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더뉴스 홍승표 기자ㅣ대우건설[047040]이 중동과 싱가포르에 이어 일본 금융시장에서도 자금조달에 탄력을 받을 수 있는 토대를 마련했습니다. 12일 대우건설에 따르면, 일본의 메이저 신용평가기관중 하나인 JCR에서 신용등급을 획득했습니다. 국내 건설사가 일본 JCR로부터 신용등급을 획득한 것은 이번이 처음입니다. JCR은 일본의 R&I사와 함께 일본내 양대 신용평가사로 인정받고 있습니다. 현재 일본내 신용등급을 부여받은 기업체의 60% 이상을 평정하고 있으며, 일본 신용평가기관 중 미국, 유럽연합, 영국에서 유일하게 인증받기도 했습니다. 대우건설은 올해 초부터 JCR과 평가절차를 진행했으며, 지난 3월 초에는 JCR 평가위원들이 대우건설 본사 및 현장을 방문해 대우건설이 추진중인 사업 및 재무현황에 대한 실사를 진행했습니다. 이후 지난 11일 JCR은 대우건설에 A-/Stable(안정적) 의 등급을 부여했습니다. JCR은 “국내 주택 시장과 운영 중인 해외 시장에서의 강력한 사업 기반, 비교적 안정된 수익성, 보수적인 리스크 관리 정책 및 재무 관리 정책을 고려해 신용등급을 평가했다"고 발표했습니다. 대우건설 관계자는 "JCR 신용등급과 국내 신용평
인더뉴스 홍승표 기자ㅣ현대자동차그룹은 지난 6일 글로벌 신용평가사 무디스(Moody's)가 현대자동차[005380]·기아[000270]·현대모비스[012330]의 신용등급을 기존 'Baa1'에서 'A3'로 상향하고 신용등급 전망은 '안정적(stable)'으로 제시했다고 밝혔습니다. 현대차·기아·현대모비스가 무디스로부터 신용등급 'A등급'을 획득한 것은 이번이 처음입니다. 현대차·기아·현대모비스는 지난 2012년 10월 무디스로부터 신용등급 Baa1을 획득한 바 있습니다. 이후 무디스는 Baa1 등급을 유지하다 지난해 2월 신용등급 전망을 '안정적(Stable)'에서 '긍정적(Positive)'으로 조정하며 신용등급 상향을 예고했습니다. 'A3' 등급은 무디스의 신용등급 체계상 21개 등급 중 상위 7번째에 해당하는 것으로, 신용상태가 양호해 신용위험이 크게 낮은 수준을 의미합니다. 무디스 신용등급평가에서 A등급을 획득한 주요 글로벌 자동차 기업은 도요타, BMW, 메르세데스-벤츠 등으로 현대차, 기아를 포함해 8개입니다. 무디스는 "이번 신용등급 상향 조정은 현대차와 기아의 강화된 제품 경쟁력과 우수한 잉여현금흐름 창출에 기반한 수익성 및 재무 건전성의 지속
인더뉴스 김용운 기자ㅣ하이트진로는 한국기업평가의 정기평가 결과, 신용등급이 기존의 'A(긍정적)'에서 'A+(안정적)'으로 등급이 한단계 상향됐다고 13일 밝혔습니다. 한국기업평가는 ▲테라와 진로 등 신제품 출시 이후 브랜드력 개선 및 시장점유율 상승 ▲개선된 현금창출력을 바탕으로 한 재무부담 완화 추세 ▲견조한 실적에 기반한 재무안정성 개선세 유지 등을 이유로 신용등급 A+를 부여했습니다. 하이트진로의 올해 1분기까지 매출액은 5837억원, 영업이익은 581억원으로 지난해 1분기 대비 각각 9.1%, 9.8% 증가하며 시장 컨센서스를 상회했습다. 코로나19로 주류 시장이 위축되었음에도 불구, 실적이 개선된 점이 등급 평가에 긍정적 영향을 주었다는 후문입니다. 하이트진로 관계자는 "소주·맥주 신제품 출시 이후, 꾸준히 양호한 실적을 기록해 신용평가에 긍정적인 영향을 미친 것 같다"며 "이로써 하이트진로는 국내 3대 신용평가사인 한국기업평가, 한국신용평가, 나이스신용평가로부터 등급이 모두 상향 조정됐다"고 말했습니다.
