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더뉴스 문승현 기자ㅣ하나금융그룹(회장 함영주)은 프로축구단 '대전하나시티즌'의 모든 홈경기를 '탄소중립' 실천 축구경기로 시행하겠다고 1일 밝혔습니다. 대전하나시티즌은 지난달 30일 대전월드컵경기장에서 열린 '하나원큐 K리그1' 홈경기에서 미래세대를 위해 탄소배출량 제로에 도전하는 탄소중립 실천 축구경기 시행을 선언했습니다. 탄소중립 실천 축구경기는 축구경기로 발생되는 탄소배출량을 줄이기 위해 직접감축 노력, 친환경 캠페인, 자발적 탄소배출권 상쇄 등을 통해 탄소중립(Net Zero)을 실천하는 것을 말합니다. 대전하나시티즌은 올해 하나원큐 K리그1 잔여 홈경기에 대해 전문기관과 협업해 탄소배출량 산정 및 제3자 검증, 탄소배출량 감축계획 수립·감축, 탄소배출량 상쇄를 위한 자발적 탄소배출권 구매를 적극 추진하기로 했습니다. 또 올 시즌 종료 후에는 '탄소중립 실천 축구경기 결과보고서'를 공개할 예정입니다. 이은형 하나금융그룹 부회장은 "그룹의 전방위적 친환경 ESG 경영에 프로축구단 대전하나시티즌과 오랜 시간 함께해온 팬들이 동참하게 되어 의미가 크다"고 평가했습니다. 그러면서 "이번 탄소중립 실천 축구경기를 포함해 미래세대를 위한 적극적이고 진정성 있는
인더뉴스 문승현 기자ㅣ하나금융그룹(회장 함영주)은 23일 하나은행 야탑역금융센터에서 '하나맘케어센터'를 열었다고 밝혔습니다. 저출산·고령화 위기극복과 사회적 책임이행을 내세운 하나금융의 '인생여정 지원 프로젝트' 중 하나입니다. 하나금융그룹 1호 '하나맘케어센터'는 주거·상업복합지구 및 분당선 인근에 위치해 접근성이 뛰어납니다. 하나은행 야탑역금융센터에는 여성고객이 많다는 점도 입지 결정에 작용했습니다. 하나맘케어센터에는 유모차보관소, 임산부 휴식 및 영유아 수유실 2개실, 이유식존, 기저귀갈이존, 오픈주방 등 다양한 편의시설이 들어섰습니다. 오픈주방은 영유아 부모를 위한 세면대와 젖병세정제, 젖병솔, 젖병소독기는 물론 아기 이유식 해동을 위한 전자레인지, 온수 사용 가능한 정수기, 커피포트 등을 비치해 세심함을 더했습니다. 하나맘케어센터는 오전 9시부터 오후 4시까지 온 가족이 안심하고 아이를 케어할 수 있는 공간이라고 하나금융은 설명합니다. 하나금융 고객뿐 아니라 모든 여성에 개방·운영됩니다. 함영주 하나금융 회장은 "저출산은 금융이 함께 고민하고 주도적으로 나서야 하는 주요 사회적 어젠다라고 생각한다"며 "적극적이고 진정성 있는 사회적 책임을 실천하고자
인더뉴스 문승현 기자ㅣ하나금융그룹(회장 함영주)이 저출산 극복을 화두로 삼아 결혼부터 임신·출산, 주거안정에 이르기까지 종합적인 금융지원안을 담은 '인생여정 프로젝트'를 가동합니다. 4일 하나금융에 따르면 하나은행은 이달중 2명 이상 자녀를 양육(예정)하는 부모를 위한 신상품으로 '하나 아이키움 적금'을 출시합니다. 1만~30만원 금액으로 가입 가능한 1년 만기 적립식예금으로 기본금리는 2.0% 입니다. 여기에 양육수당 수급 등을 통한 우대금리 최대 4.0%, 만 19세 미만 미성년 2자녀 가구에 연 1.0%, 3자녀 이상 연 2.0% 특별금리를 더해 최고 연 8.0%(4월 기준·세전)를 적용합니다. 하나은행은 주택담보대출과 전세자금대출을 신규 또는 기한연장하는 다자녀가구 고객에 대출금리도 깎아줍니다. 협약대출 등 일부 상품을 제외한 주거 관련 대출의 대상 목적물 주택 면적이 85㎡ 이하이고 만 19세 미만 미성년 자녀가 2명이라면 0.2%, 미성년 자녀가 3명 이상(목적물 주택 면적 무관)이라면 0.4% 금리를 감면합니다. 하나카드는 난임·출산 지원을 위한 카드 신상품을 출시할 예정입니다. 병원이나 약국, 드럭스토어 업종, 제휴 여행 서비스, 여가생활 관련
