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더뉴스 홍승표 기자ㅣ효성티앤씨[298020]가 세계 최초로 석탄 대신 옥수수에서 추출한 천연 원료를 가공해 만든 바이오 스판덱스 상용화에 성공했습니다. 10일 효성티앤씨에 따르면, 바이오 스판덱스인 ‘크레오라 바이오베이스드’ 개발에 성공하고 세계적 품질 인증기관인 SGS의 글로벌 친환경 인증인 ‘에코 프로덕트 마크’를 획득했습니다. 크레오라 바이오베이스드는 스판덱스 재료 중 석탄에서 추출하는 원료 일부를 미국 농무부 바이오 인증을 받은 옥수수에서 추출한 원료로 대체해 제작됐습니다. 효성티앤씨는 당초 스판덱스와 같은 고기능성 섬유제품은 기술력의 한계로 특유의 신축성과 회복력 발현이 불가능해 적용이 어려웠으나, 1년이 넘는 연구개발을 거친 끝에 글로벌 첫 상용화 성공이라는 성과를 거뒀다고 설명했습니다. 특히, 석탄 대신 천연 원료로 만들어진 스판덱스로 기존 스판덱스보다 탄소배출을 저감할 수 있다는 것이 가장 큰 장점이라는 설명도 덧붙였습니다. LCA(국제 표준 환경영향평가기법) 평가에 따르면 크레오라 바이오베이스드 적용 시 기존 스판덱스 대비 물 사용량은 39%, 이산화탄소(CO2) 배출량은 23%를 줄일 수 있습니다. 이와 함께, 우수한 신축성 및 회복력을…
인더뉴스 홍승표 기자ㅣLG화학[051910]이 유한킴벌리와 탄소중립 실현 및 자원 선순환을 위한 고객 맞춤형 친환경 소재 개발을 진행합니다. LG화학은 유한킴벌리와 ‘지속가능한 제품개발을 위한 소재 혁신 업무협약, 그린 액션 얼라이언스’를 체결했다고 10일 밝혔습니다. 양사는 ▲친환경 소재 적용 혁신 제품 개발 및 시장확대 ▲신소재 적용 제품에 대한 사용자 경험 공유 및 반영을 통한 고객 맞춤형 소재 및 제품 개발 확대 ▲친환경 소재(바이오·생분해·재생 원료가 일부 혹은 전체 포함된 소재)의 안정적 공급 등을 협력하기로 약속했습니다. 특히, 친환경 수요가 높은 위생용품에 원료 개발단계부터 고객 피드백을 반영할 방침입니다. 자연유래 흡수체, 생분해 소재, 재생 포장재 등의 친환경 소재를 바탕으로 사용자 관점에서의 친환경 제품 개발을 가속화한다는 전략입니다. LG화학은 ISCC PLUS 친환경 국제 인증을 획득한 Bio-balanced SAP(고흡수성수지)을 유한킴벌리에 공급하고 있습니다. 이를 바탕으로 유한킴벌리는 기저귀 제품을 출시했습니다. 협약을 계기로 양사는 유아 및 성인용 제품에 친환경 소재를 확대 적용하는 등 프리미엄 친환경 시장 공략에 박차를 가할…
인더뉴스 홍승표 기자ㅣLG화학[051910]이 GS칼텍스와 친환경 바이오 원료의 상업화를 위한 실증플랜트를 구축합니다. LG화학과 GS칼텍스는 28일 GS칼텍스 여수공장에서 생분해성 플라스틱 등 친환경 소재의 핵심 원료인 3-하이드록시프로피온산(이하 3HP) 시제품 생산을 위한 실증플랜트 착공식을 진행했습니다. 3HP는 친환경 발효 공정을 통해 생산되는 바이오 원료로 개인 위생용품부터 전기차 경량화 소재까지 적용 분야 및 확장성이 매우 높다고 평가받고 있습니다. 3HP는 아크릴산(Acrylic acid), 아크릴로니트릴(Acrylonitrile), 생분해성 소재 등의 원료로 사용되고 있습니다. 특히, LG화학은 세계 정상급 수준의 3HP 발효 기술을 독자적으로 보유하고 있으며, 이를 통해 지난 2020년 10월, 세계 최초로 합성수지와 동등한 기계적 물성 구현이 가능한 생분해성 신소재인 PLH(Poly Lactate 3-Hydroxypropionate) 개발에 성공하기도 했습니다. 양사는 오는 2023년까지 3HP 실증플랜트를 구축한 뒤 LG화학의 발효 원천 기술과 GS칼텍스의 분리정제 공정 스케일업 기술의 시너지를 바탕으로 고부가가치 친환경 바이오케미칼 사
