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더뉴스 홍승표 기자ㅣGM(제너럴 모터스)은 은퇴를 앞둔 로베르토 렘펠 한국사업장 사장 후임으로 헥터 비자레알 GM 멕시코, 중앙아메리카 및 카리브해 지역 판매·서비스·마케팅 부사장을 선임했다고 16일 밝혔습니다. GM에 따르면, 비자레알 신임 사장 임명자는 오는 8월 1일 부로 한국사업장 사장 겸 CEO 직을 맡게 됩니다. 비자레알 신임 사장 임명자는 멕시코 몬테레이 공과대학교에서 학사·석사학위를 받은 후 지난 1990년 GM에 입사했으며, 이후 멕시코 및 미국에서 산업 엔지니어링 매니저 및 차량 라인 임원을 포함해 다양한 역할을 역임했습니다. 지난 2008년에는 GM 멕시코 기획 및 프로그램 관리 부문 임원과 동시에 최고임원그룹(EC) 멤버로 선임됐습니다. 한국사업장과의 인연은 지난 2012년 기획 및 프로그램 관리 부문 부사장 직을 맡으며 맺어졌습니다. 이후에는 GM 우즈베키스탄 사장, GM 러시아 총괄 임원, GM 동남아시아 사장을 맡았으며 현재는 멕시코, 중앙아메리카 및 카리브해 지역 내 판매·서비스·마케팅 부사장 직을 수행 중입니다. 실판 아민 GM 해외사업부문(GMI) 사장은 "비자레알 신임 사장 임명자는 풍부한 글로벌 리더십 경험을 바탕으로,
인더뉴스 홍승표 기자ㅣ삼성SDI[006400]와 제너럴모터스(GM)가 미국 인디애나주에 전기차 배터리 합작공장 건설을 본격화 합니다. 14일 배터리업계에 따르면, 양사는 지난 13일 미국 인디애나주 세인트조셉 카운티 내 뉴 칼라일에 배터리 합작법인을 설립하고 30억달러(한화 약 4조원) 이상을 들여 연산 30GWh 이상 규모의 공장을 건설하기로 결정했습니다. 배터리 합작공장의 부지는 265만㎡ 규모입니다. 공장은 오는 2026년 양산을 목표로 건립될 예정이며, 완공된 이후에는 고성능 하이니켈 각형과 원통형 배터리를 생산하게 됩니다. 배터리 전량은 향후 출시될 GM 전기차에 탑재될 예정입니다. 삼성SDI가 북미에서 완성차 업체와 합작공장을 짓는 것은 스텔란티스에 이어 두 번째입니다. 삼성SDI는 스텔란티스와 지난 2021년 조인트벤처를 설립하고 인디애나주에 연산 23GWh 규모의 전기차 배터리 생산공장을 건립하기로 뜻을 모은 바 있습니다. 공장 가동 시기는 오는 2025년으로 잡았습니다. 삼성SDI와 GM은 지난 4월 배터리 합작법인 설립 추진을 공식화하며 공장 설립 계획을 밝힌 바 있습니다.
