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LG전자, 중저가 스마트폰 3종 공개...제품군 맷집 세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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Wednesday, February 20, 2019, 10:02:58

스페인 바르셀로나 MWC 2019에서 LG Q60·LG K50·LG K40 선보일 예정

인더뉴스 이진솔 기자ㅣ LG전자는 오는 25일 스페인 바르셀로나에서 열리는 ‘MWC(Mobile World Congress) 2019’에서 LG Q60·LG K50·LG K40 등 새로운 중저가 스마트폰 3종을 공개한다고 20일 밝혔다.

 

이번 MWC 2019에서 공개될 LG V50·듀얼디스플레이·LG G8 등 프리미엄 제품 외에 스마트폰 다양한 사용 환경과 사용 경험에 특화된 중저가 제품 라인업도 보강해 올해 스마트폰 시장에 대비할 제품군을 갖췄다. 

 

LG전자 관계자는 “이번에 선보이는 실속형 제품들은 사운드·카메라·디자인 등 프리미엄 제품에 적용된 기능을 이어받는 데 그치지 않고 각 제품만의 독특한 소비자 경험을 더해 차별화했다”고 말했다.

 

이번에 공개되는 스마트폰 3종은 실속형 제품임에도 대화면 디스플레이와 인공지능 기능을 지원한다. LG Q60과 LG K50에는 6.26인치, LG K40에는 5.7인치의 풀비전 디스플레이가 탑재된다. LG Q60과 LG K50은 전면 카메라를 물방울 모양으로 감싸 베젤을 더 줄였다.

 

AI 카메라는 사물을 자동으로 인식해 밝기·대비 등 화질을 추천해 준다. 구글 어시스턴트 버튼을 추가해 구글 어시스턴트 인공지능을 보다 쉽게 활성화할 수 있다.

 

프리미엄 제품에 지원되는 ‘DTS:X’ 입체음향 기능도 신제품 3종에 탑재된다. 최대 7.1채널의 입체 음향이 출력된다. LG전자 관계자는 “영화를 볼 때 대사가 또렷이 들리고 게임을 할 때도 생생한 공간감이 연출된다”고 말했다.

 

LG Q60 후면 카메라에는 표준·광각·심도 등 3개 렌즈가 탑재된다. 각각 1600만·500만200만 화소다. 200만 화소 심도 카메라는 LG K50에도 들어간다. 배경을 흐릿하게 처리하는 아웃포커스 기능을 지원한다. 제품의 배터리 용량은 LG Q60과 LG K50이 3500mAh·LG K40이 3000mAh다. 

 

이연모 LG전자 단말사업부장 전무는 “경쟁력 있는 실속형 스마트폰을 지속 선보여 고객 선택 폭을 넓힐 것”이라고 말했다.

 

한편 LG전자는 올해 5G 스마트폰 시장이 형성되는 정도에 맞춰 5G 시장에 주력할지 4G 제품을상호보완적으로 운용할지 탄력적으로 대응할 계획이다. 5G 시장 형성이 더디다면 4G 프리미엄·중저가 제품으로 시장 공략에 나설 것으로 전망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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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진솔 기자 jinsol@inthenews.co.kr


