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더뉴스 권지영 기자ㅣ네이버㈜(대표이사 한성숙)는 18일 한국감정원 (원장 김학규)과 디지털 인증 서비스 활성화와 국민 편의성 증대를 위한 업무협약(MOU)를 체결했습니다. 네이버 유봉석 서비스운영총괄과 한국감정원 한숙렬 부원장이 한국감정원 서울 강남지사에서 업무협약을 맺었습니다. 이번 MOU를 통해 양사는 전자서명법 개정에 맞춘 디지털 인증 서비스를 선도적으로 적용하고 국민의 편의성을 증진시키기 위해 상호 협력합니다. 특히, 한국감정원의 청약홈에 네이버 인증서가 적용되는데요. 지금까지는 청약홈에서 공인인증 로그인을 하려면 플러그인을 설치하는 과정을 거쳐야 했지만, 네이버 인증서가 적용되면 플러그인 설치 없이 로그인 가능합니다. 네이버 인증서를 통해 청약홈의 청약 자격 확인, 청약 신청, 청약 당첨 조회 등 다양한 서비스를 편리하게 이용할 수 있습니다. 네이버는 내년부터 각종 공시자료를 포함한 한국감정원의 종이문서들을 디지털로 전환해 네이버 전자문서 서비스로 제공할 수 있도록 지원할 예정입니다. 한숙렬 한국감정원 부원장은 “현재 월간 청약홈 방문자 수는 약 500만 명으로 공인인증 관련 사용자 문의가 많은 편
인더뉴스 이재형 기자ㅣ한국토지주택공사(LH)와 한국감정원이 임대차 계약 분쟁 전담기구를 새로 마련합니다. LH는 5일 한국감정원과 서울·인천 등에 ‘주택 및 상가건물 임대차 분쟁조정위원회’ 6개소를 신설하고 개소식을 열었습니다. ‘임대차 분쟁조정위원회’는 현행법에 따라 보증금·임대료 증감, 임대차 기간에 관한 다툼, 유지보수 의무 및 권리금 분쟁 등 임대차 계약과 관련된 분쟁을 조정하기 위한 기구입니다. 기존에는 대한법률구조공단 산하의 임대차 분쟁조정위원회 6개소에서 상담 업무를 해왔으나, 관할 범위가 넓어 고객접근성에 한계가 있었습니다. 또 올해 7월 계약갱신요구권과 전월세상한제가 도입된 후 임대차분쟁조정위원회의 역할이 중요해지면서 관련 조정기구를 신설하게 됐습니다. LH와 한국감정원은 내년에도 분쟁조정위원회 6개소를 추가 설치할 계획입니다. 양 기관은 위원회의 조정 서비스에 대한 질적 개선을 함께 추진합니다. 임대차 방문 민원상담소 4개소의 상담업무는 분쟁조정위원회로 이관됩니다. 분쟁조정 신청은 임대차 계약 관계에서 분쟁이 발생한 당사자라면 누구나 할 수 있습니다. 조정은 신청 접수
인더뉴스 이재형 기자ㅣ감정원이 자사 내부에서 출범한 IT기반 부동산 정보 서비스(프롭테크) 벤처기업과 다시 협약을 맺고 성장을 돕기로 했습니다. 한국감정원은 지난달 27일 사내 벤처 사업을 활성화하기 위해 케이에이비벤처스㈜(대표 박정민)와 업무협약을 맺었다고 3일 알렸습니다. 감정원은 이번 협약을 통해 케이에이비벤처스에게 산업공간을 1년간 무상 제공하고 개방형 부동산 데이터베이스인 테크빌을 기술 개발에 쓸 수 있도록 공개합니다. 케이에이비벤처스는 이 같은 협력을 통해 수익이 발생할 경우 감정원과 이익을 공유합니다. 케이에이비벤처스는 한국감정원이 내부 공모로 만든 사내벤처팀을 분사(Spin-off)시키면서 생긴 기업입니다. 이 기업은 부동산과 4차 산업기술을 융합한 스마트시티 플랫폼인 ‘윈도우뷰(WINDOW VIEW)’를 개발했는데요. 윈도우뷰는 360° VR영상이 적용돼 VR기기로 건물 층별 조망권과 내부구조를 확인할 수 있는 게 특징입니다. 케이에이비벤처스는 지난 1월 글로벌 테크놀로지 전시회인 CES 2020에 윈도우뷰를 출품한 바 있으며, 현재 이를 활용한 사업을 추진 중입니다.
