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더뉴스 권지영 기자ㅣ이동통신사가 오는 3월에 출시 예정인 삼성전자 갤럭시 S20 예약판매 기간을 기존 2주일에서 일주일로 단축하는데 합의했습니다. 작년 4월 5G 상용화 이후 이통3사가 과도한 마케팅 비용을 쏟아 부은 후 실적 악화 부작용을 다시 겪지 않겠다는 각오로 분석됩니다. 11일 이통3사는 방송통신위원회에 갤럭시 S20 예약판매 기간 축소에 대한 합의 결정을 통보했습니다. 신형 스마트폰이 출시될 경우 이통3사는 보통 2주간 사전예약을 받습니다. 갤럭시 S20의 경우도 오는 14일부터 2주 동안 사전예약 판매를 계획했지만, 오는 28일까지로 예약 판매를 기간을 줄였습니다. 이 기간 이통사는 경쟁사의 고객을 유입하고, 갤럭시 S20로 기기변경하는 자사 고객을 지키기 위해 기기 보조금과 통신 요금 인하 등 마케팅 경쟁이 치열합니다. ◇ 작년 LG유플러스, 방통위에 SKT·KT 불법보조금 신고 4월 5G 상용화 이후 이통3사는 5G 가입자 늘리기에 총력전을 펼쳤습니다. 삼성전자와 LG전자에서 5G 스마트폰을 출시하자 130만원이 넘는 단말기 가격을 거의 공짜 수준으로 지원하는 불법보조
인더뉴스 김현우 기자ㅣ SK증권은 10일 SK텔레콤(017670)에 대해 올해 5G의 MNO, 미디어, 보안, 커머스 등 신사업의 성장으로 실적개선 가능성이 확대된다며 목표주가 33만원, 투자의견 ‘매수’를 유지했다. 최관순 SK증권 연구원은 “지난해 4분기 영업수익과 영업익은 각 전년보다 1.4% 오른 4106억원, 27.9% 감소한 1625억원으로 영업익이 시장기대치를 하회했다”고 설명했다. 이어 “SK브로드밴드, ADT캡스 등 뉴비즈니스 부문의 매출 증가로 전년동기보다 영업수익은 증가했다”며 “하지만 CAPEX 확대에 따른 감가상각비와 자산화에 따른 이연효과로 마케팅비용이 증가했다”고 덧붙였다. 그러나 그는 올해 실적개선 가능성은 높다고 평가했다. 최 연구원은 “5G 가입자 확대에 따른 이동통신부문 실적 개선 가능성이 높고 티브로드 인수 이후 유료방송 시장에서 규모의 경제효과도 기대된다”고 말했다. 이어 “또한 ADT캡스 보안, 최초 연간 흑자를 기록한 11번가의 커머스 등 올해 실적개선 요인을 다수 보유하고 있다”며 “특히 5G의 경우 국내 최대가입자를 보유하며 시장리더십을 유지하고 있으며 콘텐츠 투자
인더뉴스 이진솔 기자ㅣ지난해 5세대(5G) 이동통신 상용화 이후 고가 요금제를 통한 기업과 소비자간 거래(B2C)에 집중해온 이동통신사들이 올해부터는 스마트 공장, 자율주행 등 기업간거래(B2B)영역에 주목하고 있습니다. 사람과 사람을 연결하는 수준이었던 이동통신의 역할이 기계와 기계, 산업과 산업을 연결하는 단계로 나아가는 셈인데요. 이동통신사들이 다양한 이종 산업과 관계를 맺게 되는 만큼 각 산업에 속한 다양한 이해관계자들의 요구에 발맞춘 서비스를 준비해야한다는 발표가 나왔습니다. 박동주 에릭슨LG 테크니컬 디렉터는 6일 서울 중구 시그니쳐타워에서 열린 ‘5G로 인한 B2B 사업 기회 및 활용 사례’ 기자간담회에서 “5G로 산업에서 나올 다양한 요구사항을 만족시키는 것이 중요하다”며 “한 산업군에서도 이해관계자와 사업 모델이 다르므로 다양성 지원은 B2B 핵심요소다”라고 말했습니다. 에릭슨LG가 제시한 대표적인 예는 자동차 산업입니다. 해당 산업과 5G가 연계하는 서비스는 첨단 운전자 지원 시스템(ADAS), 물류, 자율주행, 차세대 지능형 교통시스템(C-ITS), 인포테인먼트 등 다양합니다.
