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더뉴스 김용운 기자ㅣSK이노베이션이 자회사 SK온과 SK엔무브를 합병하고 연내 8조원 규모의 대규모 자본 확충에 나서기로 했습니다. 전기화 시대에 최적화된 에너지 기업으로 성장하기 위해 사업과 재무 양측에서 포트폴리오를 리벌런싱 하겠다는 전략의 일환입니다. SK이노베이션은 SK온과 SK엔무브가 각각 이사회를 열고 SK온이 SK엔무브를 흡수합병하는 안건을 의결했다고 30일 밝혔습니다. 합병 기일은 오는 11월 1일이며 SK온이 존속법인으로 남게됩니다. 이번 합병은 전기차 배터리와 윤활유 등 양사 주력 사업 간 시너지를 극대화하고 수익 기반을 다변화하기 위해 추진되었습니다. SK이노베이션은 합병을 통해 동일 고객군을 대상으로 제품을 교차 판매하거나, 액침냉각과 배터리를 결합한 신규 패키지 사업을 통해 수익을 높일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하고 있습니다. SK온은 합병을 통해 즉시 1조7000억원의 자본 확충 효과와 8000억원의 상각잔영업이익(EBITDA) 개선 효과를 누릴 전망입니다. 장기적으로는 2030년까지 추가 2000억원 이상의 EBITDA를 확보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하고 있습니다. SK온은 합병을 기반으로 2030년까지 EBITDA 10조원, 부채비율
인더뉴스 문승현 기자ㅣ윤희성 한국수출입은행장은 최근 "산업·금융의 공조체계를 지속적으로 강화하면서 배터리 등 첨단전략산업 생태계 경쟁력 강화를 위해 전방위적으로 지원하겠다"고 말했습니다. 28일 수출입은행에 따르면 윤희성 은행장은 전날 현대차그룹-SK온 합작법인의 전기차 배터리 공장 건설현장(미국 조지아주)을 방문했습니다. 윤희성 은행장은 이 자리에서 "우리나라 제조사 기술로 생산한 배터리를 우리나라 완성차업체에 탑재하는 K-배터리 얼라이언스 구축을 통해 밸류체인 전반의 경쟁력 강화가 기대된다"며 이렇게 의지를 밝혔습니다. 이번 현장방문은 전기차 수요 증가세 둔화 등으로 글로벌 경쟁이 심화하는 배터리산업 동향을 파악하고 우리나라 완성차·배터리업체와 파트너십을 강화하기 위해 마련됐습니다. 윤희성 은행장은 이번 방문에서 전기차 캐즘(Chasm·일시적 수요둔화) 돌파를 위한 전폭적인 금융지원도 약속했습니다. 수출입은행은 이곳 현대차그룹-SK온 미 합작 배터리 공장건설에 대출 8억달러·보증 7억달러 등 모두 15억달러(한화 2조2000억원) 규모의 금융지원을 제공합니다. 이번 조처는 한국 배터리기업이 글로벌 전기차 시장에서 경쟁력을 확보할 수 있도록 적극 지원하는
인더뉴스 이종현 기자ㅣSK그룹이 내년 1월 7일부터 10일(현지 시각)까지 나흘간 미국 라스베이거스에서 열리는 세계 최대 IT·가전 전시회 'CES 2025'에 참가합니다. SK그룹은 SKT[017670], SK하이닉스[000660], SKC, SK엔무브 등 SK 멤버사들과 함께 '혁신적인 AI 기술로 지속가능한 미래를 만든다'란 주제로 공동 전시관을 운영한다고 23일 밝혔습니다. CES 2025 행사장 내 센트럴 홀에 마련된 약 1950㎡ 규모 전시 공간에는 SK의 AI DC(데이터센터) 관련 기술과 각종 AI 서비스, 여러 파트너사들과의 협업 내용이 소개될 예정입니다. 