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더뉴스 조은지 기자] 인공지능을 활용한 신약 개발을 위해 민·관이 뭉친다. 23일 업계에 따르면 한국보건산업진흥원과 한국제약바이오협회가 지난 22일 오후 서울 방배동 협회 회관에서 ‘인공지능 기반 신약개발 지원’을 위한 업무협약(MOU)’을 체결했다. 이번 협약을 통해 ▲인공지능 기반의 신약개발 활성화를 지원하기 위한 신규사업 개발에 관한 사항 ▲인공지능 기반의 신약개발 지원을 위한 각종 활동에 관한 사항 등에 대해 정보를 교류하고 협력하기로 합의했다. 보건산업진흥원과 제약바이오협회는 이번 협약에 따라 신약개발 생산성 제고 등 제약산업계의 경쟁력이 향상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이날 MOU 체결식에 진흥원에서는 이영찬 원장과 이윤태 본부장, 송태균 단장 등이, 협회에선 이정희 이사장과 갈원일 부회장, 이동호 추진단장, 엄승인 상무 등이 참석했다. 한국제약바이오협회는 “인공지능은 신약개발에 소요되는 시간과 비용을 대폭 단축시킨다는 점에서 커다란 주목을 받고 있다”고 말했다. 한편 한국제약바이오협회는 지난해 12월 한국건설생활환경시험연구원)과 ‘인공지능(AI) 기반 신약개발 지원을 위한 포괄적 업무협약(MOU)’을 체결한 바 있다.
[인더뉴스 조은지 기자] 식품업계가 다양한 공법을 통해 제품의 신선도와 안전성 확보에 주력하고 있다. 23일 유통업계에 따르면 식품의 맛과 안전을 지켜내기 위한 포장 기술이 해마다 업그레이드 되고 있다. 멸균 진공포장을 비롯해 초고압처리, R&D 기술력을 적용한 포장용기 등이 대표적인 예다. 이 같은 포장 기술은 유아식부터 우유, 가정간편식 등에 두루 활용된다. 예컨대, 매일유업의 ‘맘마밀 안심이유식’의 경우 국내 이유식 업계 최초로 스파우트 파우치에 이유식을 담은 레토르트이유식 제품이다. 스파우트 파우치에 이유식을 담아 섭씨 120℃ 이상 고압으로 가열 살균을 거친다. 산소를 완벽히 차단해 밀봉 후 진행하는 멸균 공정을 거치면 방부제나 보존료 없이 무균 상태로 1년 이상 품질을 유지할 수 있다. 멸균 방식은 우유에도 활용된다. 상하목장의 ‘63℃ 저온살균 우유’는 63℃의 저온에서 30분간 살균하는 방식이다. 낮은 온도에서 오랜 시간동안 살균되기 때문에 원유 내 유해 미생물 관리가 특히 중요하다. 상하목장은 최첨단 원유 필터링 기술인 ‘마이크로필터레이션’을 구축했다. 살균 전 유해 세균을 99.9%까지 걸러내며 원유의 맛도 살렸다. GS25가 선보인
[인더뉴스 조은지 기자] 롯데칠성음료의 ‘칠성사이다 빈티지 패키지’가 세계적 권위의 디자인 어워드에서 수상했다. 롯데칠성음료는 지난해 선보인 ‘빈티지 패키지’가 독일 'IF 디자인 어워드 2018'에서 음료 패키징 부문 본상을 수상했다고 22일 밝혔다. 칠성사이다 빈티지 패키지는 칠성사이다의 역사와 정체성을 5개의 패키지 디자인으로 표현한 제품이다. 지난해 4월 총 12만 세트 한정판으로 출시돼 중장년층은 물론 젊은층에게도 색다른 흥미와 경험을 선사하며 큰 인기를 얻었다. 칠성사이다 빈티지 패키지는 1950년대부터 90년대까지 10년 단위의 총 5가지 디자인으로 구성돼 시대별 디자인의 변천사를 한눈에 볼 수 있다. 롯데칠성음료는 칠성사이다의 상징색과 제품명 ‘칠성(七星)’이 시대별로 다양하게 표현된 디자인이 수상에 도움을 준 것으로 분석했다. 롯데칠성음료 관계자는 “이번 음료 패키징 부문의 국제 디자인 수상을 계기로 앞으로도 다양한 제품에 독창적인 디자인을 선보일 수 있도록 힘쓰겠다”며 “하반기에 추가 생산된 칠성사이다 빈티지 패키지는 전국 세븐일레븐에서 구입할 수 있다”고 말했다. 한편, 독일 인터내셔널 포럼 디자인 주관으로 시작된 ‘IF 디자인 어워드’는