인더뉴스 이진솔 기자ㅣLG유플러스가 자사 망을 임대하는 가상이동통신망사업자(MVNO·알뜰폰)에게 5세대(5G) 이동통신 요금제 출시를 지원합니다. 3일 LG유플러스에 따르면 이번에 5G 요금제를 출시하는 알뜰폰 사업자는 8곳입니다. 자회사인 ‘미디어로그’와 ‘LG헬로비전’에 더해 ‘큰사람’, ‘스마텔’, ‘에넥스’, ‘에스원’, ‘코드모바일’이 이번 주 안으로 상품을 선보일 예정입니다. ‘ACN’은 이달 중 출시합니다. 출시 요금제는 ▲월 기본 데이터 9GB 소진 시 1Mbps로 서비스를 이용할 수 있는 상품 ▲기본 180GB 데이터 소진 시 10Mbps로 이용 가능한 상품 등 두 가지입니다. 앞서 지난달 15일 과학기술정보통신부(이하 과기부)는 LG유플러스의 CJ헬로 인수를 허가하는 대신 알뜰폰 업체들이 LG유플러스에 내는 망 임대료를 66%까지 인하하라는 조건을 부과했습니다. 이에 따라 9GB 요금제는 LG유플러스 월정액 5만 5000원 요금제와 동일한 서비스를 월 3만 원대에 이용할 수 있습니다. 180GB 요금제는 월정액 7만 5000원에 150GB(소진 시 5Mbps 속도제한)를 제공하는
인더뉴스 권지영 기자ㅣ화웨이가 영국에 이어 유럽의 5G 시장에도 참여할 수 있게 됐습니다. 지난 28일(현지시간) 외신에 따르면 영국 정부가 국가안보회의(NSC)를 열고, 화웨이에 5G 네트워크 장비 사업 권한을 부여하기로 했는데요. 씨넷(CINET) 등 외신에 따르면 유럽연합집행위원회(EC)가 29일(현지시간) 화웨이의 5G 장비 사업자들과 자유롭게 계약을 할 수 있도록 툴박스를 펴냈다고 보도했습니다. 다만, 유럽연합집행위도 일부 보안 위협 우려가 큰 경우는 제외하기로 했습니다. 앞서 영국의 경우 화웨이를 고위험 공급업체(high-risk vendor)로 지정해 핵시설이나 군사기지 등 민감한 분야에서 화웨이 장비 설치를 제외키로 했는데요. 또 네트워크 핵심 부문을 배제한 장비부분만 도입하고, 시장점유율도 35%를 넘지 못 하도록 상한선을 뒀습니다. 외신 보도에 따르면 이번 유럽연합의 5G 장비 도입 관련 툴박스에 각 국가별로 5G 도입 때 보안을 확실하게 할 수 있도록 객관적인 평가 강화를 요구했습니다. 이 경우 보안만 확실하면 화웨이도 유럽 시장에 5G 장비 경쟁이 가능할 것으로 보입니다. 화웨
인더뉴스 이진솔 기자ㅣLG유플러스가 국내 5세대(5G) 이동통신사업자 최초로 관련 분야에서 국제표준화기구(ISO) 정보보호 인증을 획득했습니다. LG유플러스는 인증기관인 노르웨이 ‘DNV-GL’로부터 5G 기지국 운영관리를 위한 정보보호 관리체계에 대해 ‘ISO27001’을 획득했다고 28일 밝혔습니다. 5G 서비스를 제공하는 국내 사업자 중에서 해당 인증을 취득한 것은 이번이 처음입니다. ISO27001은 ISO가 제정한 국제표준 정보보호 인증입니다. 현장실사를 통해 총 14개 영역 114개 관리 기준에 따른 심사를 통과해야만 인증이 부여됩니다. 지난 21일 서울 용산구 LG유플러스 본사에서 열린 인증서 수여식에는 하현회 LG유플러스 부회장과 이장섭 DNV-GL 코리아 대표, 프로데 솔베르그(Frode Solberg) 주한 노르웨이 대사가 참석했습니다. LG유플러스는 지난 6월부터 인증 범위와 인증심사 계획을 수립하고 DNV-GL과 협의해 지난해 10월부터 현장 실사를 진행했습니다. 5G기지국 운영관리에 대한 정보보호 정책, 물리적 및 환경적 보안, 접근 통제, 통신 보안 등 모든 분야에서 적합
