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더뉴스 권용희 기자ㅣKB증권은 5일 SK하이닉스에 대해 D램, 낸드 메모리의 평균판매가격(ASP) 상승으로 올해 영업이익이 개선될 것이라고 평가했다. 이에 목표주가를 21만원에서 24만원으로 상향하고 투자의견 '매수'를 유지했다. SK하이닉스의 올해 1분기 연결 매출액과 영업이익은 각각 12조3280억원, 2조2190억원으로 추정된다. D램과 낸드의 가격 상승으로 영업이익 개선이 이뤄질 것이라는 분석이다. 김동원 KB증권 연구원은 "1분기 D램 영업이익은 전략적 공급 축소와 가격 상승으로 2조5000억원으로 예상된다"며 "낸드는 가격 상승 효과로 영업적자가 직전 분기 대비 1조4000억원 줄어든 3000억원으로 추정된다"고 말했다. 올해 2분기 매출액과 영업이익은 15조70억원, 3조6160억원으로 추정된다. 1분기에 이어 D램과 낸드의 가격 상승이 지속될 것이라는 전망이다. 김 연구원은 "8단 HBM3E(고대역폭메모리) 출하 시작에 따른 ASP 상승과 2분기 우호적인 레거시 D램 가격 협상이 예상된다"며 "AI(인공지능) 데이터센터 스토리지 수요 공급에 따른 ASP 상승도 기대된다"고 말했다. 이어 "2분기 영업이익률은 24.1%로 2년 만에 최고 수익성
인더뉴스 권용희 기자ㅣKB증권은 4일 삼성전자에 대해 하반기부터 파운드리 부문 실적 개선이 기대된다고 평가했다. 이에 목표주가를 9만5000원에서 11만원으로 상향하고 투자의견 '매수'를 유지했다. 삼성전자의 올해 1분기 매출액과 영업이익은 각각 74조7000억원, 5조9000억원으로 추정된다. DS(디바이스 솔루션) 부문 실적 개선으로 영업이익이 시장 기대치를 상회할 것이란 전망이다. 김동원 KB증권 연구원은 "1분기 DS 영업이익은 직전 분기 대비 3조3000억원 개선된 1조2000억원으로 5개 분기 만에 흑자전환이 예상된다"며 "파운드리 적자규모도 직전 분기 대비 30% 축소될 전망"이라고 말했다. 이어 "2분기 영업이익은 7조5000억원으로 예상된다"고 말했다. 올해 연결 매출액과 영업이익은 각각 313조1700억원, 37조1300억원으로 예상된다. D램과 낸드 평균판매단가(ASP) 상승과 함께 하반기부터 파운드리 부문의 흑자 전환이 이뤄질 것이란 분석이다. 김 연구원은 "하반기부터 삼성 AGI(범용인공지능) 반도체 마하1을 데이터센터 업체 공급을 시작하고 고성능 AI(인공지능)칩 발주가 예상된다"며 "향후 파운드리 점유율 확대의 발판을 마련할 전망"
인더뉴스 권용희 기자ㅣKB증권은 2일 컨텍에 대해 지상국 네트워크 수요 증가로 외형 성장이 기대된다고 평가했다. 목표주가와 투자의견은 제시하지 않았다. 컨텍의 지난해 연결 매출액과 영업손실은 각각 158억원, 100억원으로 집계됐다. 자체 지상국 구축에 따른 비용 증가로 인해 적자 폭을 키웠다는 분석이다. 한유건 KB증권 연구원은 "사업확장을 위한 인력 확충과 더불어 인건비, 지상국 운용비, 주식보상비용 등의 비용이 증가했다"며 "올해부터 지상국 시스템엔지니어링 사업부가 성장세를 견인할 전망"이라고 말했다. 올해 매출액과 영업손실은 각각 332억원, 43억원으로 추정된다. 최근 민간 위성 발사가 늘어나며 지상국 네트워크 수요가 증가할 것으로 전망된다. 이에 관련 수주가 증가해 외형 성장을 이룰 것이라는 분석이다. 한 연구원은 "5개 국가에 지상국을 추가로 구축할 계획으로 완료 시 총 12개국에 15개 지상국을 보유함에 따라 관련 사업부 매출 증가가 예상된다"며 "올해 개발 완료 예정인 차세대 지상국 네트워크가 완성되면 적자 폭이 크게 줄어들 것으로 추정된다"고 말했다.
