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더뉴스 권지영·조은지 기자] 파리바게뜨의 불법 파견 논란이 당분간 이어질 것으로 보인다. 고용노동부가 지난 9월 파리바게뜨에 내린 제빵기사 직접고용 시정지시 이행기한이 이날(5일 자정)부로 종료된다. 파리바게뜨는 제빵 기사를 직접 고용할 수 없다는 입장을 굽히지 않았고, 고용부는 결국 법적 절차를 진행한다는 방침이다. 고용부는 5일 '파리바게뜨 제빵기사 직접 고용 시정지시' 관련 브리핑에서 "파리바게뜨가 이행하지 않은 점에 대해 과태료 부과와 법인에 대한 형사절차를 진행할 예정이다"고 밝혔다. 과태료가 부과되기 전 파리바게뜨에 마지막으로 의견진술 안내문을 요청하게 된다. 고용부가 밝힌 조치는 과태료 부과와 불법파견을 한 법인과 대표이사에 대한 형사절차도 밟는 내용이 포함됐다. 당초 고용부는 전체 직접고용 대상인 제빵기사 5300명 가운데, 노동자 1명당 1000만원의 과태료를 부과한다는 방침을 세웠다. 5300명 모두 직접 고용이 안 될 경우 최대 530억원의 과태료가 부과되는 셈이다. 고용부는 과태료 부과에 앞서 파리바게뜨에 의견을 낼 기회를 제공한다. 만약 파리바게뜨가 의견문을 제출하지 않으면 의견이 없다고 보고 과태료 통지서를 보낸다. 보통 통지서를
[인더뉴스 조은지 기자] 궐련형 전자담배 ‘아이코스'의 다섯번째 전용 스틱(HEETS)이 새롭게 선을 보인다. 한국필립모리스는 오는 5일 전국의 아이코스 스토어를 비롯해 이마트, 일렉트로마트, 편의점 3사, 소매점 등에서 히츠 신제품 ‘퍼플 라벨’을 판매한다고 4일 밝혔다. 히츠 퍼플 라벨의 가격은 한 갑당 4300원이다. 히츠 퍼플 라벨은 기존과 다른 색다른 시원한 맛을 제공한다. 현재 판매되고 있는 히츠 실버·엠버·그린·블루 라벨과 마찬가지로 압축된 실제 담뱃잎을 사용해 제조됐다. 한국필립모리스 관계자는 “이번 신제품을 통해 아이코스 사용자들의 다양한 니즈를 만족시키겠다”며 “궐련형 전자담배 선두 브랜드로서 위치를 확고히 하겠다”고 말했다. 한편, 궐련형 전자담배 아이코스 기기는 히츠와 함께 CU와 세븐일레븐에 이어 오는 5일부터 전국 GS25 편의점에서도 구매할 수 있다.
[인더뉴스 조은지 기자] 파리바게뜨가 가맹본부·가맹점주협의회·협력업체 등 3자가 합자한 상생기업을 출범한다. 1일 SPC그룹에 따르면 파리바게뜨는 고용노동부의 제조기사 직접고용 시정지시의 대안으로 3자가 합자한 상생기업 ‘해피파트너즈’를 출범한다. 파리바게뜨는 지난 10월부터 상생기업 설명회를 진행했다. 제조기사들의 의견을 수렴한 결과, 고용부가 직접고용을 지시한 제조기사 5309명 중 3700명(약 70%)가 가맹본부 직접고용을 반대했다. 이들 중 현재 협력회사에 남겠다는 일부를 제외하고, 대부분 상생기업 소속전환에 동의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이번 설명회를 통해 상생기업에 관한 구체적인 운영방안을 공개했다. 가령, 급여 인상분, 복리후생, 승진제도 개선 등을 공개하면서 상생기업에 동의하는 제조기사들이 지속적으로 늘고 있다. 최근 대구지역 협력업체 소속 제조기사들의 80% 이상이 직접고용에 반대한다는 성명을 냈다. 또, 가맹점주 2368명은 가맹본부 직접고용에 반대하는 탄원서를 고용노동부에 제출하는 등 상생기업 설립에 대한 요구가 높았다는 것. 파리바게뜨 관계자는 “많은 제조기사들이 상생기업으로 소속 전환 의사를 밝혔고, 하루빨리 안정적인 환경에서 근무하기를