인더뉴스 이재형 기자ㅣ세종시를 중심으로 집값이 급격하게 뛰면서 전국 주택 시장은 8월에도 높은 오름세를 이어갔습니다. 서울 아파트 전세가격은 2015년 이후 두 번째로 많이 올랐습니다. 한국감정원의 8월 전국주택가격 동향조사에 따르면 지난 한 달 동안 주택 매매가격은 0.47% 올랐습니다. 전월의 상승률인 0.61%에 비하면 소폭 줄었지만 지금껏 나온 올해 기록 중 3번째로 높습니다. 지역별로 살펴보면 매맷값은 상승세를 이어갔지만 상승폭은 대체로 줄었습니다. 서울은 0.71%에서 0.42%로, 수도권은 0.81%에서 0.52%로 내렸고 지방과 5대 광역시도 0.01%씩 변동률이 떨어져 각각 0.43%, 0.44%를 기록했습니다. 다만 수도 이전 이슈가 대두됐던 세종시는 홀로 상승폭이 훌쩍 뛰었습니다. 8월 변동률 7.69%을 기록, 전월(5.38%)에 비해 2%p 이상 오른 겁니다. 한국감정원 관계자는 “세종시는 이전에도 입주 수요 대비 주택 공급이 부족했던 곳인데 국회 등 공공기관 이전설까지 불거지면서 매맷값과 전셋값 모두 오름세에 기름을 부었다”며 “최근에는 조치원읍 등 세종시 주변 지역으로도
인더뉴스 이재형 기자ㅣ정부가 전국 9억원 이상 고가주택에서 발생한 의심거래를 조사한 결과 3분의 1 이상에서 편법 증여 및 대출규정 위반 등이 적발됐습니다. 국세청은 탈세 의심 사례 가운데 자금출처와 변제능력이 불분명한 세금 탈루 혐의자에 대해 세무조사에 착수할 계획입니다. 정부는 26일 정부서울청사에서 제4차 부동산시장 점검 관계장관회의를 개최했습니다. 이날 국토교통부는 전국 9억원 이상 주택 실거래를 한국감정원과 함께 조사한 결과를 공개했는데요. 국토부는 지난해 12월~올해 2월 신고된 전국 거래 1705건(서울1333건, 경기 206건, 대구 59건, 그 외 107건)을 조사했고, 이중 555건을 친족 등 편법증여 의심, 법인자금을 유용한 탈세의심 등 이유로 국세청에 통보했습니다. 또 대출규정을 위반한 것으로 의심되는 37건은 금융위원회와 금융감독원, 행정안전부(새마을금고 소관부처)에 통보했습니다. 타 용도 법인 대출, 사업자 대출로 주택구입 등 사유입니다. 이외에도 명의신탁약정 등이 의심되는 8건은 경찰청, 계약일 허위신고 등 위반 의심 211건은 지자체에 통보했습니다. 관계기관들은 이들 적
인더뉴스 이재형 기자ㅣ정부 규제에 코로나19 위기가 겹치면서 4월 주택 매매가도 약세 분위기입니다. 특히 서울은 올해 처음 하락세를 기록했습니다. 2일 한국감정원에 따르면 4월 동안 전국의 주택종합 매매가격은 0.27% 상승했습니다. 서울은 하락세로 전환됐고 수도권과 지방은 올랐지만 상승폭은 줄었습니다. 서울은 강남 3구를 중심으로 매매가 하락세가 두드러져 0.02% 떨어졌습니다. 서울 매매가가 떨어진 건 작년 6월 이후 10개월 만에 처음입니다. 대출규제, 공시가격 상승에 따른 보유세 부담, 코로나19 등의 영향으로 강남(-0.64%)·서초(-0.63%)·송파(-0.36%)는 하락폭 확대, 강동(-0.01%)은 9개월 만에 하락 전환됐습니다. 구로·관악·금천은 상승폭 감소, 마포·용산·성동은 호가가 내렸습니다. 개발호재 등으로 상승폭 높았던 노원·도봉·강북은 매수문의가 줄었습니다. 수도권(0.93%→0.51%)은 상승폭이 축소됐습니다. 경기·인천은 서울 출퇴근 용이한 역세권 지역 또는 교통호재·정비사업 이주 수요 있는 지역 위주로 상승했으나 상승폭은 줄었습니다. 지방은 8
