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더뉴스 장승윤 기자ㅣ엘지유니참(대표 김성원)은 반려동물용품 브랜드 ‘엘지유니참펫케어’가 국내 최초 스푼형 고양이 간식 ‘냥스푼’을 이마트24에서 판매한다고 23일 밝혔습니다. 엘지유니참은 LG생활건강과 일본 유니참 그룹의 합작회사입니다. 2019년 일본에서 처음 출시된 냥스푼은 현지 돈키호테(할인잡화점)에서 품절 대란을 일으키며 고양이 반려인(일명 집사)들 사이에서 인기를 모았습니다. 냥스푼은 우리나라에서는 지난해 9월 고양이 박람회 ‘궁디팡팡 캣페스타’에서 처음 선보였고 지금까지는 온라인 구매만 가능했습니다. 다음달 1일부터 진행하는 이마트24 입점 기념 행사에서는 ‘냥스푼 참치 & 닭가슴살맛(4개입)’ 제품과 ‘냥스푼 참치 & 가다랑어맛(4개입)’ 2가지 제품을 2+1 행사가격으로 판매합니다. 동시에 엘지유니참펫케어 공식 인스타그램 계정에서는 구매인증 이벤트도 진행합니다. 엘지유니참 관계자는 "반려동물 시장 성장과 동시에 반려인들의 니즈도 다양해지고 높은 수준의 제품을 요구하고 있다"며 "냥스푼의 이마트24 입점을 계기로 보다 더 차별적인 고객경험을 제공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할 것"이라고 말했습니다.
인더뉴스 장승윤 기자ㅣ이마트24는 최저가로 판매 중인 페트커피, 흰 우유 가격을 올 1분기까지 연장한다고 5일 밝혔습니다. 이마트24가 지난해 연말까지 가격을 동결하겠다고 발표한 후 ‘아임e 페트커피’ 4종, ‘아임e 하루e한컵우유 1L’, ‘아임e 하루이리터 500ml 생수’ 판매가 늘어난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이마트24에 따르면 지난해 4분기 가격 동결 상품 중 ‘아임e’ 페트커피, 하루e한컵우유1L, 하루이리터500ml 생수 매출이 전년 동기 대비 각 81%, 66%, 41% 증가하며 각 상품군에서 1위를 차지했습니다. 분기별로 살펴보면 지난해 1·2분기에 10~20% 증가율을 보였지만 4분기에는 40~80%의 증가율을 기록했습니다. 고물가로 부담이 커짐에 따라 연말로 갈수록 가성비 상품을 찾는 경향이 뚜렷해지며 4분기 증가율이 가장 높게 나타난 것으로 풀이됩니다. 이에 이마트24는 업체와 협의를 통해 지난해 연말까지 동결하기로 했던 상품 가격을 올해 1분기까지 동결하기로 결정했습니다. 인기 PB상품 가격 동결 연장을 통해 편의점 최저가를 유지하며 고객들의 장바구니 부담을 줄이겠다는 방침입니다. 아울러 이마트24는 연초부터 할인 행사를 전개하고 있습니다
인더뉴스 장승윤 기자ㅣ이마트24는 위스키 매출이 집중되는 12월을 맞아 가격 할인 혜택과 경품 이벤트 등 대규모 위스키 행사를 펼친다고 5일 밝혔습니다. 이마트24에 따르면 지난해 12월 위스키 월별 매출지수는 133으로 평월 대비 위스키 수요가 크게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이마트24는 12월 한 달간 잭다니엘스, 에반윌리엄스, 윈저, 시바스리갈 12년 등 매출 상위권을 차지한 인기 위스키 18종에 대해 카카오페이로 결제 시 20% 페이백 혜택을 제공합니다. 해당 상품에는 스크래치 응모권이 동봉돼 있으며 10만원 상당의 홈텐딩 레비백 등 경품을 증정합니다. 위스키 상품을 구매하는 고객은 모바일 앱 경품 이벤트에도 참여할 수 있습니다. 이마트24 앱 통합바코드를 스캔 후 결제하면 스탬프 1개가 적립됩니다. 총 326명을 추첨해 바카라 잔 2입세트, 빅아그네스 체어, 플라스크 등을 제공합니다. 당첨자는 1월 5일 발표 예정입니다. 위스키 트리플 혜택 이벤트로 연말 주류 고객들의 방문을 유도한다는 전략입니다. 맥주 경품 행사도 진행합니다. 한 달간 하이네캔 브랜드 캔맥주 6종 구매 후 스탬프를 적립한 고객 중 추첨해 매일 2명에게 홈 생맥주 머신 ‘테팔 더서