인더뉴스 엄수빈 기자ㅣ우리은행(은행장 권광석)은 세계 3대 국제신용평가기관인 스탠다드앤드푸어스(S&P)가 자사의 장기신용등급을 기존 A에서 A+로 한 단계 상향조정했다고 16일 밝혔습니다. 우리은행 자체 신용등급도 bbb+에서 a-로 한 단계 상향하고, 등급전망도 기존 ‘긍정적(Positive)’에서 ‘안정적(Stable)’로 조정했는데요. 해운·조선·건설 등 경기민감·취약업종의 여신 비중을 지속적으로 축소해 자산건전성을 개선하고, 위험가중자산 축소 및 수익성 개선으로 자본적정성이 안정적으로 관리된 결과로 우리은행은 판단하고 있습니다. 아울러 우리은행은 올해 1분기 당기순이익 5894억원을 시현해 시장 전망치를 상회했습니다. 이번 신용등급 상향조정으로 기존 발행을 포함해 향후 발행될 우리은행 채권의 신용등급이 일제히 1단계씩 상향됩니다. 특히 신종자본증권(Tier 1)은 기존 BB+에서 BBB-로 상향돼 채권 발행시장에서 우리은행의 지위 향상 및 조달비용 절감이 예상됩니다. 우리은행 관계자는 “이번 신용등급 상향은 우리은행의 지속적인 체질 개선 노력이 높이 평가된 결과”라고 말했습니다. 우리은행 홍콩 IB(투자은행)법인인 홍콩우리투자은행의 장기신용등급
인더뉴스 유은실 기자ㅣ올해 신용등급이 떨어진 기업은 총 41곳으로 4년 만에 가장 많은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코로나19 여파로 내년까지 신용등급 하향 기조가 이어질 수 있다는 전망이 나오고 있습니다. 지난 27일 인포맥스 집계에 따르면 올 초부터 이달 24일까지 나이스신용평가와 한국기업평가, 한국신용평가 등 국내 신용평가 3개사 중 한 곳 이상에서 신용등급이 하향 조정된 기업(무보증 회사채 기준, 금융채·발행자등급·기업어음 제외)은 모두 41곳입니다. 조선·해운·건설업 업황 부진과 구조조정으로 신용등급 하향이 줄을 이었던 지난 2016년 이후 가장 큰 규모입니다. 4년 전 신용등급 하향된 기업은 모두 50곳이었습니다. 올해는 정유, 호텔·면세, 상영관, 유통 등 코로나19 타격이 큰 업종을 중심으로 신용등급이 하향된 기업이 많았습니다. SK에너지, S-Oil 등 주요 정유사가 각각 AA+에서 AA로 한 등급씩 하향 조정됐고, 호텔롯데와 호텔신라도 각각 AA에서 AA-로 등급이 내려갔습니다. 등급 하향 조정이 두 차례나 이뤄진 기업도 6곳으로 집계됐습니다. CJ CGV는 A+에서 A-로 두 등급 하향
인더뉴스 유은실 기자ㅣ우리은행의 홍콩 IB법인인 홍콩우리투자은행(Woori Global Markets Asia Limited)이 신용평가회사 S&P로부터 국제신용등급 A(긍정적)를 받았습니다. 7일 우리은행에 따르면 S&P는 홍콩우리투자은행에 장기신용등급 중 6번째로 높은 A를 부여했습니다. S&P는 홍콩우리투자은행이 우리금융에서 유일하게 해외IB 플랫폼과 증권업 라이센스를 보유하고, 우리금융에 해외대체투자 등의 금융상품을 제공해 우리은행 주요 자회사로서의 역할이 인정된다고 평가했습니다. 홍콩우리투자은행은 우리은행 IB그룹의 100% 출자사로, 지난해에는 2년 연속 한국기업 해외채권 발행 주선 1위(발행금액 기준)를 달성하며 창립 이래 최대 영업수익을 기록했습니다. 강신국 우리은행 IB그룹 상무는 “홍콩우리투자은행이 시중은행 해외법인 최초로 홍콩에서 S&P 국제등급을 받은 것은 IB 전문능력을 바탕으로 한 적극적인 영업의 결과”라고 설명했습니다. 이어 “이번 등급 취득이 우량사업 금융주선 등 글로벌 IB영업을 활성화 할 수 있는 계기가 되고, 자체 채권발행
