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더뉴스 장승윤 기자ㅣ배터리 재활용 시장 선도를 목표로 하는 LG화학과 LG에너지솔루션이 북미 최대 배터리 리사이클링 업체인 ‘라이-사이클(Li-Cycle)’사와 손잡았습니다. LG화학과 LG에너지솔루션은 최근 라이-사이클이 실시한 유상증자에 참여해 지분 2.6%를 확보했다고 15일 밝혔습니다. 투자금액은 600억원으로 LG에너지솔루션과 LG화학이 각각 300억원을 투자했습니다. 라이-사이클은 2016년 설립된 북미 최대 배터리 재활용 기업으로 배터리를 재활용해 배터리 핵심 원재료를 추출해 내는데 전문적인 기술을 확보하고 있습니다. 지분 투자와 함께 장기 공급 계약도 체결하면서 LG화학과 LG에너지솔루션은 오는 2023년부터 10년에 걸쳐 니켈 2만톤을 공급받게 됐습니다. 이는 고성능 전기차(배터리 용량 80kWh) 기준 30만대분의 배터리를 제조할 수 있는 분량입니다. LG화학과 LG에너지솔루션이 라이-사이클 측에서 공급받게 되는 니켈은 배터리 생산과정에서 발생한 폐기물인 ‘스크랩’과 폐배터리에서 추출한 ‘재활용 메탈’입니다. 특히 라이-사이클은 추출 과정에서 분진 발생이 없고, 폐수를 재활용해 유해물질 배출을 최소화할 수 있는 친환경적인 ‘습식 방식’을…
인더뉴스 이수민 기자ㅣLG에너지솔루션은 스마트 공장 기술 선도 기업인 독일 지멘스와 ‘제조 지능화 구축을 위한 업무협약(MOU)’를 체결했다고 14일 밝혔습니다. 전날 LG에너지솔루션 서울 여의도 본사에서 열린 협약식에는 LG에너지솔루션 CEO 권영수 부회장, 지멘스그룹 경영 이사회 멤버 및 디지털 인더스트리(Digital Industries) 부문 CEO 세드릭 나이케(Cedrik Neike) 부회장 등이 참석했습니다. 이번 협약으로 LG에너지솔루션은 미국 제네럴모터스(GM)와의 합작법인 테네시 얼티움셀즈 제2공장에 지멘스의 최첨단 스마트팩토리 기술을 적용해 제조 지능화 공장 기반을 마련하고 향후 전 사업장으로 확대할 예정입니다. LG에너지솔루션은 제조 지능화가 구축되면 배터리 생산 전 공정에서 정보통신기술(ITC) 기반 실시간 시스템이 마련되고 고품질 제품 양산이 가능하다고 설명했습니다. 탄소 중립과 에너지 효율화 등 기업들의 ESG(환경·사회·지배구조) 경영 목표 달성을 위해서는 제조 지능화를 통한 공정 디지털화가 필수적입니다. 지멘스는 포괄적인 디지털 포트폴리오와 배터리 산업 분야 지식 공유를 통해 LG에너지솔루션과 디지털 혁신 전략을 가속할 수 있도
인더뉴스 김용운 기자ㅣLG에너지솔루션이 내년 초 코스피 입성을 위한 본격적인 상장 절차에 돌입했습니다. 8일 LG에너지솔루션에 따르면 내년 초 코스피 상장을 위해 지난 7일 금융위원회에 증권신고서를 제츨했습니다. 총 공모주식수는 4250만 주입니다. LG에너지솔루션이 신주 3400만 주를 발행하고 모회사인 LG화학이 보유한 LG에너지솔루션 지분 2억 주(100%) 중 4.25%에 해당하는 850만 주를 구주매출로 내놓습니다. 총 공모주식수는 공모 후 LG에너지솔루션의 전체발행주식수(상장예정주식수 2억 3400만 주)의 18.16%에 해당합니다. LG에너지솔루션의 주당 희망공모가액 범위는 25만 7000원부터 30만 원이며 이에 따른 예상 시가총액은 60조 1380억 원에서 70조 2000억 원입니다. LG에너지솔루션과 LG화학은 이번 공모가 성공적으로 마무리되면 최대 12조 7500억 원(LG에너지솔루션 10조 2000억 원, LG화학 2조 5500억 원)의 투자재원을 확보할 것으로 보입니다. LG에너지솔루션은 공모 자금을 ▲국내 오창공장 생산능력 확대를 위한 시설자금 ▲북미ㆍ유럽ㆍ중국 등 해외 생산기지 생산능력 확대를 위한 타법인 증권 취득자금 ▲리튬이온전
