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더뉴스 문승현 기자ㅣKB금융그룹(회장 윤종규)은 16일 대한상공회의소와 중소기업 ESG 경영지원 업무협약(MOU)을 체결했다고 밝혔습니다. 이날 남대문로 대한상공회의소회관에서 열린 협약식에는 우태희 대한상의 상근부회장, 양종희 KB금융지주 부회장이 참석했습니다. 협약에 따라 KB국민은행은 중소기업에 최대 1.0%까지 우대금리를 제공하는 'KB Green Wave ESG 우수기업대출(SLL형)' 상품을 4월 중 출시하기로 했습니다. 이를 통해 총 5000억원 규모의 자금이 중소기업에 지원될 예정입니다. KB금융은 대한상의와 함께 ESG 교육·컨설팅 지원, 지방 중소기업 ESG경영 확산, 탄소중립 등 ESG 정책·정보 공유 등 중소기업의 지속가능한 경영을 위해 협력을 강화하기로 했습니다. KB금융 관계자는 "이번 업무협약을 계기로 중소기업들이 ESG경쟁력을 강화할 수 있도록 다양하고 폭넓은 지원방안을 마련하겠다"고 말했습니다.
인더뉴스 문승현 기자ㅣ김소영 금융위원회 부위원장은 10일 "기업 인수·합병(M&A) 시장과 관련된 공개매수, 투자은행(IB)의 기업신용공여, 합병제도 등 다양한 제도에 잔존하고 있는 불합리한 규제를 찾아 대폭 정비하겠다"고 밝혔습니다. 김 부위원장은 이날 여의도 자본시장연구원에서 '기업 M&A 지원 간담회'를 주재하면서 "최근 M&A 시장 위축은 글로벌 경기둔화와 금리·환율 상승 등 거시경제적 여건 악화에 크게 기인하고 있지만 국내 M&A 시장 발전을 저해하는 구조적 문제점은 없는지 꼼꼼히 살펴봐야 할 것"이라고 진단하며 이렇게 말했습니다. 이번 간담회는 M&A 시장 동향과 M&A 지원 필요성, 향후 정책추진 방향 등을 논의하기 위한 것으로 금융감독원·한국거래소 등 관계기관과 산업은행 등 정책금융기관, 금융권·학계·연구기관 전문가가 참석했습니다. 김 부위원장은 이날 모두발언에서 기업 M&A에 대해 기업의 경영 효율화를 꾀하며 경제 전반의 생산성을 높이는 주요수단으로, 경기회복에도 도움이 된다고 중요성을 강조했습니다. 김 부위원장은 "기업 구조조정 수요가 증가하고 있지만 자본시장에서 이를 지원하기 위한 역할은
인더뉴스 홍승표 기자ㅣ금호석유화학[011780]은 모건스탠리 캐피털인터내셔널(MSCI)이 실시하는 ESG 평가에서 전년도 대비 한 단계 상승한 ‘BB등급’을 획득했다고 8일 밝혔습니다. MSCI는 매년 전 세계 상장기업을 대상으로 환경, 사회, 지배구조와 관련된 10대 주요 분야와 35개의 핵심 이슈에 대해 평가하는 글로벌 기관입니다. MSCI의 평가는 각 기업별 공시나 지속가능경영보고서 외에도 제3자 및 자체 데이터를 근거로 이뤄져 기업의 ESG 수준을 객관적으로 측정할 수 있는 주요 지표로 알려져 있습니다. 보고서에 따르면, 금호석유화학은 환경(E) 부문에서 기후 변화 대응 전략 수립으로 온실가스 관리 전략을 개선하고 동종업계 대비 낮은 수준으로 온실가스 배출 집약도를 개선한 부분에 대해 호평을 받았습니다. 지배구조(G) 부문에서는 최근 대표이사와 이사회 의장을 분리하고 주요 위원회를 100% 사외이사로 구성함으로써 높은 독립성을 인정받은 것이 평가에 반영됐습니다. 재작년 박찬구 금호석유화학그룹 회장이 등기이사직에서 사임하고 전문경영인 체제로 전환한 것도 긍정 요소로 작용했습니다. 금호석유화학 관계자는 "이번 ESG 평가 등급 상향에 안주하지 않고 전반적
