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더뉴스 양귀남 기자ㅣ신한금융투자는 24일 디와이피엔에프에 대해 석유화학 프로젝트 매출 확대와 그린 뉴딜 수혜로 인해 고성장을 기대할 수 있다고 평가했다. 목표주가와 투자의견은 제시하지 않았다. 신한금융투자는 디와이피엔에프의 석유화학 프로젝트 수주잔고가 지난 2020년 말 589억원에서 지난 1월 약 2200억원까지 성장했다고 설명했다. 올해 PCS(공기 압력을 이용한 이송방식) 매출액이 전년 대비 81% 증가한 1046억원을 기록할 것이라고 덧붙였다. 오강호 신한금융투자 연구원은 “MCS(컨베이어벨트를 이용한 기계적 이송방식)사업부문도 이집트, 베트남 등 개발도상국 내 설비 수요가 늘어나고 있다”며 “국내 공공기관 설비 증가도 실적 성장을 가속화 할 전망으로 MCS 매출액은 전년 대비 127% 증가한 691억원을 기록할 것”이라고 분석했다. 신한금융투자는 디와이피엔에프가 국내 그린 뉴딜 정책과 MCS 사업과의 시너지를 바탕으로 해외 시장 진출을 확대 중이라고 전했다. 수주 계약 후 실적 반영 리드타임은 약 1~2년 정도가 소요될 것이라고 예상했다. 오 연구원은 “올해 매출액과 영업이익은 각각 전년 대비 93%, 618% 증가한 1923억원, 272억원을 기
인더뉴스 양귀남 기자ㅣ신한금융투자는 23일 현대백화점에 대해 지누스 인수를 통해 신성장 동력을 확보했다고 평가했다. 목표주가 10만 5000원, 투자의견 ‘매수’를 유지했다. 현대백화점은 지난 22일 공시를 통해 온라인 가구, 매트리스 기업인 지누스를 총 8947억원에 인수한다고 발표했다. 현대백화점은 인수를 통해 지분 35.8%를 확보하고 최대주주에 등극하게 된다. 신한금융투자는 그룹 내 계열사인 현대리바트, 현대L&C 등과도 원재료 구매, 상품 디자인 측면에서 시너지를 기대할 수 있다고 분석했다. 조상훈 신한금융투자 연구원은 “시가총액 대비 100% 이상의 경영권 프리미엄은 과도할 수 있지만 신성장 동력 확보 차원에서 긍정적”이라며 “이커머스 후발주자로 경쟁업체에 비해 다소 보수적인 전략을 취했지만 차별화를 달성하려고 노력 중”이라고 설명했다. 여전히 높은 명품 수요로 수익성 개선도 가능할 것으로 전망했다. 신한금융투자는 높은 명품 수요로 집객된 고객들로부터 창출되는 선순환효과가 기대 이상으로 크다고 전했다. 특히, 상대적으로 경쟁력이 강한 고수익성 패션, 잡화 수요의 회복으로 수익성 개선이 가능할 것이라고 덧붙였다. 조 연구원은 “올해 영업이익은
인더뉴스 양귀남 기자ㅣ최근 반도체 공급망에 영향을 줄 수 있는 악재들에도 불구하고 산업 전반의 영향은 제한적일 것이라는 분석이 나왔다. 우호적 영업 환경이 지속되는 상황에서 반도체 산업 이익 전망의 하향 조정 가능성은 낮다는 전망이다. 22일 신한금융투자는 최근 러시아-우크라이나 전쟁, 일본 지진으로 인한 반도체 공장 가동 중단, 중국 선전지역 락다운 등으로 반도체 업종 공급망 우려가 재부각되고 있다고 전했다. 김형태 신한금융투자 연구원은 “러시아-우크라이 전쟁으로 네온가스 가격이 지난달 톤당 25만 5000달러로 지난해 2월보다 6배 이상 급등했다”며 “일본에서도 지난 16일 도호쿠 지역에서 진도 7.3의 지진이 발행해 근접한 반도체 업체들의 생산 차질이 발생했다”고 설명했다. 다만, 위 요인들에도 불구하고 반도체 이익 전망치 하향 가능성은 낮다고 분석했다. 김 신한금융투자 연구원은 “러시아-우크라이나 전쟁으로 인한 특수 가스 공급 차질에 대해서는 대체 수입국이 존재한다”며 “전쟁이 장기화된다면 모멘텀 훼손 가능성이 있지만 단기적으로는 영향이 제한적일 것”이라고 설명했다. 신한금융투자는 일본 지진에 대해서 일본 업체들의 공장 가동이 중단됐지만 경쟁 업체들의
