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더뉴스 이진성 기자ㅣ하나은행(은행장 박성호)·하나금융투자(사장 이은형)는 SK텔레콤(대표이사 박정호)과 지난 8일 하나은행 을지로 본점에서 ‘구성원 주주 참여 프로그램’ 시행을 위한 업무협약을 체결했다고 9일 밝혔습니다. ‘구성원 주주 참여 프로그램’은 SK텔레콤이 임직원을 대상으로 성과급의 일부를 자사주로 제공하는 제도입니다. 이를 통해 임직원들의 오너십을 고취할 뿐만 아니라 우수인력 확보와 주가안정 및 주주가치를 제고할 수 있다고 하는데요. 회사의 성과와 미래 성장 가치를 임직원과 공유하기 위해 도입한 프로그램입니다. 원활한 프로그램 시행을 위해 하나금융그룹의 하나은행과 하나금융투자는 SK텔레콤 임직원 대상으로 비대면 신규 계좌 개설, 성과급 주식 일괄 양도 등 기타 임직원 금융거래를 위한 지원 및 맞춤형 금융시스템을 제공합니다. 박지환 하나은행 CIB그룹 부행장은 “프로그램의 성공적인 정착과 SK텔레콤 임직원들이 원하는 맞춤형 금융 상품을 제공하기 위해 노력하겠다”고 말했습니다.
인더뉴스 이진성 기자ㅣ하나금융그룹이 계열사 임·직원의 잇단 성희롱 관련 논란으로 몸살을 앓고 있습니다. 장경훈 하나카드 사장이 공식 회의 자리에서 여성혐오적 표현 및 폭언으로 물의를 빚은 데 이어, 하나은행 한 지점장은 여성 대출 고객에게 술자리를 강요해 논란이 거세게 불거지는 모습입니다. 전국사무금융서비스노동조합은 5일 하나카드 본사가 있는 서울 을지로 소재 하나금융그룹 사옥 앞에서 ‘여성혐오·막말 장경훈 하나카드 사장 사퇴 촉구’ 기자회견을 개최했습니다. 장경훈 사장이 지난해 2월 10여명의 간부가 참석한 회의에서 여성혐오적 표현을 사용했다는 내용입니다. 당시 장 사장은 “예를 들어 룸살롱에 가거나 어디 갈 때 목표는 딱 하나, 예쁜 여자야, 예쁜 여자는 단가가 있어요"라며 "오늘 갔을 때 옆에 앉으면 20만원 얼마, 시간당 얼마 이렇게 차지(금액)가 정확하잖아, 굉장히 미묘해져"라고 발언했습니다. 또 “아무리 예쁜 여자여도 내가 하루 오늘 즐겁게 놀건 모르겠지만 이 여자하고 평생 간다고 했을 때 너 그런 여자랑 평생 살겠냐, 안 살지, 무슨 이야기냐면 카드를 고르는 것은 애인이 아니라 와이프를 고르는 일이거든”이라고 말했습니다. 노조는 "하나카드 내 성
인더뉴스 유은실 기자ㅣ하나금융그룹(회장 김정태) IT전문 관계사 하나금융티아이(사장 유시완)는 그룹 디지털 솔루션 통합 브랜드 ‘1Q ON(원큐온)’을 론칭했습니다. 이번 1Q ON브랜드 론칭을 시작으로 금융에 특화된 차별화된 디지털 솔루션의 대외 확산을 본격화할 계획입니다. 18일 하나금융에 따르면 이 브랜드는 하나금융그룹이 보유한 금융 IT 솔루션, 오픈 API, RPA(로봇 프로세스 자동화), 클라우드 플랫폼 등 다양한 디지털 기술 기반 솔루션을 통칭합니다. 하나금융 관계자는 “디지털 브랜드인 ‘1Q’와 순 우리말로 모두를 의미하는 ‘ON’을 결합한 표현”이라며 “디지털 기반 위에서 모든 솔루션이 연계·확대되고 더 나아가 사람, 기술, 문화가 공존하는 플랫폼을 만들겠다는 의지를 담았다”고 설명했습니다. 국내뿐만 아니라 인도네시아 자회사 ‘Next TI’를 거점으로 인도네시아 BPR(지방은행) 코어 뱅킹 솔루션을 구축하는 등 동남아 시장 진출도 추진해 나갈 예정입니다. 또 하나금융융합기술원의 AI OCR(인공지능 문자인식)을 공인전자문서 서비스에도 적용합니다. 유시완 하나금융티아이 사장은 “축적
