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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K그룹, 써니에 비즈혁신 방향 담았다...“핵심 경영전략 콘텐츠 강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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Wednesday, June 02, 2021, 10:06:23

ESG∙파이낸셜 스토리 등 핵심 경영전략 공유
사외이사들 구성원들에 특강으로 인사이트 전달
비대면 맞춤형 개인별 학습경험 제공, 누적 학습 360만 시간 달해

 

인더뉴스 권지영 기자ㅣSK그룹의 구성원 역량 강화 플랫폼인 ‘써니’(mySUNI)가 올해 ESG∙파이낸셜 스토리 등 핵심 경영전략을 적극 반영한 다양한 학습과정을 대거 선보이며 SK 비즈니스 모델 혁신의 촉진제 역할에 본격 나서고 있습니다.

 

2일 SK그룹에 따르면 써니는 구성원들이 각 관계사 사업에서 최태원 SK회장이 강조한 ‘새로운 기업가 정신’을 적극 구현하고 사회문제 해결에 기여할 수 있도록 관련 분야별 전문 콘텐츠를 강화했습니다. 글로벌 석학들과 사외이사들도 써니에 참여해 교육 전문성과 인사이트의 깊이를 더했습니다.  

 

지난해 1월 AI, DT(Digital Transformation) 등 미래역량과 행복, 사회적 가치 등 그룹의 경영철학을 담은 8개 분야로 출범한 써니는 환경 및 BM(비즈니스 모델) 스토리텔링 등으로 영역을 확대했습니다. 5월까지 구축된 학습 콘텐츠는 11개 분야(칼리지)의 900여 과정에 2600여 시간 분량에 달합니다. 구성원들 역시 누적 360만 시간에 달하는 학습에 참여하며 딥체인지 역량을 쌓고 있습니다. 

 

◇ ESG∙환경∙파이낸셜 스토리 등 핵심 콘텐츠 강화

 

써니는 SK의 핵심 경영전략인 ESG 등 다양한 최신 콘텐츠 제공과 함께 구성원들의 니즈를 반영한 현장형 프로그램 제공으로 사내 학습 플랫폼을 넘어 비즈 혁신의 파트너로 자리잡고 있습니다. 

 

SK는 지난 연말 국내 기업 최초로 RE100에 가입하는 등 ESG 경영 가속화에 나서고 있는데요. 이에 써니는 작년부터 ‘ESG 이해’ 등 30여 콘텐츠를 개설, 그룹 내 ESG 역량 강화를 이끌어 가고 있습니다. 올해도 ESG 글로벌 트렌드, 평가방법론 등 실제 업무에 활용도가 높은 콘텐츠를 추가로 개설, 높은 호응을 얻고 있습니다.

 

써니는 최근 환경에 대한 사회적 관심과 SK 구성원들의 높은 학습 수요를 반영, 지난 5월 기존 에너지솔루션 과정을 ‘환경 칼리지’로 새롭게 확대 개편했습니다. 

 

환경 칼리지는 포괄적인 ESG와 차별화된 탄소중립, 자원순환, 수소 등 환경 이슈에 대한 개념 강의부터 사업모델과 결합하는 프로젝트 과정까지 다양한 콘텐츠를 통해 구성원들이 환경에 대해 심층적으로 이해할 수 있도록 돕습니다. 

 

올해 초 신설한 ‘BM 디자인과 스토리텔링 칼리지’도 구성원들의 주목하는 분야인데요. 최태원 회장이 지난해 10월 CEO세미나에서 “그룹 관계사별로 매력적인 목표와 구체적 실행 계획이 담긴 파이낸셜 스토리를 통해 시장의 신뢰를 더 많이 얻어야 한다”고 당부한 이후 SK 관계사들은 파이낸셜 스토리 발굴과 구체화에 나서고 있습니다. 

 

 

BM 스토리텔링 칼리지는 고객과 투자자의 공감을 얻는 스토리 만들기부터 BM 디자인 방법론, M&A 과정 등 현업에서 바로 활용가능한 다양한 콘텐츠를 제공, 각 관계사의 파이낸셜 스토리 발굴을 지원하고 있습니다. 