인더뉴스 권용희 기자ㅣKB증권은 29일 한국전력에 대해 전력판매마진 개선으로 올해 호실적이 기대된다고 평가했다. 이에 목표주가를 2만3000원에서 2만7000원으로 상향하고 투자의견 '매수'를 유지했다. 한국전력의 올해 1분기 매출액은 전년 동기 대비 7.6% 늘어난 23조2000억원으로 추정된다. 영업이익은 1조8000억원으로 같은 기간 흑자전환할 것으로 예상된다. 전력판매마진이 커지며 실적 개선이 두드러질 것이란 분석이다. 정혜정 KB증권 연구원은 "평균 전력판매 단가는 작년 말 수준에서 동결됨에 따라 전년 동기 대비 8.9% 상승했다"며 "반면 전력조달단가는 같은 기간 31.8% 하락하는 등 전력판매마진이 개선돼 턴어라운드 기세를 이어갈 것으로 전망한다"고 말했다. 올해 매출액과 영업이익은 각각 92조7150억원, 10조8510억원으로 추정된다. 전기요금이 유지되는 가운데 낮아진 에너지가격으로 실적 개선이 두드러질 것이라는 분석이다. 정 연구원은 "산업부는 2분기 전기요금 조정단가를 발표하면서 원칙적으로는 2.5원/kwh의 인하요인이 발생했음에도 분기별 조정단가의 상한선인 +5원/kwh을 유지했다"며 "국제 에너지가격 및 물가상승률이 안정화되면서 높은
인더뉴스 권용희 기자ㅣKB증권은 29일 삼화콘덴서에 대해 글로벌 경기 회복 지연으로 더딘 실적 개선을 전망했다. 이에 목표주가를 5만7000원에서 4만8000원으로 하향하고 투자의견 '매수'를 유지했다. 삼화콘덴서의 올해 1분기 연결 매출액과 영업이익은 각각 전년 동기 대비 4%, 1% 늘어난 681억원, 67억원으로 추정된다. 글로벌 경기 회복이 지연되며 MLCC(적층세라믹캐패시터) 수요 부진이 지속되고 있다는 분석이다. 이창민 KB증권 연구원은 "미국 금리 인하 예상 시점 및 글로벌 경기 회복 예상 시점 등이 이연되고 있다"며 "경기에 민감하게 반응하는 IT향·범용 MLCC 수요 부진이 길어지고 있다"고 말했다. 이어 "비교적 수요 회복이 빠르게 진행되고 있는 모바일향 MLCC 노출도가 낮다는 점도 아쉬운 부분"이라고 덧붙였다. 올해 연결 매출액과 영업이익은 각각 전년 대비 9%, 47% 늘어난 3071억원, 347억원으로 추정된다. 전장 중심으로 사업구조 개편되며 전방 시장 고성장에 따른 중장기 수혜가 기대된다는 분석이다. 이 연구원은 "전기차·자율주행차 확산 시 전방 수요가 늘어날 수 있는 사업 비중이 확대되고 있다"며 "MLCC 등 수동부품의 대당
인더뉴스 권용희 기자ㅣKB증권은 28일 SK하이닉스에 대해 올해 HBM(고대역폭메모리) 매출 확대로 수익성 개선이 이뤄질 것으로 전망했다. 이에 목표주가 21만원, 투자의견 '매수'를 유지했다. SK하이닉스의 올해 1분기 연결 매출액과 영업이익은 각각 12조2000억원, 2조1000억원으로 추정된다. 공급 축소 영향으로 D램 부문에서 영업이익 개선이 두드러질 것이라는 분석이다. 김동원 KB증권 연구원은 "수익성 개선을 위한 전략적 공급 축소 영향으로 D램 부문에서 영업이익 2조5000억원이 예상된다"며 "낸드는 출하 감소에도 가격 상승효과와 저가 제품 비중 축소로 영업적자가 줄어들 것으로 추정된다"고 말했다. 올해 SK하이닉스의 연결 매출액과 영업이익은 각각 60조1960억원, 13조7260억원으로 추정된다. 엔비디아향 HBM의 은 시장 지배력이 지속되면서 수익성 개선을 견인할 것이라는 전망이다. 김 연구원은 "올해 HBM의 D램 매출 비중이 전년 대비 2배 증가하는 가운데 D램 전체 매출에서 HBM이 23%를 차지할 것으로 추정된다"며 "엔비디아 GPU의 대체제가 없는 현실을 고려할 때 HBM 수요 증가 추세는 당분간 이어질 것으로 기대된다"고 말했다.
