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더뉴스 이종현 기자ㅣLG전자[066570]가 고객에 맞춰 더 편리한 서비스를 제공하는 '공감지능' 구현을 위한 가전 전용 온디바이스 AI칩 'DQ-C'를 자체 개발해 주요 제품에 적용하는 등 글로벌 AI가전 시장을 선도하겠다고 3일 밝혔습니다. 지난 1월 미국 라스베이거스에서 개최된 CES 2024 현장에서 조주완 LG전자 CEO는 "AI가 사용자를 더 배려하고 공감해 보다 차별화된 고객경험을 제공한다는 의미에서 인공지능을 '공감지능(Affectionate Intelligence)'으로 재정의했다"고 밝힌 바 있습니다. LG전자가 제시한 공감지능의 차별적 특징은 ▲사용자의 안전·보안·건강을 케어할 수 있는 실시간 생활 지능(Real-Time Life Intelligence) ▲자율적으로 문제를 해결해 최적의 서비스를 제공하 는 조율·지휘지능(Orchestrated Intelligence) ▲보안 문제를 해결하고 초개인화 서비스를 위한 책임지능(Responsible Intelligence)입니다. LG전자는 이러한 공감지능의 특징을 적용한 제품군을 10여 종의 가전제품으로 확대하고 있습니다. 이후에는 공감지능을 생성형AI 기반의 스마트홈 서비스로 발전시키는
인더뉴스 홍승표 기자ㅣ한화로보틱스 김동선 부사장이 CES 2024, 다보스포럼 등 글로벌 주요 행사서 미래 비즈니스 전략 수립 행보에 돌입했습니다. 15일 한화로보틱스에 따르면, 김동선 전략담당 부사장과 주요 관계자들은 지난 9일부터 12일까지 열린 미국 CES 2024에 참석해 최신 기술 현황을 점검하고 글로벌 기업 관계자와 의견을 공유했습니다. 푸드테크는 음식과 기술의 합성어로 식품산업에 인공지능(AI), 3D프린팅, 로봇 등과 같은 첨단 기술이 접목된 것을 의미합니다. CES를 주관하는 미국소비자기술협회(CTA)는 글로벌 푸드테크 시장 규모가 오는 2027년까지 약 3420억달러(한화 450조원)에 달할 것으로 보고 있습니다. 행사에서 김동선 부사장은 최근 한화로보틱스가 공을 들이고 있는 유통산업과 로봇기술이 결합된 '푸드테크' 부스를 집중적으로 둘러봤습니다. 김 부사장은 지난 10월 한화로보틱스 출범 이후 "3D산업같이 위험성이 크고 인력난이 심한 분야에 활용 가능한 로봇을 적극 개발할 것"이라며 "푸드테크, 보안 서비스 등 다양한 분야에 로봇기술을 적용해 궁극적으로 인류의 삶의 질을 높일 수 있도록 할 것"이라고 포부를 밝힌 바 있습니다. 한화로보틱
인더뉴스 권용희 기자ㅣ조주완 LG전자[066570] 사장이 올해 경영방침의 주요 키워드로 ‘한계 돌파’를 제시하고 포트폴리오를 정교화하고 사업 잠재력을 극대화하겠다는 뜻을 밝혔습니다. 조주완 사장은 미국 현지시간으로 10일 라스베이거스에서 열린 기자간담회에서 “시장 및 공급망 불확실성이 당분간 지속될 전망이나 탈탄소화, 서비스화, 디지털화 등 변곡점이 명확해지고 있어 기회와 위기가 공존하는 상황”이라며 “고성과 조직으로 변화를 통해 사업 한계를 돌파하고 질적 성장을 가속화할 것”이라고 말했습니다. 이어 “지난해가 새로운 변화와 도약을 위한 방향타 설정을 완료한 해였다면, 2024년은 본격 가속 페달을 밟아 나가는 해로 만들겠다”고 덧붙였습니다. 