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더뉴스 문승현 기자ㅣ카카오뱅크(대표이사 윤호영)는 18일 국내 인터넷전문은행 중 처음으로 국제표준 환경경영시스템 'ISO14001' 인증을 획득했다고 밝혔습니다. 전날 카카오뱅크 판교오피스에서 이강원 카카오뱅크 최고커뮤니케이션책임자는 황은주 한국경영인증원(KMR) 대표이사로부터 'ISO14001 인증서'를 전달받았습니다. ISO14001은 국제표준화기구(ISO) 기술위원회가 제정한 환경경영시스템에 관한 국제표준입니다. 환경경영을 기업의 중요방침으로 삼고 환경을 위한 구체적 목표와 달성계획을 체계적으로 추진하는 기업에 주어집니다. 카카오뱅크는 지난해 'ESG위원회'를 신설해 환경경영 추진계획을 수립하고 ESG 전담조직 구성, 지속가능경영보고서 발간 등 ESG경영을 위한 다양한 활동을 펼쳤습니다. 특히 작년 12월에는 세계 최대 자발적기업 지속가능성 이니셔티브인 유엔글로벌콤팩트(UNGC)에 국내 인터넷전문은행 가운데 최초로 가입하기도 했습니다. 카카오뱅크 관계자는 "그간 혁신적 기술로 '모바일 온리' 서비스를 제공해 환경영향 최소화에 힘써왔다"며 "글로벌 기준에 부합하는 환경경영시스템을 바탕으로 지속가능성장을 위한 친환경 경영을 적극 실천할 것"이라고 말했습니
인더뉴스 장승윤 기자ㅣ동아제약(대표 백상환)은 자사 의약품 제조 시설인 당진·천안·이천공장 모두 환경경영시스템(ISO14001)과 안전보건경영시스템(ISO45001) 인증을 획득했다고 21일 밝혔습니다. ISO14001과 ISO45001은 국제표준화기구에서 제정한 국제 인증입니다. ISO14001은 기관이 지속 가능한 환경경영 관리체계를 갖추고 있는지를 종합적으로 평가합니다. ISO45001은 노동자 상해 및 질병 예방과 안전한 업무환경 제공을 위해 안전보건 경영체계를 구축한 기업에 인증을 부여합니다. 동아제약에 따르면 환경경영 실천을 위해 태양광 패널을 설치해 재생에너지를 사용함으로써 온실가스 감축 효과를 끌어내고 있으며 세척수 재활용, 친환경 박스 테이프 활용 등 다양한 활동을 하고 있습니다. 앞서 동아제약은 지난해 11월 대표이사 직속으로 안전보건팀을 신설했습니다. 또 안전보건경영 문화 내재화를 목표로 각 제조시설별 국제표준 인증 획득과 전 사업장의 정기 위험성 평가를 통한 개선 조치, 안전보건 캠페인 등을 실시하고 있습니다. 동아제약 관계자는 "ESG 경영과 더불어 재해 및 사고 예방 중요성이 높아지는 요즘 전 의약품 제조시설 통합인증을 통해 환경안전
인더뉴스 장승윤 기자ㅣ코웨이는 '환경을 건강하게, 사람을 행복하게' 하는 것을 경영의 핵심 가치로 인식하고 있습니다. 비즈니스 전 과정에서 환경 오염을 최소화하고자 미션과 비전, 환경경영 방침을 설정하고 전담부서를 두는 등 전사적 친환경 경영 전략을 펼치고 있습니다. 코웨이의 환경경영 목표는 2050년까지 '탄소 중립' 달성입니다. 이를 위해 2020년 대비 2030년까지 온실가스 배출량 50% 저감, 2040년까지 75% 감축이라는 단계별 중장기 목표도 수립했습니다. 앞서 코웨이는 2009년 온실가스 인벤토리 구축하며 탄소 제로 사회로의 전환에 동참했습니다. 지난해 코웨이의 온실가스 배출량은 2020년보다 많았습니다. 국내외 판매량 및 생산량 증가가 원인입니다. 서울 사무소 이전으로 온실가스 직접 배출량 관리 범위도 확대됐습니다. 지난해 총 온실가스 배출량은 전년 대비 16.8% 증가한 6699tCO₂eq(이산화탄소 환산톤)로 집계됐습니다. 실제 지난해 코웨이 매출은 3조6643억원으로 전년보다 13.2% 신장했습니다. 해외법인 연간 매출액 역시 신제품 출시를 통한 판매 확대로 1조2151억원을 기록, 1년 전보다 35.6% 증가했습니다. 미국 법인 매출은
