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더뉴스 문승현 기자ㅣNH농협은행(은행장 이석용)은 지난 26일 반얀트리 클럽앤스파 서울에서 '2023 NH농협은행 여신연도대상' 우수직원 52명에 대한 시상식을 했다고 28일 밝혔습니다. 농협은행은 매년 여신부문에서 탁월한 성과를 창출한 직원을 선발해 시상하고 있습니다. 올해 영예의 대상은 강릉교동지점 전지현 팀장이 차지했습니다. 이석용 농협은행장은 "작년 한해 어려운 여건에서도 농협은행을 위해 최선을 다한 수상자들에게 감사 말씀 드린다"며 "앞으로도 조직 핵심인재로 최선을 다해주길 바란다"고 말했습니다.
부산 = 인더뉴스 문정태 기자ㅣ1월의 어느 날. 오랜만에 기장의 바닷길을 차로 달리고 있었습니다. 예전의 여느 때처럼 탁 트인 바다를 기대하면서 왼쪽으로 시선을 돌렸는데, 깜짝 놀라지 않을 수가 없었습니다. 바다 풍경은 온데간데 없고 회색빛 건물들이 눈 안에 들어왔기 때문입니다. 차를 세우고 주변을 돌아보니 놀랐던 감정은 분노에 가까워지기 시작했습니다. ‘아니 어쩌자고 길 바로 옆에 이런 건물들을 떡하니 짓고 있는 거야? 이게 다 지어지면 비싼 돈을 내고 숙박하는 사람들만 이곳의 풍경을 독점할 수 있게 되는 거 아냐? 지역주민들이 이런 건물들이 들어서는 걸 순순히 허락해줬다고?’ 등등의 의문이 꼬리에 꼬리를 물었습니다. 마음을 가라앉히고 차분히 알아봤습니다. ‘반얀트리 해운대 부산’이라는 이름을 가진 이 건물들은 부산시 기장군 기장읍 기장해안로에 조성 중이며, 오는 2025년에 완공될 예정입니다. 모든 객실에서는 바다 조망이 가능하고, 단독 테라스에 프라이빗 풀이 갖춰져 있다고 합니다. 기장해안로를 따라 펼쳐져 있는 이 일대는 오시리아 관광단지라는 명칭으로 불리고 있는데요. 이곳에는 해동용궁사를 비롯해 롯데월드어드벤처부산, 롯데프리미엄아울렛 동부산점, 이케아
인더뉴스 권지영 기자ㅣ현정은 현대그룹 회장이 탈(脫)플라스틱 챌린지에 참여하며, 친환경 경영에 발벗고 나섰습니다. 앞서 현 회장은 올초 신년사를 통해 “호텔은 찾는 고객의 욕구도 변하고 있다”며 “과거 안락함과 럭셔리함만을 추구하던 고객이 이제는 친환경, 안전여부 등을 중요한 선택 기준으로 삼고 있다”고 강조한 바 있습니다. 반얀트리호텔은 탈(脫)플라스틱 실천 캠페인인 ‘고고 챌린지’에 동참했다고 9일 밝혔습니다. 고고 챌린지는 환경부에서 시작한 탈(脫) 플라스틱 실천 운동입니다. 과거 루게릭병 환자를 돕는 기부 캠페인 ‘아이스버킷 챌린지’처럼 SNS를 통해 일회용품과 플라스틱을 줄이기 위한 생활 속에서 멀리해야 할 습관 한 가지와 실천해야 할 습관 한 가지를 약속하고 다음 주자를 지목해야 합니다. 최근 재계 화두인 ESG(환경(Environment)·사회(Social)·지배구조(Governance))에 따라 호텔서비스 업종 역시 친환경 경영은 주요 이슈입니다. 이에 현대그룹 계열사 중 반얀트리클럽 앤 스파 서울(이하 반얀트리)이 적극 동참하고 있습니다. 반얀트리 서울은 공식 인스타그램 계정을 통해 환경을 생각해 개관 때부터 일회용 플라스틱이 아닌 다회용 디