조 CEO가 지난해 전 구성원들과 함께 선포한 2030 미래비전은 홈, 커머셜, 모빌리티, 가상공간 등 고객의 삶이 있는 다양한 공간에서 경험을 연결, 확장하는 스마트 라이프 솔루션 기업으로 변화하는 내용이 골자다. 미래 경쟁력 강화 차원의 신규투자는 전년 대비 두 배 이상 늘릴 계획입니다. 올해 신규투자와 연구개발비용 투입액은 10조원에 육박할 전망입니다. 투자는 주로 전장, 냉난방공조(HVAC), 빌트인, 사이니지
인더뉴스 권용희 기자ㅣLG전자[066570]는 스마트 TV 플랫폼 '웹OS' 10주년을 맞아 CES 2024에서 글로벌 OTT 파트너사들과 함께 콘텐츠 체험 공간을 조성했다고 10일 밝혔습니다. 웹OS는 전세계 2억 대 이상의 LG 스마트 TV를 구동하고 300개 이상 TV 브랜드에 공급되는 운영 체제입니다. LG전자는 CES 2024 전시관에 아치형 터널 구조의 공간을 조성했습니다. 터널 내부 벽면과 천장에 55형 올레드 디스플레이 140여대를 활용했습니다. 터널 중앙에는 무선 올레드 TV인 'LG 시그니처 올레드 M'을 설치했습니다. 해당 전시공간에서는 애플 TV 플러스의 신작 '마스터즈 오브 디 에어' 예고편 영상을 비롯해 ▲넷플릭스의 '레벨문' ▲디즈니 플러스의 '인어공주' ▲파라마운트 플러스의 '스타 트렉: 디스커버리' 등 다양한 콘텐츠를 체험할 수 있습니다. LG전자는 "스마트모니터, 차량용 인포테인먼트 등 다른 제품군으로도 webOS 생태계를 확장하며 미디어&엔터테인먼트 플랫폼 기업으로 도약하는데 속도를 내겠다"고 밝혔습니다.
인더뉴스 권용희 기자ㅣ한종희 삼성전자[005930] 부회장은 "올해가 인공지능(AI) 스크린 시대를 열기 위해 AI를 적극 도입하는 원년이 될 것"이라고 밝혔습니다. 한 부회장은 미국 현지시간으로 9일 미국 라스베이거스 CES 2024 현장 기자간담회에서 "매일 사용하는 핵심 기능을 중심으로 생성형 AI를 적용하기 시작해 새로운 디바이스 경험으로 혁신할 계획"이라고 말했습니다. 이어 "스마트폰, TV·가전, 자동차까지 연결된 사용자 경험은 보다 정교하게 개인화된 서비스로 발전하고 있다"면서 "여기에 AI가 접목되어 기기간 연결 경험을 넘어 고객을 가장 잘 이해하는 차원이 다른 경험을 제공하게 될 것"이라고 덧붙였습니다. 삼성전자는 스마트싱스에 AI 솔루션 적용을 포함해 올해 스마트폰 실시간 통역 기능과 영상 콘텐츠 자막을 인식해서 자국어로 읽어주는 기능 등 AI를 활용한 초개인화된 기능을 제공한다는 계획입니다. QR 코드를 이용해 간편하게 스마트싱스 연결 경험을 공유할 수 있고, 공간 AI 기술을 기반으로 한 맵 뷰를 통해 집안의 기기, 온도, 공기질, 에너지 등을 확인‧제어할 수 있습니다. 개인정보 보호에 대한 뜻도 전했습니다. 한종희 부회장은 "삼성전자는
