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더뉴스 진은혜 기자ㅣ 민간택지 분양가 상한제 시행, 부동산거래 합동 조사 등에도 불구하고 서울 아파트값이 18주 연속 올랐다. 31일 한국감정원의 10월 넷째 주 전국 주간 아파트 가격 동향 조사 결과에 따르면 서울(0.08%→0.09%)의 아파트값 상승폭이 지난주보다 확대됐다. 한국감정원 관계자는 “부동산거래 합동 조사, 분양가상한제 등의 정부 규제 기조로 최근 상승폭이 높았던 단지에 대한 추격매수세는 주춤해졌지만 그간 상승폭이 낮았던 지역 및 단지들의 갭 메우기로 상승세가 계속되고 있다”고 분석했다. 강북(+0.08%)에서 서대문구는 (0.13%)는 신규 입주 있는 홍은·남가좌동 위주로, 중구(0.10%)는 신당·순화·중림동 중심으로, 성동구(0.10%)는 왕십리·금호·행당동 신축 단지 중심으로 아파트 매매가격이 올랐다. 동대문구(0.09%)는 전농동 청량리역세권과 용두동 위주로, 성북구(0.09%)는 길음·동소문·종암동 위주로 아파트 가격이 상승했다. 강남4구(0.12% → 0.12%)의 경우 전반적으로 매물 부족 현상이 지속되고 있다. 이 가운데 재건축 단지는 분양가 상한제, 최근 상승폭
인더뉴스 진은혜 기자ㅣ 김학규 한국감정원장이 30일 대구 본사에서 나눔을 통해 국민과 함께 성장하기 위한 사회적 가치 새 비전을 선포했다고 같은 날 밝혔다. 이 자리에 열린 사회적 가치경영위원, 사회적 가치 나눔 대사, 임직원 등 100여명이 참석해 새로운 비전을 발표하고 실천 의지를 다졌다. 한국감정원은 사회적 가치 비전을 ‘삶의 가치를 나누고 더하는 한국감정원’으로 정했다. 한국감정원은 새로운 비전을 실천하기 위해 ▲지속가능한 사회적 가치경영 기반 조성 ▲업(業)의 특성을 활용한 국민의 안심 생활 지원 ▲혁신과 균등한 기회를 통한 좋은 일자리 창출 ▲포용적 성장을 이끄는 나눔과 상생 협력 강화 ▲지역·기업과 소통하는 거버넌스 체계 구축 등 5대 전략목표, 10대 전략과제 및 32개 실행과제를 선정해 추진할 계획이다. 아울러 사회 각계각층이 참여하는 열린 사회적 가치경영위원회와 나눔을 확산시키기 위해 청년으로 구성된 사회적 가치 나눔 대사의 출범식도 열렸다. 열린 사회적 가치경영위원회(외부의원 9명, 내부위원 10명)는 최미화 경북 여성 정책개발원장, 황성동 경북대 교수 등 9명을 민간위원으로 위촉했다. 위원회는 국민과
인더뉴스 진은혜 기자ㅣ 민간택지 분양가 상한제 시행이 임박한 가운데 서울 아파트값이 17주 연속 올랐다. 24일 한국감정원이 10월 셋째 주(10월 21일 기준) 전국 주간 아파트 가격 동향 조사 결과를 공개했다. 한국감정원에 따르면 서울(0.07%→0.08%)의 아파트값은 지난주보다 상승폭이 커졌다. 