인더뉴스 이진솔 기자 | LG전자가 도심 최고급 리조트에서 휴식을 즐기는 사람을 대상으로 무선이어폰 ‘LG 톤프리’ 체험마케팅을 진행합니다. LG전자(대표 권봉석)와 ‘반얀트리 클럽 앤 스파 서울’은 15일부터 5월 31일까지 ‘소리로 떠나는 여행’을 주제로 ‘힐링 ASMR(Autonomous Sensory Meridian Response) 패키지’를 운영합니다. 반얀트리 클럽 앤 스파 서울 객실 1박과 함께 LG 톤프리, 앱 ‘블림프(BLIMP)’ 연간 멤버십, 2인 조식권, 실내수영장과 피트니스 무료입장 혜택으로 구성됩니다. 선착순 30객실까지 운영합니다. LG 톤프리는 LG전자가 영국 하이엔드 오디오 브랜드인 ‘메리디안 오디오(Meridian Audio)’와 협업해 만든 제품입니다. 무선 이어폰에 최적화된 구조와 고급 음질을 내세웠으며 외부 소음을 차단하는 ‘액티브 노이즈 캔슬링(Active Noise Cancellation)’을 지원합니다. 이어폰 케이스는 대장균 등 세균을 99.9% 제거하는 ‘UVnano(유브이나노)’ 기능을 제공합니다. LG전자는 ‘남산 풀 스위트’와 ‘남산 풀 프리미어 스위트’ 객실에는 블루투스 스피커 ‘LG 엑스붐 고’도 비치
인더뉴스 김진희 기자ㅣ오는 14일 밸런타인데이를 앞두고 호텔업계가 다양한 프로모션을 선보입니다. 관련 패키지를 출시하는가 하면, 한정판·특선 메뉴 등도 준비됐습니다. 반얀트리 클럽 앤 스파 서울(Banyan Tree Club & Spa Seoul)은 오는 8일부터 ‘밸런타인데이 스페셜’ 프로모션을 열고 패키지 상품과 시즌 한정 디저트 세트 등을 선보인다고 3일 밝혔습니다. 우선 패키지 상품으로는 8일부터 15일까지 이용 가능한 ‘올 어바웃 밸런타인 패키지’가 있습니다. 반얀 룸 또는 객실 내 릴랙세이션 풀이 구비된 남산 풀 룸에서의 1박을 비롯해 스파클링 와인과 몽상클레르의 밸런타인데이 시즌 한정 케이크가 포함되는 구성입니다. 또, 그라넘 다이닝 라운지에서의 조식 2인과 피트니스 및 실내 수영장 무료 이용 혜택이 제공됩니다. 반얀트리의 베이커리인 몽상클레르는 시즌 한정으로 ‘밸런타인 디저트 5종’과 ‘밸런타인데이 스페셜 세트’를 8일부터 14일까지 선보입니다. 이번에 출시되는 제품은 딸기와 초콜릿을 활용한 홀케이크와 미니케이크인데요. 대표 제품은 촉촉한 초코 스펀지에 딸기를 넣은 ▲쇼콜라 크램 데코 홀케
인더뉴스 이진솔 기자ㅣLG전자가 ‘퓨리케어’ 마케팅의 일환으로 호텔에 ‘공기청정 객실’을 만들고 휴대용 공기청정기를 주는 패키지 상품을 운용합니다. LG전자는 서울 중구 ‘반얀트리 클럽 앤 스파 서울’ 고급 객실인 ‘남산 풀 프리미엄룸’ 10개실에 퓨리케어 360° 공기청정기를 설치했다고 밝혔습니다. 오는 29일부터 다음 달 29일까지 이 객실 투숙객을 대상으로 퓨리케어 미니 공기청정기와 2인 조식권을 주는 퓨리풀 패키지도 운영합니다. 객실 외에 호텔 식당 ‘페스타 바이 민구’에도 공기청정기 체험 공간을 마련했습니다. 퓨리케어 360°는 상단 클린부스터가 공기를 멀리 보내는 방식으로 더욱 넓은 공간을 청정합니다. 360도 디자인으로 여러 방향에서 바람을 흡입해 사각지대를 줄였습니다. 휴대용 제품은 국내에서 판매되는 공기청정기로는 처음으로 한국공기청정협회에서 소형 공기청정기 CA 인증과 미세먼지 센서 CA 인증을 받았습니다. 임정수 LG전자 한국B2B마케팅담당은 “퓨리케어 공기청정기의 앞선 성능과 차별화된 가치를 경험할 수 있도록 프리미엄 마케팅을 강화해 나가겠다”고 말했습니다.