 

글로벌 석학과의 협업을 통한 차별화된 콘텐츠도 눈에 띄는데요. 스토리텔링의 가이드북으로 불리는 ‘내러티브 앤 넘버스’의 저자인 뉴욕대 다모다란 교수가 SK 구성원을 위해 직접 강연한 강의는 수강생들의 높은 평점을 받으며 인기를 얻고 있습니다. 하버드 경영대학원 숀콜 교수와 공동 개설한 ‘사회적 가치·ESG 케이스’ 과정은 각 관계사의 사업개발 담당 임원들이 ESG 관점에서 새로운 비즈니스 방향을 모색하는 계기가 됐습니다.

 

써니는 구성원별 관심사를 분석해 맞춤형 콘텐츠를 추천하는 등 비대면 환경에서 학습효율성을 높여 실제 성과로 이어질 수 있는 다양한 프로그램을 지속 개발 중입니다. 구성원들 역시 “ESG를 왜 하는지 고민해 본 기회였다” 등 수강 후기를 공유하거나 현업에서 필요한 추가 과정을 제안하며 학습에 적극 참여하고 있습니다.

 

◇ 혁신의 화두 던지는 사외이사들, 구성원들에 인사이트 전해 

 

SK 관계사별 ‘Governance Story’의 주체인 사외이사들도 5월 말부터 각자의 전문성과 식견을 담은 참신하고 깊이있는 ‘인사이트’ 특강으로 구성원 역량 강화에 적극 나서고 있습니다. 

 

염재호 SK(주) 이사회 의장은 ‘미래 한국의 상상 디자인’을 주제로 빠른 변화의 시대에서 새로운 문제 해결에 수반되는 역량의 필요성을 강조했습니다. 김용학 SK텔레콤 이사회 의장은 문명사적 변환기 기업의 선도적인 사회적 역할 재정립에 대한 식견을, 신창환 SK하이닉스 이사는 반도체 분야 학계 전문가로서 반도체 산업의 발전방향에 대한 인사이트를 구성원들에게 각각 전달했습니다. 

 

김준모 이사(SK텔레콤), 송호근 이사(SK하이닉스) 등 다른 사외이사들도 SK구성원들에게 발상의 전환을 촉구하는 화두를 지속적으로 제시할 예정입니다. 

 

써니 관계자는 “써니는 앞으로도 SK구성원들이 회사의 딥 체인지 전략을 이해하고 현장에서 실행할 수 있는 역량을 키우는 파트너로서, 관계사들이 빠른 변화 실행력을 확보하는데 앞장서겠다”고 말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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권지영 기자 eileenkwon@inthenews.co.kr