인더뉴스 유은실 기자ㅣ하나금융그룹은 지난 11일 오후 인천시 서구 가좌동에서 국공립 어린이집 ‘가좌3동 하나어린이집’ 개원식을 가졌습니다. 이번에 개원한 어린이집은 인천시 서구 가좌동 내에 건립된 장애아 통합 어린이집입니다. 12일 하나금융그룹에 따르면 인천시 서구청과의 협력으로 기존 민간 어린이집을 매입해 국공립 어린이집으로 전환했습니다. 장애 아동과 비장애 아동이 함께 생활할 수 있도록 리모델링해 통합 보육 환경을 마련했습니다. 주택가에 위치한 공간적 제약으로 부족한 놀이 공간을 확보하고자 옥상을 적극 활용했습니다. 특히 화장실 문턱 제거, 계단 손잡이 설치 등의 별도 시공을 통해 장애 아동도 안전하게 시설을 이용할 수 있도록 만들었습니다. 이날 개원식에는 함영주 하나금융그룹 부회장, 이재현 인천시 서구청장 등이 참석해 개원을 축하하는 자리를 가졌습니다. 이 자리에서 함 부회장은 “장애 아동을 위한 보육시설이 필요한 곳에 ‘장애아 통합 어린이집’을 건립, 기증할 수 있어 기쁘게 생각한다”며 “아이들이 서로를 자연스럽게 받아들이고 편견과 차별없이 성장하길 바란다”고 말했습니다. 하나금
인더뉴스 유은실 기자ㅣ하나금융그룹이 장마철 집중호우 피해지역 복구에 적극 나서면서 힘을 보태기로 했습니다. 그룹차원에서 집중호우로 피해를 입은 지역에 10억원을 기부하고, 피해 기업과 개인을 위한 금융지원을 실시합니다. 6일 하나금융에 따르면 기부금은 전국재해구호협회 등 도움이 필요한 곳에 기부돼 긴급 재해구호물품 지원과 수해지역 복구 등에 사용될 예정입니다. 하나금융그룹 계열사별도 집중호우 피해 기업⸱개인 고객들을 위한 금융지원에 나섭니다. 중소∙중견기업과 개인사업자 등 기업 고객에 대해 한도의 제약 없이 업체 당 5억원 이내의 신규 긴급경영안정자금을 지원합니다. 또 기존 대출 만기도래 시 원금 상환 없이 최장 1년 이내 대출의 만기 연장을 지원합니다. 분할 상환금의 경우 최장 6개월 이내 상환을 유예키로 했습니다. 피해를 입은 기업고객에게 최대 1.3%포인트 이내의 금리 감면을, 개인고객도 가계대출 신규⸱연장 시에 최대 1.0%포인트까지 금리를 조정해줍니다. 하나카드는 집중호우 피해 지원 신청 달부터 최대 6개월까지 신용카드 이용금액(일시불, 할부, 카드론, 현금서비스) 청구를 유예
인더뉴스 유은실 기자ㅣ하나금융그룹이 ‘한국판 뉴딜 금융 프로젝트’에 착수하며 10조원의 금융지원을 예고했습니다. 26일 하나금융에 따르면 이번 프로젝트는 코로나19를 극복하고 포스트 코로나에 선제적으로 대응하기 위한 ‘한국판 뉴딜’ 정책에 적극 동참하는 취지입니다. 하나금융그룹의 금융지원 첫 신호탄은 지난 24일 두산그룹과 ‘한국판 뉴딜 추진을 위한 업무협약’을 체결하며 이뤄졌습니다. 이 협약은 두산그룹에서 진행하는 풍력, 수소연료전지 등 그린 에너지 사업에 대한 직·간접 금융지원을 주요 내용으로 합니다. 하나금융은 해상풍력발전기 제조업체인 두산중공업과 수소연료전지 원천기술을 보유한 두산퓨얼셀, 건물·주택용과 모바일 연료전지 사업을 추진 중인 두산 등 두산그룹과 함께 그린 뉴딜추진을 위해 협력키로 했습니다. 하나금융그룹의 금융지원은 ‘디지털 뉴딜’과 ‘그린 뉴딜’을 중심으로 진행됩니다. 하나은행을 포함한 계열사가 협업해 지자체 맞춤형 뉴딜 사업과 소상공인·스타트업을 지원⸱투자합니다. 먼저 디지털 뉴딜을 지원하기 위해 디지털 인프라 구축사업에 집중 투자할 계획입니다.
