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더뉴스 문승현 기자ㅣ삼성화재(사장 홍원학)는 2일 벨포코리아(대표이사 서지몽)와 '긴급복구서비스 파트너십'에 관한 업무협약을 체결했다고 밝혔습니다. 이날 서초대로 삼성화재 본사에서 열린 협약식에는 최재봉 삼성화재 일반보험부문장과 서지몽 벨포코리아 대표이사가 참석했습니다. 협약에 따라 양사는 삼성화재 고객사 사고로 인한 손해 최소화와 조기복구를 지원하는 서비스를 제공하기로 했습니다. 벨포코리아는 원인 조사 및 피해액 진단, 손해경감을 위한 긴급작업, 건물·장비의 오염 제거와 수리 서비스를 지원합니다. 벨포는 55개국 450개 지점을 보유한 세계 최대 재난복구서비스 기업으로 연간 23만건 이상의 재해복구 프로젝트를 수행한 노하우가 있다고 삼성화재는 설명했습니다. 최재봉 일반보험부문장은 "안전경영은 업계 메가트렌드를 넘어 시대를 아우르는 국제규범"이라며 "이번 협약으로 손해를 최소화하고 신속한 사업 재개를 지원함으로써 고객사의 안전경영에 도움이 될 것"이라고 말했습니다.
인더뉴스 문승현 기자ㅣ삼성화재(사장 홍원학)는 자동차보험 재가입률이 높다는 점에 착안한 새로운 다이렉트 보험 TV광고를 공개했다고 28일 밝혔습니다. 이번 광고는 레트로 감성의 애니메이션을 활용해 '열에 아홉은 언제나 다시 가입하는 자동차보험'이라는 메시지를 전달하고 있습니다. 삼성화재는 2021년 6월부터 지난해 5월 기준 삼성화재 다이렉트 착 자동차보험 재가입률이 90%에 달한다고 설명합니다. 삼성화재 다이렉트 홈페이지에서는 신규 광고 론칭을 기념한 이벤트가 진행 중입니다. '열에 한 명은 누구일까?' 퀴즈 이벤트는 신규 광고 영상을 보고 간단한 퀴즈를 맞히면 추첨으로 선물을 증정합니다. 선정된 1000명에게는 주유 또는 마트에서 사용 가능한 상품권 3만원, 제과상품권 1만원, 편의점상품권 5000원 등 다양한 모바일 상품권을 제공합니다. 삼성화재 다이렉트 착 관계자는 "다이렉트 착 자동차보험 재가입률은 업계 최고 수준으로 고객만족의 명확한 증거일 것"이라며 "앞으로도 좋은 가격과 서비스로 다시 가입하지 않은 열에 한명까지 돌아올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말했습니다.
인더뉴스 문승현 기자ㅣ2월 마지막주 보험업계에서는 기존 보험에 새로운 보장을 더한 '추가특약' 상품 출시가 도드라졌습니다. ◇삼성화재, 자동차보험 고보장 특약 삼성화재는 고객의 라이프 사이클에 맞춰 다양한 보장을 받을 수 있도록 자동차보험 특약을 신설했다고 밝혔습니다. 새롭게 선보인 특약은 ▲자손 담보 보장 확대 특약 3종 ▲다른 자동차 운전시 피보험자 범위 확대 특약 4종 ▲초과수리비용 지원특약 1종으로 총 8가지입니다. 먼저 자기신체사고 담보보장 확대특약은 '자녀 올케어 특약', '시니어 올케어 특약', '부부 올케어 특약' 이 신설됐고 생애주기에 따라 자신에 맞는 특약으로 가입하면 됩니다. 자녀 올케어 특약은 자녀의 성장판 관련 사고에 대비해 만 18세 이하 자녀가 상해등급 2~7급 성장판 관련 골절 사고시 1인당 500만원의 보험금을 지급합니다. 다른 자동차 운전시 피보험자 범위 확대 특약은 기존에는 다른 자동차 운전담보특약과 다른 자동차 차량손해 지원특약이 기명 피보험자와 배우자만 보험적용 가능했지만 이번 특약 신설로 자녀·부모를 피보험자 범위로 추가할 수 있습니다. 초과수리비용 지원특약Ⅱ도 신설했습니다. 기존 해당 특약이 사고당시 차량가액의 120