인더뉴스 박민지 기자ㅣ국제신용평가사 무디스가 코로나19 확산 영향으로 IBK기업은행의 독자신용등급과 IBK투자증권의 신용등급 하향 조정 검토에 들어갔습니다. 25일 무디스는 IBK기업은행의 장기 은행예금등급(Aa2), 선 순위 무담보 채권등급(Aa2)과 등급 전망(안정적) 등은 유지하되 독자신용도(baa2)는 하향 조정 검토 대상에 올렸습니다. 또 IBK투자증권의 외화표시 장기 신용등급(A1)과 단기 기업신용등급(P-1)도 하향 조정 검토에 착수했습니다. 무디스는 기업은행의 'Aa2' 장기 은행예금등급, 선순위 무담보 채권등급 및 거래상대방 리스크 등급을 재확인했다면서 동시에 'baa2' BCA, 'baa2' 조정BCA, '(P)Ba2' 비누적적 우선주 중기채(MTN) 프로그램 등급 및 ‘Ba2 (hyb)’ 비누적적 우선주 신용등급에 대한 하향조정 검토에 착수했다고 설명했습니다. 기업은행의 장기 은행예금등급과 선순위 무담보 채권등급의 전망은 '안정적'으로 제시했습니다. 무디스는 또 IBK투자증권에 대해서는 'A1' 외화표시 장기 신용등급과 'P-1' 단기 기업신용등급(issuer rating)에 대한 하향조정을
인더뉴스 박민지 기자ㅣ주요 시중은행들이 신용대출뿐 아니라 담보가 확실한 주택대출에도 신용등급별 금리 차등화를 시행하고 있습니다. 신한은행은 지난해 말부터 주담대 금리에 개인 신용등급을 반영하고 있습니다. 기존에는 ‘상품별 고시금리’로 신용등급에 따른 금리 차이가 없었습니다. 그러다 ‘개인별 산출금리’ 방식을 도입하면서 신용등급에 따른 금리 차이가 생긴 겁니다. 상품별 적용금리 방식이란 신용등급과 무관하게 기본 가산금리와 우대금리 적용 여부에 따라 대출금리를 정하는 방식입니다. 반면 개인별 산출금리는 신용등급에 따라 금리를 다르게 산출하고 우대금리 적용 여부에 따라 금리를 정합니다. 즉 우량한 신용등급이면 기존보다 대출금리가 다소 낮아지고, 반대로 신용도가 낮으면 올라갑니다. 신한은행이 자체 산출한 신용등급을 기준으로 최고등급과 최저등급 간 주담대 금리차는 최대 0.04%포인트입니다. KB국민은행과 하나은행도 이미 신용도에 따라 대출금리를 차등 적용하고 있습니다. 국민은행은 자체 산출한 신용등급을 기준으로 1~6등급은 같은 금리를 적용하고, 7~13등급(D등급)은 금리를 다르게 적용하고 있습니다. 아
인더뉴스 김현우 기자ㅣ 교보생명이 해외 신용평가사들로부터 업계 최고 수준의 신용등급을 획득하며 탄탄한 재무건전성을 인정받았다고 14일 밝혔습니다. 세계 3대 신용평가사인 무디스에서는 ‘A1’, 피치로부터는 ‘A+’ 등급을 각각 받았습니다. 이번 평가는 보험사의 수익성과 재무건전성, 리스크관리 능력 등을 종합적으로 고려한 ‘보험금 지급능력평가(IFSR)’라고 교보생명은 전했습니다. 무디스의 A1등급은 전체 21개 신용등급 중 다섯 번째로 높은 것으로 글로벌 은행인 골드만삭스, 모건스탠리와 같습니다. 