인더뉴스 홍승표 기자ㅣ현대제철[004020]의 올해 2분기 매출이 전년 동기 대비 31.3% 증가한 7조3810억원을 기록한 것으로 집계됐습니다. 26일 현대제철이 공시를 통해 발표한 올해 2분기 경영실적에 따르면, 연결기준 매출액 7조3810억원, 영업이익 8221억원, 당기순이익 5666억원을 기록했습니다. 영업이익과 당기순이익의 경우 전년 동기보다 50.8%, 60.7% 늘은 규모이며, 영업이익률의 경우 11.1%로 전년 동기 영업이익률인 9.7% 대비 1.4% 올랐습니다. 현대제철 측은 화물연대 파업에 따른 출하지연으로 전분기 대비 판매량은 소폭 감소했으나, 철강 원재료 상승에 따른 판매단가 인상으로 매출이 증가했다고 설명했습니다. 사업부문별로 볼 경우 글로벌 자동차 강판 부문은 해외 고객사 확대를 바탕으로 공급물량을 늘렸으며, 후판 부문은 국내 조선사의 수주잔량 증가와 LNG 운반선 등 고부가가치 선박 수주 강세에 힘입어 안정적인 물량을 확보했습니다. 건설용 강재인 철근, 형강의 경우 내진용 강재 공급을 확대했습니다. 연구개발 부문에서는 전기차 시대에 대응하고자 고성능 특수강 및 고강도 열처리강 개발에 집중했습니다. 특히, 독자 개발한 전기차용 특수
인더뉴스 김용운 기자ㅣLG에너지솔루션이 미국 포드의 전기차 판매 증가에 따라 배터리 공급을 추가로 확대한다고 22일 밝혔습니다. 이를 위해 폴란드 공장의 포드 공급용 배터리 생산라인 규모를 내년까지 두 배로 증설하고 이후에도 계속 증설을 이어간다는 방침입니다. LG에너지솔루션은 2020년 하반기부터 포드의 전기차인 머스탱 마하-E와 이-트랜짓에 배터리를 공급해왔습니다. 머스탱 마하-E는 지난해에만 5만5000대 이상 판매됐고 전기 상용차인 E-트랜짓(E-Transit) 또한 미국 내 인기가 높아지고 있습니다. 지난해 말 포드의 CEO 짐 팔리는 트위터를 통해 "올해부터 생산량을 늘려 2023년까지 머스탱 마하-E의 생산능력을 3배 이상 확대할 계획"이라고 언급했으며 최근 고유가에 따라 미국 내 전기차에 대한 수요도 계속 커지고 있습니다. 포드는 2026년까지 전기차 분야에 500억달러(약 60조원)를 투자하고 연간 전기차를 200만대 이상 생산한다는 계획입니다. LG에너지솔류선 관계자는 " 이번 폴란드 공장 증설은 기존 생산라인 활용 및 설비 고도화 작업 등을 통해 투자 효율성을 극대화한 것이 특징이다"고 밝혔습니다.
인더뉴스 홍승표 기자ㅣ포스코케미칼[003670]이 배터리소재사업에 투자한 성과에 힘입어 자사 역대 최대 실적을 달성했습니다. 21일 포스코케미칼이 발표한 올해 2분기 경영실적에 따르면, 연결 기준으로 매출 8032억원, 영업이익 552억원을 기록하며 각각 전분기보다 20.9%, 116.2% 증가했습니다. 매출의 경우 8분기 연속 역대 최대치를 경신했으며, 영업이익 또한 양극재 사업 수익성 강화 전략이 주효하며 전 분기 대비 두배 이상 늘어나며 역대 최대 규모를 달성했습니다. 사업 부문별 실적을 볼 경우, 배터리소재사업은 매출액이 전 분기 대비 24.5% 증가한 3951억원을 기록했습니다. 첫번째 글로벌 양극재 투자로 지난해 단행했던 중국법인 절강포화가 호실적을 이끌었으며 전략적 조달 체제를 구축 중인 리튬·니켈 등의 원료가격 상승이 판가에 반영된 것이 매출 상승을 이끌었습니다. 양극재 사업 매출은 3486억원을 기록했습니다. 포스코ESM을 합병해 사업에 진출한 지난 2019년 2분기 319억에서 3년 간 1017%가 증가한 숫자입니다. 전기차용 하이니켈 제품 비중이 91%에 달하고, 국내외에 증설 중인 양산라인의 가동률과 수율이 높아진 것이 매출에 반영됐습니
