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더뉴스 장승윤 기자ㅣ롯데웰푸드는 일부 초콜릿류 건빙과 가격을 인상한다고 18일 밝혔습니다. 코코아를 원료로 한 초콜릿류 건빙과 17종이 대상이며 평균 인상률은 12.0%입니다. 건과 주요 제품으로는 가나마일드 34g을 권장소비자가 1200원→1400원, 초코 빼빼로 54g을 1700원→1800원, 크런키 34g을 1200원→1400원, ABC초코187g을 6000원→6600원으로 인상합니다. 또 빈츠 102g을 2800원→3000원으로, 칸쵸 54g을 1200원→1300원으로, 명가찰떡파이 6입을 4000원→4200원으로 각각 가격을 올립니다. 빙과 주요 제품으로는 구구크러스터를 기존 5000원→5500원으로, 티코를 6000원→7000원으로 올립니다. 변동된 가격은 5월 1일부터 유통 채널별로 순차 적용됩니다. 최근 초콜릿의 주 원료인 코코아(카카오 열매를 가공한 것) 시세 급등이 롯데웰푸드 제품 가격 인상으로 이어졌습니다. 지난 15일 ICE 선물거래소에 따르면 코코아 선물가격은 톤(t)당 1만559달러를 기록했습니다. 종전 최고치인 t당 4663달러(1977년 7월 20일)를 47년 만에 경신했습니다. 코코아는 지난 수십 년간 t당 2000달러 내외
인더뉴스 장승윤 기자ㅣ롯데웰푸드(옛 롯데제과)는 이달 9일 서울 성수동에 오픈한 ‘가나’ 브랜드 팝업스토어 ‘가나 초콜릿 하우스 시즌3’가 성황리에 운영되고 있다고 20일 밝혔습니다. 가나 초콜릿 하우스는 오픈 첫 주말(9~10일) 약 2500명의 방문객이 몰린 데 이어 오픈 후 9일간 누적 방문객이 9000명에 육박했습니다. 지난 2022년 성수동에서 열렸던 시즌1과 비교하면 같은 기간 방문객 수는 2배에 달합니다. 팝업스토어 2층은 가나 브랜드의 역사를 둘러볼 수 있는 ‘가나 헤리티지 존’을 마련했습니다. ‘쁘띠 가나 디저트 플레이트’는 5종의 가나 디저트 세트와 음료 2잔이 제공되며 매일 20팀만 한정 운영됩니다. ‘나만의 가나 만들기 클래스’에서는 전문 쇼콜라티에와 함께 초콜릿 만들기를 체험할 수 있습니다. 모두 캐치테이블 앱에서 예약 가능합니다. 가나 초콜릿 하우스는 다양한 가나초콜릿 응용 디저트를 선보이고 있습니다. 메뉴와 매장의 콘셉트는 사계절을 본따 매주 달라집니다. 오는 24일까지 여름 계절을 연상시키는 메뉴와 인테리어를 즐길 수 있습니다. 이달 26~31일은 가을 계절, 4월 2~7일까지는 겨울 계절을 만나볼 수 있습니다. 롯데웰푸드 관계자
인더뉴스 장승윤 기자ㅣ오는 14일 화이트데이를 앞두고 선물을 고민하는 사람이 늘고 있습니다. 과거 연인에게 사탕을 선물하던 화이트데이가 가족, 친구 등 사랑하는 사람에게 마음을 전하는 의미로 확장했기 때문입니다. 소비자 취향이 세분화되는 가운데 하트 디자인으로 꾸민 제품들이 기념일 선물로 떠오르고 있습니다. 10일 업계에 따르면 롯데백화점은 오는 14일까지 5개점(김포공항점, 인천점, 평촌점, 동탄점, 부산본점)에서 ‘하트 투 하트 시시호시 X 피으(FILLE)’ 팝업 행사를 진행합니다. ‘시시호시’는 롯데백화점이 운영하는 라이프 스타일 큐레이션숍입니다. 