인더뉴스 권용희 기자ㅣ삼성전자[005930]는 미국 현지시간으로 지난 7일 'CES 2024' 개막에 앞서 진행한 '삼성 퍼스트 룩 2024' 행사에서 차세대 AI 프로세서를 공개했습니다. 용석우 삼성전자 영상디스플레이사업부장(사장)은 "삼성 AI 스크린은 가정의 중심에서 집안의 모든 기기들을 연결·제어하는 'AI 홈 디바이스' 중심 역할을 수행하게 될 것"이라고 말했습니다. 이어 "차세대 AI 프로세서와 타이젠 OS를 바탕으로 기존 스마트 TV를 넘어 새로운 삶의 방식을 선사하는 'AI 스크린 시대'를 선도해갈 것"이라고 강조했습니다. 삼성전자는 이날 행사에서 'NQ8 AI 3세대' 프로세서와 이를 탑재한 2024년형 네오(Neo) QLED 8K TV(QN900D)를 공개했습니다. 'NQ8 AI 3세대' 프로세서는 삼성전자가 2020년부터 꾸준히 연구 개발해 온 AI 시스템온칩(SOC) 기술이 활용됐습니다. 전년 대비 8배 많은 512개의 뉴럴 네트워크와 2배 빠른 신경망처리장치(NPU)가 탑재됐습니다 이를 기반으로 2024년형 네오 QLED 8K는 ▲저화질 콘텐츠를 8K 화질로 바꿔주는 '8K AI 업스케일링 프로' ▲AI 딥러닝 기술로 영상 왜곡을 줄여
인더뉴스 권용희 기자ㅣLG전자[066570]는 미국 현지시간으로 9일부터 12일까지 라스베이거스에서 열리는 세계 가전·IT 전시회 'CES 2024'서 홈과 상업공간, 모빌리티 등으로 확장된 '스마트 라이프 솔루션'을 선보인다고 8일 밝혔습니다. LG전자는 CES 2024에서 '고객의 미래를 다시 정의하다'라는 의미의 '리인벤트 유어 퓨처(Reinvent your future)'를 주제로 전시관을 운영합니다. LG전자는 일상 모든 공간으로 확장 가능한 미래를 경험할 수 있도록 전시관을 꾸몄다고 밝혔습니다. 인공지능(AI)과 사물인터넷(IoT), 통신 기술을 앞세워 AI 중심의 스마트홈을 제안하고 미래 모빌리티 콘셉트 'LG 알파블(Alpha-able, αble)'을 처음으로 공개합니다. LG전자는 AI 성능이 4배 더 강력해진 올레드 전용 화질·음질 엔진 '알파11 프로세서'를 탑재한 시그니처 올레드 T와 2024년형 올레드 에보(evo)도 공개합니다. 전시관 전면에는 77형 시그니처 올레드 T 15대가 함께 표현하는 미디어아트를 선보입니다. 제품은 앞뒤로 움직이며 무선 전송으로 가능해진 자유로운 이동성을 표현합니다. 스마트홈 전시존에서는 보다 진화한 AI
인더뉴스 홍승표 기자ㅣ현대자동차그룹은 미국 도심항공모빌리티(UAM) 법인인 슈퍼널이 내년 초 미국 라스베이거스에서 열리는 'CES 2024'에 최초로 참가한다고 20일 밝혔습니다. 현대차그룹에 따르면, 슈퍼널은 CES 2024에서 처음 공개할 신형 UAM 기체의 티저 이미지를 선보이며, 미래 AAM(미래항공모빌리티) 생태계 구축 전략도 제시할 예정입니다. 슈퍼널의 AAM 전략 발표에서는 기체 운영을 비롯해 UAM의 공항 역할을 하는 버티포트 등 AAM 생태계 전반에서 슈퍼널과 현대차그룹이 담당하려는 역할에 대한 부분을 발표할 계획입니다. 이와 함께, 오는 2028년 상용화를 목표로 개발중인 UAM 기체의 디자인을 공개하고 실제 크기의 기체도 전시합니다. CES 2024에서 공개될 기체의 디자인과 스타일링은 슈퍼널과 현대차·기아 글로벌디자인본부의 긴밀한 협업의 결과물이라고 현대차그룹 측은 설명했습니다. 모든 엔지니어링과 통합 기체 디자인은 슈퍼널이 담당했으며 내외관 스타일링은 현대차·기아 CCO인 루크 동커볼케 사장 리드 하에 현대차·기아 글로벌디자인본부가 맡았습니다. 슈퍼널은 전시 기간인 내년 1월 9일(현지시간)부터 12일까지 라스베이거스 컨벤션 센터 외부