인더뉴스 이진솔 기자ㅣSK텔레콤이 유무선 구간에서 5세대(5G) 이동통신 기술만을 사용하는 ‘5G 단독 규격(5G SA)’ 상용화를 앞두고 있습니다. 유선 구간에서 기존 망을 혼용하는 현행 ‘비단독 규격(NSA)’보다 속도와 효율을 높일 수 있을 것으로 기대됩니다. SK텔레콤은 국내 최초로 부산 지역 상용망에서 5G SA 통신에 성공했다고 20일 밝혔습니다. 기존에 운영하고 있던 기지국과 교환국 장비에 소프트웨어(SW) 업데이트를 거쳐 구현했습니다. 특히 삼성전자와 에릭슨 등 제조사가 다른 장비를 활용해 5G SA를 구성했습니다. 별도 기지국 교체가 필요 없어서 통신 규격 전환에 드는 시간이 줄어들며 제조사가 서로 다른 장비간에도 안정적인 통신 서비스를 구현할 수 있을 것으로 전망됩니다. SK텔레콤은 올해 상반기 중 세계 최초로 5G SA 상용화에 나설 계획입니다. 현재 5G는 롱텀에볼루션(LTE)을 함께 사용하는 NSA 방식입니다. SK텔레콤에 따르면 새로운 규격은 통신 접속 시간이 2배 빠르며 데이터 처리 효율이 약 3배 높습니다. 또한 SK텔레콤은 이번에 세계 최초로 국제 표준 방식의 ‘네트
인더뉴스 이진솔 기자ㅣ5세대(5G) 이동통신 상용화를 맞아 ‘만년 3위’에 머무르던 LG유플러스가 빠르게 치고 올라오는 모양새입니다. LG유플러스는 20일 자사 모바일 가입자가 1500만 명을 돌파했다고 밝혔습니다. 이동통신(MNO)과 알뜰폰 등 가상이동통신망사업(MVNO)를 합한 수치입니다. 지난해 3월 1400만 명 달성에 이어 10개월 만에 100만 명을 더 확보했습니다. 가입자 확보 배경에는 5G가 있습니다. LG유플러스 모바일 이용자는 지난해 4월 5G 상용화 이후 연간 8% 성장세를 나타냈습니다. 최근 5년간 유지해온 5~6%를 웃도는 수치입니다. LG유플러스는 지난해 집중했던 마케팅 효과라고 분석했습니다. 증강현실(AR)과 가상현실(VR) 등 몰입형 콘텐츠와 클라우드 게임 등을 바탕으로 10대부터 40대까지 고른 계층에서 가입자를 확보했다는 분석입니다. 연령대별 분포는 40대 16%, 20대 15%, 30대 14%, 10대 5% 순으로 나타납니다. 인터넷TV(IPTV) 유무선 결합 상품도 가입자를 늘리는데 긍정적 영향을 끼쳤습니다. LG유플러스는 아동용 서비스인 ‘아이들나라’와 온라인
인더뉴스 이진솔 기자ㅣ수도권과 전국 광역시 지하철에 5세대(5G) 이동통신 개통을 추진하고 있는 이동통신3사가 광주광역시 지하철 전 구간에 개통을 완료했습니다. SK텔레콤, KT, LG유플러스 등 이통3사는 광주광역시 지하철 전 노선에 5세대(5G) 이동통신 설비를 공동 구축하고 개통을 마쳤다고 17일 밝혔습니다. 이달 첫째 주를 기준으로 광주광역시 지하철 1개 노선 20개 역사를 포함한 전 구간에서 서비스가 제공됩니다. 지하철 통신망 구축에는 고난도 사전 작업이 필요한 데다 운행이 멈추는 새벽에만 설치할 수 있어 시간이 많이 듭니다. 빠르고 효율적인 통신망 구축을 위해 이통3사가 공동으로 구축하고 있습니다. 주관사는 지하철 공사 등 담당 기관과 공사 인허가를 협의하고 광케이블, 급전선, 전원 설비 등 기반시설 공사를 전담합니다. 공사를 마치면 주관사와 참여사가 각 사 기지국 장비를 설치해 통신망 구축에 드는 시간과 비용을 줄일 수 있다. 이통3사는 광주광역시를 시작으로 오는 3월까지 대구와 대전, 부산 전 노선에 구축을 완료할 계획입니다. 또한 연말까지 서울·수도권을 포함한 전국 지하철로 수신범