피으는 하트 모양의 일러스트가 시그니처인 브랜드로 휴대폰 케이스, 액세서리 등 모든 굿즈에 시그니처 하트 로고가 담겨 있습니다. 피으 굿즈들은 선주문해야만 구매할 수 있으며 전체 고객 중 80% 이상이 MZ세대일 정도로 2030세대에서 인기를 얻고 있습니다. 시시호시에서만 만나볼 수 있는 협업 단독 굿즈도 선보입니다. 액세서리, 잡화, 키친웨어, 디저트 등 6종의 시시호시 단독 굿즈와 50여종의 화이트데이 굿즈를 판매합니다. 대표 상품은 '시시호시 머그', '시시호시 하트 초콜릿', '미니 토트백', '메이
인더뉴스 장승윤 기자ㅣ밸런타인데이를 맞은 유통가에 기획전과 프로모션이 활발합니다. 밸런타인데이 의미 확대와 한 달 뒤 화이트데이(3월 14일) 수요까지 겨냥해 다양한 한정판 상품을 선보입니다. DIY 초콜릿부터 케이크, 맞춤 와인 추천까지 상품 구성도 가지각색입니다. 13일 업계에 따르면 현대백화점은 오는 14일까지 더현대 서울 지하 1층 식품행사장에서 이은정 셰프의 '이제이베이킹'과 김영훈 명장의 '도레도레'가 함께하는 밸런타인데이 기념 팝업스토어를 진행합니다. 김영훈 명장의 설탕 꽃 공예 퍼포먼스를 선보이며 20만원대 '금 케이크'를 한정 판매합니다. 무역센터점 지하 1층 식품관에서도 15일까지 팝업 행사를 엽니다. 롯데백화점은 오는 14일까지 본점과 잠실점에서 밸런타인데이 맞이 디저트 팝업행사를 운영합니다. 본점 지하 1층 식품관에서 '르봉마리아쥬', '오너스그램', '레오니다스' 등 7개의 디저트 브랜드를 만나볼 수 있습니다. 즉석에서 10분 이내에 '케이크 토퍼'를 만들어 판매하는 프로모션도 선보입니다. SPC 비알코리아가 운영하는 던킨은 이달 21일까지 ‘해피앱 밸런타인데이 기획전’을 엽니다. 해피포인트 애플리케이션에서 던킨 제품을 구매할 수 있는
인더뉴스 장승윤 기자ㅣ롯데제과는 이달 12일 부산 부산진구 전포동에 오픈한 ‘가나 초콜릿 하우스’ 시즌 2 방문객이 꾸준히 늘고 있다고 23일 밝혔습니다. 팝업스토어는 오후 2시~7시까지 일반적인 디저트 카페로, 오후 7시~12시까지는 만 19세 이상의 고객 대상 몰트바로 운영됩니다. 가나 초콜릿 하우스 부산점은 오픈 2주일도 안돼 누적 방문객이 5000명을 넘었습니다. 지난해 성수점 때보다 동일 기간 대비 약 40% 높은 수치입니다. 다음달 14일까지 사전 예약제로 운영하는 ‘가나 애프터눈 티세트’와 ‘가나 디저트 위스키 페어링 코스’, ‘초콜릿 DIY 클래스’는 예약이 금방 마감됐습니다. 매장에서는 카카오 그라인더를 통해 직접 추출한 카카오매스를 활용한 음료와 가나초콜릿을 활용한 디저트류를 판매합니다. 모모스 로스터리 바리스타들이 내려주는 핸드드립 커피 메뉴와 카카오매스와 연유가 들어간 핫초콜릿, 호지차 밤 갸또 케이크 등 디저트도 구매할 수 있습니다. 체험 프로그램으로는 매주 목요일 나만의 블렌딩 티를 만드는 ‘티 클래스’와 화요일 문 쇼콜라티에의 도움을 받는 ‘가나 초콜릿 DIY 클래스’ 등이 있습니다. ‘가나 디저트 위스키 페어링 코스’에서는 위스키