인더뉴스 양귀남 기자ㅣ신한금융투자는 22일 엘앤에프에 대해 EV(전기차)용 하이니켈 양극재 수요가 폭증하며 고성장세를 이어갈 것이라고 평가하며 목표주가 26만원, 투자의견 ‘매수’를 신규 제시했다. 엘앤에프는 지난해 매출액과 영업이익을 각각 전년 대비 172.6%, 2910.3% 증가한 9708억원, 443억원을 기록했다. 신한금융투자는 지난 2020년 말 공시한 LG에너지솔루션향 1조 5000억원 공급 계약과 지난해 4월 공시한 SK On향 1조 2000억원 공급 계약 반영 첫해라고 전했다. 정용진 신한금융투자 연구원은 “EV(전기차)용 하이니켈 양극재 수요 폭증으로 신규 구지공장의 가동률이 상승하면서 수익성 개선까지 견인하고 있다”며 “기록적인 성장세를 보여주고 있다”고 설명했다. 올해도 고성장세를 이어갈 것으로 전망했다. 신한금융투자는 엘앤에프의 올해 매출액과 영업이익을 각각 전년 대비 136%, 304% 증가한 2조 3000억원, 1788억원으로 예상했다. 글로벌 EV 시장 성장 대비 하이니켈 양극재의 공급 부족이 심화되고 있다고 설명했다. 정 연구원은 “엘앤에프는 최종 고객사의 생산 현황이 글로벌 유수의 완성차들을 압도하고 있어 전기차 보틀넥 현상과
인더뉴스 양귀남 기자ㅣ신한금융투자는 18일 한독크린텍에 대해 고객사의 해외진출 재개와 제품 믹스 개선이 이어지며 필터매출의 증가로 실적 턴어라운드가 가능할 것이라고 평가했다. 목표주가와 투자의견은 제시하지 않았다. 신한금융투자는 올해 한독크린텍의 카본블로픽터 매출액을 전년 대비 22.2% 증가한 630억원으로 예상했다. 코로나로 주춤했던 국내 정수기 렌탈업체들의 해외 진출 재개가 예상되는 상황에서 한독크린텍이 수혜를 입을 것으로 분석했다. 정민구 신한금융투자 연구원은 “완성형 제품 비중 증가에 따른 수익성 개선도 가능할 것”이라며 “올해 신규공장 증설이 예정돼 있는 상황에서 자동화 생산방식으로 비용절감 효과도 기대된다”고 설명했다. 올해 1분기부터 실적 턴어라운드가 시작될 것이라고 기대했다. 신한금융투자는 올해 한독크린텍의 영업이익을 전년 대비 89.4% 증가한 92억원을 기록할 것으로 추정했다. 올해 1분기부터 L사의 이연수요 발생에 해외 수출 정상화가 더해져 실적 턴어라운드를 예상했다. 정 연구원은 “올해 1분기 매출액과 영업이익은 각각 전년 동기 대비 18.5%, 83.7% 증가한 144억원, 20억원으로 전망한다”며 “하반기부터는 신규고객사 정수기 누
인더뉴스 정석규 기자ㅣ신한금융이 자회사 신한금융투자의 글로벌IB(Investment banking, 투자은행)사업을 총괄하는 GIB 총괄사장에 외부 전문가를 영입하기로 했습니다. 신한금융지주는 17일 서울 중구 본사에서 자회사경영관리위원회(이하 자경위)를 열고 김상태 전 미래에셋증권 IB총괄 사장을 신한금융투자 GIB총괄 각자대표 사장으로 추천했습니다. 김 내정자는 미래에셋증권 IB총괄 사장을 역임한 정통 증권맨으로 ECM(주식발행시장)·DCM(채권발행시장) 등의 영역에서 딜소싱 역량을 인정받고 있습니다. 