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더뉴스 장승윤 기자ㅣ최근 ‘갓생(GOD+인생, 부지런하고 타의 모범이 되는 삶)’이 새로운 트렌드로 부상하면서 이른바 ‘갓생살기’를 원하는 MZ세대를 주축으로 건강 먹거리 열풍이 확대되고 있습니다. 7일 홈플러스(사장 이제훈) 고객 소비 데이터에 따르면, 기존 제품보다 칼로리를 낮추거나 건강에 도움이 되는 먹거리 품목 매출이 전년보다 크게 늘어난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칼로리와 성분을 꼼꼼하게 따져 건강하게 즐기는 고객들의 소비 심리가 반영됐다는 분석입니다. 실제로 2월 한 달간 저칼로리 즉석밥, 저칼로리 라면 품목 매출은 지난해 같은 기간 대비 각각 190%, 33% 뛰었습니다. 한 공기에 약 160kcal인 ‘CJ 햇반귀리흑미곤약밥’, 당면과 쌀국수면을 활용해 우동·똠양꿍 쌀국수 등 기존 제품 대비 칼로리를 낮춘 ‘오뚜기 컵누들’이 대표적입니다. 지난해 9월 출시한 ‘그릭데이 그릭요거트’ 2종은 6개월만에 약 21만개가 팔렸습니다. 그릭요거트 품목은 지난해 3월부터 올해 2월까지 매출이 전년 동기 대비 72% 신장했습니다. 홈플러스는 이러한 소비 트렌드에 맞춰 지난 1일 ‘요즘 그릭요거트’ 3종을 출시했습니다. 황현주 홈플러스 낙농&냉동팀 바이어는
팬데믹을 지나 일상 복귀가 점진적으로 이뤄지고 있지만 편의점업계는 고민이 큽니다. '편의점 5만개 시대' 경쟁은 나날이 치열해지고 사람들은 2년간 비대면 소비에 익숙해졌습니다. 엔데믹을 맞아 보복 소비할 곳은 많아졌습니다. 소비자가 매장을 방문해야 할 이유를 만들어야 하는 게 업계의 공통 숙제입니다. 차별화를 앞세워 편의점마다 색깔 내기에 한창입니다. [편집자주] 인더뉴스 장승윤 기자ㅣ"온라인에서의 제한된 경험을 오프라인 현장에서 체험했을 때 신나고 재미있을 수 있도록 하나의 놀이터를 제공한다면 효과적일 것이다." GS리테일의 GS25가 MZ세대들에게 편의점이 일종의 놀이터로 다가갈 수 있도록 변신을 꾀하고 있습니다. 펜데믹 기간 동안 오프라인 활동에 소극적일 수밖에 없었던 MZ세대들을 GS25의 충실한 고객으로 만들기 위한 전략입니다. 16일 GS리테일에 따르면 최근 부산과 서울에서 선보인 팝업 스토어들이 MZ세대(1980년~2000년대 초반 출생)를 중심으로 인기를 얻었습니다. GS리테일이 운영하는 GS25는 지난달 부산 전포동에 원소주 팝업스토어 '지에스 원'을 열었습니다. 원소주는 가수 박재범이 론칭한 소주 브랜드입니다. 원소주에 대한 소비자 반응은
인더뉴스 장승윤 기자ㅣ출근 중인데 집에 가고 싶다, 오늘 할 일을 내일로 미룬다, 탕비실에서 시간 때우는 게 낙이다, 무엇하나 마음처럼 되지 않는다. 이 중 하나라도 해당한다면 당신은 '갓생' 자격이 충분합니다. GS25가 성수동에 사무소를 차렸습니다. 출근했는데 집에 가고 싶어서, 지난 23일 가봤습니다. 서울 성동구 서울숲길에 위치한 갓생기획실은 지하철 2호선 뚝섬역이나 수인·분당선 서울숲역에서 10분 정도 걸으면 도착합니다. 체감온도가 33도에 이를 만큼 무더운 날씨였지만 팝업 주변에는 많은 사람이 보였습니다. 입구에서 시큰둥한 표정의 여우가 그려진 부채와 간단한 안내서를 받고 내부를 둘러봤습니다. 갓생기획은 GS25의 2030세대 직원들로 구성된 신상품 개발 프로젝트팀입니다. 이들의 일상을 구현한 곳이 갓생기획실입니다. 갓생은 갓(GOD)과 생(生)의 합성어로 하루하루 최선을 다해 살아가는 삶을 의미합니다. 갓생러는 매번 다짐에 의욕 넘치고 '쓸데없이' 진지하며 소소한 확실한 행복을 추구합니다. 갓생기획실에는 가상 인물 '김네넵'(Z세대 직장인)의 하루를 담았습니다. 입구에서부터 사무실·탕비실·퇴근길 상점·개인방이 차례로 이어집니다. 사무실(갓생기획실