[인더뉴스 조은지 기자] 내달 초부터 빅3 편의점에서 아이코스를 살 수 있다. CU와 세븐일레븐에 이어 GS25가 마지막으로 아이코스 판매처로 합류했기 때문이다. 한국필립모리스는 오는 12월 5일부터 GS25 편의점에서 아이코스와 전용 스틱 히츠를 판매한다. 이 회사는 히츠의 5번째 맛 ‘퍼플’도 같은 달 중으로 선보일 예정이다. GS25의 일부 점포들은 이달 말일부터 아이코스 판매를 알리는 홍보에 나섰다. 일례로, 서울 광진구에 위치한 GS25는 아이코스 전용 스틱인 히츠의 거치대와 함께 ‘12월 출시 예정’이라는 안내판을 설치했다. 해당 편의점의 담배 판매대에는 기존 출시된 히츠 실버·엠버·그린·블루와 함께 새 제품인 퍼플의 거치대도 함께 마련돼 있으며 ‘12월 중 COMING SOON'이라는 문구가 쓰여 있다. 편의점에서 근무하는 김 모 씨는 “담배 판매를 알리는 가판대는 어제(27일) 설치됐는데, 많은 손님들이 관심을 가지고 문의를 하고 있다”고 말했다. 지난 6월 출시된 아이코스는 편의점의 경우 현재 CU와 세븐일레븐에서만 판매되고 있다. 출시 초반 서울 지역 편의점에 국한됐지만, 부산에 이어 대구·울산 등 주요 대도시와 분당 판교 등 경기권을 비롯
[인더뉴스 조은지 기자] 법원이 파리바게뜨 협력사 11개 업체가 임금지급 시정지시 처분의 집행정지 신청에 대해 각하했다. 이에 파리바게뜨 협력사는 '즉시항고'하기로 결정했다. 30일 관련업계에 따르면 파리바게뜨 협력사들은 지난 28일 서울행정법원이 '각하' 결정을 내린 임금지급 시정지시 처분에 대해 '즉시항고'를 결정하고, 항고장을 법원에 제출했다. 앞서 고용노동부는 협력업체들에게 지난 9월 이미 지급된 임금 외에 ‘시업 전 시간 5~10분까지 근무시간으로 간주해 미지급된 임금을 지급할 것’을 지시한 바 있다. 협력업체들은 법률대리인단으로 법무법인 ‘화우’를 선임하고 지난 6일 고용노동부를 상대로 ‘임금 지급 시정지시’ 처분의 집행정지 소를 제기했다. 파리바게뜨 11개 협력사는 출근 시간 전 5~10분까지 연장수당 지급은 상당한 무리가 있다는 입장이다. 협력사들은 “고용부 발표에 앞서 각 가맹점주와 협력업체, 제빵기사 등 3자 간의 문제로 근로시간에 대한 시각차이에도 약 48억원에 이르는 미지급 임금을 모두 지급했다”고 주장했다. 서울행정법원은 결정문을 통해 “고용노동부의 시정지시는 상대방의 임의적인 협력을 통하여 사실상의 효과를 발생시키는 것을 목적으로 하
[인더뉴스 조은지 기자] 지난해 ‘푸드메틱(Food+Cosmetic)' 열풍을 주도한 바나나맛우유 화장품이 커피맛과 메론맛으로 업그레이드 돼 돌아왔다. CJ 올리브네트웍스가 운영하고있는 올리브영은 자체브랜드 ‘라운드어라운드’와 ‘빙그레’가 협업한 바나나맛우유 화장품을 오는 12월 1일 새롭게 출시한다고 29일 밝혔다. 지난해 10월 첫선을 보인 바나나맛우유 화장품은 출시 3개월 만에 30만 개가 판매되며 호평을 받은 바 있다. 이에 올리브영은 빙그레와 두 번째 협업을 추진하게 됐다. 올리브영과 빙그레가 출시하는 바디케어 라인은 기존 바나나와 딸기맛 우유에서 메론과 커피맛 우유로 향을 확대했다. 제품라인 역시 기존 ▲바디워시 ▲바디로션 ▲핸드크림 ▲립밤에 ▲핸드워시 ▲립스크럽을 추가해 선보인다. 지난해 출시한 바나나맛·딸기맛우유 바디워시와 바디로선, 핸드크림, 립밤은 모두 새로운 디자인으로 리뉴얼됐다. 또 제품 안에는 D.I.Y 캐릭터 스티커를 넣어 취향에 따라 제품 패키지를 원하는 모양으로 꾸밀 수 있다. 올리브영 관계자는 “소비자들의 큰 사랑을 받았던 바나나맛우유 콜라보레이션 제품이 업그레이드 돼 시즌2로 돌아왔다”며 “새로운 것을 원하는 국내 소비자뿐만
