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더뉴스 정석규 기자ㅣKB금융지주는 ‘계열사대표이사추천위원회(이하 대추위)’를 열고 차기 KB국민은행장 후보로 이재근 영업그룹 이사부행장을 추천했다고 1일 밝혔습니다. 대추위는 지난 1년간 은행장 자격요건에 부합하는 내·외부 후보군을 검증해왔으며 지난 10월 27일부터 사전 검증된 후보군을 대상으로 은행장 후보 선정 절차를 진행했습니다. 이 후보자는 영업·재무·전략 등 핵심 직무를 두루 경험한 전문가로 꼽힙니다. 이 후보자는 1966년 생으로 서강대 수학과를 졸업하고 카이스트 대학원에서 금융공학 MBA 학위를 취득했습니다. 이 후보자는 2017년 KB금융지주 CFO, 2018년 KB국민은행 경영기획그룹 상무를 맡다가 2018년 은행 경영기획그룹대표(전무)로 승진했습니다. 지난해부터는 KB국민은행 영업그룹 부행장을 맡았습니다. 대추위는 이 후보자가 그룹의 주요 안건을 논의하는 ‘경영관리위원회’ 구성원으로서 쌓은 전문성·경영감각·비전을 갖추고 있다고 평가했습니다. 아울러 이 후보자가 사내 MZ세대의 높은 지지를 받고 있다고 전했습니다. 대추위 관계자는 “이 후보자는 글로벌 비즈니스 부문의 양적·질적 성장 등 KB국민은행의 미래 신성장 동력을 이끌 실행력과 혁신
인더뉴스 정석규 기자ㅣIBK기업은행은 마이데이터 기반 개인자산관리 서비스 ‘i-ONE 자산관리’를 출시했다고 1일 밝혔습니다. i-ONE 자산관리는 은행·보험·증권·카드 등에 흩어져 있는 개인신용정보를 하나로 모아서 분석‧제공하는 i-ONE Bank의 개인자산관리 서비스입니다. i-ONE 자산관리는 ▲개인화된 자산관리 ▲중소근로자 특화서비스 ▲생활금융 서비스 등 3가지 기능으로 구성돼 있습니다. 개인화된 자산관리 기능은 모든 금융권의 마이데이터 분석을 통해 개인의 자산·소비내역·종합적 자산 현황을 보여줍니다. 분석된 데이터를 기반으로 보유펀드와 투자성향을 분석해 예적금·펀드 포트폴리오를 추천받을 수도 있습니다. MZ세대를 겨냥한 저축서비스 ‘안쓰기 챌린지’도 제공합니다. 중소기업 근로자 특화서비스는 신용관리와 커리어관리 서비스가 있습니다. KCB와의 제휴를 통해 신용점수를 조회한 뒤 소득자료 등을 제출을 통한 신용점수 관리가 가능해졌습니다. ‘i-ONE JOB’을 통해 나의 모든 경력·연봉 비교·맞춤 일자리 정보 등도 얻을 수 있습니다. 생활금융 서비스는 부동산 서비스와 정부지원금 안내 서비스입니다. 부동산 서비스의 경우 114와 제휴를 통해 전국 부동산 시
인더뉴스 정석규 기자ㅣ1일 롯데손해보험은 해외 직접구매 가전제품도 가입 가능한 보증기간연장(EW) 보험서비스 ‘렛:세이프(let:safe) 제품보증연장보험’의 판매를 시작했습니다. 렛:세이프 제품보증연장보험은 제조사 무상 수리 기간 1년 종료 후 추가로 4년 더 고장·수리 비용을 보장합니다. 보험료는 최소 1000원부터 시작하며 국내 구매 최대 500만 원·해외 직구 최대 300만 원에 해당하는 제품까지 가입이 가능합니다. 파손과 분실은 보장하지 않습니다. 이 보험은 국내 온·오프라인 구매 제품은 물론 해외 직구 가전제품의 가입이 가능합니다. 공식 A/S 센터의 수리만 보장하던 기존 보험과 달리 사설 센터의 고장 수리 비용도 보장합니다. 렛:세이프 제품보증연장보험은 롯데손해보험 다이렉트 사이트 ‘렛:클릭’에서 가입할 수 있습니다. 모바일웹을 통해 접속한 고객은 렛:클릭 메인 페이지를 띄운 채 휴대전화를 흔들면 가입페이지로 이동할 수 있습니다. 롯데손해보험 관계자는 “렛:클릭 제품보증연장보험은 보증기간연장보험의 사각지대에 있던 해외직구까지 가입대상을 확대했다”며 “MZ세대의 가전제품 구매·사용 트렌드를 반영하고 가입 편의성을 높인 보험서비스”라고 소개했습니다.