한국감정원 관계자는 “서울의 경우 부동산거래 합동 조사, 분양가상한제 시행 예정 등 집값 안정을 위한 정부의 규제 기조로 매수세가 다소 위축됐으나 기준금리 인하, 주요 인기 단지 인근의 키 맞추기 상승, 학군이나 교통 호재 있는 지역의 꾸준한 수요 등의 요인으로 강남권 위주로 상승폭이 커졌다”고 설명했다. 강북(+0.06%)에서 성동구(0.09%)는 왕십리 일대와 금호·행당동 등 신축 대단지 위주로, 광진구(0.08%)는 입지가 양호하거나 개발 호재가 있는 구의·자양·광장동 중심으로 아파트 가격이 올랐다. 성북구(0.08%)는 길음뉴타운과 동소문동 등 신축 혹은 역세권 단지 위주로, 마포구(0.07%)는 아현·공덕·대흥동 일대 신축 중심으로 아파트 매매가격이 상승했다. 강남4구(0.10%
인더뉴스 진은혜 기자ㅣ 서울 아파트 가격이 16주 연속 올랐다. 한국감정원이 10월 2주(14일 기준) 전국 주간 아파트 가격 동향조사 결과를 17일 밝혔다. 한국감정원에 따르면 서울(0.07%→0.07%)의 아파트 가격은 지난주와 같은 상승폭을 기록했다. 한국감정원 관계자는 “서울은 경기둔화로 3개월 만에 기준금리가 추가 인하된 가운데, 양호한 인프라로 거주 선호도가 높거나 상대적으로 저평가된 지역, 교통망 확충 등 호재로 주거환경개선 기대감 있는 지역을 중심으로 상승폭을 유지했다”고 설명했다. 강북(+0.06%)에서 성동구(0.09%)는 왕십리뉴타운과 금호·행당동 등 신축 및 대단지 위주로 아파트 가격이 올랐다. 광진구(0.08%)는 개발호재(정비사업, 동서울터미널 현대화)에 따른 주거환경 개선 기대감으로, 성북구(0.08%)는 길음·상월곡동 등 역세권과 뉴타운 단지 위주로, 동대문구(0.07%)는 청량리·용두역 등 역세권 중심으로, 노원구(0.06%)는 상계․중계동 위주로 아파트 매매가격이 상승했다. 강남4구(0.10%→0.10%)에서 송파구(0.12%)는 잠실․신천동 등 인기 단
인더뉴스 진은혜 기자ㅣ 지난 1년간 접수된 집값 단합 신고의 약 90%가 수도권에 집중된 것으로 드러났다. 국토교통위원회 소속 더불어민주당 박재호 의원이 한국감정원에서 제출한 ‘집값 담합 신고센터 접수현황’ 자료를 분석한 결과를 15일 밝혔다. 집값 담합 신고센터는 2018년 10월부터 부동산 거래가격을 조작해 조직적으로 가격 상승 담합행위를 근절하고자 설치됐다. 이번 달 8일까지 1년간 집값 담합 신고센터에 접수된 185건 중 서울이 77건으로 가장 많았고, 경기도가 71건, 인천 18건 순이었다. 수도권만 총 166건으로 전체 접수건의 89.7%를 차지했다. 세종시를 포함한 비수도권 광역시의 경우 13건, 이외 지역의 경우 6건에 불과했다. 신고된 집값 담합 의심 접수는 증빙자료를 바탕으로 기초 검증을 통해 담합 의심 내역을 국토교통부에 통보하고 이를 공정거래위원회 및 경찰 등에 조사·수사 의뢰하게 된다. 박재호 의원은 “부동산 거래질서 교란 행위는 엄중한 처벌을 해야 한다”며 “집값 담합이 사전에 차단될 수 있도록 국토교통부와 한국감정원이 적극적인 신고센터 홍보가 필요하다”고 전했다.
