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더뉴스 권용희 기자ㅣLG전자[066570]는 현대차·기아의 2024년형 제네시스 GV80과 GV80 쿠페 신모델에 차량용 OS 콘텐츠 플랫폼을 적용한 인포테인먼트 시스템을 공급한다고 1일 밝혔습니다. LG전자는 현지시간으로 31일 미국 로스엔젤레스 투 캘리포니아 플라자에서 현대차·기아, 유튜브와 '차량 내 엔터테인먼트 고객경험 제공을 위한 협력'을 논의했습니다. LG전자는 차량용 웹OS 콘텐츠 플랫폼을 이번에 처음 선보였습니다. 웹OS는 전 세계 2억 대에 달하는 LG 스마트 TV를 구동하는 운영 체제입니다. LG전자는 탑승객이 유튜브와 OTT 콘텐츠를 즐길수 있도록 차량에 특화된 웹OS를 개발했다고 설명했습니다. 제네시스 GV80 신모델은 차량용 웹OS를 통해 콘텐츠를 주행 안전 규정에 따라 운전석과 보조석, 뒷좌석에서도 실시간 스트리밍으로 감상하는 새로운 인포테인먼트 시스템을 갖췄습니다. LG전자는 TV와 생활가전 등 다양한 분야에서 축적한 기술력과 인사이트를 바탕으로 인포테인먼트 시장의 혁신을 주도해나간다는 방침입니다. LG전자 CEO 조주완 사장은 지난 9월 독일 뮌헨에서 열린 'IAA 모빌리티 2023' 프레스 콘퍼런스에서 LG전자가 바라보는 모빌
인더뉴스 권용희 기자ㅣLG디스플레이[034220]는 글로벌 자동차 부품 업체 보쉬로부터 '보쉬 최우수 공급업체상'을 수상했다고 7일 밝혔습니다. 보쉬 최우수 공급업체상은 보쉬가 전세계 3만 5000여곳 협력사 중 부품, 원자재, 재료, 서비스 등 각 분야에서 우수한 성과를 낸 최상위 협력사 0.1%에게 수여하는 상입니다. 보쉬는 1987년부터 2년마다 이 상을 수여하고 있습니다. 보쉬는 올해 차량용 디스플레이 분야를 신설해, LG디스플레이를 최초 수상 업체로 선정했습니다. 보쉬는 "OLED를 포함한 차량용 디스플레이 전 분야에 걸친 차별적 기술력, 철저한 품질 관리, 안정적인 공급 능력을 입증하며 뛰어난 성과를 보여 상을 수여한다"면서 "프리미엄 완성차 브랜드의 차세대 모델에 차량용 OLED를 신규 탑재하는 프로젝트를 주도적으로 진행하고 있는 점을 높이 평가했다"고 선정 이유를 밝혔습니다. LG디스플레이는 보쉬를 포함한 글로벌 전장부품업체 및 완성차 업체에 디지털 계기판(클러스터), 중앙 조작부(센터페시아) 등에 사용되는 차량용 디스플레이를 공급 중에 있습니다. LG디스플레이는 탠덤 OLED 및 하이엔드 LCD를 아우르는 다양하고 차별화된 기술 경쟁력을 바탕
인더뉴스 권용희 기자ㅣLG전자[066570]가 스마트 라이프 솔루션 기업이라는 새로운 비전을 선포했습니다. ▲비 하드웨어(Non-HW) ▲기업간거래(B2B) ▲신사업을 3대 성장 동력으로 삼아 2030년 매출 100조원 기업으로 도약하겠다는 중·장기전략을 12일 밝혔습니다. 조주완 LG전자 사장은 이날 오전 서울 마곡 LG사이언스파크에서 열린 기자간담회에서 "현재에 만족하고 머무르지 않겠다"면서 "LG전자 구성원의 열망과 의지를 담아 새로운 비전을 선포하고자 한다"고 말했습니다. LG전자는 2030년 매출과 영업이익에서 3대 성장동력 비중을 50% 이상으로 끌어올린다는 방침입니다. 또한 연간 성장률 7%, 영업 이익률 7%, 기업가치 7배 이상을 달성하겠다고 밝혔습니다. 이를 위해 LG전자는 2030년까지 R&D 투자 25조원 이상, 설비투자 17조원 이상, 전략투자 7조원 등 50조원 이상을 투자한다는 계획입니다. 조 사장은 "인플레이션과 세계 경기 침체, 생성형 인공지능(AI)의 출현으로 인해 기업들은 복잡하고 불확실한 사업 환경에 노출되고 있다"면서 "미래의 변곡점에 해당되는 3가지 변화에 주목하게 됐다"고 말했습니다. 조 사장은 ▲제품을 플랫폼
