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더뉴스 홍승표 기자ㅣSK에코플랜트는 SK그룹의 릴레이 헌혈 캠페인인 ‘생명 나눔 온(溫)택트’에 동참한다고 28일 밝혔습니다. 이번 행사는 SK그룹이 혈액부족 해소를 위해 대한적십자사와 업무협약을 맺고 진행하며 멤버사 구성원, 협력사, 사회적 기업, 일반 시민들까지 참여할 수 있는 헌혈 캠페인으로 진행됩니다. SK그룹에서는 헌혈자 1인당 5만 원의 기부금을 조성해 취약계층 혈액암 아이들에게 전달할 예정입니다. SK에코플랜트는 구성원들의 헌혈 참여를 독려하고자 ‘블러드 데이(Blood Day)’와 ‘헌혈 반차’ 프로그램을 운영합니다. SK에코플랜트에 따르면, 블러드 데이는 헌혈버스가 사옥·현장에 찾아와 구성원들이 헌혈에 적극 동참하도록 독려하는 프로그램입니다. 프로그램은 지난 13일과 19일에 각각 서울 관훈사옥·수송사옥과 인천 루원시티 SK리더스뷰 현장에서 열렸으며 오는 2월 이천 하이닉스 현장에서도 진행될 예정입니다. 헌혈 반차는 구성원들이 자유롭게 오전·오후 중 휴가를 쓰고 집 또는 사무실 근처의 헌혈의 집에 방문해 헌혈을 할 수 있게 지원하는 특별 휴가 제도입니다. 헌혈에 참여한 한 SK에코플랜트 구성원은 “이번 헌혈 캠페인을 통해 원활한 혈액수급과
인더뉴스 장승윤 기자ㅣ“기업의 숙명은 챔피언이 아니라 도전자가 되는 것이라고 생각한다. 새해에도 위대한 도전 정신으로 미래를 앞서가는 ‘새로운 시간의 프런티어’가 되자” 최태원 SK그룹 회장이 신년사에서 강조한 도전정신에 대해 각 계열사 CEO들이 구체적인 목표로 실행에 나서고 있습니다. 6일 SK그룹에 따르면 장동현 SK 부회장은 올해 신년사에서 “4대 핵심 사업별 성장과 투자 수익 실현을 통해 올해를 ‘빅 립(Big Reap·더 큰 수확)’으로 진입하는 원년으로 만들겠다”고 강조했습니다. 최 회장이 강조한 도전정신을 앞세워 SK의 4대 핵심사업인 첨단소재·바이오·그린·디지털 등을 바탕으로 한 본격적인 투자전문회사로서, 이해관계자의 지지와 시장의 신뢰를 확보해 빅 립을 이룬다는 방침입니다. 김준 SK이노베이션 부회장도 신년사에서 “진정성 있는 친환경 사업 전략으로 기업가치를 키우고 본격적인 성과를 만들자”고 말했습니다. 김 부회장은 “‘카본 투 그린(탄소에서 친환경으로)’ 혁신으로 탄소중립을 달성하고 기업가치를 꾸준히 키워나가자”고 주문했습니다. 박정호 SK하이닉스 부회장은 신년사에서 “앞으로 10년의 사업 환경은 과거와는 상상 이상으로 다르다”면서 “이제
인더뉴스 장승윤 기자ㅣSK그룹이 ‘넷 제로(Net Zero)’ 달성을 위해 베트남 정부와 손잡았습니다. SK그룹은 넷 제로와 탄소감축을 위해 베트남 정부와 친환경 사업 영역에서 포괄적 협력을 추진하기로 하고 양해각서(MOU)를 체결했다고 13일 밝혔습니다. 국내 대기업이 다른 나라 정부와 탄소감축 협력을 위한 MOU를 맺은 것은 이번이 처음입니다. SK그룹에 따르면 최태원 SK그룹 회장은 이날 오전 서울 롯데호텔에서 브엉 딘 후에 베트남 국회의장 등 정부 주요 인사들과 만났습니다. 지난 12일 한·베트남 경제협력 강화를 위해 방한한 브엉 딘 후에 국회의장과 장·차관급 인사 10여명은 첫 공식일정으로 SK그룹과의 면담을 진행했습니다. 