인더뉴스 유은실 기자ㅣ하나금융그룹이 코로나19로 인한 경기침체와 라임무역펀드사태에도 불구하고 상반기 누적 연결당기순이익 1조 3446억원을 달성했습니다. 전년 같은 기간보다 1401억원 증가한 것으로, 2분기에만 6876억원을 거둬들였습니다. 하나금융은 2분기 금융업계 화두인 선제적 충담금을 추가 적립하고도 지난 2012년 이후 최대 실적을 달성했다고 밝혔습니다. 지난해 2조 4084억원의 순이익을 낸 하나금융은 올해 1분기 IB, 글로벌부문 중심으로 높은 성과를 보여줬고, 2분기에도 비은행과 글로벌 기여에 힘입어 순풍 흐름을 이어갔습니다. 비은행부문은 전년 동기 대비 1069억원 늘어난 4079억원의 이익을 냈고, 글로벌부문은 667억원 증가한 1695억원을 기록했습니다. 당초 시장은 2분기 실물경제의 충격 강도가 셌고, 은행 수수료이익 성장이 쉽지 않을 것으로 전망하며 하나금융의 실적이 전기 대비 1.41% 하락할 것으로 내다봤습니다. 하나금융은 코로나19 관련 손실흡수 능력 확보를 위해 2분기 중 4322억원의 충당금 등 전입액을 적립했습니다. 상반기 말
인더뉴스 유은실 기자ㅣ하나금융그룹이 사회적 경제 활성화를 위한 일자리 창출을 지원합니다. 하나금융은 지난 20일 오후 서울시 중구 명동사옥에서 발달장애인, 경력보유여성, 청년디자이너 인턴들의 새로운 출발을 응원하기 위한 'Begin Again, 행복한 인턴십 오리엔테이션' 행사를 개최했습니다. 이날 행사는 '하나 파워 온 임팩트', '하나 파워 온 챌린지' 사업에 참여하는 33개 사회혁신기업의 대표·임직원과 발달장애인, 경력보유여성, 청년 디자이너로 구성된 41명의 인턴들이 참석했습니다. 이 인턴십에 선발된 인턴들은 향후 각자 선발된 사회혁신기업에서 3~4개월간의 인턴십에 참여할 예정입니다. 하나금융은 인턴십 기간 동안 소요되는 급여 등의 제반비용을 지원해 사회혁신기업이 부담 없이 인턴을 채용할 수 있도록 도울 계획입니다. 향후 정규직 채용으로 이어질 경우 추가 인센티브를 지급해 양질의 일자리 창출을 위한 마중물 역할을 하겠다는 의지도 내보였습니다. 김정태 하나금융그룹 회장은 “이번 인턴십의 주인공은 불가능이라는 편견을 가능으로 만들어 주실 분들”이라며 “인턴 여러분들의 희
인더뉴스 유은실 기자ㅣ하나금융그룹이 초기 스타트업을 유니콘으로 성장시켜 영웅으로 만들겠다는 'Zero to Hero'를 목표로 초기 스타트업 기업에 통 큰 투자·지원을 약속했습니다. 지난 16일 하나금융그룹 내 최초의 기업주도형 벤처캐피탈(CVC) 하나벤처스는 서울시 강남구 소재 디캠프에서 초기 스타트업 경진대회를 개최했습니다. 이 대회는 창업한지 3년 미만의 스타트업들이 사람·기술·사업모델 만으로도 실제 투자를 유치할 수 있습니다. 대회에 참가한 320개 스타트업 중 최종 후보로는 헬스케어, AI, 프롭테크, 스마트팩토리, 드론, 커머스플랫폼 등 다양한 분야의 비즈니스를 영위하는 8개 기업이 선정됐습니다. 최종 발표와 질의 응답 과정을 거쳐 ▲대상 프롭웨이브(부동산 투자 플랫폼) ▲최우수상 젠틀에너지(스마트 팩토리 솔루션), 닥터가이드(건강기능식품 판매 서비스) ▲우수상 디파이(노화방지 솔루션 개발), 뷰메진(드론 송유관 검사 솔루션), 빌드블록(해외 부동산 플랫폼) 등 모두 6개 스타트업이 수상했습니다. 하나벤처스는 수상 기업에 최소 1억원에서 최대 10억원까지 지원하는 등 모두 3
