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더뉴스 홍승표 기자ㅣKG그룹이 쌍용자동차의 일곱번째 주인으로 낙점됐습니다. 서울회생법원은 28일 KG그룹 컨소시엄을 쌍용자동차 최종 인수예정자로 선정하기로 결정했다고 밝혔습니다. 쌍용차는 지난 1월 투자 계약을 맺은 에디슨모터스가 인수대금을 납부하지 못하며 매각이 무산돼 안정적인 M&A를 위해 인수예정자와 조건부 투자계약을 체결한 뒤 공개 입찰을 거쳐 인수자를 확정하는 M&A 방식인 ‘스토킹 호스’로 재매각을 진행했습니다. 이후 KG컨소시엄와 쌍방울그룹이 쌍용차 인수에 도전장을 던지며 ‘2파전 양상’으로 인수전이 흘렀습니다. KG컨소시엄은 지난달 13일 법원으로부터 조건부 인수 예정자로 낙점되며 인수에 유리한 고지를 선점했으며, 이날 최종 인수예정자로 선정되며 ‘쌍용차 인수전’에서 최종 승리했습니다. KG그룹은 어떤 기업? KG그룹의 모태는 지난 1954년 설립된 비료회사 경기화학이지만 실질적인 태동은 1985년입니다. 당시 곽재선 KG그룹 회장은 산업플랜트 기업인 세일기공(현 KG상사)을 설립했으며, 창립 이후에는 다양한 플랜트 사업을 수주하며 사세를 확장해 왔습니다. 이후 지난 2003년 경영난에 처한 경기화학(현 KG케미칼) 인수를 시작
인더뉴스 홍승표 기자ㅣ의류 제조·판매기업인 세아상역을 보유한 글로벌세아그룹이 쌍용건설 인수에 나섰습니다. 2일 쌍용건설과 M&A업계에 따르면, 글로벌세아는 최근 쌍용건설 최대주주인 두바이투자청(ICD) 측에 쌍용건설 인수를 위한 입찰참여의향서(LOI)를 제출하고 본격적인 인수작업에 들어갔습니다. 글로벌세아는 의류 제조·판매 세계 1위인 세아상역을 중심으로 종합제지업체 태림페이퍼, 글로벌 EPC 전문 기업인 세아STX 엔테크, 친환경 에너지 기업인 발맥스기술 등 10여개의 계열사와 세계 10개국에 현지생산법인을 두고 있습니다. 지난해에는 약 4조2500억원의 매출을 기록했습니다. 글로벌세아와 ICD는 쌍용건설 발전을 위해 ICD 보유 지분 인수 금액보다 더 큰 유상증자를 실행한다는 원칙에 합의했습니다. ICD 측이 인수합병에서 인수희망자 측에 쌍용건설의 지속적인 회사발전을 위한 발전계획에 증자계획을 포함해 달라고 요구한 까닭입니다. 양 측은 오는 7월 또는 8월말 주식매매계약을 목표로 세부적인 협상에 들어갔습니다. 글로벌세아는 쌍용건설이 보유한 약 7조원 규모의 수주잔고 및 글로벌 인지도와 시공 경험 및 기술력을 활용한 시너지를 기대하고 있습니다. 쌍용
인더뉴스 정석규 기자ㅣ교보라이프플래닛생명보험(이하 교보라이프플래닛)이 금융 시뮬레이션 솔루션 기업 포트리스이노베이션의 자회사 편입을 완료했다고 24일 밝혔습니다. 교보라이프플래닛은 지난해 9월 이사회를 열어 포트리스이노베이션 자회사 추가 안건을 의결하고 금융당국 신고 절차를 거쳐 인수를 마쳤습니다. 이번 인수는 정부가 보험업법 시행령 개정을 통해 보험사의 핀테크 자회사 투자를 허용한 이후 시행된 최초의 자회사 편입 사례입니다. 교보라이프플래닛은 투자금은 19억8000만원으로 포트리스이노베이션의 지분 60%를 보유했습니다. 교보라이프플래닛은 포트리스이노베이션 자회사 인수를 통해 디지털 전문 인력을 완비하고 디지털 전환 추진 발판을 확보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고 알렸습니다. 포트리스이노베이션은 지난 2013년 설립된 계리 소프트웨어 개발업체로 소프트웨어 대여·판매·계리 컨설팅을 운영하고 있습니다. 또한 금융사와 보험사에 △IFRS17 솔루션 △자산 위험 컨설팅 △GPU 병렬 기술을 기반으로 한 금융 시뮬레이션 솔루션을 제공하고 있습니다. 포트리스이노베이션은 지난 2018년 IFRS17 도입에 대비해 교보라이프플래닛의 새 회계결산시스템 구축을 담당했으며 향후 전산
