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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장+] ‘전세대 9억 미만’...3040 사로잡은 ‘이수 푸르지오 더 프레티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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Friday, August 23, 2019, 17:08:41

범강남권 유일 중도금 대출 가능 단지...평당 평균분양가 2813만원
지하3층~지상15층, 아파트 11개동 총 514세대...153세대 일반분양

 

인더뉴스 진은혜 기자ㅣ “범강남권 아파튼데 주변 시세보다 분양가가 낮은 편이라 둘러보러 왔습니다”

 

23일 대우건설은 서울시 동작구 사당동 42번지 일원에 사당3구역을 재건축해 짓는 이수 푸르지오 더 프레티움의 견본주택을 개관했다. ‘범강남권’인 이수역 인근에 최고가 9억 원을 넘기지 않는 브랜드 아파트가 공급된다는 소식에 견본주택은 이른 아침부터 인산인해를 이뤘다.

 

이수 푸르지오 더 프레티움은 지하 3층 ~ 지상 15층, 아파트 11개 동 총 514세대 규모로 조성된다. 이 중 153세대를 일반분양한다. 전용면적 기준 ▲41㎡ 1세대 ▲51㎡ 48세대 ▲59㎡ 68세대 ▲84㎡ 36세대로 모두 중소형 평형으로 구성됐다.

 

단지는 주변 단지보다 시세가 낮은 편이다. HUG의 분양가 규제를 적용받아 3.3㎡당 평균분양가는 2813만원으로 책정됐다. 단지 인근 이수 힐스테이트 아파트는 3.3㎡당 3550만~3580만원에 거래되고 있다.

 

현재 신림에 거주 중인 40대 남성 김 모씨는 “서울 중심에서 분양하는 곳이 많지 않고 있더라도 너무 비싸다”며 “나 같은 서민에겐 선택지가 많지 않다. 자금 부담이 아예 없는 건 아니지만 10년 이상 거주할 생각이라 괜찮은 선택인 것 같다”고 말했다.

 

 

이수 푸르지오 더 프레티움의 평형별 분양가는 ▲전용 41㎡ 3억 458만원 ▲전용 51㎡ 5억~5억 8500만원 ▲전용 59㎡ 6억 800~7억 6000만원 ▲전용 84㎡ 8억 1300~8억 9900만원 선이다. 전 세대 분양가가 9억원 미만으로, 강남권에서 유일하게 중도금을 대출받을 수 있다. 계약조건은 1차 계약금(계약 시) 10%, 2차 계약금(계약 후 1개월 내) 10%, 중도금 60%, 잔금(입주 시) 20%다. 중도금 대출 40%에 대해선 이자 후불제가 적용된다.

 

상대적으로 착한 가격 덕분인지 강남권 진입을 노리는 3040 수요자들의 관심을 한몸에 받았다. 분양 관계자는 “강남이나 그 외곽 쪽에서 전세로 거주하고 중인 수요자들의 문의가 많았다”며 “강남 접근성이 좋은 입지에 분양가가 상대적으로 낮은 편이라 젊은 수요자가 많이 몰린 것 같다”고 배경을 설명했다.

 

다만 상품성이 아쉽다는 의견도 있었다. 30대 초반인 아들 부부의 집을 대신 보러 온 50대 여성 양 모씨는 “팬트리도 없고 최근에 여유 수납공간이 적은 것 같다”며 “현재 거주 중인 양재 지역의 시세와 비교했을 때 가격이 비싼 건 아니지만 상품이 아주 만족스럽지는 않다”고 말했다. 청약 상담을 기다리던 40대 여성 한 모 씨는 “드레스룸이 마음에 들지만 인테리어가 옛날식인 것 같아서 아쉽다”고 평가했다.

 

 

수요자들은 대체로 교통과 입지를 최대 장점으로 꼽았다. 양씨는 “차량을 이용해 큰 도로로 쉽게 진입할 수 있어서 좋다”고 말했다. 한 씨는 “최근에 서울에서 분양한 단지 중 교통편이 가장 마음에 든다”며 “교통이 다소 혼잡해도 강남, 강북 어디든 갈 수 있어 괜찮다”고 전했다.

