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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산대 박민준·김규정 교수팀, 흑연 대체 초박막 리튬 금속 전극 개발

Friday, October 10, 2025, 10:10:55 크게보기

질화규소 딥코팅 공정으로 대면적 초박막 제조 성공
배터리 효율·안정성·친환경성 모두 강화한 혁신 기술

 

인더뉴스 제해영 기자ㅣ부산대학교(총장 최재원)는 첨단융합학부 미래에너지전공 박민준 교수와 광메카트로닉스공학과 김규정 교수 연구팀이 차세대 전기차와 스마트기기 배터리의 핵심 기술로 꼽히는 ‘흑연을 대체할 리튬 금속 음극’을 대면적·초박막으로 제조하는 데 성공했다고 10일 밝혔습니다.

 

이번 연구는 리튬 금속의 안정성과 효율을 동시에 높이면서도 제조비용을 절감할 수 있는 새로운 접근법으로 평가받고 있습니다.

 

연구팀은 금속 구리판에 질화규소(Si₃N₄) 박막을 입힌 뒤 300℃의 용융 리튬(Li) 속에 담그는 ‘딥코팅(dip-coating)’ 방식을 적용했습니다. 질화규소 코팅층은 리튬이 표면에 고르게 퍼질 수 있도록 돕고, 이 과정에서 리튬-실리콘(LixSiy)과 리튬-질소(LixNy) 합금층이 형성돼 전극의 안정성과 전도성을 높였습니다.

 

그 결과, 리튬이 뿌리처럼 자라는 ‘덴드라이트’ 현상이 억제돼 충·방전 2000시간 이상 안정적인 작동을 구현했습니다. 새로 개발된 전극은 두께가 20~40마이크로미터(㎛)로 종이보다 얇고 머리카락 굵기의 절반 수준이지만, 기존 압연 방식으로는 구현이 어려웠던 대면적(100㎠) 제조에 성공했습니다.

 

이는 상용화 단계에서 생산성을 대폭 높일 수 있음을 의미합니다. 연구팀은 이번 공정을 통해 제조비용을 기존 대비 20~30% 절감하고, 기존 흑연 음극보다 에너지 밀도를 40~60% 향상시키는 동시에 이산화탄소 배출량까지 줄였다고 설명했습니다.

 

 

탄소중립과 친환경 가치 실현 측면에서도 의미 있는 성과로 평가됩니다. 연구성과는 국제 학술지 'Energy & Environmental Materials' 10월호에 게재됐으며, 논문 제목은 ‘Gradient-Engineered Ultra-Thin Lithium Metal Anodes with a Li-Si-N Alloy-Based Lithiophilic Current Collector Interphase’입니다.

 

공동 연구에는 부경대학교 오필건 교수와 한국전기연구원 박준우 박사가 참여했습니다. 본 연구는 부산대 지역혁신중심 대학지원체계(RISE)와 한국연구재단 ‘브레인링크(BrainLink)’ 사업의 지원을 받아 수행됐습니다.

 

박민준 교수는 “이번 기술은 부산대 교원창업기업 ㈜넥스트배터리의 상용화 비전과도 맞닿아 있으며, 향후 5년 내 전기차·UAM·우주·국방 등 전략 산업 분야로 빠르게 확장될 것”이라고 강조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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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해영 기자 tony@inthenew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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