인더뉴스 문승현 기자ㅣ하나금융그룹은 함영주 회장과 그룹 관계사에서 선발된 20여명의 젊은 책임자들이 세계 최대 가전·IT 전시회인 'CES 2023'을 참관했다고 9일 밝혔습니다. 함영주 회장과 직원들은 전세계 최신기술 동향과 신기술이 적용된 제품을 체험하며 하나금융그룹이 나아가야 할 미래 방향성에 대해 고민하는 시간을 가졌다고 하나금융은 설명합니다. 이들은 하나금융그룹이 투자한 에이슬립(Asleep) 부스를 찾아 기기를 체험하기도 했습니다. 함영주 회장은 "그룹 미래를 이끌어 갈 젊은 직원들과 함께 미래 혁신 기술 박람회를 참관하게 돼 의미가 크다"며 "디지털 기술과 금융을 융합한 차별화되고 혁신적인 서비스를 바탕으로 그룹 비전인 '하나로 연결된 모두의 금융'을 함께 이뤄나가길 기대한다"고 말했습니다.
인더뉴스 문승현 기자ㅣ하나금융그룹은 27일 인천 청라 하나글로벌캠퍼스에서 함영주 그룹 회장과 이복현 금융감독원장, 함기호 아마존웹서비스 코리아 대표이사, 이지은 마이크로소프트코리아 대표이사, 여지영 SK텔레콤 부사장 등이 참석한 가운데 '하나 디지털 파워온' 선포식을 했습니다. 하나 디지털 파워온은 디지털 전환 가속화로 금융을 비롯한 사회 각 분야에서 수요가 급증하는 디지털 인재를 양성하기 위한 프로젝트입니다. 이날 선포식에 이어 '금융과 디지털 융합 아이디어'를 주제로 열린 '디지털 신기술 경진대회'에서 청년들은 금융산업 현장의 문제를 해결하는 방안으로 인공지능(AI), 블록체인(Blockchain) 등 디지털 신기술을 활용한 다양한 아이디어를 제안했습니다. 하나금융그룹은 선발된 팀에 ▲구글 AI 특화교육 ▲아마존 클라우드(Cloud) 특화교육 ▲마이크로소프트 빅데이터(Big Data) 특화교육 등 맞춤형 교육뿐 아니라 하나금융융합기술원의 현장 프로젝트 등 실무를 경험해 볼 수 있는 기회를 제공할 예정입니다. 함영주 하나금융그룹 회장은 "대한민국 금융의 성공적인 디지털 전환을 위해선 우수한 디지털 인재 양성이 가장 우선돼야 한다"며 "디지털 시대 주인공인
인더뉴스 양귀남 기자ㅣ하나금융그룹은 지속 가능한 미래를 위한 큰 발걸음을 모티브로 한 "빅 스탭 포 투마로우(Big Step For Tomorrow)"라는 비전을 바탕으로 ESG 경영에 힘쓰고 있습니다. 관계사를 중심으로 기후변화에 대응하기 위해 적도 원칙에 가입했고 ESG 채권 발행, 생활 속 ESG 금융 상품 출시 등 녹색 금융에도 앞장서고 있습니다. 하나금융그룹은 2011년부터 그룹 차원에서 지속가능경영 보고서를 발간해왔습니다. 기후변화 대응 관련 정보 공개를 위해 TCFD(기후변화 관련 재무정보 공개 전담 협의체) 지지선언을 했고 매년 이행 보고서도 발간하고 있습니다. ESG 경영 확산을 위해 지난해 8월 하나은행은 적도원칙에 가입했습니다. 적도원칙은 대규모 개발사업이 환경 파괴 또는 인권침해 등의 문제가 있을 경우 대출을 실행하지 않겠다는 것을 주된 내용으로 하는 전세계 금융기관들의 자발적인 협약입니다. 하나은행은 적도원칙 전담조직을 정하고 이를 기반으로 환경, 사회, 심사절차와 기준을 정립하는 내규와 이행가이드를 제정했다고 설명했습니다. 앞으로 매년 적도원칙 이행보고서를 발간해 이행현황을 투명하게 공개한다는 방침입니다. 함영주 하나금융그룹 회장은