인더뉴스 김용운 기자ㅣLG화학이 바이오 원료를 적용한 친환경 인증 제품 수출에 본격적으로 나섰습니다. LG화학은 폐식용유 등 바이오 원료((Bio-balanced)를 활용해 생산한 페놀(Phenol)과 아세톤(Acetone)을 첫 수출한다고 21일 밝혔습니다. 폐식용유 등 바이오 원료를 활용해 생산한 이 제품은 글로벌 지속가능 소재 인증인 'ISCC PLUS(International Sustainability & Carbon Certification PLUS)'를 획득한 친환경 제품들 입니다. LG화학이 이번에 수출하는 물량은 페놀 4000톤, 아세톤 1200톤 등 총 5200톤에 달합니다. 이달과 다음달에 걸쳐 고객사에 공급할 예정입니다. 국내에서 수출된 ISCC PLUS 인증 제품으로는 역대 최대 규모입니다. 페놀은 차량용 부품을 만드는 고기능성 플라스틱인 폴리카보네이트(Polycarbonate)의 초기 원료입니다. 페놀로 생산된 수지는 전기전자 부품 및 단열재 등의 건설자재 원료로도 일부 사용합니다. 아세톤은 용해성이 뛰어나 주로 세정제, 페인트 희석제 등의 솔벤트(Solvent) 생산에 사옹합니다, 인조 대리석 등 건축자재 원료로 산업전반에 걸
인더뉴스 홍승표 기자ㅣ삼양그룹의 화학, 식품 계열사인 삼양사[145990]는 난연제를 넣지 않은 친환경 투명 난연 폴리카보네이트(이하 PC)를 자체 기술로 개발해 전주 EP공장과 삼양화성 전주 공장에서 생산한다고 20일 밝혔습니다. PC는 투명하면서 충격과 열에 강한 엔지니어링 플라스틱입니다. 특히, 난연 PC의 경우 열이 발생하거나 화재에 민감한 자동차 및 가전제품 내외장재와 건축 자재, 헬멧 등의 제품에 필수적인 소재로 사용되고 있습니다. 삼양사가 개발한 친환경 투명 난연 PC는 지난 2012년 국산화에 성공한 실리콘PC(Si-PC)를 기반으로 난연제 첨가 없이 물질결합구조를 변경해 개발됐습니다. 이를 통해 기존 난연제 계열인 염소, 브롬 등 할로겐계 물질을 소각할 시 유독 가스가 발생해 환경 오염 등의 유해를 일으킬 수 있다는 문제점을 차단했습니다. 삼양사 측은 저온에서의 충격강도, 내화학성 등에 있어 일반 PC보다 더욱 뛰어난 소재라고 설명했습니다. 친환경 투명 난연 PC는 ‘UL 94’ 테스트 수직연소평가의 최고 등급인 ‘V-0’기준을 충족했습니다. UL 94는 안전규격개발 및 인증기관인 미국의 ‘UL(Underwriters Laboratories)
인더뉴스 홍승표 기자ㅣ금호석유화학[011780]은 폐 플라스틱 용기를 활용한 기능성 PCR PS 소재를 냉장고 부품으로 재탄생시켜 본격 판매에 들어갔다고 20일 밝혔습니다. PCR PS는 폐 PS 제품을 재활용해 만드는 합성수지 소재입니다. 금호석유화학은 음료수를 담았던 기존 PS소재 용기를 수거해 압착, 분쇄, 세척, 건조 과정을 거쳐 기존의 PS와 동등한 물성을 지닌 PCR PS를 제조했습니다. 지난 3월에는 야쿠르트 등 음료 제조사인 hy와 MOU를 체결하며 PCR PS의 원료가 되는 폐 PS의 안정적인 공급처를 확보하기도 했습니다. 이후 금호석유화학은 친환경 플라스틱 소재 연구 프로젝트를 통해 PCR PS의 물성과 활용도에 대한 개선도 이어갔습니다. 이번에 PCR PS 소재로 개발한 제품은 LG전자의 냉장고 부품(홀더 브라켓)용으로, 현재는 테스트를 마치고 초도 판매에 들어간 상황입니다. 금호석유화학은 냉장고 부품 개발을 시작으로 국내 대형 가전 업체의 에어컨, 청소기, 공기청정기 등 신규 라인업 제품에도 PCR PS의 활용을 넓혀 친환경 및 지속 가능한 선순환 구조 조성에 일조할 계획입니다. 백종훈 금호석유화학 대표는 "제품의 기능성을 확대하면서도…