인더뉴스 권용희 기자ㅣLG전자[066570]는 세계 최대 가전·IT 전시회 CES 2024 개막에 앞서 열리는 글로벌 프레스 콘퍼런스 'LG 월드 프리미어'에 조주완 사장이 대표 연사로 등단한다고 28일 밝혔습니다. LG 월드 프리미어는 내년 1월 CES 2024 개막에 앞서 LG전자가 선보이게 될 혁신과 비전을 본격 공개하는 행사입니다. LG전자는 이에 맞춰 LG 월드 프리미어 개최를 알리는 초청장을 공개했습니다. 해당 행사는 미국 라스베이거스 만달레이베이 호텔에서 내년 1월 8일 '고객의 미래를 다시 정의하다'라는 주제로 진행됩니다. 조주완 사장은 해당 자리에서 글로벌 미디어, 파트너 등 1000여 명을 현장에 초청해 스마트 라이프 솔루션 기업으로 변모하는 LG전자가 여러 사업 영역에서 인공지능과 혁신 기술을 기반으로 선보이게 될 고객경험을 소개할 예정입니다. 조 사장은 이에 앞서 지난 7월 그간 집 안 공간을 중심으로 혁신을 이어온 사업을 커머셜, 모빌리티, 가상공간 등으로 확대하고 고객의 다양한 경험을 연결, 확장하는 스마트 라이프 솔루션 기업으로 변화하겠다는 '2030 미래비전'을 선포한 바 있습니다. LG전자는 "LG 월드 프리미어를 통해 LG전자
인더뉴스 문승현 기자ㅣ하나금융그룹은 함영주 회장과 그룹 관계사에서 선발된 20여명의 젊은 책임자들이 세계 최대 가전·IT 전시회인 'CES 2023'을 참관했다고 9일 밝혔습니다. 함영주 회장과 직원들은 전세계 최신기술 동향과 신기술이 적용된 제품을 체험하며 하나금융그룹이 나아가야 할 미래 방향성에 대해 고민하는 시간을 가졌다고 하나금융은 설명합니다. 이들은 하나금융그룹이 투자한 에이슬립(Asleep) 부스를 찾아 기기를 체험하기도 했습니다. 함영주 회장은 "그룹 미래를 이끌어 갈 젊은 직원들과 함께 미래 혁신 기술 박람회를 참관하게 돼 의미가 크다"며 "디지털 기술과 금융을 융합한 차별화되고 혁신적인 서비스를 바탕으로 그룹 비전인 '하나로 연결된 모두의 금융'을 함께 이뤄나가길 기대한다"고 말했습니다.
인더뉴스 홍승표 기자ㅣ정부가 공공분양 사전청약을 중단키로 했습니다. 조기 공급을 통한 주거 안정을 목적으로 문재인 정부에서 지난 2021년 7월 도입했지만 다양한 문제로 인해 사업 추진 일정 및 본청약 시기가 연기되는 단지가 발생하며 사실상 폐지수순을 밟게 됐습니다. 국토교통부와 LH(한국토지주택공사)는 14일 공공분양 사전청약 시행을 중단하고 신규 공급되는 공공분양주택은 사전청약 없이 바로 본청약을 시행한다고 밝혔습니다. 사전청약은 공공분양주택의 조기 공급을 목적으로 주택착공 이후 시행하는 본청약 보다 앞서 시행되는 제도입니다. 지난 2009년 이명박 정부 시기 보금자리주택을 대상으로 처음 시행됐으며 2010년 폐지된 이후 약 11년 만에 전 정부에서 공공분양 아파트를 대상으로 다시 도입된 바 있습니다. 공공주택을 대상으로 진행해 시세 대비 저렴한 분양가로 청약을 받은 데다 내 집 마련을 미리 해 둘 수 있다는 이점으로 많은 수요자들에게 관심을 모았습니다. 실제로 지난해 6월 사전청약을 진행한 서울 동작구수방사는 255가구 모집에 7만2172명이 신청하며 283대 1이라는 높은 경쟁률을 기록하기도 했습니다. 