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KT, MWC서 5G 기반 360º 영상솔루션 공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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Thursday, February 28, 2019, 11:02:08

스페인 바르셀로나서 안전·관제·개인미디어에 특화된 세 가지 기술 시연

인더뉴스 이진솔 기자ㅣ KT는 스페인 바르셀로나에서 열린 ‘세계 이동통신산업 전시회(Mobile World Congress·MWC) 2019’에서 5세대 이동통신(5G)이 접목된 360도 비디오 솔루션을 선보였다고 28일 밝혔다. 

 

공개된 기술은 ‘360º 스마트 서베일런스’·‘360º 라이브 시큐리티’·‘리얼360X피트360’ 등 세 가지로 각각 안전·관제·개인미디어에 특화돼 있다.

 

우선 360º 스마트 서베일런스는 사각지대가 없는 고화질 360도 CCTV를 5G로 연결해 실시간 모니터링을 제공하는 솔루션이다. 사물인터넷 센서와 지능형 영상분석 기술로 화재나 유해가스 유출 등 산업현장에서 생기는 비상상황을 자동으로 관리자에게 알려주는 기능도 있다.

 

KT는 행사장에서 관제 솔루션을 시연했다. 이 자리에서 관람객들은 작업장 근로자의 안전장비 착용 여부를 자동으로 확인해 미착용 부위를 알려주는 인공지능 영상분석 기술 체험이 가능했다. 

 

보안에 중점을 둔 360º 라이브 시큐리티는 피트360 시큐리티 장비로 고해상도 360도 영상을 찍어 5G를 이용해 딥러닝 기반 영상분석서버에 실시간 전달한다. 현장 요원은 영상 분석 결과를 실시간으로 제공받는다. 

 

리얼360X피트360은 360도 영상으로 1인 방송을 하거나 영상을 공유하며 통화할 수 있는 서비스다. 피트360 카메라로 찍은 영상을 리얼360 서비스로 유튜브360 플랫폼에 전송하거나 다른 사람에게 공유할 수 있다. 

 

촬영에 넥밴드형 웨어러블 카메라를 활용하기 때문에 방송이나 통화를 하면서도 손이 자유롭다는게 KT의 설명이다. 또 화면을 돌릴 수 있어 입체적인 커뮤니케이션도 가능하다.

 

전홍범 KT 융합기술원장은 “360º 스마트 서베일런스가 스마트팩토리에 적용되면 5G 네트워크와 연결된 고해상도 360º CCTV로 넓은 영역을 실시간 관제할 수 있다”며 “360º 라이브 시큐리티를 통해 처리 과정에서 놓치기 쉬운 부분을 분석하면 빠른 대응이 가능할 전망”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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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진솔 기자 jinsol@inthenew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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CJ제일제당, 바이오 사업 매각 철회…관세전쟁 ‘유리’ 판단

CJ제일제당, 바이오 사업 매각 철회…관세전쟁 ‘유리’ 판단

2025.04.30 18:12:20

인더뉴스 장승윤 기자ㅣCJ제일제당이 6조원대로 거론되던 바이오 사업부 매각을 접었습니다. 트럼프발 관세 전쟁에 따른 미중 무역 갈등, EU 반덤핑 관세 등 급변하는 통상 환경 속에 자사 바이오 사업의 글로벌 생산기지가 오히려 강점으로 부각됐다는 판단입니다. CJ제일제당은 30일 "바이오사업부 매각 추진 보도와 관련해 당사는 바이오사업부 매각 계획이 없음을 알려드린다"고 공시했습니다. 그간 CJ제일제당은 비핵심 사업 구조조정의 일환으로 바이오사업 매각을 추진해온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지난해 11월 CJ제일제당이 바이오사업 매각을 추진한다는 보도가 나왔을 때 바이오 사업의 몸값은 6조원대까지 이를 것으로 관측됐습니다. CJ제일제당의 바이오 사업은 ‘그린바이오’ 분야가 중심입니다. 그린바이오는 생물체의 기능과 정보를 활용해 각종 유용한 물질을 공업적으로 생산하는 산업으로 바이오식품, 생물농업 등 미생물 및 식물을 기반으로 새로운 기능성 소재와 식물종자, 첨가물 등을 만듭니다. CJ제일제당 바이오사업부문의 ‘사료용 아미노산’, ‘식품 조미소재(핵산 등)’ 등이 여기에 속합니다. CJ제일제당이 바이오 사업 매각을 철회한 이유는 대외환경 변화와 맞물려 바이오사업 경쟁력이 높아진 데 있습니다. CJ제일제당은 글로벌 그린바이오 기업 중에서 유일하게 미국에 공장을 보유하고 있어 트럼프 관세에서도 자유롭다는 게 가장 큰 강점입니다. CJ제일제당은 미국, 중국, 인도네시아, 말레이시아, 브라질 등 글로벌 전역에 11곳의 바이오 생산기지를 운영하고 있습니다. 이 공장들은 여러 품목을 가변적으로 생산할 수 있는 ‘호환생산’ 역량을 갖추고 있어 대외환경 변화에 유연하게 대처할 수 있을 것으로 회사는 내다봤습니다. 중국 공장의 경우 현지 내수 수요에 대응하고 있어 수출 관세와는 무관합니다. 아울러 유럽연합(EU)의 중국산 라이신 반덤핑 관세 부과로 CJ제일제당은 가격 경쟁력이 높아지면서 '반사이익'을 누리고 있는 상황입니다. 유럽연합은 지난 1월 14일부로 중국산 라이신 수입분에 대해 58.3%~84.8%의 반덤핑 관세를 부과했습니다. 한화투자증권에 따르면 현재 EU는 연간 라이신 소비량의 약 60%를 중국에 의존하고 있습니다. 이에 따라 EU 내 라이신 수요가 중국 외 국가에서 생산된 제품으로 옮겨갈 것으로 예상되는 가운데 특히 인도네시아 공장에서 생산해 유럽으로 수출하는 CJ제일제당 라이신의 가격 경쟁력이 올라갈 것으로 전망됩니다. 고수익 ‘스페셜티 품목’ 판매 비중이 높아진 점도 호재입니다. CJ제일제당은 아미노산 시황의 변동성을 방어하고 수익성을 높이기 위해 라이신, 트립토판 등 대형 품목 외에도 고수익 ‘스페셜티 품목’의 비중을 꾸준히 끌어올리며 포트폴리오를 재편해왔습니다. 지난해 연간 기준 스페셜티 품목 매출 비중이 역대 최고치인 21%를 기록했습니다. CJ제일제당은 향후 경쟁력 강화를 위해 해외 유수의 기업과 전략적 제휴 등을 통한 사업 시너지 모색할 방침입니다. 고수익 ‘스페셜티 품목’ 중심으로 포트폴리오를 지속 개편하고, 관세 정책 대응 차원에서 미국 아이오와 포트닷지 공장 역할 강화에 주력할 계획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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