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인더뉴스 제해영 기자ㅣ부산대학교(총장 최재원)는 부산지역 5개 글로컬대학 간 업무협약(MOU)을 체결하고 지역 혁신과 상생 발전을 위한 공동 행보에 나섰다고 15일 밝혔습니다.
이번 협약식은 15일 오전 부산 롯데호텔 펄룸에서 열렸으며, 부산대와 부산교육대학교, 동아대학교, 동서대학교, 경성대학교가 함께했습니다. 특히 최근 경성대가 제3기 글로컬대학에 새롭게 선정되면서 부산 지역 글로컬대학 간 협업 체계가 본격적으로 강화됐습니다.
협약에 따라 5개 대학은 ▲글로컬 혁신모델 성과의 지역 확산 ▲지역정주 인재 양성 협력 체계 구축 ▲부산시 및 동남권 전략산업 기반의 지·산·학 협력체계 활성화 ▲글로벌 프로젝트 공동 수행을 통한 국제 경쟁력 강화 ▲혁신사례 및 성과 발표회 공동 개최 등에 협력하기로 했습니다.
부산대는 2023년 부산지역 최초로 글로컬대학 1기로 선정된 이후, 대학통합과 교육혁신, 산학협력 강화를 목표로 다양한 사업을 추진해왔습니다. 특히 부산교육대학교와의 통합을 추진하며 종합 교원양성체계 구축 기반을 마련했습니다.
또한 학문 간 경계를 허무는 학사 구조 개편과 융합 교육과정 개발을 통해 혁신적인 교육 모델을 실현하고 있습니다. 의생명·바이오 분야에서는 빅데이터와 인공지능(AI) 기술을 접목한 의생명 융합 교육체계를 구축했으며, 산·학·연·병 네트워크를 기반으로 연구 및 임상 실증을 활발히 진행하고 있습니다.

부산대는 지역 전략산업 기반 기업협업센터(ICC)를 운영하며, 대학의 공공기술을 바탕으로 한 글로벌 기술사업화 플랫폼도 구축했습니다. 이를 통해 대학발(發) 기술창업과 기술이전을 촉진하며 지역 산업 생태계 활성화에 기여하고 있습니다.
또한 급변하는 교육환경 변화에 대응하기 위해 ‘AI 대전환(AI+X) 로드맵’을 수립하고 정책, 교육, 연구, 행정, 인프라 등 5대 핵심 분야별 실천과제를 구체화하고 있습니다. 지난 7월에는 ‘AI 대전환을 위한 통합전략 추진 발족식’을 열고 본격적인 실행에 돌입했습니다.
부산대 글로컬대학 프로젝트를 총괄하는 황성욱 기획처장(미디어커뮤니케이션학과 교수)은 “부산대는 종합대학과 교육대학이 함께 만드는 새로운 통합 교육모델을 통해 지역사회와 상생하며, AI 기반의 미래교육 선도대학으로 자리매김하겠다”고 말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