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더뉴스 홍승표 기자ㅣHD현대[267250]의 건설기계 자회사 HD현대인프라코어[042670]는 신규 브랜드 '디벨론'으로 '인터마트'에서 유럽 시장 공략에 나선다고 22일 밝혔습니다. 22일 HD현대인프라코어에 따르면, 오는 24일(현지시각)부터 27일까지 프랑스 파리 노르 빌팽트 전시장에서 열리는 '인터마트 2024'에 참가합니다. 인터마트는 미국 '콘엑스포', 독일 '바우마'와 함께 글로벌 3대 건설기계 전시회로 꼽히는 행사입니다. 이번에 열리는 인터마트는 지난 2021년 코로나19로 인해 취소되며 지난 2018년 이후 6년 만에 전시행사가 다시 열리게 됐습니다. HD현대인프라코어는 행사에서 2000㎡(605평) 규모의 부스를 마련해 유럽을 공략할 차세대 장비와 첨단 기술을 소개합니다. 우선, 무인 자율화 솔루션인 '콘셉트 엑스2.0'을 유럽에 처음 공개하고 미래 건설 현장의 모습을 전시장에 구현한다. 운전석이 없는 굴착기와 도저가 협업하는 모습이 시연될 예정입니다. 이와 함께, 콤팩트 건설장비 주요 라인업도 전시합니다. 1톤에서 10톤급까지 콤팩트 굴착기 풀라인업과 더불어 콤팩트 트랙 로더, 도저 등 소비자들의 니즈를 충족시킬 다양한 제품들을 소개할
인더뉴스 홍승표 기자ㅣ현대제철[004020]은 월드비전, 한국생태관광협회 등 NGO와 함께 충남 당진시 청소년을 대상으로 '나도 시민 과학자' 프로그램을 진행한다고 22일 밝혔습니다. 현대제철에 따르면, '나도 시민 과학자' 프로그램은 지역 청소년들이 지역의 다양한 생태자원 현황을 조사하고 이를 통해 생물다양성의 의미와 보전에 대한 관심을 높이려는 차원에서 마련했습니다. 현대제철은 당진시에 거주 중인 초등학교 4학년부터 중학생까지 총 20명의 청소년들을 선발했으며, 선발된 청소년들은 오는 6월 16일까지 프로그램에 참여하게 됩니다. 학생들은 본격적인 활동에 앞서 사전교육을 통해 생물다양성의 가치와 당진 지역의 생태자원 현황, 시민과학의 의미와 역할, 생물 관찰과 기록 방법에 대해 교육을 받고 이후 음섬포구, 당진천 등 현장에서 생태 모니터링과 조사를 진행하며 시민 과학자의 역할을 체험할 예정입니다. 현대제철은 올해부터 지역시민과 임직원, 사회공헌 및 환경·생태 전문기관이 함께 하는 '멸종위기종 보전 프로젝트'를 시작했습니다. 해당 프로젝트는 전세계적으로 기업의 생물다양성 보전에 대한 책임 이행과 적극적 개입 요구가 증가함에 따라 사업장이 위치한 지역의 멸종위
인더뉴스 홍승표 기자ㅣKG모빌리티[003620]가 지난 1분기 수출 판매 호조 등에 힘입어 영업이익이 크게 증가한 것으로 집계됐습니다. 22일 KG모빌리티가 공시한 올해 1분기 연결기준 잠정집계 실적에 따르면, 매출 1조18억원, 영업이익 151억원, 당기순이익 539억원을 기록했습니다. 전년 동기 대비 매출은 7.67% 감소했으나 영업이익은 61.09%, 당기순이익은 226.11% 증가했습니다. KG모빌리티 측은 " 수출 물량 증가와 함께 내부 경영체질개선을 통한 생산성 향상과 원가 절감, 토레스 EVX 판매에 따른 CO₂ 페널티 환입 및 신주인수권 평가이익 등으로 영업이익과 당기순이익이 모두 증가했다"고 설명했습니다. KG모빌리티의 1분기 흑자는 지난해 2016년 1분기 이후 7년 만에 흑자를 기록한 이후 2년 연속입니다. 1분기 판매량은 2만9326대를 올렸습니다. 판매량의 경우 내수 시장 토레스 신차 효과 소진 등의 영향으로 전년 동기(3만5113대) 대비 감소했으나, 수출 물량 증가에 힘입어 3월에 1만대 판매를 넘어서는 등 지난 1월 이후 3개월 연속 증가세를 나타내며 회복세를 보였습니다. 특히 수출(1만7114대)은 3개월 연속 증가세를 보이며