[인더뉴스 권지영·조은지 기자] 법원이 파리바게뜨 본사가 제기한 고용노동부 시정명령 효력 집행정지 신청을 각하했다. 이번 법원 판결에 파리바게뜨 본사는 '즉시항고'를 고려했다가 "항고하지 않겠다"고 입장을 바꿨다. 서울행정법원 행정3부(박성규 부장판사)는 지난 28일 파리바게뜨가 정부를 상대로 낸 제빵기사 '직접고용 시정지시 취소 청구소송'의 집행정지 신청을 각하했다. 앞서 파리바게뜨는 "고용부의 제빵사 직접 고용 시정명령 지시가 기업에 큰 피해를 준다"는 이유로 집행정지를 신청했다. 이에 법원은 직접 판단하지 않고 각하했다. 각하는 소송이나 청구가 요건을 갖추지 못한채 제기되거나 판단의 대상이 되지 않는 경우 그 주장을 판단하지 않고 재판을 끝내는 결정이다. 법원은 판결문을 통해 “근로감독관 집무규정에 따라 이번 시정지시는 행정지도에 해당할 뿐 법적 효과의 발생을 목적으로 하지 않는다”며 “사용주에게 스스로 위법 사항을 시정할 기회를 주면서 협력을 구하는 것 이상의 의미를 갖고 있지 않다”고 설명했다. 이어 “신청인이 이번 시정지시의 효력 정지를 구하는 이번 신청은 부적법한 만큼 신청인의 나머지 주장은 더 살펴볼 필요가 없다”고 덧붙였다. 이에 파리바게뜨도
[인더뉴스 조은지 기자] 내달부터 궐련형 전자담배 아이코스의 전용스틱 ‘히츠’를 GS25에서도 만날 수 있게 될 것으로 보인다. 지금까지 편의점에서는 세븐일레븐과 CU에서만 구입할 수 있었다. 그런데, 정작 담배 판매처와 제조 회사는 이 같은 사실을 숨기는 분위기여서 의구심을 낳고 있다. 28일 관련 업계에 따르면 서울 광진구에 위치한 GS25편의점 내 아이코스 전용스틱인 히츠의 거치대와 함께 ‘12월 출시 예정’이라는 안내판이 설치돼 있다. 담배판매대에는 기존 출시된 히츠 실버·엠버·그린·블루와 함께 새 제품인 퍼플의 거치대도 함께 마련 돼 있으며 ‘12월 중 COMING SOON'이라는 문구가 씌여 있다. 해당 편의점에서 근무 중인 김 모씨는 “12월 중순쯤부터 히츠를 판매하게 되는 것으로 알고 있다”며 “하지만, 담배를 피울 수 있게 해주는 아이코스 기기는 판매하지 않는다”고 말했다. 이어 그는 “담배 판매를 알리는 가판대는 어제(27일) 설치됐는데, 많은 손님들이 관심을 가지고 문의를 하고 있다”고 덧붙였다. 지난 6월 출시된 아이코스는 편의점의 경우 현재 CU와 세븐일레븐에서만 판매되고 있다. 출시 초반 서울 지역 편의점에 국한됐지만, 부산에 이어