인더뉴스 권용희 기자ㅣKB증권은 28일 삼성전자에 대해 올해 메모리 반도체 부문에서의 실적 개선이 두드러질 것으로 전망했다. 이에 목표주가 9만5000원, 투자의견 '매수'를 유지했다. 삼성전자의 올해 1분기 연결 매출액과 영업이익은 각각 73조9000억원, 5조7000억원으로 추정된다. 메모리 반도체와 스마트폰 실적 개선에 따라 영업이익이 시장 기대치를 웃돌 것이란 전망이다. 김동원 KB증권 연구원은 "디바이스솔루션(DS) 영업이익은 9000억원으로 5개 분기 만에 흑자전환이 예상된다"며 "1분기 파운드리 적자규모도 전 분기 대비 약 30% 축소될 전망"이라고 말했다. 올해 매출액과 영업이익은 전년 대비 각각 20%, 418% 늘어난 310조원, 34조원으로 추정된다. 하반기에 12단 HBM3E(고대역폭 메모리) 출하와 함께 파운드리 사업의 흑자전환 가시권 진입이 예상된다는 분석이다. 김 연구원은 "D램은 웨이퍼 기준 최선단 공정 비중이 올해 하반기 50%까지 확대될 것으로 보여 향후 모바일, PC 수요 회복 시 수익성 개선에 긍정적 영향이 기대된다"며 "낸드는 공급축소 효과에 따른 큰 폭의 평균판매가격(ASP) 상승 및 재고평가손실 이익 환입 효과로 흑자
인더뉴스 권용희 기자ㅣKB증권은 26일 삼성전기에 대해 AI(인공지능) 시장의 중장기 수혜가 예상된다고 평가했다. 이에 목표주가를 19만원에서 21만원으로 상향하고 투자의견 '매수'를 유지했다. 삼성전기의 올해 1분기 연결 매출액과 영업이익은 각각 전년 동기 대비 21%, 24% 늘어난 2조4400억원, 1742억원으로 추정된다. MLCC(적층세라믹캐패시터)와 카메라 모듈 실적 개선세가 두드러질 것이라는 분석이다. 이창민 KB증권 연구원은 "갤럭시S24 판매 호조와 중화 플래그십 스마트폰 신제품 출시로 시장 내 MLCC 재고 수준이 낮게 형성돼 있다"며 "향후 엔화 강세가 전망되는 점도 긍정적"이라고 말했다. 올해 연결 매출액과 영업이익은 각각 9조9480억원, 8250억원으로 추정된다. AI 스마트폰 확산에 따라 고부가, 고성능 MLCC 수요가 확대되고 대당 탑재량이 증가할 것이라는 분석이다. 이 연구원은 "AI 본격 확산에 따른 다방면의 수혜가 전망된다"며 "후공정 개선을 통한 반도체 성능 향상 니즈가 강해지고 있어 패키징 기반 고다층·대면적화 트렌드가 지속될 것"이라고 말했다. 이어 "진입장벽이 높은 AI 가속기향 FCBGA(반도체 패키지 기판) 공급이
인더뉴스 권용희 기자ㅣKB증권은 21일 삼성전자에 대해 전장 사업 강화로 실적 개선이 이뤄질 것으로 전망했다. 이에 목표주가 9만5000원, 투자의견 '매수'를 유지했다. 올해 삼성전자의 연결 매출액과 영업이익은 각각 304조8010억원, 33조60억원으로 추정된다. 전장 사업 강화를 위해 검토 중인 대형 인수합병(M&A)이 파운드리 사업에 긍정적인 영향을 끼칠 것이란 분석이다. 김동원 KB증권 연구원은 "독일 콘티넨탈 사업부 인수를 검토 중인 것으로 알려졌다"며 "인수가 이뤄지면 인포테인먼트 중심의 전장 사업이 고성능 컴퓨팅 칩 분야로 확장하고, 맞춤형 오토 칩 생산 확대가 가능할 전망"이라고 말했다. 전장 사업 강화가 SDV(소프트웨어 중심 자동차) 전환 추세와 맞물릴 것이란 전망도 나온다. 내년부터 현대차에 엑시노스 오토 V920을 공급하는 것을 타 자동차 고객사 확보의 발판으로 마련할 것이라는 분석이다. 김 연구원은 "자동차가 인공지능(AI) 플랫폼으로 진화하며 글로벌 완성차 업체들이 자체 칩 생산에 나설 것으로 추정된다"며 "칩 공급 안정성과 원가절감을 동시에 고려하는 자동차 업체들로부터 러브콜이 기대된다"고 말했다.