[인더뉴스 조은지 기자] 집에서 요리하는 ‘홈쿡’이 대세가 되면서 고급 식재료에 과감히 투자하는 사람들이 늘고 있다. 온라인마켓플레이스 옥션이 최근 한 달 동안 관련 상품들을 살펴본 결과 트러플, 아보카드, 관자 등 고가의 식재료에 대한 판매량이 전년대비 급증했다고 21일 밝혔다. 세계 3대 식재료 중 하나로 손꼽히는 트러플(Truffle, 송로버섯)향이 첨가된 트러플 오일이 3배(227%) 이상 늘었다. 트러플오일은 최상급 올리브유와 트러플 향이 조화를 이뤄 몇 방울로도 요리의 깊은 풍미를 살릴 수 있다. 중국식 요리에 쓰이는 목이버섯(8%)도 오름세를 기록했고 20년 이상된 소나무 밑에서 자생하는 자연산송이버섯(5%)도 상승폭을 그렸다. 파티음식으로 활용도가 높은 가리비도 5배 (405%)나 치솟았으며, 희소가치가 높은 식재료인 키조개관자(40%)도 두 자릿수 성장했다. 울릉도와 독도 인근 바다에서만 구할 수 있는 꽃새우(22%)도 신장했으며 킹크랩·바닷가재도 68% 신장했다. 고급 보양식 재료인 장어(75%)와 전복(47%)도 오름세를 보였고 생문어·자숙문어도 18% 증가했다. 홍어와 가오리도 88%신장했으며 성게알은 57%, 옥돔은 35% 신장해 모두
[인더뉴스 조은지 기자] 매일유업이 시니어 사업 진출을 위해 국내 식품업계 최초로 ‘사코페니아(근감소증) 연구소‘를 출범했다. 매일유업은 영유아에 집중했던 기존 뉴트리션 사업을 생애주기 전반으로 확장한다고 20일 밝혔다. 앞으로 성장 가능성이 높은 시니어 뉴트리션 산업을 선도하기 위한 기반으로 최근 시니어 계층의 주요 질환으로 주목받는 사코페니아 전문 연구개발(R&D) 조직을 만들었다. 사코페니아(Sacorpenia)는 팔과 다리 등을 구성하는 골격근이 정상보다 크게 줄어드는 근감소증을 뜻한다. 근육이란 뜻의 사코(Sarco)와 부족 및 감소를 의미하는 페니아(Penia)의 합성어다. 연구소는 사코페니아 질환 관련 학술연구 및 제품 개발과 국내외 트렌드 리서치 등 전문적인 종합 연구 조직을 목표로 한다. 특히 예방이 중요한 질환인 만큼 시니어 건강관리의 패러다임을 치료에서 예방에 중점을둘 계획이다. 연구소 수장으로는 영유아 영양설계 연구개발(R&D)로 기술과 노하우 가진 전문가가 맡았다. 매일유업 영양식연구센터에서 영유아식과 환자식 연구 및 제품 개발을 총괄하는 김용기 센터장이 연구소장을 맡았으며, 모유 연구 및 분유 개발을 전문으로 하는 정지
[인더뉴스 조은지 기자] 코카콜라가 서울 홍익대학교 정문 맞은 편에 위치한 ‘코카콜라 자이언트 자판기’에서 대한민국 봅슬레이 대표팀의 선전을 기원하며 응원을 했다. 19일 ‘코카콜라 자이언트 자판기’ 2층에서 진행된 행사는 이날 저녁 9시 25분부터 봅슬레이 남자 2인승 최종 주행에 나서는 원윤종·서영우 팀을 응원하기 위해 마련됐다. 원윤종·서영우 팀은 대한민국 봅슬레이 사상 첫 올림픽 메달 획득이 기대되고 있다. 응원 행사가 열린 ‘코카콜라 자이언트 자판기’는 도심 속에서도 2018 평창 동계올림픽을 만끽하며 특별한 경험을 선사하기 위해 준비된 공간이다. 지난 1일 전격 오픈한 이후 도심 속 핫플레이스로 주목 받으며 ‘코카콜라 자이언트 자판기’를 찾는 국내외 방문객의 발걸음이 끊이지 않고 있다. 코카콜라는 동계올림픽의 짜릿한 순간을 함께 할 수 있도록 대한민국 대표팀 응원 이벤트도 진행했다. 메달 획득 시 축하의 메시지가 새겨진 코카콜라 제품을 나눠주는 등 다양한 이벤트를 실시하며 대표팀의 선전을 기원하고 있다. 지난 10일 저녁에는 쇼트트랙 남자 1500m 경기에서 임효준 선수가 첫 메달을 획득하자 다음날 ‘쇼트트랙 금메달’이라는 축하 메시지가 적힌 코카
