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더뉴스 박호식 기자ㅣ한국투자증권은 효성중공업의 이익개선 속도가 빨라지고 있다며 2026년과 2027년 영업이익 추정치를 높이고 이에 따라 목표주가도 180만원으로 16.1% 상향조정했습니다.
장남현 연구원은 13일 목표주가를 높이고 "효성중공업의 2024년~2027년 EPS(주당순이익) 연평균 성장률이 51.9%로 글로벌 피어(Global Peer. 글로벌시장 같은 산업에서 규모, 수익성 등을 반영해 선정한 비교대상) 성장률 평균 15%를 크게 상회한다"며 "업종내 가장 높은 성장률을 확보한 상황으로, 업종 최선호주를 유지한다"고 밝혔습니다.
장 연구원은 이와 관련 효성중공업의 3분기 연결 매출이 1조4702억원으로 전년동기대비 28.4% 증가하고, 영업이익은 38% 늘어난 1538억원으로 전망했습니다. 시장 컨센서스와 비교해 매출은 5.9% 높고 영업이익은 부합한다는 설명입니다.
장 연구원은 "초고압 변압기 수출이 증가하면서 중공업 부문 매출은 전년동기대비 38.1% 늘어날 것이다"며 "그러나 관세 비용 반영으로 영업이익률은 전분기대비 1.7%P 하락할 것이며 이에 따른 중공업부문 영업이익은 전년동기대비 49.6% 증가한 1394억원, 영업이익률은 14.2%로 전망한다"고 밝혔습니다. 건설부문 영업이익은 15.2% 증가한 144억원, 영업이익률 3%를 예상했습니다.
장 연구원은 "2분기 기준 중공업부문에서 미국 매출비중은 23%이며 현재 수주잔고내 미국비중이 45%를 초과하는 것으로 추정한다"며 "따라서 수익성 높은 미국 매출비중은 2027년까지 꾸준히 늘어날 것"이라고 전망했습니다. 또 "창원과 미국공장 증설이 진행되면서 2027년까지 생산능력은 2024년과 비교해 40% 이상 늘어날 것"이라며 "이에 더해 건설부문 역시 수익성이 개선되면서 3% 이상의 영업이익률을 기록할 것"이라고 추정했습니다.
장 연구원은 이를 반영해 2026년 영업이익 추정치를 기존대비 각각 7.4% 높여 8590억원(전년비 45.8% 증가, 영업이익률 13.1%)으로, 2027년 영업이익 추정치를 기존대비 4.1% 상향조정한 1조363억원(전년대비 20.6% 증가, 영업이익률 14.1%)으로 전망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