인더뉴스 김진희 기자ㅣ크리스마스를 이틀 앞두고 막바지 크리스마스 케이크 판매가 한창입니다. 기존 베이커리 업계는 물론 커피 전문점 및 호텔 업계도 관련 프로모션에 나섰습니다. 파리바게뜨, ‘앤디 워홀 케이크’= SPC그룹의 파리바게뜨는 앞서 지난 18일까지 ‘앤디 워홀 케이크’를 예약 판매한데 이어 21일부터 오는 크리스마스 당일까지 20% 할인 프로모션을 진행하고 있습니다. ‘앤디 워홀’ 케이크는 파리바게뜨가 팝 아트의 거장 앤디 워홀과 협업해 선보인 한정판 케이크입니다. 프리미엄 케이크에 앤디 워홀의 삽화에 등장하는 이미지를 조화시킨 것이 특징으로 ▲앤디 워홀이 사랑한 크리스마스 하이힐 ▲앤디 워홀의 메리 크리스마스 ▲앤디 워홀의 샤이닝트리 ▲앤디 워홀의 레드하이힐 ▲앤디 워홀과 고양이 샘 치즈케이크 등이 있습니다. 해피포인트 회원(해피포인트카드 또는 해피앱 제시)을 대상으로 크리스마스 행사 제품에 10% 할인 혜택이 적용되며, SK텔레콤·KT·LG 유플러스 등 이동통신 3사의 멤버십 할인이 최대 10%까지 추가됩니다. 또 카카오페이머니로 2만원 이상 결제할 경우엔 10%의 추가 할
인더뉴스 김진희 기자ㅣ서울 남산에 위치한 도심 속 리조트 반얀트리 클럽 앤 스파 서울(Banyan Tree Club & Spa Seoul, 이하 반얀트리)이 다가오는 추석 연휴를 맞아 풍성한 혜택을 담은 ‘추(秋)캉스 패키지’를 29일 선보였다. 반얀트리는 “추캉스 패키지는 올해 추석이 여름 휴가철과 맞닿아 있는 이른 추석임에 따라 호텔에서 누릴 수 있는 다양한 혜택으로 구성됐다”고 소개했다. 추석 연휴를 활용해 늦은 여름휴가를 떠나려는 ‘늦캉스족’ 또는 명절을 고향에서 보낸 뒤 나들이를 떠나는 ‘디턴족(D턴족)’을 겨냥해 디너 뷔페와 조식 뷔페가 포함된 추캉스 패키지로 멀리 떠나지 않고 호텔에서 즐거운 시간을 보낼 수 있도록 한 것. 이번 패키지는 객실 1박을 비롯해 조식 뷔페 2인과 그라넘 시푸드 마켓에서의 디너 뷔페 2인이 포함되며, 스파클링 와인 1병과 설화수의 자음생 아이에센스 마스크가 선물로 제공된다. 단, 설화수의 자음생 아이에센스 마스크는 선착순 50명 한정 지급되므로 예약을 서둘러야 한다고. 반얀트리에 따르면 패키지를 이용하는 고객은 호텔 내 마련된 실내 수영장과 피트니스 시설을 이용할
인더뉴스 김진희 기자ㅣ반얀트리 클럽 앤 스파 서울, 한정판 ‘복숭아 빙수’ 선보여= 1일 반얀트리 클랩 앤 스파 서울은 자사의 ‘그라넘 다이닝 라운지’에서 제철을 맞은 복숭아를 통으로 올린 ‘복숭아 빙수’를 8월 한 달간 선보인다고 밝혔다. 해당 제품에는 8월에 수확해 당도가 최상에 이른 복숭아가 사용된다. 곱게 간 우유 얼음과 바닐라 아이스크림, 복숭아 젤리 등이 더해진다. 특히 하얀 크림 치즈로 속이 채워진 복숭아가 빙수 위에 통으로 올라간 것이 특징이다. 한편, 복숭아 빙수는 가격은 3만 3000원이며, 구입할 수 있는 다이닝 라운지는 오후 3시부터 6시까지 운영된다. 농심, ‘마늘면볶이’ 출시= 농심이 용기면 신제품 ‘마늘면볶이’를 선보였다. 마늘 풍미가 배어있는 진한 떡볶이 소스와 쫄기산 면발이 어우러진 비빔타입 용기면으로, 마늘을 활용해 기존 라볶이 제품과 차별화한 제품이다. 농심 관계자는 “최근 온라인 상에서 화제가 되고 있는 ‘마늘떡볶이’의 소스 맛을 구현하기 위해 전국 유명 맛집을 찾아 다니며 최적의 레시피를 찾아냈다”며 “떡볶이와 라볶이가 ‘국민푸드’, ‘소울푸드’로 불릴 만큼 인기를 얻고 있