국내에서는 우리·KEB하나·NH농협은행 등이 같은 수준에 있습니다. 무디스는 교보생명이 앞으로도 우량한 재무건전성을 유지할 것으로 예상된다며 등급전망도 ‘안정적(Stable)’으로 평가했습니다. 피치에서는 7년 연속 A+등급을 받았는데요. 교보생명은 안정적인 이익창출 능력과 우수한 재무건전성이 높은 점수를 받았다고 전했습니다. 실제로 교보생명은 보험업계 전반의 경영환경이 악화된 상황에서도 올해 3분기까지 6893억원의 당기순이익(연결기준)을 올려 전년 동기 대비 21% 상승했습니다. 보험사의
인더뉴스 박민지 기자ㅣ내년부터는 개인신용 평가체계가 신용등급에서 신용점수로 변경돼 모든 금융권에 도입된다. 이를 통해 간발의 차이로 낮은 신용등급을 받아 높은 금리를 적용받았던 소비자들은 점수에 따라 세분화된 대출 심사를 받을 수 있어 등급 간 ‘문턱효과’가 사라질 것으로 기대를 모은다. 5일 금융위원회는 오는 2020년으로 예정된 신용점수제 전 금융권 확대 적용이 원활히 이뤄질 수 있도록 ‘신용등급 점수제 전환 전담팀’을 구성하고 이날 킥오프 회의를 개최했다고 밝혔다. 정부는 지난해 1월 개인신용등급을 점수제로 전환하기로 하고, 자체 신용위험평가 역량이 높은 5개 시중은행(국민·신한·우리·하나·농협)에 올해 1월부터 우선적으로 점수제를 시범 적용했다. 내년부터는 보험, 금융투자, 여신금융전문(카드, 캐피탈) 등 전 금융권으로 점수제가 확대된다. 기존 신용등급제는 개인 신용등급을 1~10등급으로 나눠 여신 심사와 대출금리 결정에 활용하는 시스템이다. 이 방식은 개인의 신용을 등급으로 나누다 보니 등급 간 문턱이 발생하는 문제가 있었다. 예를 들어 7등급 상위는 6등급 하위와 큰 격차가 없음에도 대출
인더뉴스 홍승표 기자ㅣ올해 상반기 중 전국 아파트 분양 공급실적이 저조한 것으로 집계됐습니다. 자잿값 인상과 지방 미분양 물량 증가, PF(프로젝트파이낸싱) 대출 우려 등으로 분양시장 분위기가 저하되며 저조한 공급실적으로 이어진 것으로 전망되고 있습니다. 14일 우리은행 자산관리컨설팅센터 조사에 따르면, 지난 5월 9일 기준 전국 아파트 분양물량의 계획 대비 공급실적(분양진도율)은 27.7%에 그친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연초에 계획된 분양물량의 경우 33만5822가구였으나 9만2954가구만 분양되며 저조한 분양진도율을 기록했습니다. 지역별로 살펴볼 경우 광주를 제외한 모든 지역에서 분양진도율이 절반을 넘기지 못한 것으로 집계됐습니다. 광주의 경우 분양물량으로 계획했던 2만811가구 중 1만1889가구가 기분양되며 분양진도율 57.1%로 전국에서 계획물량 대비 공급실적이 좋은 지역으로 파악됐습니다. 제주(49.4%), 전북(45.6%), 강원(44.1%)은 분양진도율 40%를 넘기며 비교적 분양속도가 원만한 편인 것으로 조사됐습니다. 울산(39.5%), 인천(34.8%), 전남(33.1%), 대전(31.6%), 충남(31.1%), 경북(28.3%)은 전국 평균을 상회한 수치를 올렸습니다. 경기(26.3%), 경남(22.7%), 충북(21.1%), 부산(16.9%), 서울(13.6%), 대구(12.7%), 세종(0%)은 분양진도율이 전국 평균에 미치지 못했습니다. 