인더뉴스 이수민 기자ㅣSK텔레콤[017670]이 메타버스 서비스 이프랜드(ifland)에서 그림, 사진 등 예술 작품 체험이 가능한 <어반브레이크 2021>, DC 코믹스 <저스티스 리그> 등 다양한 메타버스 특별 전시회를 12월부터 선보인다고 30일 밝혔습니다. 이번 메타버스 특별 전시회는 SKT가 코로나 기간에 활동이 어려웠던 예술, 전시업계 관계자들의 요청에 응답하며 이뤄졌습니다. SKT는 이프랜드 내 그림 등 예술 작품 전시가 가능한 신규 공간(랜드) 갤러리(Gallery)를 개설해 예술가들이 메타버스 공간에서도 작품을 선보일 수 있도록 지원합니다. 이프랜드 이용자들은 갤러리 랜드에서 안전하게 언제 어디서나 문화 생활을 즐길 수 있게 됩니다. 이프랜드 갤러리 랜드는 최대 52점의 예술 작품을 전시할 수 있으며 오프라인 전시회 수준의 규모와 몰입감을 제공합니다. 메인 로비 스크린 화면을 통해 작가 초대 강연회 등 다양한 이벤트도 운영할 수 있습니다. SKT는 첫번째 메타버스 전시회로 MZ세대를 겨냥한 어반 아트(Urban Art) 페어 <어반브레이크 2021>를 12월 한 달간 운영합니다. <어반브레이크 2021&g
인더뉴스 장승윤 기자ㅣ“두꺼비 너, 이렇게 살고 있었구나” 서울 강남 한복판에 두꺼비집이 생겼습니다. 온통 파란색으로 도배된 집에 족히 수백 마리는 돼 보이는 두꺼비들이 저마다 다른 모습으로 사람들을 불러 모으고 있었습니다. 진로 두꺼비가 얼마나 태평하게 사는지, 어떤 매력을 드러내는지 궁금해서 ‘두꺼비 유니버스’를 방문했습니다. 지난 24일 하이트진로는 어른이 문방구 ‘두껍상회’를 서울 강남역 인근에 오픈했습니다. 두껍상회는 하이트진로가 지난해 8월 처음 선보인 주류 캐릭터 샵입니다. 서울 성수동을 시작으로 부산·대구·광주·전주·인천·강릉·대전·창원을 거쳐 1년 3개월 만에 10호점으로 서울에 돌아왔습니다. 오픈 둘쨋날인 지난 25일, 강남역 11번 출구를 나와 3분 정도 걸으니 파란색 건물이 금세 눈에 들어왔습니다. 두껍상회 앞에 서있는 진로의 파란 두꺼비·분홍 두꺼비 한 쌍은 지나가는 시민들이 스마트폰을 꺼내 촬영을 하려고 할 때면 자연스럽게 포즈를 취하며 호기심을 이끌어 냈습니다. 매장 입구에서 QR체크인과 손 소독을 하고 나눠준 비닐장갑을 착용한 후에야 안으로 들어갈 수 있었습니다. 두껍상회 서울 강남은 내년 1월 23일까지 총 61일 간 진행됩니다
인더뉴스 이수민 기자ㅣLG유플러스[032640]는 핵심 전략인 에자일한 조직 운영을 위해 2022년 조직개편을 단행했다고 26일 밝혔습니다. LG유플러스는 사업 부문에서 기존 체계를 유지하되 세부 사업 그룹을 신설해 전문성을 높인 것이 특징이라고 말했습니다. 우선 ‘컨슈머 부문’은 ‘컨슈머 사업그룹’과 ‘컨슈머 서비스그룹’으로 재편됩니다. 컨슈머 사업의 질적 성장을 강화하고 서비스 차별화를 통해 고객 일상의 새로운 경험을 제공하기 위함입니다. 컨슈머 부문 산하 디지털 관련 조직을 통합한 ‘디지털커머스사업그룹’도 신설했습니다. 디지털커머스사업그룹은 MZ세대를 중심으로 새로운 디지털 고객 경험을 제공하는 역할을 맡게 됩니다. 올해 7월 선임된 정수헌 부사장이 계속해서 맡아 사업 경쟁력 강화에 집중할 방침입니다. ‘기술부문’은 ‘CTO’로 명칭이 변경됐습니다. CTO는 고객의 니즈를 신속히 반영하고자 개발 방식 혁신을 통해 에자일한 서비스 개발 및 사업 조직 지원을 강화할 계획입니다. 기존 기술개발그룹장 이상엽 전무가 CTO로서 조직을 이끌게 됩니다. 이밖에 기업 부문, NW 부문은 현재 조직 그대로 유지됩니다. 기업부문장은 최택진 부사장, NW 부문장은 권준혁