인더뉴스 정석규 기자ㅣ하나금융그룹[086790]이 올해 상반기 1조7274억원의 당기순이익을 거뒀습니다. 상반기 이자이익이 4조원을 넘어서고 수수료이익도 1조원에 육박하는 등 견조한 성장세를 보였지만, 전년 동기에 비해 당기순이익은 1.4% 감소했습니다. 이자이익이 소폭 증가했지만, 환율상승으로 인한 '환차손'과 특별퇴직 비용 등 각종 비용이 늘어난 영향입니다. 하나금융그룹은 22일 2022년 상반기 경영실적을 발표하고, 상반기 당기순이익이 1조7274억원으로 전년 동기 대비(1조7528억원) 1.4%(254억원) 감소했다고 밝혔습니다. 하나금융의 2분기 당기순이익은 8251억원으로 전년 동기 대비 10.0% 줄었습니다. 하나금융의 상반기 순익이 줄어든 것은 환율 상승으로 인한 외화자산 가치 하락의 영향입니다. 올해 들어 원화 가치가 급락하면서 하나금융이 보유한 외화자산 가치가 내리는 환차손 충격을 입은 것입니다. 하나금융이 1분기중 실시한 특별퇴직에 들어간 비용도 순익 감소에 영향을 미쳤습니다. 이자이익과 수수료이익 등 핵심이익은 증가했습니다. 하나금융의 상반기 이자이익은 4조1906억원이며, 수수료이익은 9404억원을 기록했습니다. 이 둘을 합한 핵심이익
인더뉴스 정석규 기자ㅣ하나금융[086790]이 그룹의 새 비전과 중장기 전략목표를 발표하고 이를 달성하기 위한 지주사 조직개편을 단행합니다. 하나금융은 지난 2일 서울 명동사옥에서 그룹의 새로운 비전으로 '하나로 연결된 모두의 금융'을 선포하고 중장기 전략목표로 'O.N.E. 밸류 2030'을 제시했다고 3일 밝혔습니다. 하나금융에 따르면, '하나로 연결된 모두의 금융'은 하나만의 방식으로 시간과 공간·미래·가치를 연결하여 모두가 함께 누리게 될 금융 그 이상의 금융을 제공하겠다는 의미로 신뢰·혁신·플랫폼이라는 3대 방향성을 담은 비전입니다. 함영주 하나금융 회장은 이날 비전 선포식에서 "'하나로 연결된 모두의 금융'은 누구에게나 일상 속 특별한 경험을 선사하고 금융을 넘어 모두가 필요로 하는 새로운 세상과 풍요로운 미래를 연결해줄 것이다"며 "하나금융그룹만의 혁신적 플랫폼을 통해 모두가 마음껏 금융을 즐기고 신뢰에 기반한 새로운 가치를 창출해낼 수 있도록 그룹 모두의 역량을 집중해 함께 비전을 이뤄가자"고 말했습니다. 하나금융의 새 중장기 전략목표 'O.N.E. 밸류 2030'은 외형 성장이 아닌 가치 중심의 금융그룹으로 탈바꿈하겠다는 목표입니다. 하나금융
인더뉴스 정석규 기자ㅣ하나금융그룹이 이사회를 통해 자사주 소각을 결정했습니다. 이와 함께 올해 1분기 실적을 발표했습니다. 22일 하나금융그룹에 따르면 이날 열린 이사회에서 올해 1분기 실적을 바탕으로 2005년 지주사 설립 이래 처음으로 1500억원 규모의 자사주 소각을 결정했습니다. 먼저 1분기 당기순이익은 9022억원을 기록해 전년 동기 대비 8.0%(666억원) 증가했습니다. 중소기업 중심으로 대출자산이 늘어나고 비은행부문인 외환·IB(투자은행) 관련 수수료 이익이 증가한 결과로 분석했습니다. 그룹의 이자이익(2조203억원)과 수수료이익(4535억원)을 합한 1분기 핵심이익은 2조4737억원으로 나타났습니다. 전년 동기 대비 12.9%(2820억원) 증가한 수치입니다. 또한 외환매매익과 비은행 관계사의 수익증권 평가이익 향상으로 매매·평가익이 전년 동기 대비 93.4%(981억원) 증가한 2031억원을 시현하는 등 그룹의 수익 포트폴리오가 다각화됐습니다. 그룹의 1분기 순이자마진(NIM)은 1.71%입니다. 하나금융은 대내외 불확실성에 대비해 대손충당금을 선제적으로 적립하는 등 손실 흡수 능력을 확보했다고 밝혔습니다. 하나금융의 1분기 중 충당금 등