인더뉴스 홍승표 기자ㅣ중흥그룹이 대우건설[047040]을 새 가족으로 품었습니다. 중흥그룹은 9일 서울 종로구 포시즌스호텔에서 KDB인베스트먼트와 대우건설 지분 50.75% 인수를 위한 주식매매계약(SPA)을 체결했다고 밝혔습니다. 체결식에는 정창선 중흥그룹 회장과 이대현 KDB인베스트먼트 대표가 참석했습니다. 이날 계약 체결로 인수 작업을 모두 마무리한 중흥그룹은 공정거래위원회에 최종 인수과정인 기업결합 심사를 신청하고 후속 인수작업에 들어갈 예정입니다. 심사를 통과하면 중흥그룹은 대우건설의 최대 주주로 등극합니다. 지난해 기준 대우건설은 시공능력평가 6위(8조 4132억원), 중흥그룹 내 건설사인 중흥토건, 중흥건설은 각각 15위(2조 1955억원), 35위(1조 2709억원)입니다. 세 건설사를 합하면 삼성물산(20조 8461억원), 현대건설(12조 3953억원)에 이은 시공능력 3위 건설사로 올라서게 됩니다. 중흥그룹은 어떤 기업? 중흥그룹은 지난 1983년 금남주택건설을 모태로 광주광역시에서 출범한 호남 향토 건설사입니다. 이후 1989년 중흥으로 이름을 개편한 후 호남에서 전국 각지로 사업 범위를 넓혔습니다. 그룹 내 건설사로는 중흥토건과 중흥건설
인더뉴스 홍승표 기자ㅣ대우건설 인수 우선협상대상자인 중흥그룹이 상세 실사를 마치고 대우건설 인수 본계약을 체결합니다. 중흥그룹은 오는 9일 서울 광화문 포시즌스 호텔에서 대우건설 최대 주주인 KDB인베스트먼트와 주식매매계약(SPA)을 체결한다고 8일 밝혔습니다. 중흥그룹에 따르면, 계약 체결식은 코로나19 확산 상황을 고려해 별도 기자회견 없이 정창선 중흥그룹 회장과 이대현 KDB인베스트먼트 대표만 참석해 진행됩니다. KDB인베스트먼트는 지난 7월 대우건설 지분 50.75%(주식 2억 1093만 1209주) 인수를 위한 우선협상대상자로 중흥그룹을 선정한 바 있습니다. 이어, 지난 8월에는 중흥그룹과 주식 매각 관련 양해각서를 체결했습니다. 건설업계에 따르면, 최종 인수금액은 2조 원 선으로 전망되고 있습니다. 중흥건설은 오는 9일 계약 체결 이후 1~2달 동안 진행되는 기업결합심사가 마무리된 뒤 대금 납부를 완료하면 대우건설의 최대 주주로 등극하게 됩니다. 중흥그룹은 지난 10월 공식 보도자료를 통해 대우건설 인수 후에도 합병하지 않고 독립 경영 체제를 이어가겠다고 약속한 바 있습니다. 중흥그룹 측은 “대우건설 인수 완료 후 지속적 투자를 진행하고 고용안정과
인더뉴스 정석규 기자ㅣKB국민은행이 캄보디아의 ‘프라삭 마이크로파이낸스(Prasac Microfinance Institution, 이하 프라삭)’의 잔여지분 인수를 완료해 지분 100%를 보유하게 되었다고 20일 밝혔습니다. ‘마이크로파이낸스(Microfinance)’란 빈곤층을 위한 소액 금융으로,빈곤 완화와 사업 수익을 모두 추구하는 기업입니다. KB국민은행은 지난해 4월 프라삭의 지분 70%를 인수해 최대 주주가 됐습니다. 코로나19로 인해 캄보디아 경제는 심각한 피해를 보았습니다. 