인더뉴스 박호식 기자ㅣ정몽익 KCC글라스 회장(사진)이 친환경, 기업의 사회적 책임, 투명한 지배구조를 달성하겠다는 목표를 제시하며 ESG 경영에 박차를 가하고 있어 주목받고 있습니다. 정 회장은 2020년 KCC글라스 설립 이래 고객, 주주, 사회, 기업구성원 등 이해관계자 모두가 만족할 수 있는 가치경영, 창조경영, 신뢰경영, 환경경영을 강조해왔습니다. 이에 따라 KCC글라스는 첫 정기주주총회에서 사외이사후보추천위원회 신설을 의결한 데 이어 올해에는 팀장 이상의 주요 인력으로 구성된 사내 ESG위원회도 신설했습니다. 사외이사후보추천위원회와 사내 ESG위원회 설치로 경영활동 전반에 투명성과 독립성을 확보하고 ESG(환경·사회·지배구조) 경영의 토대를 마련했다는 평가입니다. KCC글라스는 경영의 투명성 제고를 위한 노력뿐만 아니라 공장의 폐열 및 태양광 등 신재생 에너지를 이용한 발전설비 운용으로 저탄소 녹색성장에도 크게 기여하고 있습니다. KCC글라스는 여주공장, 전의공장 등 전국 사업장 총 6곳에 4만4659㎡ 규모의 태양광 발전설비를 설치해 연간 약 연간 9.9GWh의 전기를 직접 생산하고 있습니다. 9.9GWh는 일반 가정(230KWh/월, 월평균 전
인더뉴스 홍승표 기자ㅣLG화학[051910]이 기술과 경험을 갖춘 전문가를 독려하고 MZ세대 현장 인력에게 성장 동기를 부여하기 위해 최고 현장 기술자를 인증하는 LG화학 명장 제도를 신설했습니다. 18일 LG화학에 따르면, 지난 15일 서울 LG트윈타워에서 LG화학 명장 5명을 선정하고 인증서 수여식을 열었습니다. LG화학 명장은 현장 기술 인력에 대한 자사 첫 인증제도로, 공장 내 전문성을 갖춘 우수 인재를 LG화학 전문가로 뽑은 뒤, 낙점된 전문가 가운데 최고 기술자를 위촉하는 방식으로 선정됩니다. 선발된 명장은 사업장 내 명예의 전당에 등재되며 포상금 및 진급·직책 선임 우대 등 다양한 혜택을 받게 됩니다. LG화학 측은 올해는 제도 시행 첫 해로 명장과 전문가를 별도 선발했다고 설명했습니다. LG화학 명장으로는 국가품질명장인 양방열 실장과 안동희 실장을 비롯해, 업계 정상급 설계 기술을 보유한 김성춘 계장, 신제품 공정 개선 전문가 공국진 계장, OLED 편광판 특허를 보유한 김민중 주임이 선정됐습니다. LG화학 명장은 향후 공장 설비 및 공정 개선 활동을 위한 기술 자문 역할을 맡게 되며 직무 전문 교육과 멘토링 활동 등을 통해 후배 양성에도 적극
인더뉴스 홍승표 기자ㅣLG화학이 국내 석유화학 업계 처음으로 폐기물을 매립하지 않고 자원으로 재활용하는 국제 인증을 획득했습니다. LG화학은 익산·나주 사업장 2곳이 글로벌 안전과학회사 UL 솔루션즈의 ‘폐기물 매립 제로(ZWTL)’ 인증을 받았다고 13일 밝혔습니다. 익산 양극재 사업장은 전체 폐기물의 96% 재활용에 성공해 골드 등급을, 나주 사업장은 재활용률 94%를 달성하며 실버 등급을 받았습니다. 폐기물 매립 제로 인증은 기업의 자원재활용 노력을 평가하는 제도입니다. 사업장에서 발생하는 폐기물을 매립하지 않고 재활용하는 비율에 따라 △실버(재활용률 90∼94%) △골드(95∼99%) △플래티넘(100%) 등급이 부여됩니다. 익산 사업장은 제조과정에서 사용 후 버려지는 세라믹 용기를 전량 재활용 전환해 지난해 발생한 폐기물 약 2100톤 중 96%를 재활용하고 매립율 제로화에 성공했습니다. 나주 사업장은 생산공정서 사용하는 세척액을 재사용하는 공정을 도입해 연간 폐기물 발생량을 약 63톤 가량 절감했으며, 폐기물 모니터링을 통해 지난 2018년부터 재활용률 90% 이상을 유지했습니다. 환경부의 2020년 전국 폐기물 발생 미 처리현황 자료에 따르면,…