인더뉴스 장승윤 기자ㅣ00먼데이, 00컨슈머, 00코미디. 이들의 공통점은 무엇일까요. 질문이 너무 쉽지만, 정답은 ‘블랙’(black)이 들어간다는 것입니다. 월요일·소비자·유머를 뜻하는 단어 앞에 블랙을 대입하면 각각 ‘주가 대폭락 사건’, ‘악성 민원 소비자’, ‘통렬한 풍자극’를 의미하게 됩니다. 이처럼 블랙은 유독 부정적인 의미로 자주 사용됐습니다. 무엇보다도 검은색은 ‘식욕 저하’를 이유로 음식과 조화를 이루기 쉽지 않았습니다. 그런데 요즘 식품업계에 블랙을 앞세운 식품들이 꾸준히 등장하고 있습니다. 오징어먹물을 활용해 검은색 음식을 만들기도 하고, 제품명에 블랙이라는 단어를 넣어 팔기도 합니다. 수많은 색상 중에서 왜 하필 블랙일까요, 어떤 매력을 가지고 있길래 지금 이 시점에 음식과 블랙이 자주 어울리려 하는 걸까요? 이색 체험·신선한 자극에 흥미 느끼는 MZ세대 겨냥 최근 제품명에 블랙을 넣는 이른바 ‘블랙 네이밍’이 눈에 띕니다. 농심은 지난달 ‘새우깡 블랙’을 출시했습니다. 이탈리아산 블랙 트러플을 사용하고 검은색·금색 디자인으로 포장해 고급스러움을 강조했습니다. 농심에 따르면 출시 2주 만에 220만봉 이상 팔리는 등 소비자들에게 호응을
인더뉴스 장승윤 기자ㅣ이마트(대표 강희석)는 ‘착한소비’ 트렌드에 맞춰 오는 25일 기존 친환경 브랜드를 리브랜딩해 선보인다고 24일 밝혔습니다. 브랜드명을 ‘자연주의 친환경’에서 ‘자연주의’로 교체하고 상품 카테고리 확대 및 매장 리뉴얼 등을 통해 브랜드 확장에 나섭니다. 기존의 친환경 상품 중심 운영에서 탈피해 환경·윤리 등 다양한 가치를 포괄하는 브랜드로 탈바꿈한다는 방침입니다. 또 고객의 기호와 취향을 반영한 상품 개발과 매장 운영을 통해 브랜드 인지도를 높인다는 목표입니다. 우선 유기농·무농약 등 친환경 상품에 국한됐던 기존 카테고리를 확대합니다. 저탄소·동물복지·무항생제 등 가치소비와 관련된 상품을 포괄적으로 선보입니다. 상품 디자인 요소도 강화해 새로운 로고와 통일감 있는 패키지 디자인을 적용합니다. 오는 25일에는 무농약 토마토·골드키위, 유기농 감귤, 저탄소 사과 등 자연주의 과일·채소 20개 품목을 리뉴얼 론칭합니다. 이를 시작으로 2023년까지 총 400여개의 자연주의 상품을 운영할 계획입니다. 내년 상반기 첫 출시를 목표로 우유·스낵·두부·HMR 등 자연주의 가공식품 PL 개발도 진행하고 있습니다. 이마트 내 30여개 자연주의 매장도 순