인더뉴스 정석규 기자ㅣ하나금융그룹은 청년 창업지원 사업 ‘하나 소셜벤처 유니버시티(이하 소셜벤처)’를 통해 청년 일자리 창출에 나선다고 8일 밝혔습니다. 소셜벤처는 지난 2018년부터 진행된 ‘하나 파워온 챌린지(Hana Power on Challenge)’ 프로그램의 일환입니다. 하나 파워온 챌린지 프로그램은 일자리 창출을 목표로 사회적 가치를 창출해 내기 위해 ▲인턴십 지원 ▲창업지원 ▲사회혁신기업 성장지원 ▲신(新)중년 재취업 지원 등으로 구성됩니다. 소셜벤처는 그중에서 창업지원에 기여하기 위한 사업입니다. 소셜벤처는 청년의 지역 이탈에 따른 지방 인구가 감소하는 상황에서 청년 일자리 문제를 해결하기 위해 지역 거점 대학과 연계해 청년 창업가를 육성합니다. 더불어 지역 현안과 관련된 프로젝트를 통해 취업 역량을 기르도록 돕습니다. 하나금융은 소셜벤처를 전국 5개 권역의 지역 거점 대학과 연계하고 사업 규모를 전국으로 확대할 계획입니다. 또한 150개 창업팀과 500명의 청년 창업가를 육성함으로써 지역 일자리 창출 등 ‘지역 경제 활성화’에 기여하고 수도권·비수도권 간 불균형 해소에 힘쓸 예정입니다. 하나금융 관계자는 “청년들의 가장 큰 고민인 일자리 문
인더뉴스 문승현 기자ㅣ금융당국이 '부동산 프로젝트파이낸싱(PF) 사업성 평가기준 개선방안(부동산PF 대책)'을 13일 내놓았습니다. 2022년 하반기부터 정부가 추진중인 부동산PF 연착륙 방안과 기본방향은 같지만 사업성 평가를 강화하고, 부실에 대해선 시장 스스로 정리하도록 한다는 점에서 차별성을 갖는다고 금융당국은 설명합니다. 객관적·합리적 PF 사업성 평가기준 마련 먼저 부동산PF 사업성 평가 강화를 통한 사업장 옥석가리기 입니다. 현재 '양호-보통-악화우려'로 나뉘는 사업성 평가등급 분류를 '양호-보통-유의-부실우려'로 한단계 더 세분화합니다. 평가기준을 사업장 성격에 따라 브릿지론 및 본PF로 구별하고 각각 토지매입·인허가·본PF 미전환 그리고 공사진행·분양·시공사 등 단계별 핵심 위험요인을 반영하도록 했습니다. 공통기준은 만기연장, 경공매 유찰 등 금융위험과 사업비증가, 사업전망 악화 등 수익구조위험 입니다. 평가 결과 '유의'는 재구조화나 자율매각 추진, '부실우려'는 상각 또는 경·공매를 통한 매각 추진 등 신속한 정리를 유도하고 사후점검하기로 했습니다. 평가대상도 확대합니다. 현행 본PF와 브릿지론에 대해서만 사업성 평가하던 것을 부동산PF 대출과 위험특성이 유사한 토지담보대출, 채무보증약정으로 확대하고 대상기관에 새마을금고를 포함합니다. 이렇게 되면 2023년말 기준 부동산PF 사업성 평가 규모는 230조원 수준으로 늘어납니다. 금융당국이 최근 밝힌 금융권 부동산PF 대출잔액은 작년말 기준 135조6000억원이었습니다. 권대영 금융위원회 사무처장은 이날 브리핑에서 사업성 평가기준 개선에 따라 재구조화·정리 대상으로 평가되는 사업장 규모와 관련해 "현 시점에서 단정하기 어렵다"면서도 "230조원 규모의 PF 사업성 평가대상 중 5~10%가량을 유의·부실우려 사업장으로 볼 수 있고 만기연장이 어려울 정도로 사업성이 낮아 경·공매를 해야하는 사업장은 2~3%로 추정한다"고 말했습니다. 