인더뉴스 장승윤 기자ㅣ이마트는 올해 창립 30주년을 맞아 신세계그룹의 도심 연수원 신세계 남산에서 기념식을 가졌다고 9일 밝혔습니다. 기념식에는 30주년 의미를 담아 이마트 30년 근속자, 서른 살 직원 등이 전국 사업장에서 초청됐으며 장기근속 직원은 공로패를 받았습니다. 한채양 이마트 대표는 기념사에서 "과거 30년의 영광을 뒤로하고 새로운 30년을 준비해야 한다"고 말했습니다. 그러면서 최근 몇 년간 유통 환경은 급변했는데 이마트가 효과적으로 대응하지 못한 부분이 있다며 위기 의식을 가질 것을 당부했습니다. 이날 이마트는 ‘본업 경쟁력 강화’를 비전의 핵심으로 설정했습니다. 한 대표는 “상황이 어려울수록 이마트인의 열정을 살린다면 어려움을 극복할 수 있다”며 "회사의 모든 물적, 인적 자원을 이마트 본업 경쟁력을 키우는데 쓸 것"이라고 말했습니다. 이마트의 영업기반이자 주요 성장 동력인 점포의 외형성장 계획을 밝히며 한동안 중단했던 신규 점포 출점을 재개한다는 뜻을 전했습니다. 매장 리뉴얼도 확대합니다. 올해 선보인 더타운몰 연수점·킨텍스점처럼 변화하는 고객 라이프 스타일에 맞춰 공간을 바꾼다 목표입니다. 한 대표는 이마트와 이마트24, 이마트에브리데이
인더뉴스 장승윤 기자ㅣ이마트24는 자체 브랜드(PB) 라면 ‘아임e 진한 돈사골 새우라면’을 출시한다고 25일 밝혔습니다. 이마트24에 따르면 지난해 컵라면 월별 매출 지수(각 월의 매출을 연 평균 매출로 나눈 것)는 무더위가 한풀 꺾이는 9월부터 100대를 기록하다가 10월부터 12월까지는 그 지수가 110~120대까지 오르는 등 가을을 맞아 컵라면 수요가 증가하는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또 이마트24가 올해 1월부터 8월까지 전년 대비 컵라면 매출을 분석한 결과 한 가지 스프로 대중적인 국물 맛을 구현한 일반적인 컵라면은 19% 증가한 반면 마라, 미역, 양송이, 새우 등 다양한 원재료를 사용한 프리미엄 컵라면은 57%로 높은 신장률을 기록했습니다. 이러한 추세에 따라 이마트24는 자체 브랜드 상품 ‘아임e 진한 돈사골 새우라면’을 내놨습니다. 된장과 돈사골 육수를 베이스로 새우와 홍합 등 각종 해산물을 함유한 상품으로 라면스프 3종에만 총 30가지 이상의 원물을 사용했습니다. 동결 건조한 새우와 홍합볼 후레이크, 유부튀김, 대파 등을 건더기로 넣었으며 면에 야채풍미액과 감자전분 등을 첨가해 식감을 높였습니다. 이마트24는 상품 출시를 기념해 이달 1+1
인더뉴스 장승윤 기자ㅣ편의점업계가 추석 연휴를 한 달 가량 앞두고 선물세트 출시로 분주합니다. 고물가 속 최대 효용을 추구하는 '체리슈머' 증가 트렌드에 맞춘 가성비 제품부터 추석 인기 정육 세트, 고가 위스키 및 가구·여행 상품까지 익숙하면서 이색적인 선물세트를 다양하게 준비했습니다. 29일 업계에 따르면 편의점 4사(GS25·CU·세븐일레븐·이마트24)는 추석을 맞아 372~800여종의 명절 선물 상품을 선보이며 대목인 명절 특수 잡기에 나섭니다. GS25는 한정판 고가 라인업의 대표 상품으로 고든앤맥페일의 72년 된 싱글몰트 위스키 '고든앤맥패일 프라이빗 컬렉션 밀튼 1949’를 내놨습니다. 180병만 한정 생산되며 판매가는 1억원으로 편의점 주류 상품 중 역대 최고가 상품입니다. ‘샤또 페트뤼스 2012’ 등도 함께 판매합니다. 순도 99.9% 골드바도 출시합니다. 이색 명절 선물을 찾는 고객과 금테크 수요를 반영했습니다. 골드바 상품 중 1조원 수표를 모티브로 제작한 ‘1조황금수표’가 주력 상품으로 꼽힙니다. 골드바 상품은 1g부터 37.5g까지 총 13종으로 운영됩니다. 가까운 GS25 매장을 통해 주문 구매할 수 있습니다. 특히 개인 휴가 등을