이 자리에서 최태원 회장은 ‘2050년 탄소중립’을 선언한 베트남 정부의 탄소 감축 노력 지지와 함께, 신재생에너지·ICT 등 친환경 영역에서의 다양한 협력 방안을 논의했습니다. 최태원 회장은 “2030년 기준 전 세계 탄소 감축 목표량의 1% 정도인 2억톤(t)의 탄소를 SK그룹이 줄이는 데 기여하고자 하며 한국을 넘어 글로벌 탄소 감축에 적극 참여할 계획”이라고 말했습니다. 최 회장은 또 “베트남 정부의 정책적 지원 아래 탄소
인더뉴스 김용운 기자ㅣSK그룹이 친환경 산업단지를 조성을 통해 ESG경영에 속도를 내고 있습니다. 20일 SK그룹에 따르면 SK E&S와 SK브로드밴드로 구성된 SK 컨소시엄은 새만금에서 신재생에너지를 활용한 창업 클러스터와 데이터센터 구축 사업을 진행 중입니다. 창업 클러스터는 2023년 말 완공 예정이며 복합도서관을 중심으로 융합형 생산공간과 지원공간 등 총 6개 건물로 조성합니다. 새만금 창업 클러스터는 향후 20년간 300여개 기업을 유치·지원하는 것이 목표입니다. 2025년 1단계 완공이 목표인 새만금 데이터센터는 새만금의 풍부한 재생에너지를 활용해 RE100(재생에너지 100%)를 달성하는 게 목표입니다. 2029년에 이뤄질 2단계 조성에서는 해저케이블, 광통신망 구축 등을 통해 새만금 지역 일대의 정보통신기술(ICT) 인프라 부족 문제를 개선할 계획입니다. 새만금청은 SK컨소시엄의 창업 클러스터와 데이터센터를 통해 총 300여개 기업 유치, 2만여명의 누적 고용 창출, 향후 20년간 8조원 이상의 경제 효과를 기대하고 있습니다. SK에코플랜트는 약 5000억원을 투자해 충남 서산시 일대에 친환경 산업단지인 '대산 스마트에코폴리스 일반산업단
인더뉴스 노혜정 인턴기자ㅣ미국 출장길에 오른 최태원 SK그룹 회장의 실시간 소셜네트워크서비스(SNS) 소통이 화제입니다. 20일 SK그룹에 따르면 최태원 회장은 전용기로 미국 출장길에 올랐는데요. 자신의 인스타그램에 미국에서 현지 기업인들과 만찬을 나누는 모습이 찍힌 사진을 게시하면서 “디씨와 만찬은 끝남과 동시에 배고프다”라는 글을 썼습니다. 한 누리꾼은 게시글과 상관없는 내용을 최 회장에게 댓글로 질문했습니다. 한 SNS 이용자가 “무례한 질문이지만 혹시 회장님도 요플레 뚜껑 핥아 드시나요?”라고 물은겁니다. 이는 뚜껑에 묻은 요플레를 버린다면 부자로 생각한다는 한국의 밈(meme·비유전적 문화요소)에서 비롯된 질문으로 추정됩니다. 최 회장은 누리꾼의 질문에 “네 그렇습니다”라는 답글을 달아 화제를 모았습니다. 누리꾼들은 최 회장의 답글을 보고 “인간미 있다”, “오늘부터 팬입니다 회장님”, “회장인데도 검소하다” 등의 다양한 반응을 보였습니다. 최근 최 회장은 대중들과 소통하기 위해 인스타그램을 개설해 직접 운영하고 있습니다. 20일 오후 3시 기준, 최 회장의 팔로워 수는 1만6400명에 달합니다. 게시글의 반응을 보여주는 좋아요 수도 2300개를 넘