이번 SK그룹 전시관의 핵심 소재는 AI 데이터센터입니다. SKT는 앞서 지난달 열린 'SK AI 서밋'에서 AI 데이터센터와 GPU 클라우드 서비스(GPUaas), 에지(Edge) AI 기술을 근간으로 한 전국 단위의 'AI 인프라 슈퍼 하이웨이' 전략을 발표한 바 있습니다. SKT는 이번 전시관 AI DC 부스 중앙에 SK AI 데이터센터의 데이터 흐름을 표현한 6m 높이 대형 LED 기둥을 설치하고 이를 중심으로 SK그룹이 보유한 네 가지 AI DC솔루션(에너지·AI·운영·보안) 등
인더뉴스 이종현 기자ㅣSK그룹이 신규 임원 75명을 선임하고 이중 3분의 2를 현장·기술 분야 특화 인물로 선발하며 경영 환경 변화 대응에 속도를 냈습니다. SK그룹은 5일 수펙스추구협의회를 열고 각 계열사 이사회를 통해 결정된 임원인사와 조직개편 사항을 공유 및 협의했다고 밝혔습니다. 이번 SK그룹의 인사 키워드는 '기술·현장·글로벌'로 비즈니스의 핵심 경쟁력에 집중한다는 방침입니다. 또한, 연중 수시 인사를 통해 경영 환경 변화에 빠르게 대응해온 만큼 향후에도 수시 인사 체계를 구축한다는 계획입니다. 신규 사장 인사로는 손현호 SK수펙스추구협의회 전략지원팀장(부사장), 안현 N-S Committee 담당이 이름을 올렸습니다. 손현호 신임 사장은 SK 디스커버리 대표이사 사장에 선임돼 경영전략 설계와 재무 전문성을 살려 SK디스커버리의 경쟁력 강화를 이끌 예정입니다. 안현 신임 사장은 SK하이닉스에 신설되는 개발총괄(CDO)를 맡아 HBM 마켓 리더십을 공고화하고 DRAM/NAND 기술경쟁력 강화를 진두지휘할 예정입니다. 앞서 SK이노베이션 계열은 10월 이공계 출신 기술·현장형 CEO 3인을 선임했으며, SK스퀘어는 7월, SK에코플랜트는 5월 CEO 인
인더뉴스 권용희 기자ㅣKB증권은 18일 SK이노베이션에 대해 SK E&S와의 합병이 시장 우려 대비 긍정적이라고 평가했다. 이에 목표주가 15만원, 투자의견 '매수'를 유지했다. SK이노베이션은 SK E&S와 합병을 발표했다. SK그룹이 지난해 말부터 추진 중인 경영 효율화 및 기업구조 변화의 일환이다. 합병 기일은 오는 11월 1일로, 주식 기준 합병 비율은 1:1.1917417, 시가총액 기준 합병비율은 1:0.5776241이다. 전우제 KB증권 연구원 "시장 우려 대비 합병 비율은 합리적"이라고 말했다. 이어 "시장에서는 해당 합병인 SK온을 살리기 위한 방안으로 평가하고 있는데 해당 건은 모회사인 SK이노베이션과 SK E&S의 합병"이라며 "이와 별개로 SK온은 SK이노베이션 자회사인 SK트레이딩 및 SK엔텀 3사와 합병 공시가 나왔다"고 말했다. 합병으로 SK온이 가치 정상화를 이룰 것이라는 전망이 나온다. 합병을 통해 배터리 원자재 트레이딩 시너지 및 실적 조기 정상화를 노릴 것이라는 분석이다. 전 연구원은 "악화하는 재무 상황에 SK이노베이션 내 SK온 가치는 사실상 전무했다"고 말했다. 이어 "모회사 자금 출자 여력 확보
