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더뉴스 권지영 기자ㅣ “이 오보(this false news)를 알고있습니다. 하지만, 어디서 유래됐는지는 모르겠네요.“(미국 블루보틀 본사 PR담당자) 이달 초 국내 언론사들이 미국 샌프란시스코에서 출발한 커피브랜드 ‘블루보틀(Blue Bottle)’이 일본에 이어 한국에 첫 발을 내딛는다고 보도했다. 하지만, 이 같은 보도는 사실이 아닌 것으로 확인됐다. 블루보틀 본사의 PR팀 소속인 제이미 메센버그(Jamie Mesenburg)는 15일 인더뉴스와 주고받은 이메일을 통해 “블루보틀이 내년 3월에 한국에 오픈하는 것은 아직 정해지지 않았다”며 “한국에 첫 번째 매장을 언제 열지는 모른다“고 밝혔다. 그러면서 제이미는 최근 한국에서 나온 블루보틀 매장 오픈에 대한 언론보도는 사실상 오보라고 강조했다. 그는 “(블루보틀 본사에서)한국에서 나온 블루보틀에 대한 뉴스에 대해 알고 있는데, 이는 잘못된 정보”라면서 “이 오보가 어떻게 시작됐고, 퍼졌는지는 파악되지 않는다”고 설명했다. 네슬레코리아 역시 (블루보틀 본사로부터)공식적으로 전달받은 것이 없는 것으로 확인됐다. 네슬레 관계자는 “블루보틀이 독립법인으로 운영되고 있는데, (한국 진출 관련)공식화 됐다고…
[인더뉴스 박한나 기자] 보험업계는 지난 2015년부터 소비자의 신뢰를 높이기 위해 휴면보험금 찾아주기 사업을 진행해 오고 있다. 사업을 시작한 지 2년이 됐지만, 찾아가지 않은 보험금이 여전히 수 조원에 달해 이번 사업의 실효성에 대한 의문이 제기되고 있다. 작년 말 기준 보험계약자가 찾아가지 않은 보험금 규모는 약 7조 6000억원(947만건)가량 된다. 보험계약자가 찾아가지 않은 보험금은 중도보험금 약 5조 1000억원(283만건), 만기보험금 약 1조 2000억원(24만건), 휴면보험금 약 1조 3000억원(640만건)이다. 휴면보험금은 보험사의 보험계약 중에서 관련 법률 또는 약정에 따라 소멸시효(3년)가 완성된 이후에도 찾아가지 않는 해지환급금, 만기보험금, 계약자 배당금 등을 말한다. 휴면보험금 찾아주기 캠페인이 시작된 지 2주년을 맞이해 숨어있는 보험금을 직접 찾아보기로 했다. ◇ 보험금 찾기 조회는 비교적 간단..문의처는 틀린 전화번호 휴면보험금 조회는 은행연합회 휴면계좌 통합조회 시스템, 생보협회, 손보협회 홈페이지를 통해 간편하게 조회할 수 있다. 성명과 주민등록번호를 치고 공인인증조회를 누르면 ▲은행 ▲생명보험 ▲손해보험 ▲우체국 ▲서민
인더뉴스 권지영 기자ㅣ ‘카페베네 신화’로 한때 유명세를 탔다가 내리막길을 걸었던 김선권 씨가 또 다시 세인들의 입방아에 오르내릴 것으로 보인다. 토니버거 가맹점주 20여명이 김 씨를 상대로 공정거래위원회에 신고를 한 것. 토니버거는 미스코리아 출신 셰프 홍다현 씨가 지난 2015년 론칭한 브랜드로, 김선권 씨는 지난 2016년부터 수제버거 전문점 토니버거 대표로 일하고 있다. 가맹점 수가 70개로 늘어난 때도 있었지만, 급격한 경영악화로 최근에는 40여개로 줄어들었다. 그나마 영업 중인 토니버거 매장들의 상당수는 적자에 허덕이는 상황이며, 본사 역시 경영난을 겪는 것으로 알려졌다. 가맹점주들은 김선권 씨가 각종 법 위반행위와 갑질로 가맹점들에게 피해를 끼쳤다고 폭로하고 있어서 파장이 커질 전망이다. 5일 관련 업계에 따르면 토니버거 가맹점주 18명(신고인)은 지난달 말 ‘가맹사업의 공정화에 관한 법률(이하 가맹사업법)‘ 위반 혐의로 김선권 토니버거 대표(피신고인)를 공정위에 신고했다. 인더뉴스가 입수한 공정위 신고서에 따르면 ‘김선권 대표를 비롯해 가맹본부가 부당하게 가맹금을 강요하고, 점포집기설비 인테리어 관련 설비공사비로 막대한 폭리를 취했다’는 내용이