분양진도율이 낮은 지역은 지역 내 미분양 적체 현상이 장기화 하는 등 공급과잉 우려가 있거나 기분양한 사업지의 청약경쟁률 저조, 지역내 청약대기 수요는 잔존하나 정비사업지별 시행∙시공자 간 공사비 갈등이 커지는 요인 등으로 공급시기 조율이 쉽지 않은 지역들이라고 우리은행 자산관리센터는 전했습니다. 실제 대구와 경기는 지난 3월 기준으로 미분양이 각각 9814가구와 8340가구 적체한 것으로 파악됐습니다. 서울은 올해 들어 1순위 청약경쟁률이 124.85대 1을 기록할 만큼 청약수요가 풍부하나 분양가 책정을 놓고 갈등하는 정비사업지가 많아 분양에 어려움을 겪는 것으로 조사됐습니다. 함영진 우리은행 부동산리서치랩장은 "고금리, PF 대출 냉각, 원자재 가격 인상, 미분양 적체 등 여러 요인이 고분양가, 지역별 청약 양극화, 아파트 분양(공급)진도율 저조 문제를 낳고 있다"며 "조만간 여름 분양 비수기가 도래할 예정이라 지역내 청약 대기수요가 상당하더라도 이런저런 요인으로 시원스런 아파트 공급을 단기 기대하기 제한적인 상황"이라고 말했습니다. 함 랩장은 "가을 분양 성수기가 도래하기 전까지 청약통장을 손에 들고 분양시장을 바라보는 수분양자의 청약 선택이 쉽지 않을 것으로 본다"고 덧붙였습니다.
인더뉴스 이종현 기자ㅣ삼성전자가 AI가전을 B2B(기업간거래) 시장에 공급하며 AI가전 생태계 확장에 나섭니다. 삼성전자[005930]는 최근 출시한 신제품 '비스포크 AI 무풍 시스템에어컨 인피니트 라인'을 '그란츠 리버파크' 시행사 디에이치프라프티원에 공급하는 양해각서(MOU)를 체결했다고 14일 밝혔습니다. 회사는 함께 공급하는 냉장고, 식기세척기, 인덕션, 오븐 등 빌트인 가전에도 스마트싱스 연결을 지원해 에너지 절감뿐 아니라 다양한 편리함으로 쾌적한 주거환경을 소비자들에게 제공할 계획이라고 설명했습니다. 삼성전자는 이번 수주를 시작으로 고급 빌라, 타운 하우스, 시니어 타운 등 여러 B2B 시장에 '비스포크 AI 무풍 시스템에어컨 인피니트 라인' 공급을 지속 확대키로 했습니다. 또한, ▲비스포크 AI 콤보 ▲비스포크 AI 스팀 ▲Neo QLED 8K TV 등 AI가전으로 주거공간 뿐 아니라 상업·교육시설, 전시장 등 B2B 시장 공략에 적극 나선다는 방침입니다. AI 기능을 더욱 강화한 2024년형 '비스포크 AI 무풍 시스템에어컨 인피니트 라인'은 고효율 냉방 성능과 사람의 움직임을 감지하는 레이더 센서(Radar Sensor)를 탑재해 AI 기능을 강화한 것이 특징입니다. 'AI 부재 절전' 기능은 레이더 센서가 사람의 움직임을 감지해 사용자가 없다고 판단하면 절전 운전으로 자동 전환하고 사용자의 부재 패턴을 학습해 점차 빠르게 절전 운전으로 전환해 에너지 소비를 절감합니다. 또한, 공간 내 활동량의 변화를 감지해 냉방 세기와 풍량을 조절하는 '동작 감지 쾌적' 기능도 제공합니다. 오치오 삼성전자 한국총괄 부사장은 "이번 비스포크 AI 무풍 시스템에어컨 인피니트 라인 공급으로 입주민들이 삼성의 AI를 활용한 스마트하고 편리한 일상을 즐길 수 있게 됐다"며 "앞으로 B2B 시장에서도 삼성만의 차별화된 AI 기술을 보다 많은 소비자들에게 선보이며 'AI가전=삼성' 공식을 B2B 시장 생태계까지 확장해 나갈 것"이라고 말했습니다.