인더뉴스 홍승표 기자ㅣ폴스타의 프리미엄급 전기차 모델에 SK온 하이니켈 배터리가 탑재됩니다. 폴스타는 최근 SK온과 향후 출시 예정인 전기 4도어 GT 폴스타 5(Electric 4-door GT Polestar 5)의 배터리 셀 모듈 공급에 관한 계약을 체결다고 6일 밝혔습니다. 폴스타 측은 "SK온의 배터리 셀 기술이 빠른 충전과 효율적 에너지 사용을 가능케 하고, 긴 주행 거리를 제공하는 등 우수함을 갖춰 공급계약을 체결했다"고 계약 이유를 설명했습니다. 폴스타 5에는 하이니켈 배터리 모듈이 탑재될 예정입니다. 해당 모듈은 56cm의 초장폭 셀로 구성되어 있으며, 높은 에너지 밀도를 자랑하는 것이 특징입니다. 토마스 잉엔라트 폴스타 CEO는 "폴스타와 SK온은 초기 MOU 체결 및 브랜드에 대한 투자를 시작으로, 지속적인 협업을 통해 좋은 성과를 거둘 수 있게 됐다"고 강조했습니다. 그러면서 "현재 폴스타 5는 빠른 속도로 개발되고 있으며 대용량 배터리를 적용해 폴스타 그랜드 투어러(GT)에 걸맞은 성능을 선보일 것"이라고 덧붙였습니다. 지동섭 SK온 CEO는 "폴스타의 최상위급 전기차 모델에 협력하게 돼 기쁘다"며 "이번 계약을 계기로 폴스타와의 파트
인더뉴스 문승현 기자ㅣNH농협은행(은행장 이석용)은 SK온㈜과 미래첨단전략산업인 이차전지 산업 육성을 위해 '이차전지 산업분야 금융협력 업무협약'을 체결했다고 2일 밝혔습니다. 전날 농협은행 신관에서 열린 협약식에는 이석용 농협은행장, 지동섭 SK온 대표이사 사장이 참석했습니다. 협약에 따라 농협은행은 앞으로 3년동안 1조원 규모로 시설·운전자금을 지원하기로 했습니다. SK온은 미국·유럽 등 해외에서 진행중인 배터리 사업 고도화와 수익성 개선활동에 투자할 예정입니다. 이석용 은행장은 "미래 친환경소재인 이차전지 경쟁력 강화를 위해 SK온과 이번 협약을 체결했다"며 "농협은행은 국가미래전략사업을 중심으로 신속한 금융지원에 앞장설 것"이라고 말했습니다.
인더뉴스 홍승표 기자ㅣSK온이 완성차 기업 포드, 양극재 생산기업 에코프로비엠과 캐나다에 1조2000억원을 들여 배터리 양극재 합작공장을 건설합니다. 18일 SK온에 따르면, 3사는 지난 17일(현지시간) 캐나다 퀘벡주 베캉쿠아시 소재 호텔에서 한국·캐나다 정부 인사 등이 동석한 가운데 양극재 공장 건립을 공식 발표했습니다. 3사는 베캉쿠아시 산업단지 내 27만8000㎡(8만4000평) 부지에 총 12억 캐나다 달러(약 1조2000억원)를 투자해 연산 4만5000톤 규모 양극재 합작 공장을 짓기로 합의했습니다. 공장 운영은 에코프로비엠이 지난 2월 설립한 현지 법인 '에코프로 캠 캐나다'가 맡게 되며 SK온과 포드는 지분 투자를 진행합니다. 합작공장을 통해 3사는 북미에서 소재(양극재)-부품(배터리)-완제품(전기차)으로 이어지는 밸류체인을 구축하는 동시에 배터리 핵심 소재의 안정적 공급과 가격경쟁력을 확보할 수 있게 될 것으로 기대하고 있습니다. 공장은 오는 2026년 상반기 가동을 목표로 착공에 들어갈 예정입니다. 공장 건설을 통해 3사의 파트너십 또한 더욱 공고해질 것으로 전망되고 있습니다. 3사는 이미 공고한 협업 라인을 구축한 상태입니다. 에코프로비엠