인더뉴스 장승윤 기자ㅣSK이노베이션(대표 김준)과 계열 사업 자회사들은 2022년 조직개편 및 임원인사를 단행했다고 2일 밝혔습니다. 지난 7월 1일 스토리데이에서 밝힌 ‘카본 투 그린’의 파이낸셜 스토리 본격화에 초점을 맞췄습니다. SK이노베이션과 각 사업자회사는 파이낸셜 스토리의 실행력을 강화하기 위해 필요한 조직을 신설하고, 파이낸셜 스토리를 수립한 전 경영진을 유임시켜 책임경영을 하도록 했습니다. 또 실제 현장 실행력 확보 차원에서 신임 임원도 역대 가장 많은 33명을 선임했습니다. 이번 인사에서 김준 총괄 사장은 그린 중심의 성장전략을 통해 SK이노베이션의 미래가치를 크게 높인 공로를 인정받아 부회장으로 승진했습니다. 김준 총괄 사장은 지난 1987년 현 SK이노베이션 전신인 유공으로 입사해 SK수펙스추구협의회 사업지원팀장, SK에너지 사장 등 현장과 전략 등 주요 부서를 거쳐 2017년부터 SK이노베이션 CEO를 맡고 있습니다. SK수펙스추구협의회 환경사업위원회 위원장도 겸직하고 있습니다. 조직 개편은 SK이노베이션 계열 전사의 사업 포트폴리오 가치를 높이고 신규사업 개발 및 R&D 역량 확대를 중심으로 이뤄졌습니다. 기존 전략본부는 포트폴
인더뉴스 김용운 기자ㅣLG에너지솔루션이 2022년 임원 승진인사를 단행했습니다. 26일 LG에너지솔루션에 따르면 지난 25일 이사회 결의를 통해 ▲전무 승진 1명▲상무 신규선임 12명, ▲수석연구위원(상무) 신규선임 1명▲수석전문위원(상무) 신규선임 1명을 포함한 총 15명의 승진인사를 승인했습니다. LG에너지솔루션은 이번 인사의 특징에 대해 철저한 사업성과를 기반으로 ▲근본구조 개선 및 핵심 역량 강화를 위한 품질·개발·생산 인재 중용 및 발탁 ▲선제적 미래준비 관점에서 조직역량 강화에 초점을 맞췄다고 밝혔습니다. 구체적으로 ▲근본 구조 개선 차원의 R&D 역량 강화를 위해 현 Battery연구소를 CTO(Chief Technology Officer, 최고기술책임자)로 승격 ▲ 핵심 역량 강화 차원의 품질 경쟁력 제고를 위해 품질센터를 CQO(Chief Quality Officer, 최고품질책임자)로 승격 ▲ 선제적 미래 준비를 위해 CTO산하에 차세대 전지 개발 전담 센터급 조직을 신설했습니다. 다음은 LG에너지솔루션의 인사 명단입니다. ◇승진(전무) ▲노세원 소형전지.개발센터장 ◇승진(상무) ▲강경원 ▲이훈성 ▲이동형 ▲신기창 ▲박재홍 ▲김범재…
인더뉴스 장승윤 기자ㅣ최근 국내 요소수 부족 사태로 산업계 전반에 위기감이 감도는 가운데 기업들이 글로벌 네트워크를 총동원하며 요소수 확보를 위해 발 벗고 나섰습니다. 12일 포스코인터내셔널에 따르면 지난 11일 호주 Blue Nox사와 요소수 80MT(약 8만 리터), 같은 날(현지시각) 멕시코 Zar Kruse사와 100MT(약 10만 리터) 계약을 각각 체결했습니다. 금번 계약은 포스코인터내셔널이 요소수 품귀 현상이 발생한 이후 즉시 해외 모든 네트워크를 활용해 미주·유럽·아시아 등 전세계 주요 요소수 업체들과 요소 및 요소수 구매 계약을 타진해온 결과입니다. 이번에 수입하는 요소수는 차량용 요소수로 운송차량 및 중장비에 사용될 예정입니다. 포스코인터내셔널 관계자는 “요소수는 주성분이 요소와 물로 돼 있어 해상 물류에 어려움이 있다”며 “자사는 포스코 물류사업부와의 긴밀한 협업과 HMM의 호주발 선복 확보, 배선스케줄 조정 등 협력을 통해 공급 난관을 풀 수 있었다”고 말했습니다. 포스코인터내셔널이 확보한 요소수는 총 18만 리터 분량으로 이는 승용차 9000대에 공급할 수 있는 물량입니다. 양 계약건 모두 현지에서 이달 말 선적 예정이며 한국 도착까지
인더뉴스 문정태 기자ㅣ조현준 효성 회장이 지속가능경영에 적극 나서고 있습니다. 3일 효성에 따르면 조현준 효성 회장은 ESG 경영은 효성이 글로벌 시장에서 프리미엄 브랜드로 도약하기 위해 반드시 갖춰야 할 정체성이라는 점을 강조했습니다. 조 현준 회장은 “환경보호와 정도경영, 투명경영을 확대하고 협력사들과 동반 성장해야 한다”며 “이렇게 함으로써 주주들과 사회로부터 사랑과 신뢰를 받는 ‘100년 기업 효성’으로 성장해나가야할 것”이라고 말했습니다. 이와 관련, 지난 4월 효성은 ESG 경영위원회를 출범시켰는데요. 이사회 내에서 지배구조 개선을 담당해 온 투명경영위원회가 ESG경영위원회로 확대 개편된 것을 비롯해 ▲ESG 관련 정책 수립 ▲ESG 정책에 따른 리스크 전략 수립 ▲환경·안전·기후변화 대응에 관한 투자 및 활동계획 심의 등의 책임을 추가로 맡았습니다. 또한 효성은 2017년부터 지속적으로 울산, 창원, 대구 등 사업장에 고효율 설비 교체, 인버터 설치 등을 해 연간 약 1800만kWh의 에너지 절감량과 약 9천톤의 이산화탄소가량 온실가스 감축량을 실현하고 있습니다. 이에 앞서 효성은 올해 3월 열린 이사회에서 지주사 이사회 의장에 김명자 전 환경부