인더뉴스 홍승표 기자ㅣSK[034730]가 탄소중립 및 재생에너지 100% 전환 목표로 잡은 시기는 국제협약 프로젝트에서 계획한 2050년보다 10년 더 이른 2040년입니다. 이를 위해 SK는 지난 2020년 국내 기업 중 처음으로 RE100에 가입했고 이후 계열사별로 환경을 필수가치로 삼는 등 환경경영에 있어 가장 선두에 있다는 평가를 받고 있습니다. 지난 8월 SK가 그룹차원에서 발간한 지속가능경영보고서에 따르면, 환경경영 방향의 큰 목표는 '2050-a 넷제로'이지만 전사적 차원에서 목표 달성의 해를 2040년으로 설정했습니다. 10년 더 앞당겨 목표를 달성한다는 계획을 공표한 만큼 추진방향과 추후 계획을 체계적으로 도모하는 상황이라 할 수 있습니다. 특히, SK는 재생에너지 100% 전환, 직접 감축, 상쇄 등 3가지 큰 틀로 구분해 환경경영을 구체화 하는 중입니다. 이 가운데 재생에너지 전환을 55%의 비중으로 잡으며 RE100을 위한 행보를 펼쳐나가고 있습니다. 재생에너지 전환의 핵심 요소로 낙점한 3가지는 SK를 비롯한 그룹 계열사의 주 생산군인 ▲배터리의 재활용을 비롯해 ▲에너지의 친환경화 ▲플라스틱 재활용입니다. 배터리의 경우 각 계열사가
인더뉴스 홍승표 기자ㅣLG그룹은 '지속가능한 미래를 위한 책임있는 고객가치 실천'이라는 모토 아래 오는 2050년까지 '넷제로' 달성과 'RE100' 완전 전환을 목표를 세우고 친환경을 위한 지속적인 경영활동에 만전을 기하고 있습니다. 지난 9월 LG그룹이 그룹 차원에서 발간한 지속가능경영보고서에 따르면, 그룹 내 ESG팀을 필두로 LG전자, LG화학 등 그룹 내 8개 주요 계열사는 그룹 전사적 목표 하에 각 계열사 별 산업군에 맞춘 다양한 환경경영을 펼치고 있습니다. LG그룹의 환경목표 달성은 크게 탄소중립 100% 달성, 순환경제 100% 전환으로 구분됩니다. 주요 계열사인 LG전자는 오는 2030년, LG화학은 2050년을 탄소중립 달성의 해로 잡았으며, LG에너지솔루션의 경우 업계 최초로 RE100과 EV100을 동시 가입해 친환경 배터리 업체로의 자리매김을 예고하기도 했습니다. 탄소중립을 위한 계열사 별 구체적 목표를 짚어볼 경우 LG전자는 제품 생산 단계에서부터 온실가스 배출을 줄이고자 공정 내 에너지 고효율 설비와 탄소 배출량 감축 장치를 도입했습니다. 특히 창원사업장의 경우 'LG스마트파크' 운영을 통해 제품 생산에 투입되는 에너지 효율을 기존
