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더뉴스 조은지 기자] CJ프레시웨이가 비수기에도 불구하고, 올해 1분기(1월~3월) 실적에서 두 자릿 수 성장을 이어갔다. 9일 CJ프레시웨이에 따르면 1분기 매출은 658억원으로 작년 같은 기간보다 13% 증가했다. 영업이익은 35% 늘어난 60억원으로 잠정 집계됐다. 업계 특성상 1분기는 전통적인 비수기인데다 소비심리 위축 등의 영향으로 외식업 경기 회복세가 더뎠다. 하지만 두 자릿수 이상 성장세를 이어간 점은 고무적이라는 것이 업계 평가다. 특히 이번 1분기에는 주력사업인 식자재 유통부문과 단체급식 부문 모두 차별화된 사업역량을 기반으로 했다. 이에 신규 고객을 잇따라 유치하면서 매출 성장이 이익증가로 이어졌다는 분석이다. 식자재 유통부문의 경우 인큐베이팅, 맞춤형 식자재 공급 등 차별화된 영업력을 바탕으로 신규 거래처가 지난해 같은 기간보다 약 21% 증가했다. 기존 고객에 대한 매출 증가 등에 힘입어 작년 동기대비 13% 늘어난 5543억원의 매출을 기록했다. 단체급식 부문도 지난해에 이어 올해 1분기에도 견고한 신규 수주실적을 기반으로 주요 고객사에 대한 재계약을 이뤄냈다. 전년 동기대비 12% 이상 증가한 846억원의 매출을 올렸다. 글로벌
[인더뉴스 조은지 기자] 스타벅스 매장 메뉴보드에는 없지만 입소문으로 1000만 잔이 팔린 비밀음료가 화제다. 8일 스타벅스커피 코리아에 따르면 ‘시크릿 메뉴’ 중 하나로 꼽히는 스타벅스 아이스 쉐이큰 에스프레소 더블샷(이하 스타벅스 더블샷)이 출시 이후 15년 동안 1000만 잔 판매됐다. 스타벅스 더블샷은 2003년 한정 기간 동안 판매되는 프로모션 음료로 출시된 후 많은 인기를 끌어 이례적으로 상시 판매 메뉴로 변경됐다. 스타벅스 더블샷은 그간 ‘스타벅스 시크릿 메뉴’로 통했다. 이유는 공간적인 제약으로 신제품 위주로 소개되는 스타벅스 메뉴 보드에 빠져있기 때문이다. 하지만 스타벅스 더블샷은 마니아들 사이에서 입소문이 나며 꾸준한 판매 실적을 올렸다. 최근 5년 동안 연 평균 45% 이상 꾸준한 판매 증가를 기록하며 매년 무서운 인기 상승을 보여준 바 있다. 스타벅스 더블샷은 첨가되는 시럽의 종류에 따라 ‘캬라멜 더블샷’, ‘바닐라 더블샷’, ‘헤이즐넛 더블샷’, ‘커피 더블샷’의 4종으로 나누어진다. 에스프레소 2샷을 얼음과 우유, 휘핑크림, 시럽과 함께 흔든 뒤, 얼음은 제거하고 차가운 상태로 제공하는 음료로 진하고 달콤한 맛이 특징이다. 더블샷은
[인더뉴스 조은지 기자] 대세 연예인이 누군지 알려면 여자는 화장품, 남자는 자동차 광고모델을 보면 된다는 말이 있다. 그만큼 소비자들의 마음을 움직이기 위해 광고모델이 중요하다는 것. 최근 식음료 업계에서도 대세 연예인 '뉴스타'에 주목하고 있다. 3일 식음료 업계에 따르면 호감도 높은 대세 연예인을 자사 제품의 광고모델로 기용하고 있다. 이미 광고시장에서 주름잡았던 톱스타보다는 현재 연예계에서 주가를 올리고 있는 일명 '라이징스타'를 앞세우고 있다. ◇대세 훈남 3인방 커피·차·음료 광고에서 만날 수 있어 공차코리아는 얼마전 배우 박서준을 광고모델로 발탁했다. 