특히 미래에셋증권이 IPO시장 전통의 강자로 자리매김하는데 기여했고, 대우증권·미래에셋의 통합 과정에서도 안정과 화합을 이끌어냈다는 평가입니다. 자경위 관계자는 추천 배경을 설명하며 “그룹은 최근 수년간 아시아신탁·신한벤처투자(구 네오플럭스) 인수·신한리츠운용 설립·자산운용사 통합 등을 통해 자본시장 경쟁력 강화를 지속적으로 추진해왔다”며 “추가적인 성장 모멘텀을 마련하기 위해서는 신한금융투자의 IB부문이 보다 핵심적 역할을 수행할 필요가 있다”고 말했습니다. 그는 “IB와 기업금융 분야 사업 커버리지를 넓히고 조직 전체 역량을 끌어올리기 위해 시장에서 검
인더뉴스 양귀남 기자ㅣ신한금융투자는 16일 강원랜드에 대해 고객들의 수요가 회복됐고 테이블 캐파가 복구돼 실적 회복이 가능하다고 평가하며 목표주가를 3만원에서 3만 3000원으로 상향했다. 투자의견은 ‘매수’를 유지했다. 신한금융투자는 일평균 방문객 수가 지난해 내내 2000~3000명을 맴돌던 강원랜드 방문자 수가 4000명까지 늘어난 것으로 추정했다. 여기에 올해 일매출도 점차 나아지며 이달부터는 21억원을 넘어섰다고 더했다. 카지노의 캐파도 정상복구가 완료돼 최대 실적을 기록했던 지난 2016~2017년 수준으로 돌아갔다고 설명했다. 지인해 신한금융투자 연구원은 “지난해 7월 매출총량을 어긴 페널티에서 벗어나 테이블 대수가 200대로 정상복구됐다”며 “영업시간 축소로 현재 딜러가 1~2교대로만 진행 중이기 때문에 영업시간만 풀린다면 정상화를 기대할 수 있다”고 말했다. 신한금융투자는 지난 5일부터 영업시간이 13시간으로 늘면서 오히려 수요가 늘었다고 전했다. 여기에 이번 회복기에 매출총량이 증가할 것으로 내다봤다. 지 연구원은 “최근 2년 연속 배당도 못할 정도로 매출액이 급감했다”며 “GDP에 근거해 매출총량이 지난해보다 올해, 올해보다 내년 더 늘어
인더뉴스 정석규 기자ㅣ신한금융투자는 사전증여를 통해 미래 성장기업에 선제적으로 투자하는 ‘신한 영앤리치 증여랩’ 가입 이벤트를 실시한다고 15일 밝혔습니다. 이번 이벤트는 다음달 29일까지 진행되며 서비스 신규 가입자들에게 신세계 백화점 상품권 100만원권(1명)·50만원권(10명)·10만원권(20명)·5만원권(40명)을 추첨해 증정합니다. 신한 영앤리치 증여랩은 자녀들에게 사전에 증여한 자산을 전문가들을 통해 장기적 관점에서 투자 관리를 받는 랩어카운트 서비스입니다. 사전 증여 솔루션이라는 상품 취지에 맞게 가입 고객 대상으로 증여세 신고대행서비스도 1회 제공합니다. 증여 후에는 투자 기간이 상대적으로 장기적이라는 특성을 고려해 해외 우량 성장주 장기 분산 투자를 진행합니다. ‘신한 영앤리치 증여랩’ 서비스는 가입기간이 길어짐에 따라 수수료가 낮아지는 구조입니다. 3년 이하까지는 연 1.2%, 3년 초과 5년 이하는 연 1.0%, 5년 초과시 연 0.8%의 수수료가 발생합니다. 최소 가입금액은 2000만원이며 500만원 이상 추가 입금을 할 수 있습니다. 해당 서비스는 고객 계좌별로 운용·관리되는 투자일임계약이며 투자자는 신한금융투자에서 해당 상품에 대해