인더뉴스 장승윤 기자ㅣ이마트24는 김천시와 드론배송 전문업체 ‘니나노컴퍼니’와 함께 ‘2023년 드론 실증 도시 구축사업’에 참여해 드론 배송 상용화 서비스(드론 e 배송)를 시작한다고 28일 밝혔습니다. 이마트24는 첫 번째 드론 배송 점포로 ‘이마트24 김천영남대로점’을 선정하고 인근 캠핑장과 전원주택 단지로 드론 배송을 진행합니다. 김천영남대로점에서 20km 떨어진 ‘산내들 오토캠핑장’과 6km 떨어진 전원주택마을인 ‘도공촌’까지 드론으로 배달이 가능합니다. 배달 가능 시간은 화~토요일 오전 10시부터 오후 5시까지로, 최소 주문 금액(8000원) 이상 주문 시 배달료는 무료입니다. 드론 전용 배달 애플리케이션인 ‘닐리버리 앱’을 통해 이마트24 상품을 주문하면 평균 8~15분 이내에 제품을 가져다 준다는 설명입니다. 드론 배송 주문이 가능한 상품은 총 115종으로 캠핑장에서 매출이 높은 신선식품, 밀키트, 냉동육 등이 포함돼 있습니다. 일반 점포처럼 2+1 덤 증정 행사가 적용된 음료, 과자류 등 20~30여종도 주문 가능합니다. 이들 상품은 최근 3개월간 해당 점포에서 판매량이 가장 높은 순으로 선정했습니다. 배송에는 두 가지 종류의 장비가 사용됩니
인더뉴스 장승윤 기자ㅣ이마트24는 국산∙수입차 온라인 판매 플랫폼 ‘카비’와 손잡고 장기 렌터카(통상 2~5년간 빌려서 쓰는 차) 서비스를 선보인다고 17일 밝혔습니다. 이마트24 장기 렌터카 서비스는 고객이 전국 이마트24 매장에 비치된 홍보물 내 QR코드를 통해 간단히 상담 신청을 할 수 있습니다. 이후 고객이 남긴 연락처로 렌털 서비스 업체 카비가 상품 관련 상담 및 결제 등을 해피콜(전화 상담)로 진행합니다. 할인가로 ‘즉시 출고’가 가능한 국산차와 수입차를 ‘오늘의 추천 모델’로 안내합니다. 8월 기준 월 렌트료를 시중가 대비 최대 22% 할인 받을 수 있다는 설명입니다. 서비스는 전 차종에 하이패스 단말기, 블랙박스, 선팅을 기본 옵션으로 제공하며 실시간으로 전국 물량을 확인할 수 있습니다. GV80, 그랜저, 아이오닉 등 국산차뿐만 아니라 BMW, 벤츠, 아우디 등 수입차 또한 장기 렌트가 가능합니다. 이마트24는 차량 구입에 비해 초기 비용 부담이 적고 보험료 및 각종 세제 혜택을 누릴 수 있어 장기 렌터카 서비스에 대한 고객들의 관심이 크게 늘어날 것으로 기대하고 있습니다. 김상현 이마트24 서비스플랫폼팀 MD는 "최근 장기 렌터카를 이용하는
인더뉴스 장승윤 기자ㅣ편의점 세븐일레븐을 운영하는 코리아세븐이 한국미니스톱 인수 후 1년 반이 지나도록 시너지를 창출하지 못하고 있다는 평가가 나오고 있습니다. 미니스톱 인수를 계기로 편의점 시장 점유율 확대를 꿈꿨지만 정작 미니스톱이 가졌던 장점을 제대로 살리지 못하는 상황이기 때문입니다. 14일 금융감독원 전자공시시스템에 따르면 코리아세븐은 지난해 연결 기준 매출이 5조4540억원으로 전년동기 대비 27.5% 증가했습니다. 그러나 실속을 챙기지는 못했습니다. 지난해 영업손실은 49억원으로 적자 전환했고 당기순손실은 481억원을 기록했습니다. 