이는 최근 몇 년 동안 꾸준히 영화와 드라마를 통해 보여준 훈남의 이미지와 예능프로그램인 ‘윤식당’을 통해 보여준 만능 매력이 주효해 보인다. 특히 정성을 다해 손님을 맞이하는 진정성 있는 모습과 '공들여 맛있는 차'라는 브랜드 아이덴티티가 만나 창출될 시너지 효과를 기대하고 있다. 박서준은 공차코리아의 망고 신제품 광고에 등장해 매력적인 미소로 현실 남친의 매력을 선보이며 여심을 겨냥하고 있다. 공차코리아 관계자는 “박서준의 친근하면서도 높은 신뢰감을 주는 이미지가 브랜드 이미지와 잘 맞아 떨어지
[인더뉴스 조은지 기자] CJ제일제당이 세계 최대 규모 핵산 시장인 중국을 제패하고 그린 바이오 기업을 향해 속도를 내고 있다. CJ제일제당은 글로벌 핵산 시장의 약 2/3를 차지하는 중국에서 압도적 경쟁력을 바탕으로 시장 1위 공급자 지위를 확보하고 있다. 글로벌 시장에서도 60% 이상의 시장점유율(생산량 기준)로 명실공히 톱에 올라있다. 2일 CJ제일제당에 따르면 은 올해 1분기에도 판매량이 지난해 대비 약 20% 가량 늘었다. 중국에서의 성장을 바탕으로 지난해 연간 핵산 전체 판매량은 약 20% 가량 증가했다. CJ제일제당은 1977년 처음으로 핵산을 생산·출시한 이래 글로벌 시장 공략을 지속해왔다. 현재 인도네시아와 중국 등 총 세 곳의 글로벌 핵산 생산기지를 보유중이다. 이중 두 곳이 중국 랴오청(요성)과 센양(심양) 지역에서 운영되고 있다. 핵산(核酸·Nucleotide)은 음식의 맛을 살려주고 감칠맛을 높여주는 조미소재다. 조미료, 간장, 소스류 등 다양한 가공식품에서 감칠맛을 더해주는 핵심원료로 사용되고 있다. 핵산은 글로벌 그린 바이오 시장에 속하는 다양한 품목중에서 라이신이나 트립토판 같은 사료용 아미노산에 비해 상대적으로 주목을 덜 받았다
[인더뉴스 조은지 기자] ‘다이어트 중 아이스크림이 먹고 싶지만 칼로리가 걱정된다면?’ 빙그레는 라이트 칼로리 저지방 아이스크림 ‘뷰티인사이드’ 3종을 출시했다고 27일 밝혔다. 뷰티인사이드는 미니컵(110ml) 용기에 딸기·초코·바닐라 총 세 가지 종류를 선보였다. 같은 용량의 자사 제품 대비 당을 50%, 지방을 80% 줄여 컵당 칼로리는 70kcal로 삶은 달걀 1개(80kcal)보다 낮다. 설탕을 줄인 대신 천연감미료인 에리스리톨과 효소처리스테비아를 사용해 단맛을 냈다. 딸기맛에는 딸기퓨레를, 초코맛·바닐라맛에는 초코코팅아몬드를 첨가해 식감까지 고려했다. 빙그레 마케팅 담당자는 “뷰티인사이드는 맛있는 아이스크림은 칼로리가 높다는 편견을 깨기 위해 빙그레가 오랜 시간 준비하고 출시한 제품”이라며 “다양한 마케팅 활동을 통해 칼로리에 민감한 20~30대 소비자들에게 사랑받는 브랜드로 육성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인더뉴스 조은지 기자] “위기를 기회로, 좌절을 희망으로 뒤집어버리자.” 2018 러시아 월드컵이 코 앞으로 다가오면서 한국 대표팀을 위한 전국적인 응원 열정을 불러 일으키기 위해 오비맥주가 나섰다. 오비맥주는 740ml 메가캔을 출시하고 카스 로고를 뒤집어버리는 등 과감한 시도를 보여주고 있다. 26일 오비맥주는 서울 중구에 위치한 반얀트리 클럽 앤 스파에서 기자간담회를 진행했다. 