인더뉴스 문승현 기자ㅣ금융당국이 '부동산 프로젝트파이낸싱(PF) 사업성 평가기준 개선방안(부동산PF 대책)'을 13일 내놓았습니다. 2022년 하반기부터 정부가 추진중인 부동산PF 연착륙 방안과 기본방향은 같지만 사업성 평가를 강화하고, 부실에 대해선 시장 스스로 정리하도록 한다는 점에서 차별성을 갖는다고 금융당국은 설명합니다. 객관적·합리적 PF 사업성 평가기준 마련 먼저 부동산PF 사업성 평가 강화를 통한 사업장 옥석가리기 입니다. 현재 '양호-보통-악화우려'로 나뉘는 사업성 평가등급 분류를 '양호-보통-유의-부실우려'로 한단계 더 세분화합니다. 평가기준을 사업장 성격에 따라 브릿지론 및 본PF로 구별하고 각각 토지매입·인허가·본PF 미전환 그리고 공사진행·분양·시공사 등 단계별 핵심 위험요인을 반영하도록 했습니다. 공통기준은 만기연장, 경공매 유찰 등 금융위험과 사업비증가, 사업전망 악화 등 수익구조위험 입니다. 평가 결과 '유의'는 재구조화나 자율매각 추진, '부실우려'는 상각 또는 경·공매를 통한 매각 추진 등 신속한 정리를 유도하고 사후점검하기로 했습니다. 평가대상도 확대합니다. 현행 본PF와 브릿지론에 대해서만 사업성 평가하던 것을 부동산PF 대출과 위험특성이 유사한 토지담보대출, 채무보증약정으로 확대하고 대상기관에 새마을금고를 포함합니다. 이렇게 되면 2023년말 기준 부동산PF 사업성 평가 규모는 230조원 수준으로 늘어납니다. 금융당국이 최근 밝힌 금융권 부동산PF 대출잔액은 작년말 기준 135조6000억원이었습니다. 권대영 금융위원회 사무처장은 이날 브리핑에서 사업성 평가기준 개선에 따라 재구조화·정리 대상으로 평가되는 사업장 규모와 관련해 "현 시점에서 단정하기 어렵다"면서도 "230조원 규모의 PF 사업성 평가대상 중 5~10%가량을 유의·부실우려 사업장으로 볼 수 있고 만기연장이 어려울 정도로 사업성이 낮아 경·공매를 해야하는 사업장은 2~3%로 추정한다"고 말했습니다. 재구조화·정리 위한 '신디케이트론' 사업성 부족 사업장의 재구조화·정리에 필요한 자금은 민간과 공공이 함께 마련합니다. 상대적으로 자금여력이 충분한 은행·보험업권이 우선 1조원 규모로 공동 신디케이트론을 조성합니다. 5대은행(국민·신한·하나·우리·농협)과 생명보험 2개사(삼성·한화), 손해보험 3개사(메리츠·삼성·DB)가 공동출자에 참여하며 향후 지원현황과 시장상황을 고려해 최대 5조원까지 확대 조성하는 방안을 검토합니다. 신디케이트론은 PF 사업성 평가결과에 따라 경·공매를 진행하는 PF사업장에 대한 경락자금대출, 부실채권(NPL) 매입 지원, 일시적 유동성 지원 등 역할을 수행합니다. 