인더뉴스 장승윤 기자ㅣ하이트진로가 편의점 전용 맥주 2종(500㎖ 캔)을 선보입니다. 하이트진로(대표 김인규)는 BGF리테일, GS리테일과 협업해 오는 25일 ‘크라운맥주’와 ‘갓생 폭탄맥주’를 각각 CU와 GS25 편의점에 단독으로 출시한다고 24일 밝혔습니다. 크라운맥주는 ‘대한민국 최초 맥주회사가 만든 프리미엄 오리지널 에일’이라는 콘셉트로 BGF리테일과 함께 개발했습니다. 현재 하이트진로의 유일한 에일타입 맥주로 1952년 첫 출시한 크라운맥주의 상징인 왕관을 활용해 디자인했습니다. 아로마호프로 만든 시트러스 향이 특징입니다. 갓생 폭탄맥주는 하이트진로가 GS리테일의 ‘갓생기획-신상기획팀’과 협업해 만든 알코올 도수 6도의 라거타입 맥주입니다. 패키지는 소주병에 맥주 방울이 담긴 소맥(소주+맥주)을 형상화해 디자인했습니다. 오성택 하이트진로 상무는 “다양해지는 소비자들의 니즈를 충족하고자 제품을 출시하게 됐다”며 “하이트진로는 소비자들에게 새로움을 제공할 수 있도록 끊임없이 고민하고 최선을 다할 것”이라고 말했습니다.
인더뉴스 이종현 기자ㅣ11번가의 연중 최대 쇼핑 축제 ‘2025 그랜드십일절’(1~11일)이 온라인 최저가 수준의 가격 할인을 앞세우며 연이은 품절을 기록하고 있습니다. 5일 11번가에 따르면 평소 대비 할인폭이 큰 디지털·가전 상품의 인기가 올해도 이어지며 최저가 수준의 상품들이 완판되고 있습니다. 기존 판매가 보다 60만원 이상 저렴한 가격에 선보인 ‘LG 디오스 오브제컬렉션 매직스페이스 냉장고 870ℓ’는 판매물량(100대)이 하루만에 모두 품절됐습니다. 정가 대비 60만원 이상 할인한 프리미엄 스피커 ‘제네렉 G1’(100대)도 고가임에도 하루 만에 완판됐으며, 42% 할인한 카본매트 베스트셀러 ‘경동나비엔 EME500 싱글’(300대) 등도 추운 날씨 속에 빠르게 판매되고 있습니다. 지난 1~4일 ‘삼성 갤럭시북5 프로’가 누적 결제거래액 11억원을 돌파한 가운데 ‘LG 트롬 오브제컬렉션 세탁기/건조기세트’, ‘삼성 갤럭시북4’ 등도 5억원 이상 판매되며 최저가 수준의 디지털·가전 상품들이 인기를 끌고 있습니다. ‘파라다이스시티 호텔 객실 패키지’(12억원 이상)를 비롯해 패션·뷰티·식품·여행 등 1억원 이상 판매된 제품도 100개를 넘어섰습니다. 온라인 최저가와 무료배송을 앞세운 마이크로 타임 커머스 ‘10분러시’에서는 ‘메가MGC커피 핫 아메리카노’ e쿠폰이 1만장 이상, ‘파리바게뜨 NO.1 우유식빵’이 3000개 가량 판매됐습니다. 고물가 속 가성비 상품들도 인기를 끌고 있습니다. 최대 50% 할인한 ‘버거킹’ e쿠폰이 지난 4일까지 누적 7만장 이상, 9000원대(최대 혜택 적용 시)의 ‘제주농협 하우스감귤 2.5㎏’가 1만개 이상 팔려 나갔습니다. ‘제주삼다수 2ℓx24개’(5000개), ‘크리넥스 화장지 24롤x2개’(5000개) 등 대용량 생활필수품들도 매진 행렬을 이었습니다. 고객들의 참여가 이어지며 11번가에서 패밀리를 결합해 함께 쇼핑하고 매월 할인·적립 혜택을 받는 무료 멤버십 프로그램 ‘11번가플러스’는 행사 첫날(1일) 가입자 수가 지난 달 일평균 대비 12배 이상 급증한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매일 특가 라이브 방송을 진행 중인 11번가 ‘LIVE11’도 1일 자정 ‘그랜드십일절 오프닝쇼’를 시작으로 4일까지 누적 시청수 700만명을 돌파하며 높은 관심을 얻고 있습니다. 11번가는 단독 패키지 상품 ‘LG 울트라기어 게이밍모니터 32인치+소니 무선 게임용 헤드셋’(65만원대), 로보락 로봇청소기 ‘S9 MaxV 울트라’, ‘네스프레소 전용 스타벅스 캡슐커피 90P’(5만원대, 카푸치노 머그컵 증정) 등 카테고리별 온라인 최저가 제품으로 오는 11일까지 ‘그랜드십일절’을 진행합니다. 또 하루 동안 브랜드 1곳의 상품을 파격 할인하는 ‘원데이빅딜’을 통해 ▲6일 ‘이니스프리’(에센스·크림·앰플 등) ▲7일 ‘한샘’(샘키즈 수납장, 데이베드 침대 등) ▲10일 5성급 호텔 ‘신라모노그램 강릉’(호텔 숙박권 패키지) 등의 상품을 잇달아 특가 판매합니다.