재구조화·정리 위한 '신디케이트론' 사업성 부족 사업장의 재구조화·정리에 필요한 자금은 민간과 공공이 함께 마련합니다. 상대적으로 자금여력이 충분한 은행·보험업권이 우선 1조원 규모로 공동 신디케이트론을 조성합니다. 5대은행(국민·신한·하나·우리·농협)과 생명보험 2개사(삼성·한화), 손해보험 3개사(메리츠·삼성·DB)가 공동출자에 참여하며 향후 지원현황과 시장상황을 고려해 최대 5조원까지 확대 조성하는 방안을 검토합니다. 신디케이트론은 PF 사업성 평가결과에 따라 경·공매를 진행하는 PF사업장에 대한 경락자금대출, 부실채권(NPL) 매입 지원, 일시적 유동성 지원 등 역할을 수행합니다. 또 한국자산관리공사(캠코)가 1조1000억원 규모로 조성한 부동산PF정상화펀드(캠코펀드)의 자금집행 제고를 위해 '우선매수권' 도입을 추진합니다. 캠코펀드에 PF채권을 매도한 금융회사에 추후 PF채권 처분시 재매입할 기회를 부여하는 것입니다. 정상사업장 자금공급 위한 규제완화 금융당국은 사업성이 충분한 정상 PF사업장에는 차질없이 자금을 공급하기로 했습니다. 앞서 지난 3월 관계부처 합동으로 마련한 '민생활력 제고를 위한 취약부문 금융지원방안'에서 주택도시보증공사(HUG)·주택금융공사의 PF사업자보증 공급을 25조원에서 30조원으로 5조원 확대하기로 한 바 있습니다. 이와 함께 부동산PF에 대한 원활한 자금공급을 촉진하기 위해 다양한 규제개선이 이뤄지고 인센티브도 주어집니다. 그간 부실화된 사업장에 금융사가 신규자금을 지원하면 '요주의 이하'로 건전성이 분류됐지만 한시적으로 신규추가자금에 대해 '정상'까지 분류를 허용합니다. 또 신규자금 공급으로 PF사업장 사업성이 개선되는 경우 사업성을 재평가할 수 있는 근거를 명확히 했습니다. 이밖에도 ▲<저축은행> PF대출에 대한 유가증권 보유한도 완화 및 영업구역내 신용공여한도 규제완화 ▲<상호금융> 재구조화 대출 등에 공동대출 취급기준 일부완화 ▲<보험> PF정상화 지원 등에 대한 K-ICS(위험계수) 합리화 및 PF대출 전후 유동성관리 목적의 환매조건부채권(RP) 매도 인정 ▲<금융투자> 주거용 PF대출에 대한 한시적 순자본비율(NCR) 위험값 완화 및 채무보증 대출전환 관련 한시적 위험값 완화 등 업권별로 규제완화를 추진합니다. 2022년 하반기부터 시행중인 저축은행 예대율 완화나 여신전문금융회사(여전사) 원화유동성비율 완화 등 규제 유연화 조처도 올해말까지 추가 연장됩니다. PF채권 매각이나 신디케이트론 등 자금공급, 재구조화·정리 과정에서 발생한 손실에 대해 금융사 임직원에 면책을 부여하는 방안도 추진합니다. 당국 "연착륙 체력·정책수단 충분" 금융당국은 이번에 개선되는 PF사업성 평가기준을 충분히 의견수렴한 뒤 6월부터 시행하고 인센티브 등 제도개선 사항은 6월까지 완료한다는 계획입니다. 또 금융위·금감원 및 국토부 등 관계기관과 금융·건설업계 합동TF를 가동해 금융·건설업계와 상시소통하는 한편 추가로 필요한 조처사항을 지속적으로 발굴하겠다고 밝혔습니다. 권대영 금융위 사무처장은 "그간 PF시장의 높은 불확실성으로 급격한 자금공급 위축과 일부 금융사·건설사의 건전성 우려가 있기도 했지만 민간과 공공의 공동노력으로 향후 연착륙 과정을 무리없이 수행할 수 있는 상황과 체력, 정책수단이 충분히 갖춰졌다"고 평가했습니다. 그러면서 "금융권이 질서있는 연착륙의 책임있는 주체로서 스스로 해결한다는 각오로 역할에 최선을 다하도록 이번 대책을 추진해 가겠다"고 강조했습니다.