 

실제로 지난 4월 서리풀터널이 개통된 덕에 단지에서 강남 중심부까지 바로 이동할 수 있다. 또한 서울 지하철 4호선, 7호선의 환승역인 이수역이 도보 10분 거리에 있다. 동작초, 동작중, 경문고 등 초중고교가 걸어서 5분 내 거리에 있으며 이마트 이수점, 홈플러스 남현점, 남성시장 등의 생활편의시설이 가까이 있다.

 

분양가 상한제 적용 전 막차 단지 중 하나인 이수 푸르지오 더 프레티움은 높은 청약 경쟁률을 기록할 것으로 보인다. 분양가 상한제가 본격 시행되면 아파트 공급이 줄어 아파트 가격이 상승하기 때문이다. 분양 관계자는 “이 위치의 아파트를 이 가격에 분양받을 수 있다는 마지막 기회라는 인식 덕에 기록적인 경쟁률을 보일 것”이라고 전망했다.

 

한편, 27일 특별공급을 시작으로 28일~30일 1·2순위 청약을 실시한다. 당첨자 발표는 9월 5일 당첨자 발표, 같은 달 18일~20일 정당계약 순으로 일정을 진행한다. 2021년 6월 입주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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진은혜 기자 eh.jin@inthenews.co.kr