오비맥주가 국제축구연맹(FIFA) 월드컵 공식 맥주인 카스를 앞세워 월드컵 마케팅에 본격 시동을 걸었다. 행사에는 브라질 출신의 고동우(본명 브루노 코센티노) 사장 등이 함께했다. 이날 고동우 사장은 “카스는 국내 맥주 제품 중 유일하게 2018 러시아 월드컵을 후원하는 공식 브랜드”라며 “월드컵에 출전하는 한국 대표팀을 위한 전국적 응원 캠페인을 위해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카스는 2018 러시아 월드컵 마케팅의 큰 주제를 ‘뒤집어버려’로 정했다. 일의 차례나 승부를 바꾼다는 사전적 의미를 바탕으로 틀에 박힌 사고와 안 된다는 생각을 뒤집어 보자는 취지다. 죽음의 F조에 함께하는 한국 대표팀이 월드컵 본선의 판도를 뒤집어 버리기 바라는 간절한 염원도 담았다. 또 암울한 현실에
[인더뉴스 조은지 기자] 주류업계는 국내시장 침체에 새로운 돌파구로 해외시장 개척에 힘을 쏟고 있다. 각 사의 브랜드 인지도를 높이고, 수출하고 있는 제품을 알리기 위해 현지인 입맛을 사로잡기 위해 다양한 마케팅 전략을 구사하고 있다. 24일 업계에 따르면 주류업체 3사는 해외 소비자들을 겨냥한 수출 전용 제품을 개발하고, 현지에서 전용펍(Pub)을 운영하는 등 해외시장 공략에 열을 올리고 있다. 회사 브랜드를 알리기 위해 현지 유명 EDM 페스티벌의 메인 스폰서로 나서기도 했다. 하이트진로와 롯데주류는 현지의 주 소비층인 2030세대를 겨냥한 마케팅에 주력하고 있다. 우선, 하이트진로는 국내 포장마차 콘셉트의 진로포차를 베트남 하노이에 도입했다. 지난 3월에는 홍콩 린콰이펑에 두 번째 해외매장인 ‘하이트진로펍’을 오픈했다. 이달 11일 캄보디아 최대 명절인 쫄츠남(Chaul Chanm)을 맞아 열린 EDM 페스티벌 행사에 메인 스폰서로 나섰다. 하이트진로에 주목할 점은 제품 수출과 함께 국내 주류 문화를 함께 알리고 있다는 것이다. 진로포차에서 소주와 잘 어울리는 안주를 함께 판매하고 한국식 주점 인테리어를 구성해 현지 젊은층에 인기를 끌고 있다. 이 때문
[인더뉴스 조은지 기자] 온라인에서 클릭(Click)을 통해서만 만나볼 수 있는 식음료 제품들이 잇달아 출시하고 있다. 24일 업계에 따르면 온라인에서 판매하는 식음료 제품 매출이 전년 대비 34% 증가하며 92조 5000억원을 기록하는 등 시장이 빠르게 성장하고 있다. 이에 식음료업계는 두유, 생수 등 음료 제품부터 HMR에 이르기까지 다양한 ‘온리 클릭(Only click)’ 제품을 선보이고 있다. 온라인을 통해서만 구매할 수있는 '온리 클릭’ 제품은 마케팅 비용 절감 등으로 인해 가격 경쟁력이 높고 브랜드 로열티를 확보할 수 있는 장점이 있다. ◇ 한 번만 클릭하면 신선한 HMR 식품이 집으로 홈플러스 ‘론카딘 냉동피자’ 2종은 홈플러스가 이탈리아 현지에서 직소싱한 제품으로 홈플러스 온라인 마트에서만 구매할 수 있다. ‘론카딘 냉동피자’ 2종은 발효종 분말로 빵의 풍미를 더하고 이탈리아를 대표하는 정통 식재료를 사용한 프리미엄 피자다. ‘론카딘 포치즈 피자’는 모짜렐라, 고르곤졸라, 아시아고(소젖), 페코리노(양젖) 등의 이탈리아를 대표하는 네 가지 치즈를 담은 진한 치즈 맛의 피자다. ‘론카딘 카프레제 피자’는 바질, 모짜렐라, 토마토소스로 담백한 맛