[인더뉴스 조은지 기자] “용기면의 새 모델을 제시합니다.” 농심은 맛과 간편성을 모두 갖춘 ‘전자레인지 용기면’을 선보인다고 27일 밝혔다. 1982년 육개장사발면을 시작으로 35년간 국내 용기면 시장은 300배 넘게 성장했다. 당시 25억원 규모의 용기면 시장은 2017년 현재 7700억원을 바라보고 있다. 닐슨코리아 자료에 따르면 지난해 2조 1500여억원 규모의 국내 라면시장에서 용기면 매출이 차지하는 비중은 34%로 매년 꾸준히 증가 하고 있는 추세다. 올해는 최대 36%까지 늘어날 전망이다. 1인 가구가 늘어나고 편의점 이용이 보편화되면서 다양한 맛의 제품을 시간과 장소 제약 없이 간편하게 먹을 수 있는 소비 트렌드가 확산됐다. 실제 일본은 이미 용기면 시장이 봉지면 시장보다 2배 이상 크다. 농심은 ‘전자레인지 용기면’으로 새로운 트렌드를 만들어가겠다는 계획이다. 기존 물을 부어 데워먹는 방식이 아닌 전자레인지로 용기면을 조리하면 마이크로파 진동이 라면 면발에 골고루 침투해 식감이 더욱 좋아진다는 게 회사의 설명. 또 국물은 끓는 물과 같은 100℃ 전후에서 조리가 되면서 진하고 깊은 맛이 난다. 농심은 주력브랜드인 기존 ‘신라면블랙컵’을 전자레
[인더뉴스 조은지 기자] 빙그레가 2017 대한민국 광고대상 2개 부문에서 대상을 거머쥐었다. 빙그레가 지난 7월 실시한 바나나맛우유 마이스트로우(My Straw) 캠페인이 2017 대한민국 광고대상 2개 부문에서 대상을 받았다고 24일 밝혔다. 한국광고총연합회가 주최하는 대한민국 광고대상은 국내 최고 권위를 자랑하는 광고상으로 매년 1000여 점의 작품들이 출품된다. 대한민국 광고대상은 총 8개 부문에서 대상을 시상한다. 이번 빙그레 마이스트로우 캠페인은 디자인부문과 프로모션부문에서 대상을 수상했으며 디지털 캠페인 전략에서도 금상을 수상해 총 3개의 상을 받았다. 마이스트로우 캠페인은 바나나맛우유를 마실 때 빨대를 사용하는 비중이 높다는 것에서 착안했다. 다양한 라이프스타일을 반영한 이색 빨대 5종을 개발, 이를 사용하는 온라인 영상광고를 실시했다. 온라인 영상광고는 3000만 건이 넘는 조회수를 기록했다. 후속 캠페인으로 실시한 실제 이색 빨대 판매는 1주일만에 준비한 3만개 수량이 전량 판매되며 큰 인기를 끌었다. 빙그레 관계자는 “바나나맛우유는 소비자들에게 친숙한 브랜드로 다가가기 위해 큰 노력을 하고 있다”며 “이번 대한민국 광고 대상 수상은 그 노
인더뉴스 홍승표 기자ㅣ올해 상반기 중 전국 아파트 분양 공급실적이 저조한 것으로 집계됐습니다. 자잿값 인상과 지방 미분양 물량 증가, PF(프로젝트파이낸싱) 대출 우려 등으로 분양시장 분위기가 저하되며 저조한 공급실적으로 이어진 것으로 전망되고 있습니다. 14일 우리은행 자산관리컨설팅센터 조사에 따르면, 지난 5월 9일 기준 전국 아파트 분양물량의 계획 대비 공급실적(분양진도율)은 27.7%에 그친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연초에 계획된 분양물량의 경우 33만5822가구였으나 9만2954가구만 분양되며 저조한 분양진도율을 기록했습니다. 지역별로 살펴볼 경우 광주를 제외한 모든 지역에서 분양진도율이 절반을 넘기지 못한 것으로 집계됐습니다. 광주의 경우 분양물량으로 계획했던 2만811가구 중 1만1889가구가 기분양되며 분양진도율 57.1%로 전국에서 계획물량 대비 공급실적이 좋은 지역으로 파악됐습니다. 제주(49.4%), 전북(45.6%), 강원(44.1%)은 분양진도율 40%를 넘기며 비교적 분양속도가 원만한 편인 것으로 조사됐습니다. 울산(39.5%), 인천(34.8%), 전남(33.1%), 대전(31.6%), 충남(31.1%), 경북(28.3%)은 전국 평균을 상회한 수치를 올렸습니다. 