인더뉴스 김용운 기자ㅣ롯데칠성음료의 맥주 '크러시(KRUSH)'의 다양한 프로모션이 주류업계에서 화제가 되고 있습니다. 크러시는 지난해 11월 출시된 페일라거 타입의 라거 맥주로 출시되었습니다. '반하다', '부수다' 라는 뜻의영단어 Crush에 롯데칠성음료의 맥주 브랜드 '클라우드(Kloud)'의 헤리티지를 담은 알파벳 'K'를 적용해 크러시라는 이름이 만들어졌습니다. 크러시는 출시 당시 이른바 4세대 아이돌 그룹으로 평가받는 '에스파'의 카리나를 모델로 선정해 주목을 받았고 이후 서울 마포구의 '아키토리 잔잔 홍대점' 등 서울과 수도권 주요 상권에 '크러시 플래그십스토어'를 운영하며 젊은 고객들을 대상으로 한 마케팅에 초점을 맞췄습니다. 여기에 2024 시즌 개막을 맞아 서울을 연고로 하는 K리그 인기 구단 중 하나인 ‘FC서울’과 공식 스폰서십을 체결하고 FC서울의 홈경기를 중심으로 다양한 이벤트를 통해 '크러시'를 적극적으로 알리고 있습니다. 덕분에 주류업계에서는 카리나의 크러시 모델 기용과 FC서울과의 스폰서 계약 등을 놓고 기존 맥주 브랜드와 차별화된 프로모션을 진행중이라는 평가가 나오고 있습니다. 롯데칠성음료 관계자는 "기존 맥주와 선을 긋는 새
인더뉴스 홍승표 기자ㅣ이스타항공이 약 4년 2개월 만에 인천~상하이 노선 운항을 재개했습니다. 이스타항공은 지난 19일 인천~상하이 노선 취항식을 진행했으며 첫 편 탑승률은 97%를 기록했다고 22일 밝혔습니다. 이스타항공에 따르면, 인천~상하이 노선 운항 재개는 약 4년 2개월 만입니다. 취항식은 지난 19일 오후 10시 조중석 대표를 비롯한 임직원이 참석한 가운데 인천국제공항 첫 편(ZE871) 게이트 앞에서 진행했습니다. 첫 편 탑승객 전원에게는 이스타항공이 준비한 중화식 쿠키가 제공됐습니다. 이스타항공의 인천-상하이 노선은 19일부터 주 3회(수, 금, 일) 운항하고, 오는 7월 1일부터는 증편해 주 7회 매일 운항됩니다. 운항 스케줄은 인천국제공항에서 오후 10시 30분에 출발해 상하이 푸동국제공항에 현지시각 오후 11시 45분에 도착하며, 돌아오는 편은 현지에서 오전 0시 45분에 출발해 인천국제공항에 오전 3시 30분에 도착하는 일정입니다. 이스타항공 관계자는 "인바운드(중국인의 한국 여행)뿐만 아니라 아웃바운드(한국인의 중국 여행) 수요도 점차 증가하고 있는 추세"라며 "이번 상하이 노선 취항을 시작으로 중국 노선을 더욱 확대할 예정"이라고 말