인더뉴스 장승윤 기자ㅣ신세계그룹은 2030년까지 지속가능한 생태계를 조성하고 탄소 배출량을 40% 감축한다는 목표를 수립했습니다. 'GREEN SHINSEGAE'를 위해 상품 주기에 걸친 '순환형 유통 체계'와 적극적인 '기후변화 대응'을 실천하고 있습니다. 경영 전반에 걸쳐 친환경 시스템 구축에 힘을 쏟고 있습니다. 우선 저탄소 경영의 성과는 온실가스 배출량 관리로 증명되고 있습니다. 2018년부터 4년간 온실가스 배출량이 감소하고 있습니다. 신세계는 2015년 배출권거래제 대상 기업이 된 이래 온실가스 감축 저감을 위해 전사적 차원에서 고효율 기자재를 도입하고 에너지 절감을 위한 운영 기준을 수립했습니다. 지난해 온실가스 배출량은 11만8980tCO₂eq(이산화탄소 환산톤)로 전년대비 3.2% 줄었습니다. 2019년과 2020년에는 각각 전년보다 13.3%, 10.5% 배출량이 감소했습니다. 신세계는 에너지 절감 목표 체계를 세우고 세부 실행 방안을 마련, 에너지 관리 체계를 강화하고 있습니다. 친환경 경영을 위한 방향성을 수립하기 위해 지난해 환경경영방침을 제정했습니다. 지난해 8월에는 본사 및 12개 점포가 환경경영시스템 인증을 획득했습니다. 총무·E
인더뉴스 양귀남 기자ㅣ하나금융그룹은 지속 가능한 미래를 위한 큰 발걸음을 모티브로 한 "빅 스탭 포 투마로우(Big Step For Tomorrow)"라는 비전을 바탕으로 ESG 경영에 힘쓰고 있습니다. 관계사를 중심으로 기후변화에 대응하기 위해 적도 원칙에 가입했고 ESG 채권 발행, 생활 속 ESG 금융 상품 출시 등 녹색 금융에도 앞장서고 있습니다. 하나금융그룹은 2011년부터 그룹 차원에서 지속가능경영 보고서를 발간해왔습니다. 기후변화 대응 관련 정보 공개를 위해 TCFD(기후변화 관련 재무정보 공개 전담 협의체) 지지선언을 했고 매년 이행 보고서도 발간하고 있습니다. ESG 경영 확산을 위해 지난해 8월 하나은행은 적도원칙에 가입했습니다. 적도원칙은 대규모 개발사업이 환경 파괴 또는 인권침해 등의 문제가 있을 경우 대출을 실행하지 않겠다는 것을 주된 내용으로 하는 전세계 금융기관들의 자발적인 협약입니다. 하나은행은 적도원칙 전담조직을 정하고 이를 기반으로 환경, 사회, 심사절차와 기준을 정립하는 내규와 이행가이드를 제정했다고 설명했습니다. 앞으로 매년 적도원칙 이행보고서를 발간해 이행현황을 투명하게 공개한다는 방침입니다. 함영주 하나금융그룹 회장은
인더뉴스 홍승표 기자ㅣ대한항공[003490]은 지난해 10월 열린 국제항공운송협회(IATA) 총회에서 세계 주요 항공사들과 함께 오는 2050년 '탄소중립 달성'이라는 공동 목표를 세우고 온실가스 감축을 위한 전사적인 노력을 시행 중입니다. 지난 7월 대한항공이 발간한 지속가능경영보고서에 따르면, 항공기부터 연료와 기술에 이르기까지 자사의 주요 사업군에서 효과적인 온실가스 감축과 친환경을 위한 노력을 지속하고 있습니다. 온실가스 감축을 위해 대한항공이 추진 중인 주요 사업은 ▲친환경 고효율 항공기 도입 ▲지속가능 항공유 활성화 ▲운항효율 극대화 ▲친환경 항공기술 개발 ▲화물사업 탄소배출 저감 등 5개로 크게 구분됩니다. 5개의 주요사업 가운데 가장 눈여겨 볼 만한 부분은 친환경 고효율 항공기의 도입입니다. 친환경 고효율 항공기 도입은 대한항공이 탄소중립 목표 달성을 위해 가장 빠르게 추진하고 있는 단기적인 과제의 핵심이기도 합니다. 친환경 항공기 도입은 연료효율 개선과 효과적인 탄소 감축을 위한 목적으로 추진하는 사업으로, 대한항공의 대표적인 온실가스 감축 경영방향이기도 합니다. 대한항공은 A220-300 10대, B787-9 10대, B737-8 2대 등