인더뉴스 문승현 기자ㅣ삼성화재[000810]는 지난해 1조1414억원의 당기순이익을 기록했다고 21일 밝혔습니다. 이는 전년(1조926억원) 대비 4.5% 증가한 것입니다. 2021년 삼성전자[005930] 특별배당(세전 1401억원)을 제외하면 당기순이익이 전년보다 16.5% 성장한 것이라고 삼성화재는 설명했습니다. 세전이익(법인세비용차감전계속사업이익)은 전년 대비 4.3% 증가한 1조5368억원, 매출을 의미하는 원수보험료는 1.8% 늘어난 20조126억원입니다. 보험종목별로는 일반보험 17.8%, 자동차보험 0.5%, 장기보험 0.3%로 각각 증가했습니다. 보험영업효율을 판단하는 합산비율(손해율+사업비율)은 작년보다 0.8%포인트(p) 줄어든 102.2%로 나타났습니다. 종목별 손해율을 살펴보면 자동차보험은 전년 대비 0.2%포인트 감소한 81.7% 입니다. 일반보험은 자연재해와 고액사고 발생 영향으로 2.1%포인트 상승한 77.1%의 손해율을 보였습니다. 장기보험은 과잉청구에 대한 지급심사 기준 강화 등 영향으로 전년보다 3.1%포인트 개선된 81.2%를 기록했습니다. 이와 함께 지난해 4분기 당기순이익만 보면 전년 동기(704억원) 대비 무려 54.
인더뉴스 문승현 기자ㅣ삼성화재(사장 홍원학)가 도심에서 이동효율성을 극대화한 도심항공 모빌리티(UAM·Urban Air Mobility) 관련 보험상품 개발을 위해 발빠르게 움직이고 있습니다. 삼성화재는 20일 UAM 서비스 플랫폼 '본에어'를 운영하는 ㈜모비에이션(대표이사 신민), 항공운항 전문회사 ㈜유아이헬리제트(대표이사 유인용 외 1인)와 함께 'UAM 및 항공운송사업 업무제휴 협약'을 체결했다고 밝혔습니다. 이날 서초대로 삼성화재 본사에서 열린 업무협약식에는 최재봉 삼성화재 부사장, 신민 모비에이션 대표, 임성의 유아이헬리제트 부회장이 참석했습니다. 협약에 따라 이들 기업은 ▲도심항공 및 항공운송 사업 협력 ▲항공정비산업·보험 등 서비스 분야 공동사업 개발·운영 ▲신규사업 타당성 검토를 위한 경영정보·노하우 공유 등에서 상호협력하기로 했습니다. 특히 삼성화재는 모비에이션의 '본에어' 서비스를 통해 구축된 인프라와 축적된 데이터를 토대로 UAM 관련 보험상품 개발에 착수할 예정입니다. 모비에이션은 최근 앱을 통해 간편하게 에어택시를 예약하고 헬리콥터로 도심간 이동서비스를 제공하는 UAM 플랫폼 '본에어'를 출시했습니다. 현재는 안전성이 검증된 헬리콥터로
인더뉴스 문승현 기자ㅣ삼성화재(사장 홍원학)는 온라인상에서 발생하는 다양한 위험에 대비할 수 있는 '사이버사고 보상보험'을 출시했다고 6일 밝혔습니다. 이 상품은 ▲사이버 금융범죄(피싱·해킹 등 금융사기) 피해보장 ▲인터넷 직거래·쇼핑몰 사기피해 보상 ▲온라인 활동중 배상책임 및 법률비용 등 담보별로 각 200만원 한도에서 보장합니다. 이 상품은 계약자 본인뿐 아니라 가족도 함께 가입할 수 있는 게 특징입니다. 가입할 때 배우자나 가족을 함께 가입한다고 선택하면 피보험자로 포함돼 계약자와 동일한 보장을 받을 수 있습니다. 법률상 배우자, 자녀, 부모를 대상으로 합니다. 삼성화재 다이렉트 착 관계자는 "최근 급증하고 있는 사이버범죄에 개개인이 대비할 수 있도록 상품을 준비했다"며 "사이버 금융범죄로 인한 피해는 물론 온라인 활동중 과실 등으로 인한 배상책임까지 다양한 사고를 하나의 상품으로 보장한다"고 설명했습니다.