[인더뉴스 조은지 기자] 국내 주류업계가 해외시장 넓히기에 안간힘을 쓰고 있다. 하이트진로와 롯데주류는 동남아시아를 필두로 일본과 미주, 유럽 등으로 시장 확대에 방점을 두고 있는 반면, 오비맥주는 홍콩과 몽골 등 아시아 시장에 집중하고 있다. 24일 업계에 따르면 대형 주류업체 3사는 1960년대 하이트진로를 시작으로 해외 수출길에 올랐다. 이후 오비맥주와 롯데주류 역시 아시아권과 미주에 수출을 시작하면서 해외시장을 본격 개척했다. 특히 최근 동남아시장을 새로운 전략적 요충지로 선택하며 현지 교민을 대상으로 하는 사업방식에서 현지인들의 맞춤 전략으로 탈바꿈하고 있다. 업계는 맥주 수출은 물론 소주 알리기에도 주력하고 있는 것으로 보인다. 국내 주류업체 중에선 하이트진로가 가장 먼저 수출길을 열었다. 지난 1968년 진로소주를 베트남으로 처음 수출한 이후 수출품목을 확대하고 수출 대상 지역 역시 미국· 일본·동남아·유럽 등지로 넓혀나갔다. 지난 1988년 일본과 미국에 현지 법인을 설립하고 성장을 이어가며 이후 러시아·중국·베트남 지역에 법인을 설립해 현지인 시장 공략을 본격화했다. 하이트진로는 법인사옥 통합 등을 통해 미국 현지시장 공략 강화에 본격적으로
[인더뉴스 조은지 기자] 소주시장에 저도주 경쟁이 치열하다. 하이트진로 참이슬에 이어 롯데주류 처음처럼도 도수를 리뉴얼한다. 롯데주류는 현재 17.5도인 ‘처음처럼’ 제품을 0.5도 낮춰 17도로 새롭게 선보인다고 16일 밝혔다. 롯데주류는 국세청에 새로운 도수 제품을 선보이기 위해 신고 절차를 마쳤으며 오는 20일부터 생산에 들어갈 예정이다. 소비자 판매는 이달 말부터 시작된다. 앞서 지난 9일 하이트진로도 ‘참이슬 후레쉬’의 도수를 0.6도 낮춰 17.2도로 출시한다고 밝힌 바 있다. 하이트진로는 이날 오전 새롭게 리뉴얼된 ‘참이슬 후레쉬’를 첫 출고했다. 저도주 트렌드가 이어지고 있어 롯데주류도 하이트진로의 뒤를 따른 것으로 분석된다. 처음처럼의 도수가 낮아지면서 롯데주류가 생산 중인 또 다른 소주 제품인 ‘처음처럼 순한’은 16.8도에서 16.5도로, ‘처음처럼 진한’은 21도에서 20도로 내려간다. 롯데주류 관계자는 “‘처음처럼’은 앞으로도 소비자의 트렌드를 적극 파악해 소주시장에서 ‘부드러운 소주’ 이미지를 더욱 강화해 나갈 예정”이라며 “기존 제품의 재고 회전을 고려해 볼 때, 4월 말부터 음식점·술집·할인점 등에서 새로워진 ‘처음처럼’을 만날
인더뉴스 홍승표 기자ㅣ올해 상반기 중 전국 아파트 분양 공급실적이 저조한 것으로 집계됐습니다. 자잿값 인상과 지방 미분양 물량 증가, PF(프로젝트파이낸싱) 대출 우려 등으로 분양시장 분위기가 저하되며 저조한 공급실적으로 이어진 것으로 전망되고 있습니다. 14일 우리은행 자산관리컨설팅센터 조사에 따르면, 지난 5월 9일 기준 전국 아파트 분양물량의 계획 대비 공급실적(분양진도율)은 27.7%에 그친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연초에 계획된 분양물량의 경우 33만5822가구였으나 9만2954가구만 분양되며 저조한 분양진도율을 기록했습니다. 