[인더뉴스 조은지 기자] 내달 초부터 빅3 편의점에서 아이코스를 살 수 있다. CU와 세븐일레븐에 이어 GS25가 마지막으로 아이코스 판매처로 합류했기 때문이다. 한국필립모리스는 오는 12월 5일부터 GS25 편의점에서 아이코스와 전용 스틱 히츠를 판매한다. 이 회사는 히츠의 5번째 맛 ‘퍼플’도 같은 달 중으로 선보일 예정이다. GS25의 일부 점포들은 이달 말일부터 아이코스 판매를 알리는 홍보에 나섰다. 일례로, 서울 광진구에 위치한 GS25는 아이코스 전용 스틱인 히츠의 거치대와 함께 ‘12월 출시 예정’이라는 안내판을 설치했다. 해당 편의점의 담배 판매대에는 기존 출시된 히츠 실버·엠버·그린·블루와 함께 새 제품인 퍼플의 거치대도 함께 마련돼 있으며 ‘12월 중 COMING SOON'이라는 문구가 쓰여 있다. 편의점에서 근무하는 김 모 씨는 “담배 판매를 알리는 가판대는 어제(27일) 설치됐는데, 많은 손님들이 관심을 가지고 문의를 하고 있다”고 말했다. 지난 6월 출시된 아이코스는 편의점의 경우 현재 CU와 세븐일레븐에서만 판매되고 있다. 출시 초반 서울 지역 편의점에 국한됐지만, 부산에 이어 대구·울산 등 주요 대도시와 분당 판교 등 경기권을 비롯
[인더뉴스 박한나 기자] KB손해보험이 119소방대원들을 위한 힐링 공간을 마련했다. KB손보(대표이사 사장 양종희)는 오늘 오전 119소방대원들의 심신 안정을 도와줄 ‘힐링의 기적 11호’ 심신안정실의 개소식을 열었다고 29일 밝혔다. 이번 개소식은 경기 남양주 별내동에 위치한 수도권119특수구조대에서 진행됐다. ‘힐링의 기적’ 사업은 평소 화재와 재난 출동이 잦은 소방대원들을 대상으로 외상 후 스트레스 장애(PTSD) 해소와 심신안정을 도와줄 환경을 마련하기 위해 기획됐다. KB손보는 희망브리지 전국재해구호협회와 함께 작년부터 운영했다. 이날 공개된 힐링의 기적 11호는 올해 지어진 첫번째 심신안정실이다. 개소식 행사에는 허봉열 KB손보 소비자보호본부장 상무, 박영진 희망브리지 전국재해구호협회 사무총장, 김성수 수도권특수구조대장 소방정 등 관련기관 임직원들이 참석해 소방대원들의 힐링을 도와줄 공간 탄생을 축하했다. KB손보는 심신안정실 내부에 소방구조대원들의 휴식을 도와줄 안마 의자, 눈 마사지기를 설치하고 각 구조대별로 필요한 물품을 조사해 맞춤식으로 물품도 지원했다. 특히, 이번 사업은 심신안정실 설치 외에도 소방대원의 열악한 근무 환경과 주변 지원의
[인더뉴스 박한나 기자] 현대해상이 개그맨 정종철과 함께 안양 양명고등학교를 찾아가 학생들의 고민과 상처를 치유하는 시간을 보냈다. 현대해상(대표이사 이철영·박찬종)은 지난 24일 경기도 안양에 위치한 양명고등학교에서 ‘아주 사소한 고백..찾아가는 아사고 콘서트’를 개최했다고 27일 밝혔다. 이번 행사에는 450여명의 학생과 교사들이 참석했다. ‘아주 사소한 고백’은 청소년들이 마음 속 이야기를 털어놓을 수 있는 소통의 장을 마련해 청소년 문제를 보다 근본적으로 해결하기 위해 기획됐다. 현대해상이 교육부, (재)푸른나무청예단과 함께 6년째 진행하고 있는 사회공헌 프로그램이다. ‘찾아가는 아사고 콘서트’는 아주 사소한 고백 프로그램의 일환이다. 중·고등학교로 직접 찾아가 학생들의 고민을 담은 ‘고백엽서’의 사연을 공유하고 소통과 치유의 시간을 함께 나누는 토크 콘서트다. 양명고등학교에서 개최된 이번 콘서트는 솔직하고 다양한 사연을 담은 고백엽서가 소개돼 많은 학생들의 공감을 얻었다. 진로 문제로 느끼는 막연함과 답답함, 친구를 놀렸던 일에 대한 미안함, 루게릭병에 걸린 아버지에 대한 애틋함과 가족에 대한 사랑 등이 사연으로 소개됐다. 찾아가는 아사고 콘서트 프