인더뉴스 홍승표 기자ㅣ국내 완성차업체 5개사의 지난 5월 총 판매량이 전년 동월보다 15.5%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1일 자동차업계에 따르면, 현대자동차[005380], 기아[000270], KG모빌리티(구 쌍용자동차)[003620], 한국GM, 르노코리아자동차 등 국내 완성차업체의 5월 총 판매량은 68만2820대를 기록했습니다. 전년 동월 총 판매량인 59만1135대와 비교했을 경우 약 15.5% 증가한 수치입니다. 해외 시장에서는 55만2431대, 국내 시장에서는 13만389대를 판매했습니다. 해외 시장의 경우 전년 동월 판매량인 47만1328대보다 17.2%가, 국내 시장은 지난해 5월 11만9807대 판매량보다 8.8% 늘었습니다. 업체별로 총 판매량을 구분할 경우 현대차는 34만9194대, 기아는 26만8593대, GM 한국사업장은 4만19대, KG모빌리티는 9860대, 르노코리아자동차는 1만5154대를 기록했습니다. 전년 동월 대비 현대차는 7.8%, 기아는 14.4%, KG모빌리티는 19.1%의 판매량 증가율을 기록했습니다. GM 한국사업장은 지난해 동월보다 판매량이 154.9% 증가하며 완성차업체 중 최고 오름폭을 기록했으며, 르노코리
인더뉴스 홍승표 기자ㅣ포스코퓨처엠[003670]과 GM의 양극재 합작사인 '얼티엄캠'이 캐나다로부터 대규모 투자를 받습니다. 포스코퓨처엠은 지난 29일(현지시간) 캐나다 연방과 퀘백 주정부가 얼티엄캠의 양극재 공장 건립 프로젝트에 자금을 지원키로 결정했다고 30일 밝혔습니다. 얼티엄캠은 약 6억3300만달러(한화 7900억원)를 투자해 캐나다 퀘벡주 베캉쿠아에 연 3만톤 규모의 양극재 생산공장을 건설 중입니다. 포스코퓨처엠에 따르면, 이번 투자는 캐나다 최초 양극재 공장을 건설 중인 얼티엄캠에 대해 캐나다 연방 및 주정부 차원에서의 지원을 통해 배터리 핵심소재 공급망을 강화하고 전기차 등 친환경 산업을 육성하려는 목적입니다. 이번 인센티브 지원을 통해 포스코퓨처엠과 GM은 투자 재원의 상당 금액을 정부 지원으로 조달하게 됩니다. 내년 하반기 준공 목표인 생산공장의 건설도 탄력을 받아 북미 전기차 시장 공략을 위한 안정적인 배터리 핵심소재 공급망을 구축하고 사업 성장 기반을 확고히 할 수 있게 될 것으로 포스코퓨처엠은 기대하고 있습니다. 윤덕일 포스코퓨처엠 기획지원본부장은 "북미에서 안정적인 배터리소재 공급망을 구축하고 친환경 모빌리티 산업의 발전을 이루는 것
인더뉴스 홍승표 기자ㅣ국내 완성차업체 5개사의 지난 4월 총 판매량이 전년 동월보다 9.8%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2일 자동차업계에 따르면, 현대자동차[005380], 기아[000270], KG모빌리티(구 쌍용자동차), 한국GM, 르노코리아자동차 등 국내 완성차업체의 4월 총 판매량은 65만6478대를 기록했습니다. 전년 동월 총 판매량인 59만7658대와 비교했을 경우 약 9.8% 늘은 수치입니다. 해외 시장에서는 52만7890대, 국내 시장에서는 12만8588대를 판매했습니다. 해외 시장의 경우 전년 동월 판매량인 47만8030대보다 10.4%가, 국내 시장은 지난해 4월 11만9628대 판매량보다 7.5% 증가했습니다. 업체별로 총 판매량을 구분하면 현대차는 33만6212대, 기아는 25만9524대, GM 한국사업장은 4만1233대, KG모빌리티는 9929대, 르노코리아자동차는 9580대를 기록했습니다. 전년 동월 대비 현대차는 8.5%, 기아는 8.3%, KG모빌리티는 22.0%가 상승했으며, GM 한국사업장은 108.4%의 증가율로 호조세를 기록했습니다. 반면, 르노코리아차는 전년 동월 대비 52.8% 감소한 것으로 집계됐습니다. 현대차는 4