인더뉴스 이재형 기자ㅣ4월 전국의 전세와 월세 가격은 각각 0.11%, 0.01% 올랐습니다. 상승세는 유지했지만 변동폭은 주저앉았고 하락 전환된 곳도 발견됐습니다. 2일 감정원에 따르면 4월 전국의 주택종합 전세가격은 0.11% 상승한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수도권, 서울, 지방 모두 오른 가운데 코로나19 확산 등의 영향으로 상승폭은 줄었습니다. 수도권(0.27%→0.18%)은 서울(0.07%)과 경기(0.15%)에서 직주근접 수요가 꾸준하거나 정비사업 이주수요가 있는 지역 위주로 매물부족 현상이 지속됐습니다. 인천(0.64%)은 교통 및 정주여건이 양호한 지역 위주로 올랐습니다. 강북지역은 ▲성동(0.15%) 금호·하왕십리동 ▲마포(0.15%) 도화·창전동 ▲성북(0.12%) 정릉·길음동 위주로 올랐습니다. 노원(-0.09%)은 신규 입주물량이 유입돼 상계·하계동 위주로 하락 전환했습니다. 강남지역은 ▲강남(0.26%) 대치·수서동 ▲강동(0.11%) 강일·명일동 ▲서초(0.17%) 잠원·서초동 ▲동작(0.08%)·영등포구(0.04%) 역세권 위주로 올랐습니다. 양천(-0.10%)은 신규 입주물
인더뉴스 이재형 기자ㅣ아파트 전세가격은 입지가 나아진 전국 곳곳의 단지를 중심으로 전 주에 이어 완만한 상승세를 이어갔습니다. 23일 한국감정원에 따르면 2020년 4월 셋째 주(20일 기준) 전국의 아파트 전세가격은 0.02% 상승했습니다. 전국 주간 아파트 전세가격(0.02%)은 2주 연속 상승폭이 동일했습니다. 수도권(0.03%→0.03%), 서울(0.02%→0.02%), 지방(0.01%→0.01%) 모두 전주의 상승폭을 유지했습니다. 서울(0.02%)은 정비사업 이주수요가 있거나 역세권, 그간 상승폭이 크지 않았던 단지 위주로 올랐고 입주물량 영향 있는 일부 지역은 하락하면서 전반적으로 안정세를 유지했습니다. 강북(0.01%)은 마포(0.04%)는 도화·아현동 역세권, 성북(0.04%)은 하월곡·동소문동, 성동(0.03%)은 금호동 신축 및 행당동 대단지 위주로 올랐고, 노원(-0.01%)은 상계동 일부 구축 대단지 위주로 하락했습니다. 강남(0.03%)은 강남4구에서 전반적으로 매물이 부족한 가운데, 강남(0.08%)·서초(0.01%)는 삼성·서초동 등 정비사업 이주수요 있거나
인더뉴스 이재형 기자ㅣ국토부와 국세청, 검찰청 등 관계기관이 부동산 시장의 불법행위를 합동 조사한 결과를 공개했습니다. 편법증여, 집값담합 유도 등 사례가 적발돼 형사입건 됐습니다. 21일 국토교통부는 ‘투기과열지구의 실거래에 대한 3차 관계기관 합동조사’ 결과와 ‘집값담합 관련 수사 중간결과’를 발표했습니다. 투기과열지구 실거래 조사는 국토교통부와 행정안전부, 금융위원회, 국세청, 서울특별시, 금융감독원, 한국감정원이 ‘관계기관 합동조사팀’(이하 ‘조사팀’)을 결성해 진행 중인 합동조사입니다. 합동조사는 지난 1월까지 1·2차 조사를 진행했으며, 이날 발표한 3차 조사는 1~4월 진행된 것입니다. 