[인더뉴스 조은지 기자] 설명절을 앞두고 프랜차이즈 업계의 가격 인상 분위기가 심상치 않다. 지난해 연말부터 프랜차이즈와 외식업계의 연이은 가격 인상으로 서민들의 주머니 사정이 더욱 나빠질 전망이다. 올해 1월 1일부터 7530원으로 인상된 최저임금으로 인해 제품가격 인상이 불가피하다는 입장이다. 14일 관련 업계에 따르면 맥도날드는 오는 15일부터 제품 가격을 100~300원 인상한다. 가격 인상 제품에 국한한 평균 인상률은 약 4%며 대표 제품인 ‘빅맥’과 ‘맥스파이시 상하이 버거’가 각각 4400원에서 4500원으로 100원씩 오른다. 맥도날드 관계자는 “각종 제반 비용이 상승하는 가운데 최상의 제품과 서비스를 제공하기 위해 내린 불가피한 결정이었다”고 말했다. 이에 앞서 롯데리아는 지난해 11월 가격 인상의 신호탄을 쐈다. ‘불고기버거’ 100원, ‘새우버거’ 200원을 인상하는 등 버거와 디저트, 음료 가격을 최대 5.9% 올렸다. 이어 KFC도 같은해 12월 제품 값을 올렸다. 치킨, 버거, 사이드, 음료 등을 포함한 24개 메뉴 가격을 100원부터 최대 800원까지 인상했다. 이에 KFC의 대표메뉴인 ‘징거버거’는 4000원에서 300원 오른 4
[인더뉴스 조은지 기자] ‘떠나요~ 둘이서~ 모든 것 훌훌 버리고~ 제주도~ 푸른 밤~ 그 별 아래~’ 제주도라 하면 자연스레 떠오르는 노래 중 하나가 ‘제주도의 푸른밤’ 입니다. 입으로 흥얼거리는 사람도 더러 있고요. 정용진 신세계 부회장이 소주시장에 도전장을 던졌습니다. 제주소주를 인수한 신세계그룹이 지난해 9월 소주브랜드 ‘푸른밤’을 선보인 겁니다. 신세계는 "화산암반수에 5단계 정제, 72시간 숙성 등 차별화된 맛을 구현했다"며 출사표를 던졌는데요. 푸른밤은 두 종류인데, 젋은층을 타깃으로 ‘짧은밤’(16.9%)과 ‘긴밤’(20.1%)이라는 재치있는 이름도 지었습니다. 참이슬과 처음처럼이라는 주류업계 투톱 사이에서 태어난 푸른밤은 기존 소주와 확실한 차별화를 강조했습니다. 특히, "토마틴을 다량 첨가해 풍미를 향상시켰다"고 신세계 측이 강조했는데요. 그래서, 토마틴이 뭔지 알아봤습니다. 토마틴은 열대우림 삼림지대에서 자생하는 타우마토코쿠스 다닐엘리이의 열매를 물로 추출한 후 정제해 얻어지는 단백질 감미료입니다. 한마디로 소주의 조미료인 셈이죠. 중량기준으로 설탕의 700~1600배의 감미도를 나타냅니다. 소주의 단맛은 이런 감미료에서 나옵니다. 푸른밤
[인더뉴스 조은지 기자] “이제는 글로벌이다.” CJ프레시웨이는 올해 단체급식 분야에서 기존 경로의 지속적인 매출 신장과 함께 휴게소, 관람시설 등 컨세션 분야의 경쟁력을 강화에 주력할 예정이라고 3일 밝혔다. 또 HMR의 필수적 요소 ‘소스’에 기반한 사업 확장도 계획 중이다. CJ프레시웨이는 지난해 인수한 송림푸드의 ‘다품종 소량생산’ 역량을 통해 프랜차이즈 등 외식업 트렌드의 요구에 빠르게 발맞추고 있다. 실제로, HMR 소스 상품 개발을 강화하기 위해 증설 중인 제3공장이 완공을 앞두고 있다. 전년 대비 40% 가량의 생산량 증가는 물론 장기적인 관점에서 HMR, 반조리식 등 사업 범위를 넓혀나갈 계획이다. 이와 함께 CJ프레시웨이는 글로벌 시장 공략에도 박차를 가할 계획이다. 지난해 5월 베트남 현지 식자재 유통과 단체급식 사업을 본격적으로 확대시켰다. 베트남 호찌민 인근에 식품안전 분석실까지 갖춘 물류센터를 착공, 올해 초 완공을 앞두고 있어 베트남 시장에서의 활발한 성과 창출을 기대하고 있다. 중장기적으로는 간편식 제조를 위한 다양한 설비 구축을 통해 HMR, 반조리식 등 사업의 범위를 더욱 다양하게 넓혀나갈 계획. 완공을 앞둔 베트남 물류센터를