인더뉴스 김진희 기자ㅣ서울 남산에 위치한 도심 속 리조트 반얀트리 클럽 앤 스파 서울(Banyan Tree Club & Spa Seoul; 이하 반얀트리 서울)가 글로벌 영유아 뉴트리션 전문 브랜드 ‘거버(Gerber)’와 손잡고 프리미엄 베이비 푸드를 선보인다. 반얀트리 서울 측은 오늘(16일)부터 오는 9월 1일까지 함께 호텔 조식 뷔페와 풀사이드 바비큐 디너 뷔페에서 ‘거버 존(Gerber Zone)’을 선보인다고 16일 밝혔다. 반얀트리 서울 관계자는 “여름 휴가철을 맞아 영유아를 동반해 호캉스(호텔+바캉스)를 즐기려는 가족 고객을 위하여 거버 존을 기획했다”고 설명했다. 거버 존에서는 과일과 채소의 맛과 영양을 담은 ▲거버 오가닉 파우치 ▲거버 오가닉 병 타입 퓨레 등이 선보인다. 반얀트리 서울은 거버 존의 출시를 기념해 SNS 인증샷 이벤트도 마련했다. 조식 뷔페의 거버 존을 이용하는 모습을 사진으로 찍어 해당 이벤트에서 제시한 해시태그를 넣어 개인 인스타그램에 올리면 된다. 선착순 100명에게는 부드러운 식감뿐 아니라 별 모양의 형태로 보는 재미까지 선사하는 ▲거버 퍼프 스낵
인더뉴스 이종현 기자ㅣSK하이닉스[000660]가 온디바이스(On-Device) AI용 모바일 낸드 솔루션 제품인 'ZUFS(Zoned UFS) 4.0'을 개발하는 데 성공했다고 9일 밝혔습니다. 온디바이스 AI는 물리적으로 떨어진 서버의 연산을 거치지 않고 기기 자체에서 AI 기능을 구현하는 기술입니다. 스마트폰 기기가 자체적으로 정보를 수집하고 연산하도록 해 AI 기능의 반응 속도는 빨라지고 사용자 맞춤형 서비스 기능도 강화되는 장점이 있습니다. 이번 ZUFS는 플래시 메모리 제품인 UFS의 데이터 관리 효율이 향상된 제품입니다. 스마트폰 앱에서 생성되는 데이터를 공간 구분 없이 동시에 저장했던 기존 UFS와 달리 여러 데이터를 용도와 사용 빈도 등 기준에 따라 각각 다른 공간에 저장해 스마트폰 OS의 작동 속도와 저장 장치의 관리 효율성을 높인다고 회사 측은 설명했습니다. 또한, 장시간 사용 환경에서 스마트폰 앱 실행 시간을 기존 UFS 대비 약 45% 향상시켰으며 저장 장치의 읽기, 쓰기 성능이 저하되는 정도가 UFS 대비 4배 이상 개선됨에 따라 제품 수명도 약 40% 늘어났다고 덧붙였습니다. SK하이닉스는 "ZUFS 4.0은 모바일 기기에서 온디바이스 AI를 구현하는 데 최적화된 메모리반도체로 업계 최고 성능 구현을 통해 HBM으로 대표되는 초고성능 D램에 이어 낸드에서도 AI 메모리 시장을 이끌어 갈 것"이라며 "AI 붐이 도래하기 전인 2019년부터 고성능 낸드 솔루션에 대한 시장 수요가 발생할 것으로 내다보고 글로벌 플랫폼 기업과 협업해 ZUFS 개발을 시작했다"고 강조했습니다. SK하이닉스는 고객사에 제공한 초기 단계 ZUFS 시제품을 바탕으로 국제반도체표준협의기구(JEDEC) 규격에 적합한 4.0 제품을 개발했다고 설명했습니다. 