인더뉴스 정석규 기자ㅣSK이노베이션 [096770]이 윤활유사업 호실적에 힘입어 올해 3분기 6000억 원 이상의 영업이익을 기록했습니다. SK이노베이션은 29일 3분기 잠정 실적공시를 발표하고, 3분기 영업이익을 6185억원으로 전망했습니다. 전년 동기(537억원 손실) 대비 6722억원 증가하며 흑자 전환한 수치입니다. 같은 기간 매출액은 48.1% 상승한 12조3005억 원을 기록할 예정입니다. 사업별 실적을 살펴보면, 석유사업 영업이익은 전 분기 대비 575억 원 증가한 2906억 원입니다. SK이노베이션은 유가 상승 및 석유 제품 마진의 개선에 힘입은 실적이라 분석합니다. 윤활유사업 영업이익은 3293억 원을 기록했습니다. 전 분기 대비 1028억원 증가했으며 총 영업이익의 53.2%에 해당합니다. 윤활유사업은 2009년 자회사 ‘SK루브리컨츠’로 분할된 후 최대 실적을 기록했습니다. 회사 측은 시황 개선에 따른 마진 증가와 미국·유럽 등지 판매량 증가의 영향으로 보고 있습니다. 석유개발사업 영업이익은 전 분기 대비 128억 원 증가한 164억원을 기록했습니다. SK이노베이션측은 국제 유가 상승·판매 물량 증가·판관비 감소 등의 영향으로 분석했습니다
인더뉴스 이수민 기자ㅣ롯데정밀화학[011170]은 3분기 잠정 영업이익이 702억원으로 전년 동기 대비 171.0% 증가했다고 28일 밝혔습니다. 롯데정밀화학 측은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영향이 있었던 전년 동기 대비 올해 산업 전반의 수요가 늘면서 판매량이 증가했다”며 “중국의 전력난, 미국 허리케인 영향에 따른 경쟁사 생산 차질도 제품 가격 상승으로 이어졌다”고 말했습니다. 같은 기간 매출액은 55.4% 증가한 4921억원을 기록했습니다. 지난 2분기보다 16.7% 증가하며 분기 최대 매출 기록을 재차 경신했습니다. 케미칼사업부문에서는 전년 동기 대비 70.5% 증가한 3904억원의 매출을 기록했습니다. 산업 전반에 사용되는 암모니아·가성소다와 건축·조선을 전방산업으로 하는 ECH(에폭시 도료의 원료) 주요 업체들의 생산 차질로 인한 공급 부족으로 국제가가 상승한 영향이라고 설명했습니다. 그린소재사업부문 매출액은 1017억원을 기록해 전년 동기 대비 16.0% 증가했습니다. 상반기 완료한 셀룰로스 계열 공장 증설을 통한 생산량 확대가 글로벌 건축 경기 회복과 식물성 식품, 의약 시장 수요 증가로 인한 판매량 확대로 이어졌다는 분석입니다.
인더뉴스 이수민 기자ㅣ현대제철[004020]은 올 3분기 영업이익이 전년 동기 대비 2374% 증가한 8262억원을 기록했다고 28일 공시했습니다. 같은 기간 영업이익률은 0.7%에서 14.1%로 올랐고, 매출은 31.3% 증가한 5조8602억원을 기록했습니다. 당기순이익은 전년 동기 -447억원에서 5959억원으로 1년 만에 흑자전환했습니다. 현대제철 측은 “원자재 가격 상승을 반영한 판매단가 정책과 자동차 강판, 조선용 후판, 고강도 철근 등 고수익 제품군 판매 확대를 통한 수익성 개선 노력이 주효했기 때문”이라고 분석했습니다. 올 3분기까지 글로벌 프리미엄 제품의 판매 실적은 약 618만톤으로 전체 판매량의 43% 수준입니다. 지난 9월 협력사 파업에 따른 제품 출하 지체 영향으로 판매량이 다소 줄었지만 글로벌 철강시황 강세 흐름에 적극 대응해 큰 폭의 수익성 개선을 이어가고 있다는 설명입니다. 또 현대제철은 모빌리티 소재 사업본부 중기전략을 공유하며 모빌리티 부품 사업 확대와 강관사업 경쟁력 강화에 대한 의지를 보였습니다. 글로벌 거점을 중심으로 모빌리티 부품 판매를 강화하는 동시에 알루미늄 등 신소재 가공사업 확대 등 미래사업을 준비해 나간다는 방침