인더뉴스 유은실 기자ㅣ하나금융그룹은 8일 광주광역시 전일빌딩245에 ‘컬처뱅크’ 7호점이자 은행·증권 복합점포를 개점했습니다. 하나은행 광주지점과 하나금융투자 광주금융센터는 문화 공유 플랫폼 컬처뱅크에서 문화 커뮤니티 활성화 사업에 동참하고, 은행·증권 복합점포로 편리한 원스탑 금융서비스를 선보일 예정입니다. 하나금융에 따르면 전일빌딩245는 5.18 민주화운동 당시 헬기 사격 탄흔을 고스란히 갖고 있는 역사의 공간으로 4년여 간의 리모델링을 통해 지난 3월 시민을 위한 미래 문화창조 공간으로 새롭게 거듭났습니다. 컬처뱅크 7호점인 하나은행 광주지점은 시니어 아지트를 콘셉트로 합니다. 전일빌딩 준공년도 1968년을 모티프로 ‘라운지 1968’를 만들고 70~80년대 분위기에 익숙한 시니어들이 제2의 인생을 즐길 수 있도록 다양한 프로그램이 운영될 예정입니다. 컬처뱅크 광주지점에서는 개점을 기념해 지역명사 30명의 추천 도서를 담은 ‘추천의 미학展’ 을 열고 9월말까지 전시할 예정입니다. 정민식 하나은행 호남영업그룹 그룹장은 “광주지점은 복합점포와 컬처뱅크를 결합한 첫 번째 사례로 한 곳
인더뉴스 이종현 기자ㅣ삼성전자[005930]의 신형 스마트폰 '갤럭시 S24'에 탑재된 온디바이스 AI '갤럭시 AI'가 갤럭시 S21 시리즈에도 부분적으로 적용되며 소비자들의 관심이 쏠리고 있습니다. 처음 갤럭시 AI를 기존 시리즈에도 업데이트하겠다고 발표했을 때는 갤럭시 S23 시리즈 등 작년에 출시된 모델들로 국한시켰던 때와는 사뭇 달라진 상황입니다. 삼성전자는 "연내 1억대 이상의 갤럭시 기기에 갤럭시 AI를 탑재할 것"이라고 밝힌 바 있습니다. 점차 확대되는 갤럭시 AI 삼성전자가 올해 초 출시한 신형 갤럭시 시리즈 갤럭시 S24는 사전판매량 121만대를 기록하며 역대 갤럭시 S 시리즈 중 최고 기록을 세웠습니다. 출시 후에는 한 달만에 국내 판매량 100만대를 돌파했으며 글로벌 판매량으로는 3주만에 940만대 넘게 판매된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이러한 갤럭시 S24의 열풍에는 이번 제품에 탑재된 갤럭시 AI가 그 요인으로 꼽힙니다. 업계 관계자는 "실시간 통역, 서클 투 서치 등 갤럭시 S24에 탑재된 생성형 AI 기술에 소비자들이 관심을 보였고 판매로 이어진 것으로 보인다"고 분석했습니다. 삼성전자는 갤럭시 S24 판매를 시작한지 한 달만인 지난 2월 22일, 갤럭시 AI를 갤럭시 S24 이전 모델들에도 확대 적용하겠다고 밝혔습니다. 처음에는 ▲'갤럭시 S23 시리즈(S23·S23+·S23 울트라)' ▲'갤럭시 S23 FE' ▲'갤럭시 Z 폴드5' ▲'갤럭시 Z 플립5' ▲'갤럭시 탭 S9 시리즈(S9·S9+·S9 울트라)' 등 작년에 출시한 모델들에만 적용하겠다고 발표했으나 점차 그 범위를 늘려 현재는 갤럭시 S21 시리즈에까지 적용되고 있습니다. 