인더뉴스 홍승표 기자ㅣGS건설[006360]은 지난 20일 이케아 코리아와 3375가구 규모 대단지 아파트인 '개포자이 프레지던스' 입주민을 대상으로 'Hej, 개포' 홈스타일링 컨설팅 이벤트를 진행했다고 22일 밝혔습니다. GS건설에 따르면, 이벤트 이름인 '헤이(Hej)'는 스웨덴 인사말로 행사를 통해 자이와 스웨덴 브랜드인 이케아의 새로운 만남을 의미하고자 명명됐습니다. 홈스타일링 컨설팅 행사는 이케아 전문가가 입주민들을 대상으로 진행하는 아이들을 위한 방 홈스타일링 강의와 예약을 통해 선정된 개별 가구를 대상으로 한 전문컨설팅 등이 진행됐습니다. 행사 참여자 중 선정된 1인은 입주자 사용목적에 따라 1개 방을 전문가 컨설팅에 맞춰 무료로 꾸며주는 '룸메이크 오버' 혜택을 제공받기도 했습니다. 홈스타일링은 집을 의미하는 '홈'과 꾸민다는 의미를 가진 '스타일링'의 합성어로, 각종 인테리어 소품 등으로 집을 꾸미는 것을 의미합니다. GS건설은 사회적 니즈와 트렌드에 맞춰 이케아와 협업해 자이 입주민들에게 홈스타일링 컨설팅을 기획했으며 그 시작을 개포자이 프레지던스에서 진행하게 됐다고 설명했습니다. 앞으로도 GS건설은 자이 멤버십 및 컨시어지 서비스의 일환
인더뉴스 홍승표 기자ㅣKG모빌리티(이하 KGM)[003620]가 글로벌 최대 규모의 전기차 행사에서 자기 공명 방식의 전기차 무선충전기술 등을 시연합니다. 22일 KGM에 따르면, 오는 23일부터 26일까지 4일간 서울 코엑스에서 열리는 글로벌 전기차 학술대회 및 전시회 'EVS 37(The 37th International Electric Vehicle Symposium & Exhibition)'에 참가해 '토레스 EVX'를 전시하고 미래기술적용 방향을 제시할 계획입니다. 'EVS'는 세계 전기자동차협회(WEVA)와 아시아태평양전기자동차협회(EVAAP)가 주최, 한국자동차공학회(KSAE)가 주관하는 세계 최대 규모의 전기차 학술대회 및 전시회입니다. 북미와 유럽, 아시아 등 3개 대륙에서 매년 순환 개최되며 한국에서는 2002년과 2015년에 이어 세 번째로 열립니다. '미래 모빌리티로 향하는 웨이브'를 주제로 진행되는 이번 행사에서는 '배터리 열폭주 현상', '완성차 기업들의 SDV 전환' 등을 다룰 예정입니다. 전시에는 완성차, 배터리, 충전, 부품 등 7개 카테고리의 글로벌 기업이 참여합니다. KGM은 행사 기간 동안 정통 SUV에 전기차를 접
인더뉴스 홍승표 기자ㅣ현대건설은 카페 브랜드 '아티제'와 컬래버레이션을 통해 지난 19일부터 21일까지 '힐스테이트 송도 더스카이' 힐스 라운지에서 단지 입주를 앞둔 고객을 대상으로 '힐스테이트 X 아티제' 팝업 행사를 진행했다고 22일 밝혔습니다. 현대건설에 따르면, 이번 컬래버 행사는 자유롭고 편안한 삶을 추구하는 라이프 스타일 리더들에게 '힐스테이트'와 '아티제'만이 가진 브랜드 감성을 전달하고자 마련됐습니다. 팝업 이벤트는 '힐스테이트 송도 더스카이' 단지 입주자 사전점검 행사의 하나로 진행됐습니다. 행사에 방문한 참가자들에게는 아티제의 전문 바리스타가 만든 스페셜 음료 및 베이커리와 송도워터프런트 호수 전망을 즐길 수 있는 휴식 공간 등이 제공됐습니다. 아티제의 시그니처 일러스트로 힐스테이트 생활을 표현한 거대한 동화책 포토월과 힐스테이트 벌룬 및 아티제 곰 인형 의자 등 다양한 아트 오브제는 입주 고객들의 호응을 얻기도 했습니다. 행사에 방문한 고객들은 오브제 포토월 앞에서 기념사진을 찍거나 음료 및 베이커리와 함께 송도워터프런트 호수가 펼쳐진 스카이라운지의 전망을 보며 입주 전 힐스테이트 생활을 미리 즐길 수 있는 시간을 가졌습니다. 현대건설 관