인더뉴스 이수민 기자ㅣS-OIL[010950]은 연결 기준 올해 3분기 영업이익이 5494억 원으로 지난해 동기(영업손실 93억 원)와 비교해 흑자 전환했다고 28일 밝혔습니다. 이에 따라 S-OIL은 4분기 연속 흑자달성에 성공했습니다. 윤활기유에서 전체 영업이익의 70% 가까이 창출되면서 비정유부문 확대 전략이 적중했다는 평가입니다. 매출은 7조1170억 원으로 작년 동기 대비 82.5% 증가했습니다. 순이익은 3345억 원으로 전년 동기대비 1004.8% 증가했습니다. 이 외에도 ▲정유부문 매출액 5조2230억 원, 영업이익 1855억 원▲석유화학 매출액 1조1828억원, 영업이익 751억원 ▲윤활기유 매출액 7112억 원, 영업이익 2888억 원을 각각 기록했습니다. S-OIL는 재고 관련 이익이 전분기 대비 37% 감소했지만 정유부문에서 최대 가동률을 지속하면서 전망치를 상회하는 영업이익을 실현했습니다. S-OIL은 "대규모 설비투자를 통한 지속적인 석유화학 확대 전략이 주효해 매출액 기준 26.6%인 비정유부문에서 전체 영업이익의 66.2%(3639억원)을 시현했다"고 말했습니다. 4분기 전망에 대해 S-OIL은 "정유부문은 겨울철을 앞둔 재고 비
인더뉴스 김용운 기자ㅣLG화학[051910]이 이차전지용 분리막 합작법인을 일본 도레이와 함께 헝가리에 설립합니다. 유럽 내 전기차용 배터리의 핵심 소재 중 하나인 분리막 시장 공략을 위해서입니다. 28일 LG화학에 따르면 지난 27일 최고경영자(CEO) 신학철 부회장과 닛카쿠 아키히로 도레이 사장 등 양사 주요 경영진이 화상으로 열린 체결식에 참석해 합작법인 설립계약을 맺었습니다. 합작법인은 50대50 지분으로 설립합니다. 30개월 후 LG화학이 도레이의 지분 20%를 추가로 인수해 경영권을 확보할 계획입니다. LG화학은 이날 이사회를 열고 지분 70%에 해당하는 6427억원 출자를 의결했습니다. 양사는 LG화학의 초기 출자금을 포함해 총 1조원 이상을 순차적으로 투자할 방침입니다. 내년 상반기 중 착공하는 합작공장은 헝가리 북서부 뉠게주우이팔루(Nyergesujfalu)시에 위치한 기존 도레이 관계사 공장 부지에 지어집니다. 축구장 60개 규모로 총면적은 42만㎡에 달합니다. 헝가리는 유럽 내 물류·교통 편의성이 뛰어나고 글로벌 자동차 기업과 LG화학의 주요 고객사들이 인접해 있습니다. 이곳에서 양산된 분리막은 폴란드 브로츠와프에 있는 LG에너지솔루션 공
인더뉴스 정석규 기자ㅣSK이노베이션 석유개발(Exploration & Production, 이하 E&P) 사업 자회사인 SK어스온이 기존 E&P사업에서 탄소저장 사업까지 포트폴리오를 확대합니다. 명성 SK어스온 사장은 27일 SK이노베이션 전문 보도채널 스키노뉴스(SKinno News)를 통해 사업 방향을 밝혔습니다. ‘탄소 중립 기업’을 위해 ‘카본 투 그린(Carbon to Green)’이라는 중장기 전략을 실행한다는 방침입니다. 카본 투 그린 전략의 일환으로, SK어스온은 5월부터 서해 이산화탄소 지중 저장소 발굴 분야에 참여하고 있습니다. SK에너지·한국석유공사 등과 함께 동해 이산화탄소 저장소에 대한 공동연구도 수행합니다. SK어스온은 5월부터 서해 이산화탄소 지중 저장소 발굴 분야에 참여하고 있습니다. SK에너지·한국석유공사 등과 함께 동해 이산화탄소 저장소에 대한 공동연구도 수행합니다. 또 향후 울산 지역 이산화탄소를 저장하는 대규모 저장소를 확보한다는 계획입니다. 동남아에서도 지역에서 이산화탄소 저장소를 발굴해 플랫폼을 확장할 전망입니다. 명성 사장은 “석유·가스 생산으로 발생하는 이산화탄소를 석유·가스 생산에 다시 활용하
인더뉴스 정석규 기자ㅣ한국후지필름BI 노조가 총파업에 돌입했습니다. 전국금속노동조합연맹(이하 금속노련) 산하 한국후지필름비즈니스이노베이션노동조합(이하 노조)는 25일 총파업 선언과 함께 전조합원의 사원증을 반납했다고 26일 밝혔습니다. 금속노련에 따르면 한국후지필름BI는 1150여 명이었던 노동자를 약 600명까지 감축했습니다. 공장 철수와 구조조정 등이 인원 감축 사유였습니다. 노조는 구조조정 이후 노동자의 임금인상과 처우개선을 약속했음에도 사측이 약속을 지키지 않았다는 입장입니다. 한국후지필름BI는 올해 10여 차례 노조와 교섭을 진행하고, 임금 인상 3%를 최종안으로 제시했다고 전해졌습니다. 반면 노조는 생활 안정과 이익분배를 이유로 임금 7.5% 인상을 요구하고 있어 당분간 갈등이 계속될 전망입니다. 한국후지제록스는 지난 4월 미국 제록스와의 합병 결렬로 제휴 관계를 종료하고 ‘한국후지필름비즈니스이노베이션(한국후지필름BI)’으로 사명을 바꿨습니다.