인더뉴스 양귀남 기자ㅣ탑엔지니어링은 다양한 형태의 자동차 전장용 디스플레이패널과 보호용 (터치)글라스를 광학특성의 손실 없이 합착하는 전장용 본딩 장비를 개발하고 유럽시장 확대에 나선다고 21일 밝혔다. 이번에 개발된 본딩 장비는 자동차 전장용 디스플레이 생산의 핵심 공정에 사용되는 장비라고 회사측은 설명했다. 자동차의 중소형 디스플레이부터 운전석, 보조석 전면부를 포함하는 대형 디스플레이(Pillar to Pillar)까지 U자형이나 V자형의 전장용 디스플레이를 높은 정밀도로 합착이 가능하다고 덧붙였다다. 탑엔지니어링은 2017년 ICD(Instrumental Cluster Display, 계기판 디스플레이)와 CID(Central Information Display, 중앙 정보 표시 디스플레이) 등 2개 혹은 3개의 디스플레이를 일체형 형태로 제작 가능한 전장용 본딩 장비를 개발해 자동차 시장에 처음 진입했다. 탑엔지니어링은 지난해 유럽 현지 사무소를 설치하고 글로벌 기업인 컨티넨털(Continental)의 국내 및 중국 사업장 뿐만 아니라 유럽 사업장까지 대응하며 본격적인 유럽 시장 진출의 기반을 구축하고 올해 자동차 전장 장비 사업에서 250억원 이상
인더뉴스 권지영 기자ㅣ과거 ‘초콜릿폰’ 신화를 썼던 LG전자(대표 권봉석)가 스마트폰 사업을 26년 만에 접었습니다. 특히 LG전자는 2000년대 후반, 경쟁사보다 스마트폰 시장 진출이 늦어진 등의 이유로 경쟁력이 뒤쳐지기 시작한 것이 26분기 연속 적자, 누적 적자 5조원이란 불명예를 안고 사업부를 철수하게 됐습니다. 5일 LG전자는 이날 오전 이사회를 열고 “휴대폰 사업의 방향성을 놓고 면밀하게 검토해왔는데, 7월 31일자로 휴대폰 사업을 종료하기로 결정했다”고 밝혔습니다. 국내 프리미엄 스마트폰 시장은 삼성전자와 애플의 양강체제가 굳어진 가운데, 최근엔 보급형 스마트폰도 출시하면서 가격 경쟁력 측면에서 LG전자의 입지가 더욱 좁아졌습니다. 이런 가운데, LG전자가 전격 철수를 결정하면서 국내 기업인 삼성전자의 독주 체제가 더욱 심화될 것으로 보입니다. 시장은 이미 기울어진 운동장입니다. 시장조사업체 카운터포인트 리서치에 따르면 올해 1~2월 국내 스마트폰 시장에서 LG전자의 점유율은 10%대로 작년 같은 시기보다 낮아졌습니다. 지난해 1월과 2월 LG전자 스마트폰 점유율은 각각 18%, 14%를 기록했는데 올해 4~8%p 가량 떨어진 것입니다. 반대로