코트라(대한무역투자진흥공사)에 따르면 캄보디아의 2020년 경제성장률은 –3.1%를 기록했습니다. KB국민은행과 프라삭 기존 경영진은 공동경영 체제로 돌입해 위기에 대응했습니다. KB국민은행은 프라삭의 해외 자금 조달과 리스크관리를 지원했습니다. 그 결과 프라삭은 2020년 전년 대비 5% 증가한 1억 900만 달러의 당기순이익을 달성했습니다. 또한 마이크로파이낸스 시장점유율 44.6%로 대출 시장 1위, 전체 금융기관 기준 4위의 실적을 실현했습니다. 이러한 위기 극복 경험을 바탕으로 2022년에 진행될 예정이던 잔여 지분 인수 결정이 앞당겨졌습니다. 아시아개발은행(ADB
인더뉴스 박소민 인턴기자ㅣGS리테일(대표 허연수)은 사모펀드 ‘IMM프라이빗에쿼티’(이하 IMM PE)와 공동으로 반려동물 1등 전문몰 ‘펫프렌즈’ 지분 95%를 인수한다고 21일 밝혔습니다. 이 중 GS리테일은 ‘펫프렌즈’ 지분 30%를 취득합니다. 펫프렌즈 김창원 대표와 VC투자자들의 기존 보유 지분을 인수하는 형태입니다. GS리테일은 ‘펫프렌즈’ 성장성을 일찌감치 알아보고 2017년 7월 첫 투자를 단행했으며, 총 3차례에 걸쳐 추가 투자를 진행한 끝에 IMM PE와 공동 인수를 결정했습니다. GS리테일은 이번 ‘펫프렌즈’ 공동 인수를 통해 1500만 반려인들에게 보다 새로운 고객 경험과 가치를 제공하며, 반려인들과 반려동물의 삶을 더욱 윤택하게 해줄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하고 있습니다. 이번 투자는 GS리테일의 ‘펫’ 카테고리를 강화하는 차원에서 이뤄졌습니다. ‘펫프렌즈’는 단순한 고객만족 서비스가 아닌 반려동물 전문가와 24시간 상담 가능한 고객센터를 운영하고 있습니다. 김명철 스타 수의사를 영입하면서 전문성을 내재화했음은 물론, 반려동물을 키우는 펫프렌즈 임직원들과 고객 피드백을 반영한 PB상품(private brand goods) 기획 등을 통해
인더뉴스 안정호 기자ㅣ중흥그룹이 대우건설 주식 2억1093만1209주(지분율 50.75%) 인수를 위한 우선협상대상자로 5일 선정됐다고 6일 밝혔습니다. 중흥그룹은 대우건설 매각주체인 KDB인베스트먼트와 양해각서(MOU) 체결, 확인실사, 주식매매계약(SPA), 기업결합 신고 등을 신속하게 진행해 연내에 인수를 완결하겠다는 계획입니다. 중흥그룹은 올해 기준 자산총액 9조2070억원입니다. 중흥그룹 관계자는 “대규모 부동산 개발능력을 보유한 중흥의 강점과 우수한 주택 브랜드, 탁월한 건축· 토목·플랜트 시공 능력 및 맨 파워를 갖춘 대우건설의 강점이 결합하면 대한민국을 대표하는 건설 전문 그룹으로 한 단계 더 성장할 것으로 자신한다”고 말했습니다. 중흥그룹은 푸르지오를 국내 1등 브랜드로 만들기 위해 투자를 아끼지 않겠다는 입장입니다. 특히 단순 시공에서 벗어나 국내외 대규모 부동산 개발 사업을 통한 지속적인 수익 창출에 힘을 쏟을 예정이라고 회사는 전했습니다. 아울러 해외 유수의 엔지니어링 회사를 인수해 해외 토목 및 플랜트 사업의 근본적인 경쟁력 확대 방안도 검토할 예정입니다. 신재생 에너지 분야와 첨단 ICT 기술을 확보해 세계 최고 수준의 ‘부동산 플랫