인더뉴스 이수민 기자ㅣS-OIL[010950]이 전기차 전용 윤활유 브랜드 라인업 ‘S-OIL SEVEN EV’를 출시했다고 26일 밝혔습니다. S-OIL SEVEN EV는 세계적 친환경 모빌리티의 보급 확대 추세에 대응, ESG 경영을 선도하기 위해 개발한 전기차용 윤활유 제품들의 대표 라인업입니다. S-OIL는 하루 4만 4700배럴의 윤활기유 생산능력을 보유하고 있으며 국제 품질등급에 따른 모든 종류의 윤활기유를 생산하는 업체로서 단일공장 세계 최대 규모를 갖추고 있습니다. S-OIL는 지난해 초 하이브리드차량, 전기자동차의 변속, 감속기에 최적화된 윤활유 4종을 개발했으며 국내외 시장 확대를 위한 네이밍·용기 디자인 등 브랜드화 과정을 거쳐 제품을 선보입니다. 연내 하이브리드차량 윤활유의 국내 판매를 시작하며 기타 전기차 전용 제품들도 순차적으로 출시할 계획입니다. S-OIL 관계자는 “전기차 윤활유 제품 개발과 더불어 향후 재생 용기를 사용한 친환경 용기 제작 등 ESG 경영을 적극 실천해 나갈 계획”이라며 “전기차 기술 발전에 발맞춰 환경 영향을 최소화하면서 최고 성능을 발휘하도록 다양한 윤활유 추가 개발에도 박차를 가하고 있다”고 말했습니다.
인더뉴스 이종현 기자ㅣ삼성전자[005930]의 신형 스마트폰 '갤럭시 S24'에 탑재된 온디바이스 AI '갤럭시 AI'가 갤럭시 S21 시리즈에도 부분적으로 적용되며 소비자들의 관심이 쏠리고 있습니다. 처음 갤럭시 AI를 기존 시리즈에도 업데이트하겠다고 발표했을 때는 갤럭시 S23 시리즈 등 작년에 출시된 모델들로 국한시켰던 때와는 사뭇 달라진 상황입니다. 삼성전자는 "연내 1억대 이상의 갤럭시 기기에 갤럭시 AI를 탑재할 것"이라고 밝힌 바 있습니다. 점차 확대되는 갤럭시 AI 삼성전자가 올해 초 출시한 신형 갤럭시 시리즈 갤럭시 S24는 사전판매량 121만대를 기록하며 역대 갤럭시 S 시리즈 중 최고 기록을 세웠습니다. 출시 후에는 한 달만에 국내 판매량 100만대를 돌파했으며 글로벌 판매량으로는 3주만에 940만대 넘게 판매된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이러한 갤럭시 S24의 열풍에는 이번 제품에 탑재된 갤럭시 AI가 그 요인으로 꼽힙니다. 업계 관계자는 "실시간 통역, 서클 투 서치 등 갤럭시 S24에 탑재된 생성형 AI 기술에 소비자들이 관심을 보였고 판매로 이어진 것으로 보인다"고 분석했습니다. 삼성전자는 갤럭시 S24 판매를 시작한지 한 달만인 지난 2월 22일, 갤럭시 AI를 갤럭시 S24 이전 모델들에도 확대 적용하겠다고 밝혔습니다. 처음에는 ▲'갤럭시 S23 시리즈(S23·S23+·S23 울트라)' ▲'갤럭시 S23 FE' ▲'갤럭시 Z 폴드5' ▲'갤럭시 Z 플립5' ▲'갤럭시 탭 S9 시리즈(S9·S9+·S9 울트라)' 등 작년에 출시한 모델들에만 적용하겠다고 발표했으나 점차 그 범위를 늘려 현재는 갤럭시 S21 시리즈에까지 적용되고 있습니다. 지난 3월 열린 정기 주주총회에서도 이와 관련된 질문이 나왔습니다. 질의응답 시간에 한 주주는 "갤럭시 S23과 S22 시리즈는 하드웨어에서 큰 차이가 없는데 왜 S23까지만 갤럭시 AI를 업데이트해주는가"라고 질문했습니다. 이에 대해 노태문 삼성전자 MX사업부장은 "이전 모델에 대해서는 많은 검토를 하고 있다"며 당시에는 확답을 내리지 않았습니다. 그러나 주주총회 이후 얼마 지나지 않아 갤럭시 AI의 업데이트 범위는 점차 넓어져 현재 S21 시리즈까지 당도했습니다. 갤럭시 AI…갤럭시 S24만의 전유물이 아니다 갤럭시 AI는 갤럭시 S24 시리즈의 판매를 견인한 주요 기능입니다. 일각에서는 이러한 갤럭시 AI를 기존 시리즈에까지 업데이트해주면 '갤럭시 S24를 구매할 이유가 없어지는 것은 아닌가?' 하는 우려를 내비치기도 하였습니다. 이에 대해 삼성전자 관계자는 "해당 우려에 대한 의견이 분명 존재했다"라며 "갤럭시 AI를 갤럭시 S24 시리즈만의 고유 특징으로 남기기보다는 기존 이용자들이 갤럭시 AI를 사용해볼 수 있도록 하는 방향이 장기적으로 더 의미있다고 판단했다"고 말했습니다. 이어서 "자세한 지표는 밝힐 수 없지만 기존 시리즈에 갤럭시 AI를 확장 업데이트한 것이 갤럭시 S24 판매에 영향을 끼쳤다고 보긴 어렵다"고 덧붙였습니다. 