인더뉴스 권지영 기자ㅣKT (회장 황창규)는 5G 도입 확산과 모바일 엣지 컴퓨팅(MEC) 솔루션 기술 확보를 위해 세계 최초의 글로벌 모바일 엣지 컴퓨팅 연합체인 5G 퓨쳐 포럼(5G Future Forum)을 만듭니다. 모바일 엣지 컴퓨팅이란 초고속 데이터 서비스를 제공하기 위해 기지국에 컴퓨팅 시스템을 구축한 기술입니다. 5G 퓨쳐 포럼은 아메리카, 아시아 태평양과 유럽 등 전세계 분산된 5G MEC간 호환성을 제공하는 표준 개발 협력을 진행합니다. 이 포럼은 KT, 아메리카 모빌(멕시코), 로저스(캐나다), 텔스트라(호주), 버라이즌(미국), 보다폰(영국) 총 6개 통신사로 구성돼 있습니다. 5G 퓨쳐 포럼은 MEC 상호 호환을 위해 단일 스펙 개발에 집중할 계획입니다. 5G 모바일 엣지 컴퓨팅은 고객이 체감하는 네트워크 지연시간을 획기적으로 감소시킵니다. 머신러닝, 산업 장비 자동화, 커넥티드카, 스마트시티, IoT, AR/VR 등과 같이 지연시간에 민감한 서비스가 더욱 활성화 될 것으로 기대하고 있습니다. KT는 2019년 최초로 전국 주요 8개 도시에 5G 모바일 엣지 통신센터 구축을
인더뉴스 김대웅 기자ㅣ진양곤 회장이 이끌고 있는 HLB그룹이 또다시 위기에 봉착했다. 이번에도 항암 후보물질 리보세라닙발(發) 악재다. 회사 측이 신약 허가에 대한 기대감을 드높이면서 주가가 하늘 높은 줄 모르고 치솟았던 터라 충격이 더 컸다. HLB 시가총액은 두달 전 16조원대까지 치솟았다가 현재 6조원대로 쪼그라들었다. 3개월간 공식 IR만 15차례..영업익 2조 제시 24일 한국거래소 및 금융투자업계에 따르면, HLB 주가는 이번 한주 간 24%대의 하락률을 기록했다. 지난주(-33%)에 이어 2주 연속 급락세를 이어간 것. 특히 지난 17일과 20일 이틀 연속 하한가의 충격이 컸다. 주가 변동성이 극심해지자 하루 거래대금이 수천억원에 달할 정도로 개인 투자자들의 관심도 뜨겁다. 지난 21일에는 하루 거래대금이 1조원을 넘어서기도 했다. "천하제일 단타 대회가 열렸다"는 우려 섞인 표현이 등장할 정도다. 진 회장을 비롯해 HLB 측은 올 들어 꾸준히 신약 허가에 대한 자신감을 내비치며 주가 부양의 지렛대 역할을 해왔다. 임상에서 리보세라닙과 캄렐리주맙 병용투여 요법에 부작용이 없다는 점을 강조했고, 3년 내 점유율 50% 이상과 영업이익 2조원대를 기록할 수 있다는 계산도 내놨다. 코스피 이전 상장도 추진하고 있다고 밝히며 기대치를 끌어올렸다. 회사 측은 올 들어 공식 기업설명회(IR)만 15차례를 가졌다. 지난해 같은 기간에는 두 차례에 불과했다. 이같은 배경 하에 HLB 주가는 올 들어서만 최대 150%대 급등세를 나타내며 한때 시총 16조원대의 공룡이 됐다. 주총까진 좋았는데..늘어난 대차거래 지난해 11월부터 전면 금지된 공매도도 주가 방향 전환의 모멘텀이 됐다. 하루 수십억원에 달하던 공매도 물량이 사라지자 주가에 탄력이 붙었다. 일부 손절매하는 숏커버(공매도 상환) 물량도 힘을 보탰다. 하지만 이번 사태로 졸지에 정반대 상황이 펼쳐지게 됐다. 현재도 HLB 공매도 잔고수량은 여전히 300만주를 넘어서고 있다. 지난 16일(하한가 직전일) 기준 공매도 잔고는 3000억원대에 달한다. 1년전 400만여주에 달했던 공매도 수량은 지난해 10월 들어 900만주를 넘어서는 등 가파르게 증가하며 HLB 주가를 짓눌렀다. 이에 진 회장은 적극적인 IR과 홍보 활동으로 기대감을 끌어올리며 주가를 떠받쳤고, 11월 공매도 전면 금지라는 천운이 따라주며 공매도는 급격히 줄기 시작했다. 롱포지션(주가 상승에 베팅)과 숏포지션(주가 하락에 베팅) 간 치열한 힘겨루기 상황에서 신규 공매도가 불가능해지자 롱포지션이 완전한 승기를 잡았다. 