인더뉴스 진은혜 기자ㅣ 서울의 아파트값이 15주 연속 올랐지만 상승폭은 둔화됐다. 한국감정원이 10월 첫째 주 (10월 7일 기준) 전국 주간 아파트 가격 동향 조사 결과를 10일 밝혔다. 한국감정원에 따르면 서울(0.08%→0.07%)의 아파트값은 지난주보다 상승폭이 축소했다. 한국감정원 관계자는 “서울의 경우 정주 요건이 우수한 신축, 대단지와 저평가단지의 갭 메우기 상승세가 지속되고 있다”며 “다만 분양가상한제 적용 등을 포함한 ‘최근 부동산시장 점검 결과 및 보완방안’의 영향 및 급등피로감으로 최근 상승폭이 컸던 단지들에 대한 관망세가 확산되며 상승폭이 축소됐다”고 설명했다. 강북의 경우 성동구(0.08%)는 왕십리·성수동 신축 위주로, 광진구(0.07%)는 개발 호재(동서울터미널 현대화 등) 인근 지역 중심으로 아파트 가격이 올랐다. 서대문구(0.07%)는 북아현동 및 가재울뉴타운 위주로, 강북구(0.07%)는 미아뉴타운 위주로, 중구(0.07%)는 서울역 북부역세권사업 등 개발 호재가 있는 지역 중심으로 아파트값이 상승했다. 강남 3구는 분양가 상한제 발표에 따른 관망세 확산 및 신축 급
인더뉴스 진은혜 기자ㅣ 한국감정원은 신안산선 복선전철 민간투자사업의 전철 역사, 차량기지 및 환기구 등 지상 구간 334필지에 대한 토지보상 계획을 공고한다고 1일 밝혔다. 신안산선은 경기도 화성시 남양읍부터 서울시 여의도까지 지하 40m 이하 대심도에 건설되는 복선전철이다. 지하 매설물이나 지상부 토지 이용에 영향받지 않고 최대 110km로 운행될 예정이다. 한국감정원은 지난 4월 국토교통부와 보상업무 위·수탁 협약을 맺고 올해 7월부터 토지 및 물건조사를 해왔다. 이번 보상계획 공고가 완료되고 나면 감정평가를 실시해 이르면 12월부터 토지 매수를 위한 협의를 시작할 예정이다. 다만, 지하 구간 보상계획은 별도 조사를 거쳐 내년 상반기 중에 추가로 보상계획을 공고할 예정이다. 김학규 한국감정원 원장은 “1988년 정부의 ‘수도권 광역교통 5개년 계획’에 포함된 후 오랜 기간 지체된 신안산선 복선전철이 완공되면 경기 서남부지역에서 서울 도심으로의 접근성이 크게 향상될 것”이라며 “토지보상업무를 신속하게 추진해 지역주민들의 숙원 사업인 신안산선 복선전철 사업이 조기에 완공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전했다.
인더뉴스 진은혜 기자ㅣ 온실가스 감축 목표에 가까워지기 위해 국토교통부, 한국감정원, 주요 건설사가 손을 잡았다. 한국감정원은 국토부, 대한건설협회와 함께 삼성물산, 현대건설, GS건설, 대우건설 등 4개 온실가스 목표관리업체와 2020년 온실가스‧에너지 감축 목표 협약을 체결했다고 27일 밝혔다. 이번 협약에 HDC현대산업개발, 코오롱글로벌, 한라 등 3개 비관리업체도 참여했다. 이날 온실가스 목표관리업체인 삼성물산, 현대건설, GS건설, 대우건설 등 4개 건설사는 2020년 2만 2535t CO2-eq를 감축하기로 확정했다. 김학규 한국감정원 원장은 “건설업 온실가스 감축 협의체는 온실가스 감축 목표 달성 및 부동산 공급과정에서 사회적 가치 실현의 유용한 수단이 될 것”이라며 “앞으로도 국토교통부, 건설사와 협력해 국가 온실가스 감축에 기여할 수 있도록 업무 대행기관의 역할을 더욱 강화해 나가겠다”고 전했다. 한편, ‘저탄소 녹색성장 기본법’에 의거한 온실가스‧에너지 목표 관리제는 온실가스 감축 및 에너지 절약 목표를 설정하고 관리하기 위한 제도로 건설업 부문은 국토부가 관장한다.