인더뉴스 문승현 기자ㅣ새해 첫달이 훌쩍 지나고 어느새 2월로 접어들었습니다. 어린아이를 둔 가정이라면 3월 새학기에 대한 기대감과 걱정이 교차하는 시기입니다. 이번주 보험업계에서는 발빠르게 자녀보험을 선보이거나 특정연령대를 겨냥한 가성비 상품을 출시해 눈길을 끌었습니다. ◇롯데손해보험이 추천하는 보험3종 롯데손보는 최장 100세까지 자녀의 위험을 보장해주는 어린이 보험상품으로 'let:play자녀보험(도담도담)'을 선보였습니다. 상해·질병으로 50%이상 후유장해가 발생하거나 보장개시일 후 일반암·뇌혈관질환·허혈심장질환·중대한재생불량성빈혈·양성뇌종양 진단이 확정되면 보험료 납입이 면제되는 게 특징입니다. 특약에 가입할 경우 어린이 발생률이 높은 중증아토피피부염과 주의력결핍과잉행동장애(ADHD)를 보장합니다. 산모와 아이를 위한 건강관리서비스 'let:play헬스케어서비스'는 계약체결일로부터 2년간 보장합니다. 이와 함께 'let:gift키즈보험'은 일시납 기준 1만·3만·5만원의 보험료로 3가지 플랜입니다. 가입연령은 0세에서 13세(보험나이 기준)로 보험료 납부시 1년 동안 보장되며 기존에 가입된 자녀보험이 있어도 자기부담금없이 추가보장 가능합니다. 상해입원
인더뉴스 문승현 기자ㅣ1월 마지막주는 설 명절 연휴의 설렘과 아쉬움 그리고 역대급이라는 한파로 채워졌습니다. 겨울이면 으레 찾아오는 추위와 기다렸다는듯 터지는 수도 배관 등 동파사고는 얄궂은 한쌍입니다. 본디 그러한 자연과 인과관계를 갖는 사고에 대해 손해를 보장하는 것으로 보험은 원초적 기능성을 부각합니다. ◇삼성화재 '다이렉트 주택화재보험' 아파트나 오피스텔, 빌라 등 주거공간의 다양한 화재손해를 보장하는 상품이지만 특약으로 누수 피해 등 일상생활 배상책임까지 보장합니다. 특약 가입시 동파 등 이유로 보일러, 수도 배관 등 급배수시설이 파손된 경우 가입일로부터 90일이 경과된 시점부터 가입금액 한도내 손해액 90%(자기부담금 10%)를 보장합니다. 20대 가전제품과 7대 문화용품에 대한 수리비용과 강도 또는 절도로 인한 도난사고 발생시에도 실제 손해액을 받을 수 있는 등 일상생활과 밀착된 특약을 포함하고 있습니다. 삼성화재 다이렉트 주택화재보험은 만 19세부터 가입 가능한 3·5·10·15년 만기상품입니다. ◇한화손해보험 '(무)세이프투게더생활종합보험' 한화손해보험은 일상생활 중 발생할 수 있는 위험과 각종 상해사고, 가전제품 수리비용까지 보장하는 생활밀
인더뉴스 문승현 기자ㅣ삼성화재(대표이사 사장 홍원학)가 창립 70주년을 맞아 'Be the Future, Beyond Insurance'라는 새로운 비전을 제시했습니다. '보험을 넘어, 미래가 되다'라는 뜻으로 임직원이 서로 머리를 맞대 고안해 냈다는 점에서 의미가 각별하다고 삼성화재는 평가합니다. 27일 삼성화재에 따르면 창립기념일인 전날 '2030 비전 선포식'이 열렸습니다. 이날 행사는 홍원학 사장의 선포사와 함께 삼성화재가 지속적으로 성장하기 위한 '2030 비전' 수립에 참여한 임직원들이 영상으로 등장했습니다. 설문조사를 통해 선발된 30명의 넥스트 크루(Next Crew)는 워크숍을 거쳐 자신과 동료가 바라는 삼성화재의 미래 모습을 담아 비전을 제안했고, 전국 사업장 임직원들은 이 비전에 다양한 목소리를 내며 적극적으로 참여했습니다. 또 외부 전문가와 경영진 자문을 들어 비전을 정치하게 가다듬었습니다. 회사의 중장기 비전을 만드는데 임직원들의 상향식 논의와 자유로운 브레인스토밍이 펼쳐진 것입니다. 홍원학 사장은 "창립 70주년에서 앞으로 더 나아가 또 다른 70년을 열기 위해 시대 요구에 맞춘 새로운 비전이 만들어졌다"며 "임직원이 직접 만든 이