인더뉴스 박소민 인턴기자ㅣ동원F&B(대표 김재옥)가 B2C 축산물 가공 전문기업 ‘세중’을 인수하고 축산물 부문 경쟁력 강화에 나선다고 2일 밝혔습니다. 동원F&B는 이번 인수로 기존 금천미트를 통해 B2B 시장을 중심으로 영위하던 축산물 사업 영역을 B2C 영역까지 확장했습니다. 금천미트는 동원F&B의 계열사인 동원홈푸드에서 운영하고 있는 국내 최대 축산 도매 온라인몰로 정육점, 식당, 도매업체 등에 한우, 한돈, 수입육 등 100여개 브랜드를 판매하고 있습니다. 동원F&B는 세중의 수입육 가공 유통에 대한 노하우와 B2C 시장 영업력과 기존 금천미트가 가진 유통망과 물류시스템의 시너지를 통해 축산물 시장 경쟁력을 강화해나간다는 계획입니다. 동원F&B 관계자는 “구매부터 가공까지 직접 관리해 더욱 신선하고 안전한 품질의 축산물을 B2B와 B2C 시장에 합리적인 가격으로 공급할 것”이라며 “앞으로도 건강한 식품 단백질원 공급사업을 통해 국민 식문화에 기여하는 종합식품 기업으로서 건강한 가치를 제공할 것”이라고 말했습니다. 세중은 지난해 연결기준 매출 1335억 원, 영업이익 45억 원을 기록한 수입 원료육 유통 전문기업입니
인더뉴스 이승재 기자ㅣSK하이닉스가 추진하고 있는 인텔 낸드플래시 사업부 인수를 브라질 규제 당국이 승인했습니다. 25일 SK하이닉스에 따르면 브라질 국가경쟁규제기간(CADE)이 24일(현지시간) SK하이닉스 인텔 낸드 사업 인수를 이상 없이 승인했다고 밝혔습니다. CADE는 SK하이닉스의 낸드플래시 사업부 인수 계획을 심의한 결과, 브라질 시장 경쟁 원리를 해치지 않는다고 판단했습니다. 앞서 SK하이닉스는 지난해 10월 인텔의 낸드플래시와 SSD 사업 부문을 90억달러(약 10조원)에 인수하기로 계약하고 올해 1월 기업결합을 신고했습니다. 낸드플래시는 전원이 꺼져도 정보가 저장되는 비휘발성 메모리 반도체이며, SSD는 낸드플래시에 기반한 대용량 저장장치입니다. 이 사업의 인수로 SK하이닉스는 플래그십 제품 D램에 비해 부진한 실적의 낸드플래시를 보강해 메모리 반도체 시장에서 경쟁력을 높인다는 전략입니다. 아울러 인텔도 전체 매출의 10% 미만인 비주력 사업을 정리하게 됩니다. SK하이닉스가 낸드사업부를 인수 하기 위해서는 총 8개 국가의 승인을 받아야 합니다. 이미 SK하이닉스는 미국·유럽·대만·한국의 승인을 받은 상태이며, 향후 남아 있는 4개의 국가 중
인더뉴스 이종현 기자ㅣ삼성전자[005930]의 신형 스마트폰 '갤럭시 S24'에 탑재된 온디바이스 AI '갤럭시 AI'가 갤럭시 S21 시리즈에도 부분적으로 적용되며 소비자들의 관심이 쏠리고 있습니다. 처음 갤럭시 AI를 기존 시리즈에도 업데이트하겠다고 발표했을 때는 갤럭시 S23 시리즈 등 작년에 출시된 모델들로 국한시켰던 때와는 사뭇 달라진 상황입니다. 삼성전자는 "연내 1억대 이상의 갤럭시 기기에 갤럭시 AI를 탑재할 것"이라고 밝힌 바 있습니다. 점차 확대되는 갤럭시 AI 삼성전자가 올해 초 출시한 신형 갤럭시 시리즈 갤럭시 S24는 사전판매량 121만대를 기록하며 역대 갤럭시 S 시리즈 중 최고 기록을 세웠습니다. 출시 후에는 한 달만에 국내 판매량 100만대를 돌파했으며 글로벌 판매량으로는 3주만에 940만대 넘게 판매된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이러한 갤럭시 S24의 열풍에는 이번 제품에 탑재된 갤럭시 AI가 그 요인으로 꼽힙니다. 업계 관계자는 "실시간 통역, 서클 투 서치 등 갤럭시 S24에 탑재된 생성형 AI 기술에 소비자들이 관심을 보였고 판매로 이어진 것으로 보인다"고 분석했습니다. 