인더뉴스 권용희 기자ㅣKB증권은 20일 비에이치아이에 대해 올해 8000억원까지 수주 규모가 늘어날 것으로 전망했다. 원전과 배열회수보일러(HRSG) 부문에서의 수주가 이어질 것이란 분석이다. 원전 업황 개선으로 비에이치아이가 수혜를 받을 것이란 전망이 나왔다. 올해 신한울 3,4호기 발주 수혜가 예정돼 있고, 2기에 대한 수주 규모는 약 1500억원 수준에서 형성될 것으로 추정된다. 한제윤 KB증권 연구원은 "중단됐던 원전 프로젝트들이 재개되고 있다"며 "신한울 3,4호기를 시작으로 국내 원전 사이클이 시작될 공산이 크다"고 말했다. 비에이치아이는 지난해 HRSG 관련 수주는 1100억원 규모인 것으로 나타났다. 올해 1분기 2000억원 이상 수주에 성공한 것으로 보이며, 연간 5~6000억원 규모의 수주가 이뤄질 것으로 추정된다. 체코와 폴란드 원전 사업을 한국수력원자력이 수주할 경우 해외 매출 확장까지 더해질 것으로 추정된다. 한 연구원은 "원전을 포함한 올해 전사 차원의 수주 규모는 8000억원 수준까지 확대가 가능한 상황"이라며 "본업의 확장과 원전의 반등이 동시에 나타나는 한 해가 될 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했다.
인더뉴스 이종현 기자ㅣ삼성전자가 AI가전을 B2B(기업간거래) 시장에 공급하며 AI가전 생태계 확장에 나섭니다. 삼성전자[005930]는 최근 출시한 신제품 '비스포크 AI 무풍 시스템에어컨 인피니트 라인'을 '그란츠 리버파크' 시행사 디에이치프라프티원에 공급하는 양해각서(MOU)를 체결했다고 14일 밝혔습니다. 회사는 함께 공급하는 냉장고, 식기세척기, 인덕션, 오븐 등 빌트인 가전에도 스마트싱스 연결을 지원해 에너지 절감뿐 아니라 다양한 편리함으로 쾌적한 주거환경을 소비자들에게 제공할 계획이라고 설명했습니다. 삼성전자는 이번 수주를 시작으로 고급 빌라, 타운 하우스, 시니어 타운 등 여러 B2B 시장에 '비스포크 AI 무풍 시스템에어컨 인피니트 라인' 공급을 지속 확대키로 했습니다. 또한, ▲비스포크 AI 콤보 ▲비스포크 AI 스팀 ▲Neo QLED 8K TV 등 AI가전으로 주거공간 뿐 아니라 상업·교육시설, 전시장 등 B2B 시장 공략에 적극 나선다는 방침입니다. AI 기능을 더욱 강화한 2024년형 '비스포크 AI 무풍 시스템에어컨 인피니트 라인'은 고효율 냉방 성능과 사람의 움직임을 감지하는 레이더 센서(Radar Sensor)를 탑재해 AI 기능을 강화한 것이 특징입니다. 'AI 부재 절전' 기능은 레이더 센서가 사람의 움직임을 감지해 사용자가 없다고 판단하면 절전 운전으로 자동 전환하고 사용자의 부재 패턴을 학습해 점차 빠르게 절전 운전으로 전환해 에너지 소비를 절감합니다. 또한, 공간 내 활동량의 변화를 감지해 냉방 세기와 풍량을 조절하는 '동작 감지 쾌적' 기능도 제공합니다. 오치오 삼성전자 한국총괄 부사장은 "이번 비스포크 AI 무풍 시스템에어컨 인피니트 라인 공급으로 입주민들이 삼성의 AI를 활용한 스마트하고 편리한 일상을 즐길 수 있게 됐다"며 "앞으로 B2B 시장에서도 삼성만의 차별화된 AI 기술을 보다 많은 소비자들에게 선보이며 'AI가전=삼성' 공식을 B2B 시장 생태계까지 확장해 나갈 것"이라고 말했습니다.
