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더뉴스 제해영 기자ㅣ부산대학교가 교육부가 추진하는 ‘2025년 글로컬랩 사업’에 최종 선정돼 향후 9년간 총 135억원의 지원을 받습니다. 이를 통해 부산대는 지역 기반의 사용후배터리 산업을 견인할 거점 연구소로 도약합니다. 이번 사업은 전국 14개 대학만 선정된 대형 국책 과제로, 대학 부설 연구소를 지역 기초연구와 산업 연계의 허브로 육성하는 것이 목표입니다. 부산대는 교내 에너지융합기술연구소가 ‘이차전지 전주기 순환자원화 융합연구(CELLBACK)’ 과제로 뽑혔습니다. CELLBACK 글로컬랩은 사용후배터리 해체, 진단, 재조립, 안전분석, 환경평가 등 전주기 기술을 실증하는 생태계를 조성하고, 지역 산업과 연계한 산학 공동 연구 및 인턴십을 통해 창의융합 인재를 양성합니다. 또한 독일 프라운호퍼 연구소, 영국 글래스고대, 미국 퍼듀대와 조지아텍, 일본 도쿄대와 교토대 등과 국제 공동연구를 추진해 글로벌 기술 협력을 강화할 계획입니다. 특히 부산·울산·경남 지역 전기차 및 에너지저장장치(ESS) 해체 산업과 연계해, 사용후배터리 재활용 시장에서 기술 검증, 표준화, 안전 인증, 환경영향 분석을 담당하는 규제 대응 플랫폼 역할도 수행합니다. 김수형 부산
인더뉴스 제해영 기자ㅣ기장군(군수 정종복)은 최근 방산업체 ㈜풍산의 장안읍 이전과 관련해 ‘대책 TF팀’을 가동하면서 본격적인 대응에 나섰다고 23일 밝혔습니다. 군은 지난 19일 부산시가 ㈜풍산의 장안읍 이전에 관한 의견협의 공문을 발송한 직후, 당사자인 지자체와 지역 주민을 배제한 일방적인 통보라고 강하게 지적하며 즉각적인 대응에 들어갔습니다. 이어 지난 20일 정종복 기장군수를 단장으로 17개 관련 부서와 5개 읍면이 참여하는 ‘풍산 이전 대책 TF팀’을 구성하고 본격적인 대응 체계에 돌입했습니다. 기장군은 오는 23일 오전 군청 브리핑룸에서 정 군수를 주재로 관련 부서장 등 30여 명이 참여한 가운데 ‘풍산 이전 대응 TF팀 제1차 회의’를 개최하고, 풍산 이전에 따른 부서별 대응 방안을 논의했습니다. 이날 회의에서는 대규모 방산업체의 기장군 이전에 대해 환경·교통·안전 등 제반사항의 개별법 저촉 여부, 기장군에 미치는 영향 등을 면밀히 검토하고 엄중히 대처해 나가기로 했습니다. 특히 기장군은 “주민수용성 없는 풍산 이전은 결사 반대”라는 기존 입장을 재확인하고, 장안읍을 포함한 기장군민과 기관·단체들의 의견을 폭넓게 수렴해 대응하겠다는 방침입니다.