또 한국자산관리공사(캠코)가 1조1000억원 규모로 조성한 부동산PF정상화펀드(캠코펀드)의 자금집행 제고를 위해 '우선매수권' 도입을 추진합니다. 캠코펀드에 PF채권을 매도한 금융회사에 추후 PF채권 처분시 재매입할 기회를 부여하는 것입니다. 정상사업장 자금공급 위한 규제완화 금융당국은 사업성이 충분한 정상 PF사업장에는 차질없이 자금을 공급하기로 했습니다. 앞서 지난 3월 관계부처 합동으로 마련한 '민생활력 제고를 위한 취약부문 금융지원방안'에서 주택도시보증공사(HUG)·주택금융공사의 PF사업자보증 공급을 25조원에서 30조원으로 5조원 확대하기로 한 바 있습니다. 이와 함께 부동산PF에 대한 원활한 자금공급을 촉진하기 위해 다양한 규제개선이 이뤄지고 인센티브도 주어집니다. 그간 부실화된 사업장에 금융사가 신규자금을 지원하면 '요주의 이하'로 건전성이 분류됐지만 한시적으로 신규추가자금에 대해 '정상'까지 분류를 허용합니다. 또 신규자금 공급으로 PF사업장 사업성이 개선되는 경우 사업성을 재평가할 수 있는 근거를 명확히 했습니다. 이밖에도 ▲<저축은행> PF대출에 대한 유가증권 보유한도 완화 및 영업구역내 신용공여한도 규제완화 ▲<상호금융> 재구조화 대출 등에 공동대출 취급기준 일부완화 ▲<보험> PF정상화 지원 등에 대한 K-ICS(위험계수) 합리화 및 PF대출 전후 유동성관리 목적의 환매조건부채권(RP) 매도 인정 ▲<금융투자> 주거용 PF대출에 대한 한시적 순자본비율(NCR) 위험값 완화 및 채무보증 대출전환 관련 한시적 위험값 완화 등 업권별로 규제완화를 추진합니다. 2022년 하반기부터 시행중인 저축은행 예대율 완화나 여신전문금융회사(여전사) 원화유동성비율 완화 등 규제 유연화 조처도 올해말까지 추가 연장됩니다. PF채권 매각이나 신디케이트론 등 자금공급, 재구조화·정리 과정에서 발생한 손실에 대해 금융사 임직원에 면책을 부여하는 방안도 추진합니다. 당국 "연착륙 체력·정책수단 충분" 금융당국은 이번에 개선되는 PF사업성 평가기준을 충분히 의견수렴한 뒤 6월부터 시행하고 인센티브 등 제도개선 사항은 6월까지 완료한다는 계획입니다. 또 금융위·금감원 및 국토부 등 관계기관과 금융·건설업계 합동TF를 가동해 금융·건설업계와 상시소통하는 한편 추가로 필요한 조처사항을 지속적으로 발굴하겠다고 밝혔습니다. 권대영 금융위 사무처장은 "그간 PF시장의 높은 불확실성으로 급격한 자금공급 위축과 일부 금융사·건설사의 건전성 우려가 있기도 했지만 민간과 공공의 공동노력으로 향후 연착륙 과정을 무리없이 수행할 수 있는 상황과 체력, 정책수단이 충분히 갖춰졌다"고 평가했습니다. 그러면서 "금융권이 질서있는 연착륙의 책임있는 주체로서 스스로 해결한다는 각오로 역할에 최선을 다하도록 이번 대책을 추진해 가겠다"고 강조했습니다.
