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더뉴스 강자영 기자] KB손해보험의 초대 사장직을 김병헌 現 LIG손해보험 대표이사 사장이 맡을 것으로 보인다.
지난 3일. 강남 삼성동 그랜드인터컨티넨탈호텔에서는 특별한 행사가 열렸다. 지난 2006년 4월 LG화재에서 ‘LIG손해보험’으로 이름을 바꿔단지 정확하게 10년째 되는 달. LIG손해보험의 이름으로 마지막 연도대상이 열린 것이다.
이날 행사장에서 기자와 만난 김병헌 LIG손해보험 대표이사 사장은 “감개무량하다. 영업가족 여러분과 식구들이 어려운 시기에 노력해 줬다”며 소감을 피력했다.
김병헌 사장은 오는 6월 새롭게 출발하는 KB손해보험의 초대 대표이사 사장직을 맡게 될 것이라는 사실도 밝혔다.
김 사장은 KB금융그룹과의 합병 후 무엇에 주안점을 두고 회사를 경영할 것인가에 대한 질문에 “새롭게 출발하는 회사를 영업하기 좋은 곳으로 만들겠다”며 “교육시스템과 인프라를 구축하는 데 힘을 쓸 예정”이라고 말했다.
그간 손해보험 업계에서는 차기 KB손해보험의 사장이 누가 될지가 초미의 관심사였다. 김병헌 대표가 유력하다는 얘기가 나오긴 했지만, 차기 사장직에 대한 내용이 공식 확인된 것은 이번이 처음이다.
김 사장은 합병 후 임기에 대한 질문에 대해서는 “그것은 (앞으로 열릴) 이사회에서 결정하는 사안이다”고 짧게 답했다.
이날 김병헌 사장은 2015 연도대상 행사를 축하하는 무대에서 가수 이장희 씨로 변신했다. 그는 화려한 무대 매너로 환호를 이끌어 내며 행사 참석자 모두를 어우러지는 자리를 연출했다.
김 사장은 격려사를 통해 “어려운 영업환경 속에서 정도영업을 바탕으로 빛나는 성과를 거둔 수상자들의 열정과 노고에 깊은 감사를 드린다”며 “큰 변화가 예상되는 2015년에는 큰 그림을 그리며 우직하게 전진해나가는 ‘호시우보’의 정신으로 최선을 다해달라”고 당부했다.
한편, 회사 임직원과 영업가족 500여 명이 참석한 가운데 열린 ‘2015 골드멤버 시상식’에서는 2014년 한 해 동안 37억원의 매출을 기록한 부평지역단 부평지점의 김영자(여, 47세) 씨가 매출대상을 수상했다.
‘신인왕’에는 충남지역단 예당지점의 장지연(여, 45세) 씨가 수상의 영광을 안았다. 또한 역대 매출대상 출신 중 1위에게 주어지는 ‘크라운멤버 대상’에는 목포지역단 남악지점의 이남오(남, 43세) 씨가 2년 연속 수상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