인더뉴스 홍승표 기자ㅣ포스코케미칼[003670]은 지난 25일 환경부로부터 배터리 핵심소재인 양극재에 대한 환경성적표지 인증을 획득했다고 26일 밝혔습니다. 환경성적표지는 제품의 전체 주기에 대한 환경영향을 환경부가 평가해 표시하는 국가공인 인증제도로, 고객들이 환경친화적인 제품을 선택할 수 있는 지표 가운데 하나로 쓰이고 있습니다. 포스코케미칼은 양극재 인증을 통해 자사가 생산 중인 PN6, PN8 양극재에 대한 환경영향을 투명하게 공개하며 배터리 소재 업계 처음으로 양극재와 음극재에 대한 환경영향 정보를 모두 공개하게 됐습니다. 음극재 환경성적표지 인증은 지난 1월 획득한 바 있습니다. 포스코케미칼에 따르면, PN8 양극재 1kg을 생산할 때 발생하는 탄소발자국은 25.9kg·CO₂입니다. 60KWh 용량 전기차 1대 기준으로 환산할 경우 약 2020kg·CO₂입니다. 아울러, 양·음극재 환경성적표지 인증을 바탕으로 환경부가 지정하는 저탄소 제품 인증도 추진할 계획입니다. 저탄소 제품은 공정개선 등을 통해 감축한 탄소발자국 값이 환경부에서 정한 기준을 충족한 제품으로, 환경성적표지 취득 제품에 한해 인증이 가능합니다. 이 외에도, 소재 생산에 신재생에너지
인더뉴스 제해영 기자ㅣ부산대학교 송치홍 교수 연구팀이 일본 공동연구진과 함께 감귤 해충 속 세균에서 지금까지 보고된 적 없는 독특한 관형 구조를 세계 최초로 발견했습니다. 부산대는 지난 18일 송치홍 의과대학 융합의과학과 교수팀이 일본 토요하시기술과학대, 생리학연구소, 고베대 연구자들과 공동연구를 진행해 감귤 해충 ‘귤나무이’ 속 세균 프로프텔라 내부에서 길이가 수십 마이크로미터에 달하는 관형 구조를 확인했다고 24일 밝혔습니다. 귤나무이는 아시아와 세계 여러 지역에서 감귤류 재배에 큰 피해를 주는 대표적 해충으로, 공생 세균인 프로프텔라는 독성 화합물을 합성해 해충의 천적을 막는 역할을 합니다. 연구팀이 발견한 관형 구조는 프로프텔라 세포 내부에서 확인됐습니다. 정밀한 3차원 전자현미경 분석 결과, 이 구조는 리보솜을 다량 포함하고 있어 단백질 합성과 밀접한 관련이 있는 것으로 추정됐습니다. 또한 세포 뼈대를 이루고 물질 이동 통로 역할을 하는 등 다기능을 수행할 가능성이 큽니다. 이번 성과는 세균이 단순한 생명체라는 기존 인식을 넘어서는 발견으로, 생물 진화 연구에서 세포 구조 발달 과정을 규명하는 데 새로운 단서를 제공할 수 있습니다. 아울러 귤나무이를 겨냥한 선택적 방제 전략에도 활용 가능성이 커 농업 현장에서 감귤류 피해를 줄이는 데 기여할 것으로 기대됩니다. 송치홍 교수는 “이번 발견은 세계 최초로 세균 내에서 보고된 구조라는 점에서 학문적 의의가 크다”며 “생명과학 연구뿐 아니라 농업 실무에도 기여할 수 있는 중요한 단서가 될 것”이라고 말했습니다. 이번 연구성과는 국제 학술지 'npj Imaging' 9월 18일자에 게재됐습니다.
인더뉴스 박호식 기자ㅣ한국투자증권은 KT&G에 대해 글로벌 궐련사업의 지속적인 성장과 무연담배시장 포트폴리오 확장, 주주환원을 통한 적극적인 기업가치 제고계획을 감안해 목표주가를 18만원으로 12.5% 상향조정했습니다. 강은지 연구원은 24일 "글로벌 궐련사업의 양적·질적 성장으로 올해 상반기 궐련사업내 글로벌사업 매출비중은 64%를 기록하며 국내사업 매출비중을 추월했다"며 "글로벌 궐련사업은 탄력적인 가격정책과 국가·지역확장, 해외공장 가동 및 현지 원재료 조달을 통한 원가개선으로 성장을 이어갈 전망"이라고 설명했습니다. 또 "담배사업부의 영업이익률 또한 안정적으로 20% 후반대를 유지할 것"이라고 덧붙였습니다. 이와 관련 KT&G는 지난 23일 CEO인베스터데이(기업설명회)에서 글로벌 궐련사업을 핵심으로 한 사업구조 전환, 니코틴 파우치시장 진출, 기업가치 제고 계획을 발표했습니다. 글로벌 궐련사업은 올해 4월 완공된 카자흐스탄공장과 내년초 완공될 인도네시아 2,3공장을 통해 해외생산 비중을 늘리며 제조원가 개선을 이어갈 계획입니다. 강 연구원은 "2023년 기준 궐련담배 해외생산 비중은 18%였지만 향후 50%에 달할 예정"이라고 전했습니다. 강 연구원은 "중장기적 관점에서는 무연담배가 궐련담배의 수요를 대체하고 있기 때문에 무연담배시장 성장동력 확보 또한 중요하다"며 "KT&G는 PMI와 협업을 통해 글로벌 궐련형 전자담배시장을 공략하고 있으며 23일 추가로 니코틴 파우치시장 진출계획을 발표했다"고 설명했습니다. 이와 관련 KT&G는 글로벌담배업체인 알트리아와 SPC(KT&G지분 51%, 알트리아 지분 49%, KT&G 최종 출자금액 1605억원)을 설립해 북유럽 니코틴 파우치업체 Another Snus Factory 지분 100%를 인수하고 글로벌 니코틴 파우치시장에 진입할 계획입니다. 인수할 업체는 니코틴 파우치 브랜드 LOOP의 글로벌판권은 보유하고 있습니다. 강 연구원은 또 "KT&G는 23일 올해 주당 배당금을 최소 6000원(반기 1400원, 기말 4600원 예상)으로 전년동기대비 11.1% 인상했고 2600억원 규모의 추가 자사주 매입 및 소각계획을 발표했는데 이는 작년 추가 매입 및 소각규모인 1500억원 대비 1100억원 증가한 수치"라고 전했습니다. 또 "향후 배당성향은 50% 이상을 유지할 계획"이라며 "23일 CEO인베스터데이를 통해 업데이트된 주주환원 정책에 따라 주당배당금은 2024년 5400원에서 2027년 7000원까지 증가할 전망"이라고 설명했습니다.