작년 11월까지 신고 된 1만6652건 거래 중 이상거래 1694건을 추출, 1608건을 조사했습니다. 조사지역은 투기과열지구 31개 지자체 전체입니다. 조사 결과 친족 등 편법증여 의심 건, 법인자금을 유용한 탈세의심 건 등 총 835건을 적발, 국세청에 통보하기로 했습니다. 이외에도 다른 용도의 대출을 받아 주택을 구입하는 등 대출규정 위반 의심으로 75건, ‘명의신탁약정’ 등 의심으
인더뉴스 이재형 기자ㅣ올해 1~3월 동안 오피스텔 시장은 매매와 월세 모두 주춤한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1일 한국감정원에 따르면 2020년 1분기 전국 오피스텔 가격은 작년 4분기에 비해 매매가격(-0.11%)과 월세가격(-0.12%)은 하락한 반면 전세가격(0.12%)은 상승했습니다. 매매가격은 전국적으로 작년 4분기에 비해 –0.11% 하락했으며 하락폭도 확대(-0.06%→-0.11%)됐습니다. 매매평균가격은 전국 1억7849만3000원, 수도권 1억9290만4000원, 지방 1억1821만원으로 집계됐습니다. 서울(0.40%→0.28%)은 역세권 및 정주여건이 양호한 지역을 중심으로 가격이 올랐으나 상승폭은 다소 줄었습니다. 반면 경기(-0.45%)·인천(-0.44%)은 신축 오피스텔 공급 등으로 가격 하락해 수도권 전체는 하락세로 전환(0.03%→-0.07%)했습니다. 지방(-0.39%→-0.28%)은 코로나19 여파로 지역경기가 부진에 빠지면서 하락세를 이어갔으나 하락폭은 줄었습니다. 전세가격은 전국적으로 작년 4분기에 비해 0.12% 상승했으며 상승세가 확대(0.
인더뉴스 이종현 기자ㅣ삼성전자[005930]의 신형 스마트폰 '갤럭시 S24'에 탑재된 온디바이스 AI '갤럭시 AI'가 갤럭시 S21 시리즈에도 부분적으로 적용되며 소비자들의 관심이 쏠리고 있습니다. 처음 갤럭시 AI를 기존 시리즈에도 업데이트하겠다고 발표했을 때는 갤럭시 S23 시리즈 등 작년에 출시된 모델들로 국한시켰던 때와는 사뭇 달라진 상황입니다. 삼성전자는 "연내 1억대 이상의 갤럭시 기기에 갤럭시 AI를 탑재할 것"이라고 밝힌 바 있습니다. 점차 확대되는 갤럭시 AI 삼성전자가 올해 초 출시한 신형 갤럭시 시리즈 갤럭시 S24는 사전판매량 121만대를 기록하며 역대 갤럭시 S 시리즈 중 최고 기록을 세웠습니다. 출시 후에는 한 달만에 국내 판매량 100만대를 돌파했으며 글로벌 판매량으로는 3주만에 940만대 넘게 판매된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이러한 갤럭시 S24의 열풍에는 이번 제품에 탑재된 갤럭시 AI가 그 요인으로 꼽힙니다. 업계 관계자는 "실시간 통역, 서클 투 서치 등 갤럭시 S24에 탑재된 생성형 AI 기술에 소비자들이 관심을 보였고 판매로 이어진 것으로 보인다"고 분석했습니다. 삼성전자는 갤럭시 S24 판매를 시작한지 한 달만인 지난 2월 22일, 갤럭시 AI를 갤럭시 S24 이전 모델들에도 확대 적용하겠다고 밝혔습니다. 