인더뉴스 권용희 기자ㅣSK온이 미국 광물개발 기업 웨스트워터 리소스와 배터리 음극재 공동개발협약을 체결했다고 3일 밝혔습니다. 양사는 SK온 배터리에 특화된 친환경 고성능 음극재를 연구·개발에 나섭니다. SK온은 웨스트워터의 음극재를 공급받아 미국 내 SK온 배터리 공장에 투입하는 방안을 검토 중에 있다고 설명했습니다. 협업 기간은 3년입니다. 1977년 설립된 웨스트워터는 우라늄 부문으로 사업을 시작했습니다. 2018년부터는 흑연 업체를 인수하고 배터리용 음극재 개발을 해왔습니다. 미국 앨라배마주에서 1만 7000헥타르(ha)에 이르는 쿠사 흑연 매장 지대의 채굴권을 갖고 있습니다. 음극재는 양극재·분리막·전해질과 함께 리튬이온 배터리를 구성하는 4대 요소입니다. 배터리의 수명, 충전 속도 등을 좌우합니다. 현재 원소재로는 주로 흑연이 쓰입니다. 국제에너지기구(IEA)에 따르면 전 세계 음극재 생산의 85%는 중국이 차지하고 있습니다. 선희영 SK온 선행연구담당은 "현지 공급망을 강화해 인플레이션법(IRA)에 적극 대응해 나갈 것"이라며 "이를 위해 현지 유력 원소재 기업들과의 협업을 꾸준히 추진할 것"이라고 말했습니다. 테렌스 크라이언 웨스트워터 회장은
인더뉴스 김용운 기자ㅣ현대차그룹의 현대자동차와 기아, 현대모비스는 이사회를 열고 SK온과의 북미 배터리셀 합작법인 설립 안건을 승인했다고 25일 밝혔습니다. 이에 따라 현대차그룹과 SK온은 미국 조지아주 바토우 카운티에 2025년 하반기 가동을 목표로 연간 35기가와트시(GWh), 전기차 약 30만대 분의 배터리 셀을 생산할 수 있는 합작공장을 건설합니다. 양측은 총 50억 달러(한화 약 6.5조원)를 공동 투자하며 지분은 각 50%씩 보유할 예정입니다. 이번 승인에 앞서 지난해 11월 현대차그룹과 SK온은 북미 배터리 공급 협력을 위한 업무협약(MOU)을 체결한 바 있습니다. 현대차그룹과 SK온의 합작공장은 기아 조지아 공장(189km), 현대차 앨라배마 공장(304km)과 2025년 완공될 현대차그룹 전기차 전용 공장(460km)가 미국 현지 사정상 비교적 멀지 않은 곳에 있어 공급망 관리 측면에서 장점이 있는 것으로 평가받습니다. 합작공장에서 생산된 배터리셀은 현대모비스가 배터리팩으로 제작해 미국에서 생산하는 현대차, 기아, 제네시스 전기차에 전량 공급될 예정입니다. 현대차그룹은 이번 SK온과의 합작법인 설립을 통해 미국 생산 차량에 최적화된 배터리셀을
인더뉴스 김용운 기자ㅣ한화에어로스페이스[012450]가 지상 방산의 수출 확대와 자회사인 한화오션의 고수익 선박 매출비중이 늘면서 2분기 기준 역대 최대 실적을 올렸습니다. 한화에어로스페이스는 올해 2분기 연결 기준 매출 6조2735억원, 영업이익 8644억원을 올렸다고 31일 밝혔습니다. 지난해 같은 기간 대비 각각 169%, 156% 증가한 수치입니다. 사업별로 보면 지상방산 부문은 매출 1조7732억원, 영업이익 5543억원으로 지난해 같은 기간보다 매출은 33%, 영업이익은 113% 증가했습니다. 특히 다연장로켓 천무의 신속한 공급으로 해외 매출은 지난해 같은 기간 대비 43%가 늘어난 1조834억원을 차지했습니다. 항공 사업은 지난해 같은 기간에 비해 매출은 6489억원으로 20%가 늘었으나 적자전환 됐습니다. 자회사인 한화오션은 상선사업부의 고수익 액화천연가스(LNG)선 판매가 확대되며 매출 3조2941억원, 영업이익 3717억원을 달성했습니다. 한화시스템은 매출 7682억원, 영업이익 335억원을 기록했습니다. 한화에어로스페이스 관계자는 "2분기는 지상방산 부문 실적 호조와 한화오션의 안정적 실적에 힘입어 견조한 성장을 이어갔다"며 "하반기는 중동과 유럽 등을 중심으로 수주를 확대하고 누리호 4차 발사의 성공을 통해 새로운 미래 성장동력을 확보해 나가겠다"고 말했습니다.