회사는 올해 3분기부터 ZUFS 4.0 제품 양산에 들어갈 계획으로 양산 제품은 향후 글로벌 기업들이 내놓을 온디바이스 AI 스마트폰들에 탑재될 예정입니다. 안현 SK하이닉스 부사장은 "빅테크 기업들이 자체 개발한 생성형 AI를 탑재한 온디바이스 개발에 집중하면서 여기에 필요한 메모리에 대한 요구 수준이 높아지고 있다"며 "고객 요구에 부응하는 고성능 낸드 솔루션을 적시 공급하는 한편, 세계 유수 기업들과의 파트너십을 강화해 '글로벌 1등 AI 메모리 프로바이더의 위상을 공고히 해나갈 것"이라고 말했습니다.
인더뉴스 홍승표 기자ㅣ올해 하반기 집값이 약보합세를 이어갈 것이라는 관측과 함께 지역별로 가격 편차가 나타나는 다극화 현상이 두드러질 것이라는 전망이 나왔습니다. 6일 NH투자증권의 ‘2024년 하반기 부동산 시장전망’ 보고서에 따르면, 하반기 시장판세에 대해 약보합을 전망했습니다. 전세가율 상승, 매매·전세간 갭 축소, 총선 결과에 따른 규제완화 기대감 감소 등으로 실수요 중심의 시장 분위기를 이어가며 가격에도 영향을 줄 것이라는 분석입니다. 특히, 지역별 선호도에 따라 시장이 분화되고 차별화가 심화되며 가격 다극화 판도가 발생할 것으로 관측했습니다. 동일수급권 내 주거 선호 입지 및 신구축 여부 등에 따라 다른 수급권이 형성되며 다극화가 나타날 것이라는 전망입니다. 이에 서울 일부 지역은 매매가격이 소폭 상승하고 수도권 대부분은 보합, 지방은 전반적으로 약세를 보일 것으로 예상했습니다. 이와 함께 지난 4월 진행된 22대 국회의원 선거에서의 결과 또한 실수요 중심 시장 분위기로 이어가게 될 요인으로 전망했습니다. 정부는 당초 재건축 패스트트랙, 실거주 의무 폐지, 공시가 현실화 폐지, 단기 등록임대 복원, 악성 미분양 대책. 지역 부동산 시장 활성화, 임대차2법 폐지 및 축소 등 부동산 규제를 파격적으로 완화하는 정책을 내놓았으며, 해당 정책을 시행하려 할 경우 국회 입법과정을 거쳐야 됩니다. 그러나 총선 결과 21대 국회와 마찬가지로 여소야대 흐름이 지속되며 규제완화 정책 시행에 있어 불확실성이 커지고 세금 및 규제완화에 대한 기대감 감소 등으로 실수요 중심의 판세가 지속될 것이라는 분석입니다. 아울러, 매매가격의 경우 상·하방 요인이 상존하며 유동성, 대출, 금리, 통화 등 금융 여건이 교통망 확충, 정비사업, 공급 측면보다 더 큰 가격 결정 요인으로 작용할 것으로 예상했습니다. 전세시장의 경우 하반기 들어 완만하게 회복할 것으로 전망했습니다. 전세대출금리가 하락세로 월 차임보다 전세대출이자의 부담이 낮아지고, 거시경제 불안 및 매물 적체 속에서 매수 심리가 위축되며 대기수요로 전환되는 점을 이유로 들었습니다. 1분기 부동산 시장의 경우 전국적으로 약세 흐름 속에서 지방과 수도권 간 격차가 나타났다고 진단했습니다. 임대차시장은 매매시장보다 빠른 속도로 회복세를 보이고 있으며, 거래량은 증가했으나 매도자와 매수자 간 적정 가격 눈높이가 크게 벌어졌다고 분석했습니다. 