인더뉴스 문승현 기자ㅣ한국수출입은행(은행장 윤희성)은 반도체·배터리·바이오·미래모빌리티·첨단전기전자(첨단전략산업) 분야에 중점투자하는 펀드를 조성하기 위해 1500억원을 출자할 예정이라고 1일 밝혔습니다. 최종 펀드 규모는 1조원을 목표로 하고 있습니다. 수출입은행은 펀드가 투자한 기업이 ESG 관련 인증을 받으면 투자금액 비율에 따라 수출입은행에 귀속되는 수익 일부를 운용사에 인센티브로 지급할 방침입니다. 이번 출자사업은 이날 수출입은행 홈페이지에 공고될 예정이며 운용사 선정 후 기획재정부 승인 절차를 거쳐 올해 안으로 펀드를 최종 결성할 계획입니다. 수출입은행 관계자는 "우리기업이 미래 유망 전략산업 분야 글로벌시장을 선점할 수 있도록 지원하고 투자 대상기업의 ESG 전환을 유도하기 위해 이번 펀드 조성에 나선 것"이라며 "올해 5대 첨단전략산업에 총 8조원을 지원하는 것을 포함, 혁신성장 분야에 총 16조원의 금융을 공급할 계획"이라고 말했습니다.
인더뉴스 문승현 기자ㅣ신한은행(은행장 정상혁)은 ESG(환경·사회적책무·기업지배구조개선) 경영에 어려움을 겪는 중소·중견기업을 대상으로 심층적인 ESG 컨설팅을 제공하기 위해 자체 진단 시스템을 구축했다고 27일 밝혔습니다. 신한은행의 'ESG 진단보고서'는 산업통상자원부가 정한 'K-ESG 가이드라인'과 글로벌 이니셔티브를 활용해 항목을 선정하고 개별기업 실사를 통해 확보한 정량·정성적 데이터로 진단합니다. 3개 영역, 19개 ESG 항목(환경 6개·사회 8개·지배구조 5개)과 은행의 기술평가(TCB) 노하우를 기반으로 친환경 혁신역량도 동시에 살펴봅니다. 외부평가기관의 ESG보고서 등을 토대로 한 컨설팅에서 벗어나 은행 전문인력이 자체적으로 중소·중견기업을 진단함으로써 보다 신속하고 구체적으로 'ESG 진단보고서'를 작성할 수 있게 된 것입니다. 신한은행은 지난해 시중은행 최초로 ESG 컨설팅 전담부서를 신설해 현재까지 110여건의 컨설팅을 제공했고 기업 인터넷뱅킹에 '신한 ESG 자가진단 서비스'를 오픈하기도 했습니다. 신한은행 관계자는 "자체 ESG 진단보고서를 적극 활용해 컨설팅 역량 수준을 높일 것"이라며 "단순한 결과 제공이 아닌 진단기업의 강약
인더뉴스 홍승표 기자ㅣ효성[004800]이 중소기업 및 농어촌 지역과 상생하는 차원으로 100억원의 협력기금을 출연합니다. 20일 효성에 따르면, 지난 17일 대·중소기업·농어업협력재단과 ‘대·중소기업 상생협력기금 및 농어촌상생협력기금 출연 협약’을 체결했습니다. 대·중소기업 상생협력기금과 농어촌 상생협력기금은 각각 중소기업, 농어촌과 상생협력을 도모하기 위해 기업이 협력재단에 출연하는 민간 기금입니다. 