인더뉴스 장승윤 기자ㅣ신세계백화점이 일주일간 ‘미니 프랑스’로 변신합니다. 신세계 강남점은 오는 26일부터 다음달 2일까지 프랑스의 디저트와 식재료를 소개하는 ‘봉쥬르 드 프랑스’ 팝업을 선보인다고 23일 밝혔습니다. 강남점 지하 1층 식품관 중앙 이벤트 행사장에서는 서울 깡띤·야마뜨·메종엠오등 총 12개의 브랜드를 만날 수 있습니다. 국내 전문 파티시에의 프렌치 디저트는 물론 프랑스 현지 글로벌 브랜드의 제품을 소개합니다. 치즈와 버터, 와인 등 다양한 품목도 한자리에 모았습니다. 이번 행사를 위해 신세계백화점 식품 바이어는 SNS(사회관계망 서비스)에서 MZ세대에게 유명한 브랜드를 포함해 프랑스 현지식을 재현한 HMR(가정간편식) 제품 등을 준비했습니다. 행사 기간에는 프랑스를 연상시키는 디자인으로 매장을 가득 채웁니다. 먼저 자사 홈페이지와 SNS 등 온라인으로만 제품을 판매하는 프랑스 가정식 브랜드 ‘서울 깡띤’은 이번에 유통업계 최초로 강남점에서 행사를 합니다. 프랑스식 채소 스튜인 라따뚜이, 와인 소고기찜인 비프 부르기뇽, 커틀릿 요리 꼬르동 블루 등 프랑스인 셰프가 직접 현지 스타일로 만든 간편식을 판매합니다. ‘야마뜨’는 프랑스 브르타뉴 출신의
인더뉴스 양귀남 기자ㅣ최근 메타버스 혁명이 현실로 다가오면서 새로운 비즈니스 모델을 창출하는 기업에 주목해야 한다는 전망이 나왔다. 아바타의 진화와 NFT 기반 경제 시스템 구축 등이 새로운 비즈니스 모델 창출의 핵심이라는 분석이다. 하이투자증권은 22일 메타버스 혁명이 실질적인 변화를 불러오고 있다고 분석했다. 디지털에 익숙한 MZ 세대가 코로나 바이러스로 집에 머무는 시간이 길어지자 메타버스를 교류의 장으로 택하기 시작하면서 변화가 가속화한 것이다. 이상헌 하이투자증권 연구원은 “지난 5월 명품 브랜드 구찌가 로블록스에서 한정판으로 내놓은 가방이 처음 가격 475 로블록스(약 5.5 달러)에서 최근 35만 로블록스(약 4115 달러)에 재판매 됐다”며 “IP사업자들은 시공간 제약이 없는 가상공간에서 홍보 및 부가 수익 창출이 가능하다”고 말했다. 아바타의 진화가 새로운 콘텐츠 비즈니스 모델을 창출할 수 있을 것이라고 분석했다. 아바타는 3D 가상인간으로 메타버스 서비스가 확산되면 활용이 증가할 것이라고 설명했다. 현실세계 집에서 생산활동을 하듯이 가상 공간에서도 자신의 집을 갖고 생산활동을 하는 등 실질적인 경제활동을 할 수 있는 세상으로 변할 것으로 내
인더뉴스 이종현 기자ㅣ삼성전자[005930]가 스마트폰 판매 호조와 메모리 시장 개선에 힘입어 1분기 기준 역대 두 번째 매출 기록을 세웠습니다. 삼성전자는 30일 컨퍼런스콜을 열고 1분기 매출이 전분기 대비 6% 증가한 71조9156억원이라 밝혔습니다. 2022년 4분기 매출 70조4646억원을 기록한 이후 처음으로 70조원대 매출을 회복한 것입니다. 1분기 기준으로는 2022년 1분기에 77조7800억원을 기록한 이후 역대 두 번째로 높은 매출입니다. 영업이익의 경우 6조6060억원을 기록했습니다. 이는 전분기 영업이익보다 931.87% 높은 수치이며 작년 한 해 동안의 영업이익 총합인 6조5700억원보다도 많은 수치입니다. 반도체를 담당하는 DS(Device Solutions)부문은 매출 23조1400억원, 영업이익 1조9100억원을 기록했습니다. 메모리의 지속적 가격 상승에 대한 시장 기대감으로 구매 수요가 강세를 보였으며 DDR5 및 고용량 SSD 수요 강세가 이어짐에 따라 흑자 전환이 이루어진 것으로 분석됩니다. 