인더뉴스 문승현 기자ㅣ삼성화재는 자녀보험 신상품 '마이 슈퍼스타'가 출시 4개월여 만에 80억원 이상 판매됐다고 23일 밝혔습니다. '마이 슈퍼스타'는 출생부터 성인까지 질병, 상해, 치아 건강은 물론 일상생활에서 발생할 수 있는 위험까지 보장하는 자녀보험상품으로 지난해 9월초 판매를 시작했습니다. 이 상품은 기존 자녀보험에서 보장하는 담보를 기본으로 보장하면서 일부 보장에 대해 가입기간 경과에 따라 보장금액도 증가하는 '체증형 보장'을 도입했습니다. 유사암·암·뇌혈관·허혈성심장질환·상해 및 질병입원일당 등에 적용되는 체증형 담보는 물가상승을 감안해 가입후 5년마다 최초가입금액의 10%씩 보험기간 종료까지 보장금액이 상승합니다. 삼성화재 자녀보험 '마이 슈퍼스타'는 갱신형 특약으로 가입하면 갱신 이후에도 갱신 전 납입면제 혜택을 그대로 적용받을 수 있는 '납입면제 확장형' 상품입니다. 통상 갱신형 특약은 납입면제 사유가 발생하면 갱신 전까지 납입면제를 적용받더라도 갱신 이후에는 보험료를 재납입해야 했다고 삼성화재는 설명합니다. 납입면제사유는 9개 항목에서 희귀난치성질환 산정특례대상을 포함해 10개 항목으로 확대됐습니다. 삼성화재 관계자는 "주요 담보에 대해
인더뉴스 이종현 기자ㅣ삼성전자가 AI가전을 B2B(기업간거래) 시장에 공급하며 AI가전 생태계 확장에 나섭니다. 삼성전자[005930]는 최근 출시한 신제품 '비스포크 AI 무풍 시스템에어컨 인피니트 라인'을 '그란츠 리버파크' 시행사 디에이치프라프티원에 공급하는 양해각서(MOU)를 체결했다고 14일 밝혔습니다. 회사는 함께 공급하는 냉장고, 식기세척기, 인덕션, 오븐 등 빌트인 가전에도 스마트싱스 연결을 지원해 에너지 절감뿐 아니라 다양한 편리함으로 쾌적한 주거환경을 소비자들에게 제공할 계획이라고 설명했습니다. 삼성전자는 이번 수주를 시작으로 고급 빌라, 타운 하우스, 시니어 타운 등 여러 B2B 시장에 '비스포크 AI 무풍 시스템에어컨 인피니트 라인' 공급을 지속 확대키로 했습니다. 또한, ▲비스포크 AI 콤보 ▲비스포크 AI 스팀 ▲Neo QLED 8K TV 등 AI가전으로 주거공간 뿐 아니라 상업·교육시설, 전시장 등 B2B 시장 공략에 적극 나선다는 방침입니다. AI 기능을 더욱 강화한 2024년형 '비스포크 AI 무풍 시스템에어컨 인피니트 라인'은 고효율 냉방 성능과 사람의 움직임을 감지하는 레이더 센서(Radar Sensor)를 탑재해 AI 기능을 강화한 것이 특징입니다. 'AI 부재 절전' 기능은 레이더 센서가 사람의 움직임을 감지해 사용자가 없다고 판단하면 절전 운전으로 자동 전환하고 사용자의 부재 패턴을 학습해 점차 빠르게 절전 운전으로 전환해 에너지 소비를 절감합니다. 또한, 공간 내 활동량의 변화를 감지해 냉방 세기와 풍량을 조절하는 '동작 감지 쾌적' 기능도 제공합니다. 오치오 삼성전자 한국총괄 부사장은 "이번 비스포크 AI 무풍 시스템에어컨 인피니트 라인 공급으로 입주민들이 삼성의 AI를 활용한 스마트하고 편리한 일상을 즐길 수 있게 됐다"며 "앞으로 B2B 시장에서도 삼성만의 차별화된 AI 기술을 보다 많은 소비자들에게 선보이며 'AI가전=삼성' 공식을 B2B 시장 생태계까지 확장해 나갈 것"이라고 말했습니다.