경기(26.3%), 경남(22.7%), 충북(21.1%), 부산(16.9%), 서울(13.6%), 대구(12.7%), 세종(0%)은 분양진도율이 전국 평균에 미치지 못했습니다. 분양진도율이 낮은 지역은 지역 내 미분양 적체 현상이 장기화 하는 등 공급과잉 우려가 있거나 기분양한 사업지의 청약경쟁률 저조, 지역내 청약대기 수요는 잔존하나 정비사업지별 시행∙시공자 간 공사비 갈등이 커지는 요인 등으로 공급시기 조율이 쉽지 않은 지역들이라고 우리은행 자산관리센터는 전했습니다. 실제 대구와 경기는 지난 3월 기준으로 미분양이 각각 9814가구와 8340가구 적체한 것으로 파악됐습니다. 서울은 올해 들어 1순위 청약경쟁률이 124.85대 1을 기록할 만큼 청약수요가 풍부하나 분양가 책정을 놓고 갈등하는 정비사업지가 많아 분양에 어려움을 겪는 것으로 조사됐습니다. 함영진 우리은행 부동산리서치랩장은 "고금리, PF 대출 냉각, 원자재 가격 인상, 미분양 적체 등 여러 요인이 고분양가, 지역별 청약 양극화, 아파트 분양(공급)진도율 저조 문제를 낳고 있다"며 "조만간 여름 분양 비수기가 도래할 예정이라 지역내 청약 대기수요가 상당하더라도 이런저런 요인으로 시원스런 아파트 공급을 단기 기대하기 제한적인 상황"이라고 말했습니다. 함 랩장은 "가을 분양 성수기가 도래하기 전까지 청약통장을 손에 들고 분양시장을 바라보는 수분양자의 청약 선택이 쉽지 않을 것으로 본다"고 덧붙였습니다.
인더뉴스 이종현 기자ㅣ삼성전자가 AI가전을 B2B(기업간거래) 시장에 공급하며 AI가전 생태계 확장에 나섭니다. 삼성전자[005930]는 최근 출시한 신제품 '비스포크 AI 무풍 시스템에어컨 인피니트 라인'을 '그란츠 리버파크' 시행사 디에이치프라프티원에 공급하는 양해각서(MOU)를 체결했다고 14일 밝혔습니다. 회사는 함께 공급하는 냉장고, 식기세척기, 인덕션, 오븐 등 빌트인 가전에도 스마트싱스 연결을 지원해 에너지 절감뿐 아니라 다양한 편리함으로 쾌적한 주거환경을 소비자들에게 제공할 계획이라고 설명했습니다. 삼성전자는 이번 수주를 시작으로 고급 빌라, 타운 하우스, 시니어 타운 등 여러 B2B 시장에 '비스포크 AI 무풍 시스템에어컨 인피니트 라인' 공급을 지속 확대키로 했습니다. 또한, ▲비스포크 AI 콤보 ▲비스포크 AI 스팀 ▲Neo QLED 8K TV 등 AI가전으로 주거공간 뿐 아니라 상업·교육시설, 전시장 등 B2B 시장 공략에 적극 나선다는 방침입니다. AI 기능을 더욱 강화한 2024년형 '비스포크 AI 무풍 시스템에어컨 인피니트 라인'은 고효율 냉방 성능과 사람의 움직임을 감지하는 레이더 센서(Radar Sensor)를 탑재해 AI 기능을 강화한 것이 특징입니다. 'AI 부재 절전' 기능은 레이더 센서가 사람의 움직임을 감지해 사용자가 없다고 판단하면 절전 운전으로 자동 전환하고 사용자의 부재 패턴을 학습해 점차 빠르게 절전 운전으로 전환해 에너지 소비를 절감합니다. 또한, 공간 내 활동량의 변화를 감지해 냉방 세기와 풍량을 조절하는 '동작 감지 쾌적' 기능도 제공합니다. 오치오 삼성전자 한국총괄 부사장은 "이번 비스포크 AI 무풍 시스템에어컨 인피니트 라인 공급으로 입주민들이 삼성의 AI를 활용한 스마트하고 편리한 일상을 즐길 수 있게 됐다"며 "앞으로 B2B 시장에서도 삼성만의 차별화된 AI 기술을 보다 많은 소비자들에게 선보이며 'AI가전=삼성' 공식을 B2B 시장 생태계까지 확장해 나갈 것"이라고 말했습니다.