삼성전자의 DS부문이 흑자를 기록한 것은 2022년 4분기 이후 5분기 만입니다. 파운드리의 경우 재고 조정으로 인해 매출 개선이 지연되었으나 효율적 팹 운영을 통해 적자폭은 소폭 축소됐습니다. DX(Device eXperience)부문은 매출 47조2900억원, 영업이익 4조700억원을 기록했습니다. 삼성전자의 첫 AI폰인 갤럭시 S24 시리즈의 판매 호조로 인한 수치라 삼성전자는 설명했습니다. TV 시장은 비수기 진입으로 인해 전분기 대비 실적이 감소했으나 Neo QLED 및 OLED, 75형 이상 대형 수요는 견조했습니다. 생활가전은 비스포크 AI 등 프리미엄 AI 가전의 매출 비중이 증가함에 따라 수익성이 향상된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하만은 매출 3조2000억원, 영업이익 2400억원을 기록했으며 계절적 비수기 진입으로 소비자 오디오 판매 둔화 속 실적이 소폭 하락했습니다. 디스플레이(SDC)는 매출 5조3900억원, 영업이익은 3400억원을 기록했습니다. 중소형 패널의 경우 판매 경쟁 심화로 전분기 대비 실적이 하락했습니다. 한편, 삼성전자의 1분기 시설투자는 11조3000억원으로 이중 DS는 9조7000억원, 디스플레이 1조1000억원 수준이며 전년 동기 대비 6000억원 증가했습니다. AI 탑재한 갤럭시Z, 새로운 폼팩터 갤럭시링…하반기 출격 삼성전자는 이날 컨퍼런스콜에서 향후 부문별 사업 방향성에 대해서도 밝혔습니다. 삼성전자는 생성형 AI 관련 수요 견조세가 지속되는 가운데 수요 대응을 위해 HBM3E 8단 양산을 4월에 시작했으며 12단 제품도 2분기 내 양산할 계획입니다. D램은 1b나노 32기가비트 DDR5 기반 128기가바이트 제품의 2분기 양산 및 고객 출하를 통해 서버 시장 내 경쟁력을 강화할 방침입니다. 낸드는 2분기 중 초고용량 64TB SSD 개발 및 샘플 제공을 통해 AI용 수요에 적기 대응하고 업계 최초로 V9 양산을 개시한다는 예정입니다. DX부문에서는 2분기 비수기에 진입하며 스마트폰 출하량이 감소하고 평균판매가격이 인하되지만 태블릿 출하량은 유지할 것으로 전망했습니다. 업계에서는 삼성전자가 하반기에 매출 증대 폭이 클 것으로 보고 있습니다. '폴더블 대세화'의 핵심으로 AI 기능을 탑재한 신제품 '갤럭시Z폴드6', '갤럭시Z플립6' 등의 출시가 예정돼있으며 새로운 폼팩터 '갤럭시링'이 출시됨에 따라 시장에 큰 변화가 일어날 것으로 확률이 높기 때문입니다. 이날 컨퍼런스콜에서 다니엘 아라우조 삼성전자 MX사업부 상무는 "태블릿은 탭S9 시리즈에 갤럭시AI 기능을 제공하고 웨어러블의 경우 하반기 신모델을 중심으로 갤럭시 에코시스템 경험을 강화해나갈 계획"이라며 "갤럭시링을 통해서는 수면을 비롯한 고객들이 체험할 수 있는 전반적인 헬스케어 경험을 높일 것"이라 말했습니다. 한편, 삼성전자가 글로벌 홍보 효과를 위해 오는 7월 2024 하계 올림픽이 개최되는 프랑스 파리에서 갤럭시 언팩 행사를 개최할 가능성이 제기됩니다. 구체적인 행사 일정은 6월 중에 공개할 예정입니다.