부동산PF ‘유의·부실우려’엔 재구조화·정리…금융권 ‘신디케이트론’ 자금공급

부동산PF ‘유의·부실우려’엔 재구조화·정리…금융권 ‘신디케이트론’ 자금공급

2024.05.13 15:49:29

인더뉴스 문승현 기자ㅣ금융당국이 '부동산 프로젝트파이낸싱(PF) 사업성 평가기준 개선방안(부동산PF 대책)'을 13일 내놓았습니다. 2022년 하반기부터 정부가 추진중인 부동산PF 연착륙 방안과 기본방향은 같지만 사업성 평가를 강화하고, 부실에 대해선 시장 스스로 정리하도록 한다는 점에서 차별성을 갖는다고 금융당국은 설명합니다. 객관적·합리적 PF 사업성 평가기준 마련 먼저 부동산PF 사업성 평가 강화를 통한 사업장 옥석가리기 입니다. 현재 '양호-보통-악화우려'로 나뉘는 사업성 평가등급 분류를 '양호-보통-유의-부실우려'로 한단계 더 세분화합니다. 평가기준을 사업장 성격에 따라 브릿지론 및 본PF로 구별하고 각각 토지매입·인허가·본PF 미전환 그리고 공사진행·분양·시공사 등 단계별 핵심 위험요인을 반영하도록 했습니다. 공통기준은 만기연장, 경공매 유찰 등 금융위험과 사업비증가, 사업전망 악화 등 수익구조위험 입니다. 평가 결과 '유의'는 재구조화나 자율매각 추진, '부실우려'는 상각 또는 경·공매를 통한 매각 추진 등 신속한 정리를 유도하고 사후점검하기로 했습니다. 평가대상도 확대합니다. 현행 본PF와 브릿지론에 대해서만 사업성 평가하던 것을 부동산PF 대출과 위험특성이 유사한 토지담보대출, 채무보증약정으로 확대하고 대상기관에 새마을금고를 포함합니다. 이렇게 되면 2023년말 기준 부동산PF 사업성 평가 규모는 230조원 수준으로 늘어납니다. 금융당국이 최근 밝힌 금융권 부동산PF 대출잔액은 작년말 기준 135조6000억원이었습니다. 권대영 금융위원회 사무처장은 이날 브리핑에서 사업성 평가기준 개선에 따라 재구조화·정리 대상으로 평가되는 사업장 규모와 관련해 "현 시점에서 단정하기 어렵다"면서도 "230조원 규모의 PF 사업성 평가대상 중 5~10%가량을 유의·부실우려 사업장으로 볼 수 있고 만기연장이 어려울 정도로 사업성이 낮아 경·공매를 해야하는 사업장은 2~3%로 추정한다"고 말했습니다. 재구조화·정리 위한 '신디케이트론' 사업성 부족 사업장의 재구조화·정리에 필요한 자금은 민간과 공공이 함께 마련합니다. 상대적으로 자금여력이 충분한 은행·보험업권이 우선 1조원 규모로 공동 신디케이트론을 조성합니다. 5대은행(국민·신한·하나·우리·농협)과 생명보험 2개사(삼성·한화), 손해보험 3개사(메리츠·삼성·DB)가 공동출자에 참여하며 향후 지원현황과 시장상황을 고려해 최대 5조원까지 확대 조성하는 방안을 검토합니다. 신디케이트론은 PF 사업성 평가결과에 따라 경·공매를 진행하는 PF사업장에 대한 경락자금대출, 부실채권(NPL) 매입 지원, 일시적 유동성 지원 등 역할을 수행합니다. 또 한국자산관리공사(캠코)가 1조1000억원 규모로 조성한 부동산PF정상화펀드(캠코펀드)의 자금집행 제고를 위해 '우선매수권' 도입을 추진합니다. 캠코펀드에 PF채권을 매도한 금융회사에 추후 PF채권 처분시 재매입할 기회를 부여하는 것입니다. 정상사업장 자금공급 위한 규제완화 금융당국은 사업성이 충분한 정상 PF사업장에는 차질없이 자금을 공급하기로 했습니다. 앞서 지난 3월 관계부처 합동으로 마련한 '민생활력 제고를 위한 취약부문 금융지원방안'에서 주택도시보증공사(HUG)·주택금융공사의 PF사업자보증 공급을 25조원에서 30조원으로 5조원 확대하기로 한 바 있습니다. 이와 함께 부동산PF에 대한 원활한 자금공급을 촉진하기 위해 다양한 규제개선이 이뤄지고 인센티브도 주어집니다. 그간 부실화된 사업장에 금융사가 신규자금을 지원하면 '요주의 이하'로 건전성이 분류됐지만 한시적으로 신규추가자금에 대해 '정상'까지 분류를 허용합니다. 또 신규자금 공급으로 PF사업장 사업성이 개선되는 경우 사업성을 재평가할 수 있는 근거를 명확히 했습니다. 이밖에도 ▲<저축은행> PF대출에 대한 유가증권 보유한도 완화 및 영업구역내 신용공여한도 규제완화 ▲<상호금융> 재구조화 대출 등에 공동대출 취급기준 일부완화 ▲<보험> PF정상화 지원 등에 대한 K-ICS(위험계수) 합리화 및 PF대출 전후 유동성관리 목적의 환매조건부채권(RP) 매도 인정 ▲<금융투자> 주거용 PF대출에 대한 한시적 순자본비율(NCR) 위험값 완화 및 채무보증 대출전환 관련 한시적 위험값 완화 등 업권별로 규제완화를 추진합니다. 2022년 하반기부터 시행중인 저축은행 예대율 완화나 여신전문금융회사(여전사) 원화유동성비율 완화 등 규제 유연화 조처도 올해말까지 추가 연장됩니다. PF채권 매각이나 신디케이트론 등 자금공급, 재구조화·정리 과정에서 발생한 손실에 대해 금융사 임직원에 면책을 부여하는 방안도 추진합니다. 당국 "연착륙 체력·정책수단 충분" 금융당국은 이번에 개선되는 PF사업성 평가기준을 충분히 의견수렴한 뒤 6월부터 시행하고 인센티브 등 제도개선 사항은 6월까지 완료한다는 계획입니다. 또 금융위·금감원 및 국토부 등 관계기관과 금융·건설업계 합동TF를 가동해 금융·건설업계와 상시소통하는 한편 추가로 필요한 조처사항을 지속적으로 발굴하겠다고 밝혔습니다. 권대영 금융위 사무처장은 "그간 PF시장의 높은 불확실성으로 급격한 자금공급 위축과 일부 금융사·건설사의 건전성 우려가 있기도 했지만 민간과 공공의 공동노력으로 향후 연착륙 과정을 무리없이 수행할 수 있는 상황과 체력, 정책수단이 충분히 갖춰졌다"고 평가했습니다. 그러면서 "금융권이 질서있는 연착륙의 책임있는 주체로서 스스로 해결한다는 각오로 역할에 최선을 다하도록 이번 대책을 추진해 가겠다"고 강조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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