지역별로 살펴볼 경우 광주를 제외한 모든 지역에서 분양진도율이 절반을 넘기지 못한 것으로 집계됐습니다. 광주의 경우 분양물량으로 계획했던 2만811가구 중 1만1889가구가 기분양되며 분양진도율 57.1%로 전국에서 계획물량 대비 공급실적이 좋은 지역으로 파악됐습니다. 제주(49.4%), 전북(45.6%), 강원(44.1%)은 분양진도율 40%를 넘기며 비교적 분양속도가 원만한 편인 것으로 조사됐습니다. 울산(39.5%), 인천(34.8%), 전남(33.1%), 대전(31.6%), 충남(31.1%), 경북(28.3%)은 전국 평균을 상회한 수치를 올렸습니다. 경기(26.3%), 경남(22.7%), 충북(21.1%), 부산(16.9%), 서울(13.6%), 대구(12.7%), 세종(0%)은 분양진도율이 전국 평균에 미치지 못했습니다. 분양진도율이 낮은 지역은 지역 내 미분양 적체 현상이 장기화 하는 등 공급과잉 우려가 있거나 기분양한 사업지의 청약경쟁률 저조, 지역내 청약대기 수요는 잔존하나 정비사업지별 시행∙시공자 간 공사비 갈등이 커지는 요인 등으로 공급시기 조율이 쉽지 않은 지역들이라고 우리은행 자산관리센터는 전했습니다. 실제 대구와 경기는 지난 3월 기준으로 미분양이 각각 9814가구와 8340가구 적체한 것으로 파악됐습니다. 서울은 올해 들어 1순위 청약경쟁률이 124.85대 1을 기록할 만큼 청약수요가 풍부하나 분양가 책정을 놓고 갈등하는 정비사업지가 많아 분양에 어려움을 겪는 것으로 조사됐습니다. 함영진 우리은행 부동산리서치랩장은 "고금리, PF 대출 냉각, 원자재 가격 인상, 미분양 적체 등 여러 요인이 고분양가, 지역별 청약 양극화, 아파트 분양(공급)진도율 저조 문제를 낳고 있다"며 "조만간 여름 분양 비수기가 도래할 예정이라 지역내 청약 대기수요가 상당하더라도 이런저런 요인으로 시원스런 아파트 공급을 단기 기대하기 제한적인 상황"이라고 말했습니다. 함 랩장은 "가을 분양 성수기가 도래하기 전까지 청약통장을 손에 들고 분양시장을 바라보는 수분양자의 청약 선택이 쉽지 않을 것으로 본다"고 덧붙였습니다.
인더뉴스 이종현 기자ㅣ삼성전자가 AI가전을 B2B(기업간거래) 시장에 공급하며 AI가전 생태계 확장에 나섭니다. 삼성전자[005930]는 최근 출시한 신제품 '비스포크 AI 무풍 시스템에어컨 인피니트 라인'을 '그란츠 리버파크' 시행사 디에이치프라프티원에 공급하는 양해각서(MOU)를 체결했다고 14일 밝혔습니다. 회사는 함께 공급하는 냉장고, 식기세척기, 인덕션, 오븐 등 빌트인 가전에도 스마트싱스 연결을 지원해 에너지 절감뿐 아니라 다양한 편리함으로 쾌적한 주거환경을 소비자들에게 제공할 계획이라고 설명했습니다. 삼성전자는 이번 수주를 시작으로 고급 빌라, 타운 하우스, 시니어 타운 등 여러 B2B 시장에 '비스포크 AI 무풍 시스템에어컨 인피니트 라인' 공급을 지속 확대키로 했습니다. 또한, ▲비스포크 AI 콤보 ▲비스포크 AI 스팀 ▲Neo QLED 8K TV 등 AI가전으로 주거공간 뿐 아니라 상업·교육시설, 전시장 등 B2B 시장 공략에 적극 나선다는 방침입니다. AI 기능을 더욱 강화한 2024년형 '비스포크 AI 무풍 시스템에어컨 인피니트 라인'은 고효율 냉방 성능과 사람의 움직임을 감지하는 레이더 센서(Radar Sensor)를 탑재해 AI 기능을 강화한 것이 특징입니다. 