협약에 따라 효성, 효성티앤씨, 효성중공업, 효성첨단소재, 효성화학은 대·중소기업 상생협력기금 55억원, 농어촌 상생협력기금 45억원을 출연키로 했습니다. 효성은 대·중소기업 상생협력기금을 활용해 협력사의 에너지 사용량 절감과 탄소라벨링 등 친환경 인증 획득을 지원하는 등 공급망 ESG 경영을 도울 계획입니다. 협력사 안전 및 품질 역량 강화를 위한 안전용품과 원격검사 설비 등의 지원과 오픈 이노베이션을 통해 발굴한 기업을 대상으로 플래그십 스토어 마련 지원, 페트병·폐그물을 재활용한 친환경 소재 개발 지원 등도 펼칠 계획입니다. 농어촌 상생협력기금을 통해서는 친환경 기술에 대한 저변 확대를 위해 재활용 원사인 자체 브랜드 리젠을 사용한 의류와, 고효율 발열
인더뉴스 문승현 기자ㅣ김성태 IBK기업은행장이 올해 경영 슬로건을 '새롭게 도약하는 IBK'로 정하고 위기극복과 내실성장, 미래선도를 추진과제로 제시했습니다. 중소기업을 위한 정책금융기관 본연의 역할은 거듭 강조됐습니다. IBK기업은행은 지난 16~17일 양일간 충주연수원에서 2023년 주요 전략방향과 추진과제를 공유하고자 '전국 영업점장 회의'를 개최했다고 19일 밝혔습니다. 이번 회의는 김성태 은행장이 취임하고 열린 첫 전국 단위 회의로 코로나19 이후 만 4년 만에 국내외 영업점장 900여명이 모두 참석했습니다. 이 자리에서 김 행장은 "코로나 여파가 채 가시지 않은 상황에서 연이어 발생한 글로벌 복합위기가 상당기간 지속될 것"이라고 내다보면서 "어려움이 가중되고 있는 중소기업과 소상공인을 위해 정책금융 본연의 역할에 충실해야 한다"고 말했습니다. 이어 "중소기업의 미래 성장잠재력 확충을 지원해 우리경제 도약의 불씨를 더 크게 키우는 것은 IBK기업은행의 소임"이라며 "고금리·고물가, 원가상승 등에 의해 일시적으로 자금조달과 금융비용에 부담을 안고 있는 중소기업과 소상공인을 적극 도와야 한다"고 부연했습니다. 김 행장은 "ESG·디지털전환 흐름에 중소기
인더뉴스 홍승표 기자ㅣ대우건설[047040]은 지난 3일 경기 남양주에 있는 복지시설서 올해 첫 '대우건설 릴레이 봉사활동'을 진행했다고 8일 밝혔습니다. 대우건설에 따르면, 릴레이 봉사활동은 지난 2012년부터 진행한 임직원 참여형 봉사활동으로, 소외된 이웃을 다시 한 번 돌아볼 기회를 갖자는 취지로 진행되는 사회공헌 프로그램입니다. 올해 릴레이 봉사활동의 첫 발은 토목사업본부의 임직원들이 내딛었습니다. 임직원들은 지난 3일 남양주 진전읍에 있는 장애인 복지시설인 '새롬의 집'에서 봉사활동을 진행했습니다. 임직원들은 김치냉장고 및 생필품 구매 기부금 등을 후원하고, 장작으로 난방을 운영하고 있는 시설 사정을 고려해 장작패기 및 나뭇가지 모으기를 진행하며 땔감도 제공했습니다. 이 외에도 화단 정리와 함께 무사고‧무재해를 위한 안전기원제도 진행했습니다. 대우건설 관계자는 "일회성이 아닌 지속적이고 자발적으로 봉사활동을 실시하는 것에 자부심을 느낀다"며 "ESG경영이 사회적 이슈로 대두된 만큼, 토목사업본부의 봉사활동을 시작으로 2023년에도 다양한 CSR 활동을 통해 ESG 경영에 앞장 서는 기업이 될 수 있도록 힘쓰겠다"고 말했습니다.