인더뉴스 문승현 기자ㅣ금융당국이 '부동산 프로젝트파이낸싱(PF) 사업성 평가기준 개선방안(부동산PF 대책)'을 13일 내놓았습니다. 2022년 하반기부터 정부가 추진중인 부동산PF 연착륙 방안과 기본방향은 같지만 사업성 평가를 강화하고, 부실에 대해선 시장 스스로 정리하도록 한다는 점에서 차별성을 갖는다고 금융당국은 설명합니다. 객관적·합리적 PF 사업성 평가기준 마련 먼저 부동산PF 사업성 평가 강화를 통한 사업장 옥석가리기 입니다. 현재 '양호-보통-악화우려'로 나뉘는 사업성 평가등급 분류를 '양호-보통-유의-부실우려'로 한단계 더 세분화합니다. 평가기준을 사업장 성격에 따라 브릿지론 및 본PF로 구별하고 각각 토지매입·인허가·본PF 미전환 그리고 공사진행·분양·시공사 등 단계별 핵심 위험요인을 반영하도록 했습니다. 공통기준은 만기연장, 경공매 유찰 등 금융위험과 사업비증가, 사업전망 악화 등 수익구조위험 입니다. 평가 결과 '유의'는 재구조화나 자율매각 추진, '부실우려'는 상각 또는 경·공매를 통한 매각 추진 등 신속한 정리를 유도하고 사후점검하기로 했습니다. 평가대상도 확대합니다. 현행 본PF와 브릿지론에 대해서만 사업성 평가하던 것을 부동산PF 대출과 위험특성이 유사한 토지담보대출, 채무보증약정으로 확대하고 대상기관에 새마을금고를 포함합니다. 이렇게 되면 2023년말 기준 부동산PF 사업성 평가 규모는 230조원 수준으로 늘어납니다. 금융당국이 최근 밝힌 금융권 부동산PF 대출잔액은 작년말 기준 135조6000억원이었습니다. 권대영 금융위원회 사무처장은 이날 브리핑에서 사업성 평가기준 개선에 따라 재구조화·정리 대상으로 평가되는 사업장 규모와 관련해 "현 시점에서 단정하기 어렵다"면서도 "230조원 규모의 PF 사업성 평가대상 중 5~10%가량을 유의·부실우려 사업장으로 볼 수 있고 만기연장이 어려울 정도로 사업성이 낮아 경·공매를 해야하는 사업장은 2~3%로 추정한다"고 말했습니다. 재구조화·정리 위한 '신디케이트론' 사업성 부족 사업장의 재구조화·정리에 필요한 자금은 민간과 공공이 함께 마련합니다. 상대적으로 자금여력이 충분한 은행·보험업권이 우선 1조원 규모로 공동 신디케이트론을 조성합니다. 5대은행(국민·신한·하나·우리·농협)과 생명보험 2개사(삼성·한화), 손해보험 3개사(메리츠·삼성·DB)가 공동출자에 참여하며 향후 지원현황과 시장상황을 고려해 최대 5조원까지 확대 조성하는 방안을 검토합니다. 신디케이트론은 PF 사업성 평가결과에 따라 경·공매를 진행하는 PF사업장에 대한 경락자금대출, 부실채권(NPL) 매입 지원, 일시적 유동성 지원 등 역할을 수행합니다. 