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더뉴스 문승현 기자ㅣ한국수출입은행(은행장 윤희성)은 미국 소형모듈원자로(SMR) 선도기업 뉴스케일파워(NuScale Power)와 금융협력 업무협약(MOU)을 체결했다고 16일 밝혔습니다.

전날 미 메릴랜드주 록빌에 있는 뉴스케일파워 사무소에서 윤희성 수은 행장은 존 홉킨스 뉴스케일파워 CEO를 만나 '한국기업의 해외 SMR 진출 확대를 위한 금융협력 MOU'에 서명했습니다.

이번 협약은 수은이 국내기업의 해외 SMR 사업 수주 선점을 지원하고자 마련됐습니다. 앞서 지난해 4월 뉴스케일파워 경영진은 여의도 수은 본점을 찾아 SMR실증사업에 관한 기관간 금융협력 방안을 협의한 바 있습니다.

이번 협약은 ▲수은의 금융제도·전략 공유 ▲뉴스케일파워 투자계획·사업정보 등 공유 ▲뉴스케일파워와 국내기업이 공동추진하는 SMR 사업에 대한 수은의 금융지원 등을 담고 있습니다.

윤 행장은 협약식에서 "뉴스케일파워는 미국 원자력규제위원회로부터 2020년 최초로 설계인증을 획득한 글로벌 SMR 선두주자로 일부 국내기업이 뉴스케일사에 지분투자하기도 했다"고 평가했습니다.

그러면서 "MOU를 통해 뉴스케일파워와 국내기업이 함께 추진하고 있는 소형모듈원자로 실증사업에 대한 금융지원이 가시화될 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