인더뉴스 양귀남 기자ㅣ신한금융투자는 15일 태웅로직스에 대해 올해 ISO(이동형 표준 용기)탱크 사업과 2차전지 시설 물류 서비스 확대를 통한 실적 성장을 이어갈 것이라고 평가했다. 목표주가와 투자의견은 제시하지 않았다. 태웅로직스는 지난해 매출액과 영업이익을 각각 전년 대비 175%, 441% 증가한 9390억원, 793억원을 기록했다. 신한금융투자는 컨센서스를 상회하는 호실적이라고 설명했다. 오강호 신한금융투자 연구원은 “운임가격 상승과 2차전지 물류 수송 부문 매출 확대가 실적 성장을 견인했다”며 “매출 확대에 따른 영업 레버리지 효과로 영업이익률이 전년 대비 4.1%포인트 증가한 8.4%포인트를 기록했다”고 말했다. 올해에도 성장세를 유지할 것으로 내다봤다. 신한금융투자는 태웅로직스의 올해 매출액과 영업이익을 각각 전년 대비 0.2%, 2.4% 증가한 9405억원, 812억원으로 예상했다. ISO탱크 사업과 2차전지 시설 물류 서비스의 확대로 성장세를 이어갈 것으로 전망했다. 오 연구원은 “ISO탱크 컨테이너 시장의 규모는 내년 13억달러로 전망한다”며 “2차전지 시장 개화에 따라 동유럽 물류 시장 성장도 긍정적”이라고 설명했다. 이어 그는 “올해 운
인더뉴스 양귀남 기자ㅣ신한금융투자는 11일 DB하이텍에 대해 8인치 파운드리 공급 부족이 지속될 것이고 이에 따라 수혜를 입을 것이라고 평가했다. 목표주가 11만원, 투자의견 ‘매수’를 유지했다. 신한금융투자는 최근 TSMC가 올해 3분기에 8인치 파운드리 가격을 10~20% 인상시킬 계획이라고 전했다. 선두업체의 가격 인상으로 DB하이텍 등 후발업체들의 가격에도 긍정적인 영향을 미칠 것으로 내다봤다. 최도연 신한금융투자 연구원은 “파운드리 산업은 4차 산업혁명에 의한 수요 확장, 인텔의 헤게모니 약화에 의한 시장 확장 등의 영향으로 구조적인 성장을 지속할 것”이라며 “여기에 공정 기술 난이도 상승에 의한 공급 지연 등도 영향을 미칠 것”이라고 설명했다. DB하이텍에 관련해 존재하던 우려가 대부분 해소됐고 올해 실적 상승이 가능할 것으로 분석했다. 신한금융투자는 올해 DB하이텍의 매출액과 영업이익을 각각 전년 대비 29.1%, 67.3% 증가한 1조 5686억원, 6679억원으로 예상했다. 주가 부진에 영향을 준 비메모리 파운드리 고점우려, 코스피 시총 규모별 지수 변경에 의한 수급 이슈 등의 이유가 해소됐다고 판단했다. 최 연구원은 “올해도 8인치 파운드리
인더뉴스 이종현 기자ㅣ삼성전자[005930]의 신형 스마트폰 '갤럭시 S24'에 탑재된 온디바이스 AI '갤럭시 AI'가 갤럭시 S21 시리즈에도 부분적으로 적용되며 소비자들의 관심이 쏠리고 있습니다. 처음 갤럭시 AI를 기존 시리즈에도 업데이트하겠다고 발표했을 때는 갤럭시 S23 시리즈 등 작년에 출시된 모델들로 국한시켰던 때와는 사뭇 달라진 상황입니다. 삼성전자는 "연내 1억대 이상의 갤럭시 기기에 갤럭시 AI를 탑재할 것"이라고 밝힌 바 있습니다. 점차 확대되는 갤럭시 AI 삼성전자가 올해 초 출시한 신형 갤럭시 시리즈 갤럭시 S24는 사전판매량 121만대를 기록하며 역대 갤럭시 S 시리즈 중 최고 기록을 세웠습니다. 출시 후에는 한 달만에 국내 판매량 100만대를 돌파했으며 글로벌 판매량으로는 3주만에 940만대 넘게 판매된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이러한 갤럭시 S24의 열풍에는 이번 제품에 탑재된 갤럭시 AI가 그 요인으로 꼽힙니다. 업계 관계자는 "실시간 통역, 서클 투 서치 등 갤럭시 S24에 탑재된 생성형 AI 기술에 소비자들이 관심을 보였고 판매로 이어진 것으로 보인다"고 분석했습니다. 삼성전자는 갤럭시 S24 판매를 시작한지 한 달만인 지난 2월 22일, 갤럭시 AI를 갤럭시 S24 이전 모델들에도 확대 적용하겠다고 밝혔습니다. 