정보현 NH투자증권 Tax센터 부동산 수석연구원은 "현재는 다주택 취득세 중과 및 민간임대주택사업 인센티브가 없어 투자 수요가 시장 진입이 어렵다"며 "단 2022년 고금리 시장을 견디고 현재 남은 매도자는 하방 압력에 경직성이 강해 시장 급락 가능성 또한 낮다"고 말했습니다. 그러면서 "동일 수급권 내에서도 주거 선호 입지에 신축일수록 견조한 실수요를 바탕으로 강보합 흐름이 전개될 것으로 본다"이라고 덧붙였습니다. 정유나 NH투자증권 부동산 책임연구원은 "상반기 규제 완화와 금리 인하 기대감이 줄어들며 시장이 전반적으로 약세장을 보이면서 입지가 좋거나 신축 단지 위주의 지역은 소폭 강세를 보이는 지역도 나타날 가능성이 크다"며 "기존주택 매물 적체 증가 및 지방 미분양 추이는 하락 요인으로 예의주시가 필요하다"고 말했습니다.
인더뉴스 문승현 기자ㅣ우리금융그룹(회장 임종룡)이 증권업에 재진출합니다. 2014년 6월 옛 '우리투자증권' 매각후 정확히 10년만입니다. 비은행 사업포트폴리오 확장이라는 우리금융의 오랜 숙제가 임종룡 회장 체제 만 1년만에 매듭이 풀렸습니다. 우리금융지주는 3일 이사회를 열어 자회사인 우리종합금융(우리종금)과 한국포스증권을 합병하고 합병법인을 자회사 편입하기로 결의했다고 밝혔습니다. 우리금융지주는 "우리종합금융㈜의 100% 주주로서 우리종합금융㈜과 한국포스증권㈜ 합병에 동의함으로써 합병절차가 완료되면 존속법인인 한국포스증권㈜을 지주 자회사로 편입하고 우리종합금융㈜은 소멸되므로 지주 자회사에서 제외하기로 결의했다"고 공시했습니다. 우리종금과 포스증권도 이날 각각 이사회를 열어 합병을 결의하고 포스증권을 존속법인으로 하는 합병계약을 체결한다고 밝혔습니다. 포스증권이 존속법인으로 우리종금을 흡수합병하는 방식을 택한 건 증권업 라이선스를 보유한 법인이 존속법인이어야 합병후 증권업 영위가 가능하기 때문입니다. 양사는 금융위원회 합병인가 등 절차를 밟아 올해 3분기 중으로 합병증권사를 출범하고 영업개시한다는 계획입니다. 합병증권사 사명은 '우리투자증권'이 유력하게 검토되고 있습니다. 2005년부터 2014년까지 우리금융 산하 증권사에서 NH농협금융지주로 넘어간 우리투자증권(현 NH투자증권)이 10년만에 부활하는 것입니다. 이정수 우리금융지주 전략부문 부사장은 "사명은 추가적으로 법률검토가 필요하지만 내부적으로 우리투자증권을 최우선 검토하고 있다"며 "높은 인지도와 사명에 '투자'가 들어감으로써 증권사 비전인 IB를 살릴 수 있다는 점이 가장 큰 이유로 작용한다"고 말했습니다. 우리금융은 합병증권사 출범 10년내 업계 상위 10위권(톱10) 초대형 IB로 키워낸다는 야심찬 목표를 내세우고 있습니다. 양사 통합법인은 자기자본 기준 18위권의 중형 규모로 포스증권의 독보적인 '펀드슈퍼마켓' 앱과 우리금융 투자정보 플랫폼 '원더링'이 탑재된 증권통합앱을 구축하고 올해 하반기 출시 예정인 그룹슈퍼앱 'New원'을 연계하면 리테일 부문에서 충분한 경쟁력을 갖출 것으로 기대합니다. 우리종금은 고객(예탁)자산 4조3000억원, 개인고객 20만명, 총자본 1조1000억원 규모입니다. 포스증권은 3700개 넘는 펀드상품을 판매하는 국내 최대 온라인 펀드판매 전문플랫폼으로 고객자산 6조5000억원, 개인고객 28만명, 총자본 500억원을 보유하고 있습니다. 