인더뉴스 이종현 기자ㅣLG AI연구원의 AI 모델 '엑사원(EXAONE) 4.0'이 글로벌 AI 성능 분석 전문 기관인 '아티피셜 어낼리시스'의 인텔리전스 지수) 평가에서 글로벌 11위, 한국 모델 기준 1위에 올랐습니다. 오픈 웨이트(공개) 모델 기준으로는 4위입니다. '아티피셜 어낼리시스'는 ▲추론과 지식 역량(MMLU-Pro) ▲전문가 수준의 과학 문제 해결 능력(GPQA Diamond) ▲코딩 능력 ▲수학 문제 해결 능력 등 7개의 고난도 성능 평가 지표를 종합해 인텔리전스 지수 점수를 산정합니다. '엑사원 4.0'은 코딩 분야에서는 7위, 수학 분야에서는 10위를 기록했으며 종합 순위는 미국 앤트로픽의 최상위 모델인 클로드 4 오퍼스와 함께 64점대를 기록하며 11위에 올랐습니다. LG AI연구원은 AI 모델 개발 기업 기준으로는 8위에 올랐습니다. 특히, '엑사원 4.0'은 오픈 웨이트로 공개한 모델 종합 순위에서는 Qwen3, Deepseek R1, GLM-4.5에 이어 4위에 등극했습니다. LG AI연구원은 지난 15일 '엑사원 4.0'을 연구 및 학술, 교육 목적으로 사용할 수 있도록 글로벌 오픈소스 AI 플랫폼인 허깅 페이스에 오픈 웨이트 모델로 공개했습니다. '엑사원 4.0'의 32B(매개변수 320억개)는 국산 AI 모델 중 최단기간인 공개 2주 만에 50만 다운로드를 돌파했으며 현재 55만을 넘었습니다. 이에 앞서, LG AI연구원이 올해 공개한 ▲국내 최초 추론 AI 모델 '엑사원 딥'(3월) ▲국내 최초 일반과 추론 모델을 하나로 합친 하이브리드 AI 모델 '엑사원 4.0'(7월)은 미국의 비영리 AI 연구 기관 에포크 AI의 주목할 만한 AI 모델 리스트에 연이어 이름을 올렸습니다. 에포크 AI의 주목할 만한 AI 모델 리스트는 매년 미국 스탠퍼드대에서 발간하는 AI 보고서에서 국가별 및 기업별 AI 경쟁력 비교 자료로 활용됩니다. LG AI연구원이 지난해 12월 공개한 '엑사원 3.5'는 국내 AI 모델 중 유일하게 미국 스탠퍼드대에서 발간하는 AI 보고서에 포함되기도 했습니다. 이홍락 LG AI연구원 공동 연구원장은 "이번 결과는 LG의 엑사원이 세계 최고 수준의 프런티어 AI 모델들과 경쟁할 수 있는 역량과 잠재력을 갖추고 있다는 것을 증명한 것"이라며 "글로벌 AI 3대 강국 달성을 위해 세계 최고 수준의 AI 모델 개발을 위한 도전을 이어갈 것"이라고 말했습니다.