올 1분기 실적에서도 매출은 전년 대비 28.9% 늘어난 1조3363억원을 기록했지만, 323억원의 영업손실을 내 적자 폭이 4배 이상 커졌습니다. 당기순손실도 1년 만에 4배 불었습니다. 코리아세븐은 지난해 실적 부진에 대해 PMI(인수 후 통합 과정에서 발생하는 유무형의 비용) 증가를 이유로 들었습니다. 남아있는 미니스톱 점포들의 운영을 위한 제반 비용이 고정적으로 발생하고 법인 전환에 따른 관련 투자비용도 증가하고 있다는 설명입니다. 편의점업계에서는 세븐일레븐의 영업손실 폭을 줄이기 위해서는 미니스톱 인수에 따른
인더뉴스 장승윤 기자ㅣ이마트24는 7월 할인 프로모션을 확대한다고 3일 밝혔습니다. 오는 14일까지 ‘CJ 맥스봉후랑크 80g’ 등 핫바와 ‘매일과일야채샐러드 190ml’, ‘랩노쉬 프로틴 350ml’ 등 총 17종의 ‘1+1’ 행사 상품에 대해 행사카드로 5000원 이상 구매 시 이마트24 모바일 금액권 5000원을 증정합니다. 또 오는 14일까지 인기 신선식품 14종에 대해 1+1이나 2+1 혜택을 제공하며 행사카드로 1만원 이상 구입 시 이마트24 금액권 5000원권을 증정해 사실상 ‘반값’에 해당한다는 설명입니다. 해당 상품은 ‘CJ 양념이잘배는찌개두부 290g’, ‘풀무원 목초란 10구’, ‘샘미트홈스테이크 150g’ 등이 있습니다. 본 행사에 참여하고 싶은 고객은 해당 상품을 행사카드로 결제하면서 이마트24 모바일앱 통합바코드를 스캔하면 됩니다. 고객 이벤트도 동시에 선보입니다. 여름철 고객이 많이 찾는 ‘배홍동비빔면’, ‘진비빔면봉지’ 등 비빔면 7종과 쫄면 2종에 대해 1+1, 2+1 등의 덤 증정 행사를 진행합니다. 아울러 이마트24는 물가 안정을 콘셉트로 7월 한 달간 2050여개 상품에 대해 1+1과 2+1 등 할인 혜택을 제공합니다. 고
인더뉴스 문승현 기자ㅣ금융당국이 '기업 밸류업 프로그램'의 핵심인 '기업가치 제고계획' 수립 원칙과 세부 작성법을 담은 가이드라인을 내놓았습니다. 밸류업 당사자로 새로운 형태의 공시라는 숙제를 받아든 상장기업에 길라잡이를 제시해 이행 초기 혼란을 최소화하고 적극적인 밸류업 프로그램 동참을 독려하기 위한 조처로 받아들여집니다. 하지만 기업이 민감하게 반응하는 '지배구조'를 한국증시 주요 저평가 요인중 하나로 지목하고 개선방안 공시를 권고하면서 일선 기업들의 수용성에 변수로 작용할 것으로 전망됩니다. 금융위원회는 2일 한국거래소·자본시장연구원과 함께 기업 밸류업 지원방안 2차세미나를 열고 '기업가치 제고계획 가이드라인(안)'을 공개했습니다. 이번 가이드라인은 기업가치 제고계획 흐름도를 '기업개요-현황진단-목표설정-계획수립-이행평가-소통'으로 구성했습니다. 먼저 '기업개요'에는 기업가치 제고계획이 그 자체로 기업에 대한 완결성 있는 보고서로 기능할 수 있도록 업종, 주요 제품·서비스, 연혁, 재무상태 등 기본적인 정보를 기재합니다. '현황진단'은 기업의 사업현황에 대해 시장환경·경쟁우위요소·리스크 등을 입체적으로 진단하고 다양한 재무·비재무 지표 중 중장기적인 가치제고 목적에 부합하는 핵심지표를 선정·분석하는 단계입니다. 주요 재무지표는 ▲PBR(주가순자산비율), PER(주가이익비율) 등 시장평가 ▲ROE(자기자본이익률), ROIC(투하자본이익률), COE(주주자본비용), WACC(가중평균자본비용) 등 자본효율성 ▲배당(금액·성향·수익률), 자사주(보유분·신규취득·소각내역), TSR(총주주수익률) 등 주주환원 ▲매출액·영업이익·자산 증가율 등 성장성 ▲자산 포트폴리오(영업·비영업자산), FCF(잉여현금흐름), 부채비율 등 기타로 분류해 다각적인 지표를 예로 제시했습니다. 