인더뉴스 장승윤 기자ㅣ유통업계가 올해 밸런타인데이(2월 14일)를 일주일 가량 앞두고 행사 준비로 분주합니다. 인기 캐릭터와 손잡고 한정판 제품을 출시하고 토끼 캐릭터를 활용해 기획상품을 선보입니다. 디저트 팝업스토어를 열고 기념일 특수도 노립니다. 6일 업계에 따르면 SSG닷컴 신세계백화점몰은 온라인 선물하기 기획전을 열고 200여개 브랜드 발렌타인데이 인기 아이템을 추천해줍니다. 선물하기 매출 중 절반 가까이 차지하는 화장품 장르에서 10만원대 이하 물량을 30% 늘렸고 실내 마스크 의무 착용 해제로 색조, 립스틱 등을 준비했습니다. 발렌타인데이 특집 신백 라이브방송도 진행합니다. 오는 8일 오후 7시 벨기에 초콜릿 고디바 상품을 4만원대에 팔고, 9일 오후 8시 로즈몽 라이브방송을 선보입니다. 10만원 이상 구매 시 로즈몽 네트백을 선착순 30명에게 증정합니다. 선물하기 댓글 이벤트도 진행해 호텔 뷔페 이용권 등을 증정합니다. 롯데백화점은 오는 14일까지 본점과 잠실점에서 ‘밸런타인데이 디저트 팝업스토어’를 진행합니다. 기존 백화점에서 만나볼 수 없었던 해외 유명 디저트 브랜드도 선보이고, 다양한 초콜릿과 디저트 상품을 판매합니다. 유명 장소에서 디저트
인더뉴스 장승윤 기자ㅣ롯데제과(대표 민명기)는 서울 성수동에 가나초콜릿의 팝업스토어 ‘가나 초콜릿 하우스’를 오픈했다고 19일 밝혔습니다. 초콜릿을 주제로 한 디저트 카페 콘셉트입니다. 초콜릿 뿐만 아니라 가나초콜릿을 활용한 이색적인 디저트, 음료와 함께 다양한 체험 프로그램을 마련했습니다. 주요 프로그램인 ‘디저트 페어링 바’는 유명 디저트 파티셰 및 전문가로부터 자문을 받아 개발된 5가지 코스의 초콜릿 디저트와 음료를 즐길 수 있습니다. 초콜릿을 주원료로 한 테린느와 베린느 등 디저트와 카카오 커피, 콘 크림 초코라떼, 정키 쇼콜라 등 다양한 음료가 나오며 사전 예약제로 운영됩니다. ‘DIY 클래스’에서는 전문 쇼콜라티에의 도움을 받아 직접 초콜릿을 만들어 볼 수 있으며 역시 사전 예약제입니다. 가나 초콜릿 하우스에서는 가나 도넛·휘낭시에·생크림 케이크 등 한정판 초콜릿 디저트를 판매합니다. 이들 제품은 웻도넛·트리투바 등 디저트 브랜드와 최현석·김태홍 등 국내 셰프들과 함께 협업해 만든 가나 디저트입니다. 호주 시드니의 대표 커피브랜드 놈코어 커피도 맛볼 수 있습니다. 아울러 가나초콜릿의 역사를 소개하는 공간과 기념사진 촬영을 위한 포토 부스 등이 있으
인더뉴스 장승윤 기자ㅣ이마트가 밸런타인데이(2월14일)를 앞두고 오는 16일까지 다양한 초콜릿과 디저트류 행사를 진행합니다. 7일 이마트(대표 강희석)에 따르면 벨기에, 이탈리아 등 유럽 프리미엄 초콜릿부터 피코크·노브랜드 초콜릿·캐릭터 컬래버레이션 초콜릿까지 130여종의 상품을 특별 행사장에 모음 전개합니다. 구매 금액대별 할인과 연계 구매 할인 등의 고객 혜택을 마련했습니다. 먼저 이마트앱 내 밸런타인데이 이벤트 페이지에서 최대 30% 할인쿠폰을 제공합니다. 초콜릿 전 상품(노브랜드·피코크 제외)을 대상으로 1만·2만·3만원 이상 구매 시 각 10%·20%·30%를 할인해 줍니다. 딸기와 롯데 ABC 초콜릿 다크·밀크 동시 구매 시 1000원 할인, 고디바·길리안·갤러 등 벨기에 초콜릿은 2개 이상 구매 시 20%를 추가 할인합니다. 또 ‘고디바 72% 다크초콜릿’ 등 고디바 6종도 처음 판매합니다. 이외에도 ‘롯데 잔망루피 파우치, 키링 기획상품’과 ‘킷캣 토이 필름 카메라팩’ 등을 준비했습니다. 이마트가 지난 3일 SNS(사회관계망 서비스) 유튜브와 인스타그램을 통해 공개한 ‘MBTI(일상생활에 활용할 수 있는 성격유형지표) 유형별 발렌타인 선물 주는
