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금융위, ‘기업구조혁신펀드’ 추가조성…M&A 규제개선 가속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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Friday, March 10, 2023, 12:03:33

김소영 부위원장 "기업경영효율화…경기회복 도움"
신산업 등 전략적 M&A 정책금융 통해 적극 지원

 

인더뉴스 문승현 기자ㅣ김소영 금융위원회 부위원장은 10일 "기업 인수·합병(M&A) 시장과 관련된 공개매수, 투자은행(IB)의 기업신용공여, 합병제도 등 다양한 제도에 잔존하고 있는 불합리한 규제를 찾아 대폭 정비하겠다"고 밝혔습니다.


김 부위원장은 이날 여의도 자본시장연구원에서 '기업 M&A 지원 간담회'를 주재하면서 "최근 M&A 시장 위축은 글로벌 경기둔화와 금리·환율 상승 등 거시경제적 여건 악화에 크게 기인하고 있지만 국내 M&A 시장 발전을 저해하는 구조적 문제점은 없는지 꼼꼼히 살펴봐야 할 것"이라고 진단하며 이렇게 말했습니다.


이번 간담회는 M&A 시장 동향과 M&A 지원 필요성, 향후 정책추진 방향 등을 논의하기 위한 것으로 금융감독원·한국거래소 등 관계기관과 산업은행 등 정책금융기관, 금융권·학계·연구기관 전문가가 참석했습니다.


김 부위원장은 이날 모두발언에서 기업 M&A에 대해 기업의 경영 효율화를 꾀하며 경제 전반의 생산성을 높이는 주요수단으로, 경기회복에도 도움이 된다고 중요성을 강조했습니다.


김 부위원장은 "기업 구조조정 수요가 증가하고 있지만 자본시장에서 이를 지원하기 위한 역할은 여전히 미흡한 상황이고 새로운 산업구조와 시장에 대한 전략적 접근도 부족하다"며 "국내기업 해외진출이나 혁신과 성장을 효과적으로 뒷받침하기 위해서는 국경간 M&A와 중소·벤처기업 같은 핵심분야에 대한 전략적 지원방안을 모색할 필요가 있다"고 지적했습니다.


정부의 정책방향은 크게 4가지로 요약됩니다. 기업 M&A 규제 대폭 개선, M&A를 통한 기업구조조정 지원 강화, 산업재편 수요에 대응한 전략적 M&A 적극 지원, M&A 제도의 글로벌 정합성 제고가 그것입니다.


김 부위원장은 "기업구조혁신펀드 추가 조성 등 유동성 공급을 확대하고 기업구조조정을 위한 수단도 확충해 M&A를 활용한 시장 중심의 기업구조조정을 활성화하겠다"고 말했습니다.


금융위에 따르면 기업구조혁신펀드는 2018년부터 시장중심 구조조정 활성화를 위해 총 4조9000억원을 약정해 97개 기업에 3조7000억원을 투자했지만 충분한 유동성을 공급하기에는 한계가 있다는 분석이 나오고 있습니다.


이와 함께 국내외 M&A 시장은 각종 규제와 자금조달 여건악화, 글로벌 경기 둔화 등으로 크게 위축되고 있습니다. 국내 M&A 시장 규모는 2021년 134조1000억원에서 지난해 78조7000억원으로 쪼그라들었습니다.


국제시장 역시 같은 기간 3조1000억달러에서 1조4000억달러 수준으로 반토막났습니다. 다만 기술·에너지·산업재·금융 등 영역에서 M&A가 활발하게 이뤄지고 최근에는 환경 등 ESG 관련 M&A(ESG Deal)가 빠르게 확대되고 있다고 금융위는 판단하고 있습니다.


김 부위원장은 "코로나 위기 이후 글로벌 산업경제 지형이 급속도로 변화하고 있는 시점"이라며 "각국의 신규 먹거리 선점 경쟁, 공급망 재편 같은 도전요인에 대응해 국내기업이 신산업과 해외진출을 위한 주요수단으로 M&A를 적극 활용할 수 있도록 정책금융 지원을 확대할 것"이라고 밝혔습니다.


금융위는 이날 간담회에서 논의된 내용을 이달말 예정인 공개 세미나, 전문가 토론회, 부처간 협의 등을 거쳐 구체화하고 정책방안이 확정되는대로 시행에 들어갈 예정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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문승현 기자 heysunny@inthenews.co.kr


금융위, ‘상호금융팀’ 출범…새마을금고 감독 강화

금융위, ‘상호금융팀’ 출범…새마을금고 감독 강화

2024.04.29 10:00:16

인더뉴스 문승현 기자ㅣ금융위원회는 신협·농협·새마을금고 등 상호금융권을 체계적으로 관리하기 위해 '상호금융팀'을 설치·운영한다고 29일 밝혔습니다. 범부처 협업조직으로 금융위가 주관하고, 행정안전부·농림축산식품부가 협력하는 구조입니다. 상호금융팀은 상호금융권에 대한 국민신뢰를 제고하기 위해 건전성 관리를 강화합니다. 부동산·건설업 대출 등 부실우려여신을 중심으로 면밀히 모니터링하고 부실채권 매각, 채무조정 등 리스크 관리도 지속적으로 추진합니다. 유사시 대응능력도 상시점검해 상호금융 시스템이 보다 안정적으로 운영되도록 관리합니다. 현재 행안부에서 관리·감독 중인 새마을금고에 대해선 올해 2월 부처간 체결한 협약에 따라 금융위(금융감독원·예금보험공사)-행안부(새마을금고중앙회)의 감독 협업체계를 구축하기로 했습니다. 상호금융팀은 상호금융권 규제 차이 해소를 위한 제도개선도 주요과제로 추진합니다. 그간 상호금융은 다소 느슨한 건전성규제와 지배구조 제도가 적용되면서 업권 내에서도 규제 차이로 인한 형평성과 불공정경쟁 이슈가 제기돼 왔습니다. 지속적인 자산규모 확대와 고위험대출 증가 등 외형과 실질에 맞는 정교한 제도정비가 필요하다는 판단도 작용합니다. 신협-금융위, 농협-농림축산식품부, 수협-해양수산부, 산림조합-산림청, 새마을금고-행안부 등 관계기관이 공조해 체계적인 제도 개선방안을 모색할 계획입니다. 이와 함께 금융위 주관, 고용노동부·행안부가 협력하는 복합지원팀이 신설됩니다. 복합지원팀은 서민금융통합지원센터가 금융은 물론 고용·복지까지 통합지원하는 종합플랫폼 역할을 할 수 있도록 보완하기로 했습니다. 현재 취약계층 금융지원은 금융위(서민금융통합지원센터), 고용지원은 고용노동부(고용복지플러스센터)에서 개별적으로 집행해 충분한 연계가 이뤄지지 않고 있다는 지적에 따른 것입니다. 김주현 금융위원장은 "관계부처 합동으로 협업조직이 출범하는 만큼 취약계층에 대한 보다 실효성 있는 지원이 제공되고 상호금융기관에 대한 국민신뢰가 회복될 수 있는 기반이 마련될 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했습니다. 그러면서 "앞으로 현장에서 국민이 체감할 수 있는 변화를 이끌어내도록 관계기관과 긴밀히 협업하겠다"고 부연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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