인더뉴스 이진솔 기자 | LG전자가 올해 열리는 정기 주주총회에서 전기차 파워트레인 관련 합작회사 설립을 승인합니다. LG전자(대표 권봉석)는 다음 달 24일 오전 9시 서울 여의도 트윈타워에서 정기 주주총회를 개최합니다. 안건은 VS사업본부 전기차 파워트레인(동력전달장치) 관련 사업에 대한 분할계획서 승인을 비롯해 재무제표 승인, 정관 개정 승인, 이사 선임, 감사위원회위원이 되는 이사 선임, 이사 보수 한도 승인 등입니다. 지난해 말 LG전자는 임시이사회를 열고 세계 3위 자동차 부품 업체 ‘마그나 인터내셔널’과 전기차 파워트레인 분야 합작법인을 설립하기로 했습니다. 이번 주주총회에서 물적분할이 의결되면 분할회사인 LG전자가 분할신설회사 지분 100%를 갖게 됩니다. 이어 마그나가 분할신설회사 지분 49% 인수할 예정입니다. 합작법인은 오는 7월에 공식 출범을 앞두고 있습니다. LG전자는 주주들이 의결권을 더욱 편리하게 행사할 수 있도록 이번 주주총회부터 전자투표제를 도입합니다. 전자투표제는 비대면 온라인 방식으로 참여하는 것에 대한 주주 수요가 높아진 상황을 고려했다고 회사 측은 설명했습니다. 이어 1주당 배당금을 보통주 1200원, 우선주 1250원
인더뉴스 김서정 기자ㅣ 대신증권은 1일 LG전자(대표 권봉석·배두용)에 대해 전장부품 시장 경쟁력 확대와 MC 사업의 구조조정 추진 등이 기업가치 확대로 이어진다며 목표주가 23만원과 투자의견 ‘매수’를 유지했다. 박강호 대신증권 연구원은 "올해 기점으로 기존 사업의 경쟁력 확대 및 신성장 확보 등 R&D 지원과 추가적인 M&A 인수가 이뤄질 것" 이라며 이는 "LG그룹의 신성장인 전장 사업을 LG전자가 부품 중심으로 추진할 토대가 될 것"이라고 강조했다. 또한 “올해 1분기 연결 영업이익은 1조 1400억원 호조를 전망한다”며 “가전과 TV가 성수기로 진입하고, VS부문의 개선과 더불어 LG이노텍의 이익 증가로 수익성은 양호하다”고 덧붙였다. 이와 관련 “주가 흐름은 실적 기반으로 전장사업(VS)의 매출확대 및 경쟁력 제고와 MC 사업의 변화에 따른 신성장 투자에 대한 기업가치 확대에 초점을 맞출 것”이며 이는 곧 LG전자의 주가에도 긍정적 영향을 줄 것으로 내다봤다. 이어 박 연구원은 “LG전자의 올해 영업이익 3조 4300억원은 7.5% 증가할 것”이라고 추산했다. 그는 “LG이
인더뉴스 이진솔 기자 | LG전자가 ‘효자’인 가전제품과 TV사업을 중심으로 지난해 영업이익 3조원을 돌파하며 역대 최대실적을 기록한 가운데 적자를 면치 못하던 스마트폰 사업과 전장 사업간 희비가 엇갈렸습니다. 전장 사업은 ‘황금알’로 거듭나며 내년 흑자전환 달성이라는 기대감에 부푼 반면 스마트폰 사업은 존속 여부를 걱정해야 하는 처지입니다. 29일 서동명 LG전자 MC경영관리담당은 2020년 4분기 실적발표 이후 이어진 컨퍼런스콜에서 “단말사업이 가진 미래 경쟁력을 냉정히 판단해 모든 가능성을 열고 방향성을 검토하고 있다”며 “최적안을 모색하는 중이다”라고 밝혔습니다. LG전자(대표 권봉석)는 지난 20일 23분기 연속 적자를 기록한 모바일 사업 재검토에 착수하겠다고 발표했습니다. 사업 축소와 매각, 유지 등 모든 방안을 염두에 두고 있다고 회사 측은 설명했습니다. 지금까지 쌓은 적자만 5조원에 달하는 상황에서 추가적인 손실을 감내하기 어렵다는 판단이 깔린 것으로 보입니다. LG전자는 스마트폰 사업 수익성 개선을 위해 외주생산(ODM) 비중을 크게 늘리고 국내 평택 스마트폰 생산 라인을 베트남 하이퐁 캠퍼스로