'AI 부재 절전' 기능은 레이더 센서가 사람의 움직임을 감지해 사용자가 없다고 판단하면 절전 운전으로 자동 전환하고 사용자의 부재 패턴을 학습해 점차 빠르게 절전 운전으로 전환해 에너지 소비를 절감합니다. 또한, 공간 내 활동량의 변화를 감지해 냉방 세기와 풍량을 조절하는 '동작 감지 쾌적' 기능도 제공합니다. 오치오 삼성전자 한국총괄 부사장은 "이번 비스포크 AI 무풍 시스템에어컨 인피니트 라인 공급으로 입주민들이 삼성의 AI를 활용한 스마트하고 편리한 일상을 즐길 수 있게 됐다"며 "앞으로 B2B 시장에서도 삼성만의 차별화된 AI 기술을 보다 많은 소비자들에게 선보이며 'AI가전=삼성' 공식을 B2B 시장 생태계까지 확장해 나갈 것"이라고 말했습니다.
인더뉴스 문승현 기자ㅣ금융당국이 '부동산 프로젝트파이낸싱(PF) 사업성 평가기준 개선방안(부동산PF 대책)'을 13일 내놓았습니다. 2022년 하반기부터 정부가 추진중인 부동산PF 연착륙 방안과 기본방향은 같지만 사업성 평가를 강화하고, 부실에 대해선 시장 스스로 정리하도록 한다는 점에서 차별성을 갖는다고 금융당국은 설명합니다. 객관적·합리적 PF 사업성 평가기준 마련 먼저 부동산PF 사업성 평가 강화를 통한 사업장 옥석가리기 입니다. 현재 '양호-보통-악화우려'로 나뉘는 사업성 평가등급 분류를 '양호-보통-유의-부실우려'로 한단계 더 세분화합니다. 평가기준을 사업장 성격에 따라 브릿지론 및 본PF로 구별하고 각각 토지매입·인허가·본PF 미전환 그리고 공사진행·분양·시공사 등 단계별 핵심 위험요인을 반영하도록 했습니다. 공통기준은 만기연장, 경공매 유찰 등 금융위험과 사업비증가, 사업전망 악화 등 수익구조위험 입니다. 평가 결과 '유의'는 재구조화나 자율매각 추진, '부실우려'는 상각 또는 경·공매를 통한 매각 추진 등 신속한 정리를 유도하고 사후점검하기로 했습니다. 평가대상도 확대합니다. 현행 본PF와 브릿지론에 대해서만 사업성 평가하던 것을 부동산PF 대출과 위험특성이 유사한 토지담보대출, 채무보증약정으로 확대하고 대상기관에 새마을금고를 포함합니다. 이렇게 되면 2023년말 기준 부동산PF 사업성 평가 규모는 230조원 수준으로 늘어납니다. 금융당국이 최근 밝힌 금융권 부동산PF 대출잔액은 작년말 기준 135조6000억원이었습니다. 권대영 금융위원회 사무처장은 이날 브리핑에서 사업성 평가기준 개선에 따라 재구조화·정리 대상으로 평가되는 사업장 규모와 관련해 "현 시점에서 단정하기 어렵다"면서도 "230조원 규모의 PF 사업성 평가대상 중 5~10%가량을 유의·부실우려 사업장으로 볼 수 있고 만기연장이 어려울 정도로 사업성이 낮아 경·공매를 해야하는 사업장은 2~3%로 추정한다"고 말했습니다. 재구조화·정리 위한 '신디케이트론' 사업성 부족 사업장의 재구조화·정리에 필요한 자금은 민간과 공공이 함께 마련합니다. 상대적으로 자금여력이 충분한 은행·보험업권이 우선 1조원 규모로 공동 신디케이트론을 조성합니다. 