처음에는 ▲'갤럭시 S23 시리즈(S23·S23+·S23 울트라)' ▲'갤럭시 S23 FE' ▲'갤럭시 Z 폴드5' ▲'갤럭시 Z 플립5' ▲'갤럭시 탭 S9 시리즈(S9·S9+·S9 울트라)' 등 작년에 출시한 모델들에만 적용하겠다고 발표했으나 점차 그 범위를 늘려 현재는 갤럭시 S21 시리즈에까지 적용되고 있습니다. 지난 3월 열린 정기 주주총회에서도 이와 관련된 질문이 나왔습니다. 질의응답 시간에 한 주주는 "갤럭시 S23과 S22 시리즈는 하드웨어에서 큰 차이가 없는데 왜 S23까지만 갤럭시 AI를 업데이트해주는가"라고 질문했습니다. 이에 대해 노태문 삼성전자 MX사업부장은 "이전 모델에 대해서는 많은 검토를 하고 있다"며 당시에는 확답을 내리지 않았습니다. 그러나 주주총회 이후 얼마 지나지 않아 갤럭시 AI의 업데이트 범위는 점차 넓어져 현재 S21 시리즈까지 당도했습니다. 갤럭시 AI…갤럭시 S24만의 전유물이 아니다 갤럭시 AI는 갤럭시 S24 시리즈의 판매를 견인한 주요 기능입니다. 일각에서는 이러한 갤럭시 AI를 기존 시리즈에까지 업데이트해주면 '갤럭시 S24를 구매할 이유가 없어지는 것은 아닌가?' 하는 우려를 내비치기도 하였습니다. 이에 대해 삼성전자 관계자는 "해당 우려에 대한 의견이 분명 존재했다"라며 "갤럭시 AI를 갤럭시 S24 시리즈만의 고유 특징으로 남기기보다는 기존 이용자들이 갤럭시 AI를 사용해볼 수 있도록 하는 방향이 장기적으로 더 의미있다고 판단했다"고 말했습니다. 이어서 "자세한 지표는 밝힐 수 없지만 기존 시리즈에 갤럭시 AI를 확장 업데이트한 것이 갤럭시 S24 판매에 영향을 끼쳤다고 보긴 어렵다"고 덧붙였습니다. 폴더블폰, 웨어러블 기기…차기 전략은 하드웨어 삼성전자는 7월 파리에서 열릴 예정인 '갤럭시 언팩(Galaxy Unpacked)' 행사를 통해 차기 제품 라인업과 방향성을 공개할 계획입니다. 삼성전자는 이번 갤럭시 언팩 행사에서 '갤럭시 Z폴드6·플립6' 시리즈를 공개하며 세계 최초 폴더블 AI 스마트폰 타이틀을 가져갈 것으로 보입니다. 기존 갤럭시 AI의 기능은 물론, 폴더플폰이라는 하드웨어 특성에 맞춘 새로운 AI 기능도 탑재될 것으로 전망됩니다. 웨어러블 기기 신제품 공개도 관심을 모읍니다. 스마트워치 '갤럭시 워치7'과 반지처럼 사용할 수 있는 '갤럭시링'이 대표적입니다. 갤럭시 워치7는 삼성전자가 파운드리 시장 확보를 내세우며 개발 및 양산에 돌입한 3㎚ 2세대 공정 양산 신형 AP '엑시노스 W1000'을 탑재합니다. 여기에 수면무호흡증 감지, AI를 통한 혈당 모니터링 기능도 추가됩니다. 특히, 갤럭시링은 기존의 웨어러블 기기와 전혀 다른 형태의 제품인 만큼 행사의 중심에 설 것으로 예상됩니다. 갤럭시링은 건강 및 수면 측정 기능을 탑재한 헬스케어 웨어러블 디바이스로 심박수, 혈압, 산소포화도, 수면 품질 등을 측정하고 데이터를 분석·관리할 수 있습니다. 삼성전자는 지난 3월, 갤럭시 S24 시리즈의 글로벌 흥행으로 5개월만에 세계 스마트폰 점유율 20%를 회복하며 1위를 탈환했습니다. 이번 갤럭시 언팩 행사를 통해 시장 1위의 자리를 견고히 하고 시장 선점 효과를 이어갈 계획입니다. 삼성전자 관계자는 "갤럭시 AI로 소프트웨어 부문에서 한 단계 발전을 선보였다"라며 "하드웨어 쪽에서 많은 변화를 줄 것"이라 예고했습니다.