인더뉴스 이진솔 기자 | 홈플러스가 올해 설 연휴와 밸런타인데이가 겹치는 데에서 착안해 가족 선물 수요를 겨냥한 기획전을 엽니다. 홈플러스(대표 임일순)는 밸런타인데이 선물이나 명절 선물로 적합한 기획상품을 마련해 오는 17일까지 ‘패밀리 밸런타인데이’ 기획전을 진행한다고 5일 밝혔습니다. 먼저 초콜릿과 사탕 등 제과류 상품 약 200종을 특가로 선보입니다. 대표 상품은 ▲마테즈 네이비틴 트러플 3종 ▲린트 린도볼 헤이즐넛 ▲몰티져스 밀크 ▲롯데 길리안 시쉘 ▲페레로 컬렉션 T-24 등으로 마련됐습니다. 여기에 명절 선물로 주고받기 좋은 상품까지 판매합니다. ▲로아커 가데나 미니스 2종 ▲하리보 해피그레이프 기획상품 ▲하와이안호스트 파운더스다크 ▲농심 츄파 노래방 선물세트 등으로 구성됐습니다. 홈플러스 내 입점한 몰 점주와 상생할 수 있는 행사도 마련했습니다. 기획전 행사 상품을 2만5000원 이상 구매한 고객에게는 홈플러스 입점 몰에서 사용 가능한 1만원 상품권이 증정됩니다. 이다영 홈플러스 제과음료팀 바이어는 “올해 밸런타인데이는 설 연휴와 겹치면서 연인은 물론 가족에게 선물하려는
인더뉴스 홍승표 기자ㅣ올해 하반기 집값이 약보합세를 이어갈 것이라는 관측과 함께 지역별로 가격 편차가 나타나는 다극화 현상이 두드러질 것이라는 전망이 나왔습니다. 6일 NH투자증권의 ‘2024년 하반기 부동산 시장전망’ 보고서에 따르면, 하반기 시장판세에 대해 약보합을 전망했습니다. 전세가율 상승, 매매·전세간 갭 축소, 총선 결과에 따른 규제완화 기대감 감소 등으로 실수요 중심의 시장 분위기를 이어가며 가격에도 영향을 줄 것이라는 분석입니다. 특히, 지역별 선호도에 따라 시장이 분화되고 차별화가 심화되며 가격 다극화 판도가 발생할 것으로 관측했습니다. 동일수급권 내 주거 선호 입지 및 신구축 여부 등에 따라 다른 수급권이 형성되며 다극화가 나타날 것이라는 전망입니다. 이에 서울 일부 지역은 매매가격이 소폭 상승하고 수도권 대부분은 보합, 지방은 전반적으로 약세를 보일 것으로 예상했습니다. 이와 함께 지난 4월 진행된 22대 국회의원 선거에서의 결과 또한 실수요 중심 시장 분위기로 이어가게 될 요인으로 전망했습니다. 정부는 당초 재건축 패스트트랙, 실거주 의무 폐지, 공시가 현실화 폐지, 단기 등록임대 복원, 악성 미분양 대책. 지역 부동산 시장 활성화, 임대차2법 폐지 및 축소 등 부동산 규제를 파격적으로 완화하는 정책을 내놓았으며, 해당 정책을 시행하려 할 경우 국회 입법과정을 거쳐야 됩니다. 그러나 총선 결과 21대 국회와 마찬가지로 여소야대 흐름이 지속되며 규제완화 정책 시행에 있어 불확실성이 커지고 세금 및 규제완화에 대한 기대감 감소 등으로 실수요 중심의 판세가 지속될 것이라는 분석입니다. 아울러, 매매가격의 경우 상·하방 요인이 상존하며 유동성, 대출, 금리, 통화 등 금융 여건이 교통망 확충, 정비사업, 공급 측면보다 더 큰 가격 결정 요인으로 작용할 것으로 예상했습니다. 전세시장의 경우 하반기 들어 완만하게 회복할 것으로 전망했습니다. 전세대출금리가 하락세로 월 차임보다 전세대출이자의 부담이 낮아지고, 거시경제 불안 및 매물 적체 속에서 매수 심리가 위축되며 대기수요로 전환되는 점을 이유로 들었습니다. 