인더뉴스 이진성 기자ㅣSK그룹은 SK일본투자법인이 1일 친환경 소재 일본기업인 TBM사의 지분 10%(약 1400억원)를 매입하는 계약을 체결했다고 밝혔습니다. TBM은 기존 플라스틱 소재를 대체할 수 있는 석회석 등 무기물이 50% 이상 포함된 친환경 소재 ‘라이멕스(LIMEX)’를 생산하는 기업인데요. 지난 2011년 설립 후 고속 성장하고 있는 유니콘 기업(자산가치 10억 달러 이상인 벤처기업)으로 평가됩니다. 이번 계약으로 SK일본투자법인은 친환경적이고 가격 경쟁력까지 갖춘 라이멕스를 우리나라와 미국 등에 판매할 수 있게 됐습니다. 앞서 지난 5월 SK, SKC, SK머티리얼즈, SK실트론 등 4개사는 SK일본투자법인을 설립, 총 400억엔(약 4080억원)을 출자하기로 한 바 있습니다. SK일본투자법인은 향후에도 ESG(환경·사회적 책임·지배구조)를 투자의 핵심 잣대 중 하나로 삼아 새로운 성장동력을 확보해 나간다는 방침입니다. 유럽연합(EU)은 올해부터 일회용 빨대, 면봉 등 플라스틱 소비재 사용을 광범위하게 금지하고, 중국도 올 초 일회용 플라스틱 생산 및 판매를 못하게 하고 있는데요. 이처럼 세계 각국 정부가 ESG 경영을 강화하고 있다는 점에
인더뉴스 권지영 기자ㅣSK그룹의 구성원 역량 강화 플랫폼인 ‘써니’(mySUNI)가 올해 ESG∙파이낸셜 스토리 등 핵심 경영전략을 적극 반영한 다양한 학습과정을 대거 선보이며 SK 비즈니스 모델 혁신의 촉진제 역할에 본격 나서고 있습니다. 2일 SK그룹에 따르면 써니는 구성원들이 각 관계사 사업에서 최태원 SK회장이 강조한 ‘새로운 기업가 정신’을 적극 구현하고 사회문제 해결에 기여할 수 있도록 관련 분야별 전문 콘텐츠를 강화했습니다. 글로벌 석학들과 사외이사들도 써니에 참여해 교육 전문성과 인사이트의 깊이를 더했습니다. 지난해 1월 AI, DT(Digital Transformation) 등 미래역량과 행복, 사회적 가치 등 그룹의 경영철학을 담은 8개 분야로 출범한 써니는 환경 및 BM(비즈니스 모델) 스토리텔링 등으로 영역을 확대했습니다. 5월까지 구축된 학습 콘텐츠는 11개 분야(칼리지)의 900여 과정에 2600여 시간 분량에 달합니다. 구성원들 역시 누적 360만 시간에 달하는 학습에 참여하며 딥체인지 역량을 쌓고 있습니다. ◇ ESG∙환경∙파이낸셜 스토리 등 핵심 콘텐츠 강화 써니는 SK의 핵심 경영전략인 ESG 등 다양한 최신 콘텐츠 제공과 함
인더뉴스 권지영 기자ㅣSK그룹이 창립 68주년을 맞아 ‘메모리얼 데이’ 행사를 진행했습니다. 올해는 신종 코로나바이러스감염증(코로나19)로 인해 경영진들은 각자 집무실에서 온라인으로 참여했습니다. 최태원 SK그룹 회장은 8일 화상회의 방식으로 진행된 SK그룹 창립기념 행사에서 “최종건 창업회장과 최종현 선대회장이 사회 전체 발전을 위해 늘 고민하면서 강조했던 사업보국 정신, 끊임없는 도전과 혁신, 인재 육성의 의지가 소중한 의미로 다가오고 있다”고 말했습니다. 그동안 SK 경영진은 2018년부터 그룹 창립기념일인 4월 8일에 맞춰 경기도 용인 SK기념관에서 메모리얼 데이 행사를 열고 최종건·종현 형제를 추모해 왔습니다. 코로나19로 작년에 이어 올해도 화상으로 참여했습니다. 이날 행사에는 최태원 회장과 최재원 SK그룹 수석부회장, 최창원 SK디스커버리 부회장, 조대식 수펙스추구협의회 의장 등 주요 관계사 CEO 등 30여명이 참석했습니다.
