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보험硏 “IFRS17 도입되면 보험사 실적비교 쉬워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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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unday, July 23, 2017, 12:07:00

재무제표에 당기순익 원천·장래이익 현재가치 표시..“보험사 경영성과·가치평가 용이”

[인더뉴스 정재혁 기자] 새 보험회계기준인 IFRS17이 도입되면, 보험사의 경영성과가 투명하게 드러나며 보험사의 가치도 쉽게 파악할 수 있을 것이란 의견이 나왔다. 보험사 재무제표에 당기순익의 원천과 장래이익의 현재가치를 모두 표시해야하기 때문. 이에 따라 소비자나 투자자들은 보험사 평가가 용이해질 것으로 보인다.

보험연구원(원장 한기정) 소속 김해식 연구위원은 23일 발표한 보고서에서 “IFRS17 도입으로 보험사의 자산운용 성과와 장래이익이 명확히 드러나게 된다”며 “이를 통해 타 금융권과의 비교가능성이 제고되고, 보험사의 가치 파악이 쉬워지게 될 것”이라고 말했다.

국제회계기준위원회(IASB)가 최종 확정한 새 보험회계기준인 IFRS17에 따르면, 보험사는 당기순익의 원천 정보와 보유계약에서 기대할 수 있는 장래이익의 현재가치를 재무제표에 모두 명시해야 한다. 

현행 회계에서는 보험사 당기순이익이 어디에서 발생했는지 알기 어렵고, 보유 계약에서 기대할 수 있는 최종 이익 규모의 현재가치를 알 수 없다.

이에 IFRS17은 보험사가 손익계산서에 보험마진과 이자마진을 구분해 표시하고, 보험상품을 만기까지 유지했을 때 기대할 수 있는 장래이익을 재무상태표에 표시하도록 규정했다.

먼저, IFRS17은 보험영업(위험보장활동)과 투자영업(자산운용활동) 성과를 구분해 보험사 당기순이익이 어디에서 왔는지를 투자자와 보험소비자가 알 수 있도록 한다. 이를 통해 보험사의 경영성과가 비교적 투명하게 드러나게 된다.

현행 회계제도는 자산운용에서 발생하는 이자수익을 투자영업에 반영하고 있지만, 가입자에게 제공해야 하는 이자비용은 투자영업에 반영하지 않는다. 따라서 보험사의 자산운용 성과를 제대로 파악하기 어렵다. 

이를 해소하기 위해 자산운용의 재원인 저축보험료는 즉시 적립금 부채로 인식하고, 적립금을 운용해 얻은 이자수익과 적립금에 지급한 이자비용을 모두 투자영업에 반영해 이자마진을 표시했다. 이로써 보험사 자산운용 성과를 다른 금융권과 비교하기 쉬워졌다.

다음으로 IFRS17은 보험상품 판매로 예상되는 장래이익의 현재가치를 재무상태표에 표시하도록 규정한다. 이를 통해 보험소비자나 투자자 등 정보이용자가 해당 보험사의 가치를 쉽게 파악할 수 있도록 했다. 

김 연구위원은 “그동안 보험사는 보험계약 보유로 기대할 수 있는 최종 이익을 재무제표에 표시하지 않고, 내재가치 등 재무제표 외(Non-GAAP)의 지표를 이용해 보험사의 가치를 설명했다”며 “IFRS17은 보험사 가치 중 상당 부분인 장래이익을 재무상태표에 표시하게 돼 정보이용자는 보험사의 가치를 보다 쉽게 파악할 수 있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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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재혁 기자 jjh27@inthenew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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LG디스플레이, 1.26조원 규모 OLED 기술 투자…2년간 인프라 구축에 집중

LG디스플레이, 1.26조원 규모 OLED 기술 투자…2년간 인프라 구축에 집중

2025.06.17 15:55:28

인더뉴스 이종현 기자ㅣLG디스플레이가 OLED(유기발광다이오드) 기술 경쟁력 및 성장기반 강화를 위해 조 단위 규모의 OLED 신기술 투자를 추진합니다. LG디스플레이는 17일 이사회를 열고 OLED 신기술을 위해 1조2600억원을 투자하기로 의결했다고 밝혔습니다. OLED의 차별화된 기술 경쟁력을 강화함으로써 디스플레이 시장에서 주도권을 확보하기 위한 결정이라는 설명입니다. 세부적인 투자 내용은 OLED 신기술을 적용하기 위한 설비 등 인프라 구축입니다. 투자 기간은 이달 17일부터 2027년 6월30일까지 약 2년입니다. 이번 투자는 중장기 시설투자비용(CAPEX) 계획의 일환이며 이번 투자와 별개로 재무구조 개선 노력은 지속할 예정입니다. LG디스플레이는 전 세계 디스플레이 시장에서 점차 증가하는 OLED 수요에 선제적으로 대응하기 위해 파주 사업장을 중심으로 차세대 OLED 신기술과 관련한 설비 투자를 집중할 계획입니다. 시장조사업체 옴디아에 따르면 지난해 세계 LCD 시장은 지난해 789억4304만달러(약 112조원) 규모에서 2028년까지 연평균 약 1% 성장에 그칠 것으로 전망됩니다. 반면, OLED는 지난해 533억1057만달러(약 76조원)에서 동기간 5%씩 성장하며 2028년 686억7500만달러(약 100조원)에 달해 높은 성장세를 이어가고 있습니다. 이에 LG디스플레이는 성장하는 OLED 시장에서 경쟁력 확보를 위해 프리미엄 제품 개발에 집중 투자한다는 전략입니다. 기술이 진화할수록 성능이 좋은 프리미엄 OLED 수요가 증가하고 있다는 판단이라는 것이 LG디스플레이의 설명입니다. LG디스플레이는 이번 투자를 통해 차세대 프리미엄 OLED 기술이 적용된 패널과 모듈 인프라 구축에 집중합니다. 안정적인 기술·개발·양산체제와 시장의 수요 등을 검증하고 준비한 투자 결정으로 미래 성장을 위한 동력과 수익성 강화를 동시에 확보할 계획입니다. LG디스플레이의 이번 OLED 투자 결정은 대부분 투자가 집중되는 파주를 비롯한 경기도 지역경제에 긍정적인 영향을 미칠 것으로 예상됩니다. 특히, OLED 신기술 투자는 중국 광저우 LCD 공장 매각 후 국내에서 진행하는 첫 번째 투자인 만큼 국가 경제 회복에 기여할 것으로 전망됩니다. 또한, 이번 투자는 대규모 직접 설비 투자뿐 아니라 중소 협력업체와의 연계 효과로 인해 간접적인 경제 효과도 기대됩니다. 정동철 LG디스플레이 사장은 "지난해 반전의 기반을 만들었다면 올해는 도약하는 해가 될 수 있도록 전력을 다 하겠다"라며 "LG디스플레이만의 차별화 기술과 제품을 선제적으로 발굴해 고객가치를 제공하고 시장을 선도하겠다"고 말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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