인더뉴스 이종현 기자ㅣSK하이닉스[000660]가 온디바이스(On-Device) AI용 모바일 낸드 솔루션 제품인 'ZUFS(Zoned UFS) 4.0'을 개발하는 데 성공했다고 9일 밝혔습니다. 온디바이스 AI는 물리적으로 떨어진 서버의 연산을 거치지 않고 기기 자체에서 AI 기능을 구현하는 기술입니다. 스마트폰 기기가 자체적으로 정보를 수집하고 연산하도록 해 AI 기능의 반응 속도는 빨라지고 사용자 맞춤형 서비스 기능도 강화되는 장점이 있습니다. 이번 ZUFS는 플래시 메모리 제품인 UFS의 데이터 관리 효율이 향상된 제품입니다. 스마트폰 앱에서 생성되는 데이터를 공간 구분 없이 동시에 저장했던 기존 UFS와 달리 여러 데이터를 용도와 사용 빈도 등 기준에 따라 각각 다른 공간에 저장해 스마트폰 OS의 작동 속도와 저장 장치의 관리 효율성을 높인다고 회사 측은 설명했습니다. 또한, 장시간 사용 환경에서 스마트폰 앱 실행 시간을 기존 UFS 대비 약 45% 향상시켰으며 저장 장치의 읽기, 쓰기 성능이 저하되는 정도가 UFS 대비 4배 이상 개선됨에 따라 제품 수명도 약 40% 늘어났다고 덧붙였습니다. SK하이닉스는 "ZUFS 4.0은 모바일 기기에서 온디바이스 AI를 구현하는 데 최적화된 메모리반도체로 업계 최고 성능 구현을 통해 HBM으로 대표되는 초고성능 D램에 이어 낸드에서도 AI 메모리 시장을 이끌어 갈 것"이라며 "AI 붐이 도래하기 전인 2019년부터 고성능 낸드 솔루션에 대한 시장 수요가 발생할 것으로 내다보고 글로벌 플랫폼 기업과 협업해 ZUFS 개발을 시작했다"고 강조했습니다. SK하이닉스는 고객사에 제공한 초기 단계 ZUFS 시제품을 바탕으로 국제반도체표준협의기구(JEDEC) 규격에 적합한 4.0 제품을 개발했다고 설명했습니다. 회사는 올해 3분기부터 ZUFS 4.0 제품 양산에 들어갈 계획으로 양산 제품은 향후 글로벌 기업들이 내놓을 온디바이스 AI 스마트폰들에 탑재될 예정입니다. 안현 SK하이닉스 부사장은 "빅테크 기업들이 자체 개발한 생성형 AI를 탑재한 온디바이스 개발에 집중하면서 여기에 필요한 메모리에 대한 요구 수준이 높아지고 있다"며 "고객 요구에 부응하는 고성능 낸드 솔루션을 적시 공급하는 한편, 세계 유수 기업들과의 파트너십을 강화해 '글로벌 1등 AI 메모리 프로바이더의 위상을 공고히 해나갈 것"이라고 말했습니다.