[인더뉴스 조은지 기자] 맥도날드가 지난해에 이어 올해도 가격인상을 단행한다. 맥도날드가 오는 15일부터 제품 가격을 100~300원 인상한다고 13일 밝혔다. 이번 인상 대상은 버거류 12개, 아침 메뉴 5개, 사이드 및 디저트 4개, 음료 6개 등 27개 제품을 포함한다. 대표 제품인 빅맥과 맥스파이시 상하이 버거가 각각 4400원에서 4500원으로 100원씩 올랐다. 제품별로 100원에서 300원 가량 오르며 전체 제품 기준의 평균 인상률은 1.82%이다. 가격인상 제품에 국한한 평균 인상률은 4.01%다. 4000원~5000원대 가격인 맥런치 세트와 1000~2000원 대의 행복한 나라 메뉴 가격은 종전과 변동 없이 유지된다. 앞서, 맥도날드는 지난해 1윌 24개 제품 가격을 적게는 100원, 많게는 400원 인상했다. 또 지난해 12월에는 배달서비스인 ‘딜리버리’의 최소 가격을 8000원에서 1만원으로 올린 바 있다. 맥도날드 관계자는 “이번 가격 조정은 각종 제반 비용이 상승하는 가운데, 최상의 제품과 서비스를 제공하기 위해 내린 불가피한 결정이었다”며 “인상폭은 대부분 100원으로 고객의 부담을 최소화하는데 무게를 뒀다”고 말했다. 이어 “맥도날
인더뉴스 김용운 기자ㅣ기아가 본격적인 대중 전기차 시대를 열겠다는 각오로 EV6, EV9에 이은 세 번째 전용 전기차 EV3를 23일 온라인 월드프리미어를 통해 공개했습니다. EV3는 81.4kWh 배터리를 탑재한 롱레인지 모델과 58.3kWh 배터리를 탑재한 스탠다드 모델 두 가지로 나옵니다. 이 중 롱레인지 모델은 1회 충전 최대 주행거리가 501㎞(17인치 휠, 산업통상자원부 인증 기준)에 달합니다. 충전 시간은 배터리 충전량 10%에서 350kW급 충전기로 급속 충전하면 80% 충전에 31분(기아 연구소 자체 측정 기준)이 걸립니다. EV3에 탑재된 전륜 모터는 최고출력 150kW 최대토크 283Nm를 발휘합니다. 전체 제원은 전장은 4300㎜, 전폭은 1850㎜, 전고(루프랙 기준) 1560㎜, 축거 2680㎜로 기아의 소형급 SUV인 셀토스보다 전장은 90㎜ 짧고 전폭은 50㎜ 넓고 전고는 40㎜ 정도 낮은 크기 입니다. 트렁크 크기는 460L로 앞부분에도 25L 크기의 프론트 트렁크를 갖췄습니다. 실내에는 운전석과 동승석 사이에 120㎜까지 확장할 수 있는 슬라이딩 콘솔 테이블을 세계 최초로 적용했습니다. 야외활동 시 외부로 전력을 공급할 수 있는 V2L기능도 적용했습니다. 기아 전기차 최초로 생성형 AI 기술을 접목한 기아 AI 어시스턴트를 탑재한 것도 특징입니다. 이 외에도 EV3에는 17인치 공력 휠, 휠 갭 리듀서를 적용해 휠아치 후방 곡률 형상을 다듬어 휠 주변의 공기흐름을 최적화했습니다. 또한 냉각 유동을 능동적으로 제어할 수 있는 범퍼 일체형 액티브 에어 플랩을 탑재해 냉각 저항을 개선했습니다. 가장 관심을 모은 가격은 3000만원대 중반에서 기본모델 가격이 책정될 전망입니다. 송호성 기아 사장이 "국내 시장은 (전기차에) 인센티브가 있어서 이를 고려할 때 3000만원 중반대 정도에서 (차량 가격을) 시작하려고 준비하고 있다"고 밝혔기 때문입니다. 