인더뉴스 홍승표 기자ㅣ금호석유화학[011780]은 자사 타이어용 합성고무 4개 제품이 국제 친환경 인증인 'ISCC PLUS' 인증을 획득했다고 7일 밝혔습니다. ISCC(International Sustainability & Carbon Certification) PLUS는 재생에너지 지침을 기준으로 원료 구입부터 생산, 판매까지 이르는 전 과정에서의 친환경성과 지속가능성을 검증하는 국제 인증 제도입니다. ISCC는 전 세계 140여 개의 원료 제조사, 연구기관, NGO 등이 회원으로 가입돼 있습니다. 인증을 획득한 금호석유화학 제품은 주로 타이어 소재로 활용되는 합성고무인 ▲SSBR ▲HBR ▲LBR ▲NdBR 4가지입니다. 인증을 통해 4개 합성고무의 주 원료인 부타디엔과 스타이렌을 바이오, 재생 계열로 전환하는 발판을 마련했다고 금호석유화학 측은 설명했습니다. 부타디엔, 스타이렌을 바이오, 재생, 재활용 원료로 조달하면 생산 제품의 온실가스 배출량 감축은 물론 타이어 및 자동차 분야 고객업체의 온실가스 저감에도 기여할 수 있을 것으로 본다고도 덧붙였습니다. 금호석유화학은 인증을 바탕으로 재활용스타이렌(RSM) 등 친환경 원료가 적용된 ISCC
인더뉴스 홍승표 기자ㅣ삼성물산[028260] 건설부문이 한국수목원정원관리원이 품질을 검증한 국내 자생식물을 자사 주거 브랜드인 '래미안' 신규 단지에 적용합니다. 2일 삼성물산에 따르면, 지난 1일 한국수목원정원관리원과 서울 래미안 갤러리에서 국내 자생식물 보존·활용을 주 내용으로 하는 'ESG 경영 실천을 위한 조경 업무 협약'을 체결했습니다. 협약은 생물종의 다양성을 보전하고 지역 농가 활성화에 기여해 ESG 경영 실천에 앞장선다는 목적으로 이뤄졌습니다. 삼성물산은 지난해 10월 한국수목원정원관리원이 검증해 선정한 '올해의 정원식물'을 래미안 원베일리에 최초 적용한 바 있습니다. 협약을 통해 삼성물산은 앞으로 매년 선정되는 '올해의 정원식물'들을 신규 래미안 단지에 적용할 예정입니다. 정원식물의 경우 품질이 검증된 다양한 식물 소재로 적용해 지역 농가의 신품종 개발을 활성화하고, 판로 확대와 정원문화 확산에 기여한다는 구상입니다. 이와 함께, 한국수목원정원관리원 산하 국립세종수목원에서 도심지 생육 확산을 원하는 수종의 경우 브랜드 홍보관인 래미안 갤러리 또는 단지를 우선 식재 장소로 제공해 래미안 단지에서 국내 유일 수종을 만나볼 수 있게 할 방침입니다.
인더뉴스 이종현 기자ㅣ삼성전자[005930]의 신형 스마트폰 '갤럭시 S24'에 탑재된 온디바이스 AI '갤럭시 AI'가 갤럭시 S21 시리즈에도 부분적으로 적용되며 소비자들의 관심이 쏠리고 있습니다. 처음 갤럭시 AI를 기존 시리즈에도 업데이트하겠다고 발표했을 때는 갤럭시 S23 시리즈 등 작년에 출시된 모델들로 국한시켰던 때와는 사뭇 달라진 상황입니다. 삼성전자는 "연내 1억대 이상의 갤럭시 기기에 갤럭시 AI를 탑재할 것"이라고 밝힌 바 있습니다. 점차 확대되는 갤럭시 AI 삼성전자가 올해 초 출시한 신형 갤럭시 시리즈 갤럭시 S24는 사전판매량 121만대를 기록하며 역대 갤럭시 S 시리즈 중 최고 기록을 세웠습니다. 출시 후에는 한 달만에 국내 판매량 100만대를 돌파했으며 글로벌 판매량으로는 3주만에 940만대 넘게 판매된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이러한 갤럭시 S24의 열풍에는 이번 제품에 탑재된 갤럭시 AI가 그 요인으로 꼽힙니다. 업계 관계자는 "실시간 통역, 서클 투 서치 등 갤럭시 S24에 탑재된 생성형 AI 기술에 소비자들이 관심을 보였고 판매로 이어진 것으로 보인다"고 분석했습니다. 