인더뉴스 홍승표 기자ㅣSK에코플랜트가 블룸에너지 고체산화물연료전지(SOFC) 발전사업에 특화된 블라인드 펀드 조성을 추진합니다. SK에코플랜트는 지난 19일 서울 종로구 수송동 본사에서 MDM자산운용과 함께 일반수소발전입찰시장(CHPS) 연료전지사업 펀드 조성을 위한 업무협약(MOU)을 체결했다고 22일 밝혔습니다. MDM자산운용은 부동산 개발 및 금융분야 기업인 MDM그룹의 자산운용사로, 최근 신재생에너지 및 ESG 분야 등 미래가치가 높은 자산 발굴과 투자를 적극적으로 추진하고 있습니다. SK에코플랜트와는 강릉연료전지·춘천연료전지·송산연료전지 프로젝트에 참여하고 있습니다. 양사는 협약을 통해 총 450억원 규모의 블라인드 펀드를 조성하고, 직접 참여해 금융지원타당성 등을 확보한다는 방침입니다. 조성된 펀드는 수소발전입찰시장에서 낙찰된 사업 중 SOFC 발전 사업의 후순위 차입금 및 자기자본 조달에 주로 활용될 예정입니다. 신재생에너지공급인증서(REC) 지원이 이뤄지던 기존 RPS(신재생에너지공급의무화제도) 시장과 차이를 보완하는 차원이라고 SK에코플랜트 측은 전했습니다. SK에코플랜트는 펀드 조성을 통해 SOFC 연료전지 사업의 경제성은 물론 금융 강점까
인더뉴스 홍승표 기자ㅣ현대자동차그룹은 미국 조지아주에 건설 중인 전기차 전용 공장을 재생에너지로 운영하고자 147MW(메가와트) 규모의 태양광 발전 전력구매계약을 체결했다고 22일 밝혔습니다. 현대차그룹에 따르면, 스페인 재생에너지 개발업체 '매트릭스 리뉴어블스'가 주도하는 신규 태양광 발전 프로젝트와 15년(2025~2040년) 장기 전력구매계약(PPA)을 체결했습니다. 이는 국내 기업이 미국 사업장의 재생에너지 사용을 위해 체결한 PPA 중 최대 규모입니다. 계약에는 미국 조지아주 전기차 신공장 '현대차그룹 메타플랜트 아메리카(이하 HMGMA)'를 비롯해 현지에 동반 진출한 '현대모비스 북미전동화법인(MNAe)'과 '현대제철 조지아법인(HSGA)', 인근에 있는 '현대트랜시스 조지아P/T법인(HTGP)' 등 현대차그룹 4개사가 공동으로 참여했습니다. 이번 PPA는 기존 재생에너지 발전시설과의 공급계약이 아닌 현대차그룹의 대규모 발주와 연계된 신규 태양광 발전시설로부터 재생에너지를 조달하는 방식으로 맺어져 글로벌 탄소 감축 측면에서 보다 긍정적일 것으로 기대된다고 현대차그룹 측은 설명했습니다. 현대차그룹은 향후 에너지 조달을 통해 기대되는 탄소 저감 효과를
인더뉴스 이종현 기자ㅣSK하이닉스[000660]가 온디바이스(On-Device) AI용 모바일 낸드 솔루션 제품인 'ZUFS(Zoned UFS) 4.0'을 개발하는 데 성공했다고 9일 밝혔습니다. 온디바이스 AI는 물리적으로 떨어진 서버의 연산을 거치지 않고 기기 자체에서 AI 기능을 구현하는 기술입니다. 스마트폰 기기가 자체적으로 정보를 수집하고 연산하도록 해 AI 기능의 반응 속도는 빨라지고 사용자 맞춤형 서비스 기능도 강화되는 장점이 있습니다. 이번 ZUFS는 플래시 메모리 제품인 UFS의 데이터 관리 효율이 향상된 제품입니다. 스마트폰 앱에서 생성되는 데이터를 공간 구분 없이 동시에 저장했던 기존 UFS와 달리 여러 데이터를 용도와 사용 빈도 등 기준에 따라 각각 다른 공간에 저장해 스마트폰 OS의 작동 속도와 저장 장치의 관리 효율성을 높인다고 회사 측은 설명했습니다. 