인더뉴스 권용희 기자ㅣ삼성SDI[006400]는 미국 제너럴모터스(GM)와 미국에 전기차 배터리 합작법인 설립 추진을 합의했다고 26일 밝혔습니다. 삼성SDI는 미국 GM과 2026년 배터리 양산을 목표로 약 30억 달러 이상을 투자를 진행해, 연산 30GWh 이상 규모의 공장을 설립할 계획입니다. 합작법인의 위치 및 인력 규모는 아직 정해지지 않았습니다. 합작법인에서는 고성능 하이니켈 각형과 원통형 배터리를 생산 할 예정입니다. 이는 향후 출시될 GM 전기차에 전량 탑재됩니다. 삼성SDI는 이로써 미국 내 두 번째 배터리 생산 거점을 구축했습니다. 삼성SDI는 지난해 5월 다국적 자동차 기업 '스텔란티스'와 손잡고 인디애나주 코코모시에 합작법인을 설립한 바 있습니다. 삼성 SDI는 미국 내 배터리 생산 거점을 활용해 미국 시장 공략에 나서겠다는 계획입니다. 최윤호 삼성SDI 대표 이사는 "GM이 전기차 시장 리더십을 강화할 수 있도록 최고의 기술로 최고의 안전성과 품질을 갖춘 제품을 공급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습니다. 메리 바라 GM 회장은 "GM 전기차 공급망 전략의 핵심은 확장성, 탄력성, 지속가능성, 가격 경쟁력을 바탕으로 앞날을 개척해
인더뉴스 홍승표 기자ㅣ국내 완성차업체 5곳의 지난 3월 총 판매량이 전년 동월보다 19.8%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3일 자동차업계에 따르면, 현대자동차[005380], 기아[000270], KG모빌리티(구 쌍용자동차), 한국GM, 르노코리아자동차 등 국내 완성차업체의 3월 총 판매량은 73만241대를 기록했습니다. 전년 동월 총 판매량인 60만9557대와 비교했을 경우 약 19.8% 늘은 수치입니다. 해외 시장에서는 58만9315대, 국내 시장에서는 14만926대를 판매했습니다. 해외 시장의 경우 전년 동월 판매량인 49만8433대보다 18.2%가, 국내 시장은 지난해 3월 11만524대 판매량보다 27.5% 증가한 수치입니다. 업체별로 총 판매량을 구분하면 현대차는 38만1885대, 기아는 27만8275대, GM 한국사업장은 4만781대, KG모빌리티는 1만3679대, 르노코리아자동차는 1만5621대를 기록했습니다. 전년 동월 대비 현대차는 21.3%, 기아는 10.9%를 기록했으며 GM 한국사업장(64.3%)과 KG모빌리티(59.1%), 르노코리아차(50.1%)는 50%가 넘는 증가율로 호조세를 나타냈습니다. 현대차는 3월 국내 시장에서 7만452
인더뉴스 홍승표 기자ㅣ한국타이어앤테크놀로지(이하 한국타이어)[161390]는 미국 제네럴 모터스(이하 GM)가 개최한 2022 올해의 우수 공급업체 시상식에서 7년 연속 최고의 파트너사로 선정됐다고 3일 밝혔습니다. 한국타이어에 따르면, 품질 경쟁력과 혁신 성과를 기반으로 7년 연속 올해의 우수 공급 파트너로 뽑혔습니다. 한국타이어는 지난 2002년부터 GM과 전략적 파트너십을 이어오고 있으며 2021년에는 GM의 픽업트럭 '쉐보레 실버라도 헤비듀티'와 'GMC 시에라 헤비듀티' 모델에 오프로드 전용 타이어 '다이나프로 MT2'를 신차용 타이어로 공급하는 계약을 체결한 바 있습니다. 이와 더불어, 쉐보레 '말리부', '이쿼녹스', '트레일블레이저', '트랙스', 뷰익 '앙코르', '베라노' 등에도 신차용 타이어를 공급 중입니다. 한국타이어 관계자는 "이번 수상으로 GM과의 파트너십을 더욱 공고히 하는 동시에 북미 시장에서 프리미엄 브랜드 위상을 한층 강화해 나갈 예정"이라고 밝혔습니다.