인더뉴스 권지영 기자ㅣ '광장시장 맛집 순희네 빈대떡을 집에서 그대로~' 최근 대형 유통업체들이 전국 유명 맛집과 협업한 제품을 경쟁적으로 출시하고 있다. 1~2인 가구가 증가하면서 가정 간편식 메뉴를 찾는 소비자가 늘고 있는 가운데, 맛집의 음식을 그대로 재현한 간편식 제품이 인기를 끌고 있는 것이다. 서울 광장시장의 명물인 '순희네 빈대떡'이 대표적인 예다. 순희네 빈대떡은 이마트 피코크와 손잡고 제품을 출시해 국내는 물론 동남아, 일본 등에서 판매되고 있다. 최근엔 롯데푸드와 협업해 빈대떡과 고기완자를 개발했다. 순희네 빈대떡은 유통업계의 양대산맥이면서 경쟁업체인 신세계와 롯데에 똑같은 제품을 판매 중이다. ‘양다리’가 가능했던 이유는 뭘까? 27일 유통업계에 따르면 롯데푸드는 '순희네 빈대떡'과 '고기완자'를 냉동 간편식으로 출시해 판매 중이다. 이번 제품은 빈대떡의 경우 2장, 고기완자는 3장이 들어있고, 가격은 6980원이다. 대형마트를 중심으로 PB(Private Brand)제품 개발에 힘을 쏟으면서 전국 맛집의 레시피를 활용한 간편식 제품이 연이어 나오고 있다. 맛집 PB제품 1세대인 '순희네 빈대떡'은 지난 2013년 이마트 피코크와 협업해…
인더뉴스 권지영 기자ㅣ “어제 저녁 7시부터 기다렸으니, 꼬박 15시간을 보낸거네요. 피곤하지만 원하던 롱패딩을 1번으로 살 수 있으니 기뻐요. 패딩은 블랙으로 사려고 합니다.” 평창 동계올림픽 롱패딩을 사기 위해 경기도 일산에서 온 이선우 씨는 서울 잠실역에서 밤을 꼬박 지새웠다. 어머니와 함께 전날 저녁 7시경 잠실역에 도착해 그때부터 기다림이 시작됐다. 이 씨가 도착한 이후 잠실역에는 평창 롱패딩을 사기 위해 하나 둘씩 모였고, 새벽 3시 이미 1000명을 넘어섰다. 이른바 ‘등골브레이커‘로 불리는 고가 브랜드 롱패딩 사이에서 '가성비 갑'인 평창 롱패딩이 폭발적인 인기를 끌고 있다. 이번에 롯데백화점이 판매 중인 롱패딩은 어른용 14만 9000원으로 다른 아웃도어 브랜드보다 절반 이상 저렴하다. 22일 롯데백화점 잠실점 에비뉴엘, 영등포점, 평촌점, 김포공항점에서 판매한다. 오전 8시 잠실역은 이미 약 1400여명의 인파가 몰렸다. 구매를 원하는 사람들은 총 3그룹으로 나눠 기다리고 있었다. 가장 먼저 도착한 그룹은 약 400여명 규모로 롯데월드타워로 들어가는 입구에서 왼쪽편에 대기하고 있었고, 두번째 그룹은 600여명 규모로 가운데, 나머지는 그 옆
[인더뉴스 권지영 기자] 출시되자마자 ‘품절 대란’이 일어났던 평창동계올림픽 롱패딩이 오늘(22일) 오전 9시부터 다시 판매가 재개된다. 이날 오전 6시 롯데백화점 잠실점은 패딩을 사기 위해 대기하고 있는 고객들에게 핫팩 1000개를 나눠줬다. 이곳에서는 1300~1400여명의 사람들이 백화점 문이 열리기를 기다리고 있다.…
[인더뉴스 박한나 기자] 한화손해보험 소속 재난봉사단이 광주광역시 재난위기가정의 집을 수리해주는 봉사활동을 진행했다. 한화손보(대표이사 박윤식) 재난봉사단 25명은 지난 18일 희망브리지 전국재해구호협회 대학생봉사단과 함께 광주광역시 동구청이 추천한 9개 가구를 대상으로 봉사활동을 진행했다고 20일 밝혔다. 이날 참석한 총 70여명의 봉사단원들은 지역 내 거동이 불편한 장애인과 독거노인들을 위해 주거 환경을 개선하는 도배·장판·방충망을 교체하는 집수리 자원 봉사활동을 펼쳤다. 또한, 동절기 화재로 인한 재난 예방을 위해 열감지 화재경보기도 설치했다. 한화손보 관계자는 “손해보험업의 특성에 맞춰 회사 임직원들은 재난예방과 안전이란 미션을 가지고 올해 대전·대구·부산·광주 등 4개 광역시의 42개 가구 집수리 봉사를 했다”며 “꾸준한 관심을 두고 지역 내 소외계층의 안전을 위한 노력을 이어가겠다”고 말했다. 한편, 한화손보는 희망브리지 전국재해구호협회와 함께 지역의 생활 안전망을 구축하기 위해 지방권역에서는 ‘재난 위기가정 환경개선’ 봉사활동을 운영하고 있다. 서울특별시에서는 ‘화재피해가정 지원 사업’을 통해 집수리·물품 전달 등 구호활동을 지속적으로 진행하고…