인더뉴스 문승현 기자ㅣ금융당국이 '부동산 프로젝트파이낸싱(PF) 사업성 평가기준 개선방안(부동산PF 대책)'을 13일 내놓았습니다. 2022년 하반기부터 정부가 추진중인 부동산PF 연착륙 방안과 기본방향은 같지만 사업성 평가를 강화하고, 부실에 대해선 시장 스스로 정리하도록 한다는 점에서 차별성을 갖는다고 금융당국은 설명합니다. 객관적·합리적 PF 사업성 평가기준 마련 먼저 부동산PF 사업성 평가 강화를 통한 사업장 옥석가리기 입니다. 현재 '양호-보통-악화우려'로 나뉘는 사업성 평가등급 분류를 '양호-보통-유의-부실우려'로 한단계 더 세분화합니다. 평가기준을 사업장 성격에 따라 브릿지론 및 본PF로 구별하고 각각 토지매입·인허가·본PF 미전환 그리고 공사진행·분양·시공사 등 단계별 핵심 위험요인을 반영하도록 했습니다. 공통기준은 만기연장, 경공매 유찰 등 금융위험과 사업비증가, 사업전망 악화 등 수익구조위험 입니다. 평가 결과 '유의'는 재구조화나 자율매각 추진, '부실우려'는 상각 또는 경·공매를 통한 매각 추진 등 신속한 정리를 유도하고 사후점검하기로 했습니다. 평가대상도 확대합니다. 현행 본PF와 브릿지론에 대해서만 사업성 평가하던 것을 부동산PF 대출과 위험특성이 유사한 토지담보대출, 채무보증약정으로 확대하고 대상기관에 새마을금고를 포함합니다. 이렇게 되면 2023년말 기준 부동산PF 사업성 평가 규모는 230조원 수준으로 늘어납니다. 금융당국이 최근 밝힌 금융권 부동산PF 대출잔액은 작년말 기준 135조6000억원이었습니다. 권대영 금융위원회 사무처장은 이날 브리핑에서 사업성 평가기준 개선에 따라 재구조화·정리 대상으로 평가되는 사업장 규모와 관련해 "현 시점에서 단정하기 어렵다"면서도 "230조원 규모의 PF 사업성 평가대상 중 5~10%가량을 유의·부실우려 사업장으로 볼 수 있고 만기연장이 어려울 정도로 사업성이 낮아 경·공매를 해야하는 사업장은 2~3%로 추정한다"고 말했습니다. 재구조화·정리 위한 '신디케이트론' 사업성 부족 사업장의 재구조화·정리에 필요한 자금은 민간과 공공이 함께 마련합니다. 상대적으로 자금여력이 충분한 은행·보험업권이 우선 1조원 규모로 공동 신디케이트론을 조성합니다. 5대은행(국민·신한·하나·우리·농협)과 생명보험 2개사(삼성·한화), 손해보험 3개사(메리츠·삼성·DB)가 공동출자에 참여하며 향후 지원현황과 시장상황을 고려해 최대 5조원까지 확대 조성하는 방안을 검토합니다. 신디케이트론은 PF 사업성 평가결과에 따라 경·공매를 진행하는 PF사업장에 대한 경락자금대출, 부실채권(NPL) 매입 지원, 일시적 유동성 지원 등 역할을 수행합니다. 