1분기 부동산 시장의 경우 전국적으로 약세 흐름 속에서 지방과 수도권 간 격차가 나타났다고 진단했습니다. 임대차시장은 매매시장보다 빠른 속도로 회복세를 보이고 있으며, 거래량은 증가했으나 매도자와 매수자 간 적정 가격 눈높이가 크게 벌어졌다고 분석했습니다. 정보현 NH투자증권 Tax센터 부동산 수석연구원은 "현재는 다주택 취득세 중과 및 민간임대주택사업 인센티브가 없어 투자 수요가 시장 진입이 어렵다"며 "단 2022년 고금리 시장을 견디고 현재 남은 매도자는 하방 압력에 경직성이 강해 시장 급락 가능성 또한 낮다"고 말했습니다. 그러면서 "동일 수급권 내에서도 주거 선호 입지에 신축일수록 견조한 실수요를 바탕으로 강보합 흐름이 전개될 것으로 본다"이라고 덧붙였습니다. 정유나 NH투자증권 부동산 책임연구원은 "상반기 규제 완화와 금리 인하 기대감이 줄어들며 시장이 전반적으로 약세장을 보이면서 입지가 좋거나 신축 단지 위주의 지역은 소폭 강세를 보이는 지역도 나타날 가능성이 크다"며 "기존주택 매물 적체 증가 및 지방 미분양 추이는 하락 요인으로 예의주시가 필요하다"고 말했습니다.
인더뉴스 문승현 기자ㅣ우리금융그룹(회장 임종룡)이 증권업에 재진출합니다. 2014년 6월 옛 '우리투자증권' 매각후 정확히 10년만입니다. 비은행 사업포트폴리오 확장이라는 우리금융의 오랜 숙제가 임종룡 회장 체제 만 1년만에 매듭이 풀렸습니다. 우리금융지주는 3일 이사회를 열어 자회사인 우리종합금융(우리종금)과 한국포스증권을 합병하고 합병법인을 자회사 편입하기로 결의했다고 밝혔습니다. 우리금융지주는 "우리종합금융㈜의 100% 주주로서 우리종합금융㈜과 한국포스증권㈜ 합병에 동의함으로써 합병절차가 완료되면 존속법인인 한국포스증권㈜을 지주 자회사로 편입하고 우리종합금융㈜은 소멸되므로 지주 자회사에서 제외하기로 결의했다"고 공시했습니다. 우리종금과 포스증권도 이날 각각 이사회를 열어 합병을 결의하고 포스증권을 존속법인으로 하는 합병계약을 체결한다고 밝혔습니다. 포스증권이 존속법인으로 우리종금을 흡수합병하는 방식을 택한 건 증권업 라이선스를 보유한 법인이 존속법인이어야 합병후 증권업 영위가 가능하기 때문입니다. 양사는 금융위원회 합병인가 등 절차를 밟아 올해 3분기 중으로 합병증권사를 출범하고 영업개시한다는 계획입니다. 합병증권사 사명은 '우리투자증권'이 유력하게 검토되고 있습니다. 2005년부터 2014년까지 우리금융 산하 증권사에서 NH농협금융지주로 넘어간 우리투자증권(현 NH투자증권)이 10년만에 부활하는 것입니다. 이정수 우리금융지주 전략부문 부사장은 "사명은 추가적으로 법률검토가 필요하지만 내부적으로 우리투자증권을 최우선 검토하고 있다"며 "높은 인지도와 사명에 '투자'가 들어감으로써 증권사 비전인 IB를 살릴 수 있다는 점이 가장 큰 이유로 작용한다"고 말했습니다. 우리금융은 합병증권사 출범 10년내 업계 상위 10위권(톱10) 초대형 IB로 키워낸다는 야심찬 목표를 내세우고 있습니다. 양사 통합법인은 자기자본 기준 18위권의 중형 규모로 포스증권의 독보적인 '펀드슈퍼마켓' 앱과 우리금융 투자정보 플랫폼 '원더링'이 탑재된 증권통합앱을 구축하고 올해 하반기 출시 예정인 그룹슈퍼앱 'New원'을 연계하면 리테일 부문에서 충분한 경쟁력을 갖출 것으로 기대합니다. 