지난해 11월 3만원 초반대였던 HLB 주가는 올해 3월말 12만원대까지 치솟았다. 이에 HLB에 투자한 개인들도 환호했다. 주가 급등으로 인해 지난 3월 주주총회장은 축제를 방불케 했다. 리보세라닙 FDA 승인은 기정 사실로 여겨졌고, 주주들은 "우리 고니 하고 싶은 거 다해"(고니=진양곤 회장)라는 플래카드를 내걸며 진 회장을 추켜세웠다. HLB 주가는 주총 직전 고점을 찍은 뒤 현재 반토막 이하로 추락한 상태다. HLB 공매도 잔고는 최근 주가 급락으로 축소됐음에도 여전히 에코프로와 에코프로비엠에 이어 세번째(코스닥)로 많다. 특히 최근 분위기 반전으로 '잠재적 공매도 물량'으로 불리는 대차잔고가 늘고 있다. HLB는 하한가 쇼크 직전일부터 이후 4거래일 동안 120만주가 넘는 신규 대차거래가 발생했다. 상환 수량은 하루 2만~8만 수준에 그친다. 이에 7% 후반대였던 대차잔고비율이 8.5%까지 높아졌다. 코스닥 시장에서 최근 일주일 간 대차거래 체결(주수) 1위 역시 HLB다. HLB생명과학은 74만여주로 3위에 올랐다. 1개월, 3개월 또는 6개월 기준으로 보면 에코프로가 부동의 1위이지만 최근 일주일 사이에는 HLB그룹주가 상위에 랭크되는 모습이다. 현재 국내 주식시장은 모든 종목에 대한 공매도를 금지하고 있지만 예외적으로 LP(유동성 공급자, 주로 증권사)에 대해서는 허용하고 있다. 한편 국내 증시에서는 지난해 11월 금융당국이 올해 6월 말까지 공매도 거래를 중단하는 조치 이후 꾸준히 감소하던 외국인 투자자의 차입 비중이 지난 3월을 기점으로 다시 늘어나는 흐름이 나타나고 있다. '주가 급등 후 쇼크'..5년 전과 닮은꼴 주요 신약 후보물질인 리보세라닙발 쇼크와 그에 따른 공매도 투자자의 환호는 5년 전과 유사한 패턴이다. 지난 2019년 6월 진 회장은 기업설명회를 열고 리보세라닙의 글로벌 임상 3상 결과가 목표치에 도달하지 못했다고 발표하며 시장에 충격을 줬다. 이 발표로 HLB 주가는 이틀 연속 하한가로 내리꽂았다. 주가가 2017년 3배 가량, 2018년 2배 이상 오른 상태에서 일어난 일이다. 당시에는 현재보다 공매도가 더욱 기승을 부리던 시기였다. 발표 전부터 대차거래가 증가세를 보이며 대차잔고비율이 30%를 넘어서기도 했다. 충격적인 발표 내용은 결과적으로 공매도 주체에게 큰 수익을 안겨다 줬다. 그 무렵 신라젠, 헬릭스미스 등 주목받던 바이오주들이 잇달아 실망스러운 임상 결과를 발표했고 공교롭게도 발표 직전 일제히 공매도가 급증해 논란이 일기도 했다. 시가총액 규모가 크고 대규모 공매도 거래가 이뤄지는 바이오주에는 임상 실패 등에 대한 사전 정보 유출 가능성이 끊임없이 제기된다. 금융투자업계 관계자는 "시총이 커진 바이오주들의 경우 임상이나 승인 결과가 실망스럽게 나오면 주가가 급락해 공매도로 단기간 큰 이익을 보는 경우가 많다"며 "과거 바이오주들의 실패 발표 전 공매도 급증은 공교로운 측면이 많았다"고 지적했다. 한편, HLB는 지난해 1250억원의 영업손실과 2060억원의 순손실을 기록했다. 지난 5년간 누적 적자(연결 영업손익 기준)는 4100억원을 넘어선다. 운영비를 충당하고 자본 규모를 유지하기 위해 회사는 매년 전환사채(CB)나 신주인수권부사채(BW)와 같은 메자닌을 발행하거나, 3자배정 유상증자 또는 주주배정 유상증자를 통해 자금을 조달하고 있다. 이를 바탕으로 HLB는 리보세라닙에 대한 첫 투자 이후 16년째 연구개발을 이어오고 있다.