5대은행(국민·신한·하나·우리·농협)과 생명보험 2개사(삼성·한화), 손해보험 3개사(메리츠·삼성·DB)가 공동출자에 참여하며 향후 지원현황과 시장상황을 고려해 최대 5조원까지 확대 조성하는 방안을 검토합니다. 신디케이트론은 PF 사업성 평가결과에 따라 경·공매를 진행하는 PF사업장에 대한 경락자금대출, 부실채권(NPL) 매입 지원, 일시적 유동성 지원 등 역할을 수행합니다. 또 한국자산관리공사(캠코)가 1조1000억원 규모로 조성한 부동산PF정상화펀드(캠코펀드)의 자금집행 제고를 위해 '우선매수권' 도입을 추진합니다. 캠코펀드에 PF채권을 매도한 금융회사에 추후 PF채권 처분시 재매입할 기회를 부여하는 것입니다. 정상사업장 자금공급 위한 규제완화 금융당국은 사업성이 충분한 정상 PF사업장에는 차질없이 자금을 공급하기로 했습니다. 앞서 지난 3월 관계부처 합동으로 마련한 '민생활력 제고를 위한 취약부문 금융지원방안'에서 주택도시보증공사(HUG)·주택금융공사의 PF사업자보증 공급을 25조원에서 30조원으로 5조원 확대하기로 한 바 있습니다. 이와 함께 부동산PF에 대한 원활한 자금공급을 촉진하기 위해 다양한 규제개선이 이뤄지고 인센티브도 주어집니다. 그간 부실화된 사업장에 금융사가 신규자금을 지원하면 '요주의 이하'로 건전성이 분류됐지만 한시적으로 신규추가자금에 대해 '정상'까지 분류를 허용합니다. 또 신규자금 공급으로 PF사업장 사업성이 개선되는 경우 사업성을 재평가할 수 있는 근거를 명확히 했습니다. 이밖에도 ▲<저축은행> PF대출에 대한 유가증권 보유한도 완화 및 영업구역내 신용공여한도 규제완화 ▲<상호금융> 재구조화 대출 등에 공동대출 취급기준 일부완화 ▲<보험> PF정상화 지원 등에 대한 K-ICS(위험계수) 합리화 및 PF대출 전후 유동성관리 목적의 환매조건부채권(RP) 매도 인정 ▲<금융투자> 주거용 PF대출에 대한 한시적 순자본비율(NCR) 위험값 완화 및 채무보증 대출전환 관련 한시적 위험값 완화 등 업권별로 규제완화를 추진합니다. 2022년 하반기부터 시행중인 저축은행 예대율 완화나 여신전문금융회사(여전사) 원화유동성비율 완화 등 규제 유연화 조처도 올해말까지 추가 연장됩니다. PF채권 매각이나 신디케이트론 등 자금공급, 재구조화·정리 과정에서 발생한 손실에 대해 금융사 임직원에 면책을 부여하는 방안도 추진합니다. 당국 "연착륙 체력·정책수단 충분" 금융당국은 이번에 개선되는 PF사업성 평가기준을 충분히 의견수렴한 뒤 6월부터 시행하고 인센티브 등 제도개선 사항은 6월까지 완료한다는 계획입니다. 또 금융위·금감원 및 국토부 등 관계기관과 금융·건설업계 합동TF를 가동해 금융·건설업계와 상시소통하는 한편 추가로 필요한 조처사항을 지속적으로 발굴하겠다고 밝혔습니다. 권대영 금융위 사무처장은 "그간 PF시장의 높은 불확실성으로 급격한 자금공급 위축과 일부 금융사·건설사의 건전성 우려가 있기도 했지만 민간과 공공의 공동노력으로 향후 연착륙 과정을 무리없이 수행할 수 있는 상황과 체력, 정책수단이 충분히 갖춰졌다"고 평가했습니다. 그러면서 "금융권이 질서있는 연착륙의 책임있는 주체로서 스스로 해결한다는 각오로 역할에 최선을 다하도록 이번 대책을 추진해 가겠다"고 강조했습니다.