삼성전자는 갤럭시 S24 판매를 시작한지 한 달만인 지난 2월 22일, 갤럭시 AI를 갤럭시 S24 이전 모델들에도 확대 적용하겠다고 밝혔습니다. 처음에는 ▲'갤럭시 S23 시리즈(S23·S23+·S23 울트라)' ▲'갤럭시 S23 FE' ▲'갤럭시 Z 폴드5' ▲'갤럭시 Z 플립5' ▲'갤럭시 탭 S9 시리즈(S9·S9+·S9 울트라)' 등 작년에 출시한 모델들에만 적용하겠다고 발표했으나 점차 그 범위를 늘려 현재는 갤럭시 S21 시리즈에까지 적용되고 있습니다. 지난 3월 열린 정기 주주총회에서도 이와 관련된 질문이 나왔습니다. 질의응답 시간에 한 주주는 "갤럭시 S23과 S22 시리즈는 하드웨어에서 큰 차이가 없는데 왜 S23까지만 갤럭시 AI를 업데이트해주는가"라고 질문했습니다. 이에 대해 노태문 삼성전자 MX사업부장은 "이전 모델에 대해서는 많은 검토를 하고 있다"며 당시에는 확답을 내리지 않았습니다. 그러나 주주총회 이후 얼마 지나지 않아 갤럭시 AI의 업데이트 범위는 점차 넓어져 현재 S21 시리즈까지 당도했습니다. 갤럭시 AI…갤럭시 S24만의 전유물이 아니다 갤럭시 AI는 갤럭시 S24 시리즈의 판매를 견인한 주요 기능입니다. 일각에서는 이러한 갤럭시 AI를 기존 시리즈에까지 업데이트해주면 '갤럭시 S24를 구매할 이유가 없어지는 것은 아닌가?' 하는 우려를 내비치기도 하였습니다. 이에 대해 삼성전자 관계자는 "해당 우려에 대한 의견이 분명 존재했다"라며 "갤럭시 AI를 갤럭시 S24 시리즈만의 고유 특징으로 남기기보다는 기존 이용자들이 갤럭시 AI를 사용해볼 수 있도록 하는 방향이 장기적으로 더 의미있다고 판단했다"고 말했습니다. 이어서 "자세한 지표는 밝힐 수 없지만 기존 시리즈에 갤럭시 AI를 확장 업데이트한 것이 갤럭시 S24 판매에 영향을 끼쳤다고 보긴 어렵다"고 덧붙였습니다. 폴더블폰, 웨어러블 기기…차기 전략은 하드웨어 삼성전자는 7월 파리에서 열릴 예정인 '갤럭시 언팩(Galaxy Unpacked)' 행사를 통해 차기 제품 라인업과 방향성을 공개할 계획입니다. 삼성전자는 이번 갤럭시 언팩 행사에서 '갤럭시 Z폴드6·플립6' 시리즈를 공개하며 세계 최초 폴더블 AI 스마트폰 타이틀을 가져갈 것으로 보입니다. 기존 갤럭시 AI의 기능은 물론, 폴더플폰이라는 하드웨어 특성에 맞춘 새로운 AI 기능도 탑재될 것으로 전망됩니다. 웨어러블 기기 신제품 공개도 관심을 모읍니다. 스마트워치 '갤럭시 워치7'과 반지처럼 사용할 수 있는 '갤럭시링'이 대표적입니다. 갤럭시 워치7는 삼성전자가 파운드리 시장 확보를 내세우며 개발 및 양산에 돌입한 3㎚ 2세대 공정 양산 신형 AP '엑시노스 W1000'을 탑재합니다. 여기에 수면무호흡증 감지, AI를 통한 혈당 모니터링 기능도 추가됩니다. 특히, 갤럭시링은 기존의 웨어러블 기기와 전혀 다른 형태의 제품인 만큼 행사의 중심에 설 것으로 예상됩니다. 갤럭시링은 건강 및 수면 측정 기능을 탑재한 헬스케어 웨어러블 디바이스로 심박수, 혈압, 산소포화도, 수면 품질 등을 측정하고 데이터를 분석·관리할 수 있습니다. 삼성전자는 지난 3월, 갤럭시 S24 시리즈의 글로벌 흥행으로 5개월만에 세계 스마트폰 점유율 20%를 회복하며 1위를 탈환했습니다. 이번 갤럭시 언팩 행사를 통해 시장 1위의 자리를 견고히 하고 시장 선점 효과를 이어갈 계획입니다. 삼성전자 관계자는 "갤럭시 AI로 소프트웨어 부문에서 한 단계 발전을 선보였다"라며 "하드웨어 쪽에서 많은 변화를 줄 것"이라 예고했습니다.