처음에는 ▲'갤럭시 S23 시리즈(S23·S23+·S23 울트라)' ▲'갤럭시 S23 FE' ▲'갤럭시 Z 폴드5' ▲'갤럭시 Z 플립5' ▲'갤럭시 탭 S9 시리즈(S9·S9+·S9 울트라)' 등 작년에 출시한 모델들에만 적용하겠다고 발표했으나 점차 그 범위를 늘려 현재는 갤럭시 S21 시리즈에까지 적용되고 있습니다. 지난 3월 열린 정기 주주총회에서도 이와 관련된 질문이 나왔습니다. 질의응답 시간에 한 주주는 "갤럭시 S23과 S22 시리즈는 하드웨어에서 큰 차이가 없는데 왜 S23까지만 갤럭시 AI를 업데이트해주는가"라고 질문했습니다. 이에 대해 노태문 삼성전자 MX사업부장은 "이전 모델에 대해서는 많은 검토를 하고 있다"며 당시에는 확답을 내리지 않았습니다. 그러나 주주총회 이후 얼마 지나지 않아 갤럭시 AI의 업데이트 범위는 점차 넓어져 현재 S21 시리즈까지 당도했습니다. 갤럭시 AI…갤럭시 S24만의 전유물이 아니다 갤럭시 AI는 갤럭시 S24 시리즈의 판매를 견인한 주요 기능입니다. 일각에서는 이러한 갤럭시 AI를 기존 시리즈에까지 업데이트해주면 '갤럭시 S24를 구매할 이유가 없어지는 것은 아닌가?' 하는 우려를 내비치기도 하였습니다. 이에 대해 삼성전자 관계자는 "해당 우려에 대한 의견이 분명 존재했다"라며 "갤럭시 AI를 갤럭시 S24 시리즈만의 고유 특징으로 남기기보다는 기존 이용자들이 갤럭시 AI를 사용해볼 수 있도록 하는 방향이 장기적으로 더 의미있다고 판단했다"고 말했습니다. 이어서 "자세한 지표는 밝힐 수 없지만 기존 시리즈에 갤럭시 AI를 확장 업데이트한 것이 갤럭시 S24 판매에 영향을 끼쳤다고 보긴 어렵다"고 덧붙였습니다. 폴더블폰, 웨어러블 기기…차기 전략은 하드웨어 삼성전자는 7월 파리에서 열릴 예정인 '갤럭시 언팩(Galaxy Unpacked)' 행사를 통해 차기 제품 라인업과 방향성을 공개할 계획입니다. 삼성전자는 이번 갤럭시 언팩 행사에서 '갤럭시 Z폴드6·플립6' 시리즈를 공개하며 세계 최초 폴더블 AI 스마트폰 타이틀을 가져갈 것으로 보입니다. 기존 갤럭시 AI의 기능은 물론, 폴더플폰이라는 하드웨어 특성에 맞춘 새로운 AI 기능도 탑재될 것으로 전망됩니다. 웨어러블 기기 신제품 공개도 관심을 모읍니다. 스마트워치 '갤럭시 워치7'과 반지처럼 사용할 수 있는 '갤럭시링'이 대표적입니다. 갤럭시 워치7는 삼성전자가 파운드리 시장 확보를 내세우며 개발 및 양산에 돌입한 3㎚ 2세대 공정 양산 신형 AP '엑시노스 W1000'을 탑재합니다. 여기에 수면무호흡증 감지, AI를 통한 혈당 모니터링 기능도 추가됩니다. 특히, 갤럭시링은 기존의 웨어러블 기기와 전혀 다른 형태의 제품인 만큼 행사의 중심에 설 것으로 예상됩니다. 갤럭시링은 건강 및 수면 측정 기능을 탑재한 헬스케어 웨어러블 디바이스로 심박수, 혈압, 산소포화도, 수면 품질 등을 측정하고 데이터를 분석·관리할 수 있습니다. 삼성전자는 지난 3월, 갤럭시 S24 시리즈의 글로벌 흥행으로 5개월만에 세계 스마트폰 점유율 20%를 회복하며 1위를 탈환했습니다. 이번 갤럭시 언팩 행사를 통해 시장 1위의 자리를 견고히 하고 시장 선점 효과를 이어갈 계획입니다. 삼성전자 관계자는 "갤럭시 AI로 소프트웨어 부문에서 한 단계 발전을 선보였다"라며 "하드웨어 쪽에서 많은 변화를 줄 것"이라 예고했습니다.