삼성전자는 갤럭시 S24 판매를 시작한지 한 달만인 지난 2월 22일, 갤럭시 AI를 갤럭시 S24 이전 모델들에도 확대 적용하겠다고 밝혔습니다. 처음에는 ▲'갤럭시 S23 시리즈(S23·S23+·S23 울트라)' ▲'갤럭시 S23 FE' ▲'갤럭시 Z 폴드5' ▲'갤럭시 Z 플립5' ▲'갤럭시 탭 S9 시리즈(S9·S9+·S9 울트라)' 등 작년에 출시한 모델들에만 적용하겠다고 발표했으나 점차 그 범위를 늘려 현재는 갤럭시 S21 시리즈에까지 적용되고 있습니다. 지난 3월 열린 정기 주주총회에서도 이와 관련된 질문이 나왔습니다. 질의응답 시간에 한 주주는 "갤럭시 S23과 S22 시리즈는 하드웨어에서 큰 차이가 없는데 왜 S23까지만 갤럭시 AI를 업데이트해주는가"라고 질문했습니다. 이에 대해 노태문 삼성전자 MX사업부장은 "이전 모델에 대해서는 많은 검토를 하고 있다"며 당시에는 확답을 내리지 않았습니다. 그러나 주주총회 이후 얼마 지나지 않아 갤럭시 AI의 업데이트 범위는 점차 넓어져 현재 S21 시리즈까지 당도했습니다. 갤럭시 AI…갤럭시 S24만의 전유물이 아니다 갤럭시 AI는 갤럭시 S24 시리즈의 판매를 견인한 주요 기능입니다. 일각에서는 이러한 갤럭시 AI를 기존 시리즈에까지 업데이트해주면 '갤럭시 S24를 구매할 이유가 없어지는 것은 아닌가?' 하는 우려를 내비치기도 하였습니다. 이에 대해 삼성전자 관계자는 "해당 우려에 대한 의견이 분명 존재했다"라며 "갤럭시 AI를 갤럭시 S24 시리즈만의 고유 특징으로 남기기보다는 기존 이용자들이 갤럭시 AI를 사용해볼 수 있도록 하는 방향이 장기적으로 더 의미있다고 판단했다"고 말했습니다. 이어서 "자세한 지표는 밝힐 수 없지만 기존 시리즈에 갤럭시 AI를 확장 업데이트한 것이 갤럭시 S24 판매에 영향을 끼쳤다고 보긴 어렵다"고 덧붙였습니다. 폴더블폰, 웨어러블 기기…차기 전략은 하드웨어 삼성전자는 7월 파리에서 열릴 예정인 '갤럭시 언팩(Galaxy Unpacked)' 행사를 통해 차기 제품 라인업과 방향성을 공개할 계획입니다. 삼성전자는 이번 갤럭시 언팩 행사에서 '갤럭시 Z폴드6·플립6' 시리즈를 공개하며 세계 최초 폴더블 AI 스마트폰 타이틀을 가져갈 것으로 보입니다. 기존 갤럭시 AI의 기능은 물론, 폴더플폰이라는 하드웨어 특성에 맞춘 새로운 AI 기능도 탑재될 것으로 전망됩니다. 웨어러블 기기 신제품 공개도 관심을 모읍니다. 스마트워치 '갤럭시 워치7'과 반지처럼 사용할 수 있는 '갤럭시링'이 대표적입니다. 갤럭시 워치7는 삼성전자가 파운드리 시장 확보를 내세우며 개발 및 양산에 돌입한 3㎚ 2세대 공정 양산 신형 AP '엑시노스 W1000'을 탑재합니다. 여기에 수면무호흡증 감지, AI를 통한 혈당 모니터링 기능도 추가됩니다. 특히, 갤럭시링은 기존의 웨어러블 기기와 전혀 다른 형태의 제품인 만큼 행사의 중심에 설 것으로 예상됩니다. 갤럭시링은 건강 및 수면 측정 기능을 탑재한 헬스케어 웨어러블 디바이스로 심박수, 혈압, 산소포화도, 수면 품질 등을 측정하고 데이터를 분석·관리할 수 있습니다. 삼성전자는 지난 3월, 갤럭시 S24 시리즈의 글로벌 흥행으로 5개월만에 세계 스마트폰 점유율 20%를 회복하며 1위를 탈환했습니다. 이번 갤럭시 언팩 행사를 통해 시장 1위의 자리를 견고히 하고 시장 선점 효과를 이어갈 계획입니다. 삼성전자 관계자는 "갤럭시 AI로 소프트웨어 부문에서 한 단계 발전을 선보였다"라며 "하드웨어 쪽에서 많은 변화를 줄 것"이라 예고했습니다.