이정수 부사장은 "지주회사의 전폭적인 지원 아래 그룹역량을 결집하고 자체적인 사업경쟁력 확보와 수익원 다변화, 유상증자 등으로 IB와 디지털이 강한 국내 선도증권사 위상을 확보하겠다"고 강조했습니다. 그러면서 "이번 진출을 계기로 증권업을 영위하다 전략적 필요성이 있거나 증권사 전략에 부합하는 경쟁력 있는 적정매물이 나온다면 증권사 추가 M&A도 검토할 수 있다"고 말해 몸집 불리기 가능성을 시사하기도 했습니다. 이와 함께 우리금융은 보험업 진출을 위해 롯데손해보험 인수를 검토하고 있다고 이날 확인했습니다. 이정수 부사장은 "우리가 갖고 있지 않은 포트폴리오는 그룹 경쟁력 강화와 수익다변화 차원에서 당연히 검토 대상인 것은 맞다"면서도 "롯데손보 인수의향서를 제출하는 것으로 우리가 관심이 있다는 정도의 의사를 밝힌 것"이라고 여지를 남겼습니다. 이어 "접근원칙은 실사기회가 주어진다면 회사에 대해 충분히 검토하고 영업이나 재무·비재무적 가치를 철저히 분석해 적정가치를 산정해서 그게 우리가 생각하는 범위에 나온다면 그 다음 검토가 필요할 것"이라고 설명했습니다. 이정수 부사장은 다만 "시장에서 얘기나오는 아주 높은 수준의 무리한 인수나 오버페이는 전혀 계획이 없다는 것을 다시 한번 밝힌다"며 "심각한 자기자본훼손이 초래되는 M&A는 고려하지 않고 있다"고 거듭 강조했습니다.
인더뉴스 문승현 기자ㅣ금융당국이 '기업 밸류업 프로그램'의 핵심인 '기업가치 제고계획' 수립 원칙과 세부 작성법을 담은 가이드라인을 내놓았습니다. 밸류업 당사자로 새로운 형태의 공시라는 숙제를 받아든 상장기업에 길라잡이를 제시해 이행 초기 혼란을 최소화하고 적극적인 밸류업 프로그램 동참을 독려하기 위한 조처로 받아들여집니다. 하지만 기업이 민감하게 반응하는 '지배구조'를 한국증시 주요 저평가 요인중 하나로 지목하고 개선방안 공시를 권고하면서 일선 기업들의 수용성에 변수로 작용할 것으로 전망됩니다. 금융위원회는 2일 한국거래소·자본시장연구원과 함께 기업 밸류업 지원방안 2차세미나를 열고 '기업가치 제고계획 가이드라인(안)'을 공개했습니다. 이번 가이드라인은 기업가치 제고계획 흐름도를 '기업개요-현황진단-목표설정-계획수립-이행평가-소통'으로 구성했습니다. 먼저 '기업개요'에는 기업가치 제고계획이 그 자체로 기업에 대한 완결성 있는 보고서로 기능할 수 있도록 업종, 주요 제품·서비스, 연혁, 재무상태 등 기본적인 정보를 기재합니다. '현황진단'은 기업의 사업현황에 대해 시장환경·경쟁우위요소·리스크 등을 입체적으로 진단하고 다양한 재무·비재무 지표 중 중장기적인 가치제고 목적에 부합하는 핵심지표를 선정·분석하는 단계입니다. 주요 재무지표는 ▲PBR(주가순자산비율), PER(주가이익비율) 등 시장평가 ▲ROE(자기자본이익률), ROIC(투하자본이익률), COE(주주자본비용), WACC(가중평균자본비용) 등 자본효율성 ▲배당(금액·성향·수익률), 자사주(보유분·신규취득·소각내역), TSR(총주주수익률) 등 주주환원 ▲매출액·영업이익·자산 증가율 등 성장성 ▲자산 포트폴리오(영업·비영업자산), FCF(잉여현금흐름), 부채비율 등 기타로 분류해 다각적인 지표를 예로 제시했습니다. 