또 한국자산관리공사(캠코)가 1조1000억원 규모로 조성한 부동산PF정상화펀드(캠코펀드)의 자금집행 제고를 위해 '우선매수권' 도입을 추진합니다. 캠코펀드에 PF채권을 매도한 금융회사에 추후 PF채권 처분시 재매입할 기회를 부여하는 것입니다. 정상사업장 자금공급 위한 규제완화 금융당국은 사업성이 충분한 정상 PF사업장에는 차질없이 자금을 공급하기로 했습니다. 앞서 지난 3월 관계부처 합동으로 마련한 '민생활력 제고를 위한 취약부문 금융지원방안'에서 주택도시보증공사(HUG)·주택금융공사의 PF사업자보증 공급을 25조원에서 30조원으로 5조원 확대하기로 한 바 있습니다. 이와 함께 부동산PF에 대한 원활한 자금공급을 촉진하기 위해 다양한 규제개선이 이뤄지고 인센티브도 주어집니다. 그간 부실화된 사업장에 금융사가 신규자금을 지원하면 '요주의 이하'로 건전성이 분류됐지만 한시적으로 신규추가자금에 대해 '정상'까지 분류를 허용합니다. 또 신규자금 공급으로 PF사업장 사업성이 개선되는 경우 사업성을 재평가할 수 있는 근거를 명확히 했습니다. 이밖에도 ▲<저축은행> PF대출에 대한 유가증권 보유한도 완화 및 영업구역내 신용공여한도 규제완화 ▲<상호금융> 재구조화 대출 등에 공동대출 취급기준 일부완화 ▲<보험> PF정상화 지원 등에 대한 K-ICS(위험계수) 합리화 및 PF대출 전후 유동성관리 목적의 환매조건부채권(RP) 매도 인정 ▲<금융투자> 주거용 PF대출에 대한 한시적 순자본비율(NCR) 위험값 완화 및 채무보증 대출전환 관련 한시적 위험값 완화 등 업권별로 규제완화를 추진합니다. 2022년 하반기부터 시행중인 저축은행 예대율 완화나 여신전문금융회사(여전사) 원화유동성비율 완화 등 규제 유연화 조처도 올해말까지 추가 연장됩니다. PF채권 매각이나 신디케이트론 등 자금공급, 재구조화·정리 과정에서 발생한 손실에 대해 금융사 임직원에 면책을 부여하는 방안도 추진합니다. 당국 "연착륙 체력·정책수단 충분" 금융당국은 이번에 개선되는 PF사업성 평가기준을 충분히 의견수렴한 뒤 6월부터 시행하고 인센티브 등 제도개선 사항은 6월까지 완료한다는 계획입니다. 또 금융위·금감원 및 국토부 등 관계기관과 금융·건설업계 합동TF를 가동해 금융·건설업계와 상시소통하는 한편 추가로 필요한 조처사항을 지속적으로 발굴하겠다고 밝혔습니다. 권대영 금융위 사무처장은 "그간 PF시장의 높은 불확실성으로 급격한 자금공급 위축과 일부 금융사·건설사의 건전성 우려가 있기도 했지만 민간과 공공의 공동노력으로 향후 연착륙 과정을 무리없이 수행할 수 있는 상황과 체력, 정책수단이 충분히 갖춰졌다"고 평가했습니다. 그러면서 "금융권이 질서있는 연착륙의 책임있는 주체로서 스스로 해결한다는 각오로 역할에 최선을 다하도록 이번 대책을 추진해 가겠다"고 강조했습니다.