인더뉴스 문승현 기자ㅣ금융위원회는 신협·농협·새마을금고 등 상호금융권을 체계적으로 관리하기 위해 '상호금융팀'을 설치·운영한다고 29일 밝혔습니다. 범부처 협업조직으로 금융위가 주관하고, 행정안전부·농림축산식품부가 협력하는 구조입니다. 상호금융팀은 상호금융권에 대한 국민신뢰를 제고하기 위해 건전성 관리를 강화합니다. 부동산·건설업 대출 등 부실우려여신을 중심으로 면밀히 모니터링하고 부실채권 매각, 채무조정 등 리스크 관리도 지속적으로 추진합니다. 유사시 대응능력도 상시점검해 상호금융 시스템이 보다 안정적으로 운영되도록 관리합니다. 현재 행안부에서 관리·감독 중인 새마을금고에 대해선 올해 2월 부처간 체결한 협약에 따라 금융위(금융감독원·예금보험공사)-행안부(새마을금고중앙회)의 감독 협업체계를 구축하기로 했습니다. 상호금융팀은 상호금융권 규제 차이 해소를 위한 제도개선도 주요과제로 추진합니다. 그간 상호금융은 다소 느슨한 건전성규제와 지배구조 제도가 적용되면서 업권 내에서도 규제 차이로 인한 형평성과 불공정경쟁 이슈가 제기돼 왔습니다. 지속적인 자산규모 확대와 고위험대출 증가 등 외형과 실질에 맞는 정교한 제도정비가 필요하다는 판단도 작용합니다. 신협-금융위, 농협-농림축산식품부, 수협-해양수산부, 산림조합-산림청, 새마을금고-행안부 등 관계기관이 공조해 체계적인 제도 개선방안을 모색할 계획입니다. 이와 함께 금융위 주관, 고용노동부·행안부가 협력하는 복합지원팀이 신설됩니다. 복합지원팀은 서민금융통합지원센터가 금융은 물론 고용·복지까지 통합지원하는 종합플랫폼 역할을 할 수 있도록 보완하기로 했습니다. 현재 취약계층 금융지원은 금융위(서민금융통합지원센터), 고용지원은 고용노동부(고용복지플러스센터)에서 개별적으로 집행해 충분한 연계가 이뤄지지 않고 있다는 지적에 따른 것입니다. 김주현 금융위원장은 "관계부처 합동으로 협업조직이 출범하는 만큼 취약계층에 대한 보다 실효성 있는 지원이 제공되고 상호금융기관에 대한 국민신뢰가 회복될 수 있는 기반이 마련될 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했습니다. 그러면서 "앞으로 현장에서 국민이 체감할 수 있는 변화를 이끌어내도록 관계기관과 긴밀히 협업하겠다"고 부연했습니다.
인더뉴스 장승윤 기자ㅣ치킨업계 1위를 지켜온 교촌치킨의 성장세가 멈췄습니다. 적극적인 출점과 마케팅으로 점유율을 끌어올린 bhc, BBQ와 대비되는 흐름에 본업 경쟁력을 의심하는 목소리가 흘러나오는 상황입니다. 교촌은 '허니시리즈의 아버지' 송종화 대표 체제에서 올해 새판 짜기에 돌입합니다. 25일 업계에 따르면 지난해 치킨업계 매출 순위가 뒤바뀌었습니다. bhc 매출이 전년보다 5.5% 증가한 5356억원으로 교촌치킨을 제치고 1위에 올랐습니다. 치킨 3사 중 유일하게 매출 5000억원을 넘겼습니다. BBQ는 지난해 매출이 12.8% 증가한 4732억원을 기록한 가운데 2년 연속 500억원 넘게 올랐습니다. 교촌에프앤비만 역성장했습니다. 지난해 매출이 4450억원으로 1년 전보다 14% 줄었습니다. 2014년부터 8년간 이어온 국내 치킨프렌차이즈 업계 선두 자리를 bhc에 뺏겼고 BBQ에 2위 자리마저 내줬습니다. 3위로 내려앉았지만 이유는 있습니다. 교촌은 외연 확장보다 내실을 택했습니다. 실제로 지난해 수익성 개선에 성공한 교촌에프앤비입니다. 영업이익이 248억원으로 전년 대비 181% 늘었습니다. 1년 사이 3배 급증했습니다. 