‘기업 밸류업’ 가이드라인 공개…‘쪼개기상장’ 시장에 설명 권고

‘기업 밸류업’ 가이드라인 공개…‘쪼개기상장’ 시장에 설명 권고

2024.05.02 16:14:17

인더뉴스 문승현 기자ㅣ금융당국이 '기업 밸류업 프로그램'의 핵심인 '기업가치 제고계획' 수립 원칙과 세부 작성법을 담은 가이드라인을 내놓았습니다. 밸류업 당사자로 새로운 형태의 공시라는 숙제를 받아든 상장기업에 길라잡이를 제시해 이행 초기 혼란을 최소화하고 적극적인 밸류업 프로그램 동참을 독려하기 위한 조처로 받아들여집니다. 하지만 기업이 민감하게 반응하는 '지배구조'를 한국증시 주요 저평가 요인중 하나로 지목하고 개선방안 공시를 권고하면서 일선 기업들의 수용성에 변수로 작용할 것으로 전망됩니다. 금융위원회는 2일 한국거래소·자본시장연구원과 함께 기업 밸류업 지원방안 2차세미나를 열고 '기업가치 제고계획 가이드라인(안)'을 공개했습니다. 이번 가이드라인은 기업가치 제고계획 흐름도를 '기업개요-현황진단-목표설정-계획수립-이행평가-소통'으로 구성했습니다. 먼저 '기업개요'에는 기업가치 제고계획이 그 자체로 기업에 대한 완결성 있는 보고서로 기능할 수 있도록 업종, 주요 제품·서비스, 연혁, 재무상태 등 기본적인 정보를 기재합니다. '현황진단'은 기업의 사업현황에 대해 시장환경·경쟁우위요소·리스크 등을 입체적으로 진단하고 다양한 재무·비재무 지표 중 중장기적인 가치제고 목적에 부합하는 핵심지표를 선정·분석하는 단계입니다. 주요 재무지표는 ▲PBR(주가순자산비율), PER(주가이익비율) 등 시장평가 ▲ROE(자기자본이익률), ROIC(투하자본이익률), COE(주주자본비용), WACC(가중평균자본비용) 등 자본효율성 ▲배당(금액·성향·수익률), 자사주(보유분·신규취득·소각내역), TSR(총주주수익률) 등 주주환원 ▲매출액·영업이익·자산 증가율 등 성장성 ▲자산 포트폴리오(영업·비영업자산), FCF(잉여현금흐름), 부채비율 등 기타로 분류해 다각적인 지표를 예로 제시했습니다. 비재무지표는 지배구조 관련 일반주주 권익제고, 이사회 책임성, 감사 독립성을 위한 여러 요소를 기존 '기업지배구조보고서' 공시항목 및 기관투자자 등 시장참여자가 주목하는 내용을 중심으로 합니다. 가령 상장기업이 성장성 높은 사업부문을 물적분할한 뒤 분할자회사를 상장하는 모자회사 중복상장 이슈가 있다면 기업은 모회사 일반주주 권익을 보호·증진하는 계획을 설명하거나 물적분할 후 분할자회사를 비상장 완전자회사로 유지하는 계획을 밝히는 소통을 할 수 있습니다. 이른바 '쪼개기 상장'은 핵심사업부를 자회사로 쪼개 신규상장하면서 모회사 기업가치를 떨어뜨리고 기존 주주의 지분가치가 훼손된다는 지적이 제기돼 왔습니다. 또 다른 예로 상장기업 지배주주 및 그 특수관계인의 비상장 개인회사 보유 이슈가 있는 경우 상장기업과 비상장 개인회사간 이해상충 우려를 해소하기 위한 정확한 사실관계와 향후 계획을 설명할 수 있습니다. 가이드라인은 감사위원 분리선출을 통한 감사 독립성 강화도 좋은 예시로 기업은 감사위원 분리선출 현황과 향후 계획을 밝힐 수 있다고 설명합니다. '목표설정'에서는 일시적·임시방편적 개선이 아닌 중장기 목표를 제시합니다. 중장기적 사업전략없이 단기적인 주가부양만을 목표로 하는 것은 기업가치 제고계획 취지와 부합하지 않는다고 가이드라인은 분명히 밝히고 있습니다. 계량화된 수치로 명료하게 제시하는 것이 권장되지만 정성적인 서술 또는 구간제시 등 다양한 방법의 목표설정도 가능합니다. '계획수립'에서 기업은 목표달성을 위한 구체적인 계획을 작성하며 사업부문별 투자, R&D확대, 사업 포트폴리오 개편, 자사주 소각·배당 등 주주환원, 비효율적인 자산처분 등 다양한 사업전략적·재무적 계획을 수립할 수 있습니다. 이와 함께 기업은 연 1회 공시 사이에 어떤 노력을 이행했는지 잘된 점과 보완 필요사항을 기재(이행평가)하고 주주·시장참여자 의견이 경영에 반영될 수 있는 공식적인 프로세스를 구축해 쌍방향 '소통'을 확대합니다. 상장사 이사회는 경영진이 기업가치 제고계획을 적절히 수립·이행하는지 감독하고 필요하다면 이사회 보고, 심의 또는 의결을 거치는 등 적극적으로 참여해야 한다고 금융위는 강조합니다. 공시는 연 1회 등 주기적 공시와 외국인투자자를 위한 영문공시 병행이 권장되며 예고공시도 가능합니다. 이번 기업가치 제고계획 가이드라인·해설서 제정안은 최종 의견수렴을 거쳐 이달중으로 확정·발표될 예정입니다. 이후 준비가 되는 기업부터 거래소 상장공시시스템(KIND)을 통해 공시를 시작합니다. 김소영 금융위 부위원장은 이날 축사에서 "기업 밸류업은 긴 호흡으로 추진해야 할 과제이며 기업가치 제고계획 가이드라인은 기업 밸류업 지원방안의 끝이 아니라 시작"이라고 말했습니다. 그러면서 "정부와 유관기관은 밸류업 세제 지원방안 마련·발표, 코리아 밸류업 지수 개발, 연계 상장지수펀드(ETF) 상장, 우수기업 표창 등 과제를 차질없이 추진하며 적극 지원하겠다"고 강조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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