인더뉴스 김용운 기자ㅣLG화학은 총 3억달러(약 3900억원) 규모의 글로벌 그린본드를 지난 7일 발행했다고 8일 밝혔습니다. 그린본드는 글로벌 금융시장에서 동시에 발행돼 유통되는 국제 채권입니다. 발행대금의 용도가 기후변화, 재생에너지 등의 친환경 프로젝트 및 인프라 투자에 한정합니다. LG화학은 그린본드로 확보한 자금을 양극재, 분리막 등 전기차 배터리 소재 관련 분야에 전액 투자할 계획입니다. 이번 그린본드는 달러(USD)로 발행되며 3년 만기 3억달러의 단일 채권으로 구성했습니다. 금리는 고정금리로 미국 3년물 국채금리(Treasury Rate) 3.036%에 1.400%p를 더한 4.436%의 금리로 결정했습니다. 덕분에 불안정한 국제 정세와 미국의 기준금리 인상에 따른 투자심리 악화에도 불구하고 3대 신성장동력(친환경, 전지소재, 글로벌 신약) 사업과 관련해 투자자들로부터 긍정적인 반응을 이끌어내며 경쟁력 있는 조건으로 외화를 조달할 수 있을 것으로 보입니다. LG화학은 지난 1월 LG에너지솔루션의 기업공개(IPO) 당시 구주 매출을 통해 확보한 2.5조원을 포함해 이번 그린본드 발행 및 시설대금 차입 등으로 올해에만 총 3.5조원 규모의 투자 재
인더뉴스 홍승표 기자ㅣ포스코케미칼[003670]이 오는 2035년까지 배터리소재 부문의 탄소중립을 달성한다는 목표를 내세웠습니다. 포스코케미칼은 6일 2021 기업시민보고서를 발간하고 오는 2035년까지 배터리소재 사업 부문의 탄소중립 달성 계획을 담은 로드맵을 공개했습니다. 기업시민보고서는 기후변화 재무정보공개 협의체인 'TCFD'의 권고안 등 국제 표준의 정보 공개 권고사항을 적용해 기후변화 관련 지배구조, 경영전략, 위험관리, 측정기준 및 목표설정 등 친환경 성과와 계획을 담았습니다. 포스코케미칼에 따르면, 배터리소재 선도 기업으로서 기후변화 문제 해결에 적극 나서고 주요 자동차사와 배터리 고객사들의 친환경적인 소재 생산 요구에 선제적으로 대응해 ESG 경쟁력을 확보하겠다는 계획입니다. 우선 양·음극재 생산에 사용하는 모든 전력을 재생에너지로 사용하는 RE100(Renewable Electricity 100%)을 2035년까지 달성한다는 계획입니다. 배터리소재를 포함해 라임케미칼, 내화물 전 사업 부문에서도 탄소 포집·활용·저장 기술 도입을 통한 공정 중 배출 감축, 저탄소 원료•연료 전환, 공정 개선을 통한 에너지 효율 향상 등을 적극 추진할 방침입니
인더뉴스 김용운 기자ㅣ포스코홀딩스는 최근 테라사이언스와 실리콘음극재 생산기술을 보유한 테라테크노스 지분 100%를 인수하는 계약을 체결했다고 5일 밝혔습니다. 테라테크노스는 2017년 설립된 실리콘음극재 스타트업으로 열전달이 우수한 고온 액상 방식의 생산 기술을 보유하고 있습니다. 실리콘음극재는 현재 리튬이온전지에 대부분 사용되고 있는 흑연음극재보다 에너지 밀도를 4배 정도 높일 수 있어 전기차 주행거리 향상은 물론 충전 시간도 단축할 수 있는 차세대 음극재로 평가받고 있습니다. 포스코홀딩스는 테라테크노스 인수 후 하반기 내 증설을 시작해 2024년 상반기에는 제품을 양산·판매할 계획입니다. 배터리업계에서는 포스코그룹이 리튬과 니켈 등 원료부터 양극재까지 이차전지소재 공급망 가치사슬을 구축한 데 이어 이번 테라테크노스 인수로 음극재 분야에서도 포트폴리오를 확대한 만큼 중국 의존도가 높은 이차전지소재 분야에서 국산화 비율을 높일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하고 있습니다.