우리종금은 고객(예탁)자산 4조3000억원, 개인고객 20만명, 총자본 1조1000억원 규모입니다. 포스증권은 3700개 넘는 펀드상품을 판매하는 국내 최대 온라인 펀드판매 전문플랫폼으로 고객자산 6조5000억원, 개인고객 28만명, 총자본 500억원을 보유하고 있습니다. 이정수 부사장은 "지주회사의 전폭적인 지원 아래 그룹역량을 결집하고 자체적인 사업경쟁력 확보와 수익원 다변화, 유상증자 등으로 IB와 디지털이 강한 국내 선도증권사 위상을 확보하겠다"고 강조했습니다. 그러면서 "이번 진출을 계기로 증권업을 영위하다 전략적 필요성이 있거나 증권사 전략에 부합하는 경쟁력 있는 적정매물이 나온다면 증권사 추가 M&A도 검토할 수 있다"고 말해 몸집 불리기 가능성을 시사하기도 했습니다. 이와 함께 우리금융은 보험업 진출을 위해 롯데손해보험 인수를 검토하고 있다고 이날 확인했습니다. 이정수 부사장은 "우리가 갖고 있지 않은 포트폴리오는 그룹 경쟁력 강화와 수익다변화 차원에서 당연히 검토 대상인 것은 맞다"면서도 "롯데손보 인수의향서를 제출하는 것으로 우리가 관심이 있다는 정도의 의사를 밝힌 것"이라고 여지를 남겼습니다. 이어 "접근원칙은 실사기회가 주어진다면 회사에 대해 충분히 검토하고 영업이나 재무·비재무적 가치를 철저히 분석해 적정가치를 산정해서 그게 우리가 생각하는 범위에 나온다면 그 다음 검토가 필요할 것"이라고 설명했습니다. 이정수 부사장은 다만 "시장에서 얘기나오는 아주 높은 수준의 무리한 인수나 오버페이는 전혀 계획이 없다는 것을 다시 한번 밝힌다"며 "심각한 자기자본훼손이 초래되는 M&A는 고려하지 않고 있다"고 거듭 강조했습니다.
인더뉴스 문승현 기자ㅣ금융당국이 '기업 밸류업 프로그램'의 핵심인 '기업가치 제고계획' 수립 원칙과 세부 작성법을 담은 가이드라인을 내놓았습니다. 밸류업 당사자로 새로운 형태의 공시라는 숙제를 받아든 상장기업에 길라잡이를 제시해 이행 초기 혼란을 최소화하고 적극적인 밸류업 프로그램 동참을 독려하기 위한 조처로 받아들여집니다. 하지만 기업이 민감하게 반응하는 '지배구조'를 한국증시 주요 저평가 요인중 하나로 지목하고 개선방안 공시를 권고하면서 일선 기업들의 수용성에 변수로 작용할 것으로 전망됩니다. 금융위원회는 2일 한국거래소·자본시장연구원과 함께 기업 밸류업 지원방안 2차세미나를 열고 '기업가치 제고계획 가이드라인(안)'을 공개했습니다. 이번 가이드라인은 기업가치 제고계획 흐름도를 '기업개요-현황진단-목표설정-계획수립-이행평가-소통'으로 구성했습니다. 먼저 '기업개요'에는 기업가치 제고계획이 그 자체로 기업에 대한 완결성 있는 보고서로 기능할 수 있도록 업종, 주요 제품·서비스, 연혁, 재무상태 등 기본적인 정보를 기재합니다. '현황진단'은 기업의 사업현황에 대해 시장환경·경쟁우위요소·리스크 등을 입체적으로 진단하고 다양한 재무·비재무 지표 중 중장기적인 가치제고 목적에 부합하는 핵심지표를 선정·분석하는 단계입니다. 