비재무지표는 지배구조 관련 일반주주 권익제고, 이사회 책임성, 감사 독립성을 위한 여러 요소를 기존 '기업지배구조보고서' 공시항목 및 기관투자자 등 시장참여자가 주목하는 내용을 중심으로 합니다. 가령 상장기업이 성장성 높은 사업부문을 물적분할한 뒤 분할자회사를 상장하는 모자회사 중복상장 이슈가 있다면 기업은 모회사 일반주주 권익을 보호·증진하는 계획을 설명하거나 물적분할 후 분할자회사를 비상장 완전자회사로 유지하는 계획을 밝히는 소통을 할 수 있습니다. 이른바 '쪼개기 상장'은 핵심사업부를 자회사로 쪼개 신규상장하면서 모회사 기업가치를 떨어뜨리고 기존 주주의 지분가치가 훼손된다는 지적이 제기돼 왔습니다. 또 다른 예로 상장기업 지배주주 및 그 특수관계인의 비상장 개인회사 보유 이슈가 있는 경우 상장기업과 비상장 개인회사간 이해상충 우려를 해소하기 위한 정확한 사실관계와 향후 계획을 설명할 수 있습니다. 가이드라인은 감사위원 분리선출을 통한 감사 독립성 강화도 좋은 예시로 기업은 감사위원 분리선출 현황과 향후 계획을 밝힐 수 있다고 설명합니다. '목표설정'에서는 일시적·임시방편적 개선이 아닌 중장기 목표를 제시합니다. 중장기적 사업전략없이 단기적인 주가부양만을 목표로 하는 것은 기업가치 제고계획 취지와 부합하지 않는다고 가이드라인은 분명히 밝히고 있습니다. 계량화된 수치로 명료하게 제시하는 것이 권장되지만 정성적인 서술 또는 구간제시 등 다양한 방법의 목표설정도 가능합니다. '계획수립'에서 기업은 목표달성을 위한 구체적인 계획을 작성하며 사업부문별 투자, R&D확대, 사업 포트폴리오 개편, 자사주 소각·배당 등 주주환원, 비효율적인 자산처분 등 다양한 사업전략적·재무적 계획을 수립할 수 있습니다. 이와 함께 기업은 연 1회 공시 사이에 어떤 노력을 이행했는지 잘된 점과 보완 필요사항을 기재(이행평가)하고 주주·시장참여자 의견이 경영에 반영될 수 있는 공식적인 프로세스를 구축해 쌍방향 '소통'을 확대합니다. 상장사 이사회는 경영진이 기업가치 제고계획을 적절히 수립·이행하는지 감독하고 필요하다면 이사회 보고, 심의 또는 의결을 거치는 등 적극적으로 참여해야 한다고 금융위는 강조합니다. 공시는 연 1회 등 주기적 공시와 외국인투자자를 위한 영문공시 병행이 권장되며 예고공시도 가능합니다. 이번 기업가치 제고계획 가이드라인·해설서 제정안은 최종 의견수렴을 거쳐 이달중으로 확정·발표될 예정입니다. 이후 준비가 되는 기업부터 거래소 상장공시시스템(KIND)을 통해 공시를 시작합니다. 김소영 금융위 부위원장은 이날 축사에서 "기업 밸류업은 긴 호흡으로 추진해야 할 과제이며 기업가치 제고계획 가이드라인은 기업 밸류업 지원방안의 끝이 아니라 시작"이라고 말했습니다. 그러면서 "정부와 유관기관은 밸류업 세제 지원방안 마련·발표, 코리아 밸류업 지수 개발, 연계 상장지수펀드(ETF) 상장, 우수기업 표창 등 과제를 차질없이 추진하며 적극 지원하겠다"고 강조했습니다.
인더뉴스 이종현 기자ㅣ삼성전자[005930]가 스마트폰 판매 호조와 메모리 시장 개선에 힘입어 1분기 기준 역대 두 번째 매출 기록을 세웠습니다. 삼성전자는 30일 컨퍼런스콜을 열고 1분기 매출이 전분기 대비 6% 증가한 71조9156억원이라 밝혔습니다. 2022년 4분기 매출 70조4646억원을 기록한 이후 처음으로 70조원대 매출을 회복한 것입니다. 1분기 기준으로는 2022년 1분기에 77조7800억원을 기록한 이후 역대 두 번째로 높은 매출입니다. 영업이익의 경우 6조6060억원을 기록했습니다. 