인더뉴스 홍승표 기자ㅣ오는 6월 서울과 인천의 아파트 입주 예정물량이 전년 동월 대비 크게 감소한 것으로 조사됐습니다. 22일 부동산R114에 따르면, 오는 6월 전국 아파트 입주 예정물량은 2만5940가구로 집계됐습니다. 지난해 물량인 4만2306가구와 비교할 경우 1만6366가구 줄은 수치입니다. 권역별로는 수도권은 1만5029가구, 지방은 1만911가구인 것으로 집계되며 전년 동월 예정물량이었던 2만4948가구, 1만7358가구보다 크게 감소했습니다. 특히, 수도권의 경우 서울과 인천의 입주 예정물량이 크게 줄은 것으로 조사됐습니다. 서울은 1299가구, 인천은 3395가구로 지난해 같은 달 수치였던 4946가구, 1만2454가구 대비 큰 폭으로 줄었습니다. 입주 예정물량이 가장 많은 곳은 경기도인 것으로 조사됐습니다. 총 1만335가구로 전년 동월(7548가구)보다 증가하며 서울, 인천과는 대조되는 흐름을 나타냈습니다. 경기도의 경우 남부권을 중심으로 입주 예정물량이 많은 것으로 집계됐습니다. 주요 입주 예정 단지는 안양시 비산동 '평촌 엘프라우드(2739가구)', 광주시 초월읍 '힐스테이트 초월역 1·2BL(1097가구)', 화성시 장지동 '동탄레이크파크 자연& e편한세상(공공분양, 1227가구) 등입니다. 서울의 경우 강동구 길동 '강동 헤리티지 자이(1299가구)'에서만 입주가 예정돼 있으며, 인천은 연수구 송도동 '송도자이 크리스탈오션(1503가구)', 미추홀구 주안동 '더샵 아르테(1146가구)', 남동구 간석동 '힐스테이트 인천시청역(746가구)' 등 정비사업 단지를 포함해 총 3개 단지에서 집들이에 나설 예정입니다. 지방은 대구(2540가구), 부산(2128가구), 충북(1945가구), 전남(1431가구), 경남(1053가구), 울산(967가구), 경북(703가구), 광주(144가구) 순으로 입주 예정물량이 많았습니다. 대전, 강원, 전북, 충남, 제주, 세종은 입주 예정물량이 없는 것으로 조사됐습니다. 보통 아파트 입주물량이 줄을 경우 전세가격 상승으로 이어지는 상황이 빈번하게 발생합니다. 공급규모가 물량이 어느 정도 있을 때와 비교해 한정적이기 때문에 임대를 원하는 수요자들이 주거공간 마련에 있어 선택의 폭이 줄게 되고 결국 수요세가 늘 수 밖에 없어 가격 흐름의 변화로 이어지기 때문입니다. 특히 1개 단지에서만 입주물량이 예정돼 있는 서울의 경우 전세가 변동에 영향을 미칠 것으로 부동산R114는 전망하고 있습니다. 한국부동산원 R-One 통계시스템에 따르면, 지난 4월 서울 전세가격 상승률은 0.30%로 11개월 연속 상승한 것으로 집계됐습니다. 자치구 별로 세분화했을 경우 보합을 기록한 강동구를 제외한 24개 자치구에서 가격이 모두 올랐습니다. 백새롬 부동산R114 책임연구원은 "재고아파트 매물 소진과 입주 물량 감소로 서울 전셋값은 계속해서 상승 기조가 이어질 것으로 예상된다"며 "올해 6월까지 누적 입주물량이 1만가구 이상을 기록한 경상남·북도 등은 작년 동기 대비 2배 이상 입주가 몰림에 따라 전세가격 약세 흐름이 이어질 가능성이 높을 것으로 보고 있다"고 설명했습니다.
인더뉴스 홍승표 기자ㅣ서울 동북권 대형 개발사업으로 주목받는 '광운대역세권 개발사업'이 본격적인 궤도에 오릅니다. 사업을 시행하는 HDC현대산업개발[294870]은 본사를 광운대역 물류부지로 이전하는 방안을 추진합니다. 22일 서울시와 HDC현대산업개발에 따르면, 이날 서울시청에서 노원구와 함께 광운대역세권 개발사업을 통해 광운대역 물류 부지를 동북권 신생활·지역경제 거점으로 조성하기 위한 업무협약을 체결했습니다. 협약식에는 오세훈 서울시장과 오승록 노원구청장, 최익훈 HDC현대산업개발 대표이사와 기관별 주요 관계자들이 참석했습니다. 광운대역세권 개발사업은 서울 노원구 월계동 광운대역 일대 약 15만㎡의 철도시설 용지에 미래도시 비전과 라이프스타일을 제시하는 4조5000억원 규모의 복합개발프로젝트입니다. 사업지는 업무·상업·주거 복합개발을 통해 일자리 창출 등을 이끌 동북권 신경제 거점으로 탈바꿈할 예정입니다. 