또한, 장시간 사용 환경에서 스마트폰 앱 실행 시간을 기존 UFS 대비 약 45% 향상시켰으며 저장 장치의 읽기, 쓰기 성능이 저하되는 정도가 UFS 대비 4배 이상 개선됨에 따라 제품 수명도 약 40% 늘어났다고 덧붙였습니다. SK하이닉스는 "ZUFS 4.0은 모바일 기기에서 온디바이스 AI를 구현하는 데 최적화된 메모리반도체로 업계 최고 성능 구현을 통해 HBM으로 대표되는 초고성능 D램에 이어 낸드에서도 AI 메모리 시장을 이끌어 갈 것"이라며 "AI 붐이 도래하기 전인 2019년부터 고성능 낸드 솔루션에 대한 시장 수요가 발생할 것으로 내다보고 글로벌 플랫폼 기업과 협업해 ZUFS 개발을 시작했다"고 강조했습니다. SK하이닉스는 고객사에 제공한 초기 단계 ZUFS 시제품을 바탕으로 국제반도체표준협의기구(JEDEC) 규격에 적합한 4.0 제품을 개발했다고 설명했습니다. 회사는 올해 3분기부터 ZUFS 4.0 제품 양산에 들어갈 계획으로 양산 제품은 향후 글로벌 기업들이 내놓을 온디바이스 AI 스마트폰들에 탑재될 예정입니다. 안현 SK하이닉스 부사장은 "빅테크 기업들이 자체 개발한 생성형 AI를 탑재한 온디바이스 개발에 집중하면서 여기에 필요한 메모리에 대한 요구 수준이 높아지고 있다"며 "고객 요구에 부응하는 고성능 낸드 솔루션을 적시 공급하는 한편, 세계 유수 기업들과의 파트너십을 강화해 '글로벌 1등 AI 메모리 프로바이더의 위상을 공고히 해나갈 것"이라고 말했습니다.
인더뉴스 홍승표 기자ㅣ올해 하반기 집값이 약보합세를 이어갈 것이라는 관측과 함께 지역별로 가격 편차가 나타나는 다극화 현상이 두드러질 것이라는 전망이 나왔습니다. 6일 NH투자증권의 ‘2024년 하반기 부동산 시장전망’ 보고서에 따르면, 하반기 시장판세에 대해 약보합을 전망했습니다. 전세가율 상승, 매매·전세간 갭 축소, 총선 결과에 따른 규제완화 기대감 감소 등으로 실수요 중심의 시장 분위기를 이어가며 가격에도 영향을 줄 것이라는 분석입니다. 특히, 지역별 선호도에 따라 시장이 분화되고 차별화가 심화되며 가격 다극화 판도가 발생할 것으로 관측했습니다. 동일수급권 내 주거 선호 입지 및 신구축 여부 등에 따라 다른 수급권이 형성되며 다극화가 나타날 것이라는 전망입니다. 이에 서울 일부 지역은 매매가격이 소폭 상승하고 수도권 대부분은 보합, 지방은 전반적으로 약세를 보일 것으로 예상했습니다. 이와 함께 지난 4월 진행된 22대 국회의원 선거에서의 결과 또한 실수요 중심 시장 분위기로 이어가게 될 요인으로 전망했습니다. 정부는 당초 재건축 패스트트랙, 실거주 의무 폐지, 공시가 현실화 폐지, 단기 등록임대 복원, 악성 미분양 대책. 지역 부동산 시장 활성화, 임대차2법 폐지 및 축소 등 부동산 규제를 파격적으로 완화하는 정책을 내놓았으며, 해당 정책을 시행하려 할 경우 국회 입법과정을 거쳐야 됩니다. 그러나 총선 결과 21대 국회와 마찬가지로 여소야대 흐름이 지속되며 규제완화 정책 시행에 있어 불확실성이 커지고 세금 및 규제완화에 대한 기대감 감소 등으로 실수요 중심의 판세가 지속될 것이라는 분석입니다. 아울러, 매매가격의 경우 상·하방 요인이 상존하며 유동성, 대출, 금리, 통화 등 금융 여건이 교통망 확충, 정비사업, 공급 측면보다 더 큰 가격 결정 요인으로 작용할 것으로 예상했습니다. 전세시장의 경우 하반기 들어 완만하게 회복할 것으로 전망했습니다. 