인더뉴스 홍승표 기자ㅣ올해 상반기 중 전국 아파트 분양 공급실적이 저조한 것으로 집계됐습니다. 자잿값 인상과 지방 미분양 물량 증가, PF(프로젝트파이낸싱) 대출 우려 등으로 분양시장 분위기가 저하되며 저조한 공급실적으로 이어진 것으로 전망되고 있습니다. 14일 우리은행 자산관리컨설팅센터 조사에 따르면, 지난 5월 9일 기준 전국 아파트 분양물량의 계획 대비 공급실적(분양진도율)은 27.7%에 그친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연초에 계획된 분양물량의 경우 33만5822가구였으나 9만2954가구만 분양되며 저조한 분양진도율을 기록했습니다. 지역별로 살펴볼 경우 광주를 제외한 모든 지역에서 분양진도율이 절반을 넘기지 못한 것으로 집계됐습니다. 광주의 경우 분양물량으로 계획했던 2만811가구 중 1만1889가구가 기분양되며 분양진도율 57.1%로 전국에서 계획물량 대비 공급실적이 좋은 지역으로 파악됐습니다. 제주(49.4%), 전북(45.6%), 강원(44.1%)은 분양진도율 40%를 넘기며 비교적 분양속도가 원만한 편인 것으로 조사됐습니다. 울산(39.5%), 인천(34.8%), 전남(33.1%), 대전(31.6%), 충남(31.1%), 경북(28.3%)은 전국 평균을 상회한 수치를 올렸습니다. 경기(26.3%), 경남(22.7%), 충북(21.1%), 부산(16.9%), 서울(13.6%), 대구(12.7%), 세종(0%)은 분양진도율이 전국 평균에 미치지 못했습니다. 분양진도율이 낮은 지역은 지역 내 미분양 적체 현상이 장기화 하는 등 공급과잉 우려가 있거나 기분양한 사업지의 청약경쟁률 저조, 지역내 청약대기 수요는 잔존하나 정비사업지별 시행∙시공자 간 공사비 갈등이 커지는 요인 등으로 공급시기 조율이 쉽지 않은 지역들이라고 우리은행 자산관리센터는 전했습니다. 실제 대구와 경기는 지난 3월 기준으로 미분양이 각각 9814가구와 8340가구 적체한 것으로 파악됐습니다. 서울은 올해 들어 1순위 청약경쟁률이 124.85대 1을 기록할 만큼 청약수요가 풍부하나 분양가 책정을 놓고 갈등하는 정비사업지가 많아 분양에 어려움을 겪는 것으로 조사됐습니다. 함영진 우리은행 부동산리서치랩장은 "고금리, PF 대출 냉각, 원자재 가격 인상, 미분양 적체 등 여러 요인이 고분양가, 지역별 청약 양극화, 아파트 분양(공급)진도율 저조 문제를 낳고 있다"며 "조만간 여름 분양 비수기가 도래할 예정이라 지역내 청약 대기수요가 상당하더라도 이런저런 요인으로 시원스런 아파트 공급을 단기 기대하기 제한적인 상황"이라고 말했습니다. 함 랩장은 "가을 분양 성수기가 도래하기 전까지 청약통장을 손에 들고 분양시장을 바라보는 수분양자의 청약 선택이 쉽지 않을 것으로 본다"고 덧붙였습니다.