인더뉴스 홍승표 기자ㅣ올해 하반기 집값이 약보합세를 이어갈 것이라는 관측과 함께 지역별로 가격 편차가 나타나는 다극화 현상이 두드러질 것이라는 전망이 나왔습니다. 6일 NH투자증권의 ‘2024년 하반기 부동산 시장전망’ 보고서에 따르면, 하반기 시장판세에 대해 약보합을 전망했습니다. 전세가율 상승, 매매·전세간 갭 축소, 총선 결과에 따른 규제완화 기대감 감소 등으로 실수요 중심의 시장 분위기를 이어가며 가격에도 영향을 줄 것이라는 분석입니다. 특히, 지역별 선호도에 따라 시장이 분화되고 차별화가 심화되며 가격 다극화 판도가 발생할 것으로 관측했습니다. 동일수급권 내 주거 선호 입지 및 신구축 여부 등에 따라 다른 수급권이 형성되며 다극화가 나타날 것이라는 전망입니다. 이에 서울 일부 지역은 매매가격이 소폭 상승하고 수도권 대부분은 보합, 지방은 전반적으로 약세를 보일 것으로 예상했습니다. 이와 함께 지난 4월 진행된 22대 국회의원 선거에서의 결과 또한 실수요 중심 시장 분위기로 이어가게 될 요인으로 전망했습니다. 정부는 당초 재건축 패스트트랙, 실거주 의무 폐지, 공시가 현실화 폐지, 단기 등록임대 복원, 악성 미분양 대책. 지역 부동산 시장 활성화, 임대차2법 폐지 및 축소 등 부동산 규제를 파격적으로 완화하는 정책을 내놓았으며, 해당 정책을 시행하려 할 경우 국회 입법과정을 거쳐야 됩니다. 그러나 총선 결과 21대 국회와 마찬가지로 여소야대 흐름이 지속되며 규제완화 정책 시행에 있어 불확실성이 커지고 세금 및 규제완화에 대한 기대감 감소 등으로 실수요 중심의 판세가 지속될 것이라는 분석입니다. 아울러, 매매가격의 경우 상·하방 요인이 상존하며 유동성, 대출, 금리, 통화 등 금융 여건이 교통망 확충, 정비사업, 공급 측면보다 더 큰 가격 결정 요인으로 작용할 것으로 예상했습니다. 전세시장의 경우 하반기 들어 완만하게 회복할 것으로 전망했습니다. 전세대출금리가 하락세로 월 차임보다 전세대출이자의 부담이 낮아지고, 거시경제 불안 및 매물 적체 속에서 매수 심리가 위축되며 대기수요로 전환되는 점을 이유로 들었습니다. 1분기 부동산 시장의 경우 전국적으로 약세 흐름 속에서 지방과 수도권 간 격차가 나타났다고 진단했습니다. 임대차시장은 매매시장보다 빠른 속도로 회복세를 보이고 있으며, 거래량은 증가했으나 매도자와 매수자 간 적정 가격 눈높이가 크게 벌어졌다고 분석했습니다. 정보현 NH투자증권 Tax센터 부동산 수석연구원은 "현재는 다주택 취득세 중과 및 민간임대주택사업 인센티브가 없어 투자 수요가 시장 진입이 어렵다"며 "단 2022년 고금리 시장을 견디고 현재 남은 매도자는 하방 압력에 경직성이 강해 시장 급락 가능성 또한 낮다"고 말했습니다. 그러면서 "동일 수급권 내에서도 주거 선호 입지에 신축일수록 견조한 실수요를 바탕으로 강보합 흐름이 전개될 것으로 본다"이라고 덧붙였습니다. 정유나 NH투자증권 부동산 책임연구원은 "상반기 규제 완화와 금리 인하 기대감이 줄어들며 시장이 전반적으로 약세장을 보이면서 입지가 좋거나 신축 단지 위주의 지역은 소폭 강세를 보이는 지역도 나타날 가능성이 크다"며 "기존주택 매물 적체 증가 및 지방 미분양 추이는 하락 요인으로 예의주시가 필요하다"고 말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