인더뉴스 진은혜 기자ㅣ 전국 아파트값이 지난해 10월 다섯째 주 이후로 47주 만에 상승 전환했다. 서울 아파트값은 13주 연속 오르고 있다. 26일 한국감정원에 따르면 9월 넷째 주(23일 기준) 서울(0.03%→0.06%) 아파트 값은 지난주보다 상승폭이 확대됐다. 한국감정원 관계자에 따르면 “서울의 경우 저금리 기조가 유지되는 가운데, 추석 이후 가을철 이사수요와 추가 상승기대감으로 인기 지역의 신축아파트와 8월에 낙폭이 컸던 재건축 단지 등에 매수세가 유입되며 상승폭이 커졌다”고 설명했다. 강북에서 마포구(0.11%)는 신규입주 있는 광흥창역·대흥역 위주로, 광진구(0.09%)는 정주 조건이 좋은 광장동과 개발 호재 있는 구의동 중심으로 아파트값이 올랐다. 동대문구(0.07%)는 청량리 역세권 신축 위주로, 성동구(0.06%)는 금호동·왕십리 위주로, 강북구(0.05%)는 미아뉴타운 중심으로 아파트 가격이 상승했다. 강남 11개구에서 강남구(0.10%)는 대치동, 송파구(0.10%)는 잠실·방이동, 서초구(0.07%)는 반포·잠원동, 강동구(0.07%)는 고덕동 신축과 재건축 단지 중심으로
인더뉴스 진은혜 기자ㅣ9월 셋째 주 전국 아파트 매매가격이 하락에서 보합 전환한 가운데 서울 아파트값이 12주 연속 오르고 있다. 19일 한국감정원에 따르면 서울 아파트 매매가격(0.03%→0.03%)은 상승폭을 유지했다. 서울의 경우 민간택지 분양가 상한제 적용기준 개선 추진 영향으로 재건축 단지의 아파트값이 보합하거나 하락하는 추세를 보였다. 하지만 가을 이사수요와 상대적으로 저평가된 기축 단지의 상승 영향으로 전체 상승폭을 유지한 것으로 풀이된다. 강북에서 마포구(0.06%)는 인기 지역인 공덕동과 도화동 기축 위주로, 강북구(0.05%)는 뉴타운 위주로, 성동구(0.04%)는 금호·행당·응봉동 대단지 중심으로, 광진구(0.04%)는 거주 선호도가 높은 광장동과 개발 호재가 있는 구의동을 주축으로 아파트 매매가격이 올랐다. 강남 서초구(0.04%)는 반포동 기축 단지 중심으로, 강남구(0.03%)는 대치·역삼 기축 단지 위주로, 송파구(0.03%)는 남부지역 기축 단지 중심으로 아파트값이 상승했다. 다만 영등포구(0.03%)는 재건축 혼조세로 상승폭 줄어들었으며, 관악구(0.00%)는 상승에서 보합 전환했
인더뉴스 이종현 기자ㅣSK하이닉스[000660]가 온디바이스(On-Device) AI용 모바일 낸드 솔루션 제품인 'ZUFS(Zoned UFS) 4.0'을 개발하는 데 성공했다고 9일 밝혔습니다. 온디바이스 AI는 물리적으로 떨어진 서버의 연산을 거치지 않고 기기 자체에서 AI 기능을 구현하는 기술입니다. 스마트폰 기기가 자체적으로 정보를 수집하고 연산하도록 해 AI 기능의 반응 속도는 빨라지고 사용자 맞춤형 서비스 기능도 강화되는 장점이 있습니다. 이번 ZUFS는 플래시 메모리 제품인 UFS의 데이터 관리 효율이 향상된 제품입니다. 스마트폰 앱에서 생성되는 데이터를 공간 구분 없이 동시에 저장했던 기존 UFS와 달리 여러 데이터를 용도와 사용 빈도 등 기준에 따라 각각 다른 공간에 저장해 스마트폰 OS의 작동 속도와 저장 장치의 관리 효율성을 높인다고 회사 측은 설명했습니다. 