인더뉴스 이종현 기자ㅣ삼성전자가 AI가전을 B2B(기업간거래) 시장에 공급하며 AI가전 생태계 확장에 나섭니다. 삼성전자[005930]는 최근 출시한 신제품 '비스포크 AI 무풍 시스템에어컨 인피니트 라인'을 '그란츠 리버파크' 시행사 디에이치프라프티원에 공급하는 양해각서(MOU)를 체결했다고 14일 밝혔습니다. 회사는 함께 공급하는 냉장고, 식기세척기, 인덕션, 오븐 등 빌트인 가전에도 스마트싱스 연결을 지원해 에너지 절감뿐 아니라 다양한 편리함으로 쾌적한 주거환경을 소비자들에게 제공할 계획이라고 설명했습니다. 삼성전자는 이번 수주를 시작으로 고급 빌라, 타운 하우스, 시니어 타운 등 여러 B2B 시장에 '비스포크 AI 무풍 시스템에어컨 인피니트 라인' 공급을 지속 확대키로 했습니다. 또한, ▲비스포크 AI 콤보 ▲비스포크 AI 스팀 ▲Neo QLED 8K TV 등 AI가전으로 주거공간 뿐 아니라 상업·교육시설, 전시장 등 B2B 시장 공략에 적극 나선다는 방침입니다. AI 기능을 더욱 강화한 2024년형 '비스포크 AI 무풍 시스템에어컨 인피니트 라인'은 고효율 냉방 성능과 사람의 움직임을 감지하는 레이더 센서(Radar Sensor)를 탑재해 AI 기능을 강화한 것이 특징입니다. 'AI 부재 절전' 기능은 레이더 센서가 사람의 움직임을 감지해 사용자가 없다고 판단하면 절전 운전으로 자동 전환하고 사용자의 부재 패턴을 학습해 점차 빠르게 절전 운전으로 전환해 에너지 소비를 절감합니다. 또한, 공간 내 활동량의 변화를 감지해 냉방 세기와 풍량을 조절하는 '동작 감지 쾌적' 기능도 제공합니다. 오치오 삼성전자 한국총괄 부사장은 "이번 비스포크 AI 무풍 시스템에어컨 인피니트 라인 공급으로 입주민들이 삼성의 AI를 활용한 스마트하고 편리한 일상을 즐길 수 있게 됐다"며 "앞으로 B2B 시장에서도 삼성만의 차별화된 AI 기술을 보다 많은 소비자들에게 선보이며 'AI가전=삼성' 공식을 B2B 시장 생태계까지 확장해 나갈 것"이라고 말했습니다.
인더뉴스 문승현 기자ㅣ금융당국이 '부동산 프로젝트파이낸싱(PF) 사업성 평가기준 개선방안(부동산PF 대책)'을 13일 내놓았습니다. 2022년 하반기부터 정부가 추진중인 부동산PF 연착륙 방안과 기본방향은 같지만 사업성 평가를 강화하고, 부실에 대해선 시장 스스로 정리하도록 한다는 점에서 차별성을 갖는다고 금융당국은 설명합니다. 객관적·합리적 PF 사업성 평가기준 마련 먼저 부동산PF 사업성 평가 강화를 통한 사업장 옥석가리기 입니다. 현재 '양호-보통-악화우려'로 나뉘는 사업성 평가등급 분류를 '양호-보통-유의-부실우려'로 한단계 더 세분화합니다. 평가기준을 사업장 성격에 따라 브릿지론 및 본PF로 구별하고 각각 토지매입·인허가·본PF 미전환 그리고 공사진행·분양·시공사 등 단계별 핵심 위험요인을 반영하도록 했습니다. 공통기준은 만기연장, 경공매 유찰 등 금융위험과 사업비증가, 사업전망 악화 등 수익구조위험 입니다. 평가 결과 '유의'는 재구조화나 자율매각 추진, '부실우려'는 상각 또는 경·공매를 통한 매각 추진 등 신속한 정리를 유도하고 사후점검하기로 했습니다. 평가대상도 확대합니다. 현행 본PF와 브릿지론에 대해서만 사업성 평가하던 것을 부동산PF 대출과 위험특성이 유사한 토지담보대출, 채무보증약정으로 확대하고 대상기관에 새마을금고를 포함합니다. 이렇게 되면 2023년말 기준 부동산PF 사업성 평가 규모는 230조원 수준으로 늘어납니다. 금융당국이 최근 밝힌 금융권 부동산PF 대출잔액은 작년말 기준 135조6000억원이었습니다. 