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더뉴스 제해영 기자ㅣ국립부경대학교는 지난 27일 오전 대학본부 접견실에서 강세흥 동문(제조학과 58학번)의 발전기금 10억 원 전달식을 개최했다고 28일 밝혔습니다. 이번 기부는 대학의 수산과학 연구와 장학사업을 지원하기 위한 것으로, 강 동문은 매년 1억원씩 10년간 기부를 이어가기로 했습니다.
강세흥 동문은 미국에서 성공한 재미교포 사업가로, 현재 미국 윌리엄 & 마가렛 강 재단(William and Margaret Kang Foundation)의 대표를 맡고 있습니다. 그는 이번 전달식을 위해 직접 한국을 방문했습니다.
강 동문은 지난 5월에도 동기인 장동석 국립부경대 명예교수를 통해 1억원의 기부금을 전달한 바 있습니다. 이후 모교의 연구와 인재 양성에 꾸준히 힘을 보태기 위해 장기적인 기부 계획을 세웠습니다.
1964년 국립부경대의 전신인 부산수산대를 졸업한 강 동문은 1966년 미국으로 건너가 워싱턴대학교에서 식품공학을 전공, 학·석사학위를 취득했습니다. 이후 1983년 SKS트레이딩을 설립해 국제적인 수산물 종합무역회사로 성장시키며 세계 수산물 시장에서 활약했습니다.
국립부경대는 모교의 명예를 높인 강 동문에게 2008년 ‘자랑스러운 부경인상’, 2017년 ‘명예 수산학 박사학위’를 수여했습니다. 대학은 이번에 기부된 발전기금을 수산과학 분야 연구 지원과 장학금 조성 등 대학 발전에 폭넓게 활용할 계획입니다.
배상훈 총장은 “해외에서도 변함없이 모교를 위해 헌신해주신 강세흥 동문께 깊은 감사를 드린다”며 “기부금은 부경대의 연구 경쟁력 강화와 글로벌 수산 전문인재 양성에 소중히 사용하겠다”고 말했습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