인더뉴스 문승현 기자ㅣ금융당국이 '부동산 프로젝트파이낸싱(PF) 사업성 평가기준 개선방안(부동산PF 대책)'을 13일 내놓았습니다. 2022년 하반기부터 정부가 추진중인 부동산PF 연착륙 방안과 기본방향은 같지만 사업성 평가를 강화하고, 부실에 대해선 시장 스스로 정리하도록 한다는 점에서 차별성을 갖는다고 금융당국은 설명합니다. 객관적·합리적 PF 사업성 평가기준 마련 먼저 부동산PF 사업성 평가 강화를 통한 사업장 옥석가리기 입니다. 현재 '양호-보통-악화우려'로 나뉘는 사업성 평가등급 분류를 '양호-보통-유의-부실우려'로 한단계 더 세분화합니다. 평가기준을 사업장 성격에 따라 브릿지론 및 본PF로 구별하고 각각 토지매입·인허가·본PF 미전환 그리고 공사진행·분양·시공사 등 단계별 핵심 위험요인을 반영하도록 했습니다. 공통기준은 만기연장, 경공매 유찰 등 금융위험과 사업비증가, 사업전망 악화 등 수익구조위험 입니다. 평가 결과 '유의'는 재구조화나 자율매각 추진, '부실우려'는 상각 또는 경·공매를 통한 매각 추진 등 신속한 정리를 유도하고 사후점검하기로 했습니다. 평가대상도 확대합니다. 현행 본PF와 브릿지론에 대해서만 사업성 평가하던 것을 부동산PF 대출과 위험특성이 유사한 토지담보대출, 채무보증약정으로 확대하고 대상기관에 새마을금고를 포함합니다. 이렇게 되면 2023년말 기준 부동산PF 사업성 평가 규모는 230조원 수준으로 늘어납니다. 금융당국이 최근 밝힌 금융권 부동산PF 대출잔액은 작년말 기준 135조6000억원이었습니다. 권대영 금융위원회 사무처장은 이날 브리핑에서 사업성 평가기준 개선에 따라 재구조화·정리 대상으로 평가되는 사업장 규모와 관련해 "현 시점에서 단정하기 어렵다"면서도 "230조원 규모의 PF 사업성 평가대상 중 5~10%가량을 유의·부실우려 사업장으로 볼 수 있고 만기연장이 어려울 정도로 사업성이 낮아 경·공매를 해야하는 사업장은 2~3%로 추정한다"고 말했습니다. 재구조화·정리 위한 '신디케이트론' 사업성 부족 사업장의 재구조화·정리에 필요한 자금은 민간과 공공이 함께 마련합니다. 상대적으로 자금여력이 충분한 은행·보험업권이 우선 1조원 규모로 공동 신디케이트론을 조성합니다. 5대은행(국민·신한·하나·우리·농협)과 생명보험 2개사(삼성·한화), 손해보험 3개사(메리츠·삼성·DB)가 공동출자에 참여하며 향후 지원현황과 시장상황을 고려해 최대 5조원까지 확대 조성하는 방안을 검토합니다. 신디케이트론은 PF 사업성 평가결과에 따라 경·공매를 진행하는 PF사업장에 대한 경락자금대출, 부실채권(NPL) 매입 지원, 일시적 유동성 지원 등 역할을 수행합니다. 