따라서 기본사양 모델일 경우 지자체 보조금 등에 따라 3000만원 중반대에서 구매할 수 있는 가능성이 커졌습니다. 현재 국내 전기차 시장을 주도하고 있는 현대의 아이오닉 5와 아이오닉 6, 기아의 EV6 등의 기본모델이 지자체 보조금까지 합쳐도 대략 4000만원 중후반대에서 구매할 수 있는 상황에서 EV3는 국내 중형차 내지 중형 SUV 차량 가격으로 살 수 있는 확률이 높아졌습니다. 송호성 사장은 "EV3는 기아의 차별화된 상품성과 고객경험을 더 많은 고객에게 제공하기 위해 개발된 콤팩트 SUV EV"라며 "EV3는 산업부 인증 기준 1회 충전 시 501km 주행할 수 있어 전기차 구매를 망설이던 고객들의 공통된 우려를 해소해 전기차 대중화를 선도할 것"이라고 밝혔습니다. 기아는 다음 달 초 국내 고객을 대상으로 계약을 받습니다. 이후 정부 주요 부처 인증이 완료될 것으로 예상하는 7월 중 본격적인 판매에 돌입할 예정입니다. 또 오는 4분기 유럽 시장, 내년에는 나머지 글로벌 지역에도 EV3를 출시할 방침입니다.
인더뉴스 김대웅 기자ㅣ진양곤 회장이 이끌고 있는 HLB그룹이 또다시 위기에 봉착했다. 이번에도 항암 후보물질 리보세라닙발(發) 악재다. 회사 측이 신약 허가에 대한 기대감을 드높이면서 주가가 하늘 높은 줄 모르고 치솟았던 터라 충격이 더 컸다. HLB 시가총액은 두달 전 16조원대까지 치솟았다가 현재 6조원대로 쪼그라들었다. 3개월간 공식 IR만 15차례..영업익 2조 제시 24일 한국거래소 및 금융투자업계에 따르면, HLB 주가는 이번 한주 간 24%대의 하락률을 기록했다. 지난주(-33%)에 이어 2주 연속 급락세를 이어간 것. 특히 지난 17일과 20일 이틀 연속 하한가의 충격이 컸다. 주가 변동성이 극심해지자 하루 거래대금이 수천억원에 달할 정도로 개인 투자자들의 관심도 뜨겁다. 지난 21일에는 하루 거래대금이 1조원을 넘어서기도 했다. "천하제일 단타 대회가 열렸다"는 우려 섞인 표현이 등장할 정도다. 진 회장을 비롯해 HLB 측은 올 들어 꾸준히 신약 허가에 대한 자신감을 내비치며 주가 부양의 지렛대 역할을 해왔다. 임상에서 리보세라닙과 캄렐리주맙 병용투여 요법에 부작용이 없다는 점을 강조했고, 3년 내 점유율 50% 이상과 영업이익 2조원대를 기록할 수 있다는 계산도 내놨다. 코스피 이전 상장도 추진하고 있다고 밝히며 기대치를 끌어올렸다. 회사 측은 올 들어 공식 기업설명회(IR)만 15차례를 가졌다. 지난해 같은 기간에는 두 차례에 불과했다. 이같은 배경 하에 HLB 주가는 올 들어서만 최대 150%대 급등세를 나타내며 한때 시총 16조원대의 공룡이 됐다. 주총까진 좋았는데..늘어난 대차거래 지난해 11월부터 전면 금지된 공매도도 주가 방향 전환의 모멘텀이 됐다. 하루 수십억원에 달하던 공매도 물량이 사라지자 주가에 탄력이 붙었다. 일부 손절매하는 숏커버(공매도 상환) 물량도 힘을 보탰다. 하지만 이번 사태로 졸지에 정반대 상황이 펼쳐지게 됐다. 현재도 HLB 공매도 잔고수량은 여전히 300만주를 넘어서고 있다. 지난 16일(하한가 직전일) 기준 공매도 잔고는 3000억원대에 달한다. 1년전 400만여주에 달했던 공매도 수량은 지난해 10월 들어 900만주를 넘어서는 등 가파르게 증가하며 HLB 주가를 짓눌렀다. 이에 진 회장은 적극적인 IR과 홍보 활동으로 기대감을 끌어올리며 주가를 떠받쳤고, 11월 공매도 전면 금지라는 천운이 따라주며 공매도는 급격히 줄기 시작했다. 