이는 전분기 영업이익보다 931.87% 높은 수치이며 작년 한 해 동안의 영업이익 총합인 6조5700억원보다도 많은 수치입니다. 반도체를 담당하는 DS(Device Solutions)부문은 매출 23조1400억원, 영업이익 1조9100억원을 기록했습니다. 메모리의 지속적 가격 상승에 대한 시장 기대감으로 구매 수요가 강세를 보였으며 DDR5 및 고용량 SSD 수요 강세가 이어짐에 따라 흑자 전환이 이루어진 것으로 분석됩니다. 삼성전자의 DS부문이 흑자를 기록한 것은 2022년 4분기 이후 5분기 만입니다. 파운드리의 경우 재고 조정으로 인해 매출 개선이 지연되었으나 효율적 팹 운영을 통해 적자폭은 소폭 축소됐습니다. DX(Device eXperience)부문은 매출 47조2900억원, 영업이익 4조700억원을 기록했습니다. 삼성전자의 첫 AI폰인 갤럭시 S24 시리즈의 판매 호조로 인한 수치라 삼성전자는 설명했습니다. TV 시장은 비수기 진입으로 인해 전분기 대비 실적이 감소했으나 Neo QLED 및 OLED, 75형 이상 대형 수요는 견조했습니다. 생활가전은 비스포크 AI 등 프리미엄 AI 가전의 매출 비중이 증가함에 따라 수익성이 향상된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하만은 매출 3조2000억원, 영업이익 2400억원을 기록했으며 계절적 비수기 진입으로 소비자 오디오 판매 둔화 속 실적이 소폭 하락했습니다. 디스플레이(SDC)는 매출 5조3900억원, 영업이익은 3400억원을 기록했습니다. 중소형 패널의 경우 판매 경쟁 심화로 전분기 대비 실적이 하락했습니다. 한편, 삼성전자의 1분기 시설투자는 11조3000억원으로 이중 DS는 9조7000억원, 디스플레이 1조1000억원 수준이며 전년 동기 대비 6000억원 증가했습니다. AI 탑재한 갤럭시Z, 새로운 폼팩터 갤럭시링…하반기 출격 삼성전자는 이날 컨퍼런스콜에서 향후 부문별 사업 방향성에 대해서도 밝혔습니다. 삼성전자는 생성형 AI 관련 수요 견조세가 지속되는 가운데 수요 대응을 위해 HBM3E 8단 양산을 4월에 시작했으며 12단 제품도 2분기 내 양산할 계획입니다. D램은 1b나노 32기가비트 DDR5 기반 128기가바이트 제품의 2분기 양산 및 고객 출하를 통해 서버 시장 내 경쟁력을 강화할 방침입니다. 낸드는 2분기 중 초고용량 64TB SSD 개발 및 샘플 제공을 통해 AI용 수요에 적기 대응하고 업계 최초로 V9 양산을 개시한다는 예정입니다. DX부문에서는 2분기 비수기에 진입하며 스마트폰 출하량이 감소하고 평균판매가격이 인하되지만 태블릿 출하량은 유지할 것으로 전망했습니다. 업계에서는 삼성전자가 하반기에 매출 증대 폭이 클 것으로 보고 있습니다. '폴더블 대세화'의 핵심으로 AI 기능을 탑재한 신제품 '갤럭시Z폴드6', '갤럭시Z플립6' 등의 출시가 예정돼있으며 새로운 폼팩터 '갤럭시링'이 출시됨에 따라 시장에 큰 변화가 일어날 것으로 확률이 높기 때문입니다. 이날 컨퍼런스콜에서 다니엘 아라우조 삼성전자 MX사업부 상무는 "태블릿은 탭S9 시리즈에 갤럭시AI 기능을 제공하고 웨어러블의 경우 하반기 신모델을 중심으로 갤럭시 에코시스템 경험을 강화해나갈 계획"이라며 "갤럭시링을 통해서는 수면을 비롯한 고객들이 체험할 수 있는 전반적인 헬스케어 경험을 높일 것"이라 말했습니다. 한편, 삼성전자가 글로벌 홍보 효과를 위해 오는 7월 2024 하계 올림픽이 개최되는 프랑스 파리에서 갤럭시 언팩 행사를 개최할 가능성이 제기됩니다. 구체적인 행사 일정은 6월 중에 공개할 예정입니다.