또 한국자산관리공사(캠코)가 1조1000억원 규모로 조성한 부동산PF정상화펀드(캠코펀드)의 자금집행 제고를 위해 '우선매수권' 도입을 추진합니다. 캠코펀드에 PF채권을 매도한 금융회사에 추후 PF채권 처분시 재매입할 기회를 부여하는 것입니다. 정상사업장 자금공급 위한 규제완화 금융당국은 사업성이 충분한 정상 PF사업장에는 차질없이 자금을 공급하기로 했습니다. 앞서 지난 3월 관계부처 합동으로 마련한 '민생활력 제고를 위한 취약부문 금융지원방안'에서 주택도시보증공사(HUG)·주택금융공사의 PF사업자보증 공급을 25조원에서 30조원으로 5조원 확대하기로 한 바 있습니다. 이와 함께 부동산PF에 대한 원활한 자금공급을 촉진하기 위해 다양한 규제개선이 이뤄지고 인센티브도 주어집니다. 그간 부실화된 사업장에 금융사가 신규자금을 지원하면 '요주의 이하'로 건전성이 분류됐지만 한시적으로 신규추가자금에 대해 '정상'까지 분류를 허용합니다. 또 신규자금 공급으로 PF사업장 사업성이 개선되는 경우 사업성을 재평가할 수 있는 근거를 명확히 했습니다. 이밖에도 ▲<저축은행> PF대출에 대한 유가증권 보유한도 완화 및 영업구역내 신용공여한도 규제완화 ▲<상호금융> 재구조화 대출 등에 공동대출 취급기준 일부완화 ▲<보험> PF정상화 지원 등에 대한 K-ICS(위험계수) 합리화 및 PF대출 전후 유동성관리 목적의 환매조건부채권(RP) 매도 인정 ▲<금융투자> 주거용 PF대출에 대한 한시적 순자본비율(NCR) 위험값 완화 및 채무보증 대출전환 관련 한시적 위험값 완화 등 업권별로 규제완화를 추진합니다. 2022년 하반기부터 시행중인 저축은행 예대율 완화나 여신전문금융회사(여전사) 원화유동성비율 완화 등 규제 유연화 조처도 올해말까지 추가 연장됩니다. PF채권 매각이나 신디케이트론 등 자금공급, 재구조화·정리 과정에서 발생한 손실에 대해 금융사 임직원에 면책을 부여하는 방안도 추진합니다. 당국 "연착륙 체력·정책수단 충분" 금융당국은 이번에 개선되는 PF사업성 평가기준을 충분히 의견수렴한 뒤 6월부터 시행하고 인센티브 등 제도개선 사항은 6월까지 완료한다는 계획입니다. 또 금융위·금감원 및 국토부 등 관계기관과 금융·건설업계 합동TF를 가동해 금융·건설업계와 상시소통하는 한편 추가로 필요한 조처사항을 지속적으로 발굴하겠다고 밝혔습니다. 권대영 금융위 사무처장은 "그간 PF시장의 높은 불확실성으로 급격한 자금공급 위축과 일부 금융사·건설사의 건전성 우려가 있기도 했지만 민간과 공공의 공동노력으로 향후 연착륙 과정을 무리없이 수행할 수 있는 상황과 체력, 정책수단이 충분히 갖춰졌다"고 평가했습니다. 그러면서 "금융권이 질서있는 연착륙의 책임있는 주체로서 스스로 해결한다는 각오로 역할에 최선을 다하도록 이번 대책을 추진해 가겠다"고 강조했습니다.