인더뉴스 장승윤 기자ㅣ올해 포켓몬빵 열기가 뜨겁습니다. 지난 2월 재출시된 지 40일 만에 1000만개를 팔았고 6개월 만인 지난달 누적 판매량 8000만개를 돌파했습니다. 대한민국 국민 한 명당 1.5개씩 먹은 셈입니다. 제빵업계를 넘어 '오픈런', '스티커 고가 거래' 등 사회 전반에 신드롬을 만들어 냈습니다. 추억 마케팅에 중고거래 활성화, MZ세대의 취향 소비가 맞물리며 포켓몬빵이 성공을 거두자 케로로빵, 디지몬빵 등 과거 인기를 끌었던 양산빵들도 잇따라 출시되고 있습니다. 잘 나가는 SPC삼립이지만 환경에 대한 고민이 적지 않습니다. 온실가스 배출량 관리에 적신호가 켜진 까닭입니다. 삼립은 2015년 온실가스 배출권 할당 사업장으로 지정됐습니다. 1차(2015년~2017년)와 2차(2018년~2020년)로 계획기간을 나눠 온실가스 감축을 진행하며 배출 할당량을 관리하고 있습니다. 1차 계획기간에는 실제 배출권 할당량보다 적은 양의 온실가스를 배출했습니다. 2015년에 배출권 할당량보다 6122톤 적은 3만5923톤을 배출했고, 2016년과 2017년에도 각각 온실가스를 6049톤, 5845톤 적게 배출했습니다. 3년간 총 1만8016톤을 조기 감축하
인더뉴스 장승윤 기자ㅣ"보여주기식 ESG경영을 지양하라" 지난해 7월 롯데 ESG경영 선포식에서 신동빈 롯데그룹 회장은 실천의지를 강조했습니다. 임직원들이 인식을 바꿔 모든 의사결정에 ESG요소를 적용할 것도 함께 말입니다. 롯데는 신 회장의 '세심한 ESG 경영' 주문을 바탕으로 그룹 차원에서 친환경 경영을 강화하고 있습니다. 2021년은 롯데에게 ESG 경영을 내재화하는 한해였습니다. 10개 모든 상장사 이사회 산하에 ESG위원회를 설치했고 업계 최초로 ESG KPI(핵심성과지표)를 수립했습니다. 올해는 전 상장사의 지속가능경영보고서 발간을 의무화했습니다. 롯데그룹은 지주사를 중심으로 ESG 경영을 추진하고 있습니다. 롯데지주는 그룹의 ESG 비전과 방향성을 제시합니다. 지난해 6월 ESG 경영 체계 구축을 목표로 경영혁신실 산하에 경영 전략 수립와 성과 관리 모니터링, 외부 평가 대응 등을 위한 ESG팀을 신설했습니다. 이어 9월 ESG 경영 관련 최고 기관인 ESG 위원회가 이사회 안에 만들어졌고 그룹의 모든 상장사에 ESG위원회 및 전담팀 수립을 완료했습니다. 롯데지주 ESG 전담조직은 ESG위원회를 도와 유관 부서와 소통하고 실무협의체를 지원하는
인더뉴스 이종현 기자ㅣSK하이닉스[000660]가 온디바이스(On-Device) AI용 모바일 낸드 솔루션 제품인 'ZUFS(Zoned UFS) 4.0'을 개발하는 데 성공했다고 9일 밝혔습니다. 온디바이스 AI는 물리적으로 떨어진 서버의 연산을 거치지 않고 기기 자체에서 AI 기능을 구현하는 기술입니다. 스마트폰 기기가 자체적으로 정보를 수집하고 연산하도록 해 AI 기능의 반응 속도는 빨라지고 사용자 맞춤형 서비스 기능도 강화되는 장점이 있습니다. 이번 ZUFS는 플래시 메모리 제품인 UFS의 데이터 관리 효율이 향상된 제품입니다. 스마트폰 앱에서 생성되는 데이터를 공간 구분 없이 동시에 저장했던 기존 UFS와 달리 여러 데이터를 용도와 사용 빈도 등 기준에 따라 각각 다른 공간에 저장해 스마트폰 OS의 작동 속도와 저장 장치의 관리 효율성을 높인다고 회사 측은 설명했습니다. 