롱포지션(주가 상승에 베팅)과 숏포지션(주가 하락에 베팅) 간 치열한 힘겨루기 상황에서 신규 공매도가 불가능해지자 롱포지션이 완전한 승기를 잡았다. 지난해 11월 3만원 초반대였던 HLB 주가는 올해 3월말 12만원대까지 치솟았다. 이에 HLB에 투자한 개인들도 환호했다. 주가 급등으로 인해 지난 3월 주주총회장은 축제를 방불케 했다. 리보세라닙 FDA 승인은 기정 사실로 여겨졌고, 주주들은 "우리 고니 하고 싶은 거 다해"(고니=진양곤 회장)라는 플래카드를 내걸며 진 회장을 추켜세웠다. HLB 주가는 주총 직전 고점을 찍은 뒤 현재 반토막 이하로 추락한 상태다. HLB 공매도 잔고는 최근 주가 급락으로 축소됐음에도 여전히 에코프로와 에코프로비엠에 이어 세번째(코스닥)로 많다. 특히 최근 분위기 반전으로 '잠재적 공매도 물량'으로 불리는 대차잔고가 늘고 있다. HLB는 하한가 쇼크 직전일부터 이후 4거래일 동안 120만주가 넘는 신규 대차거래가 발생했다. 상환 수량은 하루 2만~8만 수준에 그친다. 이에 7% 후반대였던 대차잔고비율이 8.5%까지 높아졌다. 코스닥 시장에서 최근 일주일 간 대차거래 체결(주수) 1위 역시 HLB다. HLB생명과학은 74만여주로 3위에 올랐다. 1개월, 3개월 또는 6개월 기준으로 보면 에코프로가 부동의 1위이지만 최근 일주일 사이에는 HLB그룹주가 상위에 랭크되는 모습이다. 현재 국내 주식시장은 모든 종목에 대한 공매도를 금지하고 있지만 예외적으로 LP(유동성 공급자, 주로 증권사)에 대해서는 허용하고 있다. 한편 국내 증시에서는 지난해 11월 금융당국이 올해 6월 말까지 공매도 거래를 중단하는 조치 이후 꾸준히 감소하던 외국인 투자자의 차입 비중이 지난 3월을 기점으로 다시 늘어나는 흐름이 나타나고 있다. '주가 급등 후 쇼크'..5년 전과 닮은꼴 주요 신약 후보물질인 리보세라닙발 쇼크와 그에 따른 공매도 투자자의 환호는 5년 전과 유사한 패턴이다. 지난 2019년 6월 진 회장은 기업설명회를 열고 리보세라닙의 글로벌 임상 3상 결과가 목표치에 도달하지 못했다고 발표하며 시장에 충격을 줬다. 이 발표로 HLB 주가는 이틀 연속 하한가로 내리꽂았다. 주가가 2017년 3배 가량, 2018년 2배 이상 오른 상태에서 일어난 일이다. 당시에는 현재보다 공매도가 더욱 기승을 부리던 시기였다. 발표 전부터 대차거래가 증가세를 보이며 대차잔고비율이 30%를 넘어서기도 했다. 충격적인 발표 내용은 결과적으로 공매도 주체에게 큰 수익을 안겨다 줬다. 그 무렵 신라젠, 헬릭스미스 등 주목받던 바이오주들이 잇달아 실망스러운 임상 결과를 발표했고 공교롭게도 발표 직전 일제히 공매도가 급증해 논란이 일기도 했다. 시가총액 규모가 크고 대규모 공매도 거래가 이뤄지는 바이오주에는 임상 실패 등에 대한 사전 정보 유출 가능성이 끊임없이 제기된다. 금융투자업계 관계자는 "시총이 커진 바이오주들의 경우 임상이나 승인 결과가 실망스럽게 나오면 주가가 급락해 공매도로 단기간 큰 이익을 보는 경우가 많다"며 "과거 바이오주들의 실패 발표 전 공매도 급증은 공교로운 측면이 많았다"고 지적했다. 한편, HLB는 지난해 1250억원의 영업손실과 2060억원의 순손실을 기록했다. 지난 5년간 누적 적자(연결 영업손익 기준)는 4100억원을 넘어선다. 운영비를 충당하고 자본 규모를 유지하기 위해 회사는 매년 전환사채(CB)나 신주인수권부사채(BW)와 같은 메자닌을 발행하거나, 3자배정 유상증자 또는 주주배정 유상증자를 통해 자금을 조달하고 있다. 이를 바탕으로 HLB는 리보세라닙에 대한 첫 투자 이후 16년째 연구개발을 이어오고 있다.