[인더필드] 더미식 신제품 ‘사천자장면’…하림은 확실한 2위 노린다

[인더필드] 더미식 신제품 ‘사천자장면’…하림은 확실한 2위 노린다

2024.04.18 16:56:19

인더뉴스 장승윤 기자ㅣ하림이 더미식 '사천자장면'을 출시했습니다. 2022년 '유니자장면'으로 국내 짜장면 시장에 뛰어든 하림이 2년 만에 꺼내 든 신제품입니다. 짜장(자장의 복수 표준어)라면 시장은 농심 짜파게티가 압도적인 점유율로 1위를 지키고 있는 만큼 하림은 프리미엄 사천 맛 구현을 통해 확실한 시장 2위를 노립니다. 하림은 18일 서울 강남구 신사동에서 더미식 신제품 론칭 시식회를 열고 사천자장면 출시를 알렸습니다. 사천자장면은 중국 4대 요리 중 하나로 손꼽히는 사천요리를 집중 공략했습니다. 사천요리는 화자오나 매운 고추 등 사천식 향신료를 사용해 얼얼하게 매운맛을 내는 게 특징입니다. 박주영 사천자장면 브랜드매니저(BM)는 "사천은 바다가 먼 내륙 지방이라 해산물 대신 돼지고기 같은 육고기를 주로 활용했고 더운 날씨를 향신료를 사용해 극복하려고 했다. 한국에서는 '마라'로 유행하게 된 케이스"라며 "이 두 가지 특징을 잘 살려서 제품 개발부터 제대로 했다"고 말했습니다. 더미식 사천자장면은 고추기름에 중국 전통 두반장과 돼지고기를 센 불에서 볶아 진한 중국 사천의 맛을 강조했습니다. 얼얼한 맛을 내는 마조유와 큼지막한 고추를 썰어 넣어 첫 입부터 끝까지 매콤함을 유지하는데 방점을 뒀습니다. 국내산 양파와 마늘, 생강을 볶아 풍미를 더했습니다. 사천자장면 레시피를 제품화하기까지 7개월가량이 소요됐습니다. 하림 내외부 전문가와 중화요리를 즐기는 다수 미식가를 대상으로 다수의 블라인드 테스트를 진행했습니다. 하림에 따르면 김홍국 회장의 "처음 보는 매운맛", "씹을수록 감칠맛이 난다" 등의 최종 평가를 거쳐 제품으로 출시됐습니다. 하림은 중국 쓰부(사부) 레시피를 토대로 사천 전통 식재료를 활용해 사천식 짜장면 맛을 연구했습니다. 전국 유명 사천 중식당 맛집을 직접 방문해 레시피의 장점을 벤치마킹했다는 후문입니다. 유니짜장면과 동일하게 중화풍의 요자이멘 형태이며 닭 뼈 등을 활용한 육수로 반죽했습니다. 매운맛에 초점을 두고 만든 제품이 아니라 맵기는 일반 라면 수준이라는 설명입니다. 실제 맛을 보니 살짝 땀이 나는 정도였습니다. 가격은 2개 기준 8700원으로 유니자장면과 같습니다. 지난 14일 온라인에 선출시했으며 오프라인에서는 이날부터 구매 가능합니다. 시장 반응에 따라 용기면 개발도 검토합니다. 앞서 하림은 2022년 5월 유니자장면을 출시하며 찐장라면 시장에 진출했습니다. 유니자장면은 김홍국 회장의 경험을 바탕으로 개발된 제품입니다. 김 회장은 서울 명동 서울중앙우체국 근처에서 전통 화교가 운영하던 중국집 맛에 감탄했고 곧 제품화로 이어졌습니다. 기존 라면 포장재와 다른 지함 포장 방식과 상온 밀키트 짜장면이라는 점을 차별화 포인트로 삼았습니다. 이 제품은 그해 9월 정용진 신세계그룹 회장(당시 부회장)이 SNS(사회관계망 서비스)에서 언급하며 주목받았습니다. 정 회장은 "묻지도 따지지도 말고 그냥 한번 먹어봐라"라며 제품을 홍보한 바 있습니다. 업계에서 하림의 더미식 프리미엄 전략을 회의적으로 평가하는 시선이 적지 않습니다. 현재까지 시장 내 뚜렷한 존재감을 보이지 못하기 때문입니다. 하림 마케팅 관계자는 "소비자 입장에서 가격이 비싸다고 생각할 수 있다"며 "하지만 원재료 자체가 비싸기 때문에 가격을 낮추기는 어렵다"고 말했습니다. 국내 짜장라면 시장 규모는 약 3000억원 수준으로 추산됩니다. 이중 농심 짜파게티 점유율이 약 80%로 압도적인 1위를 기록 중입니다. 이어 오뚜기(진짜장·짜슐랭), 풀무원(로스팅 짜장면), 백짜장(더본코리아) 등이 한 자릿수 점유율을 놓고 치열한 경쟁을 펼치는 양상으로 전개되고 있습니다. 지난해 4분기 기준 전체 짜장면류(봉지/지함면) 시장 내 하림의 점유율은 약 3%입니다. 출시 1년 6개월 만에 매출 순위(23개 품목 중) 5위에 올랐습니다. 매출은 90~100억원 정도로 추정됩니다. 하림은 올해 연매출 120억원, 시장 점유율 10%를 각각 목표로 확실한 2위를 굳힌다는 계획입니다. 하림 마케팅 관계자는 "미식과 관련된 유튜버, 인플루언서들을 섭외해 커뮤니케이션할 예정"이라며 "제품 레시피를 만든 셰프가 출연해 대중과 소통하는 영상 콘텐츠도 만들 생각"이라고 말했습니다. 이어 "브랜드는 미정이지만 하반기에 팝업스토어도 고려하고 있다"고 덧붙였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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