지난 3월 열린 정기 주주총회에서도 이와 관련된 질문이 나왔습니다. 질의응답 시간에 한 주주는 "갤럭시 S23과 S22 시리즈는 하드웨어에서 큰 차이가 없는데 왜 S23까지만 갤럭시 AI를 업데이트해주는가"라고 질문했습니다. 이에 대해 노태문 삼성전자 MX사업부장은 "이전 모델에 대해서는 많은 검토를 하고 있다"며 당시에는 확답을 내리지 않았습니다. 그러나 주주총회 이후 얼마 지나지 않아 갤럭시 AI의 업데이트 범위는 점차 넓어져 현재 S21 시리즈까지 당도했습니다. 갤럭시 AI…갤럭시 S24만의 전유물이 아니다 갤럭시 AI는 갤럭시 S24 시리즈의 판매를 견인한 주요 기능입니다. 일각에서는 이러한 갤럭시 AI를 기존 시리즈에까지 업데이트해주면 '갤럭시 S24를 구매할 이유가 없어지는 것은 아닌가?' 하는 우려를 내비치기도 하였습니다. 이에 대해 삼성전자 관계자는 "해당 우려에 대한 의견이 분명 존재했다"라며 "갤럭시 AI를 갤럭시 S24 시리즈만의 고유 특징으로 남기기보다는 기존 이용자들이 갤럭시 AI를 사용해볼 수 있도록 하는 방향이 장기적으로 더 의미있다고 판단했다"고 말했습니다. 이어서 "자세한 지표는 밝힐 수 없지만 기존 시리즈에 갤럭시 AI를 확장 업데이트한 것이 갤럭시 S24 판매에 영향을 끼쳤다고 보긴 어렵다"고 덧붙였습니다. 폴더블폰, 웨어러블 기기…차기 전략은 하드웨어 삼성전자는 7월 파리에서 열릴 예정인 '갤럭시 언팩(Galaxy Unpacked)' 행사를 통해 차기 제품 라인업과 방향성을 공개할 계획입니다. 삼성전자는 이번 갤럭시 언팩 행사에서 '갤럭시 Z폴드6·플립6' 시리즈를 공개하며 세계 최초 폴더블 AI 스마트폰 타이틀을 가져갈 것으로 보입니다. 기존 갤럭시 AI의 기능은 물론, 폴더플폰이라는 하드웨어 특성에 맞춘 새로운 AI 기능도 탑재될 것으로 전망됩니다. 웨어러블 기기 신제품 공개도 관심을 모읍니다. 스마트워치 '갤럭시 워치7'과 반지처럼 사용할 수 있는 '갤럭시링'이 대표적입니다. 갤럭시 워치7는 삼성전자가 파운드리 시장 확보를 내세우며 개발 및 양산에 돌입한 3㎚ 2세대 공정 양산 신형 AP '엑시노스 W1000'을 탑재합니다. 여기에 수면무호흡증 감지, AI를 통한 혈당 모니터링 기능도 추가됩니다. 특히, 갤럭시링은 기존의 웨어러블 기기와 전혀 다른 형태의 제품인 만큼 행사의 중심에 설 것으로 예상됩니다. 갤럭시링은 건강 및 수면 측정 기능을 탑재한 헬스케어 웨어러블 디바이스로 심박수, 혈압, 산소포화도, 수면 품질 등을 측정하고 데이터를 분석·관리할 수 있습니다. 삼성전자는 지난 3월, 갤럭시 S24 시리즈의 글로벌 흥행으로 5개월만에 세계 스마트폰 점유율 20%를 회복하며 1위를 탈환했습니다. 이번 갤럭시 언팩 행사를 통해 시장 1위의 자리를 견고히 하고 시장 선점 효과를 이어갈 계획입니다. 삼성전자 관계자는 "갤럭시 AI로 소프트웨어 부문에서 한 단계 발전을 선보였다"라며 "하드웨어 쪽에서 많은 변화를 줄 것"이라 예고했습니다.