그러나 지구 조성이 완료되지 않은 상태에서 청약을 받은 데다 문화재 발굴, 맹꽁이 등 법정보호종 발견, 기반시설 설치 지연 등 장애 요소 발생 시 사업 일정이 지연되는 문제가 발생하며 이로 인해 본청약까지 미뤄지는 문제가 발생했습니다. 군포대야미 A2블록 신혼희망타운의 경우 사전청약 재도입 초기인 지난 2021년 사전청약을 받았으나 사업지 내에 송전탑 문제로 올해 3월 진행될 예정이었던 본청약 일정이 3년 이후로 연기되었습니다. 지난 2021년부터 지난해 12월까지 공공 사전청약 물량은 99개 단지 5만2000가구 규모로, 이 가운데 13개 단지 6915가구만 본청약이 완료됐습니다. 나머지 86개 단지 4만5000여가구의 본청약이 대거 밀릴 것으로 예상되며 국토부는 사전청약 제도를 유지하는데 한계가 있다고 판단하며 사전청약 중단을 결정했습니다. 이에 따라 앞으로 새로 공급되는 공공분양주택은 사전청약 없이 바로 본청약에 들어갑니다. 국토부와 LH는 기존 사전청약 단지에서 본청약 지연으로 인해 사전청약 당첨자의 주거계획에 차질이 발생하지 않도록 지원할 예정입니다. LH, 사전청약 당첨자 불편 최소화에 주력 LH는 그간 본청약 1~2개월 전에 사전청약 당첨자에게 지연 여부를 안내했으나, 앞으로는 지연 발생 시 예상 지연 기간 및 사유 등을 투명하고 빠르게 안내해 사전청약 당첨자가 이를 충분히 고려해 주거계획을 수립할 수 있도록 지원할 계획입니다. 우선 올해 하반기에 본청약이 예정된 사전청약 시행단지부터 사업추진 상황 및 지연 여부를 확인하고, 이른 시일 내 순차적으로 해당단지 당첨자에게 사업추진 일정(지연 여부 포함)을 개별적으로 안내할 계획입니다. 오는 9월부터 10월까지 본청약에 들어갈 예정이었으나 사업 지연이 확인된 7개 단지의 사전청약 당첨자에게는 이달 중 사업추진 일정을 안내할 예정입니다. 7개 단지는 ▲남양주왕숙2 A1(762가구) ▲남양주왕숙2 A3(650가구) ▲과천주암 C1(884가구) ▲과천주암 C2(651가구) ▲하남교산 A2(1056가구) ▲구리갈매역세권 A1(1125가구) ▲남양주왕숙 B2(539가구)입니다. 이와 함께, LH는 본청약 지연으로 사전청약 당첨자의 주거계획에 차질이 생길 경우 주거 부담을 완화하고 임시 주거를 안내하는 지원방안도 추진합니다. 아직 본청약이 시행되지 않은 사전청약 단지 중 본청약이 6개월 이상 장기 지연되는 경우 본청약 계약체결 시 계약금 비율을 일부 조정해 이를 잔금으로 납부할 수 있도록 지원할 계획입니다. 중도금 납부 횟수도 축소 조정하며 지연 사업 단지가 중도금 집단대출을 받을 수 있도록 적극 지원하고, 신혼가구 등 사전청약 당첨자에게는 전세임대를 추천·안내해 지원할 예정입니다. 아울러, 사전청약 사업 단지의 지연 여부 및 사유가 확인되면 사업 추진상 장애요인을 조기에 해소할 수 있도록 국토부-LH 간 협의체를 구성하고 사업단계별 사업기간 단축방안을 마련해 사전청약 당첨자의 대기기간을 최소화할 계획입니다. 김규철 국토교통부 주택토지실장은 "사전청약의 제도적 한계를 고려해 올해부터 사전청약 시행을 중단한다"며 "기존 사전청약 사업 단지에서 불가피한 사유로 사업이 지연되는 경우 사전청약 당첨자에게 관련 사실을 미리 알려 사전청약 당첨자의 불편을 최소화하겠다"고 말했습니다.