인더뉴스 홍승표 기자ㅣ올해 하반기 집값이 약보합세를 이어갈 것이라는 관측과 함께 지역별로 가격 편차가 나타나는 다극화 현상이 두드러질 것이라는 전망이 나왔습니다. 6일 NH투자증권의 ‘2024년 하반기 부동산 시장전망’ 보고서에 따르면, 하반기 시장판세에 대해 약보합을 전망했습니다. 전세가율 상승, 매매·전세간 갭 축소, 총선 결과에 따른 규제완화 기대감 감소 등으로 실수요 중심의 시장 분위기를 이어가며 가격에도 영향을 줄 것이라는 분석입니다. 특히, 지역별 선호도에 따라 시장이 분화되고 차별화가 심화되며 가격 다극화 판도가 발생할 것으로 관측했습니다. 동일수급권 내 주거 선호 입지 및 신구축 여부 등에 따라 다른 수급권이 형성되며 다극화가 나타날 것이라는 전망입니다. 이에 서울 일부 지역은 매매가격이 소폭 상승하고 수도권 대부분은 보합, 지방은 전반적으로 약세를 보일 것으로 예상했습니다. 이와 함께 지난 4월 진행된 22대 국회의원 선거에서의 결과 또한 실수요 중심 시장 분위기로 이어가게 될 요인으로 전망했습니다. 정부는 당초 재건축 패스트트랙, 실거주 의무 폐지, 공시가 현실화 폐지, 단기 등록임대 복원, 악성 미분양 대책. 지역 부동산 시장 활성화, 임대차2법 폐지 및 축소 등 부동산 규제를 파격적으로 완화하는 정책을 내놓았으며, 해당 정책을 시행하려 할 경우 국회 입법과정을 거쳐야 됩니다. 그러나 총선 결과 21대 국회와 마찬가지로 여소야대 흐름이 지속되며 규제완화 정책 시행에 있어 불확실성이 커지고 세금 및 규제완화에 대한 기대감 감소 등으로 실수요 중심의 판세가 지속될 것이라는 분석입니다. 아울러, 매매가격의 경우 상·하방 요인이 상존하며 유동성, 대출, 금리, 통화 등 금융 여건이 교통망 확충, 정비사업, 공급 측면보다 더 큰 가격 결정 요인으로 작용할 것으로 예상했습니다. 전세시장의 경우 하반기 들어 완만하게 회복할 것으로 전망했습니다. 전세대출금리가 하락세로 월 차임보다 전세대출이자의 부담이 낮아지고, 거시경제 불안 및 매물 적체 속에서 매수 심리가 위축되며 대기수요로 전환되는 점을 이유로 들었습니다. 1분기 부동산 시장의 경우 전국적으로 약세 흐름 속에서 지방과 수도권 간 격차가 나타났다고 진단했습니다. 임대차시장은 매매시장보다 빠른 속도로 회복세를 보이고 있으며, 거래량은 증가했으나 매도자와 매수자 간 적정 가격 눈높이가 크게 벌어졌다고 분석했습니다. 정보현 NH투자증권 Tax센터 부동산 수석연구원은 "현재는 다주택 취득세 중과 및 민간임대주택사업 인센티브가 없어 투자 수요가 시장 진입이 어렵다"며 "단 2022년 고금리 시장을 견디고 현재 남은 매도자는 하방 압력에 경직성이 강해 시장 급락 가능성 또한 낮다"고 말했습니다. 그러면서 "동일 수급권 내에서도 주거 선호 입지에 신축일수록 견조한 실수요를 바탕으로 강보합 흐름이 전개될 것으로 본다"이라고 덧붙였습니다. 정유나 NH투자증권 부동산 책임연구원은 "상반기 규제 완화와 금리 인하 기대감이 줄어들며 시장이 전반적으로 약세장을 보이면서 입지가 좋거나 신축 단지 위주의 지역은 소폭 강세를 보이는 지역도 나타날 가능성이 크다"며 "기존주택 매물 적체 증가 및 지방 미분양 추이는 하락 요인으로 예의주시가 필요하다"고 말했습니다.