인더뉴스 홍승표 기자ㅣ쉐보레의 소형 SUV 트랙스 크로스오버가 국내서 사전계약을 진행한 지 4일 만에 계약 건수 1만대를 넘어서며 인기를 입증했습니다. 28일 GM 한국사업장에 따르면, '트랙스 크로스오버(TRAX CROSSOVER)'가 사전계약을 실시한 지 단 4일 만에 계약 건수 1만대를 돌파하며 국내 출시 쉐보레 브랜드 차량 사전계약 역대 최고기록을 달성했습니다. 트랙스 크로스오버는 세단의 주행성능과 SUV의 활용성을 동시에 갖춘 크로스오버 모델이라는 것에 포인트를 맞춰 제작된 상품입니다. 차별화된 디자인과 넓은 실내공간, 다목적성 등으로 국내는 물론 전 세계 소비자와 미디어에게 폭발적 관심을 받고 있다고 GM 한국사업장 측은 설명했습니다. 메리 바라 GM 회장 또한 국내 론칭 전 메시지를 통해 트랙스 크로스오버의 국내 시장 성공을 자신한 바 있습니다. 바라 회장은 당시 "트랙스 크로스오버는 미국 시장에서 이미 엄청난 수요와 함께 고객들의 뜨거운 반응이 이어지고 있으며, 이는 한국에서도 마찬가지일 것이라고 확신한다"며 "트랙스는 한국과 미국에 있는 우리 GM 팀들의 긴밀한 협력의 결과물이며, 이것은 시작에 불과하다"고 밝혔습니다. 트랙스 크로스오버가 쉐
인더뉴스 홍승표 기자ㅣ메리 바라 GM 회장이 쉐보레 트랙스 크로스오버의 한국 시장 성공을 자신했습니다. 쉐보레는 메리 바라 회장이 한국 시장에서 트랙스 크로스오버 성공을 자신하는 메시지를 전했다고 20일 밝혔습니다. 트랙스 크로스오버는 쉐보레의 첫 번째 크로스오버 모델입니다. 지난해 10월 북미 시장에서 처음 공개된 이후 현지 업계와 소비자 등으로부터 합리적 가격, 디자인, 다재다능함, 공간 활용성에 대해 호평을 받은 바 있습니다. 국내 시장에는 이달 론칭을 앞두고 있습니다. 바라 회장은 메시지를 통해 "직접 경험한 트랙스 크로스오버는 운전의 즐거움을 느끼게 해주는 차량이었다"며 "트랙스 크로스오버는 합리적인 가격은 물론, 뛰어난 안전사양과 탁월한 연비까지 보유하고 있다"고 밝혔습니다. 그러면서 "트랙스 크로스오버는 미국 시장에서 이미 엄청난 수요와 함께 고객들의 뜨거운 반응이 이어지고 있으며, 이는 한국에서도 마찬가지일 것이라고 확신한다"며 "트랙스는 한국과 미국에 있는 우리 GM 팀들의 긴밀한 협력의 결과물이며, 이것은 시작에 불과하다"고 덧붙였습니다. GM은 트랙스 크로스오버에 대한 폭발적인 글로벌 수요에 대응하고자 오는 2분기까지 창원과 부평공장을 최
인더뉴스 장승윤 기자ㅣ치킨업계 1위를 지켜온 교촌치킨의 성장세가 멈췄습니다. 적극적인 출점과 마케팅으로 점유율을 끌어올린 bhc, BBQ와 대비되는 흐름에 본업 경쟁력을 의심하는 목소리가 흘러나오는 상황입니다. 교촌은 '허니시리즈의 아버지' 송종화 대표 체제에서 올해 새판 짜기에 돌입합니다. 25일 업계에 따르면 지난해 치킨업계 매출 순위가 뒤바뀌었습니다. bhc 매출이 전년보다 5.5% 증가한 5356억원으로 교촌치킨을 제치고 1위에 올랐습니다. 치킨 3사 중 유일하게 매출 5000억원을 넘겼습니다. BBQ는 지난해 매출이 12.8% 증가한 4732억원을 기록한 가운데 2년 연속 500억원 넘게 올랐습니다. 교촌에프앤비만 역성장했습니다. 지난해 매출이 4450억원으로 1년 전보다 14% 줄었습니다. 2014년부터 8년간 이어온 국내 치킨프렌차이즈 업계 선두 자리를 bhc에 뺏겼고 BBQ에 2위 자리마저 내줬습니다. 3위로 내려앉았지만 이유는 있습니다. 교촌은 외연 확장보다 내실을 택했습니다. 