또 한국자산관리공사(캠코)가 1조1000억원 규모로 조성한 부동산PF정상화펀드(캠코펀드)의 자금집행 제고를 위해 '우선매수권' 도입을 추진합니다. 캠코펀드에 PF채권을 매도한 금융회사에 추후 PF채권 처분시 재매입할 기회를 부여하는 것입니다. 정상사업장 자금공급 위한 규제완화 금융당국은 사업성이 충분한 정상 PF사업장에는 차질없이 자금을 공급하기로 했습니다. 앞서 지난 3월 관계부처 합동으로 마련한 '민생활력 제고를 위한 취약부문 금융지원방안'에서 주택도시보증공사(HUG)·주택금융공사의 PF사업자보증 공급을 25조원에서 30조원으로 5조원 확대하기로 한 바 있습니다. 이와 함께 부동산PF에 대한 원활한 자금공급을 촉진하기 위해 다양한 규제개선이 이뤄지고 인센티브도 주어집니다. 그간 부실화된 사업장에 금융사가 신규자금을 지원하면 '요주의 이하'로 건전성이 분류됐지만 한시적으로 신규추가자금에 대해 '정상'까지 분류를 허용합니다. 또 신규자금 공급으로 PF사업장 사업성이 개선되는 경우 사업성을 재평가할 수 있는 근거를 명확히 했습니다. 이밖에도 ▲<저축은행> PF대출에 대한 유가증권 보유한도 완화 및 영업구역내 신용공여한도 규제완화 ▲<상호금융> 재구조화 대출 등에 공동대출 취급기준 일부완화 ▲<보험> PF정상화 지원 등에 대한 K-ICS(위험계수) 합리화 및 PF대출 전후 유동성관리 목적의 환매조건부채권(RP) 매도 인정 ▲<금융투자> 주거용 PF대출에 대한 한시적 순자본비율(NCR) 위험값 완화 및 채무보증 대출전환 관련 한시적 위험값 완화 등 업권별로 규제완화를 추진합니다. 2022년 하반기부터 시행중인 저축은행 예대율 완화나 여신전문금융회사(여전사) 원화유동성비율 완화 등 규제 유연화 조처도 올해말까지 추가 연장됩니다. PF채권 매각이나 신디케이트론 등 자금공급, 재구조화·정리 과정에서 발생한 손실에 대해 금융사 임직원에 면책을 부여하는 방안도 추진합니다. 당국 "연착륙 체력·정책수단 충분" 금융당국은 이번에 개선되는 PF사업성 평가기준을 충분히 의견수렴한 뒤 6월부터 시행하고 인센티브 등 제도개선 사항은 6월까지 완료한다는 계획입니다. 또 금융위·금감원 및 국토부 등 관계기관과 금융·건설업계 합동TF를 가동해 금융·건설업계와 상시소통하는 한편 추가로 필요한 조처사항을 지속적으로 발굴하겠다고 밝혔습니다. 권대영 금융위 사무처장은 "그간 PF시장의 높은 불확실성으로 급격한 자금공급 위축과 일부 금융사·건설사의 건전성 우려가 있기도 했지만 민간과 공공의 공동노력으로 향후 연착륙 과정을 무리없이 수행할 수 있는 상황과 체력, 정책수단이 충분히 갖춰졌다"고 평가했습니다. 그러면서 "금융권이 질서있는 연착륙의 책임있는 주체로서 스스로 해결한다는 각오로 역할에 최선을 다하도록 이번 대책을 추진해 가겠다"고 강조했습니다.