인더뉴스 문승현 기자ㅣ금융위원회는 신협·농협·새마을금고 등 상호금융권을 체계적으로 관리하기 위해 '상호금융팀'을 설치·운영한다고 29일 밝혔습니다. 범부처 협업조직으로 금융위가 주관하고, 행정안전부·농림축산식품부가 협력하는 구조입니다. 상호금융팀은 상호금융권에 대한 국민신뢰를 제고하기 위해 건전성 관리를 강화합니다. 부동산·건설업 대출 등 부실우려여신을 중심으로 면밀히 모니터링하고 부실채권 매각, 채무조정 등 리스크 관리도 지속적으로 추진합니다. 유사시 대응능력도 상시점검해 상호금융 시스템이 보다 안정적으로 운영되도록 관리합니다. 현재 행안부에서 관리·감독 중인 새마을금고에 대해선 올해 2월 부처간 체결한 협약에 따라 금융위(금융감독원·예금보험공사)-행안부(새마을금고중앙회)의 감독 협업체계를 구축하기로 했습니다. 상호금융팀은 상호금융권 규제 차이 해소를 위한 제도개선도 주요과제로 추진합니다. 그간 상호금융은 다소 느슨한 건전성규제와 지배구조 제도가 적용되면서 업권 내에서도 규제 차이로 인한 형평성과 불공정경쟁 이슈가 제기돼 왔습니다. 지속적인 자산규모 확대와 고위험대출 증가 등 외형과 실질에 맞는 정교한 제도정비가 필요하다는 판단도 작용합니다. 신협-금융위, 농협-농림축산식품부, 수협-해양수산부, 산림조합-산림청, 새마을금고-행안부 등 관계기관이 공조해 체계적인 제도 개선방안을 모색할 계획입니다. 이와 함께 금융위 주관, 고용노동부·행안부가 협력하는 복합지원팀이 신설됩니다. 복합지원팀은 서민금융통합지원센터가 금융은 물론 고용·복지까지 통합지원하는 종합플랫폼 역할을 할 수 있도록 보완하기로 했습니다. 현재 취약계층 금융지원은 금융위(서민금융통합지원센터), 고용지원은 고용노동부(고용복지플러스센터)에서 개별적으로 집행해 충분한 연계가 이뤄지지 않고 있다는 지적에 따른 것입니다. 김주현 금융위원장은 "관계부처 합동으로 협업조직이 출범하는 만큼 취약계층에 대한 보다 실효성 있는 지원이 제공되고 상호금융기관에 대한 국민신뢰가 회복될 수 있는 기반이 마련될 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했습니다. 그러면서 "앞으로 현장에서 국민이 체감할 수 있는 변화를 이끌어내도록 관계기관과 긴밀히 협업하겠다"고 부연했습니다.
인더뉴스 장승윤 기자ㅣ치킨업계 1위를 지켜온 교촌치킨의 성장세가 멈췄습니다. 적극적인 출점과 마케팅으로 점유율을 끌어올린 bhc, BBQ와 대비되는 흐름에 본업 경쟁력을 의심하는 목소리가 흘러나오는 상황입니다. 교촌은 '허니시리즈의 아버지' 송종화 대표 체제에서 올해 새판 짜기에 돌입합니다. 25일 업계에 따르면 지난해 치킨업계 매출 순위가 뒤바뀌었습니다. bhc 매출이 전년보다 5.5% 증가한 5356억원으로 교촌치킨을 제치고 1위에 올랐습니다. 치킨 3사 중 유일하게 매출 5000억원을 넘겼습니다. BBQ는 지난해 매출이 12.8% 증가한 4732억원을 기록한 가운데 2년 연속 500억원 넘게 올랐습니다. 교촌에프앤비만 역성장했습니다. 지난해 매출이 4450억원으로 1년 전보다 14% 줄었습니다. 2014년부터 8년간 이어온 국내 치킨프렌차이즈 업계 선두 자리를 bhc에 뺏겼고 BBQ에 2위 자리마저 내줬습니다. 3위로 내려앉았지만 이유는 있습니다. 교촌은 외연 확장보다 내실을 택했습니다. 실제로 지난해 수익성 개선에 성공한 교촌에프앤비입니다. 영업이익이 248억원으로 전년 대비 181% 늘었습니다. 1년 사이 3배 급증했습니다. 영업이익률도 1.7%에서 5.6%로 3.9%p 끌어올렸습니다. bhc와 BBQ의 영업이익은 각각 1203억원, 553억원으로 전년보다 15.2%, 13.7% 줄었습니다. 교촌에프앤비 측은 "당초 가맹점 확장 전략을 추구했다면 매출이 큰 폭으로 올라 업계 순위 회복이 어렵지 않았겠지만 권원강 교촌에프앤비 회장은 쉬운 길을 선택하지 않았다"며 "무엇보다 가맹점 수익이 우선이라는 권 회장 경영철학을 2023년 실적에서도 보여줬다"고 말했습니다. 교촌에프앤비는 가맹점 및 파트너사와 상생 협력 관계 구축을 강조하고 있습니다. 점포당 점주 매출은 업계 최고 수준입니다. 