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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더아트] 버려진 종이관, 생명을 전하는 심장이 되다 …한원석·시율 ‘불이화’전

Sunday, January 07, 2024, 17:01:32 크게보기

서울 성동구 복합문화공간 금호알베르서 14일까지 전시
설치미술가 한원석 작가, 종이관 통해 심장 구현
바흐의 '푸가' 재해석한 시율의 음악으로 의미 더해

 

인더뉴스 김용운 기자ㅣ건축가 출신의 설치미술가로 주목 받고 있는 한원석 작가가 버려진 종이관을 활용한 설치작품을 공개했습니다. 

 

한 작가는 오는 14일 까지 서울 성동구 금호알베르에서 열리는 '불이화(不二火) 한원석X서율'전을 통해 신작을 선보입니다. 1971년생인 한 작가는 일본 도쿄대학에서 건축을 전공하고 영국 첼시대학 대학원에서 환경디자인을 전공한 독특한 이력의 작가입니다.     

 

2003년 담배꽁초 7만3000개로 만든 작품 <악의 꽃>을 통해 설치미술가로서 이름을 알렸습니다. 이후 2006년 자동차 폐헤드라이트 1374개를 쌓아 만든 첨성대를 재현한 <환생>과 2008년 폐스피커 3088개로 에밀레종으로 알려진 선덕대왕신종을 재현한 <형연>등을 선보이며 자신만의 작품 세계를 구축해 갔습니다. 

 

한 작가의 특징은 스피커와 마대자루, 종이관, 담배꽁초 등 주변에서 볼수 있는 폐기물이나 쓸모 없어진 재료를 가지고 대형 설치작품을 만들면서 새로운 가치와 의미를 부여하는 데 관심을 가졌다는 점입니다.    

이번 '불이화'전에서는 버려진 종이관을 활용해 마름모 형태로 대형 심장의 이미지를 추상화한 설치작품과 이에 맞춰 음악가 시율이 바흐의 푸가를 재해석한 '맥동하는 음악, 14분, 2023'을 선보입니다. 

 

한 작가는 "쓰레기에 불과한 종이관이 예술로 인해 생명력의 상징인 심장이 됐듯, 목욕탕 그리고 교회로 쓰이던 금호알베르가 이제는 하나의 울림통이 돼 공간이 아닌 메시지를 전달하는 생명체처럼 느껴지길 바란다"고 전시의 의미를 전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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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용운 기자 lucky@inthenew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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