인더뉴스 홍승표 기자ㅣ올해 하반기 집값이 약보합세를 이어갈 것이라는 관측과 함께 지역별로 가격 편차가 나타나는 다극화 현상이 두드러질 것이라는 전망이 나왔습니다. 6일 NH투자증권의 ‘2024년 하반기 부동산 시장전망’ 보고서에 따르면, 하반기 시장판세에 대해 약보합을 전망했습니다. 전세가율 상승, 매매·전세간 갭 축소, 총선 결과에 따른 규제완화 기대감 감소 등으로 실수요 중심의 시장 분위기를 이어가며 가격에도 영향을 줄 것이라는 분석입니다. 특히, 지역별 선호도에 따라 시장이 분화되고 차별화가 심화되며 가격 다극화 판도가 발생할 것으로 관측했습니다. 동일수급권 내 주거 선호 입지 및 신구축 여부 등에 따라 다른 수급권이 형성되며 다극화가 나타날 것이라는 전망입니다. 이에 서울 일부 지역은 매매가격이 소폭 상승하고 수도권 대부분은 보합, 지방은 전반적으로 약세를 보일 것으로 예상했습니다. 이와 함께 지난 4월 진행된 22대 국회의원 선거에서의 결과 또한 실수요 중심 시장 분위기로 이어가게 될 요인으로 전망했습니다. 정부는 당초 재건축 패스트트랙, 실거주 의무 폐지, 공시가 현실화 폐지, 단기 등록임대 복원, 악성 미분양 대책. 지역 부동산 시장 활성화, 임대차2법 폐지 및 축소 등 부동산 규제를 파격적으로 완화하는 정책을 내놓았으며, 해당 정책을 시행하려 할 경우 국회 입법과정을 거쳐야 됩니다. 그러나 총선 결과 21대 국회와 마찬가지로 여소야대 흐름이 지속되며 규제완화 정책 시행에 있어 불확실성이 커지고 세금 및 규제완화에 대한 기대감 감소 등으로 실수요 중심의 판세가 지속될 것이라는 분석입니다. 아울러, 매매가격의 경우 상·하방 요인이 상존하며 유동성, 대출, 금리, 통화 등 금융 여건이 교통망 확충, 정비사업, 공급 측면보다 더 큰 가격 결정 요인으로 작용할 것으로 예상했습니다. 전세시장의 경우 하반기 들어 완만하게 회복할 것으로 전망했습니다. 전세대출금리가 하락세로 월 차임보다 전세대출이자의 부담이 낮아지고, 거시경제 불안 및 매물 적체 속에서 매수 심리가 위축되며 대기수요로 전환되는 점을 이유로 들었습니다. 1분기 부동산 시장의 경우 전국적으로 약세 흐름 속에서 지방과 수도권 간 격차가 나타났다고 진단했습니다. 임대차시장은 매매시장보다 빠른 속도로 회복세를 보이고 있으며, 거래량은 증가했으나 매도자와 매수자 간 적정 가격 눈높이가 크게 벌어졌다고 분석했습니다. 정보현 NH투자증권 Tax센터 부동산 수석연구원은 "현재는 다주택 취득세 중과 및 민간임대주택사업 인센티브가 없어 투자 수요가 시장 진입이 어렵다"며 "단 2022년 고금리 시장을 견디고 현재 남은 매도자는 하방 압력에 경직성이 강해 시장 급락 가능성 또한 낮다"고 말했습니다. 그러면서 "동일 수급권 내에서도 주거 선호 입지에 신축일수록 견조한 실수요를 바탕으로 강보합 흐름이 전개될 것으로 본다"이라고 덧붙였습니다. 정유나 NH투자증권 부동산 책임연구원은 "상반기 규제 완화와 금리 인하 기대감이 줄어들며 시장이 전반적으로 약세장을 보이면서 입지가 좋거나 신축 단지 위주의 지역은 소폭 강세를 보이는 지역도 나타날 가능성이 크다"며 "기존주택 매물 적체 증가 및 지방 미분양 추이는 하락 요인으로 예의주시가 필요하다"고 말했습니다.