인더뉴스 이종현 기자ㅣ삼성전자가 AI가전을 B2B(기업간거래) 시장에 공급하며 AI가전 생태계 확장에 나섭니다. 삼성전자[005930]는 최근 출시한 신제품 '비스포크 AI 무풍 시스템에어컨 인피니트 라인'을 '그란츠 리버파크' 시행사 디에이치프라프티원에 공급하는 양해각서(MOU)를 체결했다고 14일 밝혔습니다. 회사는 함께 공급하는 냉장고, 식기세척기, 인덕션, 오븐 등 빌트인 가전에도 스마트싱스 연결을 지원해 에너지 절감뿐 아니라 다양한 편리함으로 쾌적한 주거환경을 소비자들에게 제공할 계획이라고 설명했습니다. 삼성전자는 이번 수주를 시작으로 고급 빌라, 타운 하우스, 시니어 타운 등 여러 B2B 시장에 '비스포크 AI 무풍 시스템에어컨 인피니트 라인' 공급을 지속 확대키로 했습니다. 또한, ▲비스포크 AI 콤보 ▲비스포크 AI 스팀 ▲Neo QLED 8K TV 등 AI가전으로 주거공간 뿐 아니라 상업·교육시설, 전시장 등 B2B 시장 공략에 적극 나선다는 방침입니다. AI 기능을 더욱 강화한 2024년형 '비스포크 AI 무풍 시스템에어컨 인피니트 라인'은 고효율 냉방 성능과 사람의 움직임을 감지하는 레이더 센서(Radar Sensor)를 탑재해 AI 기능을 강화한 것이 특징입니다. 'AI 부재 절전' 기능은 레이더 센서가 사람의 움직임을 감지해 사용자가 없다고 판단하면 절전 운전으로 자동 전환하고 사용자의 부재 패턴을 학습해 점차 빠르게 절전 운전으로 전환해 에너지 소비를 절감합니다. 또한, 공간 내 활동량의 변화를 감지해 냉방 세기와 풍량을 조절하는 '동작 감지 쾌적' 기능도 제공합니다. 오치오 삼성전자 한국총괄 부사장은 "이번 비스포크 AI 무풍 시스템에어컨 인피니트 라인 공급으로 입주민들이 삼성의 AI를 활용한 스마트하고 편리한 일상을 즐길 수 있게 됐다"며 "앞으로 B2B 시장에서도 삼성만의 차별화된 AI 기술을 보다 많은 소비자들에게 선보이며 'AI가전=삼성' 공식을 B2B 시장 생태계까지 확장해 나갈 것"이라고 말했습니다.
인더뉴스 문승현 기자ㅣ금융당국이 '부동산 프로젝트파이낸싱(PF) 사업성 평가기준 개선방안(부동산PF 대책)'을 13일 내놓았습니다. 2022년 하반기부터 정부가 추진중인 부동산PF 연착륙 방안과 기본방향은 같지만 사업성 평가를 강화하고, 부실에 대해선 시장 스스로 정리하도록 한다는 점에서 차별성을 갖는다고 금융당국은 설명합니다. 객관적·합리적 PF 사업성 평가기준 마련 먼저 부동산PF 사업성 평가 강화를 통한 사업장 옥석가리기 입니다. 현재 '양호-보통-악화우려'로 나뉘는 사업성 평가등급 분류를 '양호-보통-유의-부실우려'로 한단계 더 세분화합니다. 평가기준을 사업장 성격에 따라 브릿지론 및 본PF로 구별하고 각각 토지매입·인허가·본PF 미전환 그리고 공사진행·분양·시공사 등 단계별 핵심 위험요인을 반영하도록 했습니다. 공통기준은 만기연장, 경공매 유찰 등 금융위험과 사업비증가, 사업전망 악화 등 수익구조위험 입니다. 평가 결과 '유의'는 재구조화나 자율매각 추진, '부실우려'는 상각 또는 경·공매를 통한 매각 추진 등 신속한 정리를 유도하고 사후점검하기로 했습니다. 평가대상도 확대합니다. 현행 본PF와 브릿지론에 대해서만 사업성 평가하던 것을 부동산PF 대출과 위험특성이 유사한 토지담보대출, 채무보증약정으로 확대하고 대상기관에 새마을금고를 포함합니다. 이렇게 되면 2023년말 기준 부동산PF 사업성 평가 규모는 230조원 수준으로 늘어납니다. 금융당국이 최근 밝힌 금융권 부동산PF 대출잔액은 작년말 기준 135조6000억원이었습니다. 