폴더블폰, 웨어러블 기기…차기 전략은 하드웨어 삼성전자는 7월 파리에서 열릴 예정인 '갤럭시 언팩(Galaxy Unpacked)' 행사를 통해 차기 제품 라인업과 방향성을 공개할 계획입니다. 삼성전자는 이번 갤럭시 언팩 행사에서 '갤럭시 Z폴드6·플립6' 시리즈를 공개하며 세계 최초 폴더블 AI 스마트폰 타이틀을 가져갈 것으로 보입니다. 기존 갤럭시 AI의 기능은 물론, 폴더플폰이라는 하드웨어 특성에 맞춘 새로운 AI 기능도 탑재될 것으로 전망됩니다. 웨어러블 기기 신제품 공개도 관심을 모읍니다. 스마트워치 '갤럭시 워치7'과 반지처럼 사용할 수 있는 '갤럭시링'이 대표적입니다. 갤럭시 워치7는 삼성전자가 파운드리 시장 확보를 내세우며 개발 및 양산에 돌입한 3㎚ 2세대 공정 양산 신형 AP '엑시노스 W1000'을 탑재합니다. 여기에 수면무호흡증 감지, AI를 통한 혈당 모니터링 기능도 추가됩니다. 특히, 갤럭시링은 기존의 웨어러블 기기와 전혀 다른 형태의 제품인 만큼 행사의 중심에 설 것으로 예상됩니다. 갤럭시링은 건강 및 수면 측정 기능을 탑재한 헬스케어 웨어러블 디바이스로 심박수, 혈압, 산소포화도, 수면 품질 등을 측정하고 데이터를 분석·관리할 수 있습니다. 삼성전자는 지난 3월, 갤럭시 S24 시리즈의 글로벌 흥행으로 5개월만에 세계 스마트폰 점유율 20%를 회복하며 1위를 탈환했습니다. 이번 갤럭시 언팩 행사를 통해 시장 1위의 자리를 견고히 하고 시장 선점 효과를 이어갈 계획입니다. 삼성전자 관계자는 "갤럭시 AI로 소프트웨어 부문에서 한 단계 발전을 선보였다"라며 "하드웨어 쪽에서 많은 변화를 줄 것"이라 예고했습니다.
인더뉴스 홍승표 기자ㅣ올해 상반기 중 전국 아파트 분양 공급실적이 저조한 것으로 집계됐습니다. 자잿값 인상과 지방 미분양 물량 증가, PF(프로젝트파이낸싱) 대출 우려 등으로 분양시장 분위기가 저하되며 저조한 공급실적으로 이어진 것으로 전망되고 있습니다. 14일 우리은행 자산관리컨설팅센터 조사에 따르면, 지난 5월 9일 기준 전국 아파트 분양물량의 계획 대비 공급실적(분양진도율)은 27.7%에 그친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연초에 계획된 분양물량의 경우 33만5822가구였으나 9만2954가구만 분양되며 저조한 분양진도율을 기록했습니다. 지역별로 살펴볼 경우 광주를 제외한 모든 지역에서 분양진도율이 절반을 넘기지 못한 것으로 집계됐습니다. 광주의 경우 분양물량으로 계획했던 2만811가구 중 1만1889가구가 기분양되며 분양진도율 57.1%로 전국에서 계획물량 대비 공급실적이 좋은 지역으로 파악됐습니다. 제주(49.4%), 전북(45.6%), 강원(44.1%)은 분양진도율 40%를 넘기며 비교적 분양속도가 원만한 편인 것으로 조사됐습니다. 울산(39.5%), 인천(34.8%), 전남(33.1%), 대전(31.6%), 충남(31.1%), 경북(28.3%)은 전국 평균을 상회한 수치를 올렸습니다. 경기(26.3%), 경남(22.7%), 충북(21.1%), 부산(16.9%), 서울(13.6%), 대구(12.7%), 세종(0%)은 분양진도율이 전국 평균에 미치지 못했습니다. 분양진도율이 낮은 지역은 지역 내 미분양 적체 현상이 장기화 하는 등 공급과잉 우려가 있거나 기분양한 사업지의 청약경쟁률 저조, 지역내 청약대기 수요는 잔존하나 정비사업지별 시행∙시공자 간 공사비 갈등이 커지는 요인 등으로 공급시기 조율이 쉽지 않은 지역들이라고 우리은행 자산관리센터는 전했습니다. 실제 대구와 경기는 지난 3월 기준으로 미분양이 각각 9814가구와 8340가구 적체한 것으로 파악됐습니다. 서울은 올해 들어 1순위 청약경쟁률이 124.85대 1을 기록할 만큼 청약수요가 풍부하나 분양가 책정을 놓고 갈등하는 정비사업지가 많아 분양에 어려움을 겪는 것으로 조사됐습니다. 함영진 우리은행 부동산리서치랩장은 "고금리, PF 대출 냉각, 원자재 가격 인상, 미분양 적체 등 여러 요인이 고분양가, 지역별 청약 양극화, 아파트 분양(공급)진도율 저조 문제를 낳고 있다"며 "조만간 여름 분양 비수기가 도래할 예정이라 지역내 청약 대기수요가 상당하더라도 이런저런 요인으로 시원스런 아파트 공급을 단기 기대하기 제한적인 상황"이라고 말했습니다. 함 랩장은 "가을 분양 성수기가 도래하기 전까지 청약통장을 손에 들고 분양시장을 바라보는 수분양자의 청약 선택이 쉽지 않을 것으로 본다"고 덧붙였습니다.