인더뉴스 권지영 기자ㅣSK그룹이 베트남 마산그룹(Masan Group)과 체결한 전략적 파트너십이 본격적인 성과로 이어지고 있습니다. 6일 SK는 마산그룹의 유통전문 자회사인 빈커머스(VinCommerce) 지분 16.3%를 4억1000만 달러(약 4600억원)에 매입하는 계약을 체결했습니다. 2018년 SK가 마산그룹 투자시 확보한 ‘선별적 우선 투자권리’를 행사한 것입니다. 베트남에서 2300여개의 편의점 및 슈퍼마켓을 운영하고 있는 빈커머스는 소매시장 내 점유율이 50%에 달하는 유통 1위 기업입니다. SK관계자는 “빈커머스가 향후 ‘알리바바’나 ‘아마존’처럼 온라인과 오프라인을 결합한 옴니채널(Omni-Channel) 사업자로 성장할 것으로 기대한다”면서 “이번 투자는 동남아 시장에서 고성장이 예상되는 미래 유통 밸류체인(Value Chain)에 대한 투자”라고 설명했습니다. 베트남 최대 식음료(F&B) 기업인 마산그룹은 지난 2019년 12월 빈그룹으로부터 빈커머스 지분 83.7%를 인수한 이후 기존 식음료 사업과 빈커머스와의 시너지를 통해 각 사업영역에서 확고한 시장지배력을 확보한 것으로 평가받고 있습니다. 빈커머스 매출은 2019년 11억
인더뉴스 권지영 기자ㅣ정의선 현대차그룹과 최태원 SK그룹 회장이 수소 생태계 구축을 위해 손을 맞잡았습니다. SK가 생산한 수소를 현대차가 수소전기차에 활용하고, 현대차는 SK측에 수소차를 제공하는 방식이 될 것으로 보입니다. 현대차그룹과 SK그룹은 2일 인천광역시 서구에 위치한 SK인천석유화학에서 정세균 국무총리 주재로 열린 제3차 수소경제위원회 참석해 이 같은 수소 생태계 확대 방안을 논의했습니다. 이날 현대차그룹 측은 정의선 회장을 비롯해 공영운 현대차 사장, 장재훈 현대차 사장, 조성환 현대모비스 사장, 김세훈 현대차 부사장 등이 참석했으며, SK그룹 측에서는 최태원 회장, 장동현 SK㈜ 사장, 추형욱 SK E&S 사장, 최윤석 SK인천석유화학 사장 등이 참석했습니다. 현대차그룹과 SK그룹은 수소전기차 보급 확대를 위해 다양한 비즈니스 모델 발굴에 나섭니다. SK그룹 사업장에서 운영 중인 차량 1500대를 현대차가 생산한 수소전기차로 전환할 예정입니다. 2022년 출시 예정인 수소카고트럭과 2024년 예정인 수소트랙터 등 수소상용차를 현대차그룹이 제공하고 SK그룹이 활용하는 방안 등이 논의됐습니다. 현대차의 수소차에는 SK에서 생산한 수소를
인더뉴스 이종현 기자ㅣSK하이닉스[000660]가 온디바이스(On-Device) AI용 모바일 낸드 솔루션 제품인 'ZUFS(Zoned UFS) 4.0'을 개발하는 데 성공했다고 9일 밝혔습니다. 온디바이스 AI는 물리적으로 떨어진 서버의 연산을 거치지 않고 기기 자체에서 AI 기능을 구현하는 기술입니다. 스마트폰 기기가 자체적으로 정보를 수집하고 연산하도록 해 AI 기능의 반응 속도는 빨라지고 사용자 맞춤형 서비스 기능도 강화되는 장점이 있습니다. 이번 ZUFS는 플래시 메모리 제품인 UFS의 데이터 관리 효율이 향상된 제품입니다. 스마트폰 앱에서 생성되는 데이터를 공간 구분 없이 동시에 저장했던 기존 UFS와 달리 여러 데이터를 용도와 사용 빈도 등 기준에 따라 각각 다른 공간에 저장해 스마트폰 OS의 작동 속도와 저장 장치의 관리 효율성을 높인다고 회사 측은 설명했습니다. 