인더뉴스 문정태 기자ㅣ신세계그룹이 쓱데이를 맞아 겨울방학 및 얼리버드족을 위한 여행·항공·숙박 특가전을 진행한다고 4일 밝혔습니다. 신세계그룹은 오는 9일까지 주요 계열사와 제주항공이 참여해 해외여행 상품과 국내 특급 호텔 숙박권 등을 단독 할인 판매합니다. 이번 행사에는 ▲SSG닷컴 ▲G마켓 ▲신세계백화점 ▲신세계라이브쇼핑 ▲조선호텔앤리조트 ▲굳닷컴(온라인 플랫폼) 등 6개 계열사가 참여합니다. 일본·홍콩 등 해외여행 패키지부터 전세계 항공권, 프리미엄 호텔 숙박권까지 상품 구성이 다양합니다. SSG닷컴은 6일 오후 8시 라이브 방송을 통해 그랜드 조선 제주 숙박권을 22만원대부터 판매합니다. 객실 뷰 업그레이드, 연박 할인, 쓱머니 7% 적립 혜택도 제공합니다. G마켓은 여행상품 구매 시 최대 30만원까지 할인 가능한 10% 쿠폰을 제공하며, 스카이베이 경포·나트랑·괌 등 특가를 순차 공개합니다. 신세계백화점 여행 플랫폼 ‘비아신세계’는 캐나다 오로라 여행 등 초프리미엄 상품을 1000만원대에 선보입니다. 신세계라이브쇼핑은 홍콩·마카오 여행권을 59만9000원부터, 장가계 상품을 69만9000원부터 판매합니다. 조선호텔앤리조트는 9개 호텔 객실을 최대 70% 할인해 판매합니다. 레스케이프 아틀리에 스위트 패키지는 39만6000원부터, 웨스틴조선 부산 패키지는 33만원부터입니다. 굳닷컴은 일본 온천·아이슬란드 오로라·이탈리아 소도시 투어 등 겨울 여행 상품을 선보이며 예약 고객에게 10만 포인트를 제공합니다. 제주항공은 국제선 45개 노선 특가, 최대 6% 할인, 카카오페이 결제 시 최대 2만원 할인 혜택을 제공합니다. 쓱데이 댓글 이벤트에 참여하면 추첨을 통해 조선호텔 숙박권·신세계상품권 등을 받을 수 있습니다. 신세계그룹 관계자는 “이번 쓱데이 여행 특가전은 겨울 비수기 시즌에 가장 합리적으로 쉼과 여행을 준비할 수 있는 기회”라며 “그룹사가 준비한 자체 기획전에 항공사 제휴까지 더해 더 다채롭고 풍성한 혜택을 경험할 수 있을 것”이라고 말했습니다.