인더뉴스 홍승표 기자ㅣ올해 상반기 중 전국 아파트 분양 공급실적이 저조한 것으로 집계됐습니다. 자잿값 인상과 지방 미분양 물량 증가, PF(프로젝트파이낸싱) 대출 우려 등으로 분양시장 분위기가 저하되며 저조한 공급실적으로 이어진 것으로 전망되고 있습니다. 14일 우리은행 자산관리컨설팅센터 조사에 따르면, 지난 5월 9일 기준 전국 아파트 분양물량의 계획 대비 공급실적(분양진도율)은 27.7%에 그친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연초에 계획된 분양물량의 경우 33만5822가구였으나 9만2954가구만 분양되며 저조한 분양진도율을 기록했습니다. 지역별로 살펴볼 경우 광주를 제외한 모든 지역에서 분양진도율이 절반을 넘기지 못한 것으로 집계됐습니다. 광주의 경우 분양물량으로 계획했던 2만811가구 중 1만1889가구가 기분양되며 분양진도율 57.1%로 전국에서 계획물량 대비 공급실적이 좋은 지역으로 파악됐습니다. 제주(49.4%), 전북(45.6%), 강원(44.1%)은 분양진도율 40%를 넘기며 비교적 분양속도가 원만한 편인 것으로 조사됐습니다. 울산(39.5%), 인천(34.8%), 전남(33.1%), 대전(31.6%), 충남(31.1%), 경북(28.3%)은 전국 평균을 상회한 수치를 올렸습니다. 경기(26.3%), 경남(22.7%), 충북(21.1%), 부산(16.9%), 서울(13.6%), 대구(12.7%), 세종(0%)은 분양진도율이 전국 평균에 미치지 못했습니다. 분양진도율이 낮은 지역은 지역 내 미분양 적체 현상이 장기화 하는 등 공급과잉 우려가 있거나 기분양한 사업지의 청약경쟁률 저조, 지역내 청약대기 수요는 잔존하나 정비사업지별 시행∙시공자 간 공사비 갈등이 커지는 요인 등으로 공급시기 조율이 쉽지 않은 지역들이라고 우리은행 자산관리센터는 전했습니다. 실제 대구와 경기는 지난 3월 기준으로 미분양이 각각 9814가구와 8340가구 적체한 것으로 파악됐습니다. 서울은 올해 들어 1순위 청약경쟁률이 124.85대 1을 기록할 만큼 청약수요가 풍부하나 분양가 책정을 놓고 갈등하는 정비사업지가 많아 분양에 어려움을 겪는 것으로 조사됐습니다. 함영진 우리은행 부동산리서치랩장은 "고금리, PF 대출 냉각, 원자재 가격 인상, 미분양 적체 등 여러 요인이 고분양가, 지역별 청약 양극화, 아파트 분양(공급)진도율 저조 문제를 낳고 있다"며 "조만간 여름 분양 비수기가 도래할 예정이라 지역내 청약 대기수요가 상당하더라도 이런저런 요인으로 시원스런 아파트 공급을 단기 기대하기 제한적인 상황"이라고 말했습니다. 함 랩장은 "가을 분양 성수기가 도래하기 전까지 청약통장을 손에 들고 분양시장을 바라보는 수분양자의 청약 선택이 쉽지 않을 것으로 본다"고 덧붙였습니다.