비재무지표는 지배구조 관련 일반주주 권익제고, 이사회 책임성, 감사 독립성을 위한 여러 요소를 기존 '기업지배구조보고서' 공시항목 및 기관투자자 등 시장참여자가 주목하는 내용을 중심으로 합니다. 가령 상장기업이 성장성 높은 사업부문을 물적분할한 뒤 분할자회사를 상장하는 모자회사 중복상장 이슈가 있다면 기업은 모회사 일반주주 권익을 보호·증진하는 계획을 설명하거나 물적분할 후 분할자회사를 비상장 완전자회사로 유지하는 계획을 밝히는 소통을 할 수 있습니다. 이른바 '쪼개기 상장'은 핵심사업부를 자회사로 쪼개 신규상장하면서 모회사 기업가치를 떨어뜨리고 기존 주주의 지분가치가 훼손된다는 지적이 제기돼 왔습니다. 또 다른 예로 상장기업 지배주주 및 그 특수관계인의 비상장 개인회사 보유 이슈가 있는 경우 상장기업과 비상장 개인회사간 이해상충 우려를 해소하기 위한 정확한 사실관계와 향후 계획을 설명할 수 있습니다. 가이드라인은 감사위원 분리선출을 통한 감사 독립성 강화도 좋은 예시로 기업은 감사위원 분리선출 현황과 향후 계획을 밝힐 수 있다고 설명합니다. '목표설정'에서는 일시적·임시방편적 개선이 아닌 중장기 목표를 제시합니다. 중장기적 사업전략없이 단기적인 주가부양만을 목표로 하는 것은 기업가치 제고계획 취지와 부합하지 않는다고 가이드라인은 분명히 밝히고 있습니다. 계량화된 수치로 명료하게 제시하는 것이 권장되지만 정성적인 서술 또는 구간제시 등 다양한 방법의 목표설정도 가능합니다. '계획수립'에서 기업은 목표달성을 위한 구체적인 계획을 작성하며 사업부문별 투자, R&D확대, 사업 포트폴리오 개편, 자사주 소각·배당 등 주주환원, 비효율적인 자산처분 등 다양한 사업전략적·재무적 계획을 수립할 수 있습니다. 이와 함께 기업은 연 1회 공시 사이에 어떤 노력을 이행했는지 잘된 점과 보완 필요사항을 기재(이행평가)하고 주주·시장참여자 의견이 경영에 반영될 수 있는 공식적인 프로세스를 구축해 쌍방향 '소통'을 확대합니다. 상장사 이사회는 경영진이 기업가치 제고계획을 적절히 수립·이행하는지 감독하고 필요하다면 이사회 보고, 심의 또는 의결을 거치는 등 적극적으로 참여해야 한다고 금융위는 강조합니다. 공시는 연 1회 등 주기적 공시와 외국인투자자를 위한 영문공시 병행이 권장되며 예고공시도 가능합니다. 이번 기업가치 제고계획 가이드라인·해설서 제정안은 최종 의견수렴을 거쳐 이달중으로 확정·발표될 예정입니다. 이후 준비가 되는 기업부터 거래소 상장공시시스템(KIND)을 통해 공시를 시작합니다. 김소영 금융위 부위원장은 이날 축사에서 "기업 밸류업은 긴 호흡으로 추진해야 할 과제이며 기업가치 제고계획 가이드라인은 기업 밸류업 지원방안의 끝이 아니라 시작"이라고 말했습니다. 그러면서 "정부와 유관기관은 밸류업 세제 지원방안 마련·발표, 코리아 밸류업 지수 개발, 연계 상장지수펀드(ETF) 상장, 우수기업 표창 등 과제를 차질없이 추진하며 적극 지원하겠다"고 강조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