인더뉴스 문정태 기자ㅣSPC그룹이 4일 대표이사급을 포함한 고위직 인사를 단행했습니다. 그룹은 글로벌 사업 성장과 미래 전략 추진력을 강화하고, 안전 경영과 이해관계자 신뢰 회복을 가속화하기 위한 조치라고 설명했습니다. 이번 인사에서 허진수 사장은 부회장으로, 허희수 부사장은 사장으로 각각 승진했습니다. 허진수 부회장은 파리크라상 글로벌BU장을 역임하며 파리바게뜨 해외사업을 총괄했고, ‘SPC 변화와 혁신 추진단’ 의장을 맡아 그룹 쇄신체계를 이끌고 있습니다. 허희수 사장은 비알코리아 최고비전책임자(CVO)로 배스킨라빈스와 던킨의 혁신과 글로벌 브랜드 도입, 디지털 전환을 추진했습니다. 도세호 부사장은 사장으로 승진해 파리크라상 대표이사에 선임됐습니다. 도 사장은 비알코리아와 SPC 대표이사를 겸직하며 ‘SPC커미티’ 의장을 맡아 안전·상생 중심의 경영을 주도해왔습니다. 파리크라상 대표였던 경재형 부사장은 수석부사장으로 승진해 SPC삼립 대표이사에 내정됐으며, 김범수 대표와 각자대표 체제로 회사를 운영합니다. 샤니 대표에는 지상호 상무가 내정됐습니다. 그룹은 SPC삼립과 샤니의 경영진 교체가 산업 안전 시스템 강화 목적이라고 설명했습니다. SPC그룹 관계자는 “CEO 중심의 책임경영 체계를 강화해 주요 현안과 안전 분야에서 실행력을 높이고, 사회적 요구에 부응하겠다”고 말했습니다. ☞ 다음은 인사 내용. ◇ 부회장 승진 ▲ ㈜파리크라상 허진수 ◇ 사장 승진 ▲ 비알코리아㈜ 도세호 ▲ 비알코리아㈜ 허희수 ◇ 수석부사장 승진 ▲ ㈜파리크라상 경재형 ◇ 대표이사 위촉 ■ ㈜SPC삼립 (각자 대표이사) ▲ 경재형 수석부사장 ■ ㈜파리크라상 ▲ 도세호 사장 (겸직) ■ ㈜샤니 ▲ 지상호 상무
인더뉴스 김용운 기자ㅣLG화학이 중국의 시노펙(SINOPEC)과 손잡고 차세대 전지소재 개발에 나섭니다. LG화학은 지난 달 30일 중국 시노펙과 소듐이온전지(Sodium-ion Battery, SIB) 핵심 소재 개발을 위한 공동개발 협약을 체결했다고 4일 밝혔습니다. 시노펙(Sinopec)은 중국 최대 규모의 종합 에너지·화학 기업으로, 석유·가스 탐사 및 개발, 정유, 화학, 신에너지, 신소재 사업을 아우르는 사업을 운영하고 있습니다. 이번 협약으로 양사는 소듐이온전지의 핵심 소재인 양극재와 음극재 등을 공동 개발하고, 안정적인 공급망 구축과 원가 경쟁력을 확보한다는 계획입니다. 소듐이온전지는 리튬이온전지에 비해 자원 접근성이 뛰어나고 가격 경쟁력이 우수하면서도 리튬인산철(LFP) 전지보다 저온에서 성능 저하가 적다는 장점이 있습니다. 기존 리튬이온전지보다 안전성이 높고 충전속도가도 빨라 글로벌 시장에서 차세대 전지 기술로 주목받고 있습니다. 시장조사기관에 따르면 소듐이온전지 시장은 2025년 10GWh에서 2034년 292GWh 규모로 연평균 약45%의 고성장 가능성이 제기되고 있습니다. 특히 중국은 2030년까지 전세계 소듐이온전지 제조 물량의 90% 이상을 차지할 것으로 예상되는 주요 생산 거점으로 떠오르고 있습니다. LG화학과 시노펙은 이번 공동개발을 통해 중국 등 글로벌 ESS 및 보급형 EV 시장을 타깃으로 소듐이온전지의 사업모델을 다각화하고, 향후 친환경 에너지 및 고부가 소재 분야로 협력 범위를 확대할 예정입니다. 신학철 LG화학 부회장은 "LG화학은 글로벌 선도 전지소재 회사로 글로벌 전지 시장에서 고객들에게 차별화된 솔루션을 제공해 왔다"며 "이번 시노펙과의 협력을 통해 차세대 전지소재를 적기에 개발하고, 지속적으로 고객의 미래 전략에 부합하는 사업 포트폴리오를 강화해 나갈 것"이라고 밝혔습니다. 허우 치쥔 시노펙 회장은 "시노펙의 기업 비전은 세계를 선도하는 청정 에너지 및 프리미엄 화학 기업이 되는 것이다"며 "이번 소듐이온전지소재 개발 협업은 양사의 기술과 시장 경쟁력을 더욱 강화하고, 에너지 전환과 지속 가능한 발전을 촉진하는 데 도움이 될 것이다"고 말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