인더뉴스 이종현 기자ㅣ삼성전자가 AI가전을 B2B(기업간거래) 시장에 공급하며 AI가전 생태계 확장에 나섭니다. 삼성전자[005930]는 최근 출시한 신제품 '비스포크 AI 무풍 시스템에어컨 인피니트 라인'을 '그란츠 리버파크' 시행사 디에이치프라프티원에 공급하는 양해각서(MOU)를 체결했다고 14일 밝혔습니다. 회사는 함께 공급하는 냉장고, 식기세척기, 인덕션, 오븐 등 빌트인 가전에도 스마트싱스 연결을 지원해 에너지 절감뿐 아니라 다양한 편리함으로 쾌적한 주거환경을 소비자들에게 제공할 계획이라고 설명했습니다. 삼성전자는 이번 수주를 시작으로 고급 빌라, 타운 하우스, 시니어 타운 등 여러 B2B 시장에 '비스포크 AI 무풍 시스템에어컨 인피니트 라인' 공급을 지속 확대키로 했습니다. 또한, ▲비스포크 AI 콤보 ▲비스포크 AI 스팀 ▲Neo QLED 8K TV 등 AI가전으로 주거공간 뿐 아니라 상업·교육시설, 전시장 등 B2B 시장 공략에 적극 나선다는 방침입니다. AI 기능을 더욱 강화한 2024년형 '비스포크 AI 무풍 시스템에어컨 인피니트 라인'은 고효율 냉방 성능과 사람의 움직임을 감지하는 레이더 센서(Radar Sensor)를 탑재해 AI 기능을 강화한 것이 특징입니다. 'AI 부재 절전' 기능은 레이더 센서가 사람의 움직임을 감지해 사용자가 없다고 판단하면 절전 운전으로 자동 전환하고 사용자의 부재 패턴을 학습해 점차 빠르게 절전 운전으로 전환해 에너지 소비를 절감합니다. 또한, 공간 내 활동량의 변화를 감지해 냉방 세기와 풍량을 조절하는 '동작 감지 쾌적' 기능도 제공합니다. 오치오 삼성전자 한국총괄 부사장은 "이번 비스포크 AI 무풍 시스템에어컨 인피니트 라인 공급으로 입주민들이 삼성의 AI를 활용한 스마트하고 편리한 일상을 즐길 수 있게 됐다"며 "앞으로 B2B 시장에서도 삼성만의 차별화된 AI 기술을 보다 많은 소비자들에게 선보이며 'AI가전=삼성' 공식을 B2B 시장 생태계까지 확장해 나갈 것"이라고 말했습니다.
인더뉴스 문승현 기자ㅣ금융당국이 '부동산 프로젝트파이낸싱(PF) 사업성 평가기준 개선방안(부동산PF 대책)'을 13일 내놓았습니다. 2022년 하반기부터 정부가 추진중인 부동산PF 연착륙 방안과 기본방향은 같지만 사업성 평가를 강화하고, 부실에 대해선 시장 스스로 정리하도록 한다는 점에서 차별성을 갖는다고 금융당국은 설명합니다. 객관적·합리적 PF 사업성 평가기준 마련 먼저 부동산PF 사업성 평가 강화를 통한 사업장 옥석가리기 입니다. 현재 '양호-보통-악화우려'로 나뉘는 사업성 평가등급 분류를 '양호-보통-유의-부실우려'로 한단계 더 세분화합니다. 평가기준을 사업장 성격에 따라 브릿지론 및 본PF로 구별하고 각각 토지매입·인허가·본PF 미전환 그리고 공사진행·분양·시공사 등 단계별 핵심 위험요인을 반영하도록 했습니다. 공통기준은 만기연장, 경공매 유찰 등 금융위험과 사업비증가, 사업전망 악화 등 수익구조위험 입니다. 평가 결과 '유의'는 재구조화나 자율매각 추진, '부실우려'는 상각 또는 경·공매를 통한 매각 추진 등 신속한 정리를 유도하고 사후점검하기로 했습니다. 평가대상도 확대합니다. 현행 본PF와 브릿지론에 대해서만 사업성 평가하던 것을 부동산PF 대출과 위험특성이 유사한 토지담보대출, 채무보증약정으로 확대하고 대상기관에 새마을금고를 포함합니다. 이렇게 되면 2023년말 기준 부동산PF 사업성 평가 규모는 230조원 수준으로 늘어납니다. 금융당국이 최근 밝힌 금융권 부동산PF 대출잔액은 작년말 기준 135조6000억원이었습니다. 권대영 금융위원회 사무처장은 이날 브리핑에서 사업성 평가기준 개선에 따라 재구조화·정리 대상으로 평가되는 사업장 규모와 관련해 "현 시점에서 단정하기 어렵다"면서도 "230조원 규모의 PF 사업성 평가대상 중 5~10%가량을 유의·부실우려 사업장으로 볼 수 있고 만기연장이 어려울 정도로 사업성이 낮아 경·공매를 해야하는 사업장은 2~3%로 추정한다"고 말했습니다. 