실제로 지난해 수익성 개선에 성공한 교촌에프앤비입니다. 영업이익이 248억원으로 전년 대비 181% 늘었습니다. 1년 사이 3배 급증했습니다. 영업이익률도 1.7%에서 5.6%로 3.9%p 끌어올렸습니다. bhc와 BBQ의 영업이익은 각각 1203억원, 553억원으로 전년보다 15.2%, 13.7% 줄었습니다. 교촌에프앤비 측은 "당초 가맹점 확장 전략을 추구했다면 매출이 큰 폭으로 올라 업계 순위 회복이 어렵지 않았겠지만 권원강 교촌에프앤비 회장은 쉬운 길을 선택하지 않았다"며 "무엇보다 가맹점 수익이 우선이라는 권 회장 경영철학을 2023년 실적에서도 보여줬다"고 말했습니다. 교촌에프앤비는 가맹점 및 파트너사와 상생 협력 관계 구축을 강조하고 있습니다. 점포당 점주 매출은 업계 최고 수준입니다. 공정거래위원회 가맹사업거래에 따르면 2022년 교촌치킨 가맹점의 전국 평균매출액은 7억5000만원으로 bhc(6억원), BBQ(4억3000만원)보다 높습니다. 0%대 폐점률도 이를 입증합니다. 다만 가맹점주 수익성 보전에만 초점을 맞춘 결과 외형 성장이 더뎠고 매출이 크게 떨어졌습니다. 지난해 경쟁사들이 수십 개 이상 매장을 낼 때 교촌에프앤비의 신규 출점 매장은 10개에 불과했습니다. 전국 가맹점 수(2022년)에서도 교촌에프앤비(1365개)는 BBQ(2041개), bhc(1991개)와 차이가 큽니다. 특히 치킨 가격 인상을 주도한다는 점이 매출 하락의 결정적인 요인으로 작용했습니다. 교촌은 2018년 업계 최초로 배달비를 도입했고 이는 요식업계 전체 배달비 유료화에 영향을 미쳤습니다. 교촌은 지난해 4월에도 주요 메뉴 가격을 나홀로 최대 3000원 인상하며 소비자들의 눈총을 받았습니다. 경쟁사 대비 부족한 히트 상품도 보완 과제로 언급됩니다. 교촌의 인기 제품으로는 1991년 간장치킨(교촌시리즈)을 시작으로 2004년 레드시리즈, 2010년 허니시리즈 등이 손꼽힙니다. 허니시리즈 이후 15년 가까이 꾸준히 신제품을 내고 있으나 히트작으로 불릴 만한 상품을 내놓지 못하고 있다는 분석입니다. 지난 2020년 24가지 재료로 완성한 불맛을 강조하며 선보인 '교촌신화'는 반짝 인기를 끌었으나 오래가지 못하고 2년 뒤인 2022년 7월 단종됐습니다. 교촌에프앤비는 같은달 블랙시크릿을 출시하며 5가지 향신료로 만든 이국적인 치킨 콘셉트를 앞세웠고 콤보 출시, 시식단 모집 등 마케팅을 강화했습니다. 블랙시크릿은 지난해 1월 출시 약 6개월 만에 누적 판매량이 100만마리를 돌파하며 가능성을 보였으나 시장에 반향을 일으킬 정도로 보기는 어렵다는 평이 지배적입니다. 교촌에프앤비 입장에서는 허니시리즈를 이어 매출 증대와 신규 고객 창출을 견인할 인기 제품이 필요한 실정입니다. 이는 송종화 부회장을 교촌의 새 사령탑으로 임명한 배경이기도 합니다. 교촌은 지난달 정기주주총회를 열고 송 부회장을 신임 대표로 선임했습니다. 송 대표는 2003년부터 2012년까지 교촌에프앤비 총괄상무 및 사장으로 재직한 전문경영인입니다. 지난해 9월 부회장으로 11년 만에 경영에 복귀했습니다. 송 대표는 2000년대 초반 조류 인플루엔자(AI) 파동으로 가라앉은 치킨 프렌차이즈 시장 위기를 극복하고 교촌치킨을 치킨 선두 브랜드로 올리는 데 기여한 프렌차이즈 전문가로 평가받습니다. 임원 재직 당시 미국과 중국 시장 진출을 주도했습니다. 2010년에는 교촌의 효자 상품인 '허니시리즈'를 출시했습니다. 허니시리즈는 후라이드와 양념으로 대표되던 치킨 시장에 꿀을 활용해 상품화에 성공했습니다. 