권대영 금융위원회 사무처장은 이날 브리핑에서 사업성 평가기준 개선에 따라 재구조화·정리 대상으로 평가되는 사업장 규모와 관련해 "현 시점에서 단정하기 어렵다"면서도 "230조원 규모의 PF 사업성 평가대상 중 5~10%가량을 유의·부실우려 사업장으로 볼 수 있고 만기연장이 어려울 정도로 사업성이 낮아 경·공매를 해야하는 사업장은 2~3%로 추정한다"고 말했습니다. 재구조화·정리 위한 '신디케이트론' 사업성 부족 사업장의 재구조화·정리에 필요한 자금은 민간과 공공이 함께 마련합니다. 상대적으로 자금여력이 충분한 은행·보험업권이 우선 1조원 규모로 공동 신디케이트론을 조성합니다. 5대은행(국민·신한·하나·우리·농협)과 생명보험 2개사(삼성·한화), 손해보험 3개사(메리츠·삼성·DB)가 공동출자에 참여하며 향후 지원현황과 시장상황을 고려해 최대 5조원까지 확대 조성하는 방안을 검토합니다. 신디케이트론은 PF 사업성 평가결과에 따라 경·공매를 진행하는 PF사업장에 대한 경락자금대출, 부실채권(NPL) 매입 지원, 일시적 유동성 지원 등 역할을 수행합니다. 또 한국자산관리공사(캠코)가 1조1000억원 규모로 조성한 부동산PF정상화펀드(캠코펀드)의 자금집행 제고를 위해 '우선매수권' 도입을 추진합니다. 캠코펀드에 PF채권을 매도한 금융회사에 추후 PF채권 처분시 재매입할 기회를 부여하는 것입니다. 정상사업장 자금공급 위한 규제완화 금융당국은 사업성이 충분한 정상 PF사업장에는 차질없이 자금을 공급하기로 했습니다. 앞서 지난 3월 관계부처 합동으로 마련한 '민생활력 제고를 위한 취약부문 금융지원방안'에서 주택도시보증공사(HUG)·주택금융공사의 PF사업자보증 공급을 25조원에서 30조원으로 5조원 확대하기로 한 바 있습니다. 이와 함께 부동산PF에 대한 원활한 자금공급을 촉진하기 위해 다양한 규제개선이 이뤄지고 인센티브도 주어집니다. 그간 부실화된 사업장에 금융사가 신규자금을 지원하면 '요주의 이하'로 건전성이 분류됐지만 한시적으로 신규추가자금에 대해 '정상'까지 분류를 허용합니다. 또 신규자금 공급으로 PF사업장 사업성이 개선되는 경우 사업성을 재평가할 수 있는 근거를 명확히 했습니다. 이밖에도 ▲<저축은행> PF대출에 대한 유가증권 보유한도 완화 및 영업구역내 신용공여한도 규제완화 ▲<상호금융> 재구조화 대출 등에 공동대출 취급기준 일부완화 ▲<보험> PF정상화 지원 등에 대한 K-ICS(위험계수) 합리화 및 PF대출 전후 유동성관리 목적의 환매조건부채권(RP) 매도 인정 ▲<금융투자> 주거용 PF대출에 대한 한시적 순자본비율(NCR) 위험값 완화 및 채무보증 대출전환 관련 한시적 위험값 완화 등 업권별로 규제완화를 추진합니다. 2022년 하반기부터 시행중인 저축은행 예대율 완화나 여신전문금융회사(여전사) 원화유동성비율 완화 등 규제 유연화 조처도 올해말까지 추가 연장됩니다. PF채권 매각이나 신디케이트론 등 자금공급, 재구조화·정리 과정에서 발생한 손실에 대해 금융사 임직원에 면책을 부여하는 방안도 추진합니다. 당국 "연착륙 체력·정책수단 충분" 금융당국은 이번에 개선되는 PF사업성 평가기준을 충분히 의견수렴한 뒤 6월부터 시행하고 인센티브 등 제도개선 사항은 6월까지 완료한다는 계획입니다. 또 금융위·금감원 및 국토부 등 관계기관과 금융·건설업계 합동TF를 가동해 금융·건설업계와 상시소통하는 한편 추가로 필요한 조처사항을 지속적으로 발굴하겠다고 밝혔습니다. 권대영 금융위 사무처장은 "그간 PF시장의 높은 불확실성으로 급격한 자금공급 위축과 일부 금융사·건설사의 건전성 우려가 있기도 했지만 민간과 공공의 공동노력으로 향후 연착륙 과정을 무리없이 수행할 수 있는 상황과 체력, 정책수단이 충분히 갖춰졌다"고 평가했습니다. 그러면서 "금융권이 질서있는 연착륙의 책임있는 주체로서 스스로 해결한다는 각오로 역할에 최선을 다하도록 이번 대책을 추진해 가겠다"고 강조했습니다.