또한, 장시간 사용 환경에서 스마트폰 앱 실행 시간을 기존 UFS 대비 약 45% 향상시켰으며 저장 장치의 읽기, 쓰기 성능이 저하되는 정도가 UFS 대비 4배 이상 개선됨에 따라 제품 수명도 약 40% 늘어났다고 덧붙였습니다. SK하이닉스는 "ZUFS 4.0은 모바일 기기에서 온디바이스 AI를 구현하는 데 최적화된 메모리반도체로 업계 최고 성능 구현을 통해 HBM으로 대표되는 초고성능 D램에 이어 낸드에서도 AI 메모리 시장을 이끌어 갈 것"이라며 "AI 붐이 도래하기 전인 2019년부터 고성능 낸드 솔루션에 대한 시장 수요가 발생할 것으로 내다보고 글로벌 플랫폼 기업과 협업해 ZUFS 개발을 시작했다"고 강조했습니다. SK하이닉스는 고객사에 제공한 초기 단계 ZUFS 시제품을 바탕으로 국제반도체표준협의기구(JEDEC) 규격에 적합한 4.0 제품을 개발했다고 설명했습니다. 회사는 올해 3분기부터 ZUFS 4.0 제품 양산에 들어갈 계획으로 양산 제품은 향후 글로벌 기업들이 내놓을 온디바이스 AI 스마트폰들에 탑재될 예정입니다. 안현 SK하이닉스 부사장은 "빅테크 기업들이 자체 개발한 생성형 AI를 탑재한 온디바이스 개발에 집중하면서 여기에 필요한 메모리에 대한 요구 수준이 높아지고 있다"며 "고객 요구에 부응하는 고성능 낸드 솔루션을 적시 공급하는 한편, 세계 유수 기업들과의 파트너십을 강화해 '글로벌 1등 AI 메모리 프로바이더의 위상을 공고히 해나갈 것"이라고 말했습니다.
인더뉴스 홍승표 기자ㅣ올해 하반기 집값이 약보합세를 이어갈 것이라는 관측과 함께 지역별로 가격 편차가 나타나는 다극화 현상이 두드러질 것이라는 전망이 나왔습니다. 6일 NH투자증권의 ‘2024년 하반기 부동산 시장전망’ 보고서에 따르면, 하반기 시장판세에 대해 약보합을 전망했습니다. 전세가율 상승, 매매·전세간 갭 축소, 총선 결과에 따른 규제완화 기대감 감소 등으로 실수요 중심의 시장 분위기를 이어가며 가격에도 영향을 줄 것이라는 분석입니다. 특히, 지역별 선호도에 따라 시장이 분화되고 차별화가 심화되며 가격 다극화 판도가 발생할 것으로 관측했습니다. 동일수급권 내 주거 선호 입지 및 신구축 여부 등에 따라 다른 수급권이 형성되며 다극화가 나타날 것이라는 전망입니다. 이에 서울 일부 지역은 매매가격이 소폭 상승하고 수도권 대부분은 보합, 지방은 전반적으로 약세를 보일 것으로 예상했습니다. 이와 함께 지난 4월 진행된 22대 국회의원 선거에서의 결과 또한 실수요 중심 시장 분위기로 이어가게 될 요인으로 전망했습니다. 정부는 당초 재건축 패스트트랙, 실거주 의무 폐지, 공시가 현실화 폐지, 단기 등록임대 복원, 악성 미분양 대책. 지역 부동산 시장 활성화, 임대차2법 폐지 및 축소 등 부동산 규제를 파격적으로 완화하는 정책을 내놓았으며, 해당 정책을 시행하려 할 경우 국회 입법과정을 거쳐야 됩니다. 그러나 총선 결과 21대 국회와 마찬가지로 여소야대 흐름이 지속되며 규제완화 정책 시행에 있어 불확실성이 커지고 세금 및 규제완화에 대한 기대감 감소 등으로 실수요 중심의 판세가 지속될 것이라는 분석입니다. 아울러, 매매가격의 경우 상·하방 요인이 상존하며 유동성, 대출, 금리, 통화 등 금융 여건이 교통망 확충, 정비사업, 공급 측면보다 더 큰 가격 결정 요인으로 작용할 것으로 예상했습니다. 전세시장의 경우 하반기 들어 완만하게 회복할 것으로 전망했습니다. 