구체적으로는 상업‧업무시설(1만9675㎡)을 비롯해 주거, 공공기숙사, 생활SOC시설 등이 들어설 예정이며, 자족기능 확보, 기반시설 확충, 열린공간 조성을 목표로 조성됩니다. 서울시는 이번 업무협약을 시작으로 상업‧업무시설부지에 대한 본격적인 사업추진에 들어간다는 계획입니다. 또, 노원구와 원활한 사업추진을 위한 행정절차 이행·지원 등을 적극적으로 협력할 예정입니다. HDC현대산업개발은 오는 2028년까지 본사 이전을 추진하고 개발사업 일부 보유 및 운영의 적극적 추진과 공공기여 계획을 성실하게 이행할 방침입니다. 특히, 개발사업의 일부는 지역사회 활성화를 위해 보유하고 운영하는 방안을 적극적으로 추진해 주거와 업무, 판매, 문화 등 기능별 HDC그룹 차원의 역량을 집중할 계획입니다. 개발사업 부지에 들어설 프라임 오피스, 고급호텔, 주거단지와 쇼핑몰 가운데 일정부분은 분양이나 매각하지 않고 직접 보유하고 운영함으로써 지역사회 발전과 활성화에 이바지하겠다는 구상입니다. 공공기여 등 사전협상 결과에 대해서도 성실히 이행한다는 계획입니다. HDC현대산업개발은 광운대역세권 개발사업부지 내에 공공기숙사와 도서관, 청년커리어센터, 문화체육센터 등을 조성합니다. 철도시설로 인해 동서가 단절된 광운대역 주변을 연결할 수 있도록 과선교와 입체 보행교를 조성하고 경춘선 숲길 공원 등도 조성할 계획입니다. 서울시에 따르면, HDC현대산업개발 본사 이전은 오는 2028년으로 목표시기를 잡았습니다. 일자리 및 산업기반이 약한 강북지역의 경제활성화는 물론 기반시설 정비 등 접근성 개선을 앞당겨 고용창출력 높은 신산업 유치를 위한 촉매제 역할을 할 것으로 기대한다고 서울시는 전했습니다. 오세훈 서울시장은 "광운대 물류부지 내 HDC현대산업개발 본사 이전을 비롯한 신생활·지역 경제거점 조성을 통해 지난 50년간 도시발전에서 소외되었던 강북권을 베드타운에서 벗어나 일자리 중심의 신경제도시로 재탄생시키겠다"며 "이번 협약은 강북의 잠재력을 이끌어낼 신호탄이 될 것"이라고 말했습니다. 최익훈 HDC현대산업개발 대표이사는 "서울시와 노원구 그리고 현대산업개발이 동북권 지역발전의 큰 그림을 그리기 위해 손을 맞잡게 된 아주 큰 의미가 있는 날"이라며 "광운대 역세권 개발사업의 성공을 위해 전사적 역량을 집중해 미래형 복합개발의 모델을 제시하고 광운대역세권 개발사업이 동북권의 새로운 경제거점으로 거듭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밝혔습니다. 한편, 광운대역 물류부지 내 상업과 주거시설이 함께 들어가는 복합용지(7만7722㎡)에는 8개동 지하4층‧지상49층 규모, 공동주택 3072가구가 들어섭니다. 지난 4월 건축심의를 마치고 하반기 분양을 목표로 사업을 추진하고 있습니다. HDC현대산업개발 본사가 이전할 상업업무용지(1만9675㎡)와 공공용지(1만916㎡)은 각각 건축심의와 설계공모를 준비중입니다.
인더뉴스 홍승표 기자ㅣ경기 분당, 일산 등 1기 신도시 재건축 정비사업 선도지구로 최대 3만9000가구가 지정됩니다. 국토교통부는 22일 정부서울청사에서 경기도, 1기 신도시, LH 단체장 간 간담회를 개최하고 '1기 신도시 정비 선도지구 선정계획'을 발표했습니다. 발표에 따르면, 1기 신도시 정비 선도지구 선정규모는 분당 8000가구, 일산 6000가구, 평촌 4000가구, 중동 4000가구, 산본 4000가구 등 총 2만6000가구입니다. 여기에 구역별 주택 가구 수가 다르고 1개 구역 만으로 기준물량을 초과할 수 있는 점을 고려해 신도시별로 1~2곳을 추가 선정할 수 있도록 했습니다. 추가 가구물량의 경우 기준물량의 50% 이내가 되도록 설정했습니다. 국토부는 "1기 신도시 각 지자체가 지역별 주택 재고, 주택수급 전망 등을 고려해 가구 수로 제시된 기준물량 내외에서 선정하는 것을 원칙으로 했다"며 "기준물량에 더해 1~2개 구역을 추가로 선정할 수 있게 해 선도지구를 선정·관리에 있어 지자체의 자율성을 강화했다"고 설명했습니다. 모든 신도시에서 최대 범위로 물량을 추가한다고 가정할 경우 분당은 1만2000가구, 일산은 9000가구, 평촌, 중동, 산본은 6000가구 규모의 물량이 선도지구로 지정을 받아 재건축에 들어가게 됩니다. 