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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실적발표 후 UP & DOWN] “한화솔루션, 인내가 필요하다”

Thursday, November 06, 2025, 08:11:26 크게보기

3분기 영업적자 이어 4분기도 적자확대 전망
일부 증권사 목표가 하향..내년 전망은 다소 엇갈려

 

인더뉴스 박호식 기자ㅣ한화솔루션 3분기 영업이익이 전년동기대비 적자전환했지만, 시장예상치보다는 적은 영업손실을 냈습니다. 하지만 4분기에는 시장 예상치보다 많은 영업적자가 예상되면서 일부 증권사들이 목표가를 낮췄습니다. 인내가 필요하다는 겁니다.

 

다만 내년 실적전망은 다소 엇갈리면서 목표가를 유지하거나 소폭 상향조정하는 증권사도 있습니다.

 

한화솔루션은 지난 5일 3분기 연결매출은 3조3643억원으로 전년동기대비 22.52% 증가했고, 영업이익은 74억1800만원 적자를 전환했다고 밝혔습니다.

 

윤재성 하나증권 연구원은 "시장컨센서스인 영업적자 1557억원을 대폭 상회(손실감소)했다"며 "케미칼의 적자폭 축소에 더해 신재생이 기존 예상 대비 선방한 덕이다. 지분법이익이 991억원 발생하며 지배순이익도 -121억원으로 컨센(-2839억원)을 대폭 상회했다"고 평가했습니다.

 

윤 연구원은 "4분기에도 1050억원 영업적자를 전망해 시장컨센서스 1227억원 흑자를 크게 하회할 전망"이라며 "신재생의 적자폭 확대를 가정했다"고 설명했습니다.

 

윤 연구원은 목표가를 기존 3만3000원에서 3만원으로 하향조정하고 "올해 4분기와 내년 영업이익 컨센서스는 각각 1227억원/7427억원이나, 하나증권은 1050억원 적자/2516억원을 추정한다"고 제시했습니다.

 

윤 연구원은 다만 "4분기 실적이 최악이며 내년초부터는 회복될 가능성이 높다는 점은 긍정적"이라며 "투자의견 변경은 내년초에 검토하겠다. FEOC(미국의 해외우려기업) 규정에 따라 중국업체의 AMPC(첨단제조생산세액공제) 수취가 불가능하고, 인니/라오스/인도의 반덤핑 관세가 확정되며 긍정적인 환경이 펼쳐질 가능성이 있기 때문"이라고 설명했습니다.

 

이진명 신한투자증권 연구원도 목표가를 3만원으로 낮추고 "신재생에너지 사업을 둘러싼 비우호적인 영업환경으로 4분기 적자전환에 따른 하반기 눈높이 하향 조정이 불가피하다"고 설명했습니다.

 

이 연구원은 그럼에도 "미국 전력 수요 급증 및 정책에 따른 태양광 발전 확대와 북미 태양광 밸류체인 수직계열화 강점을 바탕으로 중장기 성장 모멘텀은 유효하다"며 "4분기 이후 미국 모듈생산 정상화 및 점진적인 케미칼 시황 회복으로 증익 기조가 나타날 전망이며 신재생에너지 실적은 미국의 탈중국 공급망 기조속 카터스빌 공장(잉곳-웨이퍼-셀-모듈) 가동으로 정상화가 기대된다"고 설명했습니다. 내년 영업이익은 신재생에너지 회복으로 올해보다 6310억원이 늘어난 6327억원을 예상했습니다.

 

이용욱 한화투자증권 연구원은 목표가를 3만3000원으로 하향조정하고 "전력수요 증가와 미국의 탈중국 정책으로 미국 태양광산업의 중장기 성장 가능성은 여전히 높다고 판단한다. 중국산 우회 수입 물량에 대한 제재 조치도 지연되고 있으나, 내년중 시행되면 모듈가격의 반등도 기대할 수 있다"며 "다만 미국 통관 이슈와 카터스빌공장 가동 지연 등 실적 정상화에 대한 불확실성도 높다. 단순한 기대감만으로 접근하기에는 리스크가 크다"고 설명했습니다.

 

이 연구원은 ▲미국 태양광 설치량 증가 ▲모듈가격 상승 등의 데이터 개선을 확인한 후 접근하는 것을 추천한다고 밝혔습니다.


일부 증권사는 목표가를 유지하거나 소폭 상향조정했습니다.

 

최영광 NH투자증권 연구원은 목표가 3만8000원을 유지하면서 "미국 태양광 수요는 증가하는 전력 수요와 2028년 ITC(투자세액공제) 일몰전 수요집중 등을 바탕으로 강세를 지속할 전망"이라며 "견조한 업황 속 단기적 가동 차질로 인한 실적부진은 아쉬우나 연간 영업이익 개선 흐름은 유효하다"고 설명했습니다.

 

황규원 유안타증권 연구원은 적정주가를 2만6000원에서 3만원으로 높이고 "올해 하반기 한국 주식시장 상승으로 보유하고 있는 투자유가증권 지분가치(특히 한화오션 4.7%)를 1조4000억원에서 2조8000억원으로 높여 잡았다. 여기에 미국 태양광 잉곳/웨이퍼/모듈 투자가 마무리되면서 설비투자 부담이 최근 3개년 평균 2조6000억원에서 내년 1조원이하로 줄어드는 것도 긍정적"이라고 설명했습니다.

 

황 연구원은 다만 "태양광 업황 부진과 13조원의 순차입금 부담이 이어진다는 점에 주의가 필요하다"고 지적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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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호식 기자 hspark@inthenew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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