인더뉴스 홍승표 기자ㅣ올해 상반기 중 전국 아파트 분양 공급실적이 저조한 것으로 집계됐습니다. 자잿값 인상과 지방 미분양 물량 증가, PF(프로젝트파이낸싱) 대출 우려 등으로 분양시장 분위기가 저하되며 저조한 공급실적으로 이어진 것으로 전망되고 있습니다. 14일 우리은행 자산관리컨설팅센터 조사에 따르면, 지난 5월 9일 기준 전국 아파트 분양물량의 계획 대비 공급실적(분양진도율)은 27.7%에 그친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연초에 계획된 분양물량의 경우 33만5822가구였으나 9만2954가구만 분양되며 저조한 분양진도율을 기록했습니다. 지역별로 살펴볼 경우 광주를 제외한 모든 지역에서 분양진도율이 절반을 넘기지 못한 것으로 집계됐습니다. 광주의 경우 분양물량으로 계획했던 2만811가구 중 1만1889가구가 기분양되며 분양진도율 57.1%로 전국에서 계획물량 대비 공급실적이 좋은 지역으로 파악됐습니다. 제주(49.4%), 전북(45.6%), 강원(44.1%)은 분양진도율 40%를 넘기며 비교적 분양속도가 원만한 편인 것으로 조사됐습니다. 울산(39.5%), 인천(34.8%), 전남(33.1%), 대전(31.6%), 충남(31.1%), 경북(28.3%)은 전국 평균을 상회한 수치를 올렸습니다. 경기(26.3%), 경남(22.7%), 충북(21.1%), 부산(16.9%), 서울(13.6%), 대구(12.7%), 세종(0%)은 분양진도율이 전국 평균에 미치지 못했습니다. 분양진도율이 낮은 지역은 지역 내 미분양 적체 현상이 장기화 하는 등 공급과잉 우려가 있거나 기분양한 사업지의 청약경쟁률 저조, 지역내 청약대기 수요는 잔존하나 정비사업지별 시행∙시공자 간 공사비 갈등이 커지는 요인 등으로 공급시기 조율이 쉽지 않은 지역들이라고 우리은행 자산관리센터는 전했습니다. 실제 대구와 경기는 지난 3월 기준으로 미분양이 각각 9814가구와 8340가구 적체한 것으로 파악됐습니다. 서울은 올해 들어 1순위 청약경쟁률이 124.85대 1을 기록할 만큼 청약수요가 풍부하나 분양가 책정을 놓고 갈등하는 정비사업지가 많아 분양에 어려움을 겪는 것으로 조사됐습니다. 함영진 우리은행 부동산리서치랩장은 "고금리, PF 대출 냉각, 원자재 가격 인상, 미분양 적체 등 여러 요인이 고분양가, 지역별 청약 양극화, 아파트 분양(공급)진도율 저조 문제를 낳고 있다"며 "조만간 여름 분양 비수기가 도래할 예정이라 지역내 청약 대기수요가 상당하더라도 이런저런 요인으로 시원스런 아파트 공급을 단기 기대하기 제한적인 상황"이라고 말했습니다. 함 랩장은 "가을 분양 성수기가 도래하기 전까지 청약통장을 손에 들고 분양시장을 바라보는 수분양자의 청약 선택이 쉽지 않을 것으로 본다"고 덧붙였습니다.