인더뉴스 홍승표 기자ㅣ올해 상반기 중 전국 아파트 분양 공급실적이 저조한 것으로 집계됐습니다. 자잿값 인상과 지방 미분양 물량 증가, PF(프로젝트파이낸싱) 대출 우려 등으로 분양시장 분위기가 저하되며 저조한 공급실적으로 이어진 것으로 전망되고 있습니다. 14일 우리은행 자산관리컨설팅센터 조사에 따르면, 지난 5월 9일 기준 전국 아파트 분양물량의 계획 대비 공급실적(분양진도율)은 27.7%에 그친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연초에 계획된 분양물량의 경우 33만5822가구였으나 9만2954가구만 분양되며 저조한 분양진도율을 기록했습니다. 지역별로 살펴볼 경우 광주를 제외한 모든 지역에서 분양진도율이 절반을 넘기지 못한 것으로 집계됐습니다. 광주의 경우 분양물량으로 계획했던 2만811가구 중 1만1889가구가 기분양되며 분양진도율 57.1%로 전국에서 계획물량 대비 공급실적이 좋은 지역으로 파악됐습니다. 제주(49.4%), 전북(45.6%), 강원(44.1%)은 분양진도율 40%를 넘기며 비교적 분양속도가 원만한 편인 것으로 조사됐습니다. 울산(39.5%), 인천(34.8%), 전남(33.1%), 대전(31.6%), 충남(31.1%), 경북(28.3%)은 전국 평균을 상회한 수치를 올렸습니다. 경기(26.3%), 경남(22.7%), 충북(21.1%), 부산(16.9%), 서울(13.6%), 대구(12.7%), 세종(0%)은 분양진도율이 전국 평균에 미치지 못했습니다. 분양진도율이 낮은 지역은 지역 내 미분양 적체 현상이 장기화 하는 등 공급과잉 우려가 있거나 기분양한 사업지의 청약경쟁률 저조, 지역내 청약대기 수요는 잔존하나 정비사업지별 시행∙시공자 간 공사비 갈등이 커지는 요인 등으로 공급시기 조율이 쉽지 않은 지역들이라고 우리은행 자산관리센터는 전했습니다. 실제 대구와 경기는 지난 3월 기준으로 미분양이 각각 9814가구와 8340가구 적체한 것으로 파악됐습니다. 서울은 올해 들어 1순위 청약경쟁률이 124.85대 1을 기록할 만큼 청약수요가 풍부하나 분양가 책정을 놓고 갈등하는 정비사업지가 많아 분양에 어려움을 겪는 것으로 조사됐습니다. 함영진 우리은행 부동산리서치랩장은 "고금리, PF 대출 냉각, 원자재 가격 인상, 미분양 적체 등 여러 요인이 고분양가, 지역별 청약 양극화, 아파트 분양(공급)진도율 저조 문제를 낳고 있다"며 "조만간 여름 분양 비수기가 도래할 예정이라 지역내 청약 대기수요가 상당하더라도 이런저런 요인으로 시원스런 아파트 공급을 단기 기대하기 제한적인 상황"이라고 말했습니다. 함 랩장은 "가을 분양 성수기가 도래하기 전까지 청약통장을 손에 들고 분양시장을 바라보는 수분양자의 청약 선택이 쉽지 않을 것으로 본다"고 덧붙였습니다.