인더뉴스 이종현 기자ㅣ삼성전자가 AI가전을 B2B(기업간거래) 시장에 공급하며 AI가전 생태계 확장에 나섭니다. 삼성전자[005930]는 최근 출시한 신제품 '비스포크 AI 무풍 시스템에어컨 인피니트 라인'을 '그란츠 리버파크' 시행사 디에이치프라프티원에 공급하는 양해각서(MOU)를 체결했다고 14일 밝혔습니다. 회사는 함께 공급하는 냉장고, 식기세척기, 인덕션, 오븐 등 빌트인 가전에도 스마트싱스 연결을 지원해 에너지 절감뿐 아니라 다양한 편리함으로 쾌적한 주거환경을 소비자들에게 제공할 계획이라고 설명했습니다. 삼성전자는 이번 수주를 시작으로 고급 빌라, 타운 하우스, 시니어 타운 등 여러 B2B 시장에 '비스포크 AI 무풍 시스템에어컨 인피니트 라인' 공급을 지속 확대키로 했습니다. 또한, ▲비스포크 AI 콤보 ▲비스포크 AI 스팀 ▲Neo QLED 8K TV 등 AI가전으로 주거공간 뿐 아니라 상업·교육시설, 전시장 등 B2B 시장 공략에 적극 나선다는 방침입니다. AI 기능을 더욱 강화한 2024년형 '비스포크 AI 무풍 시스템에어컨 인피니트 라인'은 고효율 냉방 성능과 사람의 움직임을 감지하는 레이더 센서(Radar Sensor)를 탑재해 AI 기능을 강화한 것이 특징입니다. 'AI 부재 절전' 기능은 레이더 센서가 사람의 움직임을 감지해 사용자가 없다고 판단하면 절전 운전으로 자동 전환하고 사용자의 부재 패턴을 학습해 점차 빠르게 절전 운전으로 전환해 에너지 소비를 절감합니다. 또한, 공간 내 활동량의 변화를 감지해 냉방 세기와 풍량을 조절하는 '동작 감지 쾌적' 기능도 제공합니다. 오치오 삼성전자 한국총괄 부사장은 "이번 비스포크 AI 무풍 시스템에어컨 인피니트 라인 공급으로 입주민들이 삼성의 AI를 활용한 스마트하고 편리한 일상을 즐길 수 있게 됐다"며 "앞으로 B2B 시장에서도 삼성만의 차별화된 AI 기술을 보다 많은 소비자들에게 선보이며 'AI가전=삼성' 공식을 B2B 시장 생태계까지 확장해 나갈 것"이라고 말했습니다.
인더뉴스 문승현 기자ㅣ금융당국이 '부동산 프로젝트파이낸싱(PF) 사업성 평가기준 개선방안(부동산PF 대책)'을 13일 내놓았습니다. 2022년 하반기부터 정부가 추진중인 부동산PF 연착륙 방안과 기본방향은 같지만 사업성 평가를 강화하고, 부실에 대해선 시장 스스로 정리하도록 한다는 점에서 차별성을 갖는다고 금융당국은 설명합니다. 객관적·합리적 PF 사업성 평가기준 마련 먼저 부동산PF 사업성 평가 강화를 통한 사업장 옥석가리기 입니다. 현재 '양호-보통-악화우려'로 나뉘는 사업성 평가등급 분류를 '양호-보통-유의-부실우려'로 한단계 더 세분화합니다. 평가기준을 사업장 성격에 따라 브릿지론 및 본PF로 구별하고 각각 토지매입·인허가·본PF 미전환 그리고 공사진행·분양·시공사 등 단계별 핵심 위험요인을 반영하도록 했습니다. 공통기준은 만기연장, 경공매 유찰 등 금융위험과 사업비증가, 사업전망 악화 등 수익구조위험 입니다. 평가 결과 '유의'는 재구조화나 자율매각 추진, '부실우려'는 상각 또는 경·공매를 통한 매각 추진 등 신속한 정리를 유도하고 사후점검하기로 했습니다. 평가대상도 확대합니다. 현행 본PF와 브릿지론에 대해서만 사업성 평가하던 것을 부동산PF 대출과 위험특성이 유사한 토지담보대출, 채무보증약정으로 확대하고 대상기관에 새마을금고를 포함합니다. 이렇게 되면 2023년말 기준 부동산PF 사업성 평가 규모는 230조원 수준으로 늘어납니다. 금융당국이 최근 밝힌 금융권 부동산PF 대출잔액은 작년말 기준 135조6000억원이었습니다. 권대영 금융위원회 사무처장은 이날 브리핑에서 사업성 평가기준 개선에 따라 재구조화·정리 대상으로 평가되는 사업장 규모와 관련해 "현 시점에서 단정하기 어렵다"면서도 "230조원 규모의 PF 사업성 평가대상 중 5~10%가량을 유의·부실우려 사업장으로 볼 수 있고 만기연장이 어려울 정도로 사업성이 낮아 경·공매를 해야하는 사업장은 2~3%로 추정한다"고 말했습니다. 