영업이익률도 1.7%에서 5.6%로 3.9%p 끌어올렸습니다. bhc와 BBQ의 영업이익은 각각 1203억원, 553억원으로 전년보다 15.2%, 13.7% 줄었습니다. 교촌에프앤비 측은 "당초 가맹점 확장 전략을 추구했다면 매출이 큰 폭으로 올라 업계 순위 회복이 어렵지 않았겠지만 권원강 교촌에프앤비 회장은 쉬운 길을 선택하지 않았다"며 "무엇보다 가맹점 수익이 우선이라는 권 회장 경영철학을 2023년 실적에서도 보여줬다"고 말했습니다. 교촌에프앤비는 가맹점 및 파트너사와 상생 협력 관계 구축을 강조하고 있습니다. 점포당 점주 매출은 업계 최고 수준입니다. 공정거래위원회 가맹사업거래에 따르면 2022년 교촌치킨 가맹점의 전국 평균매출액은 7억5000만원으로 bhc(6억원), BBQ(4억3000만원)보다 높습니다. 0%대 폐점률도 이를 입증합니다. 다만 가맹점주 수익성 보전에만 초점을 맞춘 결과 외형 성장이 더뎠고 매출이 크게 떨어졌습니다. 지난해 경쟁사들이 수십 개 이상 매장을 낼 때 교촌에프앤비의 신규 출점 매장은 10개에 불과했습니다. 전국 가맹점 수(2022년)에서도 교촌에프앤비(1365개)는 BBQ(2041개), bhc(1991개)와 차이가 큽니다. 특히 치킨 가격 인상을 주도한다는 점이 매출 하락의 결정적인 요인으로 작용했습니다. 교촌은 2018년 업계 최초로 배달비를 도입했고 이는 요식업계 전체 배달비 유료화에 영향을 미쳤습니다. 교촌은 지난해 4월에도 주요 메뉴 가격을 나홀로 최대 3000원 인상하며 소비자들의 눈총을 받았습니다. 경쟁사 대비 부족한 히트 상품도 보완 과제로 언급됩니다. 교촌의 인기 제품으로는 1991년 간장치킨(교촌시리즈)을 시작으로 2004년 레드시리즈, 2010년 허니시리즈 등이 손꼽힙니다. 허니시리즈 이후 15년 가까이 꾸준히 신제품을 내고 있으나 히트작으로 불릴 만한 상품을 내놓지 못하고 있다는 분석입니다. 지난 2020년 24가지 재료로 완성한 불맛을 강조하며 선보인 '교촌신화'는 반짝 인기를 끌었으나 오래가지 못하고 2년 뒤인 2022년 7월 단종됐습니다. 교촌에프앤비는 같은달 블랙시크릿을 출시하며 5가지 향신료로 만든 이국적인 치킨 콘셉트를 앞세웠고 콤보 출시, 시식단 모집 등 마케팅을 강화했습니다. 블랙시크릿은 지난해 1월 출시 약 6개월 만에 누적 판매량이 100만마리를 돌파하며 가능성을 보였으나 시장에 반향을 일으킬 정도로 보기는 어렵다는 평이 지배적입니다. 교촌에프앤비 입장에서는 허니시리즈를 이어 매출 증대와 신규 고객 창출을 견인할 인기 제품이 필요한 실정입니다. 이는 송종화 부회장을 교촌의 새 사령탑으로 임명한 배경이기도 합니다. 교촌은 지난달 정기주주총회를 열고 송 부회장을 신임 대표로 선임했습니다. 송 대표는 2003년부터 2012년까지 교촌에프앤비 총괄상무 및 사장으로 재직한 전문경영인입니다. 지난해 9월 부회장으로 11년 만에 경영에 복귀했습니다. 송 대표는 2000년대 초반 조류 인플루엔자(AI) 파동으로 가라앉은 치킨 프렌차이즈 시장 위기를 극복하고 교촌치킨을 치킨 선두 브랜드로 올리는 데 기여한 프렌차이즈 전문가로 평가받습니다. 임원 재직 당시 미국과 중국 시장 진출을 주도했습니다. 2010년에는 교촌의 효자 상품인 '허니시리즈'를 출시했습니다. 허니시리즈는 후라이드와 양념으로 대표되던 치킨 시장에 꿀을 활용해 상품화에 성공했습니다. 