인더뉴스 홍승표 기자ㅣ올해 하반기 집값이 약보합세를 이어갈 것이라는 관측과 함께 지역별로 가격 편차가 나타나는 다극화 현상이 두드러질 것이라는 전망이 나왔습니다. 6일 NH투자증권의 ‘2024년 하반기 부동산 시장전망’ 보고서에 따르면, 하반기 시장판세에 대해 약보합을 전망했습니다. 전세가율 상승, 매매·전세간 갭 축소, 총선 결과에 따른 규제완화 기대감 감소 등으로 실수요 중심의 시장 분위기를 이어가며 가격에도 영향을 줄 것이라는 분석입니다. 특히, 지역별 선호도에 따라 시장이 분화되고 차별화가 심화되며 가격 다극화 판도가 발생할 것으로 관측했습니다. 동일수급권 내 주거 선호 입지 및 신구축 여부 등에 따라 다른 수급권이 형성되며 다극화가 나타날 것이라는 전망입니다. 이에 서울 일부 지역은 매매가격이 소폭 상승하고 수도권 대부분은 보합, 지방은 전반적으로 약세를 보일 것으로 예상했습니다. 이와 함께 지난 4월 진행된 22대 국회의원 선거에서의 결과 또한 실수요 중심 시장 분위기로 이어가게 될 요인으로 전망했습니다. 정부는 당초 재건축 패스트트랙, 실거주 의무 폐지, 공시가 현실화 폐지, 단기 등록임대 복원, 악성 미분양 대책. 지역 부동산 시장 활성화, 임대차2법 폐지 및 축소 등 부동산 규제를 파격적으로 완화하는 정책을 내놓았으며, 해당 정책을 시행하려 할 경우 국회 입법과정을 거쳐야 됩니다. 그러나 총선 결과 21대 국회와 마찬가지로 여소야대 흐름이 지속되며 규제완화 정책 시행에 있어 불확실성이 커지고 세금 및 규제완화에 대한 기대감 감소 등으로 실수요 중심의 판세가 지속될 것이라는 분석입니다. 아울러, 매매가격의 경우 상·하방 요인이 상존하며 유동성, 대출, 금리, 통화 등 금융 여건이 교통망 확충, 정비사업, 공급 측면보다 더 큰 가격 결정 요인으로 작용할 것으로 예상했습니다. 전세시장의 경우 하반기 들어 완만하게 회복할 것으로 전망했습니다. 전세대출금리가 하락세로 월 차임보다 전세대출이자의 부담이 낮아지고, 거시경제 불안 및 매물 적체 속에서 매수 심리가 위축되며 대기수요로 전환되는 점을 이유로 들었습니다. 1분기 부동산 시장의 경우 전국적으로 약세 흐름 속에서 지방과 수도권 간 격차가 나타났다고 진단했습니다. 임대차시장은 매매시장보다 빠른 속도로 회복세를 보이고 있으며, 거래량은 증가했으나 매도자와 매수자 간 적정 가격 눈높이가 크게 벌어졌다고 분석했습니다. 정보현 NH투자증권 Tax센터 부동산 수석연구원은 "현재는 다주택 취득세 중과 및 민간임대주택사업 인센티브가 없어 투자 수요가 시장 진입이 어렵다"며 "단 2022년 고금리 시장을 견디고 현재 남은 매도자는 하방 압력에 경직성이 강해 시장 급락 가능성 또한 낮다"고 말했습니다. 그러면서 "동일 수급권 내에서도 주거 선호 입지에 신축일수록 견조한 실수요를 바탕으로 강보합 흐름이 전개될 것으로 본다"이라고 덧붙였습니다. 정유나 NH투자증권 부동산 책임연구원은 "상반기 규제 완화와 금리 인하 기대감이 줄어들며 시장이 전반적으로 약세장을 보이면서 입지가 좋거나 신축 단지 위주의 지역은 소폭 강세를 보이는 지역도 나타날 가능성이 크다"며 "기존주택 매물 적체 증가 및 지방 미분양 추이는 하락 요인으로 예의주시가 필요하다"고 말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