재구조화·정리 위한 '신디케이트론' 사업성 부족 사업장의 재구조화·정리에 필요한 자금은 민간과 공공이 함께 마련합니다. 상대적으로 자금여력이 충분한 은행·보험업권이 우선 1조원 규모로 공동 신디케이트론을 조성합니다. 5대은행(국민·신한·하나·우리·농협)과 생명보험 2개사(삼성·한화), 손해보험 3개사(메리츠·삼성·DB)가 공동출자에 참여하며 향후 지원현황과 시장상황을 고려해 최대 5조원까지 확대 조성하는 방안을 검토합니다. 신디케이트론은 PF 사업성 평가결과에 따라 경·공매를 진행하는 PF사업장에 대한 경락자금대출, 부실채권(NPL) 매입 지원, 일시적 유동성 지원 등 역할을 수행합니다. 또 한국자산관리공사(캠코)가 1조1000억원 규모로 조성한 부동산PF정상화펀드(캠코펀드)의 자금집행 제고를 위해 '우선매수권' 도입을 추진합니다. 캠코펀드에 PF채권을 매도한 금융회사에 추후 PF채권 처분시 재매입할 기회를 부여하는 것입니다. 정상사업장 자금공급 위한 규제완화 금융당국은 사업성이 충분한 정상 PF사업장에는 차질없이 자금을 공급하기로 했습니다. 앞서 지난 3월 관계부처 합동으로 마련한 '민생활력 제고를 위한 취약부문 금융지원방안'에서 주택도시보증공사(HUG)·주택금융공사의 PF사업자보증 공급을 25조원에서 30조원으로 5조원 확대하기로 한 바 있습니다. 이와 함께 부동산PF에 대한 원활한 자금공급을 촉진하기 위해 다양한 규제개선이 이뤄지고 인센티브도 주어집니다. 그간 부실화된 사업장에 금융사가 신규자금을 지원하면 '요주의 이하'로 건전성이 분류됐지만 한시적으로 신규추가자금에 대해 '정상'까지 분류를 허용합니다. 또 신규자금 공급으로 PF사업장 사업성이 개선되는 경우 사업성을 재평가할 수 있는 근거를 명확히 했습니다. 이밖에도 ▲<저축은행> PF대출에 대한 유가증권 보유한도 완화 및 영업구역내 신용공여한도 규제완화 ▲<상호금융> 재구조화 대출 등에 공동대출 취급기준 일부완화 ▲<보험> PF정상화 지원 등에 대한 K-ICS(위험계수) 합리화 및 PF대출 전후 유동성관리 목적의 환매조건부채권(RP) 매도 인정 ▲<금융투자> 주거용 PF대출에 대한 한시적 순자본비율(NCR) 위험값 완화 및 채무보증 대출전환 관련 한시적 위험값 완화 등 업권별로 규제완화를 추진합니다. 2022년 하반기부터 시행중인 저축은행 예대율 완화나 여신전문금융회사(여전사) 원화유동성비율 완화 등 규제 유연화 조처도 올해말까지 추가 연장됩니다. PF채권 매각이나 신디케이트론 등 자금공급, 재구조화·정리 과정에서 발생한 손실에 대해 금융사 임직원에 면책을 부여하는 방안도 추진합니다. 당국 "연착륙 체력·정책수단 충분" 금융당국은 이번에 개선되는 PF사업성 평가기준을 충분히 의견수렴한 뒤 6월부터 시행하고 인센티브 등 제도개선 사항은 6월까지 완료한다는 계획입니다. 또 금융위·금감원 및 국토부 등 관계기관과 금융·건설업계 합동TF를 가동해 금융·건설업계와 상시소통하는 한편 추가로 필요한 조처사항을 지속적으로 발굴하겠다고 밝혔습니다. 권대영 금융위 사무처장은 "그간 PF시장의 높은 불확실성으로 급격한 자금공급 위축과 일부 금융사·건설사의 건전성 우려가 있기도 했지만 민간과 공공의 공동노력으로 향후 연착륙 과정을 무리없이 수행할 수 있는 상황과 체력, 정책수단이 충분히 갖춰졌다"고 평가했습니다. 그러면서 "금융권이 질서있는 연착륙의 책임있는 주체로서 스스로 해결한다는 각오로 역할에 최선을 다하도록 이번 대책을 추진해 가겠다"고 강조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