인더뉴스 이종현 기자ㅣ삼성전자가 AI가전을 B2B(기업간거래) 시장에 공급하며 AI가전 생태계 확장에 나섭니다. 삼성전자[005930]는 최근 출시한 신제품 '비스포크 AI 무풍 시스템에어컨 인피니트 라인'을 '그란츠 리버파크' 시행사 디에이치프라프티원에 공급하는 양해각서(MOU)를 체결했다고 14일 밝혔습니다. 회사는 함께 공급하는 냉장고, 식기세척기, 인덕션, 오븐 등 빌트인 가전에도 스마트싱스 연결을 지원해 에너지 절감뿐 아니라 다양한 편리함으로 쾌적한 주거환경을 소비자들에게 제공할 계획이라고 설명했습니다. 삼성전자는 이번 수주를 시작으로 고급 빌라, 타운 하우스, 시니어 타운 등 여러 B2B 시장에 '비스포크 AI 무풍 시스템에어컨 인피니트 라인' 공급을 지속 확대키로 했습니다. 또한, ▲비스포크 AI 콤보 ▲비스포크 AI 스팀 ▲Neo QLED 8K TV 등 AI가전으로 주거공간 뿐 아니라 상업·교육시설, 전시장 등 B2B 시장 공략에 적극 나선다는 방침입니다. AI 기능을 더욱 강화한 2024년형 '비스포크 AI 무풍 시스템에어컨 인피니트 라인'은 고효율 냉방 성능과 사람의 움직임을 감지하는 레이더 센서(Radar Sensor)를 탑재해 AI 기능을 강화한 것이 특징입니다. 'AI 부재 절전' 기능은 레이더 센서가 사람의 움직임을 감지해 사용자가 없다고 판단하면 절전 운전으로 자동 전환하고 사용자의 부재 패턴을 학습해 점차 빠르게 절전 운전으로 전환해 에너지 소비를 절감합니다. 또한, 공간 내 활동량의 변화를 감지해 냉방 세기와 풍량을 조절하는 '동작 감지 쾌적' 기능도 제공합니다. 오치오 삼성전자 한국총괄 부사장은 "이번 비스포크 AI 무풍 시스템에어컨 인피니트 라인 공급으로 입주민들이 삼성의 AI를 활용한 스마트하고 편리한 일상을 즐길 수 있게 됐다"며 "앞으로 B2B 시장에서도 삼성만의 차별화된 AI 기술을 보다 많은 소비자들에게 선보이며 'AI가전=삼성' 공식을 B2B 시장 생태계까지 확장해 나갈 것"이라고 말했습니다.
인더뉴스 문승현 기자ㅣ금융당국이 '부동산 프로젝트파이낸싱(PF) 사업성 평가기준 개선방안(부동산PF 대책)'을 13일 내놓았습니다. 2022년 하반기부터 정부가 추진중인 부동산PF 연착륙 방안과 기본방향은 같지만 사업성 평가를 강화하고, 부실에 대해선 시장 스스로 정리하도록 한다는 점에서 차별성을 갖는다고 금융당국은 설명합니다. 객관적·합리적 PF 사업성 평가기준 마련 먼저 부동산PF 사업성 평가 강화를 통한 사업장 옥석가리기 입니다. 현재 '양호-보통-악화우려'로 나뉘는 사업성 평가등급 분류를 '양호-보통-유의-부실우려'로 한단계 더 세분화합니다. 평가기준을 사업장 성격에 따라 브릿지론 및 본PF로 구별하고 각각 토지매입·인허가·본PF 미전환 그리고 공사진행·분양·시공사 등 단계별 핵심 위험요인을 반영하도록 했습니다. 공통기준은 만기연장, 경공매 유찰 등 금융위험과 사업비증가, 사업전망 악화 등 수익구조위험 입니다. 평가 결과 '유의'는 재구조화나 자율매각 추진, '부실우려'는 상각 또는 경·공매를 통한 매각 추진 등 신속한 정리를 유도하고 사후점검하기로 했습니다. 평가대상도 확대합니다. 현행 본PF와 브릿지론에 대해서만 사업성 평가하던 것을 부동산PF 대출과 위험특성이 유사한 토지담보대출, 채무보증약정으로 확대하고 대상기관에 새마을금고를 포함합니다. 이렇게 되면 2023년말 기준 부동산PF 사업성 평가 규모는 230조원 수준으로 늘어납니다. 금융당국이 최근 밝힌 금융권 부동산PF 대출잔액은 작년말 기준 135조6000억원이었습니다. 권대영 금융위원회 사무처장은 이날 브리핑에서 사업성 평가기준 개선에 따라 재구조화·정리 대상으로 평가되는 사업장 규모와 관련해 "현 시점에서 단정하기 어렵다"면서도 "230조원 규모의 PF 사업성 평가대상 중 5~10%가량을 유의·부실우려 사업장으로 볼 수 있고 만기연장이 어려울 정도로 사업성이 낮아 경·공매를 해야하는 사업장은 2~3%로 추정한다"고 말했습니다. 