또한, 장시간 사용 환경에서 스마트폰 앱 실행 시간을 기존 UFS 대비 약 45% 향상시켰으며 저장 장치의 읽기, 쓰기 성능이 저하되는 정도가 UFS 대비 4배 이상 개선됨에 따라 제품 수명도 약 40% 늘어났다고 덧붙였습니다. SK하이닉스는 "ZUFS 4.0은 모바일 기기에서 온디바이스 AI를 구현하는 데 최적화된 메모리반도체로 업계 최고 성능 구현을 통해 HBM으로 대표되는 초고성능 D램에 이어 낸드에서도 AI 메모리 시장을 이끌어 갈 것"이라며 "AI 붐이 도래하기 전인 2019년부터 고성능 낸드 솔루션에 대한 시장 수요가 발생할 것으로 내다보고 글로벌 플랫폼 기업과 협업해 ZUFS 개발을 시작했다"고 강조했습니다. SK하이닉스는 고객사에 제공한 초기 단계 ZUFS 시제품을 바탕으로 국제반도체표준협의기구(JEDEC) 규격에 적합한 4.0 제품을 개발했다고 설명했습니다. 회사는 올해 3분기부터 ZUFS 4.0 제품 양산에 들어갈 계획으로 양산 제품은 향후 글로벌 기업들이 내놓을 온디바이스 AI 스마트폰들에 탑재될 예정입니다. 안현 SK하이닉스 부사장은 "빅테크 기업들이 자체 개발한 생성형 AI를 탑재한 온디바이스 개발에 집중하면서 여기에 필요한 메모리에 대한 요구 수준이 높아지고 있다"며 "고객 요구에 부응하는 고성능 낸드 솔루션을 적시 공급하는 한편, 세계 유수 기업들과의 파트너십을 강화해 '글로벌 1등 AI 메모리 프로바이더의 위상을 공고히 해나갈 것"이라고 말했습니다.
인더뉴스 홍승표 기자ㅣ올해 하반기 집값이 약보합세를 이어갈 것이라는 관측과 함께 지역별로 가격 편차가 나타나는 다극화 현상이 두드러질 것이라는 전망이 나왔습니다. 6일 NH투자증권의 ‘2024년 하반기 부동산 시장전망’ 보고서에 따르면, 하반기 시장판세에 대해 약보합을 전망했습니다. 전세가율 상승, 매매·전세간 갭 축소, 총선 결과에 따른 규제완화 기대감 감소 등으로 실수요 중심의 시장 분위기를 이어가며 가격에도 영향을 줄 것이라는 분석입니다. 특히, 지역별 선호도에 따라 시장이 분화되고 차별화가 심화되며 가격 다극화 판도가 발생할 것으로 관측했습니다. 동일수급권 내 주거 선호 입지 및 신구축 여부 등에 따라 다른 수급권이 형성되며 다극화가 나타날 것이라는 전망입니다. 이에 서울 일부 지역은 매매가격이 소폭 상승하고 수도권 대부분은 보합, 지방은 전반적으로 약세를 보일 것으로 예상했습니다. 이와 함께 지난 4월 진행된 22대 국회의원 선거에서의 결과 또한 실수요 중심 시장 분위기로 이어가게 될 요인으로 전망했습니다. 정부는 당초 재건축 패스트트랙, 실거주 의무 폐지, 공시가 현실화 폐지, 단기 등록임대 복원, 악성 미분양 대책. 지역 부동산 시장 활성화, 임대차2법 폐지 및 축소 등 부동산 규제를 파격적으로 완화하는 정책을 내놓았으며, 해당 정책을 시행하려 할 경우 국회 입법과정을 거쳐야 됩니다. 그러나 총선 결과 21대 국회와 마찬가지로 여소야대 흐름이 지속되며 규제완화 정책 시행에 있어 불확실성이 커지고 세금 및 규제완화에 대한 기대감 감소 등으로 실수요 중심의 판세가 지속될 것이라는 분석입니다. 아울러, 매매가격의 경우 상·하방 요인이 상존하며 유동성, 대출, 금리, 통화 등 금융 여건이 교통망 확충, 정비사업, 공급 측면보다 더 큰 가격 결정 요인으로 작용할 것으로 예상했습니다. 전세시장의 경우 하반기 들어 완만하게 회복할 것으로 전망했습니다. 