인더뉴스 홍승표 기자ㅣ올해 하반기 집값이 약보합세를 이어갈 것이라는 관측과 함께 지역별로 가격 편차가 나타나는 다극화 현상이 두드러질 것이라는 전망이 나왔습니다. 6일 NH투자증권의 ‘2024년 하반기 부동산 시장전망’ 보고서에 따르면, 하반기 시장판세에 대해 약보합을 전망했습니다. 전세가율 상승, 매매·전세간 갭 축소, 총선 결과에 따른 규제완화 기대감 감소 등으로 실수요 중심의 시장 분위기를 이어가며 가격에도 영향을 줄 것이라는 분석입니다. 특히, 지역별 선호도에 따라 시장이 분화되고 차별화가 심화되며 가격 다극화 판도가 발생할 것으로 관측했습니다. 동일수급권 내 주거 선호 입지 및 신구축 여부 등에 따라 다른 수급권이 형성되며 다극화가 나타날 것이라는 전망입니다. 이에 서울 일부 지역은 매매가격이 소폭 상승하고 수도권 대부분은 보합, 지방은 전반적으로 약세를 보일 것으로 예상했습니다. 이와 함께 지난 4월 진행된 22대 국회의원 선거에서의 결과 또한 실수요 중심 시장 분위기로 이어가게 될 요인으로 전망했습니다. 정부는 당초 재건축 패스트트랙, 실거주 의무 폐지, 공시가 현실화 폐지, 단기 등록임대 복원, 악성 미분양 대책. 지역 부동산 시장 활성화, 임대차2법 폐지 및 축소 등 부동산 규제를 파격적으로 완화하는 정책을 내놓았으며, 해당 정책을 시행하려 할 경우 국회 입법과정을 거쳐야 됩니다. 그러나 총선 결과 21대 국회와 마찬가지로 여소야대 흐름이 지속되며 규제완화 정책 시행에 있어 불확실성이 커지고 세금 및 규제완화에 대한 기대감 감소 등으로 실수요 중심의 판세가 지속될 것이라는 분석입니다. 아울러, 매매가격의 경우 상·하방 요인이 상존하며 유동성, 대출, 금리, 통화 등 금융 여건이 교통망 확충, 정비사업, 공급 측면보다 더 큰 가격 결정 요인으로 작용할 것으로 예상했습니다. 전세시장의 경우 하반기 들어 완만하게 회복할 것으로 전망했습니다. 전세대출금리가 하락세로 월 차임보다 전세대출이자의 부담이 낮아지고, 거시경제 불안 및 매물 적체 속에서 매수 심리가 위축되며 대기수요로 전환되는 점을 이유로 들었습니다. 1분기 부동산 시장의 경우 전국적으로 약세 흐름 속에서 지방과 수도권 간 격차가 나타났다고 진단했습니다. 임대차시장은 매매시장보다 빠른 속도로 회복세를 보이고 있으며, 거래량은 증가했으나 매도자와 매수자 간 적정 가격 눈높이가 크게 벌어졌다고 분석했습니다. 정보현 NH투자증권 Tax센터 부동산 수석연구원은 "현재는 다주택 취득세 중과 및 민간임대주택사업 인센티브가 없어 투자 수요가 시장 진입이 어렵다"며 "단 2022년 고금리 시장을 견디고 현재 남은 매도자는 하방 압력에 경직성이 강해 시장 급락 가능성 또한 낮다"고 말했습니다. 그러면서 "동일 수급권 내에서도 주거 선호 입지에 신축일수록 견조한 실수요를 바탕으로 강보합 흐름이 전개될 것으로 본다"이라고 덧붙였습니다. 정유나 NH투자증권 부동산 책임연구원은 "상반기 규제 완화와 금리 인하 기대감이 줄어들며 시장이 전반적으로 약세장을 보이면서 입지가 좋거나 신축 단지 위주의 지역은 소폭 강세를 보이는 지역도 나타날 가능성이 크다"며 "기존주택 매물 적체 증가 및 지방 미분양 추이는 하락 요인으로 예의주시가 필요하다"고 말했습니다.