인더뉴스 김용운 기자ㅣSK이노베이션이 자회사 SK온과 SK엔무브를 합병하고 연내 8조원 규모의 대규모 자본 확충에 나서기로 했습니다. 전기화 시대에 최적화된 에너지 기업으로 성장하기 위해 사업과 재무 양측에서 포트폴리오를 리벌런싱 하겠다는 전략의 일환입니다. SK이노베이션은 SK온과 SK엔무브가 각각 이사회를 열고 SK온이 SK엔무브를 흡수합병하는 안건을 의결했다고 30일 밝혔습니다. 합병 기일은 오는 11월 1일이며 SK온이 존속법인으로 남게됩니다. 이번 합병은 전기차 배터리와 윤활유 등 양사 주력 사업 간 시너지를 극대화하고 수익 기반을 다변화하기 위해 추진되었습니다. SK이노베이션은 합병을 통해 동일 고객군을 대상으로 제품을 교차 판매하거나, 액침냉각과 배터리를 결합한 신규 패키지 사업을 통해 수익을 높일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하고 있습니다. SK온은 합병을 통해 즉시 1조7000억원의 자본 확충 효과와 8000억원의 상각잔영업이익(EBITDA) 개선 효과를 누릴 전망입니다. 장기적으로는 2030년까지 추가 2000억원 이상의 EBITDA를 확보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하고 있습니다. SK온은 합병을 기반으로 2030년까지 EBITDA 10조원, 부채비율 100% 미만 달성을 목표로 제시했습니다. 이와 함께 SK이노베이션은 연내 총 8조원 규모의 자본 조달도 추진합니다. SK이노베이션 자체 유상증자 2조 원과 영구채 7000억원, SK온 유상증자 2조원, SK아이테크놀로지(SKIIET) 유상증자 3000억원이 포함됩니다. 특히 SK㈜는 SK이노베이션 유상증자 중 4000억원을 직접 출자하고 나머지는 제3자 배정과 PRS(주가연계계약) 방식으로 조달할 계획입니다. 아울러 1조5000억원 규모의 비핵심 자산 유동화도 병행해 올해 안에 총 9조5000억원의 순차입금을 감축하겠다는 목표를 제시했습니다. SK이노베이션은 재무적투자자(FI)가 보유한 SK온 지분 3조5880억원어치를 매입해 SK온 지분율을 90.3%까지 확대합니다. 이 과정에서 당분간 기업공개(IPO)는 추진하지 않겠다는 계획입니다. 자산 유동화가 LNG 사업 축소로 이어질 수 있다는 우려에 대해 SK이노베이션측은 LNG는 핵심 성장 동력이며 밸류체인을 훼손하지 않는 방식으로 자산 효율화를 추진할 것이라고 해명했습니다. SK이노베이션은 이번 합병과 자본확충을 계기로 석유·화학, 배터리, LNG·전력, 에너지솔루션 등 4대 사업 축을 강화하고, 2030년까지 EBITDA 20조원, 순차입금 20조원 미만 유지라는 재무 목표를 제시했습니다. 장용호 SK이노베이션 총괄사장은 이날 서울 종로구 SK서린밀딩에서 열린 '2025 SK이노베이션 기업가치 제고 전략 설명회에서 "수익성과 성장성을 모두 갖춘 SK이노베이션으로 거듭날 것"이라며 "이를 통해 기업가치를 높이고, 주주이익도 적극 확대해 나가겠다"고 밝혔습니다.
인더뉴스 박호식 기자ㅣ권대영 증권선물위원회 위원장은 30일 "주가조작을 반드시 적발하고, 적발시에는 불법이익 박탈 이상의 경제적 불이익을 부여하는 것과 동시에 주식거래 및 상장사 임원선임 금지 등을 통해 주가조작범을 우리 자본시장에서 퇴출시키겠다"고 밝혔습니다. 권 위원장은 이날 금융위-금감원-거래소의 주가조작 근절 합동대응단 운영 시작을 알리는 현판식에서 이같이 밝혔습니다. 권 위원장은 또 "주가조작 등 불공정거래에 악용될 소지가 있고 자본시장의 성장을 저해하는 부실기업은 주식시장에서 빠르게 퇴출시키겠다"고 밝혔습니다. 또 "합동대응단은 AI 기술 도입 및 주가조작범 개인을 직접 추적하는 구조로 시장감시시스템을 고도화하면서, 수사기관과의 유기적인 협력을 통해 형사조치가 신속하고 강력하게 이루어질 수 있도록 하겠다"고 설명했습니다. 이와 함께 "최근 자본시장의 ‘직접 참여자’이자 인프라 기능을 제공하는 금융회사의 임직원이 연루된 불미스러운 사태에 대해서는 매우 개탄스럽게 생각하고 일벌백계로 엄벌하겠다"고 강조하면서 "금융회사가 자체 점검하고 철저한 내부통제와 충실한 선관주의 의무 이행에 만전을 기해달라"고 당부했습니다. 또 "자본시장을 평가하고 정보를 제공하는 분들이 일반인에 비해 유리한 정보 접근성을 불법행위에 이용하는 일은 용납될 수 없다"고 강조하면서 "스스로 행위준칙(「Code of Conduct」)을 만들어 규율을 강화하는 등 자정능력을 보여줄 것"을 당부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