인더뉴스 홍승표 기자ㅣ오는 6월 서울과 인천의 아파트 입주 예정물량이 전년 동월 대비 크게 감소한 것으로 조사됐습니다. 22일 부동산R114에 따르면, 오는 6월 전국 아파트 입주 예정물량은 2만5940가구로 집계됐습니다. 지난해 물량인 4만2306가구와 비교할 경우 1만6366가구 줄은 수치입니다. 권역별로는 수도권은 1만5029가구, 지방은 1만911가구인 것으로 집계되며 전년 동월 예정물량이었던 2만4948가구, 1만7358가구보다 크게 감소했습니다. 특히, 수도권의 경우 서울과 인천의 입주 예정물량이 크게 줄은 것으로 조사됐습니다. 서울은 1299가구, 인천은 3395가구로 지난해 같은 달 수치였던 4946가구, 1만2454가구 대비 큰 폭으로 줄었습니다. 입주 예정물량이 가장 많은 곳은 경기도인 것으로 조사됐습니다. 총 1만335가구로 전년 동월(7548가구)보다 증가하며 서울, 인천과는 대조되는 흐름을 나타냈습니다. 경기도의 경우 남부권을 중심으로 입주 예정물량이 많은 것으로 집계됐습니다. 주요 입주 예정 단지는 안양시 비산동 '평촌 엘프라우드(2739가구)', 광주시 초월읍 '힐스테이트 초월역 1·2BL(1097가구)', 화성시 장지동 '동탄레이크파크 자연& e편한세상(공공분양, 1227가구) 등입니다. 서울의 경우 강동구 길동 '강동 헤리티지 자이(1299가구)'에서만 입주가 예정돼 있으며, 인천은 연수구 송도동 '송도자이 크리스탈오션(1503가구)', 미추홀구 주안동 '더샵 아르테(1146가구)', 남동구 간석동 '힐스테이트 인천시청역(746가구)' 등 정비사업 단지를 포함해 총 3개 단지에서 집들이에 나설 예정입니다. 지방은 대구(2540가구), 부산(2128가구), 충북(1945가구), 전남(1431가구), 경남(1053가구), 울산(967가구), 경북(703가구), 광주(144가구) 순으로 입주 예정물량이 많았습니다. 대전, 강원, 전북, 충남, 제주, 세종은 입주 예정물량이 없는 것으로 조사됐습니다. 보통 아파트 입주물량이 줄을 경우 전세가격 상승으로 이어지는 상황이 빈번하게 발생합니다. 공급규모가 물량이 어느 정도 있을 때와 비교해 한정적이기 때문에 임대를 원하는 수요자들이 주거공간 마련에 있어 선택의 폭이 줄게 되고 결국 수요세가 늘 수 밖에 없어 가격 흐름의 변화로 이어지기 때문입니다. 특히 1개 단지에서만 입주물량이 예정돼 있는 서울의 경우 전세가 변동에 영향을 미칠 것으로 부동산R114는 전망하고 있습니다. 한국부동산원 R-One 통계시스템에 따르면, 지난 4월 서울 전세가격 상승률은 0.30%로 11개월 연속 상승한 것으로 집계됐습니다. 자치구 별로 세분화했을 경우 보합을 기록한 강동구를 제외한 24개 자치구에서 가격이 모두 올랐습니다. 백새롬 부동산R114 책임연구원은 "재고아파트 매물 소진과 입주 물량 감소로 서울 전셋값은 계속해서 상승 기조가 이어질 것으로 예상된다"며 "올해 6월까지 누적 입주물량이 1만가구 이상을 기록한 경상남·북도 등은 작년 동기 대비 2배 이상 입주가 몰림에 따라 전세가격 약세 흐름이 이어질 가능성이 높을 것으로 보고 있다"고 설명했습니다.
