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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계 3위 국민연금, 넷제로 위한 금융배출량 산정 손놨다

Thursday, October 20, 2022, 16:10:25 크게보기

한정애 의원, 보건복지부 국감서 국민연금 넷제로 미비 지적
기후위기 관련 수탁 환경 변화 고려해야

 

인더뉴스 김용운 기자ㅣ정치권에서 948조원의 자금(2021년 기준)을 운영하는 국민연금이 넷제로(Net-Zero)에 적극적으로 나서야 한다는 주장이 본격적으로 제기됐습니다. 

 

국회 보건복지위원회 소속 한정애 의원(더불어민주당·서울 강서병)은 20일 보건복지부 국감에서 “전 세계 유수의 금융기관들은 자산 포트폴리오의 탄소배출량 감축을 핵심으로 한 2050년 이내 넷제로를 선언하고 이를 달성하기 위한 1.5도 기후행동에 적극 나서고 있지만, 세계 3위 규모의 국민연금은 이러한 활동을 한 번도 검토조차 한 바 없다"고 지적했습니다. 

 

한 의원은 "전 세계 금융기관들은 넷제로 자산소유자 연합(Net-Zero Asset Owner Alliance), 넷제로 자산운용자 연합(Net-Zero Asset Management Alliance), 넷제로 은행연합(Net-Zero Banking Alliance), 넷제로 보험연합(Net-Zero Insurance Alliance) 금융 분야별 공동 연합체를 발족하고 있다"며 "전 세계 금융투자기관들이 기후위기 시대에 수탁자 책임을 다하기 위한 1.5도 기후행동에 적극 나서고 있고 넷제로 연합체를 구성하는 상황에서 국민연금은 이에 대한 대비가 미흡하다"고 강조했습니다. 

 

실제로 넷제로 연합체에는 국민연금이 벤치마크로 삼고 있는 캘리포니아 공무원연금인 캘퍼스(CalPERS)도 참여하고 있습니다. 네덜란드 연기금을 운용하는 APG나 세계 2위 규모의 연기금인 노르웨이 국부펀드는 이 연합체에는 이름을 올리지 않았지만 1.5도 넷제로 선언을 하고 금융배출량 감축목표와 활동계획 등을 지속가능성보고서를 통하여 공개하고 있습니다.

 

우리나라에서는 민간 금융기관인 신한금융그룹과 KB금융그룹 등이 넷제로 금융연합에 가입하여 활동하고 있습니다. 두 회사는 실제로 2050년 이내 넷제로를 선언했고, 이를 위해 금융배출량을 산정하고 감축목표(중간목표+최종목표)도 지속가능성보고서를 통하여 공개하고 있습니다. 

 

한 의원은 "국민연금이 넷제로 선언을 서둘러야 하며 이 과정에서 금융배출량을 산정하고 금융배출량 감축목표를 설정해야 한다"며 "국민연금은 지난해 탈석탄 선언을 해놓고도 아직까지 탈석탄 기준조차 내놓지 못하고 있고 탈석탄 기준도 사실 1.5도에 부합하는 넷제로 선언과 금융배출량 감축이라는 차원에서 이루어져야 한다"고 주장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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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용운 기자 lucky@inthenew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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