인더뉴스 홍승표 기자ㅣ올해 상반기 중 전국 아파트 분양 공급실적이 저조한 것으로 집계됐습니다. 자잿값 인상과 지방 미분양 물량 증가, PF(프로젝트파이낸싱) 대출 우려 등으로 분양시장 분위기가 저하되며 저조한 공급실적으로 이어진 것으로 전망되고 있습니다. 14일 우리은행 자산관리컨설팅센터 조사에 따르면, 지난 5월 9일 기준 전국 아파트 분양물량의 계획 대비 공급실적(분양진도율)은 27.7%에 그친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연초에 계획된 분양물량의 경우 33만5822가구였으나 9만2954가구만 분양되며 저조한 분양진도율을 기록했습니다. 지역별로 살펴볼 경우 광주를 제외한 모든 지역에서 분양진도율이 절반을 넘기지 못한 것으로 집계됐습니다. 광주의 경우 분양물량으로 계획했던 2만811가구 중 1만1889가구가 기분양되며 분양진도율 57.1%로 전국에서 계획물량 대비 공급실적이 좋은 지역으로 파악됐습니다. 제주(49.4%), 전북(45.6%), 강원(44.1%)은 분양진도율 40%를 넘기며 비교적 분양속도가 원만한 편인 것으로 조사됐습니다. 울산(39.5%), 인천(34.8%), 전남(33.1%), 대전(31.6%), 충남(31.1%), 경북(28.3%)은 전국 평균을 상회한 수치를 올렸습니다. 경기(26.3%), 경남(22.7%), 충북(21.1%), 부산(16.9%), 서울(13.6%), 대구(12.7%), 세종(0%)은 분양진도율이 전국 평균에 미치지 못했습니다. 분양진도율이 낮은 지역은 지역 내 미분양 적체 현상이 장기화 하는 등 공급과잉 우려가 있거나 기분양한 사업지의 청약경쟁률 저조, 지역내 청약대기 수요는 잔존하나 정비사업지별 시행∙시공자 간 공사비 갈등이 커지는 요인 등으로 공급시기 조율이 쉽지 않은 지역들이라고 우리은행 자산관리센터는 전했습니다. 실제 대구와 경기는 지난 3월 기준으로 미분양이 각각 9814가구와 8340가구 적체한 것으로 파악됐습니다. 서울은 올해 들어 1순위 청약경쟁률이 124.85대 1을 기록할 만큼 청약수요가 풍부하나 분양가 책정을 놓고 갈등하는 정비사업지가 많아 분양에 어려움을 겪는 것으로 조사됐습니다. 함영진 우리은행 부동산리서치랩장은 "고금리, PF 대출 냉각, 원자재 가격 인상, 미분양 적체 등 여러 요인이 고분양가, 지역별 청약 양극화, 아파트 분양(공급)진도율 저조 문제를 낳고 있다"며 "조만간 여름 분양 비수기가 도래할 예정이라 지역내 청약 대기수요가 상당하더라도 이런저런 요인으로 시원스런 아파트 공급을 단기 기대하기 제한적인 상황"이라고 말했습니다. 함 랩장은 "가을 분양 성수기가 도래하기 전까지 청약통장을 손에 들고 분양시장을 바라보는 수분양자의 청약 선택이 쉽지 않을 것으로 본다"고 덧붙였습니다.