인더뉴스 이종현 기자ㅣ젠슨 황 엔비디아 CEO가 지난 2일 대만 타이베이에서 열린 'COMPUTEX 2024'에서 차세대 AI 솔루션을 대거 공개하며 엔비디아가 그리는 AI의 청사진을 제시했습니다. 3일 엔베디아에 따르면, 아시아 최대 규모의 ICT 전시 행사인 COMPUTEX에서 기조연설을 펼친 젠슨 황 CEO를 보기 위해 몰린 인파는 업계 종사자, 기업가, 언론인 등 6500여명에 달했습니다. 젠슨 황은 "컴퓨팅의 미래는 가속화되고 있다. AI와 가속 컴퓨팅 분야의 혁신을 통해 우리는 가능성의 한계를 뛰어넘고 차세대 기술 발전의 물결을 주도하고 있다"고 운을 떼었습니다. 그는 "가속 컴퓨팅은 지속 가능한 컴퓨팅"이라고 강조하며 GPU와 CPU의 조합이 어떻게 전력 소비를 3배만 증가시키면서 최대 100배의 속도 향상을 제공하는 동시에 CPU만 사용할 때보다 와트당 25배 더 높은 성능을 달성할 수 있는지에 대해 설명했습니다. 이어서 "더 많이 구매할수록 더 많이 절약할 수 있다"며 이 접근 방식의 상당한 비용과 에너지 절감 효과를 강조했습니다. 이 날 가장 많은 관심을 받은 건 엔비디아의 차세대 AI GPU인 '루빈'이었습니다. 젠슨 황은 AI가 글로벌 신산업 혁명을 어떻게 주도할지에 대해 이야기하면서 2026년부터 '루빈'을 양산할 예정이라고 밝혔습니다. 젠슨 황은 루빈에 6세대 고대역폭메모리인 'HBM4'가 탑재될 것이라 설명하면서도 자세한 설명은 아꼈습니다. 루빈은 HBM4를 사용하는 최초의 GPU가 될 것으로 예상됩니다. 엔비디아가 지난 3월 GTC 2024에서 공개한 신형 GPU '블랙웰(Blackwell)'의 플랫폼이 정식 운영을 시작할 것이며 이어 2025년 출시 계획인 블랙웰 울트라 GPU에 HBM 5세대인 HBM3E 제품이 탑재될 예정입니다. 이에 따라 HBM 분야에서 시장을 선점 중인 SK하이닉스[000660]의 선전도 예상됩니다. 실제로 지난 5월30일 SK하이닉스는 신임 임원 좌담회에서 "차세대 HBM 제품 등을 적기에 공급할 수 있도록 올해에 이어 내년까지의 계획을 미리 논의하는 중"이라 밝힌 바 있습니다. 루빈 뿐 아니라 엔비디아는 각종 AI 구현에 필요한 소프트웨어를 하나로 엮어 도입 난이도를 낮추는 'NIM(엔비디아 추론 서비스)'을 공개했습니다. 젠슨 황은 "상자 안에 담은 AI 소프트웨어와 공통 API를 이용해 필요한 기능을 쉽게 구현할 수 있다"라며 "가장 적합한 구현 사례는 소매업과 의료 등 수십만 개의 서비스에서 활약하는 고객지원 담당자이며 LLM(거대언어모델)과 AI로 이를 구현할 수 있다"고 NIM에 대해 설명했습니다. 응용 프로그램에 NIM을 사용할 경우 전문가의 힘을 빌지 않아도 필요한 기능을 이야기하면 다양한 기능을 조합해 사람처럼 작동할 것으로 기대됩니다. 한편, 젠슨 황은 블랙웰 GPU의 실물을 무대 위에서 공개하며 제품이 순조롭게 양산에 들어갔다고 밝혔습니다. 그는 "블랙웰의 성능을 개선한 '블랙웰 울트라'를 오는 2025년, 내부 구조를 완벽히 새로 설계한 새 GPU 루빈을 2026년 출시하는 등 1년 단위로 새 서버용 GPU를 출시하겠다"고 덧붙였습니다.