인더뉴스 홍승표 기자ㅣ올해 하반기 집값이 약보합세를 이어갈 것이라는 관측과 함께 지역별로 가격 편차가 나타나는 다극화 현상이 두드러질 것이라는 전망이 나왔습니다. 6일 NH투자증권의 ‘2024년 하반기 부동산 시장전망’ 보고서에 따르면, 하반기 시장판세에 대해 약보합을 전망했습니다. 전세가율 상승, 매매·전세간 갭 축소, 총선 결과에 따른 규제완화 기대감 감소 등으로 실수요 중심의 시장 분위기를 이어가며 가격에도 영향을 줄 것이라는 분석입니다. 특히, 지역별 선호도에 따라 시장이 분화되고 차별화가 심화되며 가격 다극화 판도가 발생할 것으로 관측했습니다. 동일수급권 내 주거 선호 입지 및 신구축 여부 등에 따라 다른 수급권이 형성되며 다극화가 나타날 것이라는 전망입니다. 이에 서울 일부 지역은 매매가격이 소폭 상승하고 수도권 대부분은 보합, 지방은 전반적으로 약세를 보일 것으로 예상했습니다. 이와 함께 지난 4월 진행된 22대 국회의원 선거에서의 결과 또한 실수요 중심 시장 분위기로 이어가게 될 요인으로 전망했습니다. 정부는 당초 재건축 패스트트랙, 실거주 의무 폐지, 공시가 현실화 폐지, 단기 등록임대 복원, 악성 미분양 대책. 지역 부동산 시장 활성화, 임대차2법 폐지 및 축소 등 부동산 규제를 파격적으로 완화하는 정책을 내놓았으며, 해당 정책을 시행하려 할 경우 국회 입법과정을 거쳐야 됩니다. 그러나 총선 결과 21대 국회와 마찬가지로 여소야대 흐름이 지속되며 규제완화 정책 시행에 있어 불확실성이 커지고 세금 및 규제완화에 대한 기대감 감소 등으로 실수요 중심의 판세가 지속될 것이라는 분석입니다. 아울러, 매매가격의 경우 상·하방 요인이 상존하며 유동성, 대출, 금리, 통화 등 금융 여건이 교통망 확충, 정비사업, 공급 측면보다 더 큰 가격 결정 요인으로 작용할 것으로 예상했습니다. 전세시장의 경우 하반기 들어 완만하게 회복할 것으로 전망했습니다. 전세대출금리가 하락세로 월 차임보다 전세대출이자의 부담이 낮아지고, 거시경제 불안 및 매물 적체 속에서 매수 심리가 위축되며 대기수요로 전환되는 점을 이유로 들었습니다. 1분기 부동산 시장의 경우 전국적으로 약세 흐름 속에서 지방과 수도권 간 격차가 나타났다고 진단했습니다. 임대차시장은 매매시장보다 빠른 속도로 회복세를 보이고 있으며, 거래량은 증가했으나 매도자와 매수자 간 적정 가격 눈높이가 크게 벌어졌다고 분석했습니다. 정보현 NH투자증권 Tax센터 부동산 수석연구원은 "현재는 다주택 취득세 중과 및 민간임대주택사업 인센티브가 없어 투자 수요가 시장 진입이 어렵다"며 "단 2022년 고금리 시장을 견디고 현재 남은 매도자는 하방 압력에 경직성이 강해 시장 급락 가능성 또한 낮다"고 말했습니다. 그러면서 "동일 수급권 내에서도 주거 선호 입지에 신축일수록 견조한 실수요를 바탕으로 강보합 흐름이 전개될 것으로 본다"이라고 덧붙였습니다. 정유나 NH투자증권 부동산 책임연구원은 "상반기 규제 완화와 금리 인하 기대감이 줄어들며 시장이 전반적으로 약세장을 보이면서 입지가 좋거나 신축 단지 위주의 지역은 소폭 강세를 보이는 지역도 나타날 가능성이 크다"며 "기존주택 매물 적체 증가 및 지방 미분양 추이는 하락 요인으로 예의주시가 필요하다"고 말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