전세대출금리가 하락세로 월 차임보다 전세대출이자의 부담이 낮아지고, 거시경제 불안 및 매물 적체 속에서 매수 심리가 위축되며 대기수요로 전환되는 점을 이유로 들었습니다. 1분기 부동산 시장의 경우 전국적으로 약세 흐름 속에서 지방과 수도권 간 격차가 나타났다고 진단했습니다. 임대차시장은 매매시장보다 빠른 속도로 회복세를 보이고 있으며, 거래량은 증가했으나 매도자와 매수자 간 적정 가격 눈높이가 크게 벌어졌다고 분석했습니다. 정보현 NH투자증권 Tax센터 부동산 수석연구원은 "현재는 다주택 취득세 중과 및 민간임대주택사업 인센티브가 없어 투자 수요가 시장 진입이 어렵다"며 "단 2022년 고금리 시장을 견디고 현재 남은 매도자는 하방 압력에 경직성이 강해 시장 급락 가능성 또한 낮다"고 말했습니다. 그러면서 "동일 수급권 내에서도 주거 선호 입지에 신축일수록 견조한 실수요를 바탕으로 강보합 흐름이 전개될 것으로 본다"이라고 덧붙였습니다. 정유나 NH투자증권 부동산 책임연구원은 "상반기 규제 완화와 금리 인하 기대감이 줄어들며 시장이 전반적으로 약세장을 보이면서 입지가 좋거나 신축 단지 위주의 지역은 소폭 강세를 보이는 지역도 나타날 가능성이 크다"며 "기존주택 매물 적체 증가 및 지방 미분양 추이는 하락 요인으로 예의주시가 필요하다"고 말했습니다.
인더뉴스 문승현 기자ㅣ우리금융그룹(회장 임종룡)이 증권업에 재진출합니다. 2014년 6월 옛 '우리투자증권' 매각후 정확히 10년만입니다. 비은행 사업포트폴리오 확장이라는 우리금융의 오랜 숙제가 임종룡 회장 체제 만 1년만에 매듭이 풀렸습니다. 우리금융지주는 3일 이사회를 열어 자회사인 우리종합금융(우리종금)과 한국포스증권을 합병하고 합병법인을 자회사 편입하기로 결의했다고 밝혔습니다. 우리금융지주는 "우리종합금융㈜의 100% 주주로서 우리종합금융㈜과 한국포스증권㈜ 합병에 동의함으로써 합병절차가 완료되면 존속법인인 한국포스증권㈜을 지주 자회사로 편입하고 우리종합금융㈜은 소멸되므로 지주 자회사에서 제외하기로 결의했다"고 공시했습니다. 우리종금과 포스증권도 이날 각각 이사회를 열어 합병을 결의하고 포스증권을 존속법인으로 하는 합병계약을 체결한다고 밝혔습니다. 포스증권이 존속법인으로 우리종금을 흡수합병하는 방식을 택한 건 증권업 라이선스를 보유한 법인이 존속법인이어야 합병후 증권업 영위가 가능하기 때문입니다. 양사는 금융위원회 합병인가 등 절차를 밟아 올해 3분기 중으로 합병증권사를 출범하고 영업개시한다는 계획입니다. 합병증권사 사명은 '우리투자증권'이 유력하게 검토되고 있습니다. 2005년부터 2014년까지 우리금융 산하 증권사에서 NH농협금융지주로 넘어간 우리투자증권(현 NH투자증권)이 10년만에 부활하는 것입니다. 이정수 우리금융지주 전략부문 부사장은 "사명은 추가적으로 법률검토가 필요하지만 내부적으로 우리투자증권을 최우선 검토하고 있다"며 "높은 인지도와 사명에 '투자'가 들어감으로써 증권사 비전인 IB를 살릴 수 있다는 점이 가장 큰 이유로 작용한다"고 말했습니다. 우리금융은 합병증권사 출범 10년내 업계 상위 10위권(톱10) 초대형 IB로 키워낸다는 야심찬 목표를 내세우고 있습니다. 양사 통합법인은 자기자본 기준 18위권의 중형 규모로 포스증권의 독보적인 '펀드슈퍼마켓' 앱과 우리금융 투자정보 플랫폼 '원더링'이 탑재된 증권통합앱을 구축하고 올해 하반기 출시 예정인 그룹슈퍼앱 'New원'을 연계하면 리테일 부문에서 충분한 경쟁력을 갖출 것으로 기대합니다. 