전세대출금리가 하락세로 월 차임보다 전세대출이자의 부담이 낮아지고, 거시경제 불안 및 매물 적체 속에서 매수 심리가 위축되며 대기수요로 전환되는 점을 이유로 들었습니다. 1분기 부동산 시장의 경우 전국적으로 약세 흐름 속에서 지방과 수도권 간 격차가 나타났다고 진단했습니다. 임대차시장은 매매시장보다 빠른 속도로 회복세를 보이고 있으며, 거래량은 증가했으나 매도자와 매수자 간 적정 가격 눈높이가 크게 벌어졌다고 분석했습니다. 정보현 NH투자증권 Tax센터 부동산 수석연구원은 "현재는 다주택 취득세 중과 및 민간임대주택사업 인센티브가 없어 투자 수요가 시장 진입이 어렵다"며 "단 2022년 고금리 시장을 견디고 현재 남은 매도자는 하방 압력에 경직성이 강해 시장 급락 가능성 또한 낮다"고 말했습니다. 그러면서 "동일 수급권 내에서도 주거 선호 입지에 신축일수록 견조한 실수요를 바탕으로 강보합 흐름이 전개될 것으로 본다"이라고 덧붙였습니다. 정유나 NH투자증권 부동산 책임연구원은 "상반기 규제 완화와 금리 인하 기대감이 줄어들며 시장이 전반적으로 약세장을 보이면서 입지가 좋거나 신축 단지 위주의 지역은 소폭 강세를 보이는 지역도 나타날 가능성이 크다"며 "기존주택 매물 적체 증가 및 지방 미분양 추이는 하락 요인으로 예의주시가 필요하다"고 말했습니다.
인더뉴스 문승현 기자ㅣ우리금융그룹(회장 임종룡)이 증권업에 재진출합니다. 2014년 6월 옛 '우리투자증권' 매각후 정확히 10년만입니다. 비은행 사업포트폴리오 확장이라는 우리금융의 오랜 숙제가 임종룡 회장 체제 만 1년만에 매듭이 풀렸습니다. 우리금융지주는 3일 이사회를 열어 자회사인 우리종합금융(우리종금)과 한국포스증권을 합병하고 합병법인을 자회사 편입하기로 결의했다고 밝혔습니다. 우리금융지주는 "우리종합금융㈜의 100% 주주로서 우리종합금융㈜과 한국포스증권㈜ 합병에 동의함으로써 합병절차가 완료되면 존속법인인 한국포스증권㈜을 지주 자회사로 편입하고 우리종합금융㈜은 소멸되므로 지주 자회사에서 제외하기로 결의했다"고 공시했습니다. 우리종금과 포스증권도 이날 각각 이사회를 열어 합병을 결의하고 포스증권을 존속법인으로 하는 합병계약을 체결한다고 밝혔습니다. 포스증권이 존속법인으로 우리종금을 흡수합병하는 방식을 택한 건 증권업 라이선스를 보유한 법인이 존속법인이어야 합병후 증권업 영위가 가능하기 때문입니다. 양사는 금융위원회 합병인가 등 절차를 밟아 올해 3분기 중으로 합병증권사를 출범하고 영업개시한다는 계획입니다. 합병증권사 사명은 '우리투자증권'이 유력하게 검토되고 있습니다. 2005년부터 2014년까지 우리금융 산하 증권사에서 NH농협금융지주로 넘어간 우리투자증권(현 NH투자증권)이 10년만에 부활하는 것입니다. 이정수 우리금융지주 전략부문 부사장은 "사명은 추가적으로 법률검토가 필요하지만 내부적으로 우리투자증권을 최우선 검토하고 있다"며 "높은 인지도와 사명에 '투자'가 들어감으로써 증권사 비전인 IB를 살릴 수 있다는 점이 가장 큰 이유로 작용한다"고 말했습니다. 우리금융은 합병증권사 출범 10년내 업계 상위 10위권(톱10) 초대형 IB로 키워낸다는 야심찬 목표를 내세우고 있습니다. 양사 통합법인은 자기자본 기준 18위권의 중형 규모로 포스증권의 독보적인 '펀드슈퍼마켓' 앱과 우리금융 투자정보 플랫폼 '원더링'이 탑재된 증권통합앱을 구축하고 올해 하반기 출시 예정인 그룹슈퍼앱 'New원'을 연계하면 리테일 부문에서 충분한 경쟁력을 갖출 것으로 기대합니다. 