전세대출금리가 하락세로 월 차임보다 전세대출이자의 부담이 낮아지고, 거시경제 불안 및 매물 적체 속에서 매수 심리가 위축되며 대기수요로 전환되는 점을 이유로 들었습니다. 1분기 부동산 시장의 경우 전국적으로 약세 흐름 속에서 지방과 수도권 간 격차가 나타났다고 진단했습니다. 임대차시장은 매매시장보다 빠른 속도로 회복세를 보이고 있으며, 거래량은 증가했으나 매도자와 매수자 간 적정 가격 눈높이가 크게 벌어졌다고 분석했습니다. 정보현 NH투자증권 Tax센터 부동산 수석연구원은 "현재는 다주택 취득세 중과 및 민간임대주택사업 인센티브가 없어 투자 수요가 시장 진입이 어렵다"며 "단 2022년 고금리 시장을 견디고 현재 남은 매도자는 하방 압력에 경직성이 강해 시장 급락 가능성 또한 낮다"고 말했습니다. 그러면서 "동일 수급권 내에서도 주거 선호 입지에 신축일수록 견조한 실수요를 바탕으로 강보합 흐름이 전개될 것으로 본다"이라고 덧붙였습니다. 정유나 NH투자증권 부동산 책임연구원은 "상반기 규제 완화와 금리 인하 기대감이 줄어들며 시장이 전반적으로 약세장을 보이면서 입지가 좋거나 신축 단지 위주의 지역은 소폭 강세를 보이는 지역도 나타날 가능성이 크다"며 "기존주택 매물 적체 증가 및 지방 미분양 추이는 하락 요인으로 예의주시가 필요하다"고 말했습니다.
인더뉴스 문승현 기자ㅣ우리금융그룹(회장 임종룡)이 증권업에 재진출합니다. 2014년 6월 옛 '우리투자증권' 매각후 정확히 10년만입니다. 비은행 사업포트폴리오 확장이라는 우리금융의 오랜 숙제가 임종룡 회장 체제 만 1년만에 매듭이 풀렸습니다. 우리금융지주는 3일 이사회를 열어 자회사인 우리종합금융(우리종금)과 한국포스증권을 합병하고 합병법인을 자회사 편입하기로 결의했다고 밝혔습니다. 우리금융지주는 "우리종합금융㈜의 100% 주주로서 우리종합금융㈜과 한국포스증권㈜ 합병에 동의함으로써 합병절차가 완료되면 존속법인인 한국포스증권㈜을 지주 자회사로 편입하고 우리종합금융㈜은 소멸되므로 지주 자회사에서 제외하기로 결의했다"고 공시했습니다. 우리종금과 포스증권도 이날 각각 이사회를 열어 합병을 결의하고 포스증권을 존속법인으로 하는 합병계약을 체결한다고 밝혔습니다. 포스증권이 존속법인으로 우리종금을 흡수합병하는 방식을 택한 건 증권업 라이선스를 보유한 법인이 존속법인이어야 합병후 증권업 영위가 가능하기 때문입니다. 양사는 금융위원회 합병인가 등 절차를 밟아 올해 3분기 중으로 합병증권사를 출범하고 영업개시한다는 계획입니다. 합병증권사 사명은 '우리투자증권'이 유력하게 검토되고 있습니다. 2005년부터 2014년까지 우리금융 산하 증권사에서 NH농협금융지주로 넘어간 우리투자증권(현 NH투자증권)이 10년만에 부활하는 것입니다. 이정수 우리금융지주 전략부문 부사장은 "사명은 추가적으로 법률검토가 필요하지만 내부적으로 우리투자증권을 최우선 검토하고 있다"며 "높은 인지도와 사명에 '투자'가 들어감으로써 증권사 비전인 IB를 살릴 수 있다는 점이 가장 큰 이유로 작용한다"고 말했습니다. 우리금융은 합병증권사 출범 10년내 업계 상위 10위권(톱10) 초대형 IB로 키워낸다는 야심찬 목표를 내세우고 있습니다. 양사 통합법인은 자기자본 기준 18위권의 중형 규모로 포스증권의 독보적인 '펀드슈퍼마켓' 앱과 우리금융 투자정보 플랫폼 '원더링'이 탑재된 증권통합앱을 구축하고 올해 하반기 출시 예정인 그룹슈퍼앱 'New원'을 연계하면 리테일 부문에서 충분한 경쟁력을 갖출 것으로 기대합니다. 