또한, 장시간 사용 환경에서 스마트폰 앱 실행 시간을 기존 UFS 대비 약 45% 향상시켰으며 저장 장치의 읽기, 쓰기 성능이 저하되는 정도가 UFS 대비 4배 이상 개선됨에 따라 제품 수명도 약 40% 늘어났다고 덧붙였습니다. SK하이닉스는 "ZUFS 4.0은 모바일 기기에서 온디바이스 AI를 구현하는 데 최적화된 메모리반도체로 업계 최고 성능 구현을 통해 HBM으로 대표되는 초고성능 D램에 이어 낸드에서도 AI 메모리 시장을 이끌어 갈 것"이라며 "AI 붐이 도래하기 전인 2019년부터 고성능 낸드 솔루션에 대한 시장 수요가 발생할 것으로 내다보고 글로벌 플랫폼 기업과 협업해 ZUFS 개발을 시작했다"고 강조했습니다. SK하이닉스는 고객사에 제공한 초기 단계 ZUFS 시제품을 바탕으로 국제반도체표준협의기구(JEDEC) 규격에 적합한 4.0 제품을 개발했다고 설명했습니다. 회사는 올해 3분기부터 ZUFS 4.0 제품 양산에 들어갈 계획으로 양산 제품은 향후 글로벌 기업들이 내놓을 온디바이스 AI 스마트폰들에 탑재될 예정입니다. 안현 SK하이닉스 부사장은 "빅테크 기업들이 자체 개발한 생성형 AI를 탑재한 온디바이스 개발에 집중하면서 여기에 필요한 메모리에 대한 요구 수준이 높아지고 있다"며 "고객 요구에 부응하는 고성능 낸드 솔루션을 적시 공급하는 한편, 세계 유수 기업들과의 파트너십을 강화해 '글로벌 1등 AI 메모리 프로바이더의 위상을 공고히 해나갈 것"이라고 말했습니다.
인더뉴스 홍승표 기자ㅣ올해 하반기 집값이 약보합세를 이어갈 것이라는 관측과 함께 지역별로 가격 편차가 나타나는 다극화 현상이 두드러질 것이라는 전망이 나왔습니다. 6일 NH투자증권의 ‘2024년 하반기 부동산 시장전망’ 보고서에 따르면, 하반기 시장판세에 대해 약보합을 전망했습니다. 전세가율 상승, 매매·전세간 갭 축소, 총선 결과에 따른 규제완화 기대감 감소 등으로 실수요 중심의 시장 분위기를 이어가며 가격에도 영향을 줄 것이라는 분석입니다. 특히, 지역별 선호도에 따라 시장이 분화되고 차별화가 심화되며 가격 다극화 판도가 발생할 것으로 관측했습니다. 동일수급권 내 주거 선호 입지 및 신구축 여부 등에 따라 다른 수급권이 형성되며 다극화가 나타날 것이라는 전망입니다. 이에 서울 일부 지역은 매매가격이 소폭 상승하고 수도권 대부분은 보합, 지방은 전반적으로 약세를 보일 것으로 예상했습니다. 이와 함께 지난 4월 진행된 22대 국회의원 선거에서의 결과 또한 실수요 중심 시장 분위기로 이어가게 될 요인으로 전망했습니다. 정부는 당초 재건축 패스트트랙, 실거주 의무 폐지, 공시가 현실화 폐지, 단기 등록임대 복원, 악성 미분양 대책. 지역 부동산 시장 활성화, 임대차2법 폐지 및 축소 등 부동산 규제를 파격적으로 완화하는 정책을 내놓았으며, 해당 정책을 시행하려 할 경우 국회 입법과정을 거쳐야 됩니다. 그러나 총선 결과 21대 국회와 마찬가지로 여소야대 흐름이 지속되며 규제완화 정책 시행에 있어 불확실성이 커지고 세금 및 규제완화에 대한 기대감 감소 등으로 실수요 중심의 판세가 지속될 것이라는 분석입니다. 아울러, 매매가격의 경우 상·하방 요인이 상존하며 유동성, 대출, 금리, 통화 등 금융 여건이 교통망 확충, 정비사업, 공급 측면보다 더 큰 가격 결정 요인으로 작용할 것으로 예상했습니다. 전세시장의 경우 하반기 들어 완만하게 회복할 것으로 전망했습니다. 