재구조화·정리 위한 '신디케이트론' 사업성 부족 사업장의 재구조화·정리에 필요한 자금은 민간과 공공이 함께 마련합니다. 상대적으로 자금여력이 충분한 은행·보험업권이 우선 1조원 규모로 공동 신디케이트론을 조성합니다. 5대은행(국민·신한·하나·우리·농협)과 생명보험 2개사(삼성·한화), 손해보험 3개사(메리츠·삼성·DB)가 공동출자에 참여하며 향후 지원현황과 시장상황을 고려해 최대 5조원까지 확대 조성하는 방안을 검토합니다. 신디케이트론은 PF 사업성 평가결과에 따라 경·공매를 진행하는 PF사업장에 대한 경락자금대출, 부실채권(NPL) 매입 지원, 일시적 유동성 지원 등 역할을 수행합니다. 또 한국자산관리공사(캠코)가 1조1000억원 규모로 조성한 부동산PF정상화펀드(캠코펀드)의 자금집행 제고를 위해 '우선매수권' 도입을 추진합니다. 캠코펀드에 PF채권을 매도한 금융회사에 추후 PF채권 처분시 재매입할 기회를 부여하는 것입니다. 정상사업장 자금공급 위한 규제완화 금융당국은 사업성이 충분한 정상 PF사업장에는 차질없이 자금을 공급하기로 했습니다. 앞서 지난 3월 관계부처 합동으로 마련한 '민생활력 제고를 위한 취약부문 금융지원방안'에서 주택도시보증공사(HUG)·주택금융공사의 PF사업자보증 공급을 25조원에서 30조원으로 5조원 확대하기로 한 바 있습니다. 이와 함께 부동산PF에 대한 원활한 자금공급을 촉진하기 위해 다양한 규제개선이 이뤄지고 인센티브도 주어집니다. 그간 부실화된 사업장에 금융사가 신규자금을 지원하면 '요주의 이하'로 건전성이 분류됐지만 한시적으로 신규추가자금에 대해 '정상'까지 분류를 허용합니다. 또 신규자금 공급으로 PF사업장 사업성이 개선되는 경우 사업성을 재평가할 수 있는 근거를 명확히 했습니다. 이밖에도 ▲<저축은행> PF대출에 대한 유가증권 보유한도 완화 및 영업구역내 신용공여한도 규제완화 ▲<상호금융> 재구조화 대출 등에 공동대출 취급기준 일부완화 ▲<보험> PF정상화 지원 등에 대한 K-ICS(위험계수) 합리화 및 PF대출 전후 유동성관리 목적의 환매조건부채권(RP) 매도 인정 ▲<금융투자> 주거용 PF대출에 대한 한시적 순자본비율(NCR) 위험값 완화 및 채무보증 대출전환 관련 한시적 위험값 완화 등 업권별로 규제완화를 추진합니다. 2022년 하반기부터 시행중인 저축은행 예대율 완화나 여신전문금융회사(여전사) 원화유동성비율 완화 등 규제 유연화 조처도 올해말까지 추가 연장됩니다. PF채권 매각이나 신디케이트론 등 자금공급, 재구조화·정리 과정에서 발생한 손실에 대해 금융사 임직원에 면책을 부여하는 방안도 추진합니다. 당국 "연착륙 체력·정책수단 충분" 금융당국은 이번에 개선되는 PF사업성 평가기준을 충분히 의견수렴한 뒤 6월부터 시행하고 인센티브 등 제도개선 사항은 6월까지 완료한다는 계획입니다. 또 금융위·금감원 및 국토부 등 관계기관과 금융·건설업계 합동TF를 가동해 금융·건설업계와 상시소통하는 한편 추가로 필요한 조처사항을 지속적으로 발굴하겠다고 밝혔습니다. 권대영 금융위 사무처장은 "그간 PF시장의 높은 불확실성으로 급격한 자금공급 위축과 일부 금융사·건설사의 건전성 우려가 있기도 했지만 민간과 공공의 공동노력으로 향후 연착륙 과정을 무리없이 수행할 수 있는 상황과 체력, 정책수단이 충분히 갖춰졌다"고 평가했습니다. 그러면서 "금융권이 질서있는 연착륙의 책임있는 주체로서 스스로 해결한다는 각오로 역할에 최선을 다하도록 이번 대책을 추진해 가겠다"고 강조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