우리종금은 고객(예탁)자산 4조3000억원, 개인고객 20만명, 총자본 1조1000억원 규모입니다. 포스증권은 3700개 넘는 펀드상품을 판매하는 국내 최대 온라인 펀드판매 전문플랫폼으로 고객자산 6조5000억원, 개인고객 28만명, 총자본 500억원을 보유하고 있습니다. 이정수 부사장은 "지주회사의 전폭적인 지원 아래 그룹역량을 결집하고 자체적인 사업경쟁력 확보와 수익원 다변화, 유상증자 등으로 IB와 디지털이 강한 국내 선도증권사 위상을 확보하겠다"고 강조했습니다. 그러면서 "이번 진출을 계기로 증권업을 영위하다 전략적 필요성이 있거나 증권사 전략에 부합하는 경쟁력 있는 적정매물이 나온다면 증권사 추가 M&A도 검토할 수 있다"고 말해 몸집 불리기 가능성을 시사하기도 했습니다. 이와 함께 우리금융은 보험업 진출을 위해 롯데손해보험 인수를 검토하고 있다고 이날 확인했습니다. 이정수 부사장은 "우리가 갖고 있지 않은 포트폴리오는 그룹 경쟁력 강화와 수익다변화 차원에서 당연히 검토 대상인 것은 맞다"면서도 "롯데손보 인수의향서를 제출하는 것으로 우리가 관심이 있다는 정도의 의사를 밝힌 것"이라고 여지를 남겼습니다. 이어 "접근원칙은 실사기회가 주어진다면 회사에 대해 충분히 검토하고 영업이나 재무·비재무적 가치를 철저히 분석해 적정가치를 산정해서 그게 우리가 생각하는 범위에 나온다면 그 다음 검토가 필요할 것"이라고 설명했습니다. 이정수 부사장은 다만 "시장에서 얘기나오는 아주 높은 수준의 무리한 인수나 오버페이는 전혀 계획이 없다는 것을 다시 한번 밝힌다"며 "심각한 자기자본훼손이 초래되는 M&A는 고려하지 않고 있다"고 거듭 강조했습니다.
인더뉴스 문승현 기자ㅣ금융당국이 '기업 밸류업 프로그램'의 핵심인 '기업가치 제고계획' 수립 원칙과 세부 작성법을 담은 가이드라인을 내놓았습니다. 밸류업 당사자로 새로운 형태의 공시라는 숙제를 받아든 상장기업에 길라잡이를 제시해 이행 초기 혼란을 최소화하고 적극적인 밸류업 프로그램 동참을 독려하기 위한 조처로 받아들여집니다. 하지만 기업이 민감하게 반응하는 '지배구조'를 한국증시 주요 저평가 요인중 하나로 지목하고 개선방안 공시를 권고하면서 일선 기업들의 수용성에 변수로 작용할 것으로 전망됩니다. 금융위원회는 2일 한국거래소·자본시장연구원과 함께 기업 밸류업 지원방안 2차세미나를 열고 '기업가치 제고계획 가이드라인(안)'을 공개했습니다. 이번 가이드라인은 기업가치 제고계획 흐름도를 '기업개요-현황진단-목표설정-계획수립-이행평가-소통'으로 구성했습니다. 먼저 '기업개요'에는 기업가치 제고계획이 그 자체로 기업에 대한 완결성 있는 보고서로 기능할 수 있도록 업종, 주요 제품·서비스, 연혁, 재무상태 등 기본적인 정보를 기재합니다. '현황진단'은 기업의 사업현황에 대해 시장환경·경쟁우위요소·리스크 등을 입체적으로 진단하고 다양한 재무·비재무 지표 중 중장기적인 가치제고 목적에 부합하는 핵심지표를 선정·분석하는 단계입니다. 