[인더뉴스 박한나 기자] 더케이(The-K)손해보험이 교통안전교육을 위해 대청도를 방문했다. 더케이손보(대표이사 황수영)는 지난 15일 서해 5도 중 하나인 대청도에 있는 대청중·고등학교를 방문해 교통안전교육을 진행했다고 20일 밝혔다. 이번 교육은 대청중·고등학교 전교생 50명을 대상으로 운영됐다. 더케이손보는 인천교육청과 협의를 맺고 관련 교육기회가 적은 도서 지역 학생들에게 교통안전교육을 제공하고 있다. 이번 대청도 교통안전교육은 지난 4월 백령도에 이어 두 번째로 찾은 섬지역 방문이다. 교육에 참여한 학생들은 학교 주변에서 일어나기 쉬운 교통사고 유형과 유의사항에 대해 교육을 받았다. 더케이손보 관계자는 “앞으로도 접근이 어려운 도서 지역을 찾아 교통안전교육을 꾸준히 운영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강사로 나선 박건 더케이손보 에듀케어팀 과장은 “4시간 넘게 거센 파도를 넘어 대청도에 도착했는데 학생들이 스마트폰을 진동으로 바꾸고 교육에 집중하며 적극적으로 참여해줘서 고마웠다”며 “이번 교육을 통해 교통안전의식을 높일 수 있는 계기가 됐으면 한다”고 말했다.…
[인더뉴스 박한나 기자] KB손해보험이 2005년부터 시작한 ‘희망의 집짓기 사업’의 37번째 희망의 집을 완공했다. KB손보(대표이사 사장 양종희)는 전라북도 군산시 임피면에서 최미정(가명, 8세)양을 위해 새롭게 지어진 ‘희망의 집 37호’ 완공식을 개최했다고 15일 밝혔다. ‘희망의 집짓기’ 사업은 지난 2005년 전북 진안에 지은 1호를 시작으로 12년째 이어오고 있다. 이 사업은 주거환경이 열악한 아동의 가정에 새 보금자리를 지어주는 사회공헌 활동으로 KB손보가 후원하고 초록우산 어린이재단에서 주관해 진행하고 있다. 37번째 희망의 집 주인공이 된 최 양은 건축된 지 70년이 지난 낡은 흙집에서 거주하며 겨울철 추위와 장마철 빗물에 노출돼 주거에 어려움을 겪어 왔다. 3남매 중 막내인 최 양은 열악한 주거 환경으로 인해 또래들보다 저신장과 저체중으로 건강 관리에도 문제가 있어 주거 환경 개선이 시급한 상황이었다. 새롭게 완공된 37호는 지난 한 달 여의 공사 기간을 거쳐 최 양이 건강하게 성장할 수 있도록 새집으로 개축됐다. 완공식은 양종희 KB손보 사장, 정원만 초록우산어린이재단 부회장, 김관영 국민의당 국회의원 등 KB손보 임직원과…
[인더뉴스 정재혁 기자] ‘월 평균 100~150건.’ 금융당국과 손해보험협회가 야심차게 추진한 ‘보험다모아-다음(DAUM) 자동차보험료 비교서비스’를 통한 실제 자동차보험 계약 건수의 추산치다. 이는 자동차보험 CM채널의 월 평균 가입 건수 50만건의 0.02~0.03% 수준이다. 더욱이 보험료 가격 경쟁을 통해 자동차보험 CM(Cyber Marketing)시장에서 점유율 확대를 기대한 중소형 손보사들은 “힘이 빠진다”고 푸념한다. 다음카카오 측의 홍보 부족 등이 주 요인으로 지적되는데, 보험다모아 운영을 전담하는 손보협회측은 “좀 더 지켜볼 필요가 있다”는 반응이다. 13일 보험업계에 따르면 지난 9~10월 보험다모아와 포털사이트 다음 간 ‘자동차보험 실제보험료 비교·조회 연계 서비스’의 유입 건수는 월 평균 1000여건에 불과한 것으로 나타났다. 이 숫자는 CM채널을 통해 자동차보험을 판매하는 모든 손보사들의 유입 건수를 합한 수치다. 여기서 유입 건수란 이용자가 실제보험료를 계산한 뒤, 자신이 원하는 보험사를 ‘클릭’해 해당 보험사의 홈페이지에 도달한 숫자를 말한다. 다시 말해, 다음 포털상에서 보험료를 계산해 11개 손해보험사 홈페이지로 유입된 총…
[인더뉴스 조은지 기자] 네네치킨과 bhc가 치즈치킨의 특허권을 두고 법정 공방이 예고되고 있다. 네네치킨이 경쟁업체 bhc를 상대로 특허권 침해 소송을 제기했지만, bhc측은 일방적인 주장이라며 맞소송을 검토하고 있다. 7일 업계에 따르면 네네치킨은 “bhc의 ‘뿌링클 치킨’이 자사의 ‘스노윙 치킨’을 따라했다“며 뿌리클 치킨의 폐기를 요구하는 특허권 침해 금지 청구 소장을 서울중앙지방법원에 제출했다. 이에 bhc는 “근거없는 이야기”라며 맞서고 있다. 네네치킨은 2009년 스노윙 치킨을 출시하고 올해 1월 스노윙 치즈치킨 조리방법'을 국내 특허 출원했다. bhc의 뿌링클 치킨은 지난 2014년 11월 출시됐다. bhc 측은 “특히 특허 침해 부분에 대해서는 전혀 이해할 수 없고 침해한 적도 없다”고 강력하게 주장했다. 네네치킨이 서울중앙지방법원에 제출한 소장에 따르면 bhc의 뿌링클 치킨에 대한 성분조사 결과, 총 16개 원재료의 성분이 ‘스노윙 시즈닝(야채)’과 동일하고 나머지 2개 성분은 ‘스노윙 시즈닝(치즈)’의 성분과 같은 것으로 확인됐다. 네네치킨 관계자는 “bhc 관계자가 지난 8월 모 언론과의 인터뷰에서 뿌링클 치킨이 국내 치즈치킨 원조라고…