우리종금은 고객(예탁)자산 4조3000억원, 개인고객 20만명, 총자본 1조1000억원 규모입니다. 포스증권은 3700개 넘는 펀드상품을 판매하는 국내 최대 온라인 펀드판매 전문플랫폼으로 고객자산 6조5000억원, 개인고객 28만명, 총자본 500억원을 보유하고 있습니다. 이정수 부사장은 "지주회사의 전폭적인 지원 아래 그룹역량을 결집하고 자체적인 사업경쟁력 확보와 수익원 다변화, 유상증자 등으로 IB와 디지털이 강한 국내 선도증권사 위상을 확보하겠다"고 강조했습니다. 그러면서 "이번 진출을 계기로 증권업을 영위하다 전략적 필요성이 있거나 증권사 전략에 부합하는 경쟁력 있는 적정매물이 나온다면 증권사 추가 M&A도 검토할 수 있다"고 말해 몸집 불리기 가능성을 시사하기도 했습니다. 이와 함께 우리금융은 보험업 진출을 위해 롯데손해보험 인수를 검토하고 있다고 이날 확인했습니다. 이정수 부사장은 "우리가 갖고 있지 않은 포트폴리오는 그룹 경쟁력 강화와 수익다변화 차원에서 당연히 검토 대상인 것은 맞다"면서도 "롯데손보 인수의향서를 제출하는 것으로 우리가 관심이 있다는 정도의 의사를 밝힌 것"이라고 여지를 남겼습니다. 이어 "접근원칙은 실사기회가 주어진다면 회사에 대해 충분히 검토하고 영업이나 재무·비재무적 가치를 철저히 분석해 적정가치를 산정해서 그게 우리가 생각하는 범위에 나온다면 그 다음 검토가 필요할 것"이라고 설명했습니다. 이정수 부사장은 다만 "시장에서 얘기나오는 아주 높은 수준의 무리한 인수나 오버페이는 전혀 계획이 없다는 것을 다시 한번 밝힌다"며 "심각한 자기자본훼손이 초래되는 M&A는 고려하지 않고 있다"고 거듭 강조했습니다.
인더뉴스 문승현 기자ㅣ금융당국이 '기업 밸류업 프로그램'의 핵심인 '기업가치 제고계획' 수립 원칙과 세부 작성법을 담은 가이드라인을 내놓았습니다. 밸류업 당사자로 새로운 형태의 공시라는 숙제를 받아든 상장기업에 길라잡이를 제시해 이행 초기 혼란을 최소화하고 적극적인 밸류업 프로그램 동참을 독려하기 위한 조처로 받아들여집니다. 하지만 기업이 민감하게 반응하는 '지배구조'를 한국증시 주요 저평가 요인중 하나로 지목하고 개선방안 공시를 권고하면서 일선 기업들의 수용성에 변수로 작용할 것으로 전망됩니다. 금융위원회는 2일 한국거래소·자본시장연구원과 함께 기업 밸류업 지원방안 2차세미나를 열고 '기업가치 제고계획 가이드라인(안)'을 공개했습니다. 이번 가이드라인은 기업가치 제고계획 흐름도를 '기업개요-현황진단-목표설정-계획수립-이행평가-소통'으로 구성했습니다. 먼저 '기업개요'에는 기업가치 제고계획이 그 자체로 기업에 대한 완결성 있는 보고서로 기능할 수 있도록 업종, 주요 제품·서비스, 연혁, 재무상태 등 기본적인 정보를 기재합니다. '현황진단'은 기업의 사업현황에 대해 시장환경·경쟁우위요소·리스크 등을 입체적으로 진단하고 다양한 재무·비재무 지표 중 중장기적인 가치제고 목적에 부합하는 핵심지표를 선정·분석하는 단계입니다. 