인더뉴스 문승현 기자ㅣ우리금융그룹(회장 임종룡)이 증권업에 재진출합니다. 2014년 6월 옛 '우리투자증권' 매각후 정확히 10년만입니다. 비은행 사업포트폴리오 확장이라는 우리금융의 오랜 숙제가 임종룡 회장 체제 만 1년만에 매듭이 풀렸습니다. 우리금융지주는 3일 이사회를 열어 자회사인 우리종합금융(우리종금)과 한국포스증권을 합병하고 합병법인을 자회사 편입하기로 결의했다고 밝혔습니다. 우리금융지주는 "우리종합금융㈜의 100% 주주로서 우리종합금융㈜과 한국포스증권㈜ 합병에 동의함으로써 합병절차가 완료되면 존속법인인 한국포스증권㈜을 지주 자회사로 편입하고 우리종합금융㈜은 소멸되므로 지주 자회사에서 제외하기로 결의했다"고 공시했습니다. 우리종금과 포스증권도 이날 각각 이사회를 열어 합병을 결의하고 포스증권을 존속법인으로 하는 합병계약을 체결한다고 밝혔습니다. 포스증권이 존속법인으로 우리종금을 흡수합병하는 방식을 택한 건 증권업 라이선스를 보유한 법인이 존속법인이어야 합병후 증권업 영위가 가능하기 때문입니다. 양사는 금융위원회 합병인가 등 절차를 밟아 올해 3분기 중으로 합병증권사를 출범하고 영업개시한다는 계획입니다. 합병증권사 사명은 '우리투자증권'이 유력하게 검토되고 있습니다. 2005년부터 2014년까지 우리금융 산하 증권사에서 NH농협금융지주로 넘어간 우리투자증권(현 NH투자증권)이 10년만에 부활하는 것입니다. 이정수 우리금융지주 전략부문 부사장은 "사명은 추가적으로 법률검토가 필요하지만 내부적으로 우리투자증권을 최우선 검토하고 있다"며 "높은 인지도와 사명에 '투자'가 들어감으로써 증권사 비전인 IB를 살릴 수 있다는 점이 가장 큰 이유로 작용한다"고 말했습니다. 우리금융은 합병증권사 출범 10년내 업계 상위 10위권(톱10) 초대형 IB로 키워낸다는 야심찬 목표를 내세우고 있습니다. 양사 통합법인은 자기자본 기준 18위권의 중형 규모로 포스증권의 독보적인 '펀드슈퍼마켓' 앱과 우리금융 투자정보 플랫폼 '원더링'이 탑재된 증권통합앱을 구축하고 올해 하반기 출시 예정인 그룹슈퍼앱 'New원'을 연계하면 리테일 부문에서 충분한 경쟁력을 갖출 것으로 기대합니다. 우리종금은 고객(예탁)자산 4조3000억원, 개인고객 20만명, 총자본 1조1000억원 규모입니다. 포스증권은 3700개 넘는 펀드상품을 판매하는 국내 최대 온라인 펀드판매 전문플랫폼으로 고객자산 6조5000억원, 개인고객 28만명, 총자본 500억원을 보유하고 있습니다. 이정수 부사장은 "지주회사의 전폭적인 지원 아래 그룹역량을 결집하고 자체적인 사업경쟁력 확보와 수익원 다변화, 유상증자 등으로 IB와 디지털이 강한 국내 선도증권사 위상을 확보하겠다"고 강조했습니다. 그러면서 "이번 진출을 계기로 증권업을 영위하다 전략적 필요성이 있거나 증권사 전략에 부합하는 경쟁력 있는 적정매물이 나온다면 증권사 추가 M&A도 검토할 수 있다"고 말해 몸집 불리기 가능성을 시사하기도 했습니다. 이와 함께 우리금융은 보험업 진출을 위해 롯데손해보험 인수를 검토하고 있다고 이날 확인했습니다. 이정수 부사장은 "우리가 갖고 있지 않은 포트폴리오는 그룹 경쟁력 강화와 수익다변화 차원에서 당연히 검토 대상인 것은 맞다"면서도 "롯데손보 인수의향서를 제출하는 것으로 우리가 관심이 있다는 정도의 의사를 밝힌 것"이라고 여지를 남겼습니다. 이어 "접근원칙은 실사기회가 주어진다면 회사에 대해 충분히 검토하고 영업이나 재무·비재무적 가치를 철저히 분석해 적정가치를 산정해서 그게 우리가 생각하는 범위에 나온다면 그 다음 검토가 필요할 것"이라고 설명했습니다. 이정수 부사장은 다만 "시장에서 얘기나오는 아주 높은 수준의 무리한 인수나 오버페이는 전혀 계획이 없다는 것을 다시 한번 밝힌다"며 "심각한 자기자본훼손이 초래되는 M&A는 고려하지 않고 있다"고 거듭 강조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