[인더뉴스 정재혁 기자] “아니, 왜 자기들도 풀지 못 한 어려운 숙제를 지원자들에게 떠넘기는 건가요?”(은행 지원자) “아이디어를 얻기 위한 목적보다는 회사(은행)에 대한 관심도를 알아보기 위해서 관련 문항을 넣었습니다.”(지방은행 관계자) 일부 지방 은행들이 '디지털 인재를 찾는다'는 목적으로 자사의 앱을 다운받게 하거나 홍보방안을 요구하고 있어 입사 지원자들로부터 빈축을 사고 있다. 일부 지원자들은 “우월적 지위를 이용한 갑질이 아니냐”며 비난까지 하고 있다. 7일 은행권에 따르면 주요 지방은행인 부산은행과 경남은행 등은 올 하반기 신입사원 자소서 항목에 자사의 모바일 플랫폼을 홍보할 수 있는 아이디어나 개선점 등을 요구했다. BNK금융지주 소속인 부산은행과 경남은행은 각 은행의 모바일 앱인 ‘썸 뱅크’와 ‘투유 뱅크’를 널리 홍보할 수 있는 아이디어를 자소서를 통해 물어봤다. DGB금융지주 소속 대구은행의 경우에는 작년 말 채용에서 자사의 모바일 앱 ‘아이M뱅크’의 개선점을 자소서에서 요구하기도 했다. 이 항목들은 선택이 아닌 필수 기재 사항이다보니, 지원자들은 해당 항목을 작성하기 위해 모바일 앱을 다운받을 수밖에 없다. 대다수의 지원자 입장에서는
인더뉴스 이종현 기자ㅣSK하이닉스[000660]가 온디바이스(On-Device) AI용 모바일 낸드 솔루션 제품인 'ZUFS(Zoned UFS) 4.0'을 개발하는 데 성공했다고 9일 밝혔습니다. 온디바이스 AI는 물리적으로 떨어진 서버의 연산을 거치지 않고 기기 자체에서 AI 기능을 구현하는 기술입니다. 스마트폰 기기가 자체적으로 정보를 수집하고 연산하도록 해 AI 기능의 반응 속도는 빨라지고 사용자 맞춤형 서비스 기능도 강화되는 장점이 있습니다. 이번 ZUFS는 플래시 메모리 제품인 UFS의 데이터 관리 효율이 향상된 제품입니다. 스마트폰 앱에서 생성되는 데이터를 공간 구분 없이 동시에 저장했던 기존 UFS와 달리 여러 데이터를 용도와 사용 빈도 등 기준에 따라 각각 다른 공간에 저장해 스마트폰 OS의 작동 속도와 저장 장치의 관리 효율성을 높인다고 회사 측은 설명했습니다. 또한, 장시간 사용 환경에서 스마트폰 앱 실행 시간을 기존 UFS 대비 약 45% 향상시켰으며 저장 장치의 읽기, 쓰기 성능이 저하되는 정도가 UFS 대비 4배 이상 개선됨에 따라 제품 수명도 약 40% 늘어났다고 덧붙였습니다. SK하이닉스는 "ZUFS 4.0은 모바일 기기에서 온디바이스 AI를 구현하는 데 최적화된 메모리반도체로 업계 최고 성능 구현을 통해 HBM으로 대표되는 초고성능 D램에 이어 낸드에서도 AI 메모리 시장을 이끌어 갈 것"이라며 "AI 붐이 도래하기 전인 2019년부터 고성능 낸드 솔루션에 대한 시장 수요가 발생할 것으로 내다보고 글로벌 플랫폼 기업과 협업해 ZUFS 개발을 시작했다"고 강조했습니다. SK하이닉스는 고객사에 제공한 초기 단계 ZUFS 시제품을 바탕으로 국제반도체표준협의기구(JEDEC) 규격에 적합한 4.0 제품을 개발했다고 설명했습니다. 회사는 올해 3분기부터 ZUFS 4.0 제품 양산에 들어갈 계획으로 양산 제품은 향후 글로벌 기업들이 내놓을 온디바이스 AI 스마트폰들에 탑재될 예정입니다. 안현 SK하이닉스 부사장은 "빅테크 기업들이 자체 개발한 생성형 AI를 탑재한 온디바이스 개발에 집중하면서 여기에 필요한 메모리에 대한 요구 수준이 높아지고 있다"며 "고객 요구에 부응하는 고성능 낸드 솔루션을 적시 공급하는 한편, 세계 유수 기업들과의 파트너십을 강화해 '글로벌 1등 AI 메모리 프로바이더의 위상을 공고히 해나갈 것"이라고 말했습니다.