인더뉴스 이종현 기자ㅣSK하이닉스[000660]가 현재 주력하고 있는 AI 메모리 HBM(고대역폭 메모리) 뿐만 아니라 새로운 메모리 솔루션 확보에도 집중하고 있다고 강조했습니다. SK하이닉스는 30일 자사 뉴스룸을 통해 SK하이닉스 신임 임원 좌담회를 최근 열고 SK하이닉스가 앞으로 나아가야 할 방향에 대해 논의했다고 밝혔습니다. AI 메모리가 각광을 받고 있는 현 시점에 대해 김기태 HBM 세일즈&마케팅(S&M) 부사장은 "생성형 AI 기술이 공공 서비스뿐만 아니라 B2C 시장에서 폭넓게 활용되고 있어 메모리의 활용도는 더욱 높아질 것"이라고 말했습니다. 이어서 "현재 시장 상황을 보면 빅테크 고객들이 AI 시장 주도권을 확보하기 위해 신제품 출시 시점을 앞당기고 있다"라며 "이에 맞춰 차세대 HBM 제품 등을 적기에 공급할 수 있도록 올해에 이어 내년까지의 계획을 미리 논의하는 중"이라고 덧붙였습니다. SK하이닉스는 지난 3월부터 HBM 5세대 제품 HBM3E를 세계 최초로 양산하며 견고한 시장 경쟁력을 보이고 있습니다. 여기에 그치지 않고 다음 세대 제품인 HBM4의 양산 시점을 내년으로 앞당기며 업계 위상을 더욱 강화하겠다는 방침입니다. 권언오 HBM PI 부사장은 "시장이 열리기 전부터 오랜 시간 동안 끈질기게 이어져 온 AI 메모리에 대한 투자와 연구가 회사 성장의 밑거름이 됐다"라며 SK하이닉스의 성장 배경에 대해 설명했습니다. 김기태 부사장 역시 "HBM을 적기에 공급하면서 대규모 양산 경험을 보유한 것도 우리가 높은 신뢰를 받는 이유라고 볼 수 있다"라며 자신감을 내비쳤습니다. 한편, AI 산업이 확장되면서 새로운 메모리 시장이 열리고 있다는 분석도 나왔습니다. 오해순 낸드 어드밴스드 PI 부사장은 "그동안 AI 산업에서 낸드에 대한 주목도가 높지 않았지만 대용량 AI 서버 수요가 늘면서 eSSD와 같은 낸드 솔루션이 각광받기 시작했다"라며 "여러 분야에서 신시장이 열리고 있는 만큼 다양한 메모리 제품들이 주목받고 있는 상황"이라고 말했습니다. 이어서 이재연 글로벌 RTC 부사장은 "차별화된 기술력을 갖추기 위해 기존 메모리의 한계를 뛰어넘는 '이머징 메모리'에 대한 관심도 커지고 있다"며 "특히 기존 D램의 고속 성능과 낸드의 고용량 특성을 동시에 갖춘 자기 저항 메모리(MRAM), 저항 변화 메모리(RRAM), 상변화 메모리(PCM) 등이 주목받는다"고 전망했습니다. 이와 함께 좌담회에 참석한 SK하이닉스의 임원진은 소재 개발을 통한 품질 강화, AI용 고성능 낸드 기술력 제고, 차세대 메모리 연구개발 등에 대해서도 중요성을 강조했습니다.
인더뉴스 이종현 기자ㅣSK하이닉스[000660]가 소재·부품·장비(소부장) 협력사들과 손잡고 온실가스 배출 저감 활동을 진행하는 동시에 세부 실천 방안을 도출해 실행력을 높이기로 했다고 29일 밝혔습니다. SK하이닉스는 지난 24일 경기 성남시에 위치한 두산타워에서 '에코얼라이언스(ECO Alliance) 워크숍'을 열고 온실가스 감축 공동 선언을 했습니다. 에코얼라이언스는 2019년 SK하이닉스가 친환경 반도체 생태계 조성을 위해 협력사들과 함께 만든 연합체로 SK하이닉스와 함께 48개 협력사가 회원사로 참여하고 있습니다. 이날 에어리퀴드, 솔브레인 등 28개 회원사가 재생에너지 사용, 에너지 절감 및 자원 재활용을 통한 개별 감축 목표를 발표하며 동참했습니다. SK하이닉스는 이날 스코프(Scope) 전 영역에서의 온실가스 저감 계획을 밝혔습니다. 스코프1(직접 배출) 배출량은 지구온난화지수(GWP)가 낮은 가스 개발, 공정 최적화, 스크러버 효율 개선으로 저탄소 공정을 실현해 직접 감축하고 스코프2(간접 배출)는 재생에너지 조달, 에너지 사용량 관리로 줄인다는 계획입니다. 스코프3(기타 간접 배출) 배출량은 협력사 온실가스 배출 데이터 수집과 산정 방식 고도화 등을 통해 온실가스를 감축할 예정입니다. 회원사의 지난해 온실가스 배출량 규모는 SK하이닉스 스코프3 주요 원부자재 배출량의 50% 수준으로, 이번 협업이 온실가스 배출량을 줄이는 데 기여할 것으로 기대됩니다. 스코프3은 협력사의 원부자재 공급 과정, 제품이 판매된 후 처리되는 과정 등 사업장 외부에서 발생하는 배출량을 모두 포함합니다. SK하이닉스는 회원사들이 온실가스 감축 목표를 달성할 수 있도록 ESG 펀드를 운영하고 재생에너지 정부 지원사업 참여 지원, 관련 교육과 워크숍 등도 진행키로 했습니다. 조성봉 SK하이닉스 부사장(ESG추진 담당)은 "탄소중립 실천을 위해 반도체 업계는 공급망 전반에서 협력을 해나갈 것"이라며 "온실가스 감축 실천력을 높이기 위해 에코얼라이언스를 지속 지원하면서 산업의 지속가능성을 높이도록 노력하겠다"고 말했습니다.