전세대출금리가 하락세로 월 차임보다 전세대출이자의 부담이 낮아지고, 거시경제 불안 및 매물 적체 속에서 매수 심리가 위축되며 대기수요로 전환되는 점을 이유로 들었습니다. 1분기 부동산 시장의 경우 전국적으로 약세 흐름 속에서 지방과 수도권 간 격차가 나타났다고 진단했습니다. 임대차시장은 매매시장보다 빠른 속도로 회복세를 보이고 있으며, 거래량은 증가했으나 매도자와 매수자 간 적정 가격 눈높이가 크게 벌어졌다고 분석했습니다. 정보현 NH투자증권 Tax센터 부동산 수석연구원은 "현재는 다주택 취득세 중과 및 민간임대주택사업 인센티브가 없어 투자 수요가 시장 진입이 어렵다"며 "단 2022년 고금리 시장을 견디고 현재 남은 매도자는 하방 압력에 경직성이 강해 시장 급락 가능성 또한 낮다"고 말했습니다. 그러면서 "동일 수급권 내에서도 주거 선호 입지에 신축일수록 견조한 실수요를 바탕으로 강보합 흐름이 전개될 것으로 본다"이라고 덧붙였습니다. 정유나 NH투자증권 부동산 책임연구원은 "상반기 규제 완화와 금리 인하 기대감이 줄어들며 시장이 전반적으로 약세장을 보이면서 입지가 좋거나 신축 단지 위주의 지역은 소폭 강세를 보이는 지역도 나타날 가능성이 크다"며 "기존주택 매물 적체 증가 및 지방 미분양 추이는 하락 요인으로 예의주시가 필요하다"고 말했습니다.
인더뉴스 문승현 기자ㅣ우리금융그룹(회장 임종룡)이 증권업에 재진출합니다. 2014년 6월 옛 '우리투자증권' 매각후 정확히 10년만입니다. 비은행 사업포트폴리오 확장이라는 우리금융의 오랜 숙제가 임종룡 회장 체제 만 1년만에 매듭이 풀렸습니다. 우리금융지주는 3일 이사회를 열어 자회사인 우리종합금융(우리종금)과 한국포스증권을 합병하고 합병법인을 자회사 편입하기로 결의했다고 밝혔습니다. 우리금융지주는 "우리종합금융㈜의 100% 주주로서 우리종합금융㈜과 한국포스증권㈜ 합병에 동의함으로써 합병절차가 완료되면 존속법인인 한국포스증권㈜을 지주 자회사로 편입하고 우리종합금융㈜은 소멸되므로 지주 자회사에서 제외하기로 결의했다"고 공시했습니다. 우리종금과 포스증권도 이날 각각 이사회를 열어 합병을 결의하고 포스증권을 존속법인으로 하는 합병계약을 체결한다고 밝혔습니다. 포스증권이 존속법인으로 우리종금을 흡수합병하는 방식을 택한 건 증권업 라이선스를 보유한 법인이 존속법인이어야 합병후 증권업 영위가 가능하기 때문입니다. 양사는 금융위원회 합병인가 등 절차를 밟아 올해 3분기 중으로 합병증권사를 출범하고 영업개시한다는 계획입니다. 합병증권사 사명은 '우리투자증권'이 유력하게 검토되고 있습니다. 2005년부터 2014년까지 우리금융 산하 증권사에서 NH농협금융지주로 넘어간 우리투자증권(현 NH투자증권)이 10년만에 부활하는 것입니다. 이정수 우리금융지주 전략부문 부사장은 "사명은 추가적으로 법률검토가 필요하지만 내부적으로 우리투자증권을 최우선 검토하고 있다"며 "높은 인지도와 사명에 '투자'가 들어감으로써 증권사 비전인 IB를 살릴 수 있다는 점이 가장 큰 이유로 작용한다"고 말했습니다. 우리금융은 합병증권사 출범 10년내 업계 상위 10위권(톱10) 초대형 IB로 키워낸다는 야심찬 목표를 내세우고 있습니다. 