권대영 금융위원회 사무처장은 이날 브리핑에서 사업성 평가기준 개선에 따라 재구조화·정리 대상으로 평가되는 사업장 규모와 관련해 "현 시점에서 단정하기 어렵다"면서도 "230조원 규모의 PF 사업성 평가대상 중 5~10%가량을 유의·부실우려 사업장으로 볼 수 있고 만기연장이 어려울 정도로 사업성이 낮아 경·공매를 해야하는 사업장은 2~3%로 추정한다"고 말했습니다. 재구조화·정리 위한 '신디케이트론' 사업성 부족 사업장의 재구조화·정리에 필요한 자금은 민간과 공공이 함께 마련합니다. 상대적으로 자금여력이 충분한 은행·보험업권이 우선 1조원 규모로 공동 신디케이트론을 조성합니다. 5대은행(국민·신한·하나·우리·농협)과 생명보험 2개사(삼성·한화), 손해보험 3개사(메리츠·삼성·DB)가 공동출자에 참여하며 향후 지원현황과 시장상황을 고려해 최대 5조원까지 확대 조성하는 방안을 검토합니다. 신디케이트론은 PF 사업성 평가결과에 따라 경·공매를 진행하는 PF사업장에 대한 경락자금대출, 부실채권(NPL) 매입 지원, 일시적 유동성 지원 등 역할을 수행합니다. 또 한국자산관리공사(캠코)가 1조1000억원 규모로 조성한 부동산PF정상화펀드(캠코펀드)의 자금집행 제고를 위해 '우선매수권' 도입을 추진합니다. 캠코펀드에 PF채권을 매도한 금융회사에 추후 PF채권 처분시 재매입할 기회를 부여하는 것입니다. 정상사업장 자금공급 위한 규제완화 금융당국은 사업성이 충분한 정상 PF사업장에는 차질없이 자금을 공급하기로 했습니다. 앞서 지난 3월 관계부처 합동으로 마련한 '민생활력 제고를 위한 취약부문 금융지원방안'에서 주택도시보증공사(HUG)·주택금융공사의 PF사업자보증 공급을 25조원에서 30조원으로 5조원 확대하기로 한 바 있습니다. 이와 함께 부동산PF에 대한 원활한 자금공급을 촉진하기 위해 다양한 규제개선이 이뤄지고 인센티브도 주어집니다. 그간 부실화된 사업장에 금융사가 신규자금을 지원하면 '요주의 이하'로 건전성이 분류됐지만 한시적으로 신규추가자금에 대해 '정상'까지 분류를 허용합니다. 또 신규자금 공급으로 PF사업장 사업성이 개선되는 경우 사업성을 재평가할 수 있는 근거를 명확히 했습니다. 이밖에도 ▲<저축은행> PF대출에 대한 유가증권 보유한도 완화 및 영업구역내 신용공여한도 규제완화 ▲<상호금융> 재구조화 대출 등에 공동대출 취급기준 일부완화 ▲<보험> PF정상화 지원 등에 대한 K-ICS(위험계수) 합리화 및 PF대출 전후 유동성관리 목적의 환매조건부채권(RP) 매도 인정 ▲<금융투자> 주거용 PF대출에 대한 한시적 순자본비율(NCR) 위험값 완화 및 채무보증 대출전환 관련 한시적 위험값 완화 등 업권별로 규제완화를 추진합니다. 2022년 하반기부터 시행중인 저축은행 예대율 완화나 여신전문금융회사(여전사) 원화유동성비율 완화 등 규제 유연화 조처도 올해말까지 추가 연장됩니다. PF채권 매각이나 신디케이트론 등 자금공급, 재구조화·정리 과정에서 발생한 손실에 대해 금융사 임직원에 면책을 부여하는 방안도 추진합니다. 당국 "연착륙 체력·정책수단 충분" 금융당국은 이번에 개선되는 PF사업성 평가기준을 충분히 의견수렴한 뒤 6월부터 시행하고 인센티브 등 제도개선 사항은 6월까지 완료한다는 계획입니다. 또 금융위·금감원 및 국토부 등 관계기관과 금융·건설업계 합동TF를 가동해 금융·건설업계와 상시소통하는 한편 추가로 필요한 조처사항을 지속적으로 발굴하겠다고 밝혔습니다. 권대영 금융위 사무처장은 "그간 PF시장의 높은 불확실성으로 급격한 자금공급 위축과 일부 금융사·건설사의 건전성 우려가 있기도 했지만 민간과 공공의 공동노력으로 향후 연착륙 과정을 무리없이 수행할 수 있는 상황과 체력, 정책수단이 충분히 갖춰졌다"고 평가했습니다. 그러면서 "금융권이 질서있는 연착륙의 책임있는 주체로서 스스로 해결한다는 각오로 역할에 최선을 다하도록 이번 대책을 추진해 가겠다"고 강조했습니다.