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더뉴스 김용운 기자ㅣ현대자동차그룹이 국가 경제 활성화와 청년 일자리 창출을 위해 올해 총 7200명을 신규 채용하고 내년에는 청년 채용 규모를 1만명으로 확대하는 방안을 검토한다고 18일 밝혔습니다. 

현대차그룹의 청년 신규 채용은 전동화 및 SDV(소프트웨어 중심 자동차) 전환 가속화 등 미래 신사업 분야에 집중적으로 진행될 계획입니다. 경쟁력 있는 신규 차종 개발, 품질·안전 관리 강화, 글로벌 사업 다각화, 브랜드 가치 증대를 위한 인원도 확충할 예정입니다. 

현대차그룹은 청년 인턴십 및 산학협력 등 청년들이 성장할 수 있는 기회도 확대합니다. 현대차그룹은 자동차, 부품, 철강, 건설, 광고 및 금융 등에 걸친 주요 그룹사에서 청년 인턴십 프로그램을 실시해 연구개발과 디자인, 경영지원, IT 등 다양한 분야에서 깊이 있는 업무 경험을 제공하고 있습니다.

현재 400여명 수준으로 운영 중인 청년 인턴십 프로그램 규모를 내년에는 800여명 규모로 대폭 확대하고 우수 인재의 경우 적극 채용할 방침입니다. 

그룹 사업과 연계된 산학협력도 지속합니다. 지난 2016년부터 시작한 산학협력 프로그램을 통해 현재 국내 7개 대학에서 약 200명의 청년 인재를 대상으로 채용 전제 연구장학생 선발 및 대학 내 계약학과를 설치해 운영하고 있습니다. 

이밖에 SDV 전환에 박차를 가하기 위한 모빌리티 소프트웨어 인재 조기 발굴 및 육성을 위한 채용 연계형 교육 과정도 지속적으로 운영할 방침입니다. 프로그램은 현업에서 수행하는 개발 업무 프로세스를 직접 경험할 수 있도록 구성되어 있으며 2023년부터 현재까지 약 550명의 청년 인재들이 교육을 수료했습니다.

현대차그룹 관계자는 “국내의 대규모 고용 창출을 통해 한국을 중심으로 미래 사업 경쟁력을 지속적으로 강화해 나가는 동시에 청년들이 자신의 꿈을 펼칠 수 있도록 지속적으로 기회를 제공할 계획"이라며 "국내 연관산업의 고용 유발 효과까지 감안하면 관련 산업의 전체 채용에 미치는 영향력은 더욱 커질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고 말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