인더뉴스 이종현 기자ㅣ삼성전자가 AI가전을 B2B(기업간거래) 시장에 공급하며 AI가전 생태계 확장에 나섭니다. 삼성전자[005930]는 최근 출시한 신제품 '비스포크 AI 무풍 시스템에어컨 인피니트 라인'을 '그란츠 리버파크' 시행사 디에이치프라프티원에 공급하는 양해각서(MOU)를 체결했다고 14일 밝혔습니다. 회사는 함께 공급하는 냉장고, 식기세척기, 인덕션, 오븐 등 빌트인 가전에도 스마트싱스 연결을 지원해 에너지 절감뿐 아니라 다양한 편리함으로 쾌적한 주거환경을 소비자들에게 제공할 계획이라고 설명했습니다. 삼성전자는 이번 수주를 시작으로 고급 빌라, 타운 하우스, 시니어 타운 등 여러 B2B 시장에 '비스포크 AI 무풍 시스템에어컨 인피니트 라인' 공급을 지속 확대키로 했습니다. 또한, ▲비스포크 AI 콤보 ▲비스포크 AI 스팀 ▲Neo QLED 8K TV 등 AI가전으로 주거공간 뿐 아니라 상업·교육시설, 전시장 등 B2B 시장 공략에 적극 나선다는 방침입니다. AI 기능을 더욱 강화한 2024년형 '비스포크 AI 무풍 시스템에어컨 인피니트 라인'은 고효율 냉방 성능과 사람의 움직임을 감지하는 레이더 센서(Radar Sensor)를 탑재해 AI 기능을 강화한 것이 특징입니다. 'AI 부재 절전' 기능은 레이더 센서가 사람의 움직임을 감지해 사용자가 없다고 판단하면 절전 운전으로 자동 전환하고 사용자의 부재 패턴을 학습해 점차 빠르게 절전 운전으로 전환해 에너지 소비를 절감합니다. 또한, 공간 내 활동량의 변화를 감지해 냉방 세기와 풍량을 조절하는 '동작 감지 쾌적' 기능도 제공합니다. 오치오 삼성전자 한국총괄 부사장은 "이번 비스포크 AI 무풍 시스템에어컨 인피니트 라인 공급으로 입주민들이 삼성의 AI를 활용한 스마트하고 편리한 일상을 즐길 수 있게 됐다"며 "앞으로 B2B 시장에서도 삼성만의 차별화된 AI 기술을 보다 많은 소비자들에게 선보이며 'AI가전=삼성' 공식을 B2B 시장 생태계까지 확장해 나갈 것"이라고 말했습니다.
인더뉴스 문승현 기자ㅣ금융당국이 '부동산 프로젝트파이낸싱(PF) 사업성 평가기준 개선방안(부동산PF 대책)'을 13일 내놓았습니다. 2022년 하반기부터 정부가 추진중인 부동산PF 연착륙 방안과 기본방향은 같지만 사업성 평가를 강화하고, 부실에 대해선 시장 스스로 정리하도록 한다는 점에서 차별성을 갖는다고 금융당국은 설명합니다. 객관적·합리적 PF 사업성 평가기준 마련 먼저 부동산PF 사업성 평가 강화를 통한 사업장 옥석가리기 입니다. 현재 '양호-보통-악화우려'로 나뉘는 사업성 평가등급 분류를 '양호-보통-유의-부실우려'로 한단계 더 세분화합니다. 평가기준을 사업장 성격에 따라 브릿지론 및 본PF로 구별하고 각각 토지매입·인허가·본PF 미전환 그리고 공사진행·분양·시공사 등 단계별 핵심 위험요인을 반영하도록 했습니다. 공통기준은 만기연장, 경공매 유찰 등 금융위험과 사업비증가, 사업전망 악화 등 수익구조위험 입니다. 평가 결과 '유의'는 재구조화나 자율매각 추진, '부실우려'는 상각 또는 경·공매를 통한 매각 추진 등 신속한 정리를 유도하고 사후점검하기로 했습니다. 평가대상도 확대합니다. 현행 본PF와 브릿지론에 대해서만 사업성 평가하던 것을 부동산PF 대출과 위험특성이 유사한 토지담보대출, 채무보증약정으로 확대하고 대상기관에 새마을금고를 포함합니다. 이렇게 되면 2023년말 기준 부동산PF 사업성 평가 규모는 230조원 수준으로 늘어납니다. 금융당국이 최근 밝힌 금융권 부동산PF 대출잔액은 작년말 기준 135조6000억원이었습니다. 권대영 금융위원회 사무처장은 이날 브리핑에서 사업성 평가기준 개선에 따라 재구조화·정리 대상으로 평가되는 사업장 규모와 관련해 "현 시점에서 단정하기 어렵다"면서도 "230조원 규모의 PF 사업성 평가대상 중 5~10%가량을 유의·부실우려 사업장으로 볼 수 있고 만기연장이 어려울 정도로 사업성이 낮아 경·공매를 해야하는 사업장은 2~3%로 추정한다"고 말했습니다. 