주요 재무지표는 ▲PBR(주가순자산비율), PER(주가이익비율) 등 시장평가 ▲ROE(자기자본이익률), ROIC(투하자본이익률), COE(주주자본비용), WACC(가중평균자본비용) 등 자본효율성 ▲배당(금액·성향·수익률), 자사주(보유분·신규취득·소각내역), TSR(총주주수익률) 등 주주환원 ▲매출액·영업이익·자산 증가율 등 성장성 ▲자산 포트폴리오(영업·비영업자산), FCF(잉여현금흐름), 부채비율 등 기타로 분류해 다각적인 지표를 예로 제시했습니다. 비재무지표는 지배구조 관련 일반주주 권익제고, 이사회 책임성, 감사 독립성을 위한 여러 요소를 기존 '기업지배구조보고서' 공시항목 및 기관투자자 등 시장참여자가 주목하는 내용을 중심으로 합니다. 가령 상장기업이 성장성 높은 사업부문을 물적분할한 뒤 분할자회사를 상장하는 모자회사 중복상장 이슈가 있다면 기업은 모회사 일반주주 권익을 보호·증진하는 계획을 설명하거나 물적분할 후 분할자회사를 비상장 완전자회사로 유지하는 계획을 밝히는 소통을 할 수 있습니다. 이른바 '쪼개기 상장'은 핵심사업부를 자회사로 쪼개 신규상장하면서 모회사 기업가치를 떨어뜨리고 기존 주주의 지분가치가 훼손된다는 지적이 제기돼 왔습니다. 또 다른 예로 상장기업 지배주주 및 그 특수관계인의 비상장 개인회사 보유 이슈가 있는 경우 상장기업과 비상장 개인회사간 이해상충 우려를 해소하기 위한 정확한 사실관계와 향후 계획을 설명할 수 있습니다. 가이드라인은 감사위원 분리선출을 통한 감사 독립성 강화도 좋은 예시로 기업은 감사위원 분리선출 현황과 향후 계획을 밝힐 수 있다고 설명합니다. '목표설정'에서는 일시적·임시방편적 개선이 아닌 중장기 목표를 제시합니다. 중장기적 사업전략없이 단기적인 주가부양만을 목표로 하는 것은 기업가치 제고계획 취지와 부합하지 않는다고 가이드라인은 분명히 밝히고 있습니다. 계량화된 수치로 명료하게 제시하는 것이 권장되지만 정성적인 서술 또는 구간제시 등 다양한 방법의 목표설정도 가능합니다. '계획수립'에서 기업은 목표달성을 위한 구체적인 계획을 작성하며 사업부문별 투자, R&D확대, 사업 포트폴리오 개편, 자사주 소각·배당 등 주주환원, 비효율적인 자산처분 등 다양한 사업전략적·재무적 계획을 수립할 수 있습니다. 이와 함께 기업은 연 1회 공시 사이에 어떤 노력을 이행했는지 잘된 점과 보완 필요사항을 기재(이행평가)하고 주주·시장참여자 의견이 경영에 반영될 수 있는 공식적인 프로세스를 구축해 쌍방향 '소통'을 확대합니다. 상장사 이사회는 경영진이 기업가치 제고계획을 적절히 수립·이행하는지 감독하고 필요하다면 이사회 보고, 심의 또는 의결을 거치는 등 적극적으로 참여해야 한다고 금융위는 강조합니다. 공시는 연 1회 등 주기적 공시와 외국인투자자를 위한 영문공시 병행이 권장되며 예고공시도 가능합니다. 이번 기업가치 제고계획 가이드라인·해설서 제정안은 최종 의견수렴을 거쳐 이달중으로 확정·발표될 예정입니다. 이후 준비가 되는 기업부터 거래소 상장공시시스템(KIND)을 통해 공시를 시작합니다. 김소영 금융위 부위원장은 이날 축사에서 "기업 밸류업은 긴 호흡으로 추진해야 할 과제이며 기업가치 제고계획 가이드라인은 기업 밸류업 지원방안의 끝이 아니라 시작"이라고 말했습니다. 그러면서 "정부와 유관기관은 밸류업 세제 지원방안 마련·발표, 코리아 밸류업 지수 개발, 연계 상장지수펀드(ETF) 상장, 우수기업 표창 등 과제를 차질없이 추진하며 적극 지원하겠다"고 강조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