인더뉴스 이종현 기자ㅣ삼성전자가 AI가전을 B2B(기업간거래) 시장에 공급하며 AI가전 생태계 확장에 나섭니다. 삼성전자[005930]는 최근 출시한 신제품 '비스포크 AI 무풍 시스템에어컨 인피니트 라인'을 '그란츠 리버파크' 시행사 디에이치프라프티원에 공급하는 양해각서(MOU)를 체결했다고 14일 밝혔습니다. 회사는 함께 공급하는 냉장고, 식기세척기, 인덕션, 오븐 등 빌트인 가전에도 스마트싱스 연결을 지원해 에너지 절감뿐 아니라 다양한 편리함으로 쾌적한 주거환경을 소비자들에게 제공할 계획이라고 설명했습니다. 삼성전자는 이번 수주를 시작으로 고급 빌라, 타운 하우스, 시니어 타운 등 여러 B2B 시장에 '비스포크 AI 무풍 시스템에어컨 인피니트 라인' 공급을 지속 확대키로 했습니다. 또한, ▲비스포크 AI 콤보 ▲비스포크 AI 스팀 ▲Neo QLED 8K TV 등 AI가전으로 주거공간 뿐 아니라 상업·교육시설, 전시장 등 B2B 시장 공략에 적극 나선다는 방침입니다. AI 기능을 더욱 강화한 2024년형 '비스포크 AI 무풍 시스템에어컨 인피니트 라인'은 고효율 냉방 성능과 사람의 움직임을 감지하는 레이더 센서(Radar Sensor)를 탑재해 AI 기능을 강화한 것이 특징입니다. 'AI 부재 절전' 기능은 레이더 센서가 사람의 움직임을 감지해 사용자가 없다고 판단하면 절전 운전으로 자동 전환하고 사용자의 부재 패턴을 학습해 점차 빠르게 절전 운전으로 전환해 에너지 소비를 절감합니다. 또한, 공간 내 활동량의 변화를 감지해 냉방 세기와 풍량을 조절하는 '동작 감지 쾌적' 기능도 제공합니다. 오치오 삼성전자 한국총괄 부사장은 "이번 비스포크 AI 무풍 시스템에어컨 인피니트 라인 공급으로 입주민들이 삼성의 AI를 활용한 스마트하고 편리한 일상을 즐길 수 있게 됐다"며 "앞으로 B2B 시장에서도 삼성만의 차별화된 AI 기술을 보다 많은 소비자들에게 선보이며 'AI가전=삼성' 공식을 B2B 시장 생태계까지 확장해 나갈 것"이라고 말했습니다.
인더뉴스 문승현 기자ㅣ금융당국이 '부동산 프로젝트파이낸싱(PF) 사업성 평가기준 개선방안(부동산PF 대책)'을 13일 내놓았습니다. 2022년 하반기부터 정부가 추진중인 부동산PF 연착륙 방안과 기본방향은 같지만 사업성 평가를 강화하고, 부실에 대해선 시장 스스로 정리하도록 한다는 점에서 차별성을 갖는다고 금융당국은 설명합니다. 객관적·합리적 PF 사업성 평가기준 마련 먼저 부동산PF 사업성 평가 강화를 통한 사업장 옥석가리기 입니다. 현재 '양호-보통-악화우려'로 나뉘는 사업성 평가등급 분류를 '양호-보통-유의-부실우려'로 한단계 더 세분화합니다. 평가기준을 사업장 성격에 따라 브릿지론 및 본PF로 구별하고 각각 토지매입·인허가·본PF 미전환 그리고 공사진행·분양·시공사 등 단계별 핵심 위험요인을 반영하도록 했습니다. 공통기준은 만기연장, 경공매 유찰 등 금융위험과 사업비증가, 사업전망 악화 등 수익구조위험 입니다. 평가 결과 '유의'는 재구조화나 자율매각 추진, '부실우려'는 상각 또는 경·공매를 통한 매각 추진 등 신속한 정리를 유도하고 사후점검하기로 했습니다. 평가대상도 확대합니다. 현행 본PF와 브릿지론에 대해서만 사업성 평가하던 것을 부동산PF 대출과 위험특성이 유사한 토지담보대출, 채무보증약정으로 확대하고 대상기관에 새마을금고를 포함합니다. 이렇게 되면 2023년말 기준 부동산PF 사업성 평가 규모는 230조원 수준으로 늘어납니다. 금융당국이 최근 밝힌 금융권 부동산PF 대출잔액은 작년말 기준 135조6000억원이었습니다. 권대영 금융위원회 사무처장은 이날 브리핑에서 사업성 평가기준 개선에 따라 재구조화·정리 대상으로 평가되는 사업장 규모와 관련해 "현 시점에서 단정하기 어렵다"면서도 "230조원 규모의 PF 사업성 평가대상 중 5~10%가량을 유의·부실우려 사업장으로 볼 수 있고 만기연장이 어려울 정도로 사업성이 낮아 경·공매를 해야하는 사업장은 2~3%로 추정한다"고 말했습니다. 