치킨 고객층을 아이와 여성들까지 넓히는 첨병 역할을 했습니다. 2014년에는 허니시리즈 판매량이 전년 대비 2배가량 신장하며 그해 매출과 영업이익이 전년 대비 각각 30%, 63% 증가하는 데 큰 역할을 했습니다. 최근 교촌은 신사업 확장에 주력하는 모앙새입니다. 이마트와 협력해 자사 소스를 상품화한 K1 핫소스를 출시하며 소스 시장에 진출했고 지난해 6월에는 이태원에 '치킨 오마카세' 닭요리 전문점 교촌필방을 열었습니다. 올초에도 여의도에 메밀 한식주점 '메밀단편'을 론칭하고 소비자 반응을 살피고 있습니다. 이러한 교촌의 신사업 시도는 매출 부진과 맞물리며 본업 경쟁력 저하에 대한 비판으로 연결되고 있습니다. 교촌에프앤비는 그룹 성장의 전기를 마련한 송 대표 체제에서 재도약을 도모한다는 계획입니다. 송 대표는 국내가맹사업과 신성장사업, 해외사업, 각 계열사 등을 총괄하는 역할을 맡습니다. 송 대표는 취임사를 통해 "경기위축과 소비침체 등 회사 안팎의 여러 위기를 극복하기 위해 ‘절박함’을 갖고 업무에 임할 것"이라며 "지속적 경영혁신을 통해 체질 개선을 가속화하고, 브랜드 경쟁력 강화와 미래 성장동력 확보에 주력해 교촌을 100년 기업으로 성장시키는 일에 열정을 바치겠다"고 말했습니다.
인더뉴스 이종현 기자ㅣ삼성전자[005930]가 업계 최초로 '1Tb(테라비트) TLC(Triple Level Cell) 9세대 V낸드' 양산을 시작한다고 23일 밝혔습니다. AI시대가 도래한 만큼 현재 업계에서는 AI기술에 핵심적으로 사용되는 고용량·고성능 낸드플래시에 대한 관심이 집중되고 있습니다. 삼성전자는 이번 '9세대 V낸드' 양산을 시작으로 낸드플래시 시장에서의 경쟁력을 공고히 하겠다는 입장입니다. 삼성전자는 업계 최소 크기 셀(Cell)과 최소 몰드(Mold) 두께를 구현해 '1Tb TLC 9세대 V낸드'의 비트 밀도를 이전 세대 대비 약 1.5배 증가시켰습니다. 동시에 더미 채널 홀 제거 기술로 셀의 평면적을 줄였으며 셀의 크기를 줄이면서 생기는 간섭 현상을 제어하기 위해 셀 간섭 회피 기술, 셀 수명 연장 기술을 적용했습니다. 해당 제품은 더블 스택(Double Stack) 구조로 구현할 수 있는 최고 단수 제품으로 '채널 홀 에칭(Channel Hole Etching)' 기술을 통해 한번에 업계 최대 단수를 뚫는 공정을 통해 생산성을 향상시켰습니다. '채널 홀 에칭'은 몰드층을 순차적으로 적층한 다음 한 번에 전자가 이동하는 채널 홀을 만드는 기술입니다. '9세대 V낸드'는 차세대 낸드플래시 인터페이스인 'Toggle 5.1'이 적용돼 8세대 V낸드 대비 33% 향상된 최대 3.2Gbps의 데이터 입출력 속도를 냅니다. 삼성전자는 이를 기반으로 PCIe 5.0 인터페이스를 지원하고 고성능 SSD 시장을 확대할 계획입니다. 또한 '9세대 V낸드'는 저전력 설계 기술을 탑재해 이전 세대 제품 대비 소비 전력이 약 10% 개선됐습니다. 허성회 삼성전자 메모리사업부 Flash개발실장 부사장은 "낸드플래시 제품의 세대가 진화할수록 고용량·고성능 제품에 대한 고객의 니즈가 높아지고 있어 극한의 기술 혁신을 통해 생산성과 제품 경쟁력을 높였다"며 "9세대 V낸드를 통해 AI 시대에 대응하는 초고속, 초고용량 SSD 시장을 선도해 나갈 것"이라고 말했습니다. 삼성전자는 'TLC 9세대 V낸드'에 이어 올 하반기 'QLC(Quad Level Cell) 9세대 V낸드'도 양산할 예정으로 고용량·고성능 낸드플래시 개발을 지속할 예정입니다.