양사 통합법인은 자기자본 기준 18위권의 중형 규모로 포스증권의 독보적인 '펀드슈퍼마켓' 앱과 우리금융 투자정보 플랫폼 '원더링'이 탑재된 증권통합앱을 구축하고 올해 하반기 출시 예정인 그룹슈퍼앱 'New원'을 연계하면 리테일 부문에서 충분한 경쟁력을 갖출 것으로 기대합니다. 우리종금은 고객(예탁)자산 4조3000억원, 개인고객 20만명, 총자본 1조1000억원 규모입니다. 포스증권은 3700개 넘는 펀드상품을 판매하는 국내 최대 온라인 펀드판매 전문플랫폼으로 고객자산 6조5000억원, 개인고객 28만명, 총자본 500억원을 보유하고 있습니다. 이정수 부사장은 "지주회사의 전폭적인 지원 아래 그룹역량을 결집하고 자체적인 사업경쟁력 확보와 수익원 다변화, 유상증자 등으로 IB와 디지털이 강한 국내 선도증권사 위상을 확보하겠다"고 강조했습니다. 그러면서 "이번 진출을 계기로 증권업을 영위하다 전략적 필요성이 있거나 증권사 전략에 부합하는 경쟁력 있는 적정매물이 나온다면 증권사 추가 M&A도 검토할 수 있다"고 말해 몸집 불리기 가능성을 시사하기도 했습니다. 이와 함께 우리금융은 보험업 진출을 위해 롯데손해보험 인수를 검토하고 있다고 이날 확인했습니다. 이정수 부사장은 "우리가 갖고 있지 않은 포트폴리오는 그룹 경쟁력 강화와 수익다변화 차원에서 당연히 검토 대상인 것은 맞다"면서도 "롯데손보 인수의향서를 제출하는 것으로 우리가 관심이 있다는 정도의 의사를 밝힌 것"이라고 여지를 남겼습니다. 이어 "접근원칙은 실사기회가 주어진다면 회사에 대해 충분히 검토하고 영업이나 재무·비재무적 가치를 철저히 분석해 적정가치를 산정해서 그게 우리가 생각하는 범위에 나온다면 그 다음 검토가 필요할 것"이라고 설명했습니다. 이정수 부사장은 다만 "시장에서 얘기나오는 아주 높은 수준의 무리한 인수나 오버페이는 전혀 계획이 없다는 것을 다시 한번 밝힌다"며 "심각한 자기자본훼손이 초래되는 M&A는 고려하지 않고 있다"고 거듭 강조했습니다.
인더뉴스 문승현 기자ㅣ금융당국이 '기업 밸류업 프로그램'의 핵심인 '기업가치 제고계획' 수립 원칙과 세부 작성법을 담은 가이드라인을 내놓았습니다. 밸류업 당사자로 새로운 형태의 공시라는 숙제를 받아든 상장기업에 길라잡이를 제시해 이행 초기 혼란을 최소화하고 적극적인 밸류업 프로그램 동참을 독려하기 위한 조처로 받아들여집니다. 하지만 기업이 민감하게 반응하는 '지배구조'를 한국증시 주요 저평가 요인중 하나로 지목하고 개선방안 공시를 권고하면서 일선 기업들의 수용성에 변수로 작용할 것으로 전망됩니다. 금융위원회는 2일 한국거래소·자본시장연구원과 함께 기업 밸류업 지원방안 2차세미나를 열고 '기업가치 제고계획 가이드라인(안)'을 공개했습니다. 이번 가이드라인은 기업가치 제고계획 흐름도를 '기업개요-현황진단-목표설정-계획수립-이행평가-소통'으로 구성했습니다. 먼저 '기업개요'에는 기업가치 제고계획이 그 자체로 기업에 대한 완결성 있는 보고서로 기능할 수 있도록 업종, 주요 제품·서비스, 연혁, 재무상태 등 기본적인 정보를 기재합니다. '현황진단'은 기업의 사업현황에 대해 시장환경·경쟁우위요소·리스크 등을 입체적으로 진단하고 다양한 재무·비재무 지표 중 중장기적인 가치제고 목적에 부합하는 핵심지표를 선정·분석하는 단계입니다. 