인더뉴스 홍승표 기자ㅣ올해 하반기 집값이 약보합세를 이어갈 것이라는 관측과 함께 지역별로 가격 편차가 나타나는 다극화 현상이 두드러질 것이라는 전망이 나왔습니다. 6일 NH투자증권의 ‘2024년 하반기 부동산 시장전망’ 보고서에 따르면, 하반기 시장판세에 대해 약보합을 전망했습니다. 전세가율 상승, 매매·전세간 갭 축소, 총선 결과에 따른 규제완화 기대감 감소 등으로 실수요 중심의 시장 분위기를 이어가며 가격에도 영향을 줄 것이라는 분석입니다. 특히, 지역별 선호도에 따라 시장이 분화되고 차별화가 심화되며 가격 다극화 판도가 발생할 것으로 관측했습니다. 동일수급권 내 주거 선호 입지 및 신구축 여부 등에 따라 다른 수급권이 형성되며 다극화가 나타날 것이라는 전망입니다. 이에 서울 일부 지역은 매매가격이 소폭 상승하고 수도권 대부분은 보합, 지방은 전반적으로 약세를 보일 것으로 예상했습니다. 이와 함께 지난 4월 진행된 22대 국회의원 선거에서의 결과 또한 실수요 중심 시장 분위기로 이어가게 될 요인으로 전망했습니다. 정부는 당초 재건축 패스트트랙, 실거주 의무 폐지, 공시가 현실화 폐지, 단기 등록임대 복원, 악성 미분양 대책. 지역 부동산 시장 활성화, 임대차2법 폐지 및 축소 등 부동산 규제를 파격적으로 완화하는 정책을 내놓았으며, 해당 정책을 시행하려 할 경우 국회 입법과정을 거쳐야 됩니다. 그러나 총선 결과 21대 국회와 마찬가지로 여소야대 흐름이 지속되며 규제완화 정책 시행에 있어 불확실성이 커지고 세금 및 규제완화에 대한 기대감 감소 등으로 실수요 중심의 판세가 지속될 것이라는 분석입니다. 아울러, 매매가격의 경우 상·하방 요인이 상존하며 유동성, 대출, 금리, 통화 등 금융 여건이 교통망 확충, 정비사업, 공급 측면보다 더 큰 가격 결정 요인으로 작용할 것으로 예상했습니다. 전세시장의 경우 하반기 들어 완만하게 회복할 것으로 전망했습니다. 전세대출금리가 하락세로 월 차임보다 전세대출이자의 부담이 낮아지고, 거시경제 불안 및 매물 적체 속에서 매수 심리가 위축되며 대기수요로 전환되는 점을 이유로 들었습니다. 1분기 부동산 시장의 경우 전국적으로 약세 흐름 속에서 지방과 수도권 간 격차가 나타났다고 진단했습니다. 임대차시장은 매매시장보다 빠른 속도로 회복세를 보이고 있으며, 거래량은 증가했으나 매도자와 매수자 간 적정 가격 눈높이가 크게 벌어졌다고 분석했습니다. 정보현 NH투자증권 Tax센터 부동산 수석연구원은 "현재는 다주택 취득세 중과 및 민간임대주택사업 인센티브가 없어 투자 수요가 시장 진입이 어렵다"며 "단 2022년 고금리 시장을 견디고 현재 남은 매도자는 하방 압력에 경직성이 강해 시장 급락 가능성 또한 낮다"고 말했습니다. 그러면서 "동일 수급권 내에서도 주거 선호 입지에 신축일수록 견조한 실수요를 바탕으로 강보합 흐름이 전개될 것으로 본다"이라고 덧붙였습니다. 정유나 NH투자증권 부동산 책임연구원은 "상반기 규제 완화와 금리 인하 기대감이 줄어들며 시장이 전반적으로 약세장을 보이면서 입지가 좋거나 신축 단지 위주의 지역은 소폭 강세를 보이는 지역도 나타날 가능성이 크다"며 "기존주택 매물 적체 증가 및 지방 미분양 추이는 하락 요인으로 예의주시가 필요하다"고 말했습니다.