치킨 고객층을 아이와 여성들까지 넓히는 첨병 역할을 했습니다. 2014년에는 허니시리즈 판매량이 전년 대비 2배가량 신장하며 그해 매출과 영업이익이 전년 대비 각각 30%, 63% 증가하는 데 큰 역할을 했습니다. 최근 교촌은 신사업 확장에 주력하는 모앙새입니다. 이마트와 협력해 자사 소스를 상품화한 K1 핫소스를 출시하며 소스 시장에 진출했고 지난해 6월에는 이태원에 '치킨 오마카세' 닭요리 전문점 교촌필방을 열었습니다. 올초에도 여의도에 메밀 한식주점 '메밀단편'을 론칭하고 소비자 반응을 살피고 있습니다. 이러한 교촌의 신사업 시도는 매출 부진과 맞물리며 본업 경쟁력 저하에 대한 비판으로 연결되고 있습니다. 교촌에프앤비는 그룹 성장의 전기를 마련한 송 대표 체제에서 재도약을 도모한다는 계획입니다. 송 대표는 국내가맹사업과 신성장사업, 해외사업, 각 계열사 등을 총괄하는 역할을 맡습니다. 송 대표는 취임사를 통해 "경기위축과 소비침체 등 회사 안팎의 여러 위기를 극복하기 위해 ‘절박함’을 갖고 업무에 임할 것"이라며 "지속적 경영혁신을 통해 체질 개선을 가속화하고, 브랜드 경쟁력 강화와 미래 성장동력 확보에 주력해 교촌을 100년 기업으로 성장시키는 일에 열정을 바치겠다"고 말했습니다.
인더뉴스 이종현 기자ㅣ삼성전자[005930]가 업계 최초로 '1Tb(테라비트) TLC(Triple Level Cell) 9세대 V낸드' 양산을 시작한다고 23일 밝혔습니다. AI시대가 도래한 만큼 현재 업계에서는 AI기술에 핵심적으로 사용되는 고용량·고성능 낸드플래시에 대한 관심이 집중되고 있습니다. 삼성전자는 이번 '9세대 V낸드' 양산을 시작으로 낸드플래시 시장에서의 경쟁력을 공고히 하겠다는 입장입니다. 삼성전자는 업계 최소 크기 셀(Cell)과 최소 몰드(Mold) 두께를 구현해 '1Tb TLC 9세대 V낸드'의 비트 밀도를 이전 세대 대비 약 1.5배 증가시켰습니다. 동시에 더미 채널 홀 제거 기술로 셀의 평면적을 줄였으며 셀의 크기를 줄이면서 생기는 간섭 현상을 제어하기 위해 셀 간섭 회피 기술, 셀 수명 연장 기술을 적용했습니다. 해당 제품은 더블 스택(Double Stack) 구조로 구현할 수 있는 최고 단수 제품으로 '채널 홀 에칭(Channel Hole Etching)' 기술을 통해 한번에 업계 최대 단수를 뚫는 공정을 통해 생산성을 향상시켰습니다. '채널 홀 에칭'은 몰드층을 순차적으로 적층한 다음 한 번에 전자가 이동하는 채널 홀을 만드는 기술입니다. '9세대 V낸드'는 차세대 낸드플래시 인터페이스인 'Toggle 5.1'이 적용돼 8세대 V낸드 대비 33% 향상된 최대 3.2Gbps의 데이터 입출력 속도를 냅니다. 삼성전자는 이를 기반으로 PCIe 5.0 인터페이스를 지원하고 고성능 SSD 시장을 확대할 계획입니다. 또한 '9세대 V낸드'는 저전력 설계 기술을 탑재해 이전 세대 제품 대비 소비 전력이 약 10% 개선됐습니다. 허성회 삼성전자 메모리사업부 Flash개발실장 부사장은 "낸드플래시 제품의 세대가 진화할수록 고용량·고성능 제품에 대한 고객의 니즈가 높아지고 있어 극한의 기술 혁신을 통해 생산성과 제품 경쟁력을 높였다"며 "9세대 V낸드를 통해 AI 시대에 대응하는 초고속, 초고용량 SSD 시장을 선도해 나갈 것"이라고 말했습니다. 삼성전자는 'TLC 9세대 V낸드'에 이어 올 하반기 'QLC(Quad Level Cell) 9세대 V낸드'도 양산할 예정으로 고용량·고성능 낸드플래시 개발을 지속할 예정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