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보험사 주담·신용대출 '금리비교' 가능해진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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Thursday, September 18, 2014, 11:09:57

금융당국, 비교공시 법제화 추진..내년부터 적용

인더뉴스 권지영 기자ㅣ 내년부터 보험사마다 제각각인 대출금리가 모범규준에 따라 합리적으로 산정된다. 소비자가 보험사의 대출상품을 비교·선택할 수 있도록 비교공시도 법제화된다.

 

보험회사 대출은 지난 10년간 채권 잔액이 549000억원(2004년 기준)에서 1291000억원(2013년 기준)으로 크게 늘어났다. 그러나 보험사의 대출금리 결정기준이 모호하고 회사간 금리비교가 어렵다는 지적이 제기돼왔다.

 

금융위원회와 금융감독원은 이같은 내용의 '보험회사 대출금리체계 합리화와 비교공시 개선방안'을 위한 법규개정 및 TF(태스크포스)운영을 추진한다고 18일 밝혔다.

 

먼저 은행이나 상호금융 등 다른 금융권과 마찬가지로 대출금리 결정체계 모범규준을 만든다. 모범규준에는 기준 ·가산금리 항목과 산출방식에 대한 기준이 담긴다.

 

주요 가산금리는 업무원가(대출업무와 관련되는 인건비, 판매비, 관리비, 공통관리비 등), 신용원가(예상부도율과 부도시 손실률 등), 유동성원가(예비유동성 확보를 위한 기회비용 등), 자본원가(자기자본조달비용 등)으로 구성된다.

 

또 대출금리 산정과 운용에 대한 내부통제절차를 비롯해 금리인하요구권 같은 소비자권리를 강화하는 내용도 포함된다.

 

금리 비교공시도 이미 시행하고 있는 보험계약대출 외에 주택담보대출과 가계신용대출에까지 확대한다. 비교공시가 실시되면 대출종류별로 회사별, 신용등급별 대출 금리를 비교할 수 있다.

 

금융당국은 제도 개선을 위해 보험업법 개정안을 연내 국회에 제출할 예정이다. 감독규정과 시행세칙도 연내 개정을 끝낸다는 목표다. 모범규준 최종안을 비교공시 세부방안 마련을 위한 TF11월까지 운영한다.

 

김진홍 금융위 보험과장은 "대출 금리를 산정할 때 정확한 원가분석에 근거해 체계적이고 일관된 방법을 적용함으로써 합리성이 높아지고 원가관리가 개선될 것이다""비교공시 역시 금융소비자의 금융상품 선택권을 높여 보험사 간의 건전한 경쟁을 촉진할 것으로 기대된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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권지영 기자 eileenkwon@inthenew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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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C-레벨 터치] 김상현 롯데유통군 부회장 “글로벌 확장·AI 혁신서 기회 모색”

[C-레벨 터치] 김상현 롯데유통군 부회장 “글로벌 확장·AI 혁신서 기회 모색”

2025.06.05 09:44:20

인더뉴스 장승윤 기자ㅣ롯데는 김상현 롯데 유통군 총괄대표 부회장이 지난 3일 싱가포르에서 열린 ‘NRF Big Show APAC 2025’에 참석해 롯데 유통군의 혁신과 글로벌 진출 사례를 공유했다고 5일 밝혔습니다. 전미소매연맹(NRF)이 개최하는 ‘NRF Big Show’는 ‘유통 산업의 CES’라 불리는 세계 최대 유통 박람회로 매년 1월 미국에서 열립니다. ‘NRF Big Show APAC’은 지난해 아시아·태평양 지역을 중심으로 싱가포르에서 처음 개최돼 40개국 7000여명 이상의 참관객들에게 글로벌 유통 산업 트렌드를 공유했습니다. 올해 ‘NRF Big Show APAC 2025’는 아시아·태평양 유통업계 CEO와 리더, 유통 전문가 등 약 1만명이 참석해 ‘유통업의 무한한 가능성’이라는 주제로 진행됐습니다. 이날 김상현 부회장은 ‘롯데의 유통 혁신’이라는 주제로 싱가포르 최대 유통기업 페어프라이스 그룹 CEO 비풀 차울라와 대담을 진행했습니다. 이날 김 부회장은 "롯데 유통군은 고객 경험 중심의 차별화된 유통 플랫폼 구축을 지속해가고 있다"며 "롯데몰 웨스트레이크 하노이는 고객 경험을 지속적으로 향상시키기 위한 노력이 단순한 판매를 넘어, 고객과 문화를 연결하는 플랫폼으로 유통업이 진화하고 있음을 보여준다"고 말했습니다. 롯데몰 웨스트레이크 하노이는 쇼핑·문화·체험·프리미엄 요소가 결합된 복합몰로 2023년 개점 이후 9개월 만에 누적 매출 2000억원, 354일 만에 누적 방문객 1000만명을 넘어섰습니다. 올해 1분기에는 전년 대비 매출이 21.9% 증가하고 개점 6분기 만에 영업이익 흑자 전환을 달성했습니다. 김 부회장은 현재 한국 유통 시장이 경제 불확실성과 고령화라는 구조적 과제에 직면해 있지만 글로벌 사업 확장과 AI 기반 혁신에서 새로운 기회를 모색하고 있다고 설명했습니다. 그는 "K푸드, K뷰티, K패션 등 한국 콘텐츠가 세계적으로 주목받는 가운데 페어프라이스와 협업해 롯데마트 익스프레스를 오픈하고 PB 상품을 현지에 적극적으로 소개하고 있다"며 "현지 파트너십을 통해 PB 수출을 가속화할 계획이며 이 협업 모델을 다양한 시장으로 확대할 것"이라고 전했습니다. 롯데는 현재 부산에 오카도와 협업한 AI 기반 고객 풀필먼트 센터(CFC)를 구축하고 있습니다. 이를 통해 AI 기반 초개인화 추천과 물류 자동화 역량을 강화하겠다는 심산입니다. 또 김 부회장은 "유통업은 고객의 시간과 경험에 가치를 제공할 수 있어야 한다"며 "고객이 원하는 환경을 만들고 쇼핑을 즐거운 경험으로 만드는 것이 가장 중요한 과제"라고 강조했습니다. 이어 전시회장을 찾은 유통업계 관계자들에게 "현장을 찾아 직원들과 고객들의 목소리를 직접 듣고 끊임없이 배우는 자세가 중요하다"며 "앞으로도 고객 중심 경영을 강화하고 기술과 데이터 기반 혁신을 지속하며 글로벌 시장에서 롯데 유통군의 경쟁력을 한층 끌어올릴 것"이라는 말로 마무리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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