인더뉴스 문승현 기자ㅣ우리금융그룹(회장 임종룡)이 증권업에 재진출합니다. 2014년 6월 옛 '우리투자증권' 매각후 정확히 10년만입니다. 비은행 사업포트폴리오 확장이라는 우리금융의 오랜 숙제가 임종룡 회장 체제 만 1년만에 매듭이 풀렸습니다. 우리금융지주는 3일 이사회를 열어 자회사인 우리종합금융(우리종금)과 한국포스증권을 합병하고 합병법인을 자회사 편입하기로 결의했다고 밝혔습니다. 우리금융지주는 "우리종합금융㈜의 100% 주주로서 우리종합금융㈜과 한국포스증권㈜ 합병에 동의함으로써 합병절차가 완료되면 존속법인인 한국포스증권㈜을 지주 자회사로 편입하고 우리종합금융㈜은 소멸되므로 지주 자회사에서 제외하기로 결의했다"고 공시했습니다. 우리종금과 포스증권도 이날 각각 이사회를 열어 합병을 결의하고 포스증권을 존속법인으로 하는 합병계약을 체결한다고 밝혔습니다. 포스증권이 존속법인으로 우리종금을 흡수합병하는 방식을 택한 건 증권업 라이선스를 보유한 법인이 존속법인이어야 합병후 증권업 영위가 가능하기 때문입니다. 양사는 금융위원회 합병인가 등 절차를 밟아 올해 3분기 중으로 합병증권사를 출범하고 영업개시한다는 계획입니다. 합병증권사 사명은 '우리투자증권'이 유력하게 검토되고 있습니다. 2005년부터 2014년까지 우리금융 산하 증권사에서 NH농협금융지주로 넘어간 우리투자증권(현 NH투자증권)이 10년만에 부활하는 것입니다. 이정수 우리금융지주 전략부문 부사장은 "사명은 추가적으로 법률검토가 필요하지만 내부적으로 우리투자증권을 최우선 검토하고 있다"며 "높은 인지도와 사명에 '투자'가 들어감으로써 증권사 비전인 IB를 살릴 수 있다는 점이 가장 큰 이유로 작용한다"고 말했습니다. 우리금융은 합병증권사 출범 10년내 업계 상위 10위권(톱10) 초대형 IB로 키워낸다는 야심찬 목표를 내세우고 있습니다. 양사 통합법인은 자기자본 기준 18위권의 중형 규모로 포스증권의 독보적인 '펀드슈퍼마켓' 앱과 우리금융 투자정보 플랫폼 '원더링'이 탑재된 증권통합앱을 구축하고 올해 하반기 출시 예정인 그룹슈퍼앱 'New원'을 연계하면 리테일 부문에서 충분한 경쟁력을 갖출 것으로 기대합니다. 우리종금은 고객(예탁)자산 4조3000억원, 개인고객 20만명, 총자본 1조1000억원 규모입니다. 포스증권은 3700개 넘는 펀드상품을 판매하는 국내 최대 온라인 펀드판매 전문플랫폼으로 고객자산 6조5000억원, 개인고객 28만명, 총자본 500억원을 보유하고 있습니다. 이정수 부사장은 "지주회사의 전폭적인 지원 아래 그룹역량을 결집하고 자체적인 사업경쟁력 확보와 수익원 다변화, 유상증자 등으로 IB와 디지털이 강한 국내 선도증권사 위상을 확보하겠다"고 강조했습니다. 그러면서 "이번 진출을 계기로 증권업을 영위하다 전략적 필요성이 있거나 증권사 전략에 부합하는 경쟁력 있는 적정매물이 나온다면 증권사 추가 M&A도 검토할 수 있다"고 말해 몸집 불리기 가능성을 시사하기도 했습니다. 이와 함께 우리금융은 보험업 진출을 위해 롯데손해보험 인수를 검토하고 있다고 이날 확인했습니다. 이정수 부사장은 "우리가 갖고 있지 않은 포트폴리오는 그룹 경쟁력 강화와 수익다변화 차원에서 당연히 검토 대상인 것은 맞다"면서도 "롯데손보 인수의향서를 제출하는 것으로 우리가 관심이 있다는 정도의 의사를 밝힌 것"이라고 여지를 남겼습니다. 이어 "접근원칙은 실사기회가 주어진다면 회사에 대해 충분히 검토하고 영업이나 재무·비재무적 가치를 철저히 분석해 적정가치를 산정해서 그게 우리가 생각하는 범위에 나온다면 그 다음 검토가 필요할 것"이라고 설명했습니다. 이정수 부사장은 다만 "시장에서 얘기나오는 아주 높은 수준의 무리한 인수나 오버페이는 전혀 계획이 없다는 것을 다시 한번 밝힌다"며 "심각한 자기자본훼손이 초래되는 M&A는 고려하지 않고 있다"고 거듭 강조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