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더뉴스 제해영 기자ㅣ국립부경대학교가 세계적인 시각효과(VFX) 전문가를 초청해 학생들에게 생생한 할리우드 현장 이야기를 전했습니다.
부경대(총장 배상훈)는 지난달 31일 미래관 소민홀에서 영화 '아바타' 시리즈와 '어벤져스: 엔드게임' 등 블록버스터 작품의 특수효과를 담당한 장정민 Weta FX 시니어 모델러를 초청해 특강을 개최했습니다.
이번 특강은 국립대학육성사업의 ‘융복합 디자인 전문인재양성 프로그램’의 일환으로, 시각디자인전공 학생들과 영상산업에 관심 있는 지역 주민들이 참석했습니다.
장정민 모델러는 뉴질랜드의 글로벌 시각효과 스튜디오 Weta FX에서 20년 가까이 활동하며, '아바타' 시리즈를 비롯해 '혹성탈출', '정글북', '스파이더맨3' 등 다수의 작품에 참여한 세계적인 전문가입니다.
그는 이번 강연에서 ‘영상 시각효과에서의 캐릭터·크리처 제작 과정’을 주제로, 디지털 스컬핑을 통한 근육 표현, 하드서피스 모델링, 대규모 VFX 파이프라인 등 실무 중심의 노하우를 전했습니다.
또한 '아바타' 제작 과정에서 제임스 카메론 감독과의 협업 사례를 소개하며, “기술과 상상력이 만나는 지점에서 캐릭터가 비로소 생명력을 얻는다”고 강조했습니다. 그는 “VFX 기술은 이제 영화뿐 아니라 게임, 메타버스, 산업 디자인 등으로 확장되고 있다”며 미래 콘텐츠 산업의 발전 가능성을 제시했습니다.
홍동식 시각디자인전공 교수는 “세계 최전선에서 활동하는 아티스트의 경험을 직접 들을 수 있었던 이번 특강은 학생들에게 큰 영감을 줬다”며 “앞으로도 창의 산업에서 경쟁력 있는 인재로 성장할 수 있도록 현장 중심의 교육을 지속하겠다”고 말했습니다.
부경대 시각디자인전공은 국립대학육성사업을 통해 디지털 콘텐츠·영상·일러스트레이션 교육을 강화하고 있으며, 해외 산업 전문가와의 교류를 확대해 글로벌 창작 생태계 경험을 넓혀가고 있습니다. 학교는 앞으로도 학생들의 진로 탐색에 도움이 되는 다양한 특강과 프로그램을 운영할 계획입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