인더뉴스 이종현 기자ㅣSK하이닉스[000660]가 차세대 HBM 생산과 어드밴스드 패키징 기술 역량을 강화하기 위해 대만 TSMC와 협력하기로 했다고 19일 밝혔습니다. 양사는 2026년 양산 예정인 HBM4(6세대 HBM) 개발을 위해 최근 대만 타이페이에서 기술 협력을 위한 양해각서(MOU)를 체결했습니다. SK하이닉스는 "AI 메모리 글로벌 리더인 당사는 파운드리 1위 기업 TSMC와 힘을 합쳐 또 한번의 HBM 기술 혁신을 이끌어 내겠다"며 "고객-파운드리-메모리로 이어지는 3자간 기술 협업을 바탕으로 메모리 성능의 한계를 돌파할 것"이라고 강조했습니다. 양사는 우선 HBM 패키지 내 최하단에 탑재되는 베이스 다이(Base Die)의 성능 개선에 나섭니다. HBM은 베이스 다이 위에 D램 단품 칩인 코어 다이(Core Die)를 쌓아 올린 뒤 이를 TSV 기술로 수직 연결해 만들어집니다. 베이스 다이는 GPU와 연결돼 HBM을 컨트롤하는 역할을 수행합니다. SK하이닉스는 5세대인 HBM3E까지는 자체 공정으로 베이스 다이를 만들었으나 HBM4부터는 로직(Logic) 선단 공정을 활용할 계획입니다. 다이를 생산하는 데 초미세 공정을 적용하면 다양한 기능을 추가할 수 있기 때문입니다. 이를 통해 성능과 전력 효율 등 고객들의 요구에 부합하는 맞춤형 HBM을 생산한다는 것이 SK하이닉스의 설명입니다. 이와 함께, 양사는 SK하이닉스의 HBM과 TSMC의 'CoWoS(Chip on Wafer on Substrate)' 기술 결합을 최적화하기 위해 협력하고, HBM 관련 고객사 요청에 공동 대응하기로 했습니다. 'CoWoS'는 TSMC가 특허권을 갖고 있는 고유의 공정으로 특수 기판 인터포저(Interposer) 위에 로직 칩인 GPU/xPU와 HBM을 올려 연결하는 패키징 방식입니다. 김주선 SK하이닉스 사장(AI Infra담당)은 "TSMC와의 협업을 통해 최고 성능의 HBM4를 개발하는 것은 물론, 글로벌 고객들과의 개방형 협업에도 속도를 낼 것"이라며 "앞으로 당사는 고객맞춤형 메모리 플랫폼 경쟁력을 높여 '토털 AI 메모리 프로바이더'의 위상을 확고히 하겠다"고 말했습니다.
인더뉴스 장승윤 기자ㅣ하림이 더미식 '사천자장면'을 출시했습니다. 2022년 '유니자장면'으로 국내 짜장면 시장에 뛰어든 하림이 2년 만에 꺼내 든 신제품입니다. 짜장(자장의 복수 표준어)라면 시장은 농심 짜파게티가 압도적인 점유율로 1위를 지키고 있는 만큼 하림은 프리미엄 사천 맛 구현을 통해 확실한 시장 2위를 노립니다. 하림은 18일 서울 강남구 신사동에서 더미식 신제품 론칭 시식회를 열고 사천자장면 출시를 알렸습니다. 사천자장면은 중국 4대 요리 중 하나로 손꼽히는 사천요리를 집중 공략했습니다. 사천요리는 화자오나 매운 고추 등 사천식 향신료를 사용해 얼얼하게 매운맛을 내는 게 특징입니다. 박주영 사천자장면 브랜드매니저(BM)는 "사천은 바다가 먼 내륙 지방이라 해산물 대신 돼지고기 같은 육고기를 주로 활용했고 더운 날씨를 향신료를 사용해 극복하려고 했다. 한국에서는 '마라'로 유행하게 된 케이스"라며 "이 두 가지 특징을 잘 살려서 제품 개발부터 제대로 했다"고 말했습니다. 더미식 사천자장면은 고추기름에 중국 전통 두반장과 돼지고기를 센 불에서 볶아 진한 중국 사천의 맛을 강조했습니다. 