주요 재무지표는 ▲PBR(주가순자산비율), PER(주가이익비율) 등 시장평가 ▲ROE(자기자본이익률), ROIC(투하자본이익률), COE(주주자본비용), WACC(가중평균자본비용) 등 자본효율성 ▲배당(금액·성향·수익률), 자사주(보유분·신규취득·소각내역), TSR(총주주수익률) 등 주주환원 ▲매출액·영업이익·자산 증가율 등 성장성 ▲자산 포트폴리오(영업·비영업자산), FCF(잉여현금흐름), 부채비율 등 기타로 분류해 다각적인 지표를 예로 제시했습니다. 비재무지표는 지배구조 관련 일반주주 권익제고, 이사회 책임성, 감사 독립성을 위한 여러 요소를 기존 '기업지배구조보고서' 공시항목 및 기관투자자 등 시장참여자가 주목하는 내용을 중심으로 합니다. 가령 상장기업이 성장성 높은 사업부문을 물적분할한 뒤 분할자회사를 상장하는 모자회사 중복상장 이슈가 있다면 기업은 모회사 일반주주 권익을 보호·증진하는 계획을 설명하거나 물적분할 후 분할자회사를 비상장 완전자회사로 유지하는 계획을 밝히는 소통을 할 수 있습니다. 이른바 '쪼개기 상장'은 핵심사업부를 자회사로 쪼개 신규상장하면서 모회사 기업가치를 떨어뜨리고 기존 주주의 지분가치가 훼손된다는 지적이 제기돼 왔습니다. 또 다른 예로 상장기업 지배주주 및 그 특수관계인의 비상장 개인회사 보유 이슈가 있는 경우 상장기업과 비상장 개인회사간 이해상충 우려를 해소하기 위한 정확한 사실관계와 향후 계획을 설명할 수 있습니다. 가이드라인은 감사위원 분리선출을 통한 감사 독립성 강화도 좋은 예시로 기업은 감사위원 분리선출 현황과 향후 계획을 밝힐 수 있다고 설명합니다. '목표설정'에서는 일시적·임시방편적 개선이 아닌 중장기 목표를 제시합니다. 중장기적 사업전략없이 단기적인 주가부양만을 목표로 하는 것은 기업가치 제고계획 취지와 부합하지 않는다고 가이드라인은 분명히 밝히고 있습니다. 계량화된 수치로 명료하게 제시하는 것이 권장되지만 정성적인 서술 또는 구간제시 등 다양한 방법의 목표설정도 가능합니다. '계획수립'에서 기업은 목표달성을 위한 구체적인 계획을 작성하며 사업부문별 투자, R&D확대, 사업 포트폴리오 개편, 자사주 소각·배당 등 주주환원, 비효율적인 자산처분 등 다양한 사업전략적·재무적 계획을 수립할 수 있습니다. 이와 함께 기업은 연 1회 공시 사이에 어떤 노력을 이행했는지 잘된 점과 보완 필요사항을 기재(이행평가)하고 주주·시장참여자 의견이 경영에 반영될 수 있는 공식적인 프로세스를 구축해 쌍방향 '소통'을 확대합니다. 상장사 이사회는 경영진이 기업가치 제고계획을 적절히 수립·이행하는지 감독하고 필요하다면 이사회 보고, 심의 또는 의결을 거치는 등 적극적으로 참여해야 한다고 금융위는 강조합니다. 공시는 연 1회 등 주기적 공시와 외국인투자자를 위한 영문공시 병행이 권장되며 예고공시도 가능합니다. 이번 기업가치 제고계획 가이드라인·해설서 제정안은 최종 의견수렴을 거쳐 이달중으로 확정·발표될 예정입니다. 이후 준비가 되는 기업부터 거래소 상장공시시스템(KIND)을 통해 공시를 시작합니다. 김소영 금융위 부위원장은 이날 축사에서 "기업 밸류업은 긴 호흡으로 추진해야 할 과제이며 기업가치 제고계획 가이드라인은 기업 밸류업 지원방안의 끝이 아니라 시작"이라고 말했습니다. 그러면서 "정부와 유관기관은 밸류업 세제 지원방안 마련·발표, 코리아 밸류업 지수 개발, 연계 상장지수펀드(ETF) 상장, 우수기업 표창 등 과제를 차질없이 추진하며 적극 지원하겠다"고 강조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