B·U·G News 부·울·경 뉴스

부산대 IBS연구단, 지구온난화 따른 극지 해양 교란 심화 규명

Wednesday, November 05, 2025, 22:11:29 크게보기

해빙 감소 영향 분석
극지 해양 교란 강화

 

인더뉴스 제해영 기자ㅣ기초과학연구원(IBS) 기후물리연구단과 부산대학교 연구진이 지구온난화로 인한 해빙 감소가 극지 해양의 수평 교란을 강화시키는 현상을 규명했습니다.

 

IBS 기후물리연구단 악셀 팀머만 단장(부산대 석학교수)과 이준이 부산대 기후과학연구소 교수 연구팀은 초고해상도 지구시스템모델(CESM-UHR)을 이용해 인위적 온난화가 극지 해양의 ‘중규모 수평 교란’을 심화시킨다는 사실을 밝혔습니다.

 

중규모 수평 교란은 수십~수백 킬로미터 규모로 바닷물이 수평 방향으로 뒤섞이는 현상으로, 열과 영양분 확산은 물론 미세플라스틱과 오염물질 이동에도 영향을 미칩니다.

 

연구팀은 슈퍼컴퓨터 ‘알레프(Aleph)’를 활용해 시뮬레이션을 수행한 결과, 이산화탄소 농도가 높아질수록 북극과 남극 연안의 해류가 요동치며 교란이 강화되는 경향을 확인했습니다.

 

특히 북극에서는 해빙이 줄면서 강한 바람이 표층 순환류와 난류를 증폭시키는 반면, 남극에서는 녹은 해빙의 담수 유입이 해수 밀도 차이를 키워 해류 세기와 교란을 강화하는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이규석 IBS 기후물리연구단 학생연구원은 “지구온난화가 지속될 경우 북극과 남극 모두에서 수평 교란이 크게 증가할 것으로 보인다”고 설명했습니다. 이어 교신저자인 이준이 교수는 “해양 교란의 증가는 극지 생태계와 어란 유충의 생존에도 중대한 영향을 미칠 수 있다”고 말했습니다.

 

악셀 팀머만 단장은 “기후와 생명의 상호작용을 통합하는 차세대 지구 시스템 모델을 개발 중이며, 이를 통해 극지 생태계가 온난화에 어떻게 반응하는지를 심층적으로 이해할 수 있을 것”이라고 밝혔습니다.

 

이번 연구 결과는 국제학술지 ‘네이처 클라이밋 체인지(Nature Climate Change, IF 27.1)’에 11월 5일자로 게재됐습니다.

 

English(中文·日本語) news is the result of applying Google Translate. <iN THE NEWS> is not responsible for the content of English(中文·日本語) news.

제해영 기자 tony@inthenews.co.kr

Copyright @2013~2025 iN THE NEWS Corp. All rights reserved.



인더뉴스(주)/ 인터넷신문 등록번호: 서울 아 02788/ 등록일 2013년 8월 26일/ 제호: 인더뉴스(iN THE NEWS)/ 발행인 문정태·편집인 박호식, 주소: 서울시 종로구 새문안로92, 광화문오피시아빌딩 1803호 발행일자: 2013년 9월 2일/ 전화번호: 02) 6406-2552/ 청소년보호 책임자: 박호식 Copyright © 2013~2025 인더뉴스(iN THE NEWS) All rights reserved. / 인더뉴스(주)의 모든 콘텐츠는 저작권법의 보호를 받으므로 무단 전재·복사·배포 등을 금합니다. (단, 기사내용을 일부 발췌한 뒤 출처표기를 해서 ‘링크’를 걸어 두는 것은 허용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