인더뉴스 이진솔 기자 | LG전자가 재규어랜드로버와 공동 개발한 차량용 인포테인먼트(IVI)가 유럽 비영리 자동차 심사단체 오토베스트(Autobest)로부터 최고 커넥티드 기술로 선정됐습니다. LG전자는 최근 오토베스트로부터 재규어랜드로버 차량에 탑재한 IVI 시스템이 ‘스마트베스트(SMARTBEST) 2020’으로 선정됐다고 25일 밝혔습니다. 해당 시스템은 재규어(F-PACE·E-PACE·I-PACE·XF·XE), 랜드로버(디스커버리·디스커버리 스포츠·디펜더), 레인지로버(벨라·이보크) 등에 탑재됐습니다. 심사단은 해당 시스템이 한 번에 한가지 연결 작업만을 지원하던 기존 시스템과 달리 서로 다른 두 가지 통신을 동시에 연결하는 듀얼 모뎀 방식이라 연결성이 뛰어나다고 평가했습니다. 예를 들어 운전자는 무선으로 차량 소프트웨어(SW)를 업데이트하는 동시에 음악 스트리밍이나 내비게이션을 이용할 수 있습니다. 직관적 사용자인터페이스(UI)에 대해서도 호평했습니다. 시스템이 지원하는 기능 중 90%가량이 터치 두 번 이내 조작으로 실행되도록 한 점이 특징입니다. 블루투스로 운전자와 동승자가 각각 소지한 스마트폰 두
인더뉴스 이진솔 기자ㅣLG전자가 독일 자동차 제조 그룹 ‘다임러 AG(Daimler Automotive Group)’로부터 우수 공급사로 뽑혔습니다. LG전자는 최근 독일 슈투트가르트 다임러 본사에서 열린 ‘다임러 공급업체 시상식(Daimler Supplier Award) 2020’ 행사에서 ‘영감(Inspiration) 부문’ 상을 받았다고 26일 밝혔습니다. 고객가치 기여도, 향후 비전 등을 평가해 수여하는 상으로 알려져 있습니다. LG전자는 지난 2018년부터 다임러에 차량용 터치스크린을 공급하고 있습니다. LG전자는 “차량용 터치스크린이 다임러의 인간공학적 ‘휴먼 머신 인터페이스(HMI)’에 기여한 점이 높게 평가됐다”고 설명했습니다. 특히 이번 수상은 LG전자가 지난 2013년 VS사업본부를 신설하고 자동차 부품과 전장 사업을 시작한 이후 처음입니다. LG전자는 “글로벌 프리미엄차 제조업체로부터 기술력을 인정받으며 자동차부품 탑티어(일류 공급업체) 입지를 강화하는 데 의미가 있다”고 말했습니다. ‘메르세데스 벤츠’의 모기업인 다임러는 매년 총 450여 개 공급업체 중 10개가량을 선발해
인더뉴스 홍승표 기자ㅣ정부가 공공분양 사전청약을 중단키로 했습니다. 조기 공급을 통한 주거 안정을 목적으로 문재인 정부에서 지난 2021년 7월 도입했지만 다양한 문제로 인해 사업 추진 일정 및 본청약 시기가 연기되는 단지가 발생하며 사실상 폐지수순을 밟게 됐습니다. 국토교통부와 LH(한국토지주택공사)는 14일 공공분양 사전청약 시행을 중단하고 신규 공급되는 공공분양주택은 사전청약 없이 바로 본청약을 시행한다고 밝혔습니다. 사전청약은 공공분양주택의 조기 공급을 목적으로 주택착공 이후 시행하는 본청약 보다 앞서 시행되는 제도입니다. 지난 2009년 이명박 정부 시기 보금자리주택을 대상으로 처음 시행됐으며 2010년 폐지된 이후 약 11년 만에 전 정부에서 공공분양 아파트를 대상으로 다시 도입된 바 있습니다. 공공주택을 대상으로 진행해 시세 대비 저렴한 분양가로 청약을 받은 데다 내 집 마련을 미리 해 둘 수 있다는 이점으로 많은 수요자들에게 관심을 모았습니다. 실제로 지난해 6월 사전청약을 진행한 서울 동작구수방사는 255가구 모집에 7만2172명이 신청하며 283대 1이라는 높은 경쟁률을 기록하기도 했습니다. 