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인더뉴스 제해영 기자ㅣSK디앤디(대표 김도현)가 어려운 부동산 시장 환경 속에서도 중간배당을 지속하며, 주주가치 제고 의지를 다시 한 번 확인했습니다. 회사는 지난 6일 이사회를 열고 2025년 중간 현금배당으로 보통주 1주당 200원을 지급하기로 결정했습니다.
이번 배당은 전년 상반기와 동일한 수준으로, 총 지급 예정액은 약 37억 2천만원에 달합니다. 배당 기준일은 오는 21일이며, 실제 배당금은 9월 2일 주주들에게 지급될 예정입니다.
SK디앤디는 상반기에도 안정적인 실적을 유지한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오피스, 주거, 물류 등 다양한 부동산 개발 분야에서 고른 성과를 거뒀으며, 자산운용 및 부동산 관리 분야에서도 수익을 견고히 하며 포트폴리오 균형을 유지하고 있습니다.
특히 특수상황 펀드 조성, 외부 파트너와의 전략적 투자 연계 등으로 자금조달 다각화를 이룬 점도 주목됩니다. 이 같은 체계적인 사업 운용을 바탕으로, 지난해인 2024년에는 매출 8,708억원을 기록해 전년 대비 126% 증가한 성과를 냈습니다.
SK디앤디는 상장 이후 지속적으로 배당 정책을 강화해 왔습니다. 주당 배당금(DPS)을 점진적으로 늘려왔으며, 2022년부터는 연 1회 정기배당 외에 중간배당 제도를 도입해 주주 환원 시점을 분산시켰습니다.
이러한 노력을 인정받아 SK디앤디는 리더스인덱스·아이에셋경제연구소가 발표한 주주친화지수 조사에서 우수한 평가를 받았습니다. 해당 조사에서 SK디앤디는 전체 상장사 중 10위에 오르며, 수익성과 지배구조, 기업 투명성 측면에서 긍정적인 평가를 받았습니다.
김도현 SK디앤디 대표는 “부동산 시장의 불확실성이 지속되는 가운데서도 사업 기반을 안정적으로 유지해왔다”며 “이번 배당은 단기 실적에 따른 보상이 아닌, 일관된 주주 중심 경영 원칙을 반영한 결과”라고 설명했습니다. 또한 “회사의 펀더멘털을 기반으로 투자자 신뢰를 공고히 하고, 저평가된 주가 정상화를 위한 노력을 이어가겠다”고 밝혔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