얼얼한 맛을 내는 마조유와 큼지막한 고추를 썰어 넣어 첫 입부터 끝까지 매콤함을 유지하는데 방점을 뒀습니다. 국내산 양파와 마늘, 생강을 볶아 풍미를 더했습니다. 사천자장면 레시피를 제품화하기까지 7개월가량이 소요됐습니다. 하림 내외부 전문가와 중화요리를 즐기는 다수 미식가를 대상으로 다수의 블라인드 테스트를 진행했습니다. 하림에 따르면 김홍국 회장의 "처음 보는 매운맛", "씹을수록 감칠맛이 난다" 등의 최종 평가를 거쳐 제품으로 출시됐습니다. 하림은 중국 쓰부(사부) 레시피를 토대로 사천 전통 식재료를 활용해 사천식 짜장면 맛을 연구했습니다. 전국 유명 사천 중식당 맛집을 직접 방문해 레시피의 장점을 벤치마킹했다는 후문입니다. 유니짜장면과 동일하게 중화풍의 요자이멘 형태이며 닭 뼈 등을 활용한 육수로 반죽했습니다. 매운맛에 초점을 두고 만든 제품이 아니라 맵기는 일반 라면 수준이라는 설명입니다. 실제 맛을 보니 살짝 땀이 나는 정도였습니다. 가격은 2개 기준 8700원으로 유니자장면과 같습니다. 지난 14일 온라인에 선출시했으며 오프라인에서는 이날부터 구매 가능합니다. 시장 반응에 따라 용기면 개발도 검토합니다. 앞서 하림은 2022년 5월 유니자장면을 출시하며 찐장라면 시장에 진출했습니다. 유니자장면은 김홍국 회장의 경험을 바탕으로 개발된 제품입니다. 김 회장은 서울 명동 서울중앙우체국 근처에서 전통 화교가 운영하던 중국집 맛에 감탄했고 곧 제품화로 이어졌습니다. 기존 라면 포장재와 다른 지함 포장 방식과 상온 밀키트 짜장면이라는 점을 차별화 포인트로 삼았습니다. 이 제품은 그해 9월 정용진 신세계그룹 회장(당시 부회장)이 SNS(사회관계망 서비스)에서 언급하며 주목받았습니다. 정 회장은 "묻지도 따지지도 말고 그냥 한번 먹어봐라"라며 제품을 홍보한 바 있습니다. 업계에서 하림의 더미식 프리미엄 전략을 회의적으로 평가하는 시선이 적지 않습니다. 현재까지 시장 내 뚜렷한 존재감을 보이지 못하기 때문입니다. 하림 마케팅 관계자는 "소비자 입장에서 가격이 비싸다고 생각할 수 있다"며 "하지만 원재료 자체가 비싸기 때문에 가격을 낮추기는 어렵다"고 말했습니다. 국내 짜장라면 시장 규모는 약 3000억원 수준으로 추산됩니다. 이중 농심 짜파게티 점유율이 약 80%로 압도적인 1위를 기록 중입니다. 이어 오뚜기(진짜장·짜슐랭), 풀무원(로스팅 짜장면), 백짜장(더본코리아) 등이 한 자릿수 점유율을 놓고 치열한 경쟁을 펼치는 양상으로 전개되고 있습니다. 지난해 4분기 기준 전체 짜장면류(봉지/지함면) 시장 내 하림의 점유율은 약 3%입니다. 출시 1년 6개월 만에 매출 순위(23개 품목 중) 5위에 올랐습니다. 매출은 90~100억원 정도로 추정됩니다. 하림은 올해 연매출 120억원, 시장 점유율 10%를 각각 목표로 확실한 2위를 굳힌다는 계획입니다. 하림 마케팅 관계자는 "미식과 관련된 유튜버, 인플루언서들을 섭외해 커뮤니케이션할 예정"이라며 "제품 레시피를 만든 셰프가 출연해 대중과 소통하는 영상 콘텐츠도 만들 생각"이라고 말했습니다. 이어 "브랜드는 미정이지만 하반기에 팝업스토어도 고려하고 있다"고 덧붙였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