재구조화·정리 위한 '신디케이트론' 사업성 부족 사업장의 재구조화·정리에 필요한 자금은 민간과 공공이 함께 마련합니다. 상대적으로 자금여력이 충분한 은행·보험업권이 우선 1조원 규모로 공동 신디케이트론을 조성합니다. 5대은행(국민·신한·하나·우리·농협)과 생명보험 2개사(삼성·한화), 손해보험 3개사(메리츠·삼성·DB)가 공동출자에 참여하며 향후 지원현황과 시장상황을 고려해 최대 5조원까지 확대 조성하는 방안을 검토합니다. 신디케이트론은 PF 사업성 평가결과에 따라 경·공매를 진행하는 PF사업장에 대한 경락자금대출, 부실채권(NPL) 매입 지원, 일시적 유동성 지원 등 역할을 수행합니다. 또 한국자산관리공사(캠코)가 1조1000억원 규모로 조성한 부동산PF정상화펀드(캠코펀드)의 자금집행 제고를 위해 '우선매수권' 도입을 추진합니다. 캠코펀드에 PF채권을 매도한 금융회사에 추후 PF채권 처분시 재매입할 기회를 부여하는 것입니다. 정상사업장 자금공급 위한 규제완화 금융당국은 사업성이 충분한 정상 PF사업장에는 차질없이 자금을 공급하기로 했습니다. 앞서 지난 3월 관계부처 합동으로 마련한 '민생활력 제고를 위한 취약부문 금융지원방안'에서 주택도시보증공사(HUG)·주택금융공사의 PF사업자보증 공급을 25조원에서 30조원으로 5조원 확대하기로 한 바 있습니다. 이와 함께 부동산PF에 대한 원활한 자금공급을 촉진하기 위해 다양한 규제개선이 이뤄지고 인센티브도 주어집니다. 그간 부실화된 사업장에 금융사가 신규자금을 지원하면 '요주의 이하'로 건전성이 분류됐지만 한시적으로 신규추가자금에 대해 '정상'까지 분류를 허용합니다. 또 신규자금 공급으로 PF사업장 사업성이 개선되는 경우 사업성을 재평가할 수 있는 근거를 명확히 했습니다. 이밖에도 ▲<저축은행> PF대출에 대한 유가증권 보유한도 완화 및 영업구역내 신용공여한도 규제완화 ▲<상호금융> 재구조화 대출 등에 공동대출 취급기준 일부완화 ▲<보험> PF정상화 지원 등에 대한 K-ICS(위험계수) 합리화 및 PF대출 전후 유동성관리 목적의 환매조건부채권(RP) 매도 인정 ▲<금융투자> 주거용 PF대출에 대한 한시적 순자본비율(NCR) 위험값 완화 및 채무보증 대출전환 관련 한시적 위험값 완화 등 업권별로 규제완화를 추진합니다. 2022년 하반기부터 시행중인 저축은행 예대율 완화나 여신전문금융회사(여전사) 원화유동성비율 완화 등 규제 유연화 조처도 올해말까지 추가 연장됩니다. PF채권 매각이나 신디케이트론 등 자금공급, 재구조화·정리 과정에서 발생한 손실에 대해 금융사 임직원에 면책을 부여하는 방안도 추진합니다. 당국 "연착륙 체력·정책수단 충분" 금융당국은 이번에 개선되는 PF사업성 평가기준을 충분히 의견수렴한 뒤 6월부터 시행하고 인센티브 등 제도개선 사항은 6월까지 완료한다는 계획입니다. 또 금융위·금감원 및 국토부 등 관계기관과 금융·건설업계 합동TF를 가동해 금융·건설업계와 상시소통하는 한편 추가로 필요한 조처사항을 지속적으로 발굴하겠다고 밝혔습니다. 권대영 금융위 사무처장은 "그간 PF시장의 높은 불확실성으로 급격한 자금공급 위축과 일부 금융사·건설사의 건전성 우려가 있기도 했지만 민간과 공공의 공동노력으로 향후 연착륙 과정을 무리없이 수행할 수 있는 상황과 체력, 정책수단이 충분히 갖춰졌다"고 평가했습니다. 그러면서 "금융권이 질서있는 연착륙의 책임있는 주체로서 스스로 해결한다는 각오로 역할에 최선을 다하도록 이번 대책을 추진해 가겠다"고 강조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