그러나 지구 조성이 완료되지 않은 상태에서 청약을 받은 데다 문화재 발굴, 맹꽁이 등 법정보호종 발견, 기반시설 설치 지연 등 장애 요소 발생 시 사업 일정이 지연되는 문제가 발생하며 이로 인해 본청약까지 미뤄지는 문제가 발생했습니다. 군포대야미 A2블록 신혼희망타운의 경우 사전청약 재도입 초기인 지난 2021년 사전청약을 받았으나 사업지 내에 송전탑 문제로 올해 3월 진행될 예정이었던 본청약 일정이 3년 이후로 연기되었습니다. 지난 2021년부터 지난해 12월까지 공공 사전청약 물량은 99개 단지 5만2000가구 규모로, 이 가운데 13개 단지 6915가구만 본청약이 완료됐습니다. 나머지 86개 단지 4만5000여가구의 본청약이 대거 밀릴 것으로 예상되며 국토부는 사전청약 제도를 유지하는데 한계가 있다고 판단하며 사전청약 중단을 결정했습니다. 이에 따라 앞으로 새로 공급되는 공공분양주택은 사전청약 없이 바로 본청약에 들어갑니다. 국토부와 LH는 기존 사전청약 단지에서 본청약 지연으로 인해 사전청약 당첨자의 주거계획에 차질이 발생하지 않도록 지원할 예정입니다. LH, 사전청약 당첨자 불편 최소화에 주력 LH는 그간 본청약 1~2개월 전에 사전청약 당첨자에게 지연 여부를 안내했으나, 앞으로는 지연 발생 시 예상 지연 기간 및 사유 등을 투명하고 빠르게 안내해 사전청약 당첨자가 이를 충분히 고려해 주거계획을 수립할 수 있도록 지원할 계획입니다. 우선 올해 하반기에 본청약이 예정된 사전청약 시행단지부터 사업추진 상황 및 지연 여부를 확인하고, 이른 시일 내 순차적으로 해당단지 당첨자에게 사업추진 일정(지연 여부 포함)을 개별적으로 안내할 계획입니다. 오는 9월부터 10월까지 본청약에 들어갈 예정이었으나 사업 지연이 확인된 7개 단지의 사전청약 당첨자에게는 이달 중 사업추진 일정을 안내할 예정입니다. 7개 단지는 ▲남양주왕숙2 A1(762가구) ▲남양주왕숙2 A3(650가구) ▲과천주암 C1(884가구) ▲과천주암 C2(651가구) ▲하남교산 A2(1056가구) ▲구리갈매역세권 A1(1125가구) ▲남양주왕숙 B2(539가구)입니다. 이와 함께, LH는 본청약 지연으로 사전청약 당첨자의 주거계획에 차질이 생길 경우 주거 부담을 완화하고 임시 주거를 안내하는 지원방안도 추진합니다. 아직 본청약이 시행되지 않은 사전청약 단지 중 본청약이 6개월 이상 장기 지연되는 경우 본청약 계약체결 시 계약금 비율을 일부 조정해 이를 잔금으로 납부할 수 있도록 지원할 계획입니다. 중도금 납부 횟수도 축소 조정하며 지연 사업 단지가 중도금 집단대출을 받을 수 있도록 적극 지원하고, 신혼가구 등 사전청약 당첨자에게는 전세임대를 추천·안내해 지원할 예정입니다. 아울러, 사전청약 사업 단지의 지연 여부 및 사유가 확인되면 사업 추진상 장애요인을 조기에 해소할 수 있도록 국토부-LH 간 협의체를 구성하고 사업단계별 사업기간 단축방안을 마련해 사전청약 당첨자의 대기기간을 최소화할 계획입니다. 김규철 국토교통부 주택토지실장은 "사전청약의 제도적 한계를 고려해 올해부터 사전청약 시행을 중단한다"며 "기존 사전청약 사업 단지에서 불가피한 사유로 사업이 지연되는 경우 사전청약 당첨자에게 관련 사실을 미리 알려 사전청약 당첨자의 불편을 최소화하겠다"고 말했습니다.