인더뉴스 김용운 기자ㅣ산업통상자원부는 효성중공업, HD현대일렉트릭, LS일렉트릭, 일진전기 등 4개 기업을 정부의 '대용량 전압형 HVDC 변환용 변압기 개발' 참여기업으로 선정했다고 24일 밝혔습니다. 대용량 전압형 HVDC 변환용 변압기는 전국의 산업거점과 재생에너지 등 발전원을 효율적으로 연결하는 에너지고속도로를 적기·지속 확충하기 위해 필수적인 기자재로 평가받고 있습니다. 산업부는 지난 7월 제2회 추가경정예산안에 대용량 전압형 HVDC 변환용 변압기 사업이 반영된 이후 절차에 따라 사업 공고를 진행하였으며, 산·학·연으로 구성된 평가위원단을 통해 사업 선정 평가 과정을 거쳐 최종적으로 참여기업을 선정했습니다. 산업부는 올해 사업비를 전액 실집행 완료하고 연차별로 예산투입을 차질없이 진행해 오는 27년까지 대용량 전압형 HVDC 변환용 변압기 기술 개발을 마무리할 계획입니다. 산업부 관계자는 "이번 국책과제의 개발 성과와 민간의 개발 성과를 통합하여 실증할 선로를 ’30년까지 차질없이 구축할 예정이다"며 "연내 HVDC 산업육성전략”을 수립·발표해 서해안 에너지고속도로의 구체적인 건설 및 실증 방안을 마련하고 HVDC 산업 생태계를 조성해 동 사업에 참여한 기업들이 기술국산화에 이어 협력을 통해 수출산업화를 달성할 수 있도록 총력을 다할 계획이다"고 말했습니다.
인더뉴스 문정태 기자ㅣ동아제약이 국산 생약 원료 산업 확대를 위해 국립원예특작과학원과 손잡았습니다. 동아제약은 농촌진흥청 국립원예특작과학원과 국내 육성 황해쑥 품종 ‘평안애’의 산업화 확대를 위한 업무협약(MOU)을 체결했다고 24일 밝혔습니다. 이번 협약은 황해쑥추출물의 안정적인 원료 생산·공급 체계를 마련하기 위한 것입니다. 동아제약이 개별인정형 건강기능식품 원료로 허가받은 황해쑥추출물은 ‘위 점막을 보호하여 위 건강에 도움을 줄 수 있음’ 기능성을 보유하고 있습니다. 분당서울대학교병원에서 진행된 인체적용시험(성인 93명, 12주)에서는 위장관 증상 평가척도(GSRS)가 유의미하게 개선된 결과가 확인됐습니다. 황해쑥 ‘평안애’는 농촌진흥청이 지난해에 등록한 품종으로, 이름에는 속을 편안하게 하고 마음의 평안을 찾는 의미가 담겨 있습니다. 국립원예특작과학원은 육성과 보급, 농가 매칭 지원을 맡고, 동아제약은 효능 연구와 기능성 제품 개발을 추진합니다. 생산농가는 국산 원료의 생산과 공급, 품질 관리에 참여합니다. 윤춘희 동아제약 연구소장은 “국산 원료의 안정적 수급과 기능성 소재 제품 개발 속도를 높일 수 있게 됐다”며 “평안애 효능 연구를 강화해 차별화된 제품을 선보일 수 있도록 하겠다”고 말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