인더뉴스 홍승표 기자ㅣ올해 하반기 집값이 약보합세를 이어갈 것이라는 관측과 함께 지역별로 가격 편차가 나타나는 다극화 현상이 두드러질 것이라는 전망이 나왔습니다. 6일 NH투자증권의 ‘2024년 하반기 부동산 시장전망’ 보고서에 따르면, 하반기 시장판세에 대해 약보합을 전망했습니다. 전세가율 상승, 매매·전세간 갭 축소, 총선 결과에 따른 규제완화 기대감 감소 등으로 실수요 중심의 시장 분위기를 이어가며 가격에도 영향을 줄 것이라는 분석입니다. 특히, 지역별 선호도에 따라 시장이 분화되고 차별화가 심화되며 가격 다극화 판도가 발생할 것으로 관측했습니다. 동일수급권 내 주거 선호 입지 및 신구축 여부 등에 따라 다른 수급권이 형성되며 다극화가 나타날 것이라는 전망입니다. 이에 서울 일부 지역은 매매가격이 소폭 상승하고 수도권 대부분은 보합, 지방은 전반적으로 약세를 보일 것으로 예상했습니다. 이와 함께 지난 4월 진행된 22대 국회의원 선거에서의 결과 또한 실수요 중심 시장 분위기로 이어가게 될 요인으로 전망했습니다. 정부는 당초 재건축 패스트트랙, 실거주 의무 폐지, 공시가 현실화 폐지, 단기 등록임대 복원, 악성 미분양 대책. 지역 부동산 시장 활성화, 임대차2법 폐지 및 축소 등 부동산 규제를 파격적으로 완화하는 정책을 내놓았으며, 해당 정책을 시행하려 할 경우 국회 입법과정을 거쳐야 됩니다. 그러나 총선 결과 21대 국회와 마찬가지로 여소야대 흐름이 지속되며 규제완화 정책 시행에 있어 불확실성이 커지고 세금 및 규제완화에 대한 기대감 감소 등으로 실수요 중심의 판세가 지속될 것이라는 분석입니다. 아울러, 매매가격의 경우 상·하방 요인이 상존하며 유동성, 대출, 금리, 통화 등 금융 여건이 교통망 확충, 정비사업, 공급 측면보다 더 큰 가격 결정 요인으로 작용할 것으로 예상했습니다. 전세시장의 경우 하반기 들어 완만하게 회복할 것으로 전망했습니다. 전세대출금리가 하락세로 월 차임보다 전세대출이자의 부담이 낮아지고, 거시경제 불안 및 매물 적체 속에서 매수 심리가 위축되며 대기수요로 전환되는 점을 이유로 들었습니다. 1분기 부동산 시장의 경우 전국적으로 약세 흐름 속에서 지방과 수도권 간 격차가 나타났다고 진단했습니다. 임대차시장은 매매시장보다 빠른 속도로 회복세를 보이고 있으며, 거래량은 증가했으나 매도자와 매수자 간 적정 가격 눈높이가 크게 벌어졌다고 분석했습니다. 정보현 NH투자증권 Tax센터 부동산 수석연구원은 "현재는 다주택 취득세 중과 및 민간임대주택사업 인센티브가 없어 투자 수요가 시장 진입이 어렵다"며 "단 2022년 고금리 시장을 견디고 현재 남은 매도자는 하방 압력에 경직성이 강해 시장 급락 가능성 또한 낮다"고 말했습니다. 그러면서 "동일 수급권 내에서도 주거 선호 입지에 신축일수록 견조한 실수요를 바탕으로 강보합 흐름이 전개될 것으로 본다"이라고 덧붙였습니다. 정유나 NH투자증권 부동산 책임연구원은 "상반기 규제 완화와 금리 인하 기대감이 줄어들며 시장이 전반적으로 약세장을 보이면서 입지가 좋거나 신축 단지 위주의 지역은 소폭 강세를 보이는 지역도 나타날 가능성이 크다"며 "기존주택 매물 적체 증가 및 지방 미분양 추이는 하락 요인으로 예의주시가 필요하다"고 말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