인더뉴스 문승현 기자ㅣ우리금융그룹(회장 임종룡)이 증권업에 재진출합니다. 2014년 6월 옛 '우리투자증권' 매각후 정확히 10년만입니다. 비은행 사업포트폴리오 확장이라는 우리금융의 오랜 숙제가 임종룡 회장 체제 만 1년만에 매듭이 풀렸습니다. 우리금융지주는 3일 이사회를 열어 자회사인 우리종합금융(우리종금)과 한국포스증권을 합병하고 합병법인을 자회사 편입하기로 결의했다고 밝혔습니다. 우리금융지주는 "우리종합금융㈜의 100% 주주로서 우리종합금융㈜과 한국포스증권㈜ 합병에 동의함으로써 합병절차가 완료되면 존속법인인 한국포스증권㈜을 지주 자회사로 편입하고 우리종합금융㈜은 소멸되므로 지주 자회사에서 제외하기로 결의했다"고 공시했습니다. 우리종금과 포스증권도 이날 각각 이사회를 열어 합병을 결의하고 포스증권을 존속법인으로 하는 합병계약을 체결한다고 밝혔습니다. 포스증권이 존속법인으로 우리종금을 흡수합병하는 방식을 택한 건 증권업 라이선스를 보유한 법인이 존속법인이어야 합병후 증권업 영위가 가능하기 때문입니다. 양사는 금융위원회 합병인가 등 절차를 밟아 올해 3분기 중으로 합병증권사를 출범하고 영업개시한다는 계획입니다. 합병증권사 사명은 '우리투자증권'이 유력하게 검토되고 있습니다. 2005년부터 2014년까지 우리금융 산하 증권사에서 NH농협금융지주로 넘어간 우리투자증권(현 NH투자증권)이 10년만에 부활하는 것입니다. 이정수 우리금융지주 전략부문 부사장은 "사명은 추가적으로 법률검토가 필요하지만 내부적으로 우리투자증권을 최우선 검토하고 있다"며 "높은 인지도와 사명에 '투자'가 들어감으로써 증권사 비전인 IB를 살릴 수 있다는 점이 가장 큰 이유로 작용한다"고 말했습니다. 우리금융은 합병증권사 출범 10년내 업계 상위 10위권(톱10) 초대형 IB로 키워낸다는 야심찬 목표를 내세우고 있습니다. 양사 통합법인은 자기자본 기준 18위권의 중형 규모로 포스증권의 독보적인 '펀드슈퍼마켓' 앱과 우리금융 투자정보 플랫폼 '원더링'이 탑재된 증권통합앱을 구축하고 올해 하반기 출시 예정인 그룹슈퍼앱 'New원'을 연계하면 리테일 부문에서 충분한 경쟁력을 갖출 것으로 기대합니다. 우리종금은 고객(예탁)자산 4조3000억원, 개인고객 20만명, 총자본 1조1000억원 규모입니다. 포스증권은 3700개 넘는 펀드상품을 판매하는 국내 최대 온라인 펀드판매 전문플랫폼으로 고객자산 6조5000억원, 개인고객 28만명, 총자본 500억원을 보유하고 있습니다. 이정수 부사장은 "지주회사의 전폭적인 지원 아래 그룹역량을 결집하고 자체적인 사업경쟁력 확보와 수익원 다변화, 유상증자 등으로 IB와 디지털이 강한 국내 선도증권사 위상을 확보하겠다"고 강조했습니다. 그러면서 "이번 진출을 계기로 증권업을 영위하다 전략적 필요성이 있거나 증권사 전략에 부합하는 경쟁력 있는 적정매물이 나온다면 증권사 추가 M&A도 검토할 수 있다"고 말해 몸집 불리기 가능성을 시사하기도 했습니다. 이와 함께 우리금융은 보험업 진출을 위해 롯데손해보험 인수를 검토하고 있다고 이날 확인했습니다. 이정수 부사장은 "우리가 갖고 있지 않은 포트폴리오는 그룹 경쟁력 강화와 수익다변화 차원에서 당연히 검토 대상인 것은 맞다"면서도 "롯데손보 인수의향서를 제출하는 것으로 우리가 관심이 있다는 정도의 의사를 밝힌 것"이라고 여지를 남겼습니다. 이어 "접근원칙은 실사기회가 주어진다면 회사에 대해 충분히 검토하고 영업이나 재무·비재무적 가치를 철저히 분석해 적정가치를 산정해서 그게 우리가 생각하는 범위에 나온다면 그 다음 검토가 필요할 것"이라고 설명했습니다. 이정수 부사장은 다만 "시장에서 얘기나오는 아주 높은 수준의 무리한 인수나 오버페이는 전혀 계획이 없다는 것을 다시 한번 밝힌다"며 "심각한 자기자본훼손이 초래되는 M&A는 고려하지 않고 있다"고 거듭 강조했습니다.