인더뉴스 문승현 기자ㅣ우리금융그룹(회장 임종룡)이 증권업에 재진출합니다. 2014년 6월 옛 '우리투자증권' 매각후 정확히 10년만입니다. 비은행 사업포트폴리오 확장이라는 우리금융의 오랜 숙제가 임종룡 회장 체제 만 1년만에 매듭이 풀렸습니다. 우리금융지주는 3일 이사회를 열어 자회사인 우리종합금융(우리종금)과 한국포스증권을 합병하고 합병법인을 자회사 편입하기로 결의했다고 밝혔습니다. 우리금융지주는 "우리종합금융㈜의 100% 주주로서 우리종합금융㈜과 한국포스증권㈜ 합병에 동의함으로써 합병절차가 완료되면 존속법인인 한국포스증권㈜을 지주 자회사로 편입하고 우리종합금융㈜은 소멸되므로 지주 자회사에서 제외하기로 결의했다"고 공시했습니다. 우리종금과 포스증권도 이날 각각 이사회를 열어 합병을 결의하고 포스증권을 존속법인으로 하는 합병계약을 체결한다고 밝혔습니다. 포스증권이 존속법인으로 우리종금을 흡수합병하는 방식을 택한 건 증권업 라이선스를 보유한 법인이 존속법인이어야 합병후 증권업 영위가 가능하기 때문입니다. 양사는 금융위원회 합병인가 등 절차를 밟아 올해 3분기 중으로 합병증권사를 출범하고 영업개시한다는 계획입니다. 합병증권사 사명은 '우리투자증권'이 유력하게 검토되고 있습니다. 2005년부터 2014년까지 우리금융 산하 증권사에서 NH농협금융지주로 넘어간 우리투자증권(현 NH투자증권)이 10년만에 부활하는 것입니다. 이정수 우리금융지주 전략부문 부사장은 "사명은 추가적으로 법률검토가 필요하지만 내부적으로 우리투자증권을 최우선 검토하고 있다"며 "높은 인지도와 사명에 '투자'가 들어감으로써 증권사 비전인 IB를 살릴 수 있다는 점이 가장 큰 이유로 작용한다"고 말했습니다. 우리금융은 합병증권사 출범 10년내 업계 상위 10위권(톱10) 초대형 IB로 키워낸다는 야심찬 목표를 내세우고 있습니다. 양사 통합법인은 자기자본 기준 18위권의 중형 규모로 포스증권의 독보적인 '펀드슈퍼마켓' 앱과 우리금융 투자정보 플랫폼 '원더링'이 탑재된 증권통합앱을 구축하고 올해 하반기 출시 예정인 그룹슈퍼앱 'New원'을 연계하면 리테일 부문에서 충분한 경쟁력을 갖출 것으로 기대합니다. 우리종금은 고객(예탁)자산 4조3000억원, 개인고객 20만명, 총자본 1조1000억원 규모입니다. 포스증권은 3700개 넘는 펀드상품을 판매하는 국내 최대 온라인 펀드판매 전문플랫폼으로 고객자산 6조5000억원, 개인고객 28만명, 총자본 500억원을 보유하고 있습니다. 이정수 부사장은 "지주회사의 전폭적인 지원 아래 그룹역량을 결집하고 자체적인 사업경쟁력 확보와 수익원 다변화, 유상증자 등으로 IB와 디지털이 강한 국내 선도증권사 위상을 확보하겠다"고 강조했습니다. 그러면서 "이번 진출을 계기로 증권업을 영위하다 전략적 필요성이 있거나 증권사 전략에 부합하는 경쟁력 있는 적정매물이 나온다면 증권사 추가 M&A도 검토할 수 있다"고 말해 몸집 불리기 가능성을 시사하기도 했습니다. 이와 함께 우리금융은 보험업 진출을 위해 롯데손해보험 인수를 검토하고 있다고 이날 확인했습니다. 이정수 부사장은 "우리가 갖고 있지 않은 포트폴리오는 그룹 경쟁력 강화와 수익다변화 차원에서 당연히 검토 대상인 것은 맞다"면서도 "롯데손보 인수의향서를 제출하는 것으로 우리가 관심이 있다는 정도의 의사를 밝힌 것"이라고 여지를 남겼습니다. 이어 "접근원칙은 실사기회가 주어진다면 회사에 대해 충분히 검토하고 영업이나 재무·비재무적 가치를 철저히 분석해 적정가치를 산정해서 그게 우리가 생각하는 범위에 나온다면 그 다음 검토가 필요할 것"이라고 설명했습니다. 이정수 부사장은 다만 "시장에서 얘기나오는 아주 높은 수준의 무리한 인수나 오버페이는 전혀 계획이 없다는 것을 다시 한번 밝힌다"며 "심각한 자기자본훼손이 초래되는 M&A는 고려하지 않고 있다"고 거듭 강조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