주요 재무지표는 ▲PBR(주가순자산비율), PER(주가이익비율) 등 시장평가 ▲ROE(자기자본이익률), ROIC(투하자본이익률), COE(주주자본비용), WACC(가중평균자본비용) 등 자본효율성 ▲배당(금액·성향·수익률), 자사주(보유분·신규취득·소각내역), TSR(총주주수익률) 등 주주환원 ▲매출액·영업이익·자산 증가율 등 성장성 ▲자산 포트폴리오(영업·비영업자산), FCF(잉여현금흐름), 부채비율 등 기타로 분류해 다각적인 지표를 예로 제시했습니다. 비재무지표는 지배구조 관련 일반주주 권익제고, 이사회 책임성, 감사 독립성을 위한 여러 요소를 기존 '기업지배구조보고서' 공시항목 및 기관투자자 등 시장참여자가 주목하는 내용을 중심으로 합니다. 가령 상장기업이 성장성 높은 사업부문을 물적분할한 뒤 분할자회사를 상장하는 모자회사 중복상장 이슈가 있다면 기업은 모회사 일반주주 권익을 보호·증진하는 계획을 설명하거나 물적분할 후 분할자회사를 비상장 완전자회사로 유지하는 계획을 밝히는 소통을 할 수 있습니다. 이른바 '쪼개기 상장'은 핵심사업부를 자회사로 쪼개 신규상장하면서 모회사 기업가치를 떨어뜨리고 기존 주주의 지분가치가 훼손된다는 지적이 제기돼 왔습니다. 또 다른 예로 상장기업 지배주주 및 그 특수관계인의 비상장 개인회사 보유 이슈가 있는 경우 상장기업과 비상장 개인회사간 이해상충 우려를 해소하기 위한 정확한 사실관계와 향후 계획을 설명할 수 있습니다. 가이드라인은 감사위원 분리선출을 통한 감사 독립성 강화도 좋은 예시로 기업은 감사위원 분리선출 현황과 향후 계획을 밝힐 수 있다고 설명합니다. '목표설정'에서는 일시적·임시방편적 개선이 아닌 중장기 목표를 제시합니다. 중장기적 사업전략없이 단기적인 주가부양만을 목표로 하는 것은 기업가치 제고계획 취지와 부합하지 않는다고 가이드라인은 분명히 밝히고 있습니다. 계량화된 수치로 명료하게 제시하는 것이 권장되지만 정성적인 서술 또는 구간제시 등 다양한 방법의 목표설정도 가능합니다. '계획수립'에서 기업은 목표달성을 위한 구체적인 계획을 작성하며 사업부문별 투자, R&D확대, 사업 포트폴리오 개편, 자사주 소각·배당 등 주주환원, 비효율적인 자산처분 등 다양한 사업전략적·재무적 계획을 수립할 수 있습니다. 이와 함께 기업은 연 1회 공시 사이에 어떤 노력을 이행했는지 잘된 점과 보완 필요사항을 기재(이행평가)하고 주주·시장참여자 의견이 경영에 반영될 수 있는 공식적인 프로세스를 구축해 쌍방향 '소통'을 확대합니다. 상장사 이사회는 경영진이 기업가치 제고계획을 적절히 수립·이행하는지 감독하고 필요하다면 이사회 보고, 심의 또는 의결을 거치는 등 적극적으로 참여해야 한다고 금융위는 강조합니다. 공시는 연 1회 등 주기적 공시와 외국인투자자를 위한 영문공시 병행이 권장되며 예고공시도 가능합니다. 이번 기업가치 제고계획 가이드라인·해설서 제정안은 최종 의견수렴을 거쳐 이달중으로 확정·발표될 예정입니다. 이후 준비가 되는 기업부터 거래소 상장공시시스템(KIND)을 통해 공시를 시작합니다. 김소영 금융위 부위원장은 이날 축사에서 "기업 밸류업은 긴 호흡으로 추진해야 할 과제이며 기업가치 제고계획 가이드라인은 기업 밸류업 지원방안의 끝이 아니라 시작"이라고 말했습니다. 그러면서 "정부와 유관기관은 밸류업 세제 지원방안 마련·발표, 코리아 밸류업 지수 개발, 연계 상장지수펀드(ETF) 상장, 우수기업 표창 등 과제를 차질없이 추진하며 적극 지원하겠다"고 강조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