재구조화·정리 위한 '신디케이트론' 사업성 부족 사업장의 재구조화·정리에 필요한 자금은 민간과 공공이 함께 마련합니다. 상대적으로 자금여력이 충분한 은행·보험업권이 우선 1조원 규모로 공동 신디케이트론을 조성합니다. 5대은행(국민·신한·하나·우리·농협)과 생명보험 2개사(삼성·한화), 손해보험 3개사(메리츠·삼성·DB)가 공동출자에 참여하며 향후 지원현황과 시장상황을 고려해 최대 5조원까지 확대 조성하는 방안을 검토합니다. 신디케이트론은 PF 사업성 평가결과에 따라 경·공매를 진행하는 PF사업장에 대한 경락자금대출, 부실채권(NPL) 매입 지원, 일시적 유동성 지원 등 역할을 수행합니다. 또 한국자산관리공사(캠코)가 1조1000억원 규모로 조성한 부동산PF정상화펀드(캠코펀드)의 자금집행 제고를 위해 '우선매수권' 도입을 추진합니다. 캠코펀드에 PF채권을 매도한 금융회사에 추후 PF채권 처분시 재매입할 기회를 부여하는 것입니다. 정상사업장 자금공급 위한 규제완화 금융당국은 사업성이 충분한 정상 PF사업장에는 차질없이 자금을 공급하기로 했습니다. 앞서 지난 3월 관계부처 합동으로 마련한 '민생활력 제고를 위한 취약부문 금융지원방안'에서 주택도시보증공사(HUG)·주택금융공사의 PF사업자보증 공급을 25조원에서 30조원으로 5조원 확대하기로 한 바 있습니다. 이와 함께 부동산PF에 대한 원활한 자금공급을 촉진하기 위해 다양한 규제개선이 이뤄지고 인센티브도 주어집니다. 그간 부실화된 사업장에 금융사가 신규자금을 지원하면 '요주의 이하'로 건전성이 분류됐지만 한시적으로 신규추가자금에 대해 '정상'까지 분류를 허용합니다. 또 신규자금 공급으로 PF사업장 사업성이 개선되는 경우 사업성을 재평가할 수 있는 근거를 명확히 했습니다. 이밖에도 ▲<저축은행> PF대출에 대한 유가증권 보유한도 완화 및 영업구역내 신용공여한도 규제완화 ▲<상호금융> 재구조화 대출 등에 공동대출 취급기준 일부완화 ▲<보험> PF정상화 지원 등에 대한 K-ICS(위험계수) 합리화 및 PF대출 전후 유동성관리 목적의 환매조건부채권(RP) 매도 인정 ▲<금융투자> 주거용 PF대출에 대한 한시적 순자본비율(NCR) 위험값 완화 및 채무보증 대출전환 관련 한시적 위험값 완화 등 업권별로 규제완화를 추진합니다. 2022년 하반기부터 시행중인 저축은행 예대율 완화나 여신전문금융회사(여전사) 원화유동성비율 완화 등 규제 유연화 조처도 올해말까지 추가 연장됩니다. PF채권 매각이나 신디케이트론 등 자금공급, 재구조화·정리 과정에서 발생한 손실에 대해 금융사 임직원에 면책을 부여하는 방안도 추진합니다. 당국 "연착륙 체력·정책수단 충분" 금융당국은 이번에 개선되는 PF사업성 평가기준을 충분히 의견수렴한 뒤 6월부터 시행하고 인센티브 등 제도개선 사항은 6월까지 완료한다는 계획입니다. 또 금융위·금감원 및 국토부 등 관계기관과 금융·건설업계 합동TF를 가동해 금융·건설업계와 상시소통하는 한편 추가로 필요한 조처사항을 지속적으로 발굴하겠다고 밝혔습니다. 권대영 금융위 사무처장은 "그간 PF시장의 높은 불확실성으로 급격한 자금공급 위축과 일부 금융사·건설사의 건전성 우려가 있기도 했지만 민간과 공공의 공동노력으로 향후 연착륙 과정을 무리없이 수행할 수 있는 상황과 체력, 정책수단이 충분히 갖춰졌다"고 평가했습니다. 그러면서 "금융권이 질서있는 연착륙의 책임있는 주체로서 스스로 해결한다는 각오로 역할에 최선을 다하도록 이번 대책을 추진해 가겠다"고 강조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