인더뉴스 이종현 기자ㅣ삼성전자가 AI가전을 B2B(기업간거래) 시장에 공급하며 AI가전 생태계 확장에 나섭니다. 삼성전자[005930]는 최근 출시한 신제품 '비스포크 AI 무풍 시스템에어컨 인피니트 라인'을 '그란츠 리버파크' 시행사 디에이치프라프티원에 공급하는 양해각서(MOU)를 체결했다고 14일 밝혔습니다. 회사는 함께 공급하는 냉장고, 식기세척기, 인덕션, 오븐 등 빌트인 가전에도 스마트싱스 연결을 지원해 에너지 절감뿐 아니라 다양한 편리함으로 쾌적한 주거환경을 소비자들에게 제공할 계획이라고 설명했습니다. 삼성전자는 이번 수주를 시작으로 고급 빌라, 타운 하우스, 시니어 타운 등 여러 B2B 시장에 '비스포크 AI 무풍 시스템에어컨 인피니트 라인' 공급을 지속 확대키로 했습니다. 또한, ▲비스포크 AI 콤보 ▲비스포크 AI 스팀 ▲Neo QLED 8K TV 등 AI가전으로 주거공간 뿐 아니라 상업·교육시설, 전시장 등 B2B 시장 공략에 적극 나선다는 방침입니다. AI 기능을 더욱 강화한 2024년형 '비스포크 AI 무풍 시스템에어컨 인피니트 라인'은 고효율 냉방 성능과 사람의 움직임을 감지하는 레이더 센서(Radar Sensor)를 탑재해 AI 기능을 강화한 것이 특징입니다. 'AI 부재 절전' 기능은 레이더 센서가 사람의 움직임을 감지해 사용자가 없다고 판단하면 절전 운전으로 자동 전환하고 사용자의 부재 패턴을 학습해 점차 빠르게 절전 운전으로 전환해 에너지 소비를 절감합니다. 또한, 공간 내 활동량의 변화를 감지해 냉방 세기와 풍량을 조절하는 '동작 감지 쾌적' 기능도 제공합니다. 오치오 삼성전자 한국총괄 부사장은 "이번 비스포크 AI 무풍 시스템에어컨 인피니트 라인 공급으로 입주민들이 삼성의 AI를 활용한 스마트하고 편리한 일상을 즐길 수 있게 됐다"며 "앞으로 B2B 시장에서도 삼성만의 차별화된 AI 기술을 보다 많은 소비자들에게 선보이며 'AI가전=삼성' 공식을 B2B 시장 생태계까지 확장해 나갈 것"이라고 말했습니다.
인더뉴스 문승현 기자ㅣ금융당국이 '부동산 프로젝트파이낸싱(PF) 사업성 평가기준 개선방안(부동산PF 대책)'을 13일 내놓았습니다. 2022년 하반기부터 정부가 추진중인 부동산PF 연착륙 방안과 기본방향은 같지만 사업성 평가를 강화하고, 부실에 대해선 시장 스스로 정리하도록 한다는 점에서 차별성을 갖는다고 금융당국은 설명합니다. 객관적·합리적 PF 사업성 평가기준 마련 먼저 부동산PF 사업성 평가 강화를 통한 사업장 옥석가리기 입니다. 현재 '양호-보통-악화우려'로 나뉘는 사업성 평가등급 분류를 '양호-보통-유의-부실우려'로 한단계 더 세분화합니다. 평가기준을 사업장 성격에 따라 브릿지론 및 본PF로 구별하고 각각 토지매입·인허가·본PF 미전환 그리고 공사진행·분양·시공사 등 단계별 핵심 위험요인을 반영하도록 했습니다. 공통기준은 만기연장, 경공매 유찰 등 금융위험과 사업비증가, 사업전망 악화 등 수익구조위험 입니다. 평가 결과 '유의'는 재구조화나 자율매각 추진, '부실우려'는 상각 또는 경·공매를 통한 매각 추진 등 신속한 정리를 유도하고 사후점검하기로 했습니다. 평가대상도 확대합니다. 현행 본PF와 브릿지론에 대해서만 사업성 평가하던 것을 부동산PF 대출과 위험특성이 유사한 토지담보대출, 채무보증약정으로 확대하고 대상기관에 새마을금고를 포함합니다. 이렇게 되면 2023년말 기준 부동산PF 사업성 평가 규모는 230조원 수준으로 늘어납니다. 금융당국이 최근 밝힌 금융권 부동산PF 대출잔액은 작년말 기준 135조6000억원이었습니다. 