주요 재무지표는 ▲PBR(주가순자산비율), PER(주가이익비율) 등 시장평가 ▲ROE(자기자본이익률), ROIC(투하자본이익률), COE(주주자본비용), WACC(가중평균자본비용) 등 자본효율성 ▲배당(금액·성향·수익률), 자사주(보유분·신규취득·소각내역), TSR(총주주수익률) 등 주주환원 ▲매출액·영업이익·자산 증가율 등 성장성 ▲자산 포트폴리오(영업·비영업자산), FCF(잉여현금흐름), 부채비율 등 기타로 분류해 다각적인 지표를 예로 제시했습니다. 비재무지표는 지배구조 관련 일반주주 권익제고, 이사회 책임성, 감사 독립성을 위한 여러 요소를 기존 '기업지배구조보고서' 공시항목 및 기관투자자 등 시장참여자가 주목하는 내용을 중심으로 합니다. 가령 상장기업이 성장성 높은 사업부문을 물적분할한 뒤 분할자회사를 상장하는 모자회사 중복상장 이슈가 있다면 기업은 모회사 일반주주 권익을 보호·증진하는 계획을 설명하거나 물적분할 후 분할자회사를 비상장 완전자회사로 유지하는 계획을 밝히는 소통을 할 수 있습니다. 이른바 '쪼개기 상장'은 핵심사업부를 자회사로 쪼개 신규상장하면서 모회사 기업가치를 떨어뜨리고 기존 주주의 지분가치가 훼손된다는 지적이 제기돼 왔습니다. 또 다른 예로 상장기업 지배주주 및 그 특수관계인의 비상장 개인회사 보유 이슈가 있는 경우 상장기업과 비상장 개인회사간 이해상충 우려를 해소하기 위한 정확한 사실관계와 향후 계획을 설명할 수 있습니다. 가이드라인은 감사위원 분리선출을 통한 감사 독립성 강화도 좋은 예시로 기업은 감사위원 분리선출 현황과 향후 계획을 밝힐 수 있다고 설명합니다. '목표설정'에서는 일시적·임시방편적 개선이 아닌 중장기 목표를 제시합니다. 중장기적 사업전략없이 단기적인 주가부양만을 목표로 하는 것은 기업가치 제고계획 취지와 부합하지 않는다고 가이드라인은 분명히 밝히고 있습니다. 계량화된 수치로 명료하게 제시하는 것이 권장되지만 정성적인 서술 또는 구간제시 등 다양한 방법의 목표설정도 가능합니다. '계획수립'에서 기업은 목표달성을 위한 구체적인 계획을 작성하며 사업부문별 투자, R&D확대, 사업 포트폴리오 개편, 자사주 소각·배당 등 주주환원, 비효율적인 자산처분 등 다양한 사업전략적·재무적 계획을 수립할 수 있습니다. 이와 함께 기업은 연 1회 공시 사이에 어떤 노력을 이행했는지 잘된 점과 보완 필요사항을 기재(이행평가)하고 주주·시장참여자 의견이 경영에 반영될 수 있는 공식적인 프로세스를 구축해 쌍방향 '소통'을 확대합니다. 상장사 이사회는 경영진이 기업가치 제고계획을 적절히 수립·이행하는지 감독하고 필요하다면 이사회 보고, 심의 또는 의결을 거치는 등 적극적으로 참여해야 한다고 금융위는 강조합니다. 공시는 연 1회 등 주기적 공시와 외국인투자자를 위한 영문공시 병행이 권장되며 예고공시도 가능합니다. 이번 기업가치 제고계획 가이드라인·해설서 제정안은 최종 의견수렴을 거쳐 이달중으로 확정·발표될 예정입니다. 이후 준비가 되는 기업부터 거래소 상장공시시스템(KIND)을 통해 공시를 시작합니다. 김소영 금융위 부위원장은 이날 축사에서 "기업 밸류업은 긴 호흡으로 추진해야 할 과제이며 기업가치 제고계획 가이드라인은 기업 밸류업 지원방안의 끝이 아니라 시작"이라고 말했습니다. 그러면서 "정부와 유관기관은 밸류업 세제 지원방안 마련·발표, 코리아 밸류업 지수 개발, 연계 상장지수펀드(ETF) 상장, 우수기업 표창 등 과제를 차질없이 추진하며 적극 지원하겠다"고 강조했습니다.