인더뉴스 김용운 기자ㅣ기아가 본격적인 대중 전기차 시대를 열겠다는 각오로 EV6, EV9에 이은 세 번째 전용 전기차 EV3를 23일 온라인 월드프리미어를 통해 공개했습니다. EV3는 81.4kWh 배터리를 탑재한 롱레인지 모델과 58.3kWh 배터리를 탑재한 스탠다드 모델 두 가지로 나옵니다. 이 중 롱레인지 모델은 1회 충전 최대 주행거리가 501㎞(17인치 휠, 산업통상자원부 인증 기준)에 달합니다. 충전 시간은 배터리 충전량 10%에서 350kW급 충전기로 급속 충전하면 80% 충전에 31분(기아 연구소 자체 측정 기준)이 걸립니다. EV3에 탑재된 전륜 모터는 최고출력 150kW 최대토크 283Nm를 발휘합니다. 전체 제원은 전장은 4300㎜, 전폭은 1850㎜, 전고(루프랙 기준) 1560㎜, 축거 2680㎜로 기아의 소형급 SUV인 셀토스보다 전장은 90㎜ 짧고 전폭은 50㎜ 넓고 전고는 40㎜ 정도 낮은 크기 입니다. 트렁크 크기는 460L로 앞부분에도 25L 크기의 프론트 트렁크를 갖췄습니다. 실내에는 운전석과 동승석 사이에 120㎜까지 확장할 수 있는 슬라이딩 콘솔 테이블을 세계 최초로 적용했습니다. 야외활동 시 외부로 전력을 공급할 수 있는 V2L기능도 적용했습니다. 기아 전기차 최초로 생성형 AI 기술을 접목한 기아 AI 어시스턴트를 탑재한 것도 특징입니다. 이 외에도 EV3에는 17인치 공력 휠, 휠 갭 리듀서를 적용해 휠아치 후방 곡률 형상을 다듬어 휠 주변의 공기흐름을 최적화했습니다. 또한 냉각 유동을 능동적으로 제어할 수 있는 범퍼 일체형 액티브 에어 플랩을 탑재해 냉각 저항을 개선했습니다. 가장 관심을 모은 가격은 3000만원대 중반에서 기본모델 가격이 책정될 전망입니다. 송호성 기아 사장이 "국내 시장은 (전기차에) 인센티브가 있어서 이를 고려할 때 3000만원 중반대 정도에서 (차량 가격을) 시작하려고 준비하고 있다"고 밝혔기 때문입니다. 따라서 기본사양 모델일 경우 지자체 보조금 등에 따라 3000만원 중반대에서 구매할 수 있는 가능성이 커졌습니다. 현재 국내 전기차 시장을 주도하고 있는 현대의 아이오닉 5와 아이오닉 6, 기아의 EV6 등의 기본모델이 지자체 보조금까지 합쳐도 대략 4000만원 중후반대에서 구매할 수 있는 상황에서 EV3는 국내 중형차 내지 중형 SUV 차량 가격으로 살 수 있는 확률이 높아졌습니다. 송호성 사장은 "EV3는 기아의 차별화된 상품성과 고객경험을 더 많은 고객에게 제공하기 위해 개발된 콤팩트 SUV EV"라며 "EV3는 산업부 인증 기준 1회 충전 시 501km 주행할 수 있어 전기차 구매를 망설이던 고객들의 공통된 우려를 해소해 전기차 대중화를 선도할 것"이라고 밝혔습니다. 기아는 다음 달 초 국내 고객을 대상으로 계약을 받습니다. 이후 정부 주요 부처 인증이 완료될 것으로 예상하는 7월 중 본격적인 판매에 돌입할 예정입니다. 또 오는 4분기 유럽 시장, 내년에는 나머지 글로벌 지역에도 EV3를 출시할 방침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