우리종금은 고객(예탁)자산 4조3000억원, 개인고객 20만명, 총자본 1조1000억원 규모입니다. 포스증권은 3700개 넘는 펀드상품을 판매하는 국내 최대 온라인 펀드판매 전문플랫폼으로 고객자산 6조5000억원, 개인고객 28만명, 총자본 500억원을 보유하고 있습니다. 이정수 부사장은 "지주회사의 전폭적인 지원 아래 그룹역량을 결집하고 자체적인 사업경쟁력 확보와 수익원 다변화, 유상증자 등으로 IB와 디지털이 강한 국내 선도증권사 위상을 확보하겠다"고 강조했습니다. 그러면서 "이번 진출을 계기로 증권업을 영위하다 전략적 필요성이 있거나 증권사 전략에 부합하는 경쟁력 있는 적정매물이 나온다면 증권사 추가 M&A도 검토할 수 있다"고 말해 몸집 불리기 가능성을 시사하기도 했습니다. 이와 함께 우리금융은 보험업 진출을 위해 롯데손해보험 인수를 검토하고 있다고 이날 확인했습니다. 이정수 부사장은 "우리가 갖고 있지 않은 포트폴리오는 그룹 경쟁력 강화와 수익다변화 차원에서 당연히 검토 대상인 것은 맞다"면서도 "롯데손보 인수의향서를 제출하는 것으로 우리가 관심이 있다는 정도의 의사를 밝힌 것"이라고 여지를 남겼습니다. 이어 "접근원칙은 실사기회가 주어진다면 회사에 대해 충분히 검토하고 영업이나 재무·비재무적 가치를 철저히 분석해 적정가치를 산정해서 그게 우리가 생각하는 범위에 나온다면 그 다음 검토가 필요할 것"이라고 설명했습니다. 이정수 부사장은 다만 "시장에서 얘기나오는 아주 높은 수준의 무리한 인수나 오버페이는 전혀 계획이 없다는 것을 다시 한번 밝힌다"며 "심각한 자기자본훼손이 초래되는 M&A는 고려하지 않고 있다"고 거듭 강조했습니다.
인더뉴스 문승현 기자ㅣ금융당국이 '기업 밸류업 프로그램'의 핵심인 '기업가치 제고계획' 수립 원칙과 세부 작성법을 담은 가이드라인을 내놓았습니다. 밸류업 당사자로 새로운 형태의 공시라는 숙제를 받아든 상장기업에 길라잡이를 제시해 이행 초기 혼란을 최소화하고 적극적인 밸류업 프로그램 동참을 독려하기 위한 조처로 받아들여집니다. 하지만 기업이 민감하게 반응하는 '지배구조'를 한국증시 주요 저평가 요인중 하나로 지목하고 개선방안 공시를 권고하면서 일선 기업들의 수용성에 변수로 작용할 것으로 전망됩니다. 금융위원회는 2일 한국거래소·자본시장연구원과 함께 기업 밸류업 지원방안 2차세미나를 열고 '기업가치 제고계획 가이드라인(안)'을 공개했습니다. 이번 가이드라인은 기업가치 제고계획 흐름도를 '기업개요-현황진단-목표설정-계획수립-이행평가-소통'으로 구성했습니다. 먼저 '기업개요'에는 기업가치 제고계획이 그 자체로 기업에 대한 완결성 있는 보고서로 기능할 수 있도록 업종, 주요 제품·서비스, 연혁, 재무상태 등 기본적인 정보를 기재합니다. '현황진단'은 기업의 사업현황에 대해 시장환경·경쟁우위요소·리스크 등을 입체적으로 진단하고 다양한 재무·비재무 지표 중 중장기적인 가치제고 목적에 부합하는 핵심지표를 선정·분석하는 단계입니다. 