인더뉴스 이종현 기자ㅣ삼성전자[005930]가 스마트폰 판매 호조와 메모리 시장 개선에 힘입어 1분기 기준 역대 두 번째 매출 기록을 세웠습니다. 삼성전자는 30일 컨퍼런스콜을 열고 1분기 매출이 전분기 대비 6% 증가한 71조9156억원이라 밝혔습니다. 2022년 4분기 매출 70조4646억원을 기록한 이후 처음으로 70조원대 매출을 회복한 것입니다. 1분기 기준으로는 2022년 1분기에 77조7800억원을 기록한 이후 역대 두 번째로 높은 매출입니다. 영업이익의 경우 6조6060억원을 기록했습니다. 이는 전분기 영업이익보다 931.87% 높은 수치이며 작년 한 해 동안의 영업이익 총합인 6조5700억원보다도 많은 수치입니다. 반도체를 담당하는 DS(Device Solutions)부문은 매출 23조1400억원, 영업이익 1조9100억원을 기록했습니다. 메모리의 지속적 가격 상승에 대한 시장 기대감으로 구매 수요가 강세를 보였으며 DDR5 및 고용량 SSD 수요 강세가 이어짐에 따라 흑자 전환이 이루어진 것으로 분석됩니다. 삼성전자의 DS부문이 흑자를 기록한 것은 2022년 4분기 이후 5분기 만입니다. 파운드리의 경우 재고 조정으로 인해 매출 개선이 지연되었으나 효율적 팹 운영을 통해 적자폭은 소폭 축소됐습니다. DX(Device eXperience)부문은 매출 47조2900억원, 영업이익 4조700억원을 기록했습니다. 삼성전자의 첫 AI폰인 갤럭시 S24 시리즈의 판매 호조로 인한 수치라 삼성전자는 설명했습니다. TV 시장은 비수기 진입으로 인해 전분기 대비 실적이 감소했으나 Neo QLED 및 OLED, 75형 이상 대형 수요는 견조했습니다. 생활가전은 비스포크 AI 등 프리미엄 AI 가전의 매출 비중이 증가함에 따라 수익성이 향상된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하만은 매출 3조2000억원, 영업이익 2400억원을 기록했으며 계절적 비수기 진입으로 소비자 오디오 판매 둔화 속 실적이 소폭 하락했습니다. 디스플레이(SDC)는 매출 5조3900억원, 영업이익은 3400억원을 기록했습니다. 중소형 패널의 경우 판매 경쟁 심화로 전분기 대비 실적이 하락했습니다. 한편, 삼성전자의 1분기 시설투자는 11조3000억원으로 이중 DS는 9조7000억원, 디스플레이 1조1000억원 수준이며 전년 동기 대비 6000억원 증가했습니다. AI 탑재한 갤럭시Z, 새로운 폼팩터 갤럭시링…하반기 출격 삼성전자는 이날 컨퍼런스콜에서 향후 부문별 사업 방향성에 대해서도 밝혔습니다. 삼성전자는 생성형 AI 관련 수요 견조세가 지속되는 가운데 수요 대응을 위해 HBM3E 8단 양산을 4월에 시작했으며 12단 제품도 2분기 내 양산할 계획입니다. D램은 1b나노 32기가비트 DDR5 기반 128기가바이트 제품의 2분기 양산 및 고객 출하를 통해 서버 시장 내 경쟁력을 강화할 방침입니다. 낸드는 2분기 중 초고용량 64TB SSD 개발 및 샘플 제공을 통해 AI용 수요에 적기 대응하고 업계 최초로 V9 양산을 개시한다는 예정입니다. DX부문에서는 2분기 비수기에 진입하며 스마트폰 출하량이 감소하고 평균판매가격이 인하되지만 태블릿 출하량은 유지할 것으로 전망했습니다. 업계에서는 삼성전자가 하반기에 매출 증대 폭이 클 것으로 보고 있습니다. '폴더블 대세화'의 핵심으로 AI 기능을 탑재한 신제품 '갤럭시Z폴드6', '갤럭시Z플립6' 등의 출시가 예정돼있으며 새로운 폼팩터 '갤럭시링'이 출시됨에 따라 시장에 큰 변화가 일어날 것으로 확률이 높기 때문입니다. 이날 컨퍼런스콜에서 다니엘 아라우조 삼성전자 MX사업부 상무는 "태블릿은 탭S9 시리즈에 갤럭시AI 기능을 제공하고 웨어러블의 경우 하반기 신모델을 중심으로 갤럭시 에코시스템 경험을 강화해나갈 계획"이라며 "갤럭시링을 통해서는 수면을 비롯한 고객들이 체험할 수 있는 전반적인 헬스케어 경험을 높일 것"이라 말했습니다. 한편, 삼성전자가 글로벌 홍보 효과를 위해 오는 7월 2024 하계 올림픽이 개최되는 프랑스 파리에서 갤럭시 언팩 행사를 개최할 가능성이 제기됩니다. 구체적인 행사 일정은 6월 중에 공개할 예정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