권대영 금융위원회 사무처장은 이날 브리핑에서 사업성 평가기준 개선에 따라 재구조화·정리 대상으로 평가되는 사업장 규모와 관련해 "현 시점에서 단정하기 어렵다"면서도 "230조원 규모의 PF 사업성 평가대상 중 5~10%가량을 유의·부실우려 사업장으로 볼 수 있고 만기연장이 어려울 정도로 사업성이 낮아 경·공매를 해야하는 사업장은 2~3%로 추정한다"고 말했습니다. 재구조화·정리 위한 '신디케이트론' 사업성 부족 사업장의 재구조화·정리에 필요한 자금은 민간과 공공이 함께 마련합니다. 상대적으로 자금여력이 충분한 은행·보험업권이 우선 1조원 규모로 공동 신디케이트론을 조성합니다. 5대은행(국민·신한·하나·우리·농협)과 생명보험 2개사(삼성·한화), 손해보험 3개사(메리츠·삼성·DB)가 공동출자에 참여하며 향후 지원현황과 시장상황을 고려해 최대 5조원까지 확대 조성하는 방안을 검토합니다. 신디케이트론은 PF 사업성 평가결과에 따라 경·공매를 진행하는 PF사업장에 대한 경락자금대출, 부실채권(NPL) 매입 지원, 일시적 유동성 지원 등 역할을 수행합니다. 또 한국자산관리공사(캠코)가 1조1000억원 규모로 조성한 부동산PF정상화펀드(캠코펀드)의 자금집행 제고를 위해 '우선매수권' 도입을 추진합니다. 캠코펀드에 PF채권을 매도한 금융회사에 추후 PF채권 처분시 재매입할 기회를 부여하는 것입니다. 정상사업장 자금공급 위한 규제완화 금융당국은 사업성이 충분한 정상 PF사업장에는 차질없이 자금을 공급하기로 했습니다. 앞서 지난 3월 관계부처 합동으로 마련한 '민생활력 제고를 위한 취약부문 금융지원방안'에서 주택도시보증공사(HUG)·주택금융공사의 PF사업자보증 공급을 25조원에서 30조원으로 5조원 확대하기로 한 바 있습니다. 이와 함께 부동산PF에 대한 원활한 자금공급을 촉진하기 위해 다양한 규제개선이 이뤄지고 인센티브도 주어집니다. 그간 부실화된 사업장에 금융사가 신규자금을 지원하면 '요주의 이하'로 건전성이 분류됐지만 한시적으로 신규추가자금에 대해 '정상'까지 분류를 허용합니다. 또 신규자금 공급으로 PF사업장 사업성이 개선되는 경우 사업성을 재평가할 수 있는 근거를 명확히 했습니다. 이밖에도 ▲<저축은행> PF대출에 대한 유가증권 보유한도 완화 및 영업구역내 신용공여한도 규제완화 ▲<상호금융> 재구조화 대출 등에 공동대출 취급기준 일부완화 ▲<보험> PF정상화 지원 등에 대한 K-ICS(위험계수) 합리화 및 PF대출 전후 유동성관리 목적의 환매조건부채권(RP) 매도 인정 ▲<금융투자> 주거용 PF대출에 대한 한시적 순자본비율(NCR) 위험값 완화 및 채무보증 대출전환 관련 한시적 위험값 완화 등 업권별로 규제완화를 추진합니다. 2022년 하반기부터 시행중인 저축은행 예대율 완화나 여신전문금융회사(여전사) 원화유동성비율 완화 등 규제 유연화 조처도 올해말까지 추가 연장됩니다. PF채권 매각이나 신디케이트론 등 자금공급, 재구조화·정리 과정에서 발생한 손실에 대해 금융사 임직원에 면책을 부여하는 방안도 추진합니다. 당국 "연착륙 체력·정책수단 충분" 금융당국은 이번에 개선되는 PF사업성 평가기준을 충분히 의견수렴한 뒤 6월부터 시행하고 인센티브 등 제도개선 사항은 6월까지 완료한다는 계획입니다. 또 금융위·금감원 및 국토부 등 관계기관과 금융·건설업계 합동TF를 가동해 금융·건설업계와 상시소통하는 한편 추가로 필요한 조처사항을 지속적으로 발굴하겠다고 밝혔습니다. 권대영 금융위 사무처장은 "그간 PF시장의 높은 불확실성으로 급격한 자금공급 위축과 일부 금융사·건설사의 건전성 우려가 있기도 했지만 민간과 공공의 공동노력으로 향후 연착륙 과정을 무리없이 수행할 수 있는 상황과 체력, 정책수단이 충분히 갖춰졌다"고 평가했습니다. 그러면서 "금융권이 질서있는 연착륙의 책임있는 주체로서 스스로 해결한다는 각오로 역할에 최선을 다하도록 이번 대책을 추진해 가겠다"고 강조했습니다.