국토부는 올해 선정되는 선도지구의 규모가 전체 정비대상 주택물량의 10~15% 수준이 될 것으로 예상했습니다. 선정 규모와 함께 선정 방식 및 기준에 대해서도 발표했습니다. 선정 방식은 주거단지 정비형, 중심지구 정비형 등 사업 유형과 연립주택, 아파트, 주상복합 등 주택 유형에 관계 없이 단일 기준에 따라 고득점 순으로 하기로 했습니다. 단, 특정 유형에 쏠림이 발생되지 않도록 지자체가 유형별로 안배할 수 있도록 했습니다. 주택 정비가 포함되지 않은 기반시설 정비형, 이주대책 지원형 등의 경우 선도지구와 별개로 지자체가 직접 특별정비구역을 지정할 계획입니다. 선정 기준은 국토부가 제시하는 표준 평가기준을 기본으로 지자체가 지역 여건을 고려해 세부 평가기준과 배점을 조정할 수 있도록 했습니다. 특히, 기본계획이 수립되기 전 선도지구 공모가 이뤄지는 점을 감안해 개발계획 등 정성평가 없이 정량평가 중심으로 평가기준을 잡기로 했습니다. 지역 여건을 고려해 지자체가 필요하다고 인정하는 경우 10쪽 이내의 개발 구상안을 접수 받아 정성평가도 가능토록 할 예정입니다. 1기 신도시 각 지자체는 특별정비구역안과 선도지구 선정 기준, 동의서 양식 및 동의서 징구 방식 등 공모 지침을 오는 6월 25일 확정·공고함으로써 선도지구 공모에 들어갑니다. 이후 오는 9월 선도지구 선정 제안서 접수, 10월 평가 및 국토부 협의를 거친 뒤 11월 지자체가 선도지구를 최종 선정합니다. 이후 오는 2025년 특별정비구역 지정, 2026년 시행계획 및 관리처분계획 수립, 2027년 착공, 2030년 입주를 목표로 정비가 추진됩니다. 국토부는 8월 중 기본방침(안)을 수립하고 전국 지자체 의견수렴 후 9월 노후계획도시정비특별위원회 심의를 거쳐, 10~11월 중 수립을 완료할 예정입니다. 기본계획도 8월에 수립해 주민공람을 실시하고, 지방의회 등 절차를 거쳐 12월에 수립을 완료할 계획입니다. 지자체는 신도시별 기본계획에 이주대책을 포함할 예정이며, 정부는 지자체가 수립하는 이주대책을 적극 지원할 방침입니다. 이 과정에서 주민의견을 충분히 반영해 주민 수요에 맞는 이주대책을 수립한다는 계획입니다. 주민동의율 높을수록 선도지구 선정에 있어 유리 이날 1기 신도시 재건축 선도지구 선정 기준으로 제시한 '표준 평가기준'의 경우 전체 100점 만점 기준으로 주민동의율이 60%의 비중을 차지합니다. 주민동의 대상은 정비구역 내 전체 토지 등을 소유하고 있는 경우여야 하며 60점 만점을 채우려 할 경우 95% 이상의 동의를 얻어야 충족됩니다. 절반인 50% 만 동의를 받을 경우 최저점인 10점 만을 받을 수 있습니다. 이와 함께 통합구역 내 현재 가구 당 주차대수, 도시기능 활성화 필요성, 통합정비 참여 주택단지 수, 통합정비 참여 가구 수는 각각 10점이 최대치입니다. 가구 당 주차대수의 경우 주차공간이 부족할 수록 점수가 높게 주어지는데 가구 당 0.3대 미만일 경우 10점을 채울 수 있습니다. 반대로 가구 당 1.2대 이상은 2점만 주어집니다. 도시기능 활성화 필요성의 경우 정성평가로도 가능토록 했으며, 통합정비 참여 주택단지 및 가구 수는 많을 수록 점수가 높게 부여됩니다. 단지의 경우 4개 단지 이상일 경우, 가구는 3000가구 이상이어야 10점을 받을 수 있습니다. 1개 단지 및 500가구 미만일 경우 기본점수인 5점, 2.5점으로 책정될 수 있습니다. 여기에 가점기준으로 사업의 실현 가능성도 항목으로 제시됩니다. 공모기관에서 평가항목을 구성해 평가가 가능토록 했으며 최대 5점을 가점받을 수 있습니다. 박상우 국토부 장관은 "지자체 등 관계기관과 오랜 협의를 거쳐 오늘 선도지구에 대한 구체적인 선정 계획을 마련했다"며 "선정 이후 특별정비계획 수립 등 향후 과정에서 선도지구가 신속하게 정비가 추진돼 성공적인 모범사례가 될 수 있도록 필요한 지원방안을 다각적으로 지속 강구할 것"이라고 말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