인더뉴스 문승현 기자ㅣ금융당국이 '기업 밸류업 프로그램'의 핵심인 '기업가치 제고계획' 수립 원칙과 세부 작성법을 담은 가이드라인을 내놓았습니다. 밸류업 당사자로 새로운 형태의 공시라는 숙제를 받아든 상장기업에 길라잡이를 제시해 이행 초기 혼란을 최소화하고 적극적인 밸류업 프로그램 동참을 독려하기 위한 조처로 받아들여집니다. 하지만 기업이 민감하게 반응하는 '지배구조'를 한국증시 주요 저평가 요인중 하나로 지목하고 개선방안 공시를 권고하면서 일선 기업들의 수용성에 변수로 작용할 것으로 전망됩니다. 금융위원회는 2일 한국거래소·자본시장연구원과 함께 기업 밸류업 지원방안 2차세미나를 열고 '기업가치 제고계획 가이드라인(안)'을 공개했습니다. 이번 가이드라인은 기업가치 제고계획 흐름도를 '기업개요-현황진단-목표설정-계획수립-이행평가-소통'으로 구성했습니다. 먼저 '기업개요'에는 기업가치 제고계획이 그 자체로 기업에 대한 완결성 있는 보고서로 기능할 수 있도록 업종, 주요 제품·서비스, 연혁, 재무상태 등 기본적인 정보를 기재합니다. '현황진단'은 기업의 사업현황에 대해 시장환경·경쟁우위요소·리스크 등을 입체적으로 진단하고 다양한 재무·비재무 지표 중 중장기적인 가치제고 목적에 부합하는 핵심지표를 선정·분석하는 단계입니다. 주요 재무지표는 ▲PBR(주가순자산비율), PER(주가이익비율) 등 시장평가 ▲ROE(자기자본이익률), ROIC(투하자본이익률), COE(주주자본비용), WACC(가중평균자본비용) 등 자본효율성 ▲배당(금액·성향·수익률), 자사주(보유분·신규취득·소각내역), TSR(총주주수익률) 등 주주환원 ▲매출액·영업이익·자산 증가율 등 성장성 ▲자산 포트폴리오(영업·비영업자산), FCF(잉여현금흐름), 부채비율 등 기타로 분류해 다각적인 지표를 예로 제시했습니다. 비재무지표는 지배구조 관련 일반주주 권익제고, 이사회 책임성, 감사 독립성을 위한 여러 요소를 기존 '기업지배구조보고서' 공시항목 및 기관투자자 등 시장참여자가 주목하는 내용을 중심으로 합니다. 가령 상장기업이 성장성 높은 사업부문을 물적분할한 뒤 분할자회사를 상장하는 모자회사 중복상장 이슈가 있다면 기업은 모회사 일반주주 권익을 보호·증진하는 계획을 설명하거나 물적분할 후 분할자회사를 비상장 완전자회사로 유지하는 계획을 밝히는 소통을 할 수 있습니다. 이른바 '쪼개기 상장'은 핵심사업부를 자회사로 쪼개 신규상장하면서 모회사 기업가치를 떨어뜨리고 기존 주주의 지분가치가 훼손된다는 지적이 제기돼 왔습니다. 또 다른 예로 상장기업 지배주주 및 그 특수관계인의 비상장 개인회사 보유 이슈가 있는 경우 상장기업과 비상장 개인회사간 이해상충 우려를 해소하기 위한 정확한 사실관계와 향후 계획을 설명할 수 있습니다. 가이드라인은 감사위원 분리선출을 통한 감사 독립성 강화도 좋은 예시로 기업은 감사위원 분리선출 현황과 향후 계획을 밝힐 수 있다고 설명합니다. '목표설정'에서는 일시적·임시방편적 개선이 아닌 중장기 목표를 제시합니다. 중장기적 사업전략없이 단기적인 주가부양만을 목표로 하는 것은 기업가치 제고계획 취지와 부합하지 않는다고 가이드라인은 분명히 밝히고 있습니다. 계량화된 수치로 명료하게 제시하는 것이 권장되지만 정성적인 서술 또는 구간제시 등 다양한 방법의 목표설정도 가능합니다. '계획수립'에서 기업은 목표달성을 위한 구체적인 계획을 작성하며 사업부문별 투자, R&D확대, 사업 포트폴리오 개편, 자사주 소각·배당 등 주주환원, 비효율적인 자산처분 등 다양한 사업전략적·재무적 계획을 수립할 수 있습니다. 이와 함께 기업은 연 1회 공시 사이에 어떤 노력을 이행했는지 잘된 점과 보완 필요사항을 기재(이행평가)하고 주주·시장참여자 의견이 경영에 반영될 수 있는 공식적인 프로세스를 구축해 쌍방향 '소통'을 확대합니다. 상장사 이사회는 경영진이 기업가치 제고계획을 적절히 수립·이행하는지 감독하고 필요하다면 이사회 보고, 심의 또는 의결을 거치는 등 적극적으로 참여해야 한다고 금융위는 강조합니다. 공시는 연 1회 등 주기적 공시와 외국인투자자를 위한 영문공시 병행이 권장되며 예고공시도 가능합니다. 이번 기업가치 제고계획 가이드라인·해설서 제정안은 최종 의견수렴을 거쳐 이달중으로 확정·발표될 예정입니다. 이후 준비가 되는 기업부터 거래소 상장공시시스템(KIND)을 통해 공시를 시작합니다. 김소영 금융위 부위원장은 이날 축사에서 "기업 밸류업은 긴 호흡으로 추진해야 할 과제이며 기업가치 제고계획 가이드라인은 기업 밸류업 지원방안의 끝이 아니라 시작"이라고 말했습니다. 그러면서 "정부와 유관기관은 밸류업 세제 지원방안 마련·발표, 코리아 밸류업 지수 개발, 연계 상장지수펀드(ETF) 상장, 우수기업 표창 등 과제를 차질없이 추진하며 적극 지원하겠다"고 강조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