인더뉴스 홍승표 기자ㅣ서울 동북권 대형 개발사업으로 주목받는 '광운대역세권 개발사업'이 본격적인 궤도에 오릅니다. 사업을 시행하는 HDC현대산업개발[294870]은 본사를 광운대역 물류부지로 이전하는 방안을 추진합니다. 22일 서울시와 HDC현대산업개발에 따르면, 이날 서울시청에서 노원구와 함께 광운대역세권 개발사업을 통해 광운대역 물류 부지를 동북권 신생활·지역경제 거점으로 조성하기 위한 업무협약을 체결했습니다. 협약식에는 오세훈 서울시장과 오승록 노원구청장, 최익훈 HDC현대산업개발 대표이사와 기관별 주요 관계자들이 참석했습니다. 광운대역세권 개발사업은 서울 노원구 월계동 광운대역 일대 약 15만㎡의 철도시설 용지에 미래도시 비전과 라이프스타일을 제시하는 4조5000억원 규모의 복합개발프로젝트입니다. 사업지는 업무·상업·주거 복합개발을 통해 일자리 창출 등을 이끌 동북권 신경제 거점으로 탈바꿈할 예정입니다. 구체적으로는 상업‧업무시설(1만9675㎡)을 비롯해 주거, 공공기숙사, 생활SOC시설 등이 들어설 예정이며, 자족기능 확보, 기반시설 확충, 열린공간 조성을 목표로 조성됩니다. 서울시는 이번 업무협약을 시작으로 상업‧업무시설부지에 대한 본격적인 사업추진에 들어간다는 계획입니다. 또, 노원구와 원활한 사업추진을 위한 행정절차 이행·지원 등을 적극적으로 협력할 예정입니다. HDC현대산업개발은 오는 2028년까지 본사 이전을 추진하고 개발사업 일부 보유 및 운영의 적극적 추진과 공공기여 계획을 성실하게 이행할 방침입니다. 특히, 개발사업의 일부는 지역사회 활성화를 위해 보유하고 운영하는 방안을 적극적으로 추진해 주거와 업무, 판매, 문화 등 기능별 HDC그룹 차원의 역량을 집중할 계획입니다. 개발사업 부지에 들어설 프라임 오피스, 고급호텔, 주거단지와 쇼핑몰 가운데 일정부분은 분양이나 매각하지 않고 직접 보유하고 운영함으로써 지역사회 발전과 활성화에 이바지하겠다는 구상입니다. 공공기여 등 사전협상 결과에 대해서도 성실히 이행한다는 계획입니다. HDC현대산업개발은 광운대역세권 개발사업부지 내에 공공기숙사와 도서관, 청년커리어센터, 문화체육센터 등을 조성합니다. 철도시설로 인해 동서가 단절된 광운대역 주변을 연결할 수 있도록 과선교와 입체 보행교를 조성하고 경춘선 숲길 공원 등도 조성할 계획입니다. 서울시에 따르면, HDC현대산업개발 본사 이전은 오는 2028년으로 목표시기를 잡았습니다. 일자리 및 산업기반이 약한 강북지역의 경제활성화는 물론 기반시설 정비 등 접근성 개선을 앞당겨 고용창출력 높은 신산업 유치를 위한 촉매제 역할을 할 것으로 기대한다고 서울시는 전했습니다. 오세훈 서울시장은 "광운대 물류부지 내 HDC현대산업개발 본사 이전을 비롯한 신생활·지역 경제거점 조성을 통해 지난 50년간 도시발전에서 소외되었던 강북권을 베드타운에서 벗어나 일자리 중심의 신경제도시로 재탄생시키겠다"며 "이번 협약은 강북의 잠재력을 이끌어낼 신호탄이 될 것"이라고 말했습니다. 최익훈 HDC현대산업개발 대표이사는 "서울시와 노원구 그리고 현대산업개발이 동북권 지역발전의 큰 그림을 그리기 위해 손을 맞잡게 된 아주 큰 의미가 있는 날"이라며 "광운대 역세권 개발사업의 성공을 위해 전사적 역량을 집중해 미래형 복합개발의 모델을 제시하고 광운대역세권 개발사업이 동북권의 새로운 경제거점으로 거듭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밝혔습니다. 한편, 광운대역 물류부지 내 상업과 주거시설이 함께 들어가는 복합용지(7만7722㎡)에는 8개동 지하4층‧지상49층 규모, 공동주택 3072가구가 들어섭니다. 지난 4월 건축심의를 마치고 하반기 분양을 목표로 사업을 추진하고 있습니다. HDC현대산업개발 본사가 이전할 상업업무용지(1만9675㎡)와 공공용지(1만916㎡)은 각각 건축심의와 설계공모를 준비중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