주요 재무지표는 ▲PBR(주가순자산비율), PER(주가이익비율) 등 시장평가 ▲ROE(자기자본이익률), ROIC(투하자본이익률), COE(주주자본비용), WACC(가중평균자본비용) 등 자본효율성 ▲배당(금액·성향·수익률), 자사주(보유분·신규취득·소각내역), TSR(총주주수익률) 등 주주환원 ▲매출액·영업이익·자산 증가율 등 성장성 ▲자산 포트폴리오(영업·비영업자산), FCF(잉여현금흐름), 부채비율 등 기타로 분류해 다각적인 지표를 예로 제시했습니다. 비재무지표는 지배구조 관련 일반주주 권익제고, 이사회 책임성, 감사 독립성을 위한 여러 요소를 기존 '기업지배구조보고서' 공시항목 및 기관투자자 등 시장참여자가 주목하는 내용을 중심으로 합니다. 가령 상장기업이 성장성 높은 사업부문을 물적분할한 뒤 분할자회사를 상장하는 모자회사 중복상장 이슈가 있다면 기업은 모회사 일반주주 권익을 보호·증진하는 계획을 설명하거나 물적분할 후 분할자회사를 비상장 완전자회사로 유지하는 계획을 밝히는 소통을 할 수 있습니다. 이른바 '쪼개기 상장'은 핵심사업부를 자회사로 쪼개 신규상장하면서 모회사 기업가치를 떨어뜨리고 기존 주주의 지분가치가 훼손된다는 지적이 제기돼 왔습니다. 또 다른 예로 상장기업 지배주주 및 그 특수관계인의 비상장 개인회사 보유 이슈가 있는 경우 상장기업과 비상장 개인회사간 이해상충 우려를 해소하기 위한 정확한 사실관계와 향후 계획을 설명할 수 있습니다. 가이드라인은 감사위원 분리선출을 통한 감사 독립성 강화도 좋은 예시로 기업은 감사위원 분리선출 현황과 향후 계획을 밝힐 수 있다고 설명합니다. '목표설정'에서는 일시적·임시방편적 개선이 아닌 중장기 목표를 제시합니다. 중장기적 사업전략없이 단기적인 주가부양만을 목표로 하는 것은 기업가치 제고계획 취지와 부합하지 않는다고 가이드라인은 분명히 밝히고 있습니다. 계량화된 수치로 명료하게 제시하는 것이 권장되지만 정성적인 서술 또는 구간제시 등 다양한 방법의 목표설정도 가능합니다. '계획수립'에서 기업은 목표달성을 위한 구체적인 계획을 작성하며 사업부문별 투자, R&D확대, 사업 포트폴리오 개편, 자사주 소각·배당 등 주주환원, 비효율적인 자산처분 등 다양한 사업전략적·재무적 계획을 수립할 수 있습니다. 이와 함께 기업은 연 1회 공시 사이에 어떤 노력을 이행했는지 잘된 점과 보완 필요사항을 기재(이행평가)하고 주주·시장참여자 의견이 경영에 반영될 수 있는 공식적인 프로세스를 구축해 쌍방향 '소통'을 확대합니다. 상장사 이사회는 경영진이 기업가치 제고계획을 적절히 수립·이행하는지 감독하고 필요하다면 이사회 보고, 심의 또는 의결을 거치는 등 적극적으로 참여해야 한다고 금융위는 강조합니다. 공시는 연 1회 등 주기적 공시와 외국인투자자를 위한 영문공시 병행이 권장되며 예고공시도 가능합니다. 이번 기업가치 제고계획 가이드라인·해설서 제정안은 최종 의견수렴을 거쳐 이달중으로 확정·발표될 예정입니다. 이후 준비가 되는 기업부터 거래소 상장공시시스템(KIND)을 통해 공시를 시작합니다. 김소영 금융위 부위원장은 이날 축사에서 "기업 밸류업은 긴 호흡으로 추진해야 할 과제이며 기업가치 제고계획 가이드라인은 기업 밸류업 지원방안의 끝이 아니라 시작"이라고 말했습니다. 그러면서 "정부와 유관기관은 밸류업 세제 지원방안 마련·발표, 코리아 밸류업 지수 개발, 연계 상장지수펀드(ETF) 상장, 우수기업 표창 등 과제를 차질없이 추진하며 적극 지원하겠다"고 강조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