인더뉴스 홍승표 기자ㅣ올해 하반기 집값이 약보합세를 이어갈 것이라는 관측과 함께 지역별로 가격 편차가 나타나는 다극화 현상이 두드러질 것이라는 전망이 나왔습니다. 6일 NH투자증권의 ‘2024년 하반기 부동산 시장전망’ 보고서에 따르면, 하반기 시장판세에 대해 약보합을 전망했습니다. 전세가율 상승, 매매·전세간 갭 축소, 총선 결과에 따른 규제완화 기대감 감소 등으로 실수요 중심의 시장 분위기를 이어가며 가격에도 영향을 줄 것이라는 분석입니다. 특히, 지역별 선호도에 따라 시장이 분화되고 차별화가 심화되며 가격 다극화 판도가 발생할 것으로 관측했습니다. 동일수급권 내 주거 선호 입지 및 신구축 여부 등에 따라 다른 수급권이 형성되며 다극화가 나타날 것이라는 전망입니다. 이에 서울 일부 지역은 매매가격이 소폭 상승하고 수도권 대부분은 보합, 지방은 전반적으로 약세를 보일 것으로 예상했습니다. 이와 함께 지난 4월 진행된 22대 국회의원 선거에서의 결과 또한 실수요 중심 시장 분위기로 이어가게 될 요인으로 전망했습니다. 정부는 당초 재건축 패스트트랙, 실거주 의무 폐지, 공시가 현실화 폐지, 단기 등록임대 복원, 악성 미분양 대책. 지역 부동산 시장 활성화, 임대차2법 폐지 및 축소 등 부동산 규제를 파격적으로 완화하는 정책을 내놓았으며, 해당 정책을 시행하려 할 경우 국회 입법과정을 거쳐야 됩니다. 그러나 총선 결과 21대 국회와 마찬가지로 여소야대 흐름이 지속되며 규제완화 정책 시행에 있어 불확실성이 커지고 세금 및 규제완화에 대한 기대감 감소 등으로 실수요 중심의 판세가 지속될 것이라는 분석입니다. 아울러, 매매가격의 경우 상·하방 요인이 상존하며 유동성, 대출, 금리, 통화 등 금융 여건이 교통망 확충, 정비사업, 공급 측면보다 더 큰 가격 결정 요인으로 작용할 것으로 예상했습니다. 전세시장의 경우 하반기 들어 완만하게 회복할 것으로 전망했습니다. 전세대출금리가 하락세로 월 차임보다 전세대출이자의 부담이 낮아지고, 거시경제 불안 및 매물 적체 속에서 매수 심리가 위축되며 대기수요로 전환되는 점을 이유로 들었습니다. 1분기 부동산 시장의 경우 전국적으로 약세 흐름 속에서 지방과 수도권 간 격차가 나타났다고 진단했습니다. 임대차시장은 매매시장보다 빠른 속도로 회복세를 보이고 있으며, 거래량은 증가했으나 매도자와 매수자 간 적정 가격 눈높이가 크게 벌어졌다고 분석했습니다. 정보현 NH투자증권 Tax센터 부동산 수석연구원은 "현재는 다주택 취득세 중과 및 민간임대주택사업 인센티브가 없어 투자 수요가 시장 진입이 어렵다"며 "단 2022년 고금리 시장을 견디고 현재 남은 매도자는 하방 압력에 경직성이 강해 시장 급락 가능성 또한 낮다"고 말했습니다. 그러면서 "동일 수급권 내에서도 주거 선호 입지에 신축일수록 견조한 실수요를 바탕으로 강보합 흐름이 전개될 것으로 본다"이라고 덧붙였습니다. 정유나 NH투자증권 부동산 책임연구원은 "상반기 규제 완화와 금리 인하 기대감이 줄어들며 시장이 전반적으로 약세장을 보이면서 입지가 좋거나 신축 단지 위주의 지역은 소폭 강세를 보이는 지역도 나타날 가능성이 크다"며 "기존주택 매물 적체 증가 및 지방 미분양 추이는 하락 요인으로 예의주시가 필요하다"고 말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