공정거래위원회 가맹사업거래에 따르면 2022년 교촌치킨 가맹점의 전국 평균매출액은 7억5000만원으로 bhc(6억원), BBQ(4억3000만원)보다 높습니다. 0%대 폐점률도 이를 입증합니다. 다만 가맹점주 수익성 보전에만 초점을 맞춘 결과 외형 성장이 더뎠고 매출이 크게 떨어졌습니다. 지난해 경쟁사들이 수십 개 이상 매장을 낼 때 교촌에프앤비의 신규 출점 매장은 10개에 불과했습니다. 전국 가맹점 수(2022년)에서도 교촌에프앤비(1365개)는 BBQ(2041개), bhc(1991개)와 차이가 큽니다. 특히 치킨 가격 인상을 주도한다는 점이 매출 하락의 결정적인 요인으로 작용했습니다. 교촌은 2018년 업계 최초로 배달비를 도입했고 이는 요식업계 전체 배달비 유료화에 영향을 미쳤습니다. 교촌은 지난해 4월에도 주요 메뉴 가격을 나홀로 최대 3000원 인상하며 소비자들의 눈총을 받았습니다. 경쟁사 대비 부족한 히트 상품도 보완 과제로 언급됩니다. 교촌의 인기 제품으로는 1991년 간장치킨(교촌시리즈)을 시작으로 2004년 레드시리즈, 2010년 허니시리즈 등이 손꼽힙니다. 허니시리즈 이후 15년 가까이 꾸준히 신제품을 내고 있으나 히트작으로 불릴 만한 상품을 내놓지 못하고 있다는 분석입니다. 지난 2020년 24가지 재료로 완성한 불맛을 강조하며 선보인 '교촌신화'는 반짝 인기를 끌었으나 오래가지 못하고 2년 뒤인 2022년 7월 단종됐습니다. 교촌에프앤비는 같은달 블랙시크릿을 출시하며 5가지 향신료로 만든 이국적인 치킨 콘셉트를 앞세웠고 콤보 출시, 시식단 모집 등 마케팅을 강화했습니다. 블랙시크릿은 지난해 1월 출시 약 6개월 만에 누적 판매량이 100만마리를 돌파하며 가능성을 보였으나 시장에 반향을 일으킬 정도로 보기는 어렵다는 평이 지배적입니다. 교촌에프앤비 입장에서는 허니시리즈를 이어 매출 증대와 신규 고객 창출을 견인할 인기 제품이 필요한 실정입니다. 이는 송종화 부회장을 교촌의 새 사령탑으로 임명한 배경이기도 합니다. 교촌은 지난달 정기주주총회를 열고 송 부회장을 신임 대표로 선임했습니다. 송 대표는 2003년부터 2012년까지 교촌에프앤비 총괄상무 및 사장으로 재직한 전문경영인입니다. 지난해 9월 부회장으로 11년 만에 경영에 복귀했습니다. 송 대표는 2000년대 초반 조류 인플루엔자(AI) 파동으로 가라앉은 치킨 프렌차이즈 시장 위기를 극복하고 교촌치킨을 치킨 선두 브랜드로 올리는 데 기여한 프렌차이즈 전문가로 평가받습니다. 임원 재직 당시 미국과 중국 시장 진출을 주도했습니다. 2010년에는 교촌의 효자 상품인 '허니시리즈'를 출시했습니다. 허니시리즈는 후라이드와 양념으로 대표되던 치킨 시장에 꿀을 활용해 상품화에 성공했습니다. 치킨 고객층을 아이와 여성들까지 넓히는 첨병 역할을 했습니다. 2014년에는 허니시리즈 판매량이 전년 대비 2배가량 신장하며 그해 매출과 영업이익이 전년 대비 각각 30%, 63% 증가하는 데 큰 역할을 했습니다. 최근 교촌은 신사업 확장에 주력하는 모앙새입니다. 이마트와 협력해 자사 소스를 상품화한 K1 핫소스를 출시하며 소스 시장에 진출했고 지난해 6월에는 이태원에 '치킨 오마카세' 닭요리 전문점 교촌필방을 열었습니다. 올초에도 여의도에 메밀 한식주점 '메밀단편'을 론칭하고 소비자 반응을 살피고 있습니다. 이러한 교촌의 신사업 시도는 매출 부진과 맞물리며 본업 경쟁력 저하에 대한 비판으로 연결되고 있습니다. 교촌에프앤비는 그룹 성장의 전기를 마련한 송 대표 체제에서 재도약을 도모한다는 계획입니다. 송 대표는 국내가맹사업과 신성장사업, 해외사업, 각 계열사 등을 총괄하는 역할을 맡습니다. 송 대표는 취임사를 통해 "경기위축과 소비침체 등 회사 안팎의 여러 위기를 극복하기 위해 ‘절박함’을 갖고 업무에 임할 것"이라며 "지속적 경영혁신을 통해 체질 개선을 가속화하고, 브랜드 경쟁력 강화와 미래 성장동력 확보에 주력해 교촌을 100년 기업으로 성장시키는 일에 열정을 바치겠다"고 말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