재구조화·정리 위한 '신디케이트론' 사업성 부족 사업장의 재구조화·정리에 필요한 자금은 민간과 공공이 함께 마련합니다. 상대적으로 자금여력이 충분한 은행·보험업권이 우선 1조원 규모로 공동 신디케이트론을 조성합니다. 5대은행(국민·신한·하나·우리·농협)과 생명보험 2개사(삼성·한화), 손해보험 3개사(메리츠·삼성·DB)가 공동출자에 참여하며 향후 지원현황과 시장상황을 고려해 최대 5조원까지 확대 조성하는 방안을 검토합니다. 신디케이트론은 PF 사업성 평가결과에 따라 경·공매를 진행하는 PF사업장에 대한 경락자금대출, 부실채권(NPL) 매입 지원, 일시적 유동성 지원 등 역할을 수행합니다. 또 한국자산관리공사(캠코)가 1조1000억원 규모로 조성한 부동산PF정상화펀드(캠코펀드)의 자금집행 제고를 위해 '우선매수권' 도입을 추진합니다. 캠코펀드에 PF채권을 매도한 금융회사에 추후 PF채권 처분시 재매입할 기회를 부여하는 것입니다. 정상사업장 자금공급 위한 규제완화 금융당국은 사업성이 충분한 정상 PF사업장에는 차질없이 자금을 공급하기로 했습니다. 앞서 지난 3월 관계부처 합동으로 마련한 '민생활력 제고를 위한 취약부문 금융지원방안'에서 주택도시보증공사(HUG)·주택금융공사의 PF사업자보증 공급을 25조원에서 30조원으로 5조원 확대하기로 한 바 있습니다. 이와 함께 부동산PF에 대한 원활한 자금공급을 촉진하기 위해 다양한 규제개선이 이뤄지고 인센티브도 주어집니다. 그간 부실화된 사업장에 금융사가 신규자금을 지원하면 '요주의 이하'로 건전성이 분류됐지만 한시적으로 신규추가자금에 대해 '정상'까지 분류를 허용합니다. 또 신규자금 공급으로 PF사업장 사업성이 개선되는 경우 사업성을 재평가할 수 있는 근거를 명확히 했습니다. 이밖에도 ▲<저축은행> PF대출에 대한 유가증권 보유한도 완화 및 영업구역내 신용공여한도 규제완화 ▲<상호금융> 재구조화 대출 등에 공동대출 취급기준 일부완화 ▲<보험> PF정상화 지원 등에 대한 K-ICS(위험계수) 합리화 및 PF대출 전후 유동성관리 목적의 환매조건부채권(RP) 매도 인정 ▲<금융투자> 주거용 PF대출에 대한 한시적 순자본비율(NCR) 위험값 완화 및 채무보증 대출전환 관련 한시적 위험값 완화 등 업권별로 규제완화를 추진합니다. 2022년 하반기부터 시행중인 저축은행 예대율 완화나 여신전문금융회사(여전사) 원화유동성비율 완화 등 규제 유연화 조처도 올해말까지 추가 연장됩니다. PF채권 매각이나 신디케이트론 등 자금공급, 재구조화·정리 과정에서 발생한 손실에 대해 금융사 임직원에 면책을 부여하는 방안도 추진합니다. 당국 "연착륙 체력·정책수단 충분" 금융당국은 이번에 개선되는 PF사업성 평가기준을 충분히 의견수렴한 뒤 6월부터 시행하고 인센티브 등 제도개선 사항은 6월까지 완료한다는 계획입니다. 또 금융위·금감원 및 국토부 등 관계기관과 금융·건설업계 합동TF를 가동해 금융·건설업계와 상시소통하는 한편 추가로 필요한 조처사항을 지속적으로 발굴하겠다고 밝혔습니다. 권대영 금융위 사무처장은 "그간 PF시장의 높은 불확실성으로 급격한 자금공급 위축과 일부 금융사·건설사의 건전성 우려가 있기도 했지만 민간과 공공의 공동노력으로 향후 연착륙 과정을 무리없이 수행할 수 있는 상황과 체력